화창한 하늘, 서늘한 날씨. 나는 편의점에 다녀오는 길이다. 오렌지 쥬스와 삼각김밥, 그리고 참치 캔 두개 정도를 사서 오는 길이다.
이글이글 타는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세 9월에 접어들었다. 윳쿠리들에게는 최고의 시기.
날씨도 딱 느긋할 수 있을 만큼 좋고, 주변에 먹이도 많이 떨어지고, 시골 농가에선 상품 가치가 없는, 찍힌 과일들을 대량으로 버리기 때문에 일명 "달콤달콤"도 잘 구할 수 있어 좋고. 도시에서도 낙엽이 많이 떨어져 먹이가 늘어나고. 그만큼 윳쿠리들의 천국이다.
그래서 길가에도 윳쿠리가 꽤 많이 나타난다. 물론 길가에 뛰어나온 것은 스스로 "저는 게스입니다. 두들겨 패주세요"라고 간곡히 청을 하는 것이기에 느긋하게 괴롭혀주면 된다.
"똥인간! 드디어 찾았다제에에! 지금이라면 마리사의 노예가 되어도 좋아! 어서 마리사를 느그타게 애완윳으로 삼아아아!"
"닌간찌! 압빠야는 강하다규? 지귬 당장이라면 쥭지 않을 정도로만 듀들겨 패쥬는 거스로 만조카게써!"
싱글파더 마리사 가정이 튀어나왔다. 아기로는 레이무 하나, 마리사 하나인 듯 했다. 역시나 너무나도 멍청한 게스들이다.
"압...압빠야...? 닌간찌에게 함부료 기어오루려 하면 안대는 고라제.... 제뱔... 지굼이라도 닌간찌에게 용서를 빌고쪄..."
".......느으으으? 지금 이 데이뷰가 애안유찌 되려 하눈대 마이쨔가 그걸 방해하는고야? 데이뷰를 느그타게 하지 모타는 게슈는 쥬거어어엇!"
그래도 아기 마리쨔는 아주 똑똑한 듯 했다. 이녀석만이라도 같이 가서 귀여워해줄까. 이대로 있다가는 이 게스들이 이 아이를 어떻게 할지 뻔하기도 하고.
"압...압빠야... 제발 그만두는고제..."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게스가 말이 많다제! 마리사가 애완윳이 될 때 응응노예로 삼아주려고 같이 나온 것을 다행으로 알라제! 게스주제에 기어오르지 않는 거제!"
마음이 바뀐 것 같다. 이 세마리를 모두 가지고 가자. 놀아주는 맛이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마리사의 머리 위에 레이뮤를 올리고 손에 든다. 마리쨔는 배닐봉투와 함께 다른 손에 든다.
"느헤헤헤! 마리사는 드디어 애완윳이 되었다제! 일단 달콤달콤을 잔뜩 헌상해주면 좋아! 노예로 실컷 부려먹지 않는 댓가이니 감사히 생각하고 도게자를 하라제!"
"레이뮤는 먼저 이 똥닌간을 마음껏 두둘겨 패줄꼬야! 분수 씨를 알게 해줄꼬야!"
그저 돼지들이 부히힉 부히힉 울어대는 소리이기에 가볍게 무시한다. 그러면서 마리쨔 쪽을 바라본다. 마리쨔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땋은머리를 손에 쿵쿵 찍어 도게자를 해온다.
"닌간니이이임! 마리쨔드리 몬가 잘모탄게 이따면 재송합니다아아아아! 다시뉸 닌간찌에게 모습을 보이지 아눌테니이이이! 제발 마리쨔들을 주기지 마라주쩨요오오오오!"
인간에 대한 공포심이 단단히 각인되어 있는 아이 같다. 개념이긴 하도 기본적으로 들윳이라 애완윳의 마인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이를 애완윳 행세를 시키며 집에서 길러도 되는걸까. 갑자기 의문이 든다.
그렇게 집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마리사를 바닥에 던진다.
"느베에에엙! 이게 모냐제! 똥노예! 똑바로 못하냐제! 지금 당장 도게자를 해오며 용서를 빈다면 특별히 달콤달콤 잔뜩으로 용서를...느삐삐삐삣! 느븃! 누뷰븃!"
"능야아아앗! 채!강!의 압빠야가 어대서어어어어!"
일단 아비 마리사를 밟아죽인다. 몇번이고 발로 내리쳐 팥소를 흩뿌리며 죽게 만든다. 그리고 그 광경을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느으으으으! 게슈 닌간! 당장 이 레이뮤에게 도게자씨를 잔뜍! 해오며 용서를 빌어온다묜 특별히! 달쿔달쿔 잔뜨그로 용서해쥬게따규우우우우!"
마리쨔는 그저 무서움에 웅크리고 능능 울고만 있을 뿐이였다. 이녀석 개념이 아니라 그냥 어리광쟁이일 뿐이란 생각도 들어 마리쨔의 앞을 강하게 내리치며 말했다.
"뭘 잘했다고 우는거냐 마리쨔! 네놈이 뭔데 감히!"
"느삐이이이잇! 닌간찌이이이! 제발 용서해주째요오오오오! 마리쨔가 잘모태쩌요오오오! 다시는 닌간찌에게 더러운 모습 비츄지 않게씁니다아아아! 그러지 제빠아아아아아알!!!"
일반적인 들윳이라면 죽도록 쳐맞고 나서야 이런 대사를 할텐데 이놈은 뭔가 남달랐다.
그래서 더더욱 이놈들과 놀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있던 칸막이 수조를 꺼낸다. 조금 오래 쳐박혀 있어 먼지가 조금 날리지만 후 불면 된다.
그리고 수조의 왼쪽은 완전 호화롭게, 윳쿠리들이 좋아할 구슬도 넣어주고 솜으로 침대, 그리고 병뚜껑을 부드럽게 다듬어서 음식을 놓는 접시, 미끄럼을 타고 놀 수 있는 판자 등 모든 것을 준비해 주었다. 오른쪽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냅뒀다.
그리고 왼쪽에 레이뮤를 넣고 오른쪽에 마리쨔를 넣었다.
"똥노예가 듀디여 집찌를 대령해쥰 거찌라제! 이제 달쿔달쿔을 가죠오면 조아!"
"그래. 여기 달콤달콤이다."
여전히 지랄중인 레이뮤에게 하x보 젤리를 물에 불려 부드럽게 해 대령한다.
"우-꺽 우-꺽! 캥뽀오오오옥!"
때리고 싶게 엉덩이를 씰룩대며 더럽게 쳐먹는다.
"레이뮤의 슈-퍼 응응 타임이라구!"
응응도 아무렇게나 싸지른다.
그리고 그 응응을 집어 아직까지도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 마리쨔에게 넣어준다. 아무리 인간씨를 두려워 해도 응응은 도저히 먹을 수 없었는지 피해다니는 모습이였다.
"뉴꺄꺄꺄꺗! 재미쪄! 재미쪄! 높-다 높-다 씽-- 씨 완죤 재미쪄! 또 할꼬야!"
"느으으읏! 구슐찌! 완죤 아름답다규! 레이뮤의 보!물! 로 하꼬야!"
두 윳쿠리를 이런 식으로 기른지 벌써 3일째다. 마리쨔는 응응만큼은 도저히 못 먹겠다는 것인지 완전 굶어 헬쭉해진 상태에서 겨우 굴러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응에 입을 전혀 대지 않았다. 도저히 못 참겠어서 마리쨔의 앞에 주먹을 또 쎄게 내리치며 소리친다.
"마리쨔! 네놈이 뭔데 감히 응응도 안먹고 버티는거냐! 죽지도 않고 실컷 두들겨 맞고 싶은거냐! 그 눈을 뽑아서 당장 뭉게버리는 수가 있다! 당장 쳐먹어어어어!"
마리쨔는 엄청나게 무서워하며 덜덜 떨다가 이내 응응을 퍼먹기 시작했다. 그걸 보며 레이뮤는
"뉴꺄꺄꺄꺗! 게슈가 응응노예가 다 됐다구! 레이뮤의 응응도 실컷 퍼머그라구! 느-응 느-응! 응응 나와!"
그렇게 지껄이며 마리쨔쪽을 바라보고 응응을 또 싸지르는 것이다. 그것도 물론 집어서 마리쨔에게 먹였다.
그런 방식으로 윳쿠리들을 기른지 어느세 한 달이 지나간다. 두 윳쿠리들은 이제 발음을 또박또박 하는 아이 윳쿠리 정도까지는 이르렀다.
이제 생활에 변경을 준다. 레이무와 마리사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다. 일단 레이무에게 비윳증 방지제를 주사한다.
"늣! 노예! 왜 달콤달콤이 없는거냐구! 당장 내놔!"
"닥쳐라."
그대로 마구 주먹으로 쥐어박아 울퉁불퉁 만쥬를 만들어 주었다. 숨을 간신히 내쉬어가며 늣삐늣삐 거리면서 재송합니다...를 연발할 때까지 마구 쥐어박아주고 오렌지쥬스를 한 숟가락 가량 부어 주었다.
그리고는 마리사에게 늘 레이무에게 주던 것처럼 달콤달콤을 대령한다. 마리사는 처음에는 놀라며 눈치를 살폈지만 이내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응응을 하고 나서 그것을 먹으려 했다. 나는 깜짝 놀라며 그것을 제지하고는 말했다.
"워워 마리사. 이젠 응응을 먹지 않아도 좋다. 원한다면 화장실을 만들어 줄테니 거기다 해라."
그리고 마리사가 싼 응응은 전부 레이뮤에게 먹였다. 처음엔 발광을 하며 거부했지만 묶어놓고 억지로 입을 찢어 안에 응응을 잔뜩 쳐넣으니 이내 조용해졌다. 찢어진 입은 아무렇게나 닫아놓고 오렌지쥬스를 부어주었다.
어느세 세 달이 지나고 레이무와 마리사 전부 성체가 되었다. 레이뮤는 싹 조용해져서 내가 눈만 마주쳐도 벌벌 떨기 시작한다.
그런 나는, 마리사의 태도를 보고 깜짝 놀라버렸다.
"늣헤헤헤! 똥노예! 지금 당장 달콤달콤을 대령하라제! 뭐하는거제 분명히 당장 대령하라고 말했다제!"
나는 한편으로는 놀라고 다른 한편으로는 실망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분노했다.
들윳들은 모두 똑같다. 인간의 무서움을 아는 녀석들도 겉으로만 빌빌 길 뿐이지 중추팥소 깊은 곳까지 찌들어있는 인간은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역시 애완윳 교육을 받지 않은 윳쿠리는 절대 기를 수가 없다.
젓가락을 깊게 찔러 마리사의 중추팥소를 손상시키고 장애가 되어 발작을 일으키는 마리사를 레이무의 턱을 찢어 열고서는 그 사이에 끼워넣고 레이무로 덮어 꾹 누른다. 윳햄버거 완성!
밖으로 나와보니 윳쿠리 대가족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무려 3대가 모인 대가족이였다. 2대가 모여 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3대 씩이나. 하지만 나는 그 무리가 한마디도 채 하기 전에 모조리 짓밟아버렸다.
그리고는 펫숍에 전화를 한다. 금뱃지 파츄리 한마리를 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