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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는 게스를 동경했다.」

 

염상아키

 

 

 

레이무는 윳쿠리 숍 태생의 애완 윳쿠리였다.

그리고 얼마전 드디어 시험에 합격하여 은뱃지에서 금뱃지로 승격했다.

힘들고 어려운 시험 공부였지만, 노력의 결실로 무사히 통과한 것이다.

주인인 청년도 [정말 노력했어!]라며 크게 기뻐하며 레이무를 칭찬했다.

딱히 청년은 금뱃지를 따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오빠야! 앞으로도 느긋하게 있으라구! 레이무 좀더 좀더 노력할거라구!"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청년의 칭찬에 대답하는 레이무.

하지만 팥소 속에서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능! 겨우 느긋할 수 없는 뱃지 시험 공부씨로부터 해방!된거라구! 시원하다구!)

 

그렇다. 사실 이 레이무, 이른바 숨은 게스 기질의 윳쿠리였다.

시험 공부도 사실 보신과 평안을 위해 마지 못해하며 열심히 했던 것에 불과했다.

때문에 시험도 무사히 통과한 지금, 더 이상의 노력따위 할 생각은 없었다.

공부따위는 하고 싶을때 자유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을 위한 공부따위 느긋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앞으로는 좀더 자유!를 누릴거라구! 레이무는 금뱃지!님이라구! 그럴 권리!가 있다구!)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게스 행동을 취하면 그 즉시 금게스 인증으로 파멸할 것이다.

그 사실을 레이무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자만심이야말로 윳생 최대의 적이라고 레이무는 확신했다.

 

(늣풋푸! 그러니까 레이무는 오빠야가 부재중!일때 맘대로!할거라구!)

 

뭐라할 수 없는 완벽한 계획. 뭐라할 수 없을 교활함. 뭐라할 수 없는 악마적인 발상.

레이무는 스스로 두려움마저 느꼈다.

레이무는 자화자찬하면서 겉으로는 순종스러운 애완 윳쿠리로 연기하기로 했다.

 

"오빠야가 느긋할 수 있게 레이무는 노력!할거라구! 느긋히!"

 

이런식으로 함께 느긋하자고 하면 될뿐이기에 쉬운 일이었다.

레이무는 팥소 아래에서 웃고 있었다. 이런 연기로 윳생의 평안이 보장된다면 싼 것이었다.

오히려 세상의 들윳들이 이런 간단한 것조차 못하고 으깨져버린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상냥한 주인이라면 더더욱 간단한 거잖아 라고 레이무는 생각했다.

이런 연기를 위해서라면 공부해서 금뱃지를 따는 노력정도는 대수롭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와일드 더티 게스 행위를 동경하는 것도 사실.

 

"느? 느? 오빠야! 외출하는거냐구? 레이무 열심히 집 지키기를 할거라구! 맡겨달라구!"

 

때마침 주인이 나갔고, 집에는 레이무 혼자뿐.

마음껏 게스 행위에 힘 쓸 기회인 자유로운 시간.

이제부터 레이무만의 시간! 슈퍼 프리덤 타임! 시작이라구-!

그렇게 잔뜩 기뻐하는 레이무였지만, 사실 주인인 청년이 레이무에게 집을 보면서 무엇을 하고 하지 말라는 등의 강요는 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자유롭게 자유로운 일을 해도 괜찮다고 허용하고 있었지만, 완전히 잊고 있는 레이무였다.

 

"느헹! 레이무는 공부!씨 따위 안할거라구! 잔뜩 만화씨를 볼거라구!"

 

게스 각성의 시작으로 하루 공부를 땡땡이치고 만화를 탐독한다!

우쭐하는 얼굴로 이렇게 선언한 레이무는 곧 몇권의 책을 바닥에 늘어놓았다.

그리고 파닥파닥씨로 책을 폈다.

 

"느우웅! 이이는~사! 라구! 는 만화가 아니라 구구단!씨잖아아아아! 복습씨겠죠오오오오!"

 

버릇처럼 수학 책을 편 레이무.

그러나 아직 풀지 않은 문제가 눈에 띈 탓에 집중해버린다.

어느새 열심히 산수 문제를 풀고, 그 기세로 다른 문제들까지 풀어버린다.

 

"느후! 풀지 않고 남은 문제씨가 있으면 느긋할 수 없다구! 전부 치워버렸다구! 꼴 좋다! 라구!"

 

레이무는 다 푼 수학 문제지를 제대로 책장에 꽂아 넣으며 흐뭇해했다.

과연 집중한 탓인지 펑펑씨가 꼬륵꼬륵하기 시작했다.

슬슬 밥 씨를 먹을 시간이다. 자, 우아하고 호화로운 점심 시간을 맘껏 누리자.

게다가 마음껏 먹으면서 어수선하게 우걱!우걱! 행복! 해주마! 라고 기합이 들어있었다.

덧붙여서 우걱! 우걱! 행복!에 대해서도 주인인 청년은 딱히 금지하거나 그러고 있지 않았다.

 

"간다구-! 레이무의 슈-퍼 우걱! 우걱! 타임! 시작이라구!"

 

청년이 준비해준 윳쿠리 푸드 그럭저럭 맛을 맛있게 먹는 레이무.

마음껏 먹고 어수선하게 하면서 윳쿠리 본능에서 나오는 대사를 뱉어낸다.

하지만.

 

"우걱 우걱! 행ㅂ...부스러기 씨가 흩어져있으면 느긋할수 없겠지이이이이이!"

 

본능보다 음식물이 흩어져 더러워지는 것을 더 허락할 수 없었던 것 같았다.

먹이 접시에서 흘러 바닥에 잔뜩 흩어진 음식물은 절대 행-복!이 아니다.

대체로 이따위로 밥을 소홀히하는 윳쿠리라던가 쓰레기가 있을까!

푸드 조각들을 혀로 쓸어 먹으며 깨끗이 정리하며 그제야 느긋해진 레이무.

역시 밥은 깨끗하고 천천히 먹는 것이 훨씬 맛있는 것이라고 다시금 인식했다.

 

"느푸푸! 밥씨를 깨끗히 느긋하게 우걱우걱하면! 식후 만족감!이 틀리다구!"

 

그렇게 공부도 했고 밥도 깨끗하게 우걱우걱할 수 있었다.

그 다음 게스 행동!은 애완 윳쿠리에게 있어 금단의 달콤한 열매.

주인에 대한 최고최저의 금기! 최대 최악의 배신.

 

"느헹! 레이무는 들윳쿠리를 들여서 상캐!를 할거라고! 터무니없는 게스!라구!"

 

상캐!를 하고 아가야까지 만든다.

아, 이 뭐라할 수 없을 궁극적인 게스 행위, 무서운 야망, 못된 배신.

아무리 주인의 청년이 부재중이라고 해도 그런 짓까지 하겠다는 자신이 무서워졌다.

말그래도 악마적인 게스.

게다가 때마침 정원에 들윳쿠리가 침입하고 있었다.

 

"삶은! 때마침 들 윳쿠리가 나타간거라구! 이것은 금단!의 배덕!의 기회라구!"

 

정원에 침입해 온 것은 거무죽죽한 들 윳쿠리 마리사.

게스 특유의 뻔뻔한 미소를 띄운 그야말로 전형적인 들윳이었다.

정원과 연결된 창문 너머로 마주보는 들 마리사와 레이무.

우선 기본적인 인사말이 오간다.

 

"늣헷헷! 여기 진주같은! 레이무인거제! 느긋하게있으라구!"

 

"느우웅! 느긋하ㄱ, 뭐야 그 더러운 저부씨느으은?! 모자씨느으으은! 몸씨느으으으은!?"

 

 들 마리사를 집 안으로 들이려고 했던 레이무.

하지만 그 너무나도 더러운 모습에 팥소 저 아래서부터 분노가 폭발했다.

뭐야 이 더러운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웃기지 마!

저런 더러운 걸 집 안에 들이거나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잠까아아아아안! 아무리 들윳이래도! 너무 지저분한거라고오오오!"

 

"느히히히?! 뭐, 뭐냐제에에에에?!"

 

여감이지만 주인인 청년은 레이무가 자유롭게 정원을 들락거릴 수 있도록 윳쿠리용 문을 달고 있었다.

그리고 약간 바닥을 더럽혀도 레이무 스스로 자신의 저부와 바닥을 깨끗이 닦기 때문에 꾸중을 하거나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건강한 것 같다며 안심까지 했다.

 

"더러운 저부씨때문에 바닥씨가 더러워지겠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웃기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째서 그런 심한 말을 하는 거냐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 마리사는 더럽지 않다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

 

항상 집안을 깨끗이 정리정돈!하자고 팥소에 맹세하던 레이무로선 견딜 수 없었다.

들 마리사의 너무나도 불결하고 비위생적인 모습. 도저히 집에 들일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소중한 오빠야와 레이무의 집안을 그렇게 더럽히다니 터무니 없었다.

 

"게다가 너따위 더러운 들윳이랑 상캐!따위 할 수 있겠냐아아아아아! 그런 취미는 없다구우우우우우!"

 

"도대체 어째서 그렇게까지 말하는 거냐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더군다나 이런 더러운 들윳과 상캐!라고? 농담도 안된다.

이런 녀석과 아가야를 만든다면 차라리 죽는게 낫다.

팥소 아래에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레이무.

 

"느가아아아아아아! 쓸데없는 말하지말고 집씨에 넣는거라제에에에! 느긋하지 말고 빨리 넣어달라제에에에!"

 

마리사의 초절정 테크닉씨로 헤롱헤롱!만들어주마!

그런 생각으로 느긋하지 말고 빨리 집에 넣으라고 아우성치는 들 마리사.

그리고 그것을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는 레이무.

 

"마리사랑 레이무가 인간을 제재!하고 똥노예로 하는거제! 마리사가 협력!해주겠다제!"

 

똥노예? 똥노예는 주인인 청년을 말하는 것인가?

들 마리사의 말에 꿈틀 반응하는 레이무.

그것을 보며 뭔가 정곡을 찔렀다고 생각하는 들 마리사.

 

 "느! 느! 애완 윳쿠리 따윈 인간의 노예! 인거제! 마리사가 그 노예에서 해방! 시켜주겠다제!"

 

그러니까 집에 넣어라! 집에 넣어서 상캐! 하자!

아가야만 만들면, 인간도 체념하고 똥노예가 될 것이다.

만약 저항한다면 똥노예따윈 제재해줄테니 안심해라.

들 마리사는 레이무의 안색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느긋할 수 없는 똥인간!을 마리사가 똥노예ㄹ..."

 

"닥쳐어어어어어! 너 같은! 똥들윳 비실비실 페니페니 따위가아아아아! 오빠야를 똥노예로 말하다니이이이이1"

 

"느히이이이이!? 똥들윳은 어쩔 수 없지만! 비실비실 페니페니라고 하는건 너무한거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

 

아까부터 빈약한 페니페니따위를 과시하고 있기는.

똥들윳인 것은 어찌어찌 넘어가더라도 저 빈약한 페니페니는 용서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상냥한 주인인 청년을 똥노예 취급하다니 더더욱 용서할 수 없다.

빈약한 페니페니 주제에! 이 똥 들윳이! 빈약한 페니페니에 더러운 녀석이!

레이무의 윳생 가운데 이정도로 분노가 폭발한 것은 처음이었다.

 

"느에에에엥! 이 썩을 마무마무 레이무가아아아! 너다위가! 마무마무가 썩으면서 주거! 주거어어어어어어"

 

 "시끄러어어어어어어! 이 빈약 페니! 똥 페니가아! 오소 배에! 두들겨 패버리기 전에 썩 꺼져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느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마리사 도망친다제에에! 느긋하지 않게 도망친다제에에에에! 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당장 사라져어어어어! 이 똥페니 들유우웃! 레이무의 파닥파닥 펀치!씨에 산산조각나기전에에에에에에!"

 

당장 유리창을 부셔버리고 뛰쳐나갈듯한 레이무.

그 무서운 분위기에 압도되어 무섭시시를 흘리며 도망치는 들 마리사.

분노에 미쳐 파닥파닥 유리창을 때려대는 레이무는 악마 그 자체로 보였다.

아마 그 들 마리사는 다시는 레이무 앞에 모습을 보여줄리 없을 것이었다.

 

 "다신 오지마아! 이 망할 들윳이! 다음에 눈에 띄면 가만 안둘꺼니까! 느후우우! 느후우우우!"

 

 들 마리사가 정원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간신히 침착해진 레이무.

애초에 저런 더러운 들윳따위를 들이려고 했던 것이 실수였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주인인 청년을, 부드러운 오빠야를 똥노예 취급하다니 느긋할 수 없다.

부랴부랴 들윳쿠리따위랑 관계되는 것은 지긋지긋한 것이라고 통감한다.

 

 "느! 느! 기분전환! 할거라구! 레이무 한번 해보고 싶은게 있었다구!"

 

그렇게 말하며 방에 설치된 대형 거울 앞에 이동한 레이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씨익 미소를 띄운다.

레이무가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것, 그것은.

 

"레이무 너무 귀여워서 미안해! 레이무가 응응하는 거! 봐달라구!"

 

찡긋 윙크하면서 대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일이었다.

이것이 오랫동안 레이무가 바라던 염원의 행위인 것이다.

물론 포즈뿐이었고, 정말로 응응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원했던 만큼 몇번이고 행동을 반복하는 레이무.

당연하지만 이것 역시 청년으로부터 금지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거 너무 부끄럽다구? 뭐냐구? 바보야? 죽는거야? 정말 아픈거야? 절대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레이무의 팥소에 오는 것은 의기양양에서 오는 만족감도 아닌, 그저 당황스러운 기분뿐.

오히려 누군가에게 이런 것을 부여준다는 것은 일종의 수치플레이 같았다.

하물며 레이무의 응응을 봐달라꾸! 라니 불가능한 것도 정도가 있다.

이런 짓을 태연스럽게 할 수 있다니?

팥소가 썩은 건 아닐까?

 

 "레이무가 응응하는거! 봐달라구! 라니 완전! 이상! 하다구! 할수 있을리가 없다구!"

 

건너편에 살고 있는 HENTAI인 몸첨부 마리사도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는다.

 

레이무에게 있어서 거울 앞에서 했던 행동은

이제 두번 다시 하지 말자면서 팥소 속으로 맹세하는 확인의식 밖에 없었다.

이건 완전 벌칙이겠지? HENTAI나 하는 짓이잖아?

오히려 아무도 보지 않아서 좋았다고 안도까지 하고 있었다.

 

"느으으응! 왠지 생각보다! 게스라는건 재미없다구! 오히려 느긋할 수 없다구!"

 

어라? 오히려 평소처럼 하고 있던게 느긋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어째서 왜 이렇게 느긋하지 못한 게스라는 걸 갈망했을까?

레이무는 윳쿠리니까 느긋하고 싶은 것 뿐인데.

느긋한 게스이고 싶은데. 아니, 다르다!

레이무 자신이 게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잘못된 것 같았다.

 

 "다녀 왔습니다! 어? 뭐하는거야? 레이무"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사이 주인인 청년이 귀가한 것 같았다.

거울 앞에서 무언가 생각하고 있던 레이무를 발견하고 의아해하는 청년.

그런 청년에게 레이무는.

 

 "느! 오빠야! 레이무 느긋히 반성! 했어! 느긋히 어서오라구!"

 

 웃는 얼굴로 청년을 맞이하면서도 팥소 안에서 이렇게 생각한다.

오히려 반성하고 교훈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레이무가 생각하는 게스 윳쿠리란 뭘까?

그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제 멋대로 하는 것.

자신의 욕망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게스라고 한다면...

벌써 이미 달성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빠야랑 함께 느긋하면서! 방씨를 청소하고 공부씨도 열심히 할거라구!)

 

스스로도 놀랄 교활하고 악랄한 게스.

역시 엄청난 게스 재능을 지닌 세기의 인재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제대로 깨끗히 정리 정돈하면서 게스로서 살자.

맑고 제멋대로인 느긋한 게스. 그것이 레이무의 목표인 이상적인 게스.

그렇게 팥소 속으로 생각하며 밝은 미소로 맹세했다.

 

"오빠야! 레이무랑 함께 느긋하게 있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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