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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11

by 륭돵 posted Jan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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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하는 부분은 글쓴이가 솔로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꼐임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길 부러운 커플놈들)

 

"이제 슬슬 갈 시간이네. 오늘 재밌었어."

 

"같이가요. 늦게가도 된다면서요."

 

"그럼 그러지 뭐."

 

청년과 렌은 밤길을 걸었다. 청년은 렌을 바라보며 걸었지만 렌은 다른걸 보고 있었다. 골목에서 숨어사는 윳쿠리들, 한 가정을 예로 들자면 데이부가 마리사를 죽도록 부려먹은 뒤에 잡아먹고 자식도 데이부화 해 다 굶어죽은 윳쿠리 가족의 잔해나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사람들한테 폭행당해 장애윳이 되어버린 녀석들. 렌은 자기도 마리사가 거두지 않았다면 저런 윳쿠리들 중 하나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부타깁니다아아.....앨리스한테 밥씨를 주세요오...."

 

장식에 찢겨진 흔적으로 보아 갖다버린 윳쿠리인듯 했다. 아마 전 주인이 질렸다고 새로운 윳쿠리를 사고 버린 녀석이겠지. 렌은 500원짜리 동전을 앨리스 앞에 내려놓았다. 앨리스는 기뻐하며 혀로 동전을 집어 입속에 넣었다.

 

"윳쿠리 좋아하세요?"

 

"딱히 좋아하는건 아니고, 사실 싫어해. 근데 저런 불쌍한 녀석들은 봐주는 편이야."

 

"저도 윳쿠리 한마리 길러요. 아니다, 원래는 셋이었는데 하나가 강간마가 되어서 도로 펫숍에 팔았어요."

 

"저런, 그럼 나머지 2마리는?"

 

"한마리는 레이무, 다른 한마리는 유카리종이에요. 레이무는 제가 어릴때부터 길러서 가족이나 다름없죠. 여동생 느낌으로 데리고 살아요. 유카리는 최근에 펫숍에서 데리고 왔어요."

 

"레이무랑은 많이 싸웠겠네?"

 

"몇번 안싸웠어요. 애가 많이 착하고 말썽도 안부리거든요. 이상하리만치 자식 욕심이 없는거 빼면. 원래 레이무종은 모성애가 뛰어나잖아요."

 

"그건 아마 끔찍한 기억이 있거나 생식기능이 없거나 둘중 하나야."

 

렌은 이 말이 끝나고 슬쩍 위쪽을 바라보았다. 청년은 뭐 보냐며 물었고 렌은 청년보고 먼저 가라고 등을 떠밀었다. 청년은 얼떨떨하며 말을 순순히 들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말이야, 날 계속 미행하는 녀석들이 있는거 같은데?"

 

가까운 건물 옥상에서 마리사와 케이네가 모습을 드러냈다. 둘다 몸을 가지고 있었고, 케이네는 목에 염주까지 차고 있었다.

 

"흥, 미행이라니. 원수 얼굴 보러 온거다제!"

 

"마리사, 니가 말한 렌이 저 녀석인거냐?"

 

"그렇다제. 마리사가 아기때 괴롭힌 거라제. 그리고 마리사의 모자씨를 마구 뭉게고 구려구려씨를 닦은 거라제."

 

"너 누구더라.....아아, 그래. 그 나한테 대든 그 걸레 모자 마리사구나? 나 참, 너 사간 주인은 어찌되었냐?"

 

"마리사는 주인따위 없는거제. 그 게스도 마리사를 괴롭히기만 한거제. 게스를 죽이고 그 인간씨도 죽이러 갈거라제."

 

"그래? 맞다. 니 부모 말이야. 어떻게 됐는지 알려줄까? 니 아비는 파츄리였는데, 어미였던 금뱃지 마리사를 강간해서 태어난게 너거든. 그리고 가공소에서 같이 훈련 받았던 그 녀석들 말이야. 사실 니 자매들이었다? 그거도 모르고 시체 잘만 먹던데 말이지. 너도 살윳마 아니냐?"

 

"닥치라제!"

 

마리사는 건물 옥상에서 뛰어 내려 렌에게 라이더 킥을 날렸다. 렌은 몸을 살짝 돌려 피했다. 마리사는 한바퀴 구르고 다시 렌한테 달려 들었다. 마리사는 계속해서 주먹을 날렸지만 렌은 마리사를 놀리기라도 하는듯 계속해서 피했다. 

 

"피하기만 하지말고 공격하라제...비겁하다제!"

 

"그래? 알았다."

 

렌은 옷 소매에서 단도를 꺼내 마리사의 모자에 던졌다. 모자는 칼이 박힌채 날아갔고 마리사는 뒤를 돌아보았다.

 

"마리사의 모자씨가! 모자씨 이리 오라제!"

 

"싸울때는 뒤를 함부로 보이는게 아니란다."

 

렌은 마리사의 등에 발차기를 날렸다. 마리사는 충격으로 몸을 앞으로 숙였고 렌은 그런 마리사를 꾹꾹 밟았다. 

 

"뭐? 날 죽이겠다고? 되도 않는 실력가지고 와서 그런 말 하지마라. 내일이면 이 일이 있었다는것도 까먹을 녀석이 뭘 믿고 그러냐?"

 

렌은 반대쪽 소매에서 단도를 하나 더 꺼냈다. 무장은 여러개 들고 다니는 법이다. 렌은 마리사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들었다. 억지로 일으켜 새우고 나서 렌은 마리사의 볼을 잡았다. 마리사는 두 눈 부릅뜨고 렌을 지켜보았다.

 

"뭐, 네가 바라본다고 달라질거 같냐?"

 

렌은 단도로 마리사의 왼쪽 눈을 찔렀다. 마리사는 비명을 질렀고 칼에 찔린 자리에서 피와 팥소가 묻어나왔다. 

 

"으아~ 피만 묻어 나올줄 알았는데 이놈 아직 완전하게 인간 안된 모양이네. 팥소 묻으면 칼 많이 더러워지는데."

 

렌이 칼에서 피와 팥소를 털어낼 동안 마리사는 찔린 눈을 부여잡고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남은 오른쪽 눈으로 렌을 째려보았으나 렌은 마리사쪽으로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저 두리번거리면서 케이네는 어딨나 찾았다.

 

"이상하다. 이쯤되면 그 케이네도 마리사 구하려고 올텐데. 혹시 너 버리고 도망친거 아니냐?"

 

"그럴리가 없다제. 케이네는 마리사의 친구라제. 그럴리가....."

 

마리사는 아까 내려온 그 옥상을 바라보았다. 케이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마리사는 당황했다. 자신을 버리고 도망칠 성격이 아닌데 없어진 것이다.

 

"봐, 정말 너 버리고 갔잖아. 어쩔래?......가 아니지. 방심했군!"

 

케이네가 긴 쇠막대를 창처럼 들고와 렌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리고 쇠막대를 뽑아 배쪽으로 던졌다. 렌은 쇠막대가 박힌채 공원쪽으로 날아갔고 케이네는 쓰러진 마리사를 일으켰다.

 

"왜 이제야 온거제? 진짜 버린줄 알았다제."

 

"미안하다. 저거 들고 오는거랑 저녀석 방심시킬려면 어쩔 수 없었지. 

 

"사과는 나중에 해라제. 저녀석 죽이는게 먼저다제."

 

마리사와 케이네는 공원쪽으로 뛰어갔다. 렌은 배에 박힌 쇠막대를 힘들게 뽑고 있었다. 아무리 해도 뽑히지 않자 그냥 쇠막대를 부러뜨렸다.

 

".....돌겠군. 배에 쇠 제거하기 전까지는 이 모습 고정이구만. 덤비던가."

 

렌은 양 손을 축 늘어뜨렸다. 손이 새빨갛게 빛나더니 불이 붙었다. 순간의 반짝임과 함께 불타는 황금총이 렌의 손에 쥐여졌다. 입으로는 윳쿠리 프로토콜의 코드를 말했다.(음성인식 됨)

 

"코드-이켈로스-한밤중-상태-비정상적. 프로토콜 시작 바람."

 

렌의 뒤에 있던 철판이 솟아 올라 탑이 되었고 하늘을 향해 붉은 광선을 쏘았다.

 

"저,저건 뭐냐제?"

 

"나도 모르지. 처음 보는데."

 

"니들 걱정이나 해라."

 

렌은 황금총을 빠르게 6발 발사했다. 케이네가 마리사를 안고 빨리 숙인 덕에 총알을 맞지는 않았지만 케이네의 염주에 한발 맞았다. 케이네는 끊어진 염주를 보며 마리사를 옆으로 밀쳤고, 엎드렸다.

 

"다 빗나가다니. 안타깝네. 그리고 이제 곧 윳쿠리들 몰려올텐데. 그것도 슬슬 준비되지 않았나?"

 

탑 말고 렌 옆에 있던 다른 사각형이 붉게 빛났다. 렌은 이번에도 코드를 입력했고 그 사각형에서 반투명한 정이십면체가 홀로그램처럼 나타났다. 그 안에는 작은 창이 있었다. 렌은 그 창을 들었고 창은 황금총처럼 불타기 시작했다.

 

"난 준비되었고, 너는?"

 

"으으으.....염주를 풀게 해?"

 

케이네는 백택모드가 되었다. 염주 풀리면 이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다.(원래는 보름달 나와야 하지만 인위적으로 조작해서 이리되었다 칩시다.) 눈은 새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변신할때 고통이 심한 것이다.

 

"발키리 맛이나 쬐금만 보시지."

 

렌이 힘을 꽉 줘서 창을 잡자 더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렌은 그 창을 케이네를 향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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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가디언즈 하고 오시면 저 작은 창이 뭔지 이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