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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18:40

anko9216 도스 약화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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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는 도스야!

도스는 평범한 마리사였어!

여기 산의 무리에서 매일 사냥을 하며 살았었어!

그렇지만 어느 매우 더운 날 도스가 됐어!

 

도스가 되면서, 집에 있던 가족들을 모두 죽게 해버린 거야.

매우 슬펐던 거야......

하지만 무리의 동료들이

 

"무큐! 도스는 느긋할 수 있어!"

 

"도시파적인 도스군요! 느긋할 수 있어요!"

 

"거근! 진주다마 페니스!"

 

하며 칭찬해 줬기 때문에 도스는 다시 기운을 차렸어!

도스는 모두를 위해 노력해!

 

 

도스는 즉시 사냥을 가는 거야!

......능?

 

워쨰셔 발씨가 움직이지 않는거야아아아아아!!!!?

 

 

......도스의 발씨는 거의 움직이지 않아.

아무리 힘을 넣어도 몸이 너무 무거워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어.

발씨를 조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매우 피곤해.

어째서?

평범한 마리사 시절엔 매우 빠르게 통통 튈 수 있었는데......

자랑의 발씨였는데......

 

매우 머리가 좋은 파츄리는

 

"무큐. 도스는 갑자기 몸이 크게 되어 거기에 익숙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중간에 멈추지 말고 매일 정기적으로 훈련합시다."

 

하고 말해줬어.

 

그래서 도스는 열심히 특훈했어.

몸이 너무 무거워서 힘들었어.

지금은 아직 데굴데굴도 할 수 없지만......

많이많이 노력해서 슬금슬금 할 수 있게 됐어!

아직 애벌레 씨보다 느리지만!

어서 모두 앞에서 뿅뿅 뛰어 보일 수 있게 되고 싶은데......

 

 

도스가 노력하는 동안 무리의 동료들이 도스를 돌봐줬어!

밥씨도 무리의 동료들이 갖다 줬어.

큰 응응도 정리해 줬어.

감사의 인사를 하면

 

"능! 도스는 모두를 느긋하게 해주니까

느긋하게 있으면 괜찮은 거야!"

 

"도스가 있으면 모두 느긋할 수 있어요!

그래서 모두 시중들려는 거야!"

 

"도스는 크지만 먹는 양은 그에 비해 적고 먹고 나서

응응도 그다지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시중들기 편한 거군요!

느긋하게 있어-!"

 

"무큐. 감사는 괜찮아요. 그보다

지금 도스에 어울리는 집을 찾고 있으니 기다려 줘"

 

하고 말해줬어!

무리의 윳쿠리들은 매우 느긋할 수 있어!

도스는 매우 감사하고 있어!

 

 

그러다 보니 바람씨가 매우 차가워져 왔어.

나뭇잎 씨도 갈색이 되어 아슬아슬하게 떨어지고 있어.

도스는 알고 있어! 이건 가을 씨야!

그리고 곧 겨울 씨가 오는 거야!

 

가을 씨가 오니, 모두 월동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돼.

그래도 무리 윳쿠리들은 여전히 도스의 시중을 들어주고 있어.

도스는 아직 슬금슬금 밖에 할 수 없어......

꼬마야보다 발이 느린 거야......

도스는 모두를 느긋하게 해야 하는데......

 

파츄리와 상담했더니

 

"무큐! 도스는 그냥 느긋하게 있어요!"

 

라고 말했어.

하지만 도스도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바람씨가 매우 차가워 졌어요.

추운추운거야.

게스 바람씨지만 집에는 들어오지 못하는 거야.

모두 월동이야!

 

 

"도스! 도스에 어울리는 집을 찾아 뒀어!

눈씨가 오기 전에 같이 갑시다!"

 

모두 이사야.

큰 동굴씨가 겨울 동안의 집이야.

도스도 열심히 슬금슬금해!

 

"도스! 힘내!"

 

"도스! 느긋이! 느긋하게야!"

 

무리 동료들이 교대로 격려해 줬어!

매우 열심히 해서, 결국 새로운 집에 도착했어!

매우 큰 동굴씨야.

무리도 모두 동굴씨 안에 들어가 있어!

도스도 동굴씨에 느긋하게 실례할게!

 

어? 들어가지지 않아?

도스가 너무 큰 걸까?

 

"도스! 쭈욱쭈욱해서 억지로라도 이 안에 스스로 들어와 줘!

안쪽은 넓게 돼 있으니까!

장식물은 먼저 주워서 적당한 때 돌려줄게!"

 

파츄리가 말하는 대로, 씰룩씰룩 하는 자세로 옆으로 쭈욱쭈욱했어! 애벌레 씨처럼, 슬금슬금 했어!

꽤 좁지만, 억지로라도 들어가는 거야!

우선 머리 씨. 그리고 엉덩이 씨......

도스의 자랑인 큰 엉덩이 씨......

 

어라? 입구에 엉덩이씨가 걸린 거야?

움직일 수 없어? 파츄리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엉덩이씨가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구나?

 

...잘됐구나. 묭! 해버려!"

 

묭들이 도스 땋은머리의 리본씨를 가지씨로 푸슉푸슉 하고 있어?

그러면 도스의 땋은머리씨가 느긋할 수 없게 되는 거야?

멈춰! 당장으로 좋아!

왜 멈춰주지 않는 거야?

아! 리본씨가아!

 

"도스의 발씨를 푸슉푸슉 하는 것은 중노동이기 때문에

노력을 덜어서 좋았어.

땋은머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도스 스파크도 쓸 수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일단 머리의 버섯씨는 뺏어 버립시다"

 

땋은머리씨! 느긋하게 돌아와 주세요!

아! 도스의 버섯씨 돌려줘!

 

"자 모두! 도스가 모두를 느긋하게 해주는 거야!"

 

파츄리가 소리치자 모두가 웃는 얼굴로 다가와.

하지만 왠지 다들 눈이 무서워!

능? 뭐하는 거야? 부비부비?

부비부비는 느긋할 수 있어!

부비부비......

도스 왠지 기분 좋게 돼버려!

 

사사사상쾌!!

 

 

......도스는 엄마가 돼버렸어......

줄기씨가 도스의 이마에서 많이 성장하고 있어.

꼬마야는 느긋할 수 있어요.

 

능? 하지 말아줘! 줄기님을 꺾지 말아줘!

꼬마야가, 꼬마야가 괴로운 거야?

 

 

아, 꼬마야......왜......

능? 모두 무엇을......

아아아아!!!!! 꼬마야!

도스의 느긋한 꼬마야 먹지마아아아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윳쿠리의 수호자 도스.

그러나 최근 도스는 약화일로를 걷고 있다.

원래 도스 스파크는 가옥조차 반파시키고

1t 이상의 거구로 수m를 점프해 보이는 개체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강력한 도스들은 계속 인간에게 유린되고 학살당해 늘어날 수가 없었다.

점차 도스는 약해져 인간 한 사람이 맨손으로 해체할 수도 있는 존재가 되었다.

 

그래도 약화는 그치지 않아 궁극적으론 자신의 몸조차 주체하지 못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개체가 나타나게 돼 버렸다.

커질 때 움직일 수 없어 가족과 집을 뭉개버린다.

뛰는 것은 물론, 기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밥을 사냥해 오는 등의 행위는 애초에 논외다.

도스는 무능한 식충이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윳쿠리들 사이에서도 도스의 취급은 변했다.

도스가 생기면 윳쿠리의 본능으로 기뻐하기는 하지만

너무나 무능해서 점차 단념해가는 것이 일상적이게 되었다.

 

그래서 일부 머리가 잘 돌아가는 리더는 도스를 식량으로 활용하려고 결심했다.

도스는 몸집에 비하면 그다지 식량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뭣하면 응응이라도 먹여 두면 겨울 동안은 버틸 수 있다.

또한, 응응도 그다지 많이 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리 쉽게 죽지 않는다.

게다가 내용물은 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팥소.

움직일 수 없으므로 스파크만 방지하면 반격당할 우려도 없다.

최고의 음식이다.

 

하지만 일부 문제도 있다.

첫째는 동족식은 느긋할 수 없다는 것.

그렇지만 원래 선동되기 쉬운 것이 윳쿠리라는 존재.

머리 좋은 리더라면 쉽게 부추길 수 있다.

이 무리의 파츄리는 무리에게 말했다.

도스는 느긋하게 있던 윳쿠리들에게 하늘이 준 음식이며

느긋하게 해서 살찌게 만들면 곧 월동 때

음식이 되어줄 것이라고.

 

둘째는 팥소를 먹음으로써 입맛이 올라가 버리는 것.

이것은 매우 불쾌하지만, DOS와 상쾌해서 자란 줄기를 먹고

입맛을 재설정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여문 열매 윳쿠리들을 먹으면 달콤달콤한 뷔페다.

게다가 상쾌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도스를 직접 먹지 않고 열매윳 서버로 활용하면 겨울 내내 먹을 수 있는 상쾌 뷔페다.

 

도스만 있으면 월동도 아무 문제없다.

일부 무리에서 도스는 최고의 월동 식량창고로 환영받는 존재가 된 것이다.

이 무리의 파츄리도 도스를 식량으로 이용하는 것을 생각해 낸 것이었다.

도스에 난 아기윳과 줄기는 하늘이 특별한 윳쿠리들에게 준 음식이므로

부담 없이 먹으면 된다는 말을 들려줬다.

 

"파체는 천재, 윳쿠리 역사상 최고의 숲의 현자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도스는 도스야.

오늘도 도스의 꼬마야를 무리의 모두가 먹고 있어.

도스의 밥씨는 무리 모두의 응응이야.

너무 슬퍼.

 

하지만 무리의 윳쿠리들은 느긋하게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도스지만, 모두의 도움이 돼서 기뻐.

모두들 느긋하게 있으면, 팥소씨가 따끈따끈 해져.

도스는 이것을 위해 태어난 거구나......

 

도스는 이제 눈씨가 보이지 않아.

도스는 이제 말할 기운도 없어.

꼬마야들.

도스도 곧 영원히 느긋해져요.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스에선 도스와 함께 느긋하는 거네요......

 

 

 

 

 

 

 

 

 

 

"무큐......도스는 영원히 느긋해진 것 같네......"

 

도스에게서 죽음의 냄새가 감돌고 있다.

매일매일 상쾌 당하고도 잘도 여태까지 버틴 것이다.

 

 

입구에 생긴 작은 틈새로부터 

약간 불어온 바람도 따뜻하다.

오랫동안 동굴 안에 있었지만, 벌써 봄이 온 것 같다.

 

여태 마음껏 먹고 상쾌하는 생활이었기 때문에 서운하긴 하지만

이쯤에서 나가야 할 것이다.

 

어쩔 수 없군요! 모두들! 짓궂은 겨울씨는 없어졌어요!

밖으로 나가는 거야!

 

"""늣느오!"""

 

 

아휴.

이번 월동은 도스가 생겨난 덕분에 잘 됐어요.

무리 쪽도 대체로 결원이 생기지 않았다.

무능한 도스도 현자의 손에 걸리면 이처럼 제 역할로 사용될 수 있다.

리더로서의 평가도 승승장구.

다음번에도 도스가 태어나 주면 좋겠는데......

 

 

이런, 무심코 생각에 빠져 버렸다.

최고의 숲의 현자로서 사색 여행을 떠나는 것은 더없는 기쁨이지만,

지금은 봄의 은혜를 맘껏 맛보도록 하자.

 

 

무큐? 아무도 밖으로 나가지 않아. 어떻게 된 거지?

 

 

모두 왜 나가지 않아?

이곳은 기분좋긴 하지만, 도스는 이제 쓸 수 없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응?

 

 

도스의 엉덩이 씨가 방해?

동굴 입구를 막아버리고 있다고?

그만큼 상쾌해서 앙상했는데......

엉덩이 씨만 왠지 통통하다고?

 

 

그러면 구멍을 파서 나가야겠지?

 

 

죽음 냄새가 독해? 냄새나서 다가가고 싶지 않아?

그런 거 모르는 거야!

 

 

파체가 파라고? 파체는 현자야! 그런 육체노동은 할 수 없어!

 

 

적당히 하십시오! 파체는 그런......아팟!

 

 

아파!! 아파!! 푸슉푸슉 하지 마!

응? 무능한 리더는 제재? 왜!!

파체는 모두를 느긋하게 해온 거야!

파체는 위대한 거야! 윳쿠리 최고인 숲의 현자야!

더 존경하십시오!

 

아, 아파! 멈춰! 멈춰!

큰 가지씨는 느긋할 수 없......

 

 

구갸! 구에에에에!!!!!!

 

 

파체의 진실을 꿰뚫어보는 눈씨가아!!

진리 탐구를 계승할 꼬마야를 키울 마무마무가아!!

그리고 우주의 진리 그 자체인 생명의 팥소씨가......

더......느긋하고......싶었어......

 

 

 

 

파츄리가 죽은 후에도 누가 도스의 엉덩이를 팔지를 놓고 옥신각신했다.

겨울 몇 달 동안 느긋함을 맛봐서 알게 된 윳쿠리들.

이제 와서 느긋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논쟁은 점차 심해지고, 그리고 어느덧 살윳이 됐다.

이렇게 또 한 무리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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