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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00:36

파츄리 이야기-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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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수가 저런건 파츄리 이야기랑 이어져서 그렇다구! 요건 2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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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빨리빨리 해! 짭새들이 여기까지 순찰 돈단 말이야!"

 

"너나 조용히 해! 들키겠다."

 

두명의 남자가 커다란 자루를 질질 끌고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산속 깊숙한 곳에 도착할때 즈음 두 남자는 자루를 내려놓고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한 중간쯤 갔을때 갑자기 번개가 쳐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빨리 해치우지."

 

"응."

 

두 남자는 자루를 땅에 묻고 헐래벌떡 산을 뛰어 내려와 산 아래에 주차 되어있는 자동차를 타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비가와서인지 차가 고물이어서인지는 몰라도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 5분쯤 지나고 나서 시동을 걸고 출발했습니다. 조수석에 앉은 남자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저, 저거 들키지는 않겠지?"

 

운전하는 남자는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다만 식은땀만 계속 흘리고 있을뿐이었습니다. 

 

"야, 저, 저게 뭐냐?"

 

조수석에 앉은 남자는 운전하는 남자의 말을 듣고 앞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어떤 여자가 다리를 보여주며 히치하이킹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리가 조금 이상했습니다. 어딘가 조금.......가짜 피부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가씨, 어디 가십니까?"

 

조수석 남자는 여자한테 말을 걸었습니다. 여자는 손응 들어서 그들이 지나온 산을 가리켰다가 2초 뒤 반대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예? 어딜간다고요?"

 

"저 산 인거제."

 

그때 번개가 다시한번 쳤습니다. 남자들은 똑똑히 보았습니다. 여자의 옆구리에는 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세하지만 붉은 빛이 나오는걸 보았습니다. 몸 전체에서 말이지요.

 

"씨발! 붉은 괴수다! 튀어!"

 

운전하는 남자는 전속력으로 밟았습니다. 여자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 같더니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조수석 남자는 발밑에서 권총을 꺼내 장전했습니다. 그리고는 피묻은 단검을 비닐에 싸서 밖으로 던졌습니다.

 

운전하는 남자는 백미러를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시한번 백미러를 보았습니다. 뒷좌석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마침 밖에는 비가 오고 있어 미끄러졌다가는 크게 다칠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그 순간 천장에 검이 뚫고 들어왔습니다. 조수석 남자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사이드 미러를 보았습니다. 아니, 그럴 필요 없었습니다. 뒷좌석에 여자가 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들어온거야!"

 

"문은 열려 있었다제?"

 

자세히 보니 뒷쪽 문 한개가 뜯겨나가 있었습니다. 운전하는 남자는 유리가 피로 물드는 걸 보았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자 핸들을 마구 돌리며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그러나 운 나쁘게도 그가 향한 쪽은 난간이었고 곧 추락했습니다. 운전남은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이제 끝인거 같으니 잘 들으라제. 그 집은 왜 간거제?"

 

운전남은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은 집털이 2인방이었던 것, 오늘은 어떤 남자가 혼자 사는 집에 갔던 것, 저항하는 남자를 찔러 죽인 것. 그리고 그 남자를 암매장하고 지금 이상황이 되었다는 걸. 

 

"뭐, 인간씨들은 욕심이 많으니 그런거제."

 

마리사는 차 천장을 부숴버리고 위로 점프 했습니다. 다리에 다시 닿는 것은 충분했습니다.

 

"제로, 들리냐제?"

 

"아~주 잘 들린다. 그 인간 둘이 죽였어?"

 

"그런거 같은거제. 한번 산으로 가 보겠다제."

 

마리사는 신분증을 쓱 보고 바다로 던졌습니다. 신분증에는 [엑스] 라는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마리사는 뛰어서 산까지 다시 갔습니다. 달리기 속도가 엄청 빨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산에는 그들이 남긴 발자국이 있어 자루를 찾는 것은 쉬웠습니다. 자루를 열어보니 안에 시체가 있었습니다.

 

"마리사의 아가야를 죽인 인간씨의 남편인거제....."

 

마리사는 눈물을 쓱 훔치고 다시 제로에게 통신을 시도했습니다.

 

"제로, 시체는 찾은거제. 이대로 가지고 가면 되는거제?"

 

"야, 잠깐만. 누가 그쪽으로 가고 있는데?"

 

"연구원씨? 어째서 연구원씨가 받는 (-치직-)"

 

"마리사? 마리사!"

 

 

통신 장비를 손에서 놓친 마리사는 허리춤의 검을 뽑아 전투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눈 앞에 거대한 망치를 들고 중무장한 갑옷을 입은 기사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 산에서.....나가!"

 

"어차피 그럴거였다제!"

 

망치와 검이 부딪혀서 불꽃이 튀었습니다. 마리사는 자루를 어깨에 둘러매고 뛰었습니다. 기사는 망치를 휘둘러 나무를 마구 쓰러 뜨리며 쫓아왔고 마리사는 빔 라이플로 바위를 쏘아 무너뜨렸습니다. 기사는 바위에 깔렸고 마리사는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연구소, 첫번째 연구소는 들킬까봐 부숴버렸기에 아예 아무도 모르는 시골에 지었습니다. 정확히는 지하에 있습니다. 마리사는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고 거울을 보았습니다. 기사의 망치와 검을 부딪힌 충격이 컸는지 오른팔의 인공피부가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래도 움직이는데는 지장 없었죠.

 

"마리사, 왔어?"

 

"마리사 이모다!"

 

6살 정도 되보이는 아이들이 마리사에게 아장아장 뛰어와 안겼습니다. 쌍둥이 딸이었습니다. 마리사는 제로를 바라보면서 킥 하고 웃었습니다.

 

"그렇게 연구원씨랑 사이 안 좋았는데 용캐 아이도 생겼다제?"

 

"시끄러. 마리사. 하.....내가 저 녀석이랑 왜 X스를 해서...."

 

"닥쳐 혼종새꺄.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연구원씨는 꽤 수척해진 얼굴로 있었습니다. 뭐, 일이 여간 힘든게 아니니까요. 아내(?)와 아이둘한테 매일 시달리니....

 

"혼종, 그래서 이 시체는 왜 필요한건데?"

 

"딴건 아니고 해볼 일이 하나 있거든."

 

 

 

 

"아가야들은 느긋하게 일어나라구! 모두 느긋하게 있으라구!"

 

한 레이무가 가족들한테 아침인사를 했습니다. 남편인 앨리스와 아기 레뮤, 앨리쮸, 그리고.......

 

"엄마야, 레이무는 느긋하게 일어났어! 부비부비해달라구."

 

인간의 아이. 자신이 몸첨부 레이무라고 믿게 하도록 레이무가 교육시켰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는 윳쿠리들 사이에서 레이라고 불리고 있었습니다.(독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레이, 어제 기사씨가 바위에 깔렸다구. 가서 치료하는걸 도와주라구."

 

"알았어 엄마야."

 

레이는 레이무에게서 여러가지 식료를 받고 무리에서 조금 떨어진 산의 동굴에 사는 기사씨를 찾아갔습니다. 

 

"기사씨 있냐구?"

 

"어, 레이냐? 들어와서 좀 도와줘봐."

 

기사는 갑옷을 다 벗고 지금 속옷만 입고 상처에 약초를 붙혀놨습니다. 투구마저 벗자 찰랑거리는 보라색 머리카락이 나왔습니다. 

 

"기사씨는 머리카락씨가 참 곱다구."

 

"뭘, 이 늙은이가 오래 살아서 관리만 오래한거지 뭐."

 

그렇게 만담을 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윳쿠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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눼, 이번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입니다.

파츄리 이야기 마지막에서 6년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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