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

anko4157 가치관의 차이

by 몹딕 posted Jun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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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애정 포식종 현대 애호 인간 자체설정 첫 게시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가치관의 차이"

 

 

 

딩동 하고 인터폰이 울리고 남자가 현관으로 가서 문을 열면 거기엔 운송업자가 큰 짐을 들고 웃는 얼굴로 서 있었다.

 

 

 

"안녕하세요! 후타바 씨 앞으로 왔습니다."

 

 

 

"아 정말 수고하십니다."

 

 

 

웃는 얼굴과 씩씩한 목소리로 인사를 해온 윳쿠리 쇼핑 전문 운송업체 직원을 높이 평가하며 전표에 사인을 해 상대에게 전달했다.

 

 

 

"그렇지만...크네요...이건."

 

 

 

"예에 디럭스니까요!"

 

 

 

하고 다시 웃는 얼굴로 대답해 왔다. 너무 분명한 대답이 돌아왔기 때문에 쓴웃음을 지으며 큰 종이에 써진 문자를 눈으로 쫓는다.

 

 

 

[디럭스 홍마관~빨간 지붕의 큰 저택~]

 

 

 

"웹 사이트에서 볼 때도 크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보니 더 큰 것 같구나"

 

 

 

남자는 받은 물품을 거실로 옮겨 물끄러미 골판지를 바라본다. 어느 순간 갑자기 사람들 앞에 나타난 이상한 [생물] 윳쿠리

 

 

 

이 윳쿠리를 애완동물로 하는 사람도 지금은 그렇게 드물지도 않다. 애완동물이 되면 애완동물 전용 상품도 속속 탄생한다. 먹이나 간식은 물론이고

 

 

 

양복이나 색색의 장식물 같은 다수의 제품이 탄생했다. 그리고 윳쿠리 전용의 집도 어차피 실내에서 기르는데 윳쿠리에게 집 따위가 필요한가? 하고 의문을 갖는 사람도 많았지만, 윳쿠리는 습성 상 "자신만"의 공간, 즉 방이나 집 등을 가져야 윳쿠리 식으로 말하자면 

 

 

 

매우 느긋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남자가 산 이 [디럭스 홍마관]은 그의 사육 윳쿠리인 윳쿠리 레미랴를 위한 것이다. 이 남자는 집에 가는 길에 발견한 다친 레미랴를 보호해주고 상처가 나을 때까지 집에 살게 하고 있었지만 어쩌다 보니 정이 들어버려 상처가 치료된 후 남자가 과감히 사육 윳쿠리가 되지 않을지

 

 

 

제안한 것이었다. 레미랴는 이를 흔쾌히 승낙했지만 애초에 들에서 살았기 때문에 정원에서 살게 해달라고 했고, 잘 때는 나무에서 새근새근 자고 먹이 역시 윳쿠리 푸드를 사오긴 했으나 어디선가 식사를 마치고 오거나 집 선언을 하려고 한 바보 같은 들윳을 먹고 있는 것 같아서 손은 그다지 많이 가지 않았다.

 

 

 

그런 레미랴 함께 살고 제멋대로 말하지도 않고 들 윳쿠리도 쫓아주는 그녀에게 뭔가 보답할 수 있을까 하고 남자는 생각했다.

 

 

 

들 생활을 하고 있던 레미랴도 추위에는 약한 것 같고, 가을의 끝 무렵부터 집에서 쉬라고 권했지만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그래도 여러 번 초대하다 보니

 

 

 

'우...그럼 겨울씨가 끝날 때까지 오빠의 집에서 신세지는 거야...' 하고

 

 

 

간신히 고개?를 끄덕여 줬다. 그렇게 사양하지 않아도 좋을 텐데...남자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렇다면 그녀의 저택을 만들어 주면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해 PC에서 곧바로 윳쿠리 용의 집안을 살펴본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디럭스 홍마관]이었다 윳쿠리 집인 주제에 제법 값이 나간 것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지

 

 

 

큰 상자를 앞에 두고 문득 불안해진 것이었다.

 

 

 

"그래 예전에 그런 건 서투르면서도 왠지 갖고 싶다고 건○의 커다란 프라모델을

 

 

 

무리해서 샀는데 결국 혼자 조립하지 못한 바보를 봤었지"

 

 

 

가격과 크기가 한층 작고 처음부터 집으로 조립돼 있는 타입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자기 손길이 직접 들어간 물건을 선물하고 싶어,

 

 

 

이 별나게 큰 저택을 사버린 것이다.

 

 

 

"에잇 약해지면 어떻게 해! 그 아이에게 뭔가 해주자고 결정한 것은 나잖아! 절대로 훌륭한 저택을 지어 준다!"

 

 

 

남자는 기합을 넣고 손을 뻗어 안에서 부품이 들어간 비닐봉지와 설계도를 꺼내 조립 작업에 들어갔다.

 

 

 

"이것이 카리스마 댄스홀? 이 전용 미러볼은 홍마관의 시계탑 나사와 모터구나?!"

 

 

 

가방을 열고 다양한 부품이 나오자 남자는 다시 울기 시작했다. 관 모양의 푹신푹신한 침대에

 

 

 

둥글고 왠지 회전하는 특수 효과까지 갖춘 침대와 수세식 변기 탱크에 벽난로 형 조명, 심지어 샹들리에까지

 

 

 

애완 동물의 집이라기보다 인형 집 수준으로 화려한 것들이다.

 

 

 

~~~다음은 오빠의 슈퍼 공작 타임~~~

 

 

 

"그러니까 B의 부품을 코드와 연결하고 d를 아아 부러졌다아아, 진정하자 접착제도 확실히 들어 있던 거야"

 

 

 

"분명히 이 주머니 속에 든 t"파킷"은 워쨰셔 유리씨가 깨져있는 거야아아아아 이 삼면거울의 일부인가..."

 

 

 

"괘, 괜찮아 레미랴는 귀여운 아이니까 거울 씨가 한 장 없어도 괜찮아 그러니까 접착제 접착제...됐다!"

 

 

 

"좋아 이제 원래대로..., 좋아 이제 괜찮아 여기서 말려두고 다음을 계속 C의 이 부분을...응?"

 

 

 

"아아아아아 이 카리스마 댄스 미러볼 씨의 전구를 설치하지 않았잖아!!!! 아아아 이럴 수가...이래서야 다시 위쪽 천장을 제거하지 않으면"

 

 

 

"이제 싫다...응? 이거 빠지지가 않아?!?! 제대로 맞물려서...커터칼을 지렛대로 써서 벌리면 '사악 사악' 아야아아아!!!

 

 

 

손가락이!!!! 오빠의 집게손가락씨가아아아!!!"

 

 

 

이처럼 어수선했다.

 

 

 

~~~몇 시간 후~~~

 

 

 

"와 일단 저택은 만들었다..."

 

 

 

오빠는 그때부터 설명서 및 부품들을 격투 끝에 처리해 저택은 이렇게 해서, 일단 만들어진 것이었다.

 

 

 

홍마관의 입구일 큰 문은 왠지 문과 문 사이에 틈새가 있고, 벽의 일부에 금이 가 있거나 큰 시계탑에 시계 바늘이 없거나

 

 

 

건물 전체가 왜곡되기에 이르러 저택은 굳이 말하자면 유령의 집 같았다. 중간의 유리구슬이 데굴데굴 굴러가 버릴 것만 같은 이 홍마관은 결코 조립이

 

 

 

어려운 것은 아니고, 설명서대로 조립하면 시간이 걸릴 뿐 쉬울 것인데, 이렇게까지 된 것은 오빠의 재능이 안타까울 정도로 없어서인 것이다.

 

 

 

"레미랴가 좋아 해주면 좋겠지만...음"

 

 

 

반창고투성이의 손으로 설명서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는 오빠.

 

 

 

[디럭스 홍마관은 최고의 소재와 품질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만약 귀하의 윳쿠리가 당사 제품에 불만을 가진 경우 고객의

 

조립 결함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음 번호까지...]

 

 

 

작은 문자로 페이지 한 구석에 써진 글, 이쪽은 제대로 된 물건을 제공했기 때문에 윳쿠리가 불평한다면 조립한 방법 쪽이 나쁘다

 

 

 

라는 뜻이며, 그것을 본 오빠는 작게 한숨짓지만 슬슬 레미랴도 산책에서 돌아올 무렵이다 최근 따뜻해졌기 때문에

 

 

 

카리스마 레이디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며 밤에 잘 때 이외엔 밖에서 보내고 저녁 가까이 되어서야 돌아오는 것이다

 

 

 

벌써 그런 시간이 된 거실에 있는 것은 유령의 집이 된 오빠야제 홍마관과 그것이 들어 있던 골판지에 무참히 남겨진 컴플라이언스 및 쓰레기와 깨진 부분

 

 

 

"우선은 정리부터일까"

 

 

 

하고 의자에서 허리를 들어 빗자루를 가지러 일어서려고 한 순간

 

 

 

"우 ☆ 우 ☆ 오빠 다녀왔습니다!"

 

 

 

하고 창문을 똑똑 뚜드리는 레미랴. 아 늦었다 하는 후회와 함께 남자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창문 가까이 있는 레미랴를 손바닥으로 안아 집으로 들여보내자 긴장으로 얼굴이 굳어 있는 오빠의 얼굴을 레미랴는 놓치지 않고

 

 

 

"우? 오빠야 무슨 일 있어?"

 

 

 

"아, 아아 레미랴구나., 너에게 줄 선물이 있어"

 

 

 

"우...오빠 레미랴 언제 그런 것이 좋다고 했었어? 이전의 케이크씨 같은 건

 

 

 

매우 기뻤지만 혀씨가 바보가 되어버려"

 

 

 

"아니 이번엔 음식이 아니야, 그래 이거야!"

 

 

 

하며 오빠는 양 손으로 레미랴를 들고 홍마관이 있는 거실로 향한다.

 

 

 

"윽..."

 

 

 

하며 갑자기 멈춘 레미랴 오빠는 한심한 물건이라고 욕하는 것이 아닐까 강하게 긴장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우우우우!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앙!!!"

 

 

 

하며 울기 시작한 레미랴 오빠는 갑자기 울기 시작하자 어쩔 줄 모르고 허둥지둥하고 있었지만 어째서 우는지 레미랴에게 그 이유를 들었다

 

 

 

"우우우...레미랴는, 레미랴는 오빠의 도움을 받았는데, 레미랴는 오빠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는데!"

 

 

 

"이런 멋진 홍마관을 받으면 어떻게 은혜를 갚을 수 있을지 모르는데에에에"

 

 

 

첸 종처럼 울부짖는 레미랴

 

 

 

"은혜...? 은혜라니 상처를 치료해준 것 말인가?! 그렇게 대단한 상처가 아니었을 텐데. 거기다 들 윳쿠리를 잘 쫓아내 주고...그렇다는 것은 설마

 

 

 

  그것도 보은의 생각으로 하고 있었는지?!"

 

 

 

끄덕 하고 아직도 울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레미랴

 

 

 

"그럼 사육 윳쿠리가 되고 나서도 집에 들어오려고 하지 않거나 음식을 삼가고 있던 것도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가득했기 때문인거야?"

 

 

 

하자 다시 고개를 끄덕여 수긍하는 레미랴, 아...정말 착한 아이구나...하고 오빠는 기쁨으로 가득했다.

 

 

 

양손에 안긴 레미랴는 여전히 씩씩 울고 있다, 그런 레미랴에게 오빠는 부드럽게 말을 걸었다.

 

 

 

"레미랴, 넌 정말 착한 아이구나, 걱정하제 않아도 괜찮아 레미랴는 충분히 오빠에게 은혜를 갚은 거야"

 

 

 

습 하고 울음을 멈추고 오빠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레미랴 자신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는데 오빠는 왜? 하는 얼굴을 한다.

 

 

 

"너와 살게 된 이후 오빠는 집에 돌아오는 것이 기대되는 거야, 오빠 계속 혼자 외로웠는데 오빠의 대화 상대가 되어주기도 하고

 

 

 

  오빠가 없는 동안 집을 지켜주기도 하고 뭣보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오빠는 행복한 거야? 그리고 뭐 우리는 가족이니까

 

 

 

  그러니 더는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까지 신경 쓰게 해서 미안해요"

 

 

 

하며 부드럽게 레미랴의 머리를 쓰다듬는 오빠 레미랴도 매우 기쁘고 행복해서 어디까지고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그런 기분으로 오빠의

 

 

 

손에 부비부비를 했다.

 

 

 

"자 레미랴 오빠의 선물 받아 줄래?"

 

 

 

"우 ☆ 물론이야 오빠!"

 

 

 

"좋았어...아, 그런데 레미랴, 그거 하지 않아도 좋은 거야? 집 선언인가 뭔가"

 

 

 

집 선언은 레미랴가 이 집에 오기 전에 이미 여러 번 당해본 윳쿠리들의 터무니없는 의식,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귀여운 레미랴가 

 

 

 

자신이 만든 집에서 집 선언을 했으면 좋겠다. 오빠는 레미랴를 바닥에 내려놓고 말했다.

 

 

 

"우 ☆ 그래 이 홍마관은 오빠와 둘만의 것으로 하고 싶어! 그러니..."

 

 

 

파닥파닥 날면서 홍마관 쪽으로 날아가는 레미랴를 보며 오빠는 미소를 금치 못했다.

 

 

 

많은 노력이 들긴 했지만, 레미랴가 이렇게나 기뻐하고 있고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매우 기뻤다.

 

 

 

의자에 앉아서 레미랴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는 오빠는 더 이상 없을 만큼 감개가 무량하다.

 

 

 

그러나 레미랴는 오빠가 만든 홍마관을 지나서, 어? 하고 오빠가 생각하며 그저 지켜보고 있는 동안

 

 

 

레미랴는 디럭스 홍마관의 부품이 들어있던 옆의 큰 골판지로 들어가서 만면의 미소로 외쳤다

 

 

 

"여기를 오빠와 레미랴의 홍마관으로 하는 거야!!!"

 

 

 

~~~완료~~~

 

 

 

후기

 

 

 

애완동물이 기껏 사준 쪽을 마음에 들어 하는 대신

 

 

 

그런 것이 좋은 것인지 하고 실망한 적이 있지요

 

 

 

이런 귀여운 레미랴라면 기르고 싶지만 정말 희귀하겠네요 이런 좋은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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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의 말 : 작가양반은 고양이를 실제 길러본 것이 분명하단 원본 댓글이 인상적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