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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4 00:07

파츄리 이야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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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츄리는 공항에 몰래 잠입했습니다. 이제 화물칸에 올라타서 비행기를 타고 가면 끝이지만 한가지 문제점은 공항에는 군인이 가득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총 든 군인들은 들어오는 사람 하나하나 검사를 하고 보내었고 조금이라도 수상하면 탐지기와 개까지 동원했습니다. 때마침 뉴스도 뜨는군요. 봅시다.

 

"애호파 장관 O장관이 자신의 윳쿠리를 잃어버렸다 하여 개인적으로 군인들을 동원한 것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엄청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는 k기자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학대파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각각 인터뷰해 보겠습니다."

 

"망할 윳쿠리 집나갔다고 군대를 동원하는게 말이 되냐! 군인들이 높으신 분들 하인이냐!"

 

"양심이 있는거냐!"

 

"학대파들은 윳쿠리 하나 잡겠다고 군대를 동원한 o장관을 비판하며 학대 퍼포먼스나 과격한 몸짓을 보이며 시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K기자였습니다."

 

 

'나 하나 없어졌다고 뭐 저리....'

 

파츄리는 황당했습니다. 나는 오빠야의 윳쿠리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윳쿠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보다 이상한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마침 7시가 다 되어가고 있기에 파츄리는 활주로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근처에서 승무원에게 들켰습니다.

 

"저기요 승객님!"

 

"네네네네네 저요?"

 

"예, 비행기는 저쪽에서 타셔야 합니다."

 

승무원은 길만 알려주고 바로 갔습니다. 파츄리는 깊게 한숨을 내쉬고 다시한번 화물칸 쪽으로 접근했습니다. 이번에는 성공 할 거라고 믿었고 거의 그렇게 되었습니다. 개들이 짖으면서 오는 것만 빼고 말이지요.

 

"멍멍! 컹컹!"

 

"쳇 들켰다!"

 

파츄리는 반대방향으로 전속력으로 뛰었습니다. 무기도 없고 있더라도 군인들에게는 총이 있어 상대가 되지 않으니까요. 군인들은 진압용 봉과 방패를 들고 파츄리를 쫓았습니다. 그때 마침 부대 복귀할려고 서성이던 Y병장이 파츄리를 알아보고는 테이저건을 겨누고 쐈습니다. 파츄리는 전기충격에는 면역 비스무리한게 되어 있어 테이저건을 맞고 멀쩡했습니다. 이럴땐 그 투기장에게 고맙게 생각해야겠네요. 

 

이도저도 안되자 y병장도 톤파를 들고 파츄리를 쫓았습니다. 총은 전부 부대에 두고 나와서 무기가 몇개 없었습니다. 한 5분정도의 추격전 끝에 파츄리는 총을 든 군인들에게 포위당했습니다. 군인들은 파츄리의 양 팔을 잡고 저벅저벅 걸어갔습니다. 그들이 공항 안으로 다시 들어갔을때는 O장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 나의 윳쿠리. 집을 왜 나간거니?"

 

파츄리는 장관의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장관은 손수건으로 침을 닦으면서 군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윳쿠리는 내가 데리고 갈테니 리무진으로 데려와. 그리고 자네들은 일주일 휴가일세."

 

파츄리는 장관과 함께 리무진의 뒷자석에 탔습니다. 파츄리는 하염없이 창문 바깥쪽만 바라보았고 장관은 신문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 침묵이 깨진건 파츄리가 먼저 입을 연 것이었습니다.

 

"날 데려가서 어쩌려고?"

 

"그건 나중에 알려주지. 그전에 내가 몇가지 물어봐도 되겠나? 운전사한테는 안들릴테니."

 

"그래."

 

"윳쿠리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게 머리장식이랑 머리카락인데 용캐도 그걸 버렸군. 어째서지?"

 

"너같은 쓰레기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서."

 

"보아하니 머리카락은 염색약을 썼을테고, 옷은 어디서 난거지? 훔쳤나?"

 

"누군가 줬다."

 

"그럼 마지막으로 물어보지. 넌 왜 그 문신이 있는거냐?"

 

".......몰라. 태어날때부터 있었어."

 

그 말을 끝으로 파츄리는 장관이 몇가지 더 물어보아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창문 밖 풍경은 시골을 달리고 있는지 계속해서 하늘이나 가끔씩 보이는 나무들이 전부였으니까요. 차가 완전히 멈춰서고 내렸을때 본건 커다란 저택이었습니다. 파츄리는 코웃음쳤습니다.

 

"저거 지을려고 얼마나 많은 윳쿠리를 이용해 먹었나? 애호 발전이라는 이름하에 엄청 해 먹었겠지."

 

"그건 부정할 수 없군."

 

저택 주위에는 윳쿠리도 몇마리 뛰어 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전부 금뱃지 아니면 플레티넘 뱃지였고 도스나 리오레이무도 보였습니다. 저택의 문 앞에 서자 집사가 문을 열었습니다. 크다고도 작다고도 할수 없는 키에(파츄리보다는 큼) 은발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피부가 완전한 회색이었습니다. 입술 왼쪽도 찢어져있었고요.

 

"어서 오십시오 주인님."

 

저택 안은 화려했습니다. 장관은 겉 옷을 벗어 집사에게 넘겼고 집사는 목례를 하고 물러갔습니다. 장관은 파츄리에게 배 고프냐고 물어본 뒤에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의 긴 의자에 앉아 파츄리는 어떻게 여기를 빠져 나갈까 이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장관은 복도를 걸었습니다. 파츄리는 수상한게 있나 주위를 두리번 거렸고요. 복도에서 만난 메이드들은 자신에게 인사했습니다. 한명은 파츄리의 원래 머리카락처럼 긴 보라색 머리였고 나머지 한명은 아까보단 짧지만 긴 검은 색 머리를 한 메이드였습니다. 

 

갑자기 파츄리는 머리가 어지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지러웠습니다. 눈 앞이 헤롱헤롱거리고 걷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 상황에서 장관은 파츄리 앞으로 걸어 와 말했습니다.

 

"아, 음식에 약 넣은게 이제 효과가 나타나는군."

 

"너....이새끼....."

 

 

(화면 조정중)

 

 

파츄리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 본건 침실에서 알몸으로 누워있는 자신이었습니다. 기억은 존재했습니다. 파츄리는 몇번이고 '상쾌'해졌습니다. 아무리 뿌리치고 거절해도 자신의 몸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파츄리는 원망스러웠습니다.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이 남자가 원망스러웠고 마마도 파파도, 심지어 오빠야도 원망스러웠습니다. 지금쯤 파츄리가 데려온 마리사랑 잘 살고 있겠지. 마리사에게는 새 짝이 될 윳쿠리를 사 주었겠지. 마리사는 파츄리를 깨끗하게 잊고 그 새짝과 아기들을 낳고 하하호호 잘 살겠지.

 

파츄리는 옷을 다시 입었습니다. 잠든 것 같았던 장관은 누운채로 말했습니다. 

 

"어딜가든 네 자유지만 도망칠 수 없을거다. 내가 괜히 금뱃지 플레티넘 뱃지를 뿌렸겠나?"

 

그 말대로 입니다. 곳곳에 감시하는 윳쿠리들이 깔려있습니다. 파츄리는 도망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저 옆방에 있는 침대로 가서 누웠습니다. 침대는 매우 푹신하고 잠도 잘 올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불편했습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훌쩍이고 있을때 누군가 이불을 벗기려고 했습니다. 파츄리는 소리를 질렀습니다.

 

"날 내버려 둬! 어디까지 비참하게 할 셈이야! 난 이제 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닌데 나한테서 뭘 더 원하냐고!"

 

파츄리는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뜻밖에도 눈 앞에 있는 건 낮에 만난 메이드 두명이었습니다.

 

".....미안하다구. 아가. 그때 억지를 부려서라도 아가야도 가게에서 데리고 왔어야 하는데."

 

"그래요. 많이 후회했어요. 아가야는 그래도 훌륭하게 잘 자랐네요. 저 망할 강간마가 덮친 거만 빼고 말이죠."

 

파츄리는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 말을 해줄 건 딱 둘 뿐이었습니다. 그건 바로....

 

"마마, 파파?"

 

""그렇다구, 파츄리와 레이무의 아가야.""

 

파츄리는 말 없이 그들을 안았습니다. 메이드들도 웃으며 파츄리를 안아주었습니다.

-------------

팔려가신(?) 부모 윳쿠리들 등장. 

파츄리가 행복하게 되려면 몇편 더 있어야 합니다.....

물론 저 장관은 제제! 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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