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XX년! 핵 전쟁으로 세계는 멸망했다!
하지만! 윳쿠리들은 살아있었다!
"뉴훙! 마리쨔는 윳쿠치다졔!"
"느후훙! 마리사들은 느긋하게 있는 거야"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하늘. 시든 대지. 그곳에서 윳쿠리 부자가 윳찌윳찌 나아간다. 황폐한 세상이라고 해도 부자는 웃는 얼굴로 이 세상에서 느긋하고 있었다.
"햣하------!"
"돌려주세요! 마리사의 모자 돌려주세요!"
"햣하? 모자아아아? 이런 거 뒷구멍 닦는 데 쓰는 휴지도 못되는 거야!"
찌익!
세계는 멸망했다! 하지만 인간은 멸종하지 않았다! 인간의 일부는 모히칸이 되어 시든 대지 위로 스스로 개조한 오토바이를 몰고 있었다.
윳쿠리 부자를 찾은 모히칸들은 즉시 햣하하기 시작한다. 우선 부모 마리사의 모자를 빼앗아 찌익 하고 찢었다.
"느꺄아아아! 심연보다 깊은! 마리사의 모자씨가아아아아아!"
"압빠-야 괴로피지 마아아아! 뿌뀨우우우우우!"
"꼬맛!"
눈앞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마리쨔는 뿌꿋!을 실시해 항의한다.
아직 마리쨔는 어리지만 뿌꿋!의 위력은 충분할 것이다. 아버지 마리사의 모자에 손을 댄 것을 후회하면 좋다. 마리쨔는 살의를 모히칸들에게 향한다.
"뭔가 부풀어올랐다구! 햣하!"
"햣하! 남두만쥬포!"
"하누룰 날구이써!"
마리쨔 혼신의 뿌꿋!은 모히칸들에게 효과가 없었다. 모히칸은 부풀어 있는 마리쨔를 잡고 가차 없이 부모 마리사에게로 붕 던졌다.
"꼬맛! 느그싯!"
"클린 히트다! 햣하!"
던져진 마리쨔는 부모 마리사에 부딪쳐 터졌다. 무참하게 팥소가 마른 대지에 쏟아진다. 이것이 바로 세기말의 광경이다.
"오물은 소독하지 않으면 싫다!"
모히칸 하나가 움직이지 못하게 된 두 만쥬를 향해 가차 없이 화염방사기를 쓴다. 잠시 소독하면 만쥬들은 원형이 남아 있지 않은 검은 뭔가로 바뀌었다.
"좋았어 이제 다음 구제다아아아!"
일을 마친 모히칸들은 다음 타겟을 찾아 광야를 달린다. 모든 것이 황폐한 세계인데도 바이크에 올라타 있는 남자들의 얼굴은 묘하게 상쾌해 보였다.
"파체는 현자라구! 무큥!"
"느후훙!"
잠시 대지를 가로지르던 남자들은 현자가 이끄는 무리를 발견한다. 즉시 학살 준비에 들어가 무리에게 접근한다.
"햣하!"
"느후훙! 마리사들의 무리에! 구세줏! 가 있는 거라구!"
무리 중의 한 마리 마리사가 눈썹을 단정하게 하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 눈동자 속에 두려운 기색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어느 만쥬도 모두 메시아에 대한 신뢰를 공유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햣하!"
"도스는 도스야! 어리석은 똥닌간들은 모두 절하면 좋아!"
"느와와이! 도스다!"
잠시 멈춘 무리와 질주하는 오토바이 집단 사이에 도스 마리사가 나타난다. 바이크 집단은 도스의 모습을 확인하고 일제히 바이크에서 내려 도보로 도스에게 다가갔다.
그러다 무리를 배경으로 한 도스 마리사와 모히칸 집단 사이의 거리가 20미터 정도 됐을 때 일단 걸음을 멈췄다.
"햣하!"
"느훙 네가 모히칸들 모두의 리더인거야?"
그리고 모히칸 집단의 리더로 보이는 남자가 홀로 도스 마리사와의 사이를 좁혀 간다. 당장이라도 도스와 리더의 일대일 대결이 시작될 것 같은 분위기다.
리더는 똑바로 도스의 눈을 응시. 도스 마리사도 리더의 시선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한다.
"어리석은 똥닌간이 도스에게 겁먹고 협정을 맺으러 왔다면, 지금 도스의 기분이 좋으니까 달콤달콤과 노예 계약으로 용서해주지 못할 것도 없는 거야"
"능! 도스 이겨라아아!"
"마리쨔도 도스가 되고싶다제!"
"똥닌간은! 노예야!"
"무큐! 지금은! 파체들의 시대라구우우!"
도스의 말에 무리가 들끓는다. 똥닌간 뭐하는 거야. 지금은 윳쿠리의 시대다. 노예는 노예답게 살아라. 그런 말의 파도가 도스의 언동에 추가된다.
"............"
"어떻게 된 거냐구? 무서워서 소리도 낼 수 없는 거냐구?"
"느후후! 똥닌간이니......어쩔 수 없다제!"
"보기 싫은 얼굴이구나......"
리더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이 윳쿠리들의 보기 싫은 얼굴이 리더의 마음을 결정시켰다.
이런 만쥬 상대로 다 큰 어른이 하고 사람들은 말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것은 똥이나 먹으라지. 이런 싫은 얼굴을 한 놈들을 살려 둘 수는 없다.
"햣하......"
"도망쳤다제!"
"레이무들의 승리구나!"
리더는 발길을 돌려 일단 도스에게서 떠나간다. 그 모습을 보고 윳쿠리들은 무리 방어에 성공했다고 일제히 환성을 지른다. 그리고 잇몸을 노출한 채 모히칸을 매도하기 시작한다.
리더는 잡음에 신경 쓰지 않고 모히칸 집단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부하에게 몇 마디 지시를 내린 뒤 다시 윳쿠리 무리를 상대했다.
"느퍄퍄! 엎드릴 준비를 하라구? 하는 김에 마리사의 엉덩이도 핥기를 원하는 거야!"
"늉! 도 • 게 • 자! 도 • 게 • 자! 다졔!"
"햣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삣!?"
그것은 외침이었다. 황폐한 대지를 달리는 학대파들의 외침이었다. 부하인 모히칸조차 가슴을 부여잡을 정도인 그 큰 음성을 윳쿠리가 참을 수 있을 리 없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비웃는 얼굴이던 윳쿠리 무리는 "능야아아아!"하고 울부짖으며 모두 쏜살같이 도망쳤다. 어떻게든 그 자리에 버티고 서 있는 것은 무리의 구세주인 도스뿐이었다.
"능! 그래봤자 종이호랑이라구! 도스 스파크!"
"북두강장파!"
어떻게든 도망치는 것을 참은 도스는 도스 스파크를 쏘기 위해 머리에 나 있는 버섯을 입에 넣는다. 그러나 리더는 간발의 차이로 기의 파동을 도스에게 쳐박은 것이다.
도스 스파크는 버섯을 따서 우물우물 씹고 스파크를 쏠 때까지 세 동작.
그에 비해, 북두강장파는 한 동작으로 끝난다. 그런 점에서 리더가 도스에게 당할 만한 요소는 없었다.
"아프다제! 아프다제에에에에에! 느데붓!"
빠앙!
두꺼운 피부를 가져 "도스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거라구!"라고 도스는 평소 호언하고 있었다. 그러나 강장파의 충격에 의한 통증으로 눈을 흑백으로 치켜뜨면서 못생긴 표정으로 폭사했다.
"햣하!"
그 다음은 학살뿐이었다. 도스를 잃은 윳쿠리들은 앞 다퉈 도주했지만, 오토바이를 모는 모히칸들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했다.
"북두무정피안권! 최소한 고통스럽게 죽기라도 하면 좋다."
"느삐이이! 괴로어어! 마리쨔 죽고 싶지 않다졔에에! 야와밧!"
어느 마리쨔는 고통 받고 고통 받은 끝에 폭사했다.
"이 발이 땅에 닿으면 너는 죽는다"
"찌뷰려져어어어! 미안합니다아아아! 느삐이!"
어느 레이뮤는 발로 밟혀 폭사했다.
"응? 여기가 아닌가?"
"야꺄아아아아! 죽여! 죽여주시면 좋습니다아아! 에레에레"
어느 파츄리는 모히칸의 비공 연구 재료가 돼 몸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관통당해 절명했다.
"햣하! 오물은 소독하지 않으면 싫다!"
모히칸들은 각각 원하는 대로 윳쿠리를 학살했다.
이렇게 잠깐 사이에 도스를 구세주로 하는 무리는 섬멸됐다. 대지에 흩뿌려진 팥소만이 만쥬들의 존재를 증명하는 증거로 남았다.
"감사합니다"
"햣하?"
학살의 잔치가 끝나자 갑자기 노인이 나타나 모히칸들에게 꾸벅 고개를 숙였다. 이 바이크 집단에 적대감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이 인근 마을의 촌장입니다. 윳쿠리 무리를 제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팥소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햣하! 우리들은 모히칸이다. 만쥬를 학대하는 것 말고는 관심 없다. 네놈들이 좋을대로 하면 좋다 햣하!"
"감사합니다! 이제 마을은 음식이 곤란하지 않을 겁니다!"
이 시대에 윳쿠리의 팥소는 그대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료로 보탬이 되고 있었다. 이 거친 땅을 푸른 평야로 만드는 데 필수적이었다.
특히 단번에 대량의 팥소를 입수할 수 있는 도스 마리사는 사람들이 구제에 성공할 수만 있다면 구원이 될 수 있는 존재였다.
"감사합니다, 이만큼 팥소가 있으면 비료뿐만 아니라 바이오에탄올 연료까지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문명의 빛을 밝히는 데 있어서도 윳쿠리의 팥소를 대신할 것은 없는 것이다.
황폐한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잃어버린 가공소의 기술을 부활시키는 데 혈안이 돼 있었다.
자원도 만족스럽게 얻을 수 없는 시대다. 가공소가 부활하면 어디에나 있는 윳쿠리들만을 써서 뭐든 할 수 있다. 가공소는 부흥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될 수 있었다.
"가공소를 가동시키려면 먼저 전력이 필요하니 이것은 큰 한걸음이다"
"그럼 감사의 표시로......"
장로는 모히칸들에게 가능한 한 감사의 뜻을 나타내려고 물이 담긴 폴리 탱크를 건네려고 했다. 이 시대에 식수는 가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히칸들은 폴리 탱크를 쳐다보지도 않고 각자의 바이크에 올라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왜 받지 않습니까!?"
"햣하! 몇 번이나 말하게 하지 마라! 우리들은 답례를 받고 싶어서 햣하하고 있는 게 아냐! 이 얼빠진 시대를 즐기고 있을 뿐이다! 햣하!"
TOUGH BOY 모히칸들은 석양을 향해 바이크를 달리기 시작했다. 철새는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들 역시 한 곳에 정착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허락하지 않는 남자들이었다.
2XX1년 인류는 가공소를 재건하고 부흥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