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 보통 소재료 조리 현대 첫 글입니다.
처음 보여드리는 게시물입니다
한밤중에 배가 비었으므로 써 봤습니다만 학대는 적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일부 사람들에게 인기가 오르는 중인 "윳쿠리를 다룬 요리를 하는 가게"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예전까지는 윳쿠리를 먹다니 기분 나쁘다! 고 하던가 왠지 더러워 보여...하는 이미지가 붙어 다니고 있던 것입니다만,
최근엔 가공소산 식용 윳쿠리 또는 지정된 윳쿠리 농가에서 생산된 윳쿠리 등도 있기 때문에 지금은 윳쿠리는 식재료란 인식도 널리 퍼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엔 전통적인 윳쿠리 스위트 상점, 윳쿠리를 먹고 싶지만 학대는 조금 그렇다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상점, 그리고 보통 윳쿠리 요리로는 부족한 분들에게 추천할 가게까지 3곳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럼 우선 눈길을 끄는 한 곳을 소개합니다.
벽돌로 지어진 차분한 가게로 설마 이런 세련된 가게가 윳쿠리 요리점이라니...하는 손님의 목소리도 많다고 하던가요.
입구를 지나면 희미하게 달콤한 냄새가 나는 이곳엔 테이크아웃용의 윳쿠리 스위트가 즐비하고 안쪽에서는 지금 바로 윳쿠리 요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가게 가장 안쪽은 윳쿠리를 기르는 공간으로 신선한 윳쿠리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쪽 가게의 추천 메뉴를 가르쳐 주시는군요.
그것이 여기의 "노릇노릇 구운 앨리스"입니다.
표면을 남김없이 여우색이 될 때까지 굽고 옆에 저부를 구워 입을 막은 아기 파츄리를 곁들여 일품입니다.
가능한 한 시간을 들여 차분히 열을 가해 앨리스는 형언할 수 없이 달콤한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표면에 칼을 꽂으면 "거미줄"을 헤치는 것 같은 감각과 함께 안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스터드 크림이 나오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입이 막힌 파츄리가 눈을 치켜뜨고 약간 움찔합니다.
표피도 약간 잘라 커스터드 크림에 찍어 입에 넣으면 고급스런 단맛이 펼쳐집니다.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파츄리도 잊지 마세요.
이대로 뜨거운 커스터드에 붙여 시간을 두고 보는 것도 좋고, 파츄리를 생크림 대신으로 쓸 세트 커피를 요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가게에선 그 밖에도 아기윳 3종의 꼬치구이와 데이부 한 마리를 통째로 아낌없이 사용한 생크림이 억제된 데이부 케이크(예약 필요) 등도 있습니다.
두 번째 가게는 윳쿠리를 학대하거나 그러는 모습을 보는 것이 골치아프다...고 하는 분에게 추천할 상점입니다.
상가 일각에 오픈된 카페 같은 분위기를 가진 그곳은 여성 고객과 젊은 부부가 자주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도 "윳쿠리"라는 단어도 그 형언할 수 없는 특유의 얼굴도 전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쪽 가게에선 모든 요리가 조리장에서 조리돼 원형을 알 수 없게 된 것 뿐이라고 합니다.
이런 점은 정말 윳쿠리 요리 전문점이라고 할까요...이번엔 특별히 조리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에서 몇 명의 요리사 분들이 바쁘게 황당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윳쿠리의 장식물을 가져가고 눈을 도려내고 머리카락을 모두 제거하고 입과 눈에 열린 구멍을 물에 푼 밀가루로 막고 있습니다.
또한 정성을 들여 저부를 잘게 자르고 내용물이 나오지 않도록 녹인 엿으로 덮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격통이 연장되면서도 쉽게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상태로 2~3일 어둡고 차가운 곳에 보관된 후 내용물을 꺼내져 사용되거나 펴져서 크레페 표면 같은 모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리 장식으로 곁들여진 윳쿠리들의 장식물은 요리사들의 작은 장난일까요.
또한 여기 가게는 점원의 유니폼이 무녀 같아 귀엽단 이유로, 아르바이트 희망자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보통의 요리 따위론 부족해! 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색다른 가게입니다.
지금까지완 달리 좁은 골목을 들어간 곳에 있으며, 곧바로 "견학은 사절!"이라고 말할 것 같은 분위기의 가게입니다.
완전 예약제인 이 가게는 이미 반년 앞까지 예약이 가득 차 있다고 하던가요.
이번에는 직원이 절망해서 예약 순서를 조정해 달라고 무릎 꿇고 간절히 부탁한 결과 리포트 촬영을 처음으로 허락하셨답니다.
어둡고 좁은 가게엔 테이블이 하나 놓여 있고 나머지는 조리용 테이블, 손님용 의자가 5개 정도 놓여 있을 뿐입니다.
이번 요리가 옮겨져 옵니다.
요리에 딱히 이름은 없고 그날 점장이 엄선한 일품을 손님 앞에서 조리해 줍니다.
아직 완전히 크지 않았는데도 아이를 만들게 된 마리사와 그 이마에 주렁주렁 열린 아기윳 3마리. 그리고 부모로 보이는 앨리스가 오늘의 재료 같습니다.
점장이 조용히 마리사의 이마에 난 줄기에 뭔가를 주사합니다.
그 순간, 아기윳들이 부쩍 커져 순식간에 떨어져 태어났습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기뻐하며 마리사를 부모로 인식해 인사를 나누고, 우걱우걱 하고십따규! 같은 말들을 하는 동안 예술적인 점장의 요리는 계속되어 그 줄기가 접시에 실려 우리 앞에 나왔습니다.
"그 줄기는 앞으로 아기윳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첫 음식이에요, 그래서 영양 만점이랍니다"
하고 몹시 좋은 미소를 지은 채 말하는 점장 씨.
살짝 쓴 맛 속에 숨어 있는 달콤함은 바로 자연의 험난함과 부모의 애정이 함께 응축돼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면 점장이 다음 요리에 착수합니다.
무작위로 선택한 마리사 종의 아기윳을 삶은 계란껍질을 벗겨내는 조리도구 비슷한 것에 실어 단번에 칼날을 밀어 넣습니다.
하지만 아기 마리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모르는 모습입니다.
세로로 5등분돼 있는데 아직 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번에 중추팥을 피해 써는 것이 어렵습니다 칼날이 중간에 멈추면 통증으로 죽어버리기 때문에"라고 하는 점장 씨.
접시에 실려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우리 눈앞에 "통" 하고 놓인 그 때, 아기 마리사가 그 충격으로 5조각으로 갈라집니다.
그러면 그 위에 아기 앨리스의 것으로 보이는 커스터드와 오렌지 주스를 뿌리면 완성입니다.
무서운 것을 보는 것 같은 눈으로 오렌지 주스의 단맛과 커스터드 덕에 좀처럼 죽지 않고 느긋이 느긋이 죽어가는 아기 마리사.
먹는 시기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이라 합니다.
마지막에 남은 것은 부모인 앨리스, 마리사와 아기 마리사 1마리입니다.
먼저 마리사의 눈을 빼낸 점장 씨.
소다에 눈을 조금씩 나누어서 넣은 뒤 가볍게 레몬즙을 짜내고 거기에 아기 마리사의 장식물로 꾸미면 소다 플로트 같은 것이 완성됩니다.
깔끔한 레몬 소다 안에서 독특한 맛의 한천 같은 마리사의 눈이 떠오릅니다.
장식물을 뺏겨 공복감과 공포에 울부짖는 아기 마리사가 투명한 상자 안에 넣어졌습니다.
부모 마리사와 앨리스는 철 꼬챙이가 박혀, 불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 위에 간장을 부으면서 느긋하게 몸 전체에 열을 가해갑니다.
몸이 전부 불에 구워지면 두 동강 내 내용물인 팥소와 커스터드를 아낌없이 꺼내 한입 크기로 잘라 가면 완성입니다.
윳쿠리 요리에 대해서도 예외적으로 알맞은 소금과 간장의 맛이 젓가락을 이끕니다.
덧붙여서 방금 꺼낸 팥소와 커스터드 또한 다른 윳쿠리 육성용의 사료가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디저트
눈앞에서 부모의 죽음이 과시되고 절망 한가운데 멍하니 있던 아기 마리사가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합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발악입니다.
최후에 아기 마리사는 젤리 속에 갇혔습니다.
젤리의 수분으로 조금씩 녹아간 아기 마리사를 한 숟가락 떠 입에 넣으면 지금까지 맛본 적 없는 달콤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풀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 요리는 점장 씨의 취미가 심화돼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3곳의 가게를 소개해 봤지만 그 밖에도 숨겨진 가게는 많이 있습니다.
다음 주말엔 항상 외출하던 곳에서부터 조금 더 발길을 뻗어 새로운 윳쿠리 가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