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8.05.16 09:33

처음 키우는 윳쿠리 - 1

조회 수 218 추천 수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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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마리사의 기억

 

마리사는 최강!(笑)이었다.

그동안 몇 번이나 있었던 가공소씨의 일제구제에도 마리사는 끈질기게 살아남아왔던 것이다.

그런 마리사의 위대함(笑)에 인간씨들도 이제서야 반성하고 있는 것인지 최근들어서는 일제구제가 한번도 없었다.

 

마리사는 공원에서 오랜 기간 생활해서 어느 곳으로 가야 사냥감을 많이 구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뛰어난 마리사에게는 한가지 고민이 있었다.

바로 이 세상의 왕!(笑)이 될 마리사의 짝, 최고의 신부를 찾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런 완벽한 신부를 찾기가 쉬울 리가 없다. 

그래서 일단은 이 공원에서 가장 미윳쿠리인 레이무를 받아주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새 가정을 꾸린 마리사와 레이무는 공원에서 가장 햇빛이 잘 들고 근처에 물이 흐르며, 사냥감이 풍부한 장소를 차지한 것이었다.

 

“레이무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레이무를 닮은 아가야들을 원한다구!

마리사가 특별히 레이무와 상쾌할수 있도록 해주겠다구! 그러니까 감사하라구!!”

 

“레이무!! 상….상쾌에엥에에에!”

 

며칠 지나지 않아 마리사와 레이무는 그토록 원하던 아기윳들을 얻을 수 있었다.

 

마리사는 최강! 이기 때문에 사냥감들을 잔뜩 가져올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레이무와 마리사의 아가야들은 금방 자라서 밖으로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아가야들이 놀고있는 바깥에는 인간씨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최강의 마리사 앞에서 지난날을 반성하고 있는 불쌍한 노예후보들일 뿐이다.

감히 위대한 마리사님의 귀여운 아가야들 근처에도 오지 못할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눈치도 없는 망할 게스할아범이 나타났다.

할아범은 겁도 없이 이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모두의 아이돌인 와사레이무 아가를 뭉개버리고 만 것이다.

당장 제재해도 시원찮을 판이었지만, 최강의 마리사님은 이번만은 자비를 베풀어서 용서해 주기로 한 것이었다.

 

게스 할아범은 자기 잘못을 무릎을 꿇고 빌었기 때문에 마리사님의 노예가 되는 것을 허락한 것이다.

*마리사의 망상이 섞인 기억 끝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나간 바로 다음날 점심쯤,

지금 마리사는 매우 화가 나 있었다.

 

“노예에에! 어디로 간거냐제! 마리사는 느긋할 수 없다제! 빨리 나오라제!”

 

오호 방문 앞에서 소리치는 아비 마리사구만

 

위이잉

 

감시카메라가 돌아간다.

소리치는 마리사를 뒤로 하고, 방 한쪽의 먹이통 근처에서 아이윳들이 떼를 쓰고 있었다.

 

“레뮤눈 이졍도로 누굿할쑤가 없따뀨!! 빨리 달콤달콤을 더 가져오랴뀨!”

 

장녀인 레이무는 전혀 나잇값을 하지 못하는 듯 하다.

보통의 장녀 레이무는 가족애가 강한 특징이 있다던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체고로 강하쒼 마쨔님은 배가 고쁘다뀨!! 어서 더 느긋하게 해달라뀨!”

 

셋째 마리사도 별반 다를 바 없고, 어라? 의외로 둘째 레이무는 조금 떨어져서 조용하게 있는 모양이다.

 

“훌쪅… 훌쪅….”

 

다른쪽 구석에서 울고있다. 왜지?

 

“레뮤눈… 레뮤눈…. 공쥬님인데… 어째셔 이런일이 이러난꾜야!! 비극의 히로인찌인거네?!!”

 

둘째 공주병 레이무는 한창 망상에 빠져있는 모양이다.

아니 그보다도, 공짜로 밥주고 재워주는 현재 상황이 뭐가 그리 비극적이라는건지 잘 모르겠다.

 

"맛없어 맛없어!! 공쥬님한테는 쫌더 달콤달콤한 밥찌를 달라뀨!! 밥찌가 없으면 케이크찌로 죻따뀨!!"

 

공주병 걸려서 입이 얼마나 고급이 된건지... 입가를 보니 사료를 먹긴 먹은 모양인데, 망상 얼마나 심한거야 대체.

 

그렇다면 어미 레이무는 어떨까?

 

지이잉

 

중앙의 윳쿠리 집을 확대해 본다.

배가 빵빵한 어미 레이무가 잠들어있다.

대부분의 먹이를 혼자 독차지하고 자는건가? 아니면 태생형 임신?

해가 중천인데 아직도 자고있다니 얼마나 느긋한거야 이 윳쿠리는.

 

방 곳곳에는 윳쿠리들이 싸질러놓은 응응과 시시로 가득하다.

나는 감시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로 관찰하던 것을 멈추고 윳쿠리들의 방으로 들어갔다. 

 

 

"느아아앗!!"

 

뭐지. 문짝에 뭐가 부딪혔다.

 

"마리사님을 괴롭히는 게스 도어씨는 제재라제! 뿌꾹!!"

 

문 가까이에서 노예노예거리며 지랄발광을 하던 아비마리사가 문짝에 한대 얻어맞은 모양이었다.

그런데 문짝을 향해 뿌꾹이라니.

그 모습이 하도 우스꽝스러워서 나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풋. 푸흡"

 

"뭐냐제! 노예는 뭐가 그리 우습냐제!

그보다 마리사님을 아프게한 게스 문짝씨는 아직도 사과하지 않는거냐제! 주거어엇!"

 

마리사가 아무런 죄도 없는 문짝을 향해 돌진한다. 

이녀석, 이렇게 멍청한게 어떻게 성윳이 될 때 까지 살아남은 거지?

 

쿵, 쿵

 

몇번이고 문짝에 돌진하는 마리사.

당연히 문짝이 사과를 할 리는 없다.

 

"위대한 마리사님은 이정도로 자비를 베풀어 주는고라제."

 

제풀에 지쳐 포기인가.

자비를 베풀어 준다기엔 마리사쪽이 만신창이다.

너무 박아댄 나머지 장식인 모자가 엉망으로 구겨졌다.

 

"노예는 뭘 멍하니 보고있냐제! 빨리 느긋한 아가야들의 응응과 시시를 먹어서 치우는거제!

그리고 달콤달콤씨를 가져오라제! 잔뜩이면 된다제! 당장이면 된다제!"

 

일단 밥주고 오물 치우러 온거니까.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어제처럼 정량대로 5윳분량의 먹이를 준다.

응응과 시시는, 화장실 위에 싸지른 것만 치우자.

 

그러는 사이에 어미 레이무가 드디어 잠에서 깨어난 모양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
    륭돵 2018.05.16 20:30
    으으 독자학대
  • ?
    성수[레오] 2018.06.01 02:39
    윳쿠리 스킬 : 행운분배 : 행운의 총량의 대부분을 생존으로 쏟아부을수 있다.
    대신 행운의 총량을 전부 소모하였을경우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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