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3 00:29

무인도-1

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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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한 무인도의 해변가. 한 남자가 큰 대자로 누워 있었습니다. 남자는 몹시 지친듯 했고 손에는 도끼 한자루밖에 없었습니다. 

 

남자는 배가 고파 해변가를 따라 먹을걸 찾으며 걸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한 상자가 파도에 떠밀려 이쪽으로 오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얼씨구나 싶어 당장 뛰어가서 상자를 끌고 왔습니다.

 

"제발, 먹을거! 아니면 옷이라도!"

 

그러나 결과는 안에 있던 윳쿠리 가족이 산산히 부숴주었습니다. 매우 평범한, 레이무와 마리사 가족이었습니다. 레이무의 이마에는 줄기가 있었고 좀 있으면 아기들이 태어날 것으로 보였습니다.

 

"느삐...."

 

맨 앞의 아기 마리사가 부들거리며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10초만에 남자의 입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다음 4마리도 모두 먹혔고 남자는 레이무의 이마의 줄기를 뽑으려고 했습니다만, 그때 마리사가 깨 버렸습니다.

 

"느늣? 오빠야는 느긋할 수 있는 사람?"

 

"어....대충 그렇지. 미안한데 네 아기들은 내가 다 먹었다."

 

"푸풋? 무슨 소리냐제? 마리사의 아가야들은.......아가야아아아아!!!"

 

"어재서 아가야가 없어진거야아!!!"

 

레이무도 깨서 같이 울부짖었습니다. 남자는 시끄럽다고 하면서 레이무의 줄기를 뽑아 우적우적 씹어 먹었습니다.

 

"헛소리 할 생각 말고 살려면 따라와."

 

마리사와 레이무는 남자를 따라 걸어갔습니다. 달콤달콤을 달라고 했다가는 도끼에 찍힐까봐 무서워 말을 못하는 겁니다. 오오 팥소팥소.

 

남자는 적당히 그늘이 있는 곳에 털썩 앉았습니다. 마리사와 레이무는 시끄럽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남자가 몇대 때려주자 그들은 곧 조용해졌습니다.

 

"오빠야, 레이무는 배가 고프다구. 밥씨를 달라구."

 

"풀 먹어. 나도 먹을 거 없어서 니들 아기 먹었으니까."

 

그렇게 말을 거의 안하고 3시간 정도 지나서 남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윳쿠리 레이무와 마리사를 돌봐주고 키워주는 대신에, 몇가지만 지켜달라고 하였죠.

 

1. 과도한 요구는 하지 않는다.(달콤달콤등)

2.아기는 2마리 이하(3마리부터는 오빠야 식량)

3.만일 집이 생기면 오빠야가 정한 구역에서만 응응 시시 쌀것.

이었습니다.

 

남자는 옆에 있던 나무에 도끼로 뭔가를 새겼습니다. 마리사는 그것이 무엇인지 물어 보았습니다. 

 

"날짜 새기는거다. 난 니들보다 몇시간 더 먼저 왔다고. 그래서 오늘 날짜를 기억해야 나중에 나갈때 혼란이 안생겨."

 

"느긋하게 이해했다제."

 

일단 잘 곳을 찾아야 했으므로 섬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섬에는 나무들이 많아 목재는 충분 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딱히 좋은 곳을 못 찾아서 처음의 나무로 돌아와 간단하게 해서 잤습니다.

 

다음날, 남자는 떠 밀려온 배의 잔해를 보았습니다. 이건 분명히 자신이 타고 온 배가 박살나 이럴거다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남자는 마리사를 데리고 배의 잔해쪽으로 접근했습니다. 파도가 꽤 거칠어 임시로 만든 땟목이 흔들렸습니다.

 

그들이 배 안에 들어갔을때, 멀쩡한 것은 거의 없었고, 몇가지 밖에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리사, 그쪽은 뭐 찾았냐?"

 

"이쪽에는 비스킷씨가 있다제."

 

비스킷 1박스, 옷 상의 2벌, 하의 한벌, 쿠크리(왜있지) 한자루 밖에 찾지 못한 채로 그들은 임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남자는 마리사에게 비스킷 3개. 레이무에게 3개를 주었습니다. 윳쿠리들은 더달라고 했으나 식량이 부족하였기에 참았습니다.

 

"우걱 우걱 불행...."

 

"참아. 나도 배고프다고."

--------

아이디어가 또 떠올라 써봅니다.

  • ?
    뭐라짓지 2018.05.03 00:32
    그나마 저 한 쌍은 게스는 아닌 것 같군요. 금뱃지도 아닌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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