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o10431 열매 윳쿠리가 붙은 줄기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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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불가 요리 아기윳 아이윳 포식종 도스마리사 시골 현대 독자설정
첫 게시물입니다
· 첫 게시물입니다.
· 윳식食물입니다.
· 보통종이 먹힙니다.
· 플랑이나 레미랴도 먹힙니다.
· 도스도 일부 식용입니다.
· 몇몇 자체설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학대로서는 미지근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윳쿠리가 전멸하지 않습니다.
· 오탈자 등은 양해 바랍니다.
꼬끼오-! 하고 닭 우는 소리가 나고, 이어서 수십 마리의 닭이 울기 시작한다.
시간은 약 오전 5시, 밤의 어둠도 희미해지고 아침 이슬에 젖은 꽃이 바람에 흔들려 햇빛에 비치어 반짝거린다.
그 울음소리에 고무된 듯이, 느릿느릿하게 보통종 윳쿠리들이 둥지에서 몸을 내기 시작한다.
성체 윳쿠리들의 얼굴은 어떤 것도 그다지 밝지 않다.
오늘도 평소와 같은 하루가 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같은, 괴롭고 슬픈 날이라 해도 식사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가족이 있다면 가족의 몫까지도 먹이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밖으로 나온 윳쿠리들은 느릿느릿하게 주변에 난 풀을 뜯어, 정리하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운반해 간다.
윳쿠리라도 먹을 수 있도록 부드럽고도 성장이 빠른 잔디가 많고, 허브류 등이 자라고 있다.
도로변에는 민가이기도 한 휴게소가 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때마다 노점이 되는 텐트가 있지만 지금은 쳐져 있지 않다.
그 뒤쪽에 있는 작은 마구간, 밭이 있어서 닭이 길러지고 있는 부지 일부에 윳쿠리가 길러지고 있는 장소가 있다.
딱딱한 나무 울타리와, 테두리에는 플라스틱으로 딱딱한 그물을 조합해 천장도 막은 큰 바구니 같은 장소로,
윳쿠리들이 자유롭게 구르고 톡톡 하고 조금 달릴 수 있는 정도로는 넓이가 있었다.
DIY(Do It Yourself)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큰돈이 든 것은 아니지만, 강도는 충분히 있어서 윳쿠리의 힘으로 탈출하는 것은 일단 불가능하다.
다만 그물이 연결되어 있는 탓에, 장소에 따라서는 태생이 아닌 식물성 임신으로 태어난 직후의 아기 윳쿠리라면 어떻게든 빠져나갈 수 있는 정도의 틈도 보인다.
하지만 아기 윳쿠리의 힘으로는 부모 없이 밖에 나간다면 기다리는 것은 확실한 죽음이다.
정말로 똑똑한 개체가 아이 윳쿠리까지 자란다면 혼자서도 운이 좋으면 간신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지도 않겠지만, 아이 윳쿠리 정도 크기라면 이미 나갈 수 없다.
그런 넓이의 그물이다.
성체 윳쿠리들은 몇 번이나 아기 윳쿠리를 탈출시키려고 했지만,
아기 윳쿠리의 속도는 벌레보다 느린 정도.
게다가 아기 윳쿠리로서는 우리 바깥에 잔디가 있어도 제대로 씹을 수 없고, 토해야 하는지 먹어도 되는지 하는 맛의 여부를 판별할 수 없다.
아기 윳쿠리가 멋대로 저장하고 있는 잔디를 먹어 버린다는 흔한 사망 플래그는, 어디까지나 부모가 이미 뜯어서 풀을 둥그렇게 뭉쳐 놓은 것을 먹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먹고 뜯고 자르는 일을 할 수 없어서는, 삼킬 만한 것을 가져올 수도 없다.
따라서 잔디가 주위에 얼마나 있든지, 잔디를 자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기 전에 굶어 죽어버린다.
바깥에 내보내는 것만은 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부모의 시야 안에서, 체력이 없어지거나 무언가에게 먹히거나 지면을 기는 도중에 상처입어 죽었다.
아이 윳쿠리까지 자란 개체를 억지로 그물 밖으로 밀어보려고도 해 봤지만, 지나갈 수 있을 리 없는 틈에 밀어붙여진 끝에, 비명과 함께 갈가리 찢어져 죽었다.
모두 슬픔에 눈물과 응응과 시시를 흘리고, 그리고 죽음의 냄새에 팥소를 토했다.
애초에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나갈 수 있는 장소는 물론 있다.
이 커다랗고 커다란 감옥에 설치된, 성인 남성의 큰 키가 천장에 닿지는 않고 겨우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큰 문.
이 새장의 제대로 된 출입구.
거기로 도망쳐 인간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윳쿠리들은 그렇게 생각하며, 동시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절반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여기에서 무사히 도망갈 방법은 없을까. 집념과 같이 중추팥소의 안에서 그 마음이 맺힌다.
…….인간이 하려고 생각만 하면, 성체 윳쿠리들을 발 하나 꼼짝할 수 없게 만드는 것도 간단하다.
윳쿠리들은 딱히 애완용으로 길러지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저부를 잘게 자르는 것만으로도 끝난다.
운동 능력을 빼앗지 않은 것으로, 절망시키지 않고 적당한 수준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고 있는 것인지, 윳쿠리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때, 문이 갑자기 삐걱 하는 소리를 내며 열렸다.
""""삐잇""""
몇 마리는 놀라서 그대로 튀어오른다. 문이 열리는 순간은 몇 번을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문에서 나타난 것은 한 사람이었다. 남자다. 아마 "오빠야" 정도의 나이일까. 윳쿠리들은 그 정도밖에 모른다.
남자의 시선은 이른 아침에 졸려하는 것 같으면서도 빈틈없이 문틈과 발밑을 보고 있어, 당연히 윳쿠리들이 발밑으로 탈출하는 것은 할 수 없다.
남자는 손을 뒤로 해 문을 닫고, 씹다 남은 잔디가 널려 있는 땅바닥 위를 걸어서 윳쿠리들의 둥지가 모여 있는 안쪽으로 다가선다.
"둥지"란 양동이나 폐기물이나 기타 잡것을 적당히 맞추고 개조한 것으로, 지면에 몇 개 흩어져 있고 안에는 간이 문도 있고 하나하나가 윳쿠리 가족 여럿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넓고 튼튼한 것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도 바람도 완전히 차단해 주는 멋진 집.
윳쿠리가 스스로 만드는 둥지 따위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윳쿠리들은 이 둥지가 인간이 만든 것이라고 알았지만, 너무나도 느긋할 수 있는 것이므로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뿐이라면 둥지를 만든 인간을 노예로 삼았다는 착각을 일으킬 법도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런 망상을 할 법한 생활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남자는 윳쿠리의 둥지를 하나 열어 보았다. 어느 둥지에도 인간의 손과 신장에 맞춘 위치에 여닫는 문이 여럿 붙어 있다.
둥지 안에는 이미 바깥으로 나온 윳쿠리 녀석들의 가족이 남아 있다.
“히이이잇!? 이이이이인간 씨이이이
그만두라구오지말라구! 여기는레이무와마리사의윳쿠리플레이스라구!
인간씨가오면안된다구! 정말이라구! 그러니까돌아가라구당장이면좋아!”
이 둥지를 사용하는 것은 레이무와 마리사 부부였다.
잔디로 만든 침대 위에, 레이무 종과 마리사 종의 여러 아기윳쿠리, 아이윳쿠리, 그리고 그것을 임신하고 있는 레이무가 있다.
임신한 레이무에게는 태생과 식물성의 윳쿠리가 모두 들어있는 것 같다.
남자는 불룩하게 부푼 배에, 식물성의 줄기와 열매 윳쿠리가 매달려 있는 레이무를 들어 올려 둥지에서 꺼낸다.
"그…….그만두라구!?그만두라구!? 부탁이야그만두라구!?
시시시시시시싫어싫어싫어느긋할수없어어어어어어!
떼지말라구떼지말라구레이무의아가야떼지말라구우우아아아아아아우우아아아아아!"
똑, 하고 청량하게 좋은 소리를 내며, 레이무의 이마에서 열매 윳쿠리가 붙은 줄기가 떼어져 나왔다.
단면에서 희미하게 풀의 좋은 향기가 감돈다.
4개 나 있는 열매 윳쿠리들은 조금 이상하다는 표정을 하나 싶었더니 서서히 힘들어하는 듯 한 얼굴로 변해 간다.
이대로 가면 모두 까맣게 시체가 되어 버릴 것이다.
툭 하고 바닥에 놓인 레이무는 남자에게 겁에 질린 모습으로, 몸싸움을 걸거나 하진 않지만 아가야들을 돌려줘 돌려줘 하고 소란스럽다.
그러나 열매 윳쿠리가 전멸하기 전에, 남자는 작은 양동이에 줄기를 뿌리부터 꽂았다.
그러자 열매 윳쿠리의 표정이 순식간에 평온해져 간다.
양동이에는 적당한 농도의 설탕물이 들어 있었다.
"아아아다행이라구우우아가야들..... 우와아..... 모두 정말로 정마아알~~~로 느긋한 얼굴 하고 있구나! 지금까지는 저언~부 엉덩이 씨 쪽에서밖에 못 봤으니까, 레이무 어쩐지 정말로 감!격! 이라구우우~!"
반사적으로 모든 것을 잊고, 뺨을 눈물로 물들이며 감격한 바람에 땋은머리로 입가를 가리며 레이무는 처음 보는 작은 아가야들의 얼굴을 바라본다.
원래라면 줄기에서 떨어져서는 돌아서 “느그탸계 이쯔랴규!” 하고 인사를 하는 순간까지 볼 수 없을 터였던 귀엽고 귀여운 아가야들의 얼굴.
레이무는 감동에 젖어서 기쁨 시-시를 흘려버린다.
이 얼마나 귀여운 걸까. 이렇게 귀여운 아가야가 존재해도 좋은 걸까?
물론이다. 어쨌든 레이무의 아가야들이니까.
전 세계에 축복되는 윳쿠리 중의 윳쿠리의 모습이 거기에는 있었다.
그런 레이무의 아무래도 좋은 마음속에 전혀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영차, 하고 남자는 양동이를 들어 우리 안에 있는 나무 막대기와 판을 결합한 받침대 위에 둔다.
"에에 잠깐잠깐!? 아가야가 잘 보이지 않는다구! 빨리 내려달라구! 내려달라구! 레이무 좀 더 아가야들을 느긋하게 보고싶다구!?"
물통은 윳쿠리의 귀밑털이나 혀, 점프 따위로는 절대로 닿지 않는 높이에 놓였다.
받침대에 전력투구를 한계까지 한다 해도 레이무 쪽이 부서질 뿐일 테다.
바로 옆에는 나무로 직접 깎아 만든 의자가 있다. 물론 윳쿠리를 쉬게 할 용도는 아닌 인간용이다. 남자가 작업하는 데 쓰일 작업대이다.
남자는 레이무에게 한 것과 같이 둥지에서 움직일 수 없는 임신한 윳쿠리들을 꺼내 차례대로 뚝뚝 줄기를 꺾어 갔다.
"무큐우우우웃!" "묘오오오옹!?" "모르게써어어어!" "도시팟!?" "마리사의 아가야가아아!" "아가야아아아아!"
그것들을 전부 다 같이 설탕물이 들어 있는 양동이에 꽂는다.
마리사 종, 레이무 종, 묭 종, 첸 종, 앨리스 종, 파츄리 종, 각종 열매 윳쿠리들이 매달린 줄기의 모습이 보기에도 북적거린다.
줄기를 떼인 윳쿠리들은 모두 투욱 하고 땅에 가볍게 내려져서 방치되었다. 남자는 윳쿠리를 부수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어기적거리며 모여, 각각의 열매 윳쿠리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감동하면서도 앞으로 일어날 일에 전전긍긍해 창백해진다. 윳쿠리들의 모습에 개의치 않고 남자는 열매 윳쿠리가 달린 줄기 하나를 무작위로 집었다.
마리사 종이 둘에 앨리스 종이 셋.
총 5개가 나 있는 꽤나 두껍고 훌륭한 줄기이다.
남자는 졸린 듯 눈살을 찌푸린 채, 방울토마토를 떼어내는 감각으로 세 개 정도를 모아, 뚜욱.
"""늣?"""
줄기에서 강제로 분리되는 것과 동시에 열매 윳쿠리는 작은 울음소리를 낸다.
부모의 팥소도 설탕물도 줄기를 통해 체내에 흐르지 않는 지금, 열매 윳쿠리의 얼굴은 순식간의 고통스런 것으로 변해간다.
동물에 비유하면 호흡 곤란 상태에 놓인 것과 같다.
"늣...파.....ㅌ....소.....파....파.....느...느....늣....팥.....파.....ㅌ....소....느...아...."
"느아....느....느...느으....느...느으으...느으으오....아..."
"삐잇.....퓨....쀼뀨....느....느아.....느....느아....퓨....피..."
말이 되지 않는 목소리로 필사적으로 누구인지도 모르는 뭔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아직 태어나기 전의 윳쿠리들.
누구에게 도움을 구하면 좋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쨌든 팥소를, 팥소를 원한다, 팥소를. ‘팥소’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만은 안다. 그것만을 구한다.
그 소원은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다.
"흐...... 암-......"
남자는 나른한 듯이 머리를 흔들고, 어깨를 돌리고 나서 먼지를 툭툭 떨고는 양동이의 설탕물에 열매 윳쿠리를 담그고는, 그것을 자신의 입안에 던져 넣었다.
우물.....물컹. 음냐음냐...우물우물.
"""삐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아침이라 머리가 멍했던 고로, 뭔가 단 것을 먹고 싶었던 것이다.
깔끔한 단맛을 느끼면서 입을 오물오물 움직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잠이 깨진다.
열매 윳쿠리는 그대로 먹어도 정말 맛있다. 과일처럼 먹을 수 있다. 건강에도 좋고 충치도 나지 않는다.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영양 드링크보다는 이쪽이 더 졸음에는 효과가 있는데, 하고 남자는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줄기에서 떨어지기 전에는 장식물과 일체화한 채인 방울토마토의 꼭지 같은 부분을, 즉 장식물을 씹으면 시원한 엽록소의 향기가 입에 퍼진다.
다른 과일과 채소와는 다른, 뭐라 말할 수 없는 독특한, 열매 윳쿠리 맛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훌륭한 맛이다
""삐잇""
열매 윳쿠리가 남자의 입에 던져진 순간, 줄기의 부모이던 마리사와 앨리스가 무섭시-시를 내뿜었다.
눈앞에서 자기 아이가 먹힌 것이니 그것도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마리사도 앨리스도 부들부들 떨며 눈물을 쏟고 있지만 남자가 먹는 데에 반항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공포에 떨며 남자를 바라보고 있을 뿐.
이 인간에게 싸워서 이긴다, 하는 선택지를 성체 윳쿠리의 대부분은 이미 포기하고 있다.
"뚕인갸아아아안! 이쟤 용셔묘탼댜졔에에에에에-!"
음? 하고 남자는 갑자기 들려 온 그 소리가 나는 쪽에 시선을 돌린다.
성체 윳쿠리들도 조금 늦게 같은 방향을 보자, 그 얼굴은 경련하고 있었다.
우리 안의 구석에는, 윳쿠리들이 마음대로 “하꾜” 라고 부르고 있는 장소가 있다.
남자가 잔디 방지 시트를 둔 위치로, 일단 투명한 플라스틱 판으로 비를 막을 수 있도록 지붕이 놓여 있다.
남자는 윳쿠리들에게 "여기에 한 쌍 당 2마리까지 새끼 윳쿠리를 두면 된다"고 말했다.
어디까지나 “둬도 상관없다” 는 것만으로, 손을 댄다든가, 애완 윳쿠리로 한다든가, 맛있는 밥을 준다든가, 엘리트라든가, 그런 것은 일절 말하지 않는다.
놓아도 된다는 것 이외에는 어떤 설명도 없다.
그저 거기에 놓인 아이윳쿠리만은, 남자는 그다지 손을 대지 않는다는 것을, 부모는 경험으로 어떻게든 이해하고 있었다.
가끔 몇 마리를 데려가기도 하지만, 상당한 크기가 될 때까지는 손을 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리 안 성체의 몇 할은 이 “하꾜” 에서 끝까지 끌려가지 않고 성인이 된 것들이었다.
참고로 2마리를 넘은 아기윳을 대량으로 둥지에 두거나 하는 짓을 한 부모는, 아기윳을 눈앞에서 몇 마리 먹히고, 남은 아기들도 통째로 빼앗기는 처지가 되었다.
어쨌든 2마리까지라고 하는, 규칙인지 아닌지의 여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윳쿠리들은 아이 윳쿠리 중에 가능한 제일 좋은 것을 골라서 “하꾜”에서 다함께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그 "하꾜"의 잔디 방지 시트에서, 한 마리의 마리쨔가 나와서 딱딱한 잡초의 아론다이트 찌! 를 인간을 향해 휘두르고 있는 것이었다.
다른 아이 윳쿠리들은 시트에서 나올락 말락하는 아슬아슬한 위치에서 마리쨔를 말리려고는 하고 있지만, 흔한 바보 마리쨔가 말로 말하는 것으로 돌아간다면 마리쨔 탐험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리쨔는 지금이야말로 영윳! 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결심했다.
매일 매일 와서, 귀엽고 귀여운, 여둉쨍이나 태어나기 전의 아가야들을 모두 쓸어가는 사악한 똥인간.
부모의 눈앞에서 아기윳을 먹는다든가 하는, 윳쿠리에게는 없는 게스인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마리쨔가 이 똥인간을 무찔러, 이 아론다이트 찌를 대지에 꽂고, 이 땅을 모든 윳쿠리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진정한 윳쿠리 플레이스로 하는 것이다.
"바다라 똥인간! 아룐댜이툐・마리쨔・똥인갼・졀멸챠-암! 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젼쇽젼지인! 뵤랴교 이 뺘륨! 뱌럄갸 가치 마리쨔는 냐랴셔, 명쳥햔 똥인갸네 심쟝을 찌륜댜졔에에에에느오오오오가랴아아아하늘!"
남자는 직접 움직여서, 슬쩍, 하고 좀처럼 오지 않는 마리쨔를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 손바닥에 올려서, 좌우로 조금씩 흔들기 시작한다.
"늣,,,? 앗... 늣늣... 느오오오.....그겨......그결 댱햐면....뜨겨어....느...느오오..."
박자에 맞춰 흔들자 조금 시-시가 흐르는 마무마무에서 뾰록 하고 작은 페니페니가 나온다.
딱 알맞게 윳쿠리가 흥분하기 좋은 진동이었다.
주륵 하고 젖어서 힘껏 일어나 내가 여기 있다고 외치는 듯한 작은 페니페니.
영윳 마리쨔가 앞으로 아름답고 기품있는 수많은 공주 윳쿠리와 사랑스러운 아가씨 윳쿠리들과 아름답고도 우아한 상쾌-를 하기 위한, 둘도 없는 명검 페니페니.
남자는 마리쨔의 페니페니를 손가락으로 또옥 따냈다.
"늣...!?"
마리쨔는 순간적으로 경직하고, 그리고 천천히 몸 전체에 퍼져나가는 너무도 강렬한 고통에 반쯤 미쳐서 소리쳤다.
"늣...느갸아아아아아--!? 삐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마마마마리쨔에새걔애서재일갸는페니페니찌갸아아아아아아--!! 어재서어어어어어--!? 어재서떠러져인는거야아아아아--!? 시려어어어어페니페니찌돌려져어어어어--!"
상쾌-할 수 없다. 두 번 다시는 상쾌-할 수 없다. 귀여운 레미우나 앨리스나 파츄리와 잔뜩 잔뜩 상쾌-할 것이었던 페니페니.
누구의 마무마무에도 넣지 못한 채 지금은 찢어진 채로 인간의 손가락 끝에 달려 있다.
어째서? 왜? 마리쨔는 영윳이었을 텐데. 사랑받고, 귀여움받고, 세계에 러브!를 나눠줘야 했을 페니페니씨가 저기에 있는 거야?
느긋하고 싶다. 느긋하고 싶다. 느긋하고 싶다. 느긋하고 싶다. 느긋하고 싶다. 느긋할 수 없다. 느긋할 수 없다. 느긋할 수 없다. 느긋할 수 없다!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늣, "
가벼운 급성 비윳쿠리증을 발병해서, 마리쨔의 중추팥소는 조이듯이 심한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별로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하고.
애완 윳쿠리를 거세하면 폐윳이 되어버렸다든가 하는 이야기는 이따금 귀에 들려온다.
애완 윳쿠리에게 할 법한 완전한 거세를 해서 두 번 다시 아가야를 만들 수 없다는 절망을 주면, 특히 임신 욕망이 강한 레이무 종 등은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 같다.
그러나 남자가 지금 한 것은 단순히 페니페니를 떼어낸 것이다.
윳쿠리는 이른바 부-비부-비로도 아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이것만 한다고 절망하는 일은 드물다.
개체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거세만으로 그치지 않고 줄기가 자라는 부분도 동시에 파괴하는 것이 보통이다.
되려 페니페니가 없어진 것 ‘만’으로, 딱히 구멍투성이가 되었다던가 하는 것도 아닌데 비윳쿠리증에 걸리는 모습은 남자에게 있어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이 마리쨔가 보통보다 더한 대단한 바보로, 마음이 약했는지도 모르다.
남자는 오른손으로 마리쨔의 얼굴을 가볍게 잡고는 엄지손가락을 마리쨔의 눈구멍에 찔러 넣었다.
"늣, 늣...!? 느시이이에에에에에아아아아아아-!?"
간헐적인 비윳쿠리증의 고통을 상회하는 격통이 마리쨔를 제정신으로 되돌렸다.
그 대가로서는 격렬한 통증과 사람 손가락의 따뜻한 체온이, 마리쨔의 눈에 손가락이 집어넣어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시킨다.
그 통증과 이물감은 공포 그 자체였다.
보통 남자는 “하꾜”에서, 쓸 데 도 없이 아이 윳쿠리를 가져가는 일은 없다.
그러나 이 마리쨔는 아무래도 “하꾜”에 있는 것들 중에서는 꽤나 나쁜 녀석인 것 같다.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타입이었던 걸까.
남자는 윳쿠리 사이에 마련한 규칙이라고도 하기 애매한 규칙이라 해도, 부수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경우는 애초에 마리쨔 쪽에서 싸움을 걸어 온 것이니까 뭐 괜찮을 것이다.
우리 밖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지퍼가 달린 겉옷의 트레이닝복 주머니에, 비닐봉지에 들어가 엉덩이를 씰룩씰룩 흔드는 마리쨔를 집어넣고 남자는 작업대 위에 작은 절구를 뒀다.
그 안에 페니페니를 던지고 박박 밀어 누른다. 있는지 없는지 모를 미묘한 팥소 냄새가 감돈다.
가볍게 짜냈을 뿐이지만 간이 정자팥의 완성이다.
그것을 성체 윳쿠리를 적당히 선택해 흔들고서는 아냐루에 적당한 나뭇가지라도 집어넣어 강제로 상쾌-시킨다.
열매 윳쿠리 중 선택되는 윳쿠리는 매일 달랐다.
발사된 정자팥소를 절구에 녹말과 섞어 가루가 남지 않도록 뭉갠 후 잔 가루로 만들어 나무젓가락으로 성체 윳쿠리들의 마무마무에 찔러넣는다.
녹말로 정자팥소를 반고형화하는 것이 남자의 방식이다.
성체 윳쿠리들은 때때로 비명을 지르거나 도망가려고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맨 처음 한 마리를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만 걷어차면 더 이상 저항할 기력도 없어진다.
오늘은 아무도 도망갈 생각조차 없는 것 같았다. 마리쨔의 페니페니를 자르는 모습을 보고 있었던 탓일 테다.
무사히 쑥쑥 솟아나온 열매윳쿠리의 줄기를 뚝뚝 잘라서 양동이에 가득 채운 남자는 마침내 성체 윳쿠리들을 풀어놓았다.
태생 임신으로 배가 부풀어있는 개체도 많지만, 남자는 일단 지금 이 순간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마무마무를 벌리거나 넓혀서 꺼내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부모를 아프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어차피 곳 낳는다.
대신 "하꾜"에 들어가지 않은 둥지에 남겨진 아기 윳쿠리와 아이 윳쿠리를 적당히 회수해 줄기가 들어간 양동이와는 다른 양동이에 던져 간다.
"오마야아아아아-! 샤려져어어어어어-! 하늘읏"
"뇨치 야느면 쀼뀨-욱 햔댜규! 뱌댜랴! 쀼뀨-욱! .... 어쟤셔 인갼찌에 소니 아직 인는거야아아아 하느를 날"
"그먀내애애! 그먀내애애! 이련 겨 됴시퍄갸 야니.....햐느를 냘교 인는 겨 갸탸!"
뭐 이 정도면 될까...하고 남자는 윳쿠리를 채워넣는 것을 멈췄다. 양동이에 담긴 크기가 제각각인 아이 윳쿠리들이 삐이삐이 하고 울고 있다.
남자는 마지막으로 음식물 쓰레기 같은 것들을 요리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큼지막한 스테인리스제 주방용 접시에 뿌리고, 몇 장인가 있는 접시에 적당히 나눈다.
자세히 말하자면 튀김 찌꺼기에 잡초와 야채 부스러기를 섞은 것이다.
야채 찌꺼기는 사람이 먹는 부분이 아닌 것뿐으로, 어떤 것도 곰팡이가 나 있거나 썩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무리 위생에 문제가 없다 해도, 썩은 것들을 먹인 윳쿠리를 먹고 싶은가? 하면 남자의 대답은 NO인 관계로.
자연에는 없는 추출된 식용유는 대단히 매력적인 식량인 모양이라, 튀김에 사용해 약해진 튀김기름을 눈에 뿌리면 야생동물이 기쁘게 핥아서 금세 없어지거나 한다는 것 같다.
튀김 찌꺼기 또한 윳쿠리에게 있어서도 혀는 기름져지지 않지만 영양가는 들은 좋은 식사다.
아이 윳쿠리가 레이프당해서 줄기가 솟아나거나 하면 그대로 팥소를 빨려 죽고 아기윳들은 즉사하는 모양일 정도로, 아기윳을 기르는 데는 영양이 필요하다.
아직 이 녀석들은 힘내 주지 않으면 안 되니까, 하면서 남자는 영양만큼은 제대로 주고 있는 것이었다.
남자는 줄기가 담긴 양동이와 함께 두 개의 양동이를 가지고 우리에서 나온다.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양동이를 든 채로도 문을 연다.
성체 윳쿠리들은 남자의 뒷모습과 바깥으로 이어지는 문을 원망하는 눈으로 보고 있었다.
"우, 우우....아, 아가야들...미안하다구요...촌것인 엄마야를 용서해줘어..."
"...모두 다 같이 한다면...어쩌면.....만에 하나라도....어떻게든 될 지 모른다묭...?"
"...무리다제, 포기하는 거제...묭이라도 알고 있을 거라제..."
"안다구-....모를 거 같아도 안다구-....그치만.....그치만..."
성체 천천히들은 어쩔 수 없다는 모습으로 소곤소곤 말을 나눈다.
그러나 아무리 윳쿠리의 팥소뇌라 해도, 남자에게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매번 되는 것이었다.
■■■
남자 앞에서는 튀김을 만들기 위한 튀김기가 있었다.
이제부터 식재를 다루니 깨끗한 요리용 옷으로 갈아입고 앞치마를 입고 있었다.
조리대 위에는 줄기에서 떨어진 열매 윳쿠리들이 일렬로 늘어 놓여 있는 양동이가 있다.
열매 윳쿠리들은 모두 눈을 감은 채 평온한 꿈속에 있었따.
부모의 팥소에 연결되었지 않기 때문에 이 이상 기타 기분 나쁜 기억만을 배제한 형편좋은 꿈을 꿀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본 것과 같은 행복-한 꿈을 재생하는 것은 가능하다.
줄기를 통해 순환하는 설탕물은 태어난 후의 흥분과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느긋한 이미지를 보내주지는 않지만, 대신에 그저 조용하고 평화로운 잠을 주었다.
이미 식용유는 충분히 가열되어 적정 온도가 되어 있다.
주방용 접시에 물에 소맥분을 녹여 얇게 펼친 것은 미리 준비하면 대강 준비는 끝났다.
설탕물이 들어간 양동이에 약간의 100% 오렌지 주스를 넣는다. 눈짐작이지만 남자는 경험으로 딱 좋은 양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양동이 위에서 살짝, 줄기에 물을 뿌리는 정도로 씻는다. 오렌지 주스의 효능으로 열매 윳쿠리는 녹거나 하지 않는다.
줄기를 하나 꺼내, 키친 페이퍼에 두고 가볍게 물기를 제거한다.
열매 윳쿠리의 동글동글하고 탱탱한 엉덩이를, 물에 푼 소맥분에 살짝 묻혀 아냐루를 막으면 튀김으로 만들 준비는 끝이다.
시-시 구멍 쪽은 딱히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별로 막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남자는 생각하고 있다.
시-시 구멍을 막는다 해도 어차피 눈물도 침도 흐른다. 유출되는 수분을 완전히 막을 필요가 있다면 눈도 입도 제대로 막거나 만두피 등으로 감싸는 쪽이 낫다.
밑준비가 끝난 그 줄기를, 남자는 쑤욱 하고 달군 기름에 담근다.
(느후후....느후후...댤켬댤켬.... 께이끄 찌....끄림 찌.... 묘듀 레이뮤에 꺼.... 쟈아 묘듀 셔랴규우... 레이뮤에 이븐 노치지 안는댜규....느그탸계 머키랴규...)
그 줄기에 달린 하나의 열매 윳쿠리는, 아주 행복-한 꿈속에 있었다.
그다지 현실적인 환상은 아니다. 그래도 어쨌든 수많은 달콤달콤에 둘러싸여 있는 세계이다.
그런 달콤달콤 중에서도 최상급의 케이크 씨 인 것이다.
푹신푹신한 스펀지와, 달콤해서 사르륵 혀에서 놓는 새하얀 생크림.
새빨갛고 먹음직스러운 딸기 씨.
...아무래도 구체성이 결여된다, 윳쿠리가 기억으로만 상속할 수 있는 케이크 맛의 표현의 한계인 것이다.
그래도 열매 윳쿠리는 행복-했다. 진짜 케이크를 모른다. 애초에 달콤달콤을 맛본 적이 없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맛을 몰라도 망상 속에서 그 달콤함을 맛볼 수 있었다.
그것은 부모로부터 떨어져서 팥소를 희석된 맛, 그리고 설탕물을 희석했을 뿐인 맛, 그러나 열매 윳쿠리에게는 유일한 케이크의 맛.
케이크로 만든 성에서 레이뮤는 공주였다.
수평선까지 퍼지는 거대하고 화려한 테이블 위에는 색색의, 그러나 윤곽이 선명하지 않은 수많은 과일과 크림.
뭐든지, 저어어어어언부, 레이뮤의 것!
(기다리개 해땨규! 레이뮤갸 와땨규! 지금 여기얘! 레이뮤에! 굥젼졀휴에 하이펴-규레이튜-와일듀-듀래굔-스패샬-우-격우-격 탸임! 시쟈캰댜규-!)
완벽하고 최고인 달콤달콤을 향해, 레이무는 큰소리를 대며 군침을 흘리며 달려들었다.
그 순간 모든 달콤달콤이, 처절한 고통 그 자체로 바뀌었다.
(느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레이뮤에게는 “불”이라는 것이 가진 이미지를, 이어받은 기억 안에서 애매하게 상상할 수 없었지만, 그 아픔은 확실히 불과 닮아 있었다.
뭔가 굉장한 빛에 둘러싸여서, 그냥 엄청 뜨거워!
레이뮤에게 있어서는 그것은 불화化해 버린 달콤달콤이라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째서? 왜? 레이뮤에게 맛있게 우-걱우-걱되기 위해 태어났을 달콤달콤 찌가, 어째서 거꾸로 레이뮤를 머꼬 인는 거야?
방금 전까지 있었을 맛있는 식욕이나 달콤달콤은 어디에도 없고, 레이뮤는 아직 상상에 지나지 않았던 시야조차 무한한 흰색이라 생각했더니 암흑에 둘러싸인다.
(느그탸교....시폈...)
통증인지 열기인지 구별조차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진짜 쇼트케이크가 뭔지 아는지도 모르고 레이뮤의 기억은 태어나기도 전에 부서져 사라졌다.
좋은 정도로 열이 오른 기름의 소리와 줄기의 색깔 등으로 판단해, 남자는 열매가 달린 줄기 튀김을 그대로 튀김기에서 꺼냈다.
"음."
남자는 만족한 듯이 음 하고 내뱉을 뿐이다. 줄기째로 튀겨진 열매 윳쿠리는 깨끗이 튀겨진 고소한 냄새를 발하고 있었다.
이, 열매 윳쿠리가 줄기와 제대로 연결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큰일이라, 줄기에서 떨어져 버리면 모양이 엉망이 된다.
역시 열매 윳쿠리는 튀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죽지만, 고통에 날뛸 수도 있다.
그 때는 줄기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바로 전에 설탕물에 집어넣은 오렌지 주스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물로 씻어도 약해지지 않고, 기름으로 끓일 때까지 단단히 줄기에 붙은 채가 된다.
윳쿠리를 먹는 윳식은 메이저가 되어버린 지 오래지만, 적지 않은 사람이 윳식에 부정적이다.
윳식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윳쿠리가 불쌍하다, 는 유형도 없지는 않지만, 실제로 먹는 것에는 윳쿠리는 더럽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더럽다 해도 어디까지나 이미지의 이야기다. 유통기한이 짧은 슈크림보다 맛은 떨어지더라도 식용 앨리스 쪽이 훨씬 더 오래 가고, 좀처럼 썩지 않고 커스터드도 열화하지 않는다.
가공소가 파는 식용 윳쿠리로 식중독을 일으켰다는 말은 거의 듣지 못한다.
그래도 싫은 건 싫다는 사람은 많다.
호불호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윳식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비난할 까닭도 없지만, 파는 쪽에서는 무작정 미움받는 걸 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줄기”에 대해서만은 다른 문제다.
윳쿠리가 자식을 만들 때 열매 윳쿠리와 함께 이마에서 나오는 식물인지 뭔지 하는 것.
엽록소를 포함해 녹색을 하고 있다.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포함해 씹히는 식감이 있다. 상쾌한 단맛과 쓴맛도 있다.
그러나 보통의 식물에 비해서는 쓴맛이랄까 비린 것이 매우 모호하다.
처음 이걸 먹은 사람은, 아마 식물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뭐야 이거? 하고 의아해 할 것이다.
줄기는 윳쿠리가 임신 능력을 얻는 과정에서 식물의 능력을 카피해서 살아있는 특징을 같게 된 것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윳쿠리가 카피한다고 해도 열화된 가짜에 지나지 않는다.
본래 식물이 가지고 있어야 할, 외적에 저항하기 위한 알칼로이드를 재현하지 못한 채, 흉내내고 최대한 흉내낸 것이 우연히 맛있다는 범위에 들어갔을 뿐이란 이야기다.
줄기는 윳쿠리를 먹을 때 아마 모든 사람에게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유일한 부분일 것이다.
생으로 먹어도 익혀 먹어도 맛있다. 맛이 가볍고 특징적이지 않아 대부분의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열매 윳쿠리를 제거한 후라면 이미지로 보아도 직접 윳쿠리를 죽여서 먹고 있는 것은 아니게 된다.
양이 많지 않고, 경도가 미묘하게 떨어져서 불을 너무 쓰는 것만은 주의해야 하지만, 어떻게 먹어도 뭐 나쁘지 않다 정도에는 들어가는 식재료이다.
식용 윳쿠리 자체는 취급하지 않는 슈퍼에서도 줄기만은 야채 매장 구석에 샐러드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부모 윳쿠리는 갓 태어난 아기 윳쿠리에게, 이 줄기를 씹어 부드럽게 해서 준다.
적당한 단맛, 씹어도 남아서 배를 채우는 행복감, 상쾌한 풀 냄새, 그리고 적절한 쓴맛.
향후의 윳생에서 야생초를 먹고 살아가기 위한 정보가 줄기에 들어 있다.
그렇다기보다는 생존의 난이도에 비춰보면 대부분의 아기 윳쿠리에게는 이 줄기가 처음이자 마지막 행복-한 식사가 되지만....
달콤함과 쓴맛이 고도로 양립하고 있기 때문에 혀의 기름짐을 바로잡는 효과도 있어서, 애완 윳쿠리 용의 미각 교정 약재의 원료가 되기도 했다.
열매 윳쿠리와 줄기를 통째로 한 튀김은 남자의 휴게소에서 간판 상품이었다.
외형이 맘에 들어서 사 가는 손님이 많아, 적당히 팔린다.
물론 맛도 남자는 자신감이 있었다.
마음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만 마음을 꺾고, 나름대로 괜찮은 것을 먹여서 맛을 조정하며 느긋하게 키운 윳쿠리만을 사용해, 가지치기하듯 수를 제한해 양질의 줄기를 채취한다.
그것을 남자가 줄기의 굵기나 열매의 수와 상태를 보고 수작업으로 조정하며 요리한다.
튀긴 후 살짝 소금을 치는 것이 기본으로 만드는 방법이지만, 산 채로 먼저 소금과 향신료를 넣으면 맛은 또 달라진다.
지금은 개점 시간 직후에 오는 손님의 기대에 맞추어 만들어 놓은 튀김이지만, 손님의 요구에 따라서는 눈앞에서 튀기기도 하고, 물론 그대로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
슈퍼마켓에서는 보통 줄기는 줄기, 식용 윳쿠리는 식용 윳쿠리 별도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삐이삐익 하고 일어난 그대로의 식용 윳쿠리가 판매대고 있는 곳은, 들 윳쿠리의 인상에서 아무래도 시끄럽다는 느낌을 받아 버리기 때문에, 생각보다 한정되어 있다.
생체 서버 상태의 윳쿠리를 식탁에 올리는 가정도 시간과 공간의 문제로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
줄기에 붙은 채인 신선한 열매 윳쿠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 노점은 수요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줄기는 먹어도 열매 윳쿠리는 필요 없다는 손님도 있기 때문에, 줄기만을 튀긴 줄기 튀김도 있다.
열매 윳쿠리가 붙은 튀김은 400엔, 줄기만을 튀긴 것은 300엔이다.
일반적인 식료에 비유한다면 아스파라거스 튀김에 가까운 것일까, 가격만큼의 볼륨은 있다고 남자는 생각한다.
그렇다 해도 남자는 윳쿠리 요리만을 팔고 있는 것은 아니고, 보통 튀김이나 고로케 등도 병행해서 팔고 있었다.
하루에 준비할 수 있는 줄기의 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쪽이 메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윳쿠리 요리를 목적으로 와 주는 손님도 확실히 있어서, 남자는 흡족해 하고 있었다.
윳쿠리 요리라고는 하지만, 남자가 파는 것은 물론 줄기 튀김만은 아니다.
윳쿠리를 사용한 요리 전반을 하고 있다.
아이 윳쿠리는 장식물을 가지고 튀기면 먹음직스런 튀김 만쥬로 변신한다.
중추팥이 전부 익어버리기 전에 기름에서 빼내는 것이 가장 좋은 튀긴 상태다.
따끈따끈하고 먹음직스런 씹은 단면에서 중추팥소가 간신히 움찔움찔하는 정도를 만드는 것이 요리사의 솜씨다.
아이 윳쿠리를 먼저 종류별로 나누어 주방용 접시에 놓는다.
그리고 장식물을 떼어내 근처의 접시에, 어느 종에서 따온 장식물인지 알 수 있도록 정리해 둔다.
적당히 손질하고 각 종마다 들어있는 그릇에 옷을 입혀 한꺼번에 튀겨낸다.
아이 윳쿠리를 기름에 넣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을 가늠하고, 이번에는 장식물을 함께 튀긴다.
익어서 바삭바삭하게 된 장식물은 좋은 식감의 악센트가 된다.
튀긴 장식물을 포함시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해서, 튀긴 만쥬가 된 아이 윳쿠리가 간신히 살아 있기 때문에, 튀겨진 장식물이라도 올리면 약간 안심하는 것 같다.
물론 남자는 어떤 것이 어느 개체의 장식인지 모르기 때문에 놓는 것은 적당하다.
그러나 본윳의 장식물이 아니더라도 유사한 장식물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이다.
아이 윳쿠리는 열을 받은 시점에서 벌써 시야도 촉각도 잃은 것인데, 장식이 돌아온 것만은 알 것이다.
중추 팥소 이외의 팥은 익어버리고 있기 때문에 맛의 변화는 끝나지만, 그래도 고통에서 맛이 평온해지기 때문에 튀긴 만쥬이면서도 뒷맛이 좋아진다는 것 같다.
손님으로서도 튀김 만쥬가 되면 외형으로는 내용물을 알 수 없게 되므로, 장식물로 판별할 수 있는 쪽이 좋은 것이다.
열매 윳쿠리를 포함한 아기 윳쿠리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대나무 꼬치를 꽂아 경단으로 만든다.
그대로 구운 것뿐으로 평범하지만 훌륭한 맛이 된다.
설탕간장을 살짝 발라서 철망 위에서 구우면 실로 좋은 냄새가 난다.
아기윳쿠리가 비명과 함께 시-시를 흘리며 삐이삐이 울고 침을 흘리자 작은 김과 함께 고소한 향기가 피어오른다.
굽는 동안 마무마무 구멍은 수분으로 터져 마음대로 막힌다. 아냐루만은 팥소가 나오니까 전에 막아 두지만.
꼬치에 찌르지 않고, 아기윳의 밑 절반을 가볍게 기름에 발라 트레이에 6개씩 늘어놓은 것도 있다.
이쪽은 아냐루를 막지 않아도 충분히 달군 기름에 넣으면 그 순간에 거의 기능을 정지하기 때문에 응응을 누설할 수도 없다.
저부도 동시에 파괴되므로 더 이상 이동할 수도 없다.
체내 팥소를 반 정도 익혀진 상태로, 꾸역꾸역 움직일 뿐으로 목소리도 나오지 않게 된 입을 움직이며, 멍하니 눈물을 흘리며 늘어선 아기윳의 모습은 통통하게 살쪄 정말 맛있어 보인다.
맨 앞의 아기윳의 탄 피부 부분을 노려 이쑤시개를 찌른다. 아기 윳쿠리는 이미 죽은 그 부분이 더 이상 고통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공포를 느끼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육체가 절반은 죽어 있기 때문에 팥을 토할 수도 없다.
환풍기와 선풍기가 충분히 죽음의 냄새를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의식이 있는 아이 윳쿠리들도 팥을 토해 죽을 수도 없다.
자고 있는 줄기의 열매 윳쿠리들은 영양과 오렌지 주스가 돌고 있기 때문에 이쪽도 죽지 않는다.
자살하겠다는 발상도 아이 윳쿠리에게는 떠오르지 않고, 딱히 자아 먹으세요를 당한다 해도 남자는 별로 곤란할 것도 없다.
반으로 쪼개진 녀석 이외를 요리할 뿐이고, 이후로도 조리 전에 죽는 쓰레기 쪽이 많다면, 먼저 라무네 스프레이를 뿌려서 재우기만 하면 되니까.
게다가 작은 윳쿠리들은 자아 먹으세요 라고 정확히 말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결국 여기에 끌려 온 시점에서 요리된다고 알아챈 일부의 개체도, 눈치 채지 못한 대부분의 개체도 말로는 거의 같았다.
■■■
"우-...! 우-! 오, 오지마-! 오지마아-!"
남자는 다음으로 레미랴와 플랑을 두고 있는 수조로 향했다.
이곳은 외부에 방목하는 것이 아닌, 큼지막한 수조에 물과 나무 등과 함께 넣고 있었다.
수조의 천장을 연 순간, 움찔, 하고 포식종들이 공포에 떨었다.
남자와 눈이 마주친 여러 레미랴와 플랑들은, 분노와 증오의 표정을 만들면서도 겁을 감추지 못했다.
"저 자식 다시 왔다아아아..."
"우-! 우-! 돌아가아! 인간 돌아가-! 우-! 죽인다-!"
성체 정도의 크기의 개체로, 레미랴에는 줄기가 자라고 열매 윳쿠리가 달려 있다.
어떤 것도 전부 살찌고 반들반들해, 부모의 영양상태가 좋다고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대부분은 어제 남자가 정자 팥소를 찔러넣거나 흔들흔들해서 강제로 상쾌-시킨 결과이다.
레미랴와 플랑은 같이 두면 상당히 동족포식도 하는 것 같지만, 남자라는 공통의 적이 있는 지금은 거의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플랑들이 함께 앞으로 나와, 임신한 언니나 레미랴 와 다른 어린 대체를 등 뒤에 숨기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리를 질러 위협하고, 남자를 어떻게든 물러가게 하려고 시도했다.
"우! 우---! 그만둬-! 그만둬-!"
남자는 전혀 신경 쓰는 모습도 없이, 수조 안에 간단하게 팔을 집어넣어 가장 가까이 있던 레미랴를 끌어냈다.
일단 힘을 합쳐 반격을 하는 포식종들이지만, 목장갑에 긴 팔을 입은 남자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다.
남자는 손만으로 적당히 꿀밤이나 춉을 먹이고, 가까이 있는 녀석의 이빨을 뽑아 준다. 끝. 성체 포식종들은 격통에 바닥을 굴렀다.
좋은 줄기다. 충분한 굵기와 선명한 색상, 맛있어 보이는 토실토실한 아기 열매 레미랴들.
남자는 단숨에 뚝. 줄기를 떼어 곧장 설탕물과 미량의 오렌지 주스가 들어간 양동이에 줄기를 꽂는다.
레미랴는 살아있는 고기이다.
윳쿠리를 먹는 것에 거부감은 없지만,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손님도 많다. 레미랴는 그런 점에서 고기만두인 점이 좋다.
줄기째로 열매 레미랴를 튀긴 튀김을 점심 대신에 사 가는 손님도 있다.
"레미랴의...우-...레미랴....이제 날 수 없어어....우아.....우, 우, 우..."
"모자....모자아.....돌려내....돌려주재여....."
레미랴의 요리 방법은 간단한 것에서 정교한 것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큼직한 아이 레미랴는 찜통에 넣고 잘 찌면 날개와 송곳니 따위는 녹아 상태가 좋은 그냥 고기만두가 된다.
쿠킹 시트를 자른 것을 깔면 통증에 의한 응응 누설 등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드거어어어......! 드거어어어어어....! 자구야아...자구야아.....!"
레인지에 데운다기보다 푹 찌면 고통 때문에 순간의 맛도 적당히 증가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하면 맛이 너무 거칠어진다.
이쪽도 역시 장식은 떼었다가 마지막에 실어주는 것으로, 너무 맛이 강해지지 않도록 향신료를 더하는 느낌으로 날카로운 맛의 모서리가 잡히고 부드럽게 되었다.
이렇게 맛있는 레미랴 고기만두의 완성이다.
"뇨랴규-! 뇨랴규-! 인갼 쥬긴댜-! 노랴규-!"
작은 레미랴의 경우는 남자는 세공을 시작한다.
미리 손질해 자른 부추와 파, 중화 수프 등을 섞은 재료를 남자는 작은 숟가락으로 뜬다.
오른손에 숟가락, 왼손에는 아이 레미랴.
왼손으로 몸 전체를 잡고, 아이 레미랴의 마무마무를 손가락으로 벌려 재료를 집어넣는다.
"삐뀨이이이이이이이이이-! 아바아아아아아.... 우우우--! 마무마무 아바아아아아아아!"
윳쿠리의 마무마무는, 성체 윳쿠리가 다른 아이 윳쿠리를 레이프해도 죽지 않을 정도로 늘어난다.
낳기 전에 팥소를 빨려 죽어버리지만, 아이 윳쿠리가 아기 윳쿠리를 태생임신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즉 뭔가를 추가로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처음부터 있는 셈이다.
편리한 만쥬라고 남자는 늘 생각한다. 역시 이 녀석들 먹히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우-... 우-.... 히, 힘드러... 우-..."
이제 부추와 파를 메인으로 한 재료를 고기만주에 추가한 것이 된다.
배가 빵빵하게 부푼 아이 레미랴가 괴로움에 눈물을 흘린다.
동일한 작업을 흐르는 듯 차례차례로 아이 레미랴에 해 나간다.
금속 접시마다 재료를 넣은 양념 레미랴들을 올린다.
참기름을 뿌린 프라이팬을 달궈 불기운을 보고 확인한 후 살짝 부추가 들어간 아이 레미랴들을 프라이팬에 올린다.
"""""......삐잇, 끼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
참기름에 가열되어 레미랴의 피부가 풍기는 향기가 식욕을 돋운다.
달콤한 보통종과 달리 고기만두인 만큼, 요리 방법은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남자는 생각한다.
찌는 것과는 다르게 레미랴는 충분한 불에 재빨리 익혀 중추 팥에 닿을 무렵이 되면 맛깔나는 부추 만두의 완성이다.
"히익...그,그만...아아아...주, 죽인다....죽인다아....! 아아아..."
아이 프랑 쪽은 팥만두이므로 일반적으로 튀겨도 구워도 아이 레이무 / 아이 마리사와 큰 차이가 없다.
피부가 두꺼운 만큼 내용물은 튼튼하지만 튀겨도 피부가 바삭바삭한 것이 적다고 느낀다.
포식종의 레시피를 찾기 시작하고 얼마간, 남자는 프랑의 요리법은 찌는 것 이외에도 있겠구나 생각하면서도 아무래도 찌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오지마아아아아! 시러-! 시러-! 언니-야! 언니잇"
그러나 남자는 시행착오 끝에, 중고 붕어빵 기계에 아이 플랑을 끼워넣고 구우면 좋은 정도로 플랑 붕어빵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빵 중에도 파니니 같은 요리법이면 될까. 피부를 압축시켜 열을 통하게 하는 것으로 식감이 크게 바뀐다는 것이다.
이건 아이 레이무 / 아이 마리사를 쓰면 피부가 얇아서 찢어지고 마는 것이다.
아이 플랑으로밖에 할 수 없는 요리법을 찾아 남자는 만족했다.
이후에 남자는 적당한 크기의 플랑은 잉어빵으로 만드는 것으로 제품의 바리에이션을 늘리고 있다.
"느..느...느으으으...아아아....이, 이런...이런.... 자구야아....자구야아아아..."
눈 앞에서 아이들을 닥치는 대로 요리된 포식종들은 절망 그 자체인 모습을 하고 있다.
당장 비윳쿠리증에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포식종이 비윳쿠리증에 걸리는지 아닌지 남자는 잘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나 슬슬 멘탈 케어가 필요한 것은 사실 일 것이다.
남자는 윳쿠리 전체에 비윳쿠리증 방지제 따위는 사용하지 않는다.
맛이 떨어진다고는 하지 않지만, 맛이 변하는 것은 곤란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연 그대로인 쪽이 맛있다든가 하는 말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이 소재를 직접 보고 있다는 것, 불필요한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히 해두고 싶다.
누구라도 남자 본인이 자신을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 맛으로도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뉼" "하뉼을" "날교" "됴시퍗" "하뉴" "뉴와아"
남자리는 몇 마리인가의 아기 윳쿠리나 아이 윳을 잡아, 그것과 미리 잡아 둔 아이 마리쨔도 잊지 않고 금속 볼bowl에 던진다.
그리고 포식종들의 수조에 망설임없이 던져넣었다.
"니들, 그것들 먹어도 괜찮아"
포식종들은 순간 굴욕에 눈물짓지만, 주어진 음식은....대단히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식용으로 남자가 손을 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아이 윳쿠리도 영양 상태가 매우 좋고, 전체적으로 포동포동하고 토실토실하다.
실제로도 맛있다. 야생이었다면 아무래도 마르거나 장식이 더러워지거나 팥소가 굳거나 한다는 것이다.
포식종들은 군침을 넘쳐흐르게 했다. 치켜뜬 눈은 가학적인 식욕에 물들어간다.
인간 상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잠시라도 잊기 위해.
""""""삐이이이이...!""""""
보통종 윳쿠리들은 수조 구석에 뭉쳐서 공포의 표정으로 포식종들을 바라보든가, 혹은 필사적으로 땋은머리로 벽을 두드리며 부모의 이름을 부른다.
설령 부모 윳쿠리가 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서도.
한쪽 눈이 찌그러진 마리쨔는 힘차게 무섭 시-시를 지리면서도, 모자 속에서 갈라틴 씨(씨앗에서 조금 자란 나무 새싹을 뺀 것으로, 같은 굵기의 잡초보다는 단단함)을 땋은머리로 잡는다.
마리쨔는 용사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린 지금 이 때야말로 마리쨔 전설의 시작인 것이다.
"걀랴틴 쮜.... 마리쨔에 셩겸! 마리쨔에게 히믈 댤랴졔...!"
지금이야말로 똥인간 상대로는 너무도 위험해 사용할 수 없었던 궁극의 필살검을 사용할 때다. 그 때는 무리의 윳쿠리들까지 지워서 날려 버릴 가능성이 있었지만...포식종에 둘러싸인 지금은 쓰디 못할 이유는 없다.
위력이 너무 넘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면서도, 마리쨔는 최강 무적의 필살기를 쓴다!
"뱌댜랴아아아! 오-뱌-랴위징-열티몌이트-먀리쨔-히뼤리욘-쓰뼤샬-꺄아아아-!?"
선두에 있었다고 할까 위로 밀려난, 한쪽 눈밖에 없는 마리쨔에게 레미랴가 달려들어 끌어낸다.
퍼억! 퍼억! 퍼억! 수조의 바닥에 한쪽 눈 마리쨔를 내팽개쳐, 휘릭 하고 옆으로 돌려 벽에 부딫치게 한다.
레미랴의 눈은 피도 흐르지 않는 주제에 충혈되어 눈물로 가득찬다.
"우-! 우-! 주거-! 주거-! 너희들 모두 주거-! 레미랴는 강해-! 강하다구우-!"
"느갸아아아아아아아--! 그먄뎌어-! 그먄뎌어-! 재성암니다재성압니다아느기이이-!!"
마리쨔는 땋은머리가 잘리고 머리칼도 찢어져 모자를 찢기고 마무마무에 페니페니를 꽂혀, 아냐루도 갈기갈기 엉망이 되고 텅 빈 눈구멍도 망가졌다.
팥소를 빨려서 태어나기도 전에 열매 윳쿠리는 뽑혀 먹혔다. 줄기에 여문 것들 안에는 포식종도 섞여 있을지 모르지만, 삼켜진 이후에는 알 바 아니다.
그리고 마리쨔는 좌우에서 양쪽 엉덩이를 물려 산 채로 양쪽으로 찢어졌다. 아냐루와 마무마무가 찌지지지직....하고 넓혀져서, 넓혀져서, 넓혀져서..... 이윽고 한계가 찾아왔다.
""느그타게 주거어어어어어--!!!""
"시져시져시져어어어어-! 마리쨔 찌져져어어어어! 찌져져어어어어! 찌, 져, 느, 늣, 느구에에에-!! "
파삭! .... 주륵주륵줄줄푸지직우걱우걱우걱....날름.
포식종들은 쌓아뒀던 스트레스를 모두 부딪치기라도 하듯이 한쪽 눈 마리쨔를 죽였다.
하지만 포식종들에게 이 정도로는 택도 없다. 눈물로 빛나는 눈이 살의에 차 있다.
나머지 보통종 윳쿠리들은 이제 5마리뿐이다. 하나도 남김없이, 생명의 마지막 남은 한 톨까지 즐기지 않으면 안 된다.
■■■
"안녕하세요-"
"어 좋은 아침, 오늘도 힘내자고"
"네입"
아르바이트가 오는 시간이 되었으므로 남자는 노점에서 휴게소로 일단 이동한다. 이제 슬슬 손님도 올 때다. 새 모양이 그려진 섀시를 내린다.
휴게소 안에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잡다하게 놓여 있다.
보통 작은 기념품 가게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페트병, 컵라면, 캔 주스, 봉지에 든 방, 그리고 약간의 과자.
목각 세공 코너에 들은 제품은 남자가 만든 것이 아니라 직인의 연줄로 놓여 있는 것이다.
요즘 잘나가는 캐릭터상품 등의 다양한 열쇠고리, 작은 카드에 흔히 있는 자동차 장난감이나 경찰차의 미니세트.
작은 냉동실에는 얼음과 진공 포장된 냉동식품과 냉동 윳쿠리도 있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소형 진공 포장기로 포장한 것이다.
계절에 따라서 변하는, 남자가 관리하고 있는 근처 산에서 딴 먹을 수 있는 야생초와 버섯류.
인근 농가와 계약해두고 있는 야채와 과일. 딱정벌레나 사슴벌레 등등도 시기에 따라 놓여 있다.
그 외에는 소리를 차단할 수 있는 투명한 상자 안에서 아이 윳쿠리들이 팔리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식용 윳쿠리로 팔고 있을 뿐, 애완 윳쿠리가 되는 것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명분이다.
모두 구멍을 막히지 않은 채로 상자 중간에 걸쳐진 그물을 깔고, 응응과 시-시는 아래에 떨어지도록 되어 있다.
명분이라는 것은, 가공된 완전한 식용 윳쿠리와 달라서 이 아이 윳쿠리들은 기르고 싶다면 기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꾜”로 선정된 녀석들 중 일부를 남자는 정기적으로 여기에 두고 있었다.
교육된 것들보다 야생에 가까운 녀석들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적지만 있다.
펫숍은 비싸니까 온다는 손님도 있다.
별로 애완용이 아니라 풀베기만 하면 된다는 가정도 있다.
예를 들어 완전한 식용 윳쿠리는 너무 바보라서 여름 관찰일기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포식종을 기르고 있다면 생먹이로도 쓸 수 있다.
또한 뜻밖에 개를 차에 태우고 있는 가정도 많아서, 작은 윳쿠리는 너무 달지만 않다면 강아지의 간식으로도 되었다.
남자는 입으로 설명하지는 않지만, 우리 안에 갇힌 부모 무리를 가끔 데려와 자식 윳쿠리가 인간에게 팔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부모 윳쿠리에게 하나의 희망이다.
거의 0에 가깝다 해도, 정말 애완 윳쿠리로서 귀여움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교육을 소홀히 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건 브리더가 제대로 한 방법이 아닌 회색지대라고도 할 수 있다.
남자는 굳이 그 근처는 다루지 않는다.
체인질링으로 희귀종이 태어난 경우는 이 자리에서 팔지 않고, 정식 브리더를 통해 파는 것이 남자가 그은 선이다.
그런 휴게소 속 한구석에 턱 하니 놓인 FRP(유리섬유)제의 작은 소형 수조.
거기에 무엇인가 희고 커다란 버섯 같은 것이 서 있었다.
대단히 크다. 윳쿠리다. 흔히 말하는 도스 마리사이다.
윳쿠리의 수호신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능력과 사려 깊음을 가진 원래 도스가 아닌, 고작해야 렛사도스(=미니도스)지만.
다리는 찌부러뜨려 수조에서 나오거나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입에서는 치아를 전부 빼내고 혀도 잘라냈기 때문에 말하는 것도 거의 할 수 없다.
입이 꿰매지거나 찌부러지지 않은 것은 약간의 폐유나 야채 찌꺼기를 처넣기 위함이다.
남자는 도스를 돈을 받고 샌드백 역할을 시키자는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 도스가 얼마나 고통을 견딜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재료처리 겸 콤포스트로만 사용하고 있다.
몇 년 전의 일이다. 도스가 쉽게 발생할 만큼 갖춰진 환경은 아니지만, 어째서인가 남자의 산에서 도스 마리사가 태어나 버렸다.
어느 샌가 정착하고 세들어 살던 야생 윳쿠리들의 일부가 이를 통해 성장했다.
그리고 인간 씨와 협정을 맺어 주자, 하고 남자가 있는 이 휴게소까지 내려온 것이다.
협정인지 뭣인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남자는 이미 잊어버렸다.
뭐 대체로 남자 가게의 상품인 달콤달콤을 잔뜩 원한다든가, 아가야들을 기를 수 있는 손님에게 소개하는 것을 허락한다든가.
그리고는 야채를 먹어도 좋도록 남자에게 농가의 사람들에게 부탁하면 좋겠다든가 그런 이야기였던가.
그리고 남자가 산에 들어갈 때마다 발밑에 있던 윳쿠리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밟는 것을 그만두라든가. ...아이 윳쿠리 쪽에서 멋대로 다가왔지만.
버섯이 자라는 방해가 되어서 나무뿌리에 있던 둥지를 부순 것을 사과해라든가. ... 버섯을 먹힌 건 흘려내 보내줬는데도.
시기적으로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월동 준비를 도와 줬으면 한다...는 명목으로 결국은 남자에게 비와 눈을 막을 집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든가.
뭐 어찌됐건, 협정이란 건 남자의 메리트가 절대적으로 0이었다는 것만으로 어이없어서 듣고 흘리던 중에 알았다.
도스 마리사는 남자에게 죽도록 얻어맞았다. 주먹과 발과 팔꿈치와 무릎과 삽으로 도스 마리사에게 난생 처음의 엄청난 고통을 교육했다.
그 고통과 아픔은 도스 마리사가 상상할 수 있고 허용 가능한 범위를 너무도 뛰어넘어 있어서, 1분도 지나지 않아 도스 마리사는 땅바닥을 기며 남자의 발을 핥으려 했지만, 머리를 짓밟혀졌다.
중추 팥소를 동시에 반쯤 부수어졌기 때문에 도스 마리사는 죽지 않고, 나중에 가게 구석에 세워 놓여 있어도 흉하지 않도록 치료받았지만 그 일격으로 윳쿠리의 자부심과 도스로서의 자프라이드 따위는 모두 부서져 있었다.
함께 내려온 친위대인지 뭣인지는 도스가 시원스럽게 당한 것을 보고 공황에 빠져 도망치려고 했지만, 모두 단팥죽이나 초코 냄비 등이 되어서 무료로 손님들에게 나눠지게 되었다.
산에서 도스 마리사의 귀가를 두려움과 기대의 반반씩 기다렸던 윳쿠리 무리는 밤에 올라온 남자에게 한꺼번에 체포되었다.
도스가 돌아오지 않은 날 오후에 이미 둥지는 모두 발견되었고, 미리 남자는 라무네 스프레이를 준비해 뒀으며 도망갈 곳에 지형으로 윳쿠리가 갈 만한 방향은 대략 파악하고 있었다.
남자는 예전부터 뭔가 휴게소에서 팔릴 만한 것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딱 좋았다.
이렇게 산의 윳쿠리들은 남자의 가축 윳쿠리가 되었던 것이다.
포식종들도 산 윳쿠리가 없어진 탓에 월동 전에 음식을 구할 곳이 없어져 남자가 연 점포에서 훔치려다 잡힌 녀석의 자손들이다.
도스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일이 되어 버린 걸가 하고.
모두를 위해 일어선 도스가 왜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산에서 너무 늘어나지만 않았으면 일단 내버려두던 남자였는데.
이런 것을 일반적으로 자업자득이라고 하는 것이지만, 어차피 윳쿠리이다. 알고 있어도 인정해 버리면 한없이 느긋할 수 없기 때문에 눈치 채지 못한 척하는 것이다.
남자는 도스에게 다가 간다. 손에는 미리 도스 자신에게서 뽑아낸 정자팥이 들어간 물총이 들려 있었다.
도스는 부들부들 떨고 눈물을 흘리며 도망치려고 하지만 당연히 소용없다. 남자는 물총 끝을 도스 마리사의 머리에 찌르고 쭈욱 하고 내용물을 주입해 나간다.
"그만더어어어......"
모기 같은 목소리에 남자가 신경 쓰는 일은 절대로 없다.
곳 쑥쑥쑥 하고 도스 마리사의 체격에 맞는 굵은 줄기가 자라, 순식간에 미니도스가 여문다.미니도스 또한 아성체의 크기 정도가 되어, 행복-한 듯이 푸우푸우 하고 콧바람을 내쉬며 침을 흘리고 있었다.
"느표표....됴쮸는 묘듀를 욜뱌류교 캥뵤캰 새걔에 인됴햘 기를 여뉸, 오삐니욘-리-뎌 찌...."
코도 없는데 어디에서 콧김을 내쉬는 거야 하고 딴죽을 걸어도 쓸데없다.
미니도스가 자라는 것은 꽤나 굵은 줄기였지만 남자는 간단하게 뚜욱 하고 꺾어냈다.
남자의 힘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성인 남성이라면 대게는 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튼튼한 것도 아니다.
조금 지나자 미니도스의 행복 그 자체이던 잠자는 얼굴이 서서히 수수께끼로 변해간다.
도스 마리사는 이 앞에 기다리고 있는, 항상 변함없는 고통스러운 미니도스의 미래를 생각하고 눈물을 흘렸다.
휴게소 안의 조리대로 이동해, 남자는 미니도스의 장식물 위의 꼭지를 가위로 잘라 줄기에서 분리했다.
바로 그 때 미니도스의 얼굴이 온화하게 된다.
보통 크기의 열매 윳쿠리와 달리 이미 충분한 양의 팥소가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 죽은 체중인 줄기를 분리하면 팥소가 체내에서 순환해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도스 마리사의 줄기는 조금 너무 딱딱해 그대로 먹는 생식에는 적합하지 않다.
맛은 보통 줄기와 비슷하게 맛있지만 요리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야채 슬라이서를 사용해 세로로 가늘게 깎아 작은 바구니에 담는다.
도스 줄기의 밑준비는 이걸로 좋다.
"...늣? 도쮸는 언쟤뷰텨인갸 느그탸계 턔여냔 교졔...?"
작업이 끝날 무렵에 딱 좋을 틈에 눈을 뜬 미니도스가 꿈틀꿈틀하게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한다.
그러다 남자를 눈으로 파악하고, 활기차게 인사를 했다.
"느그탸계 이쯔랴규! 도쮸는 마리쨔댜졔!"
흠, 도스 마리쨔인 것 같다. 남자는 그것만을 생각했다. 자기소개에 따라서는 도스 마-쨔라든가 도스 마리샤도 있는 것 같다는 것만은 알고 있었다.
물론 아무래도 좋은 일이다.
인사에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도스 마리쨔는 불안한 듯 한 얼굴이 되어 있다.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간단히 도스 마리쨔의 모자를 빼앗았다.
보통 조리대에 있기에는 부자연스러운 모자걸이. 그러나 윳쿠리 요리를 취급하는 곳에는 주로 놓여 있는 모자걸이에 도스 마리쨔의 모자를 건다.
"느피이!? 제제제돌려주라제에에!? 모자 찌 돌려줘어어어어어-!"
모자 아래에, 머릿속에 작은 도스 버섯이 나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것도 빼앗는다.
미니 도스 스파크 따위는 코딱지만도 못한 위력이지만 소리가 나고 요리도구가 움직여지는 것은 귀찮다.
이걸로 도스 마리쨔는 그저 커다란 식용 마리쨔가 되었다.
도스 마리쨔는 뿅뿅 튀어 다가와 땋은머리로 필사적으로 남자의 팔을 두드리지만 효과는 일절 없다.
"저, 적당히 하지 아느면 용셔햐지 안는 교졔...!? 됴쮸쮸뺘-큐를 머긴뱌뷰꺄야!?"
남자는 왼손으로 도스 마리쨔를 붙들고, 머리를 오른쪽으로 해 도마 위에서 씰룩씰룩 하는 엉덩이를 고정했다.
그리고 오른손에 든 칼로 도스 마리쨔의 얼굴 부분과 엉덩이 사이라고 할까, 드럼통같이 된 몸이다 보니 뭐라고 찝어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목이나 목덜미라고 해야 할 부분에 칼을 댄다.
칼의 몸통 쪽으로 가볍게 도스 마리쨔의 머리를 누르듯이 하며 남자는 왼손으로 마리쨔의 엉덩이를 잡아당겼다.
쓰윽.
"...느깃?"
사락. 하고 한 번에 도스 마리쨔의 피부는 벗겨져, 안쪽의 팥소가 노출되게 되었다. 이것이 남자가 익숙해진 솜씨다.
얼굴 부분의 피부만 남겨 팥소 구슬이 된 상태였다.
도스 마리쨔는 가열되는 듯 하기도 하고 차가운 듯하기도 한 강렬한 고통 속에 있었다.
그러나 날뛰고 우는 것은 할 수 없다. 도스 마리쨔는 자신이 무엇을 당했는지 이해해 버렸다.
"아앗....앗앗앗앗아............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무너진다.
도스 마리쨔는 그저, 작게 작게 “삐이이이이이이...”하고 절망의 표정으로 비명도 소리도 없는 아우성을 지르고 있었다.
남자는 벗겨진 도스 마리쨔의 껍질을 뒤집어 안의 팥소 얼룩을 미지근한 물에 살짝 문질러 떼어내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흡수하고, 아냐루와 마무마무를 연결하듯이 반으로 자른다.
그리고 전체에 밀가루를 묻혀 면봉으로 잘 편 후, 접고 접어서는 칼을 다른 커다란 사각형 국수칼로 바꿔 리듬에 맞춰 자르기 시작한다.
탁탁탁탁, 탁탁탁탁, 탁탁탁.
껍질이 벗겨진 도스 마리쨔의 피부에서, 곧 예쁜 하얀색 국수가 완성되었다.
휴게소의 명물 중 하나인, 도스 윳쿠리라-면의 의 재료이다.
방금 자른 줄기도 써서 위에 올리면 겉모습은 파를 올린 파 라면 같은 느낌이 될 것이다.
뜨거운 수프에 줄기의 맛은 파보다는 상당히 담백하지만 아무튼.
남자가 생각하자면 국수로 한다면 역시 제대로 운동하며 자란, 토실토실 살찐 정상적인 성체 윳쿠리의 피부가 가장 허리가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정적인 수에서 사육 공간과 안정하게 공급할 수 있는 균형도 따지자면 성체 윳쿠리 면을 항상 공급하기는 힘들다.
이런 점은 일의 규모가 큰 가공소보다 아무래도 떨어진다.
그러나 도스를 사로잡은 것으로, 휴게소에서는 안정적으로 미니도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미니도스의 피부는 제대로 운동을 시킨 성체 윳쿠리의 피부에 비해서는 허리가 부족하긴 하지만, 윳쿠리 면의 재료로서는 합격점이다.
또 미니도스의 얼굴 가죽도 나중에 벗겨서, 파이 반죽으로 만들거나 해서 춘권이나 교자, 국수에 사용하기도 한다.
미니도스의 내용물인 팥소에 대해서는 단팥죽으로 만들거나 팥고물을 넣은 떡의 재료로 하거나 비료로 쓰거나 그날 따라 달랐다.
포식종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미니도스를 생먹이로 받은 포식종이라니 드물지도 모른다.
용도는 다양하게 있으므로, 부모 도스의 먹이로 주는 것만은 일단 하지 않는다.
도스 본체에 스트레스를 너무 주어 이상한 병에 걸리기라도 하면 귀찮다. 살리지도 죽이지도 않는 것이다.
뭐 이 도스 마리사가 돌연사한다 해도 그다지 곤란해지는 것도 아니다.
남자는 어차피 윳쿠리는 윳쿠리라는 생각으로, 그다지 상품으로서 너무 의지할 생각은 없었다.
윳쿠리가 이제부터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은 남자도 모른다.
그래서 여기의 윳식요리는 모두 수량이 한정되어 있는 것이다.
갑자기 윳페스트 따위가 나타나서 전부 파괴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날이 추워지기도 해서, 오늘 껍질이 벗겨진 미니도스들의 대부분은 단팥죽이 될 예정이다.
팥소 구슬이 죽은 후에 소금을 섞기보다는, 아직 부들부들 떨리는 산 팥소 구슬 안에 미리 약간의 소금을 치는 편이 좋다고 남자는 생각한다.
그 쪽이 맛이 나은 것이다.
여기 단팥죽은 열매 윳쿠리를 넣은 단팥죽과 떡을 넣은 단팥죽 양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평판은 나쁘지 않다.
하는 김에 옥수수 수프가 들어간 윳쿠리라도 부담 없이 구할 수 있게 되면 좋을 텐데. 남자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
우리 안의 윳쿠리들은, 매일같이 바람을 타고 흘러오는 여러 윳쿠리의 죽음 냄새....인간에게 있어서는 군침이 도는 그 냄새에 공포스러워했다.
도스는 도스오라라고 불리는, 윳쿠리들을 느긋하게 하는 파동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도스가 너무도 느긋할 수 없는 경우, 그 감정도 어느 정도 전해져 온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도스의 작고 작은, 비명과도 같은 너무도 느긋할 수 없는 것이 전해져 오는 그 파동.
떨어져 있기도 하고 직접 팥을 토해 버릴 정도로 강렬하지 않아도, 도스조차도 그런 꼴이 된다는 사실이 우리 안 윳쿠리들의 마음을 항상 꺾고 있었다.
왜 저런 강한 인간이 있었던 걸까. 분명 인간 중에서도 제일 강한 인간일 것이다.
도스조차도 쓰러뜨려 버리는 인간에게 맞서지 않으면...
아니 애초에 도스가 인간 씨와 협정 따위 맺지 않았으면..
윳쿠리들은 하필 최강! 인 인간에게 싸움을 걸어 버린 불운을 한탄하고, 도스를 원망했다.
공교롭게도 윳쿠리들의 생각과는 달리 남자는 별로 최강 레벨의 인류라는 것은 아니고, 육체노동에 익숙한 그저 보통 성인 남성이지만.
깃발을 세우고 개점한 휴게소의 주차장에 차가 들어온다.
자판기를 쓸 목적인지, 아니면 노점에 와주는 건지, 일단 조금 쉬고 휴대폰이라도 쓰는 건지는 모른다.
평소와 같은 휴게소의 아침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줄기 튀김 윳쿠리 하나, 네 감사합니다. 열매 붙은 건가요 줄기만인가요?
예에, 역시 열매가 붙어 있는 그대로 튀긴 게 낫죠."
끝.
"덧붙임"
2018년 3월 5일 일부 오탈자를 수정함.
세상에나 본작에 아주 멋진 일러스트를 그려 주셨습니다!
이제 뭐냐 그 엄청 쩌는.....엄청 귀여운....행복하네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삽화>

P.S. 휴게소의 구운 감자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본인이라 재밌었습니다.
P.S.2. 저어는 이제 시험 때문에 번역을 그만둡니다. 오랜만에 윳쿠리 얘기를 읽고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anko 10251이라든가 anko10490이라든가 anko 10514라든가 번역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5년쯤 전에 번역하다가 돌아왔었으니 다시 5년쯤 있다가 돌아올 수도 있겠지요. 1년만 걸리는 게 목표지만! 다들 느긋하게 있으시라구요!
마지막인데 댓글이라도 달아 달라구! 잔뜩!이면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