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는 식장을 예약하고 초대장등을 만들어 보냈습니다. 프로포즈? 그런건 둘이 하도 오래 같이 살아서(10년) 안했습니다. 한가지 문제가 있던 것은 아버지를 부르는 일이었습니다. 누군가가 데려와야 하는데, 자신은 지금 바쁘고 동생은 연락이 안됬기 때문입니다.(언니야는 진정한 행복 준비중이었음)
일단 편지로 보냈습니다. 꽃다발이랑 같이요. 우편 배달원이 편지와 꽃다발을 배달하려 문의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어느 긴 금발의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한눈은 애꾸였구요.
"무슨 일이라제? 마리사는 지금 인간씨를 간호하는 중이라제."
"편지배달 왔습니다...."
배달원은 올려다보며 얘기 했습니다. 키가 족히 180cm는 되는 키였습니다.
마리짜는 그동안 몰라보게 많이 컸습니다. 인간씨도 마리사한테 많이 성숙해 졌다고 말을 해줬지요. 물론 보이지 않으니 만져서 말입니다. 처음 왔을때의 꾀쬐죄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지금은 훌륭한 숙녀가 되어 있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말이지요. 다만 말투는 아직 고치지 못했습니다.
"늣? 마리사 뭐냐구? 무슨 편지냐구?"
언니인 레이뮤....아니, 이제는 레이무가 통통거리면서 왔습니다. 레이무도 많이 컸습니다. 80cm정도 였지요. 와사털은 그대로구요.
"언니야, 이건 결혼식 초대장이라제. 인간씨의 아들이 결혼하는 것 같다제. "
레이뮤는 통통 튀어서 인간씨에게로 갔습니다. 인간씨는 여행을 갔다온 뒤로 무척 쇠약해져 요즘은 방안에만 있는 심정이었습니다.
"인간씨! 축하하라구! 아들씨는 결!혼!을 하게 됬다구!"
"그러니? 그럼 가야지. 언제니? 그때까지 건강을 찾아야지."
"느.....2월 19일이라구!"
인간씨는 오랜만이 영차하고 일어나서 벽에 기대 앉았습니다. 초대장에는 점자도 있어서 인간씨도 읽을 수 있었지요.
"2월 19일.....★★와 앨리스의 결혼식에 와주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외국인과 결혼하나 보구나."
"아마도 그런거 같다제. 인간씨도 얼른 건강을 찾는 거라제."
마리사는 요즘 거의 간호의 달인...아니 윳이 되었습니다. 아기 앨리스와 파츄리는 먼저 느긋해져 버렸습니다. 냉장고에 실수로 넣어버려 얼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한편, 언니야도 행복 사건을 끝내고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언니야는 당연하 가야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 아이 윳들은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데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2월 19일, 그날이 되었습니다. 오빠야는 많이 긴장했습니다. 가족들이랑 친구들, 지인들만 불렀는데도 꽤나 많이 왔기 때문입니다. 신랑 대기실에서, 오빠야는 모히칸 친구들한테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근데 너 학대 그만둘거냐? 아깝게. 니가 기술이 가장 좋았는데."
"앨리스가 이제는 방에서 시체 냄새 안났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뭐..."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을때, 마리사가 인간씨를 부축해서 오빠야한테로 왔습니다. 마리사는 무서웠습니다. 마리사의 기억속에는 이 오빠야는 작은 마리짜의 눈을 그어버린 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땐 너무 어려, 아직까지 남은 악몽이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마리사를 보고 남자친구는 있냐등등을 물어봤습니다. 결과는 인간씨의 호통이었지만요.
"허허, 결혼한다더니 친구들 다 불렀니?"
"예 그렇죠 뭐. 근데 잠시만 나가주세요. 얘랑 할말 있거든요."
오빠야는 마리사를 카리키며 말했습니다. 마리사는 혼자 남겨지는게 싫었습니다. 그러면 또 괴롭혀지는 악몽에 시달리니까요.
"너, 그 날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지?"
마리사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또 괴롭힘 당할거라는 생각과 달리, 오빠야는 의외의 말을 했습니다.
"그때는 미안했다. 너는 게스가 아니었는데, 내가 멋대로 학대한 모양이군. 그때는 스트레스가 극한까지 차올라서 어쩔수 없었다."
"알았다제. 사과를 받아들이겠다제."
이런 일이 있을 동안, 신부실에는 앨리스와 언니야가 있었습니다.
"별일이 다 있네. 윳쿠리랑 사람이 결혼 하다니.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 보니까 더 황당하네."
"늣늣...그런 말은 하지 말아 달라구요. 부끄럽다구요."
"근데 너 오빠랑 10년 살았잖아. 윳쿠리가 그정도면 핢...읍"
앨리스는 너무 창피해서 언니야의 입을 막았습니다. 언니야의 가방 속에서 마리짜들과 앨리쭈가 꾸물거리며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아이 윳들은 하얀 드레스를 입은 앨리스를 보고
"정말 느긋한 윳쿠리라구요(제)!"
마침 마리사도 오빠야와 대화를 끝내고 이쪽으로 왔습니다. 모습은 변했지만 그건 자신을 촌놈이라고 하던 그 윳쿠리였습니다. 마리사는 지금 앨리스보다 더 큰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복수를 할 수도 있지만 마리사는 앨리스의 행복한 얼굴을 보고 그런 마음이 누그러들었습니다.
드디어 신랑 신부 입장입니다. 원래는 신부 아버지가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해야 하지만 앨리스의 부모는 죽은지 꽤 되어서 마리사가 대신 손잡고 입장했습니다.
신랑인 오빠야는 새까만 턱시도에 빨간 넥타이를 하고 있었고, 신부인 앨리스는 새하얀 웨딩드레스에, 카츄사 대신 작은 왕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내가 눈이 보였다면 좋았을 것을....아들아, 미안하구나. 이 아비는 네 결혼하는 모습도 볼수가 없구나."
"걱정하지 말라구! 레이무가 위로한다구! (할짝)"
주례 차례입니다. 주례는 미용실 원장님이 했습니다.
"...신랑은 신부를 평생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예!"
"신부는 신랑을 평생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도시파적인 예! 라구요!"
"그럼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음을 공표합니다."
주례가 끝나고 다 같이 사진을 찍는 시간이었습니다. 언니야는 오빠야한테 물었습니다. 후회하지 않냐고.
오빠야는 후회는 없다고 했습니다.
인간씨의 집에는 새로운 사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또다른 가족 사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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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음편쯤에 눈먼 인간씨의 이야기는 끝날겁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