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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대파 오빠야는 지금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렇게까지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자신이 키우던 윳쿠리가 몸첨부가 되고, 청혼까지 할줄은 누가 알았겠나요? 

 

잠시 과거로 돌아갑니다. 오빠야는 언제나처럼 가게에서 폐기되려는 윳쿠리를 들고 집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오빠야는 집으로 오던 길에, 처음보는 가게를 봤습니다. 새로 열었나 봅니다. 가게 안은 어두웠습니다. 아무도 없냐고 물어보자, 어둠속에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뭘 사실 건가요? 물건은 그 앞에 있으니 아무거나 고르시지요."

 

오빠야는 옆에 있던 알약을 들었습니다. 빨간 알약이었죠. 파란 알약은 없습니다. 

 

"이걸로 하죠. 얼마입니까?"

 

"만원입니다. 그건 먹으면 소원을 이뤄주는 알약입니다. 유용하게 쓰길 바랍니다."

 

오빠야는 믿지는 않았지만 알약을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문을 열자 금뱃지인 앨리스가 반겨주었습니다.

 

"오빠야! 도시파적으로 잘 다녀왔다구요! 청소는 다 했다구요! 이제 밥씨를 먹자구요!"

 

"그래, 같이 먹자."

 

오빠야는 앨리스의 밥그릇에 푸드를 부어주었습니다. 앨리스는 먹으면서 문득 오빠야와 마주보고 앉아 밥을 먹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빠야한테 무례한 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날따라 앨리스는 밥을 느릿느릿하게 먹었습니다. 

 

오빠야는 밥을 다 먹고 가게에서 폐기된 윳쿠리들을 괴롭히러 학대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앨리스는 오빠야가 식탁위에 놓은 알약을 보았습니다. 혀로 들어서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오빠야가 물마시러 부엌으로 오자 깜짝 놀라며 삼켜버렸습니다. 오빠야는 알약이 어디있나 물어보았지만 앨리스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오빠야는 갸우뚱거리며 다시 나갔습니다.

 

앨리스는 머리속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네 소원은 무엇이냐? 단 한가지를 원하는대로 들어주겠다.'

 

'앨리스는......도시파적으로 오빠야와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고싶다구요...'

 

'좋다, 들어주겠다. 그렇지만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다.'

 

앨리스는 목소리가 완전히 사라진뒤부터 갑자기 열이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빠야는 그걸 발견하고 앨리스를 침실로 데려가 열을 식히려고 했지만, 열은 좀처럼 식지 않았습니다. 오빠야는 윳쿠리가 걸리는 질병을 많이 알았지만 이런 열병은 본적이 없어서 물수건을 올려놓고 약을 사러 나갔습니다. 

 

앨리스는 몸속이 타들어 가는것 같았습니다. 무언가 안쪽에서부터 긁어대는 느낌이었지요. 

 

그런 상태로 며칠이 지났습니다. 오빠야는 해열제와 감기약등을 계속 먹였으나 앨리스의 열은 좀처럼 쉽게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빠야는 앨리스를 돌본다고 지쳐서 앨리스 옆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오빠야가 잠이들자, 앨리스는 뭔가 몸에서 쑤욱하고 빠져나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좀 아팠고요.

 

이 과정이 끝나자, 앨리스는 몸첨부가 되어있었습니다. 앨리스는 오빠야한테 고맙다고 속삭이면서 안아주었죠. 

 

다음 날에, 오빠야는 앨리스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몰라서 물어보았습니다. 앨리스는 며칠전에 오빠야가 사온 알약을 먹고 이렇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침을 먹으려 했을때, 앨리스는 더 이상 보통의 윳쿠리가 아니었기에 오빠야와 같은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앨리스는 오빠야의 얼굴을 보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응? 왜 그래,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아니요, 도시파적인 오빠야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구요♪."

 

오빠야는 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곤 자신이 이겼다고 하면서 약속을 지키켔다고 했습니다. 앨리스가 왜 그렇냐고 물어보자 오빠야는

 

"내가 친구랑 내길 했는데 내가 1년안에 여자친구 생기면 둘다 모히칸 머리 풀기로 했거든.  안생기면 난 4만원 줘야했고."

 

오빠야는 그 길로 미용실에 갔습니다. 미용실 원장님은 매일 하던거 할거냐고 물었습니다. 오빠야는 아니라고 하면서, 검은 스포츠 머리로 바꿔 달라고 했습니다. 미용실 원장님은 무슨일 생겼냐고 물었습니다. 

 

오빠야는 여자친구가 생겨서 헤어스타일을 바꾼다고 말했습니다. 미용실 원장님은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머리 모양을 바꾸고 집으로 오자, 앨리스가 말했습니다.

 

"이제 오빠야도 도시파적인 머리라구요. 앨리스가 예전에 쓴 편지인데 읽어달라구요."

 

앨리스는 쭈뼛쭈뼛거리며 편지를 내밀었습니다. 비록 몸이 생기기 전에 쓴거라 삐뚤삐뚤하고 맞춤법도 틀린 편지였지만, 내용은 러브레터 비슷한 거였습니다. 

 

 

오빠야는 편지를 다 읽고 말했습니다.

 

"그럼 식은 언제로 할까?"

 

---------

슬슬 아이디어랑 소재가 떨어져가네요.ㅡㅡ

소잿거리를 더 찾아보던가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더욱 좋습니다.

  • profile
    인오 2018.02.19 22:48
    소원 들어주는 신?도 편한대로 해석하네요 한식탁에서 먹게해달랬을 뿐인데ㅋ ㄱㄱㄱㄱㅋ
  • ?
    륭돵 2018.02.19 22:57
    저 신(?)은 다른 차원의 존재입니다. 그러니 자기 편한대로 해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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