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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3

by Nibillu posted Jan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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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색한 분위기로 돌아갔다.

 

레이센은 내 책상에 걸터앉아 핸드폰에 망설이며 무언가를 적고 다시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다.

 

내손에 든 향수병을 바라보았다. 아마도 이것 때문에 분위기가 이렇게 된거겠지.

 

향수를 진열대에 두고 손으로 훑어 내려가 책한권을 꺼냈다.

 

'호밀밭의 파수꾼' 내가 좋아하던 책이다.

 

그녀가 좋아하던 책이기도 하고.

 

 

향수에 젖은채로 책의 마지막장을 펼쳤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마, 말을 하게 되면 모두 그리워 질테니까'

 

주인공이 병실에서 하는 마지막 독백과 함께 앙증맞은 책갈피가 떨어졌다. 기억 한켠에 묻어 두고 싶었던 제비꽃 책갈피,

 

방금 따기라도 한듯이 생기가 넘치는 꽃잎은 혼자서만 시간을 잊은듯 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녀가 꺾었을 그모습대로,

 

형용할수 없는 감정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오는 느낌이 들어서 마지막장에 책갈피를 끼워넣고, 밖을 바라 보았다.

 

땅거미가 진 어둑어둑한 저녁, 언제 이렇게나 시간이 지난걸까.

 

"레이센"

 

내가 레이센을 부르자 놀란듯이 무언가를 지우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괜찮다면 지금 저녁 같이 먹지 않을래?"

 

놀랐던 레이센은 안심하듯이 한숨을 내쉬곤 가짜웃음을 내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이 먹고 싶냐는 말에 대답한 레이센의 답은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였다.

 

 

 

한참을 생각하던 나는 오므라이스가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무엇보다 만들기 쉽기도 하니까.

 

냉장고에서 당근을 꺼내 씻고, 도마위에 올려 두었다.

 

당근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특유의 향 때문이라고 했었나?

 

'레이센에게 당근을 얼마나 넣을까'라고 물어보려 고개를 돌려 레이센을 바라보자 스마트폰을 바라보던 레이센의 토끼귀가 쫑긋거렸다.

 

 

냉장고에 있던 당근을 모조리 도마에 쏟아 부었다.

 

'우르르르르르르르'

 

도마에 쏟아지는 당근들의 소리에 반응한 레이센이 나와 도마위에 수많은 당근들을 번갈아 쳐다 보았다.

 

"대체 무슨 음식을 만들려 하는거죠?"

 

황당한 표정을 짓는 레이센에게 나는 대답했다.

 

"오므라이스?"

 

왜 내가 당근을 도마위에 쏟아 부었는지 아는듯이 자신의 귀를 만지작 거리고 한숨을 쉰 레이센은

 

"2개 정도만 넣어요. 그이상 넣었다간 오므라이스가 아니게 될것 같네요" 라고 말했다.

 

'2개도 너무 많은데'라고 반문하려다 그만두고 2개를 제외한 나머지 당근을 다시 냉장고에 넣어 두고 도마에 올린 당근을 썰기 시작했다.

 

"세진씨, 혹시 레이센의 레이센의 특유의 웃음소리를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레이센을 입양하기 위한 여러 서류를 작성한 후 작은 다과회를 차린 지영씨는 방금 내린 차를 따르다 물어 보았다.

 

"아니요, 들어본적 없는 것 같아요."

 

"레이센의 '게라게라' 거리는 특유의 목소리를 들어 보신적 없으시다고요?"

 

"뜨거우니까 조심해서 드세요"

 

차를 건네고 거리를 둔 책상에 앉은 지영씨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차에 둥둥 떠있는 국화꽃에 두었다.

 

"말이 길어질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혀가 데이지 않게 차를 천천히 불어가며 마시며 고개를 끄덕였다.

 

"레이센들은 특유의 웃음소리가 있어요. 게라게라 거리는, 저 레이센도 그중 하나여서 별거 아닌거에도 게라게라 거리면서 웃었었는데"

 

대화를 시작하기 전부터 그녀앞에 놓여있는 식은 차를 마시며, 그때가 생각 났는지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몇주가 지나서였을까, 분양됬던 레이센이 다시 돌아왔더라고요, 비에 아주 흠뻑 젖은채로요"

 

지영씨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는 뭐라 했는지 아세요? '제가 웃는모습이 싫으신가요? 말해주세요! 싫다면 고칠게요. 다시 혼자가 되는건 너무 무서워요..' 라고 하면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더라고요."

 

"저는 레이센의 웃음이 좋아요. 그러기에 달래 보았지만 무슨일이 있었는진 몰라도 그일 이후론 다신 웃지 않았어요"

 

착잡한 마음에 지영씨는 연달아 식은 차를 마셨다.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지 않는 레이센이라 희소성이라도 있었나보죠? 그날 이후로 레이센을 분양하겠다는 사람이 많이 찾아왔어요"

 

"레이센을 노예보듯이 쳐다보고 얼굴엔 개기름이 가득한 돼지로 시작해서, 치마 안쪽의 살색은 무슨색이냐로 묻는 변태새끼까지, 물론 제가 분양을 못하게 했지만요"

 

"그러다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에게 레이센을 분양 보냈어요.

그리고 며칠 있지 않아선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환불을 하겠다면서 왔지만요, 무슨일인지 레이센은 말을 하려하지 않았어요. 내가 그딴 변태새끼한테 레이센을 넘기다니"

 

자책하듯이 지영씨는 말했다.

 

"저는 세진씨를 믿어요."

 

지영씨는 나를 보고 눈웃음을 짓는다.

 

 "만약이지만, 정말이지 만약, 저번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싸늘한 무표정을 지으며 지영씨는 손을 가위모양으로 만들어 무언가를 자르는 시늉을 했다.

 

"영원히 쓰질 못하게 잘라버릴 거에요"

 

다시 웃음을 짓는 지영씨는 소름 끼치게 무서웠다.

 

"아무쪼록 레이센 잘 부탁해요?"

 

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그저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다.

 

'툭툭'

 

레이센이 놀라지 않게끔 상냥하게 어깨를 두드리고 뒤로 살짝 물러서 주었다.

 

"왜 당근을 썰다 마시고 손을 벌벌 떨고 계세요?"

 

"손?"

 

시선을 내려 내 손을 바라보자, 내손은 사시나무 떨듯이 벌벌 떨고 있었다.

 

"오늘 좀 추운가...? 손이 좀 많이 떨리네..."

 

의아한 표정을 짓던 레이센은 다시 의자에 앉았다. 

 

나는 숨을 크게 들이 내쉬곤 다시 당근을 썰기 시작했다.

 

제비꽃

 

나는 왜 제비꽃에 얽매여 있는걸까,

 

그녀와의 추억

 

그런데 점차 바람앞의 등잔불마냥 사라져 가기만 한다.

 

그녀의 이름이 뭐였..더라..?

 

칼질이 빨라진다. 내가 그녀를 잊어가고 있다고?

 

그럴리가 없어.

 

그런데 어째서?

 

왜? 나는 그녀의 모습마저..???

 

차가운 무언가 내 볼가를 타고 내려간다.

 

눈물?

 

나는 무슨 기분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지?

 

슬픔?

.

.

외로움?

.

.

.

그리움?

 

예리한 고통이 왼손에 느껴졌다. 왼쪽 손바닥을 타고 도마위로 떨어지는 핏방울들. 잘게 조각난 당근을 붉게 적시고 있다.

 

이대로 움직였다간 집이 피투성이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이센 거실에 있는 서랍에서 두번째 칸에 있는 거즈좀 꺼내줄래?"

 

반응이 없다.

 

"레이센?"

 

피가 떨어지는걸 막기위해 오른손으로 받치고 레이센을 보기위해 뒤를 돌아봤다.

 

굳은표정으로 피가 흐르고 있는 내 왼손을 바라보고 있는 레이센.

 

"괜찮아, 살짝 베인거야 조금 도와줄래?"

 

가까이 다가가자 놀란듯이 뒤로 물러서는 레이센.

 

"레이센?"

 

레이센을 진정 시키고자 가까이 다가서자, 레이센의 붉은 눈동자가 빛나는 것을 느꼈다.

 

레이센의 눈동자를 중심으로 세상이 붉게 물들었다.

 

속삭임, 군중의 속삭임이 귀에 어른거리기 시작하자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기 시작했다.

 

수면에 떠오른듯한 미미한 감정들이 개화함이 느껴졌다. 여러감정이 나를 붉게 물들인다. 희열이 멈추질 않는다?

 

복합적인 감정과 깨질듯한 머리의 통증에 다리에 힘이 풀렸다.

 

오른손으로 간신히 바닥을 짚고 기절하지 않게 버텼다.

 

코를 타고 이상한 흐름이 느껴진다

 

아직도 피가 흐르는 왼손으로 코를 닦아냈다. 닦기전보다 더 붉게 물든 왼손, 코피를 흘리고 있나?

 

응어리진 무언가가 개화하듯 내안을 빠져 나오려 한다. 

 

호흡이 가빠진다.

.

.

.

이대로 있다간...

 

끊어질듯한 의식을 붙들며 버티다 점차 붉었던 시야가 점차 돌아오기 시작했다. 개화하듯 나오려 한 감정들이 오므려 들고 있다.

 

떨궜던 고개를 들어서 레이센을 보았다.

 

방금전 붉은 광채를 띄던 레이센의 눈동자는 떨리고 있었다.

 

나를 바라보던 레이센은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에 무언갈 적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고개를 숙여 사죄하고는 내가 준 휴대폰을 두고 뒤로 비틀비틀 물러서더니 현관문으로 도망치듯 나가 버렸다.

 

'쾅!'

 

요란하게 닫힌 현관문,

 

따라나서려 몸을 일으키기 위해 식탁을 붙잡고 일어섰다.

 

식탁에 흥건한 핏물이 묻었다.

 

식탁에 놓인 레이센의 휴대폰, 이게 없으면 의사소통도 안통할텐데, 레이센을 만나면 건네줘야 겠다는 생각에 피가 묻지 않게 조심히 바지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었다.

 

깨질듯한 두통을 견디며 불안정한 발걸음을 내딛으며 내방으로 가서 각티슈를 여러번 뽑아 코를 대강 훔치고, 피가 흐르고 있는 왼손에 휴지를 쥐었다.

 

패딩을 걸치며 시선을 둔곳엔 제비꽃 향수, 향수병이 눈앞에 있었다. 손을 뻗어 가지고 가려다 머리속에 울리듯이 누가 말했다.

 

'이제 그것마저 없으면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몰라?'

 

손이 멈칫했다.

 

'보고싶지? 몇년을 기다렸는데, 오늘 일어난 단 하루 때문에 흔들리면 안되지?'

 

조롱하듯이 내뱉은 말에 나는 동요했다.

 

'그래, 레이센은 스스로 나갔어 네 잘못은 없어, 그리고 언젠가 돌아올 그녀를 위해 또한번 기다리는거야'

 

 

"..그렇지만"

 

'뭐?'

 

중얼거린 내말을 못듣기라도 한마냥 물었다.

 

"레이센은 나를 필요로 하고 있어, 어쩌면 아닐지도 몰라"

 

"그렇지만, 옛날에 나처럼 망설이고 있다는건 확실해"

 

병을 오른손으로 낚아채 점퍼 주머니안에 집어 넣었다. 

 

"나는 네가 누군지 몰라"

 

"하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레이센을 구해낼거야"

 

 

머릿속에 울리던 목소리가 이젠 들리지 않는다. 

 

머리를 부여 잡으며 현관으로 가서 슬리퍼를 신었다.

 

"다시 후회하는일은 없길 바란다."

 

등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돌아보자 중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 내가 못마땅 하듯이 팔짱을 끼고 나를 쳐다보고 있다.

 

"뭐, 문이라도 열어줘?"

 

한심하다는듯 쳐다보는 나에게 화답했다.

 

"아니, 이젠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을거야"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나는 기세좋게 현관문을 밀어 젖혔다.

 

 

캐롤송이 들리는 눈내리는 인파속, 사람들을 헤처나가며 레이센을 찾아 보았지만, 혼잡한 거리속 레이센이 있을진 미지수이다.

 

애타는 마음에 왼손에 휴지를 쥐자 핏방울이 세어 나온다.

 

내가 레이센이라면 어디로 갔을까, 학창시절 학급에서 키우는 토끼가 도망갔을때 어디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토끼는 겁이 많아서 한적한 곳에 숨어 있었었지?"

 

한적한 곳 기억을 더듬어 이 근처 한적한 곳을 생각해 본다.

 

대공원?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다가 눈까지 내려서 사람이 많을것 같다.

 

일단 보류

 

사설묘지?

 

피보고 겁에 질려 도망간 레이센이 그 곳에 있을리가 없다.

 

놀이터?

 

해가 졌으니, 아이들도 이제 집에가고 아무도 없을 한적한 곳.

 

필사적으로 기억을 더듬어 이 근처에 있는 놀이터를 찾아 달려갔다.

 

소복히 눈이 쌓여가는 놀이터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교복차림의 토끼귀.

 

레이센이다.

 

우리집 근쳐 3개의 놀이터를 찾아 헤맨 결과 윳쿠리를 위해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놀이터의 놀이기구 사이에 있는 레이센은 유달리도 돋보인다.

 

피로 흥건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렸다, 완전 멎진 않았지만, 레이센을 걱정 시키긴 싫다.

 

"레이센"

 

내가 레이센을 부르자 웅크리고 있던 레이센이 고개를 들었다. 

 

이곳에서 울고 있었던 걸까, 눈시울이 붉다.

 

살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다시 표정이 어두워 졌다.

 

"휴대폰 두고 나갔더라,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

 

휴대폰을 내밀자, 휴대폰을 건네 받고는 말을 적었다.

 

"그렇게 험한 꼴 당하시고는, 왜 저를 다시 찾으러 오셨죠?"

 

"다른 생각 하다가 칼에 베인건 나야, 레이센 너는 아무 잘못 없어, 그리고 이런데 있다간 감기 걸릴지도 몰라"

 

"그렇지만 저를 싫어 하니까 이때동안 저랑 거리를 두시는 거잖아요"

 

"싫어해서 그런게 아니야, 내가 낯가림이 심해서 그래, 오히려 레이센 너를 좋아하지"

 

"그렇지만..그렇지만..."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에 살짝 얼굴이 붉어진 레이센은 당황해 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벼랑끝으로 내몰면서 남과 거리를 두려는 레이센, 나는 그런 레이센을 안아 주었다.

 

"너를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마, 더이상 남한테 거짓된 웃음 짓지 않아도 돼, 그냥 내곁에 있어주기만 해줘"

 

웅크리고 있던 레이센이 꽉 껴안았다. 눈물을 흘리는 레이센, 나는 그저 레이센이 진정될때까지 껴안아 주기로 했다.

 

몇분이 지났을까, 이제 무언가 내가 처한 상황을 깨달았다.

 

오글거리는 멘트, 그리고  눈내리는 겨울밤에 여자와 몇분째 껴안고 있다. 얼굴이 달아 오르고 있다.

 

"저기.. 레이센? 언제까지 껴안고 있을거야?"

 

레이센도 이제서야 지금 상황이 부끄러운지 상기된 얼굴로 포옹을 풀었다.

 

"레이센 줄게있어"

 

주머니에서 제비꽃 향수를 꺼낸다.

 

이젠 더이상 미련 따윈 없다.

 

레이센에게 제비꽃 향수를 꺼내서 건내주자

 

"제가 이걸 받아도 되는건가요? 주인님한테 소중한 물건이 아니였나요?" 라고 물었다.

 

"이젠 나한테는 필요없어, 가지고 싶어 했던건 레이센이였잖아?"

 

잠시 레이센이 향수병을 바라보고 있더니,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주인님 이리 와보세요, 저도 선물이 있어요"

 

"...뭔데?"

 

레이센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자, 레이센이 내 가슴팍을 잡아당겨 키스했ㄷ

 

 

"...??!"

 

 

"역시 낯가림은 아니였나 보네요"

 

입을 떼며 게라게라 거리며 웃는 레이센,

 

그리고 나는 생각치도 못한 상황에 머리가 과부화에 걸렸다.

 

"거짓말이 통할줄 알았어요? 여자를 무서워 한다면 무서워 한다고 말을 해야지요"

 

유쾌하게 게라게라 웃는다. 

 

"주인님, 오늘부터 여성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 드릴게요, 중간에 포기하기는 없어요?"

 

열이 식혀진 나는 레이센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그런데 주인님이라고 하는 호칭 어떻게 안될까? 들을때마다 부끄러운데"

 

생각하던 레이센은 장난끼 가득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어떻게 부를까요? 세현님? 세현씨?"

 

"잠깐 레이센 어떻게 어떻게 내이름 알고 있ㅇ..."

 

 

"여보?"

 

내얼굴이 달아 오르는게 느껴진다.

 

그런 모습을 보며 게라게라 하며 밝게 웃는 레이센

 

뭐, 이렇게 사는것도 나쁘진 않겠지.

 

제 명엔 못 살것 같지만,

 

언젠가 눈이 내리고 거리에 캐롤이 울리는 날 소복히 쌓이는 기억들은 향수에 젖어, 나에게 언제까지라도 잊을수 없는 추억이 되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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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끝내는날 Q&A를 해보고 싶었지만 보는 사람이 없어서 할 수가 있으려나... 뭐쨌든 Q&A를 해보려 합니다.

질문이 있을진 몰라도 소설이나 저에 관해 궁금하신게 있으시다면 앞에 Q를 붙이고 댓글을 올려주세요.

 

ex.

Q. 작품 1개 쓰는데 몇시간 정도 걸리나요?

 

A. 공책에 있는걸 그대로 받아 적질 않고 적당히 살을 붙혀 올리기에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번 소설은 계속 터져서 6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실과 꿈속을 오가는 중이죠.

 

 

 

 

아 그리고 제가 연재중인 비상을 계속 이어서 연재 할지 아니면 다른것을 먼저 할지 생각중인데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택장애가 있어서...

 

 

1 계속 연재!

2 다른거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