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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8 - 고급 윳 레스토랑

by 루야 posted Oct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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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 포식종의 윳쿠리를 요리하고 먹는 묘사가 있습니다.

 

 

 

 

소녀들의 목소리에 깨어나 거실로 나가보면 조금 이질적일 수도 있는 풍경이 펼쳐져있다.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조용히 티비를 보고있는 몸첨부 텐코와,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내 시야와 진로를 방해하고 있는 몸첨부 마리사.

 

"어이 마리사. 너 좀..그것좀 안 할수 없겠냐?"

 

"거 참!! 마리사가 아니라 메리야! 그리고 이렇게라도 해야 내 기분이 풀릴것같아!"

 

..마리사는 본인이 개체명으로 불리는게 싫다며

이왕에 희귀한 몸첨부가 되었으니 메리(풋) 라는 이름을 스스로 붙여 그렇게 부르고 있는 모양이다.

이 건에 대하여는 텐코에게도 물어보니

 

"텐코는 텐코인걸로 됐어. 그닥 별 상관 없는걸."

 

이라고 한다. 역시 우수한 희귀종인가..

생각에 잠길 틈도 없이, 마리사가 계속 눈 앞에 손을 흔들어대며 내 정신을 산만하게 한다.

 

"어이, 마리사."

 

"메리야!!" 

 

"그건 됐고.. 너도 텐코처럼 좀 얌전히 티비라도 보지 그러냐."

 

"보고있어 봤자 그닥 흥미있는 것도 안 보여주는걸!

거기다 맨날 저 파란머리가 보고싶은것만 보고있고!"

 

뭐.. 사실 언제나 이런 느낌이다.

텐코가 주로 보는 프로그램은 예능,드라마,뉴스 위주의 평범한 프로그램이라면

마리사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만화,잠시 지나가는 광고들,개그 프로그램 위주이다.

..물론 나도 예능이나 드라마 쪽을 좋아하기때문에 마리사에게 리모컨을 줄 마음은 없다.

 

"마리사 네가 양보해."

 

"꺄아악!!! 희귀종 학대다!!! 몸첨부 학대다!!! 신고하겠다!!!!"

 

라며 바닥을 마구 구르며 울부짓는 마리사. 거희 매일 이런일이 일어나니 이젠 지겨울 힘도 없다.

아랫집에서도 시끄럽다며 몇 번 올라왔지만 이젠 포기한듯 올라오지도 않고..

그 와중에 텐코가 보던 프로그램이 중간 광고 타임인지 광고가 흘러나오고있었다.

 

"마리사. 저기 네가 좋아하는 광고들 한다."

 

"광고!?!"

 

울며 구르다가 번쩍 일어나서 헤실헤실 웃으며 티비 앞으로 달려가는 마리사.

저렇게 가까이에서 보면 눈이 나빠질텐데.. 뭐 상관은 없나.

마리사는 빠르게 지나가는 보험 광고, 음식 광고, 트x피카x톡톡톡.. 광고들을 보며 웃고있다.

웃는 와중에 입이 너무 헤 벌어져서 침이 흘러나올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해버렸지만.

 

"...고 ...어."

 

마리사가 작게 중얼거린다.

별로 상관 없는 소리겠지만. 음식 광고를 보며 먹고싶다 하는 거겠지.

 

"..가고 싶..."

 

무슨 소리지. 가고싶다니?

설마 몸첨부가 아닌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리인가?

아니면 야생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리인가?

역시 가족이 그리운건가.. 하고 생각에 잠겨있는데 마리사가 크게 소리질렀다.

 

"저기!!!!!!! 가고 싶어!!!!!!!!!!!!!!!!!!!!!!!"

 

시끄럽다 이 녀석아.

그나저나 가고싶다니 어디를? 하고 티비를 보니

굉장히 해괴망측한 광고를 하고있었다.

 

 

[행복한 윳 레스토랑 -윳토리아- 에 어서오세요!

저희 레스토랑은 윳쿠리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와 하루 한번씩 위생 관리,

최고급 식기들과 최고급 재료. 엄선되어 만들어진 음식들!
7성급 호텔의 쉐프들이 만들어 내놓는 "윳쿠리 요리"!

어릴때부터 쭉- 통통하게 길러 내놓는 부드럽고 담백한 "와사 윳쿠리 디럭스" 부터

힘든 것은 하나도 모르게 응석받이로 길러놓은 앨리스의 속으로 만든 "응석받이 공주님 푸딩"까지!

이 모든 음식을 본인의 사랑하는 윳쿠리와 함께 맛 볼수 있는

윳토리아에 놀러 오세요!]

 

 

우와.. 저런 곳을 가는 사람이 있는 건가.

초반만 들었을 때에는 정말 애호파만 가는 식당이군.. 했더니

메뉴를 듣고 나니 학대파만 갈 것 같은 식당이라 생각해버렸다.

하지만 마리사의 반응을 보고 나니 생각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가고싶어.. 우와아.. 먹고싶어...."

 

"마리사, 동족식을 하고싶다는 말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오는거냐?"

 

"..하지만 지금 메리는 몸첨부이고! 희귀한데다가 그러니까.. 으..

아무튼 먹고싶은 건 먹고싶은거잖아! 가고싶어!! 먹고싶어!!!!!"

 

"안 돼."

 

"아니 왜!?!?"

 

윳쿠리가 윳쿠리를 먹는다는 것은 별로 상관없지만. 저런곳은 분명히 비쌀 것이 틀림없다.

특수 보조금으로 인해서 생활에 별 문제는 없지만 저런 호화로운 곳을 간다니..

마리사 녀석, 죽인다는게 가난에 찌들리게 해서 죽일 셈인 건가.

절대 안 된다는 태도를 계속해서 보이자 마리사가 불만스러운듯 작게 중얼거린다.

 

"하지만 몸첨부는 무료라고 말했는걸.."

 

응?

몸첨부가 무료라니, 그게 대체 무슨소리지?

하고 식당의 이름을 검색해보니, 몸첨부/희귀종은 무료입장에

주인의 입장비는 받지않고 윳쿠리의 입장료만 받는다라..

그렇다는 것은 결국엔 마리사와 내가 가면, 완전히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그렇다면 한 번 쯤은 가 봐도 될지도.."

 

"역시 그럴 줄 알.. 응? 간다고?"

 

"안 간다고 하면 너 또 떼쓰고 울고불고 몸첨부 학대네 뭐네 할거잖아."

 

"..메리는 어른이니까 그런 짓은 안 해!"

 

방금까지 티비 보고싶다고 울고불고 한게 누군데.

마리사만 데리고 갈 수는 없으니 텐코도 데리고 가야겠지..

하고 소파에 앉아있는 텐코를 바라봤다.

 

"저기. 텐코, 우리 지금부터 저기에 갈 건데."

 

"안 가."

 

"응?"

 

"안 가."

 

"아니 저기,"

 

"안 가."

 

"넵."

 

..보통 윳쿠리에게 윳쿠리를 먹으라 하면 이런 반응이겠지..

하지만 마리사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 

혹시 동족 먹는다는 것 자체에 거부가 없는건가?

 

"저기 마리사, 우리가 지금 어디로 갈 지는 알고 있는거지?"

 

"응! 레스토랑에 가는거잖아?"

 

"거기선 너의 예전같은 윳쿠리를 손질하고 먹는다. 그래도 괜찮냐?"

 

"먹을 거야."

 

"..야생의 윳쿠리들을 먹는다고 하면?"

 

"머글 거야."

 

"....너희 예전 가족들은?"

 

"머흘거햐아."

 

흘러넘치는 침 때문에 발음도 잘 안되는 마리사를 보면서 당황했다.

이렇게까지 간단하게 동족식을 하겠다고 인정할 수 있는 생물이였나, 윳쿠리는..

뭐, 팥소가 거기서 다 거기겠지만. 혹시 모르니 마지막 질문을 해 보았다.

 

"너 같은 몸첨부가 요리로 나오면?"

 

"지금 무슨 미친 소리를 하는 거야."

 

아, 이제야 알겠다. 이녀석은 지금 윳쿠리≠몸첨부 의 상식을 마음대로 팥소 속에 새겨버린 모양이다.

그러니 저런 자연스러운 반응이 나오고.

만약 내가 몸첨부가 아니던 때로 돌아가서 야생의 윳쿠리를 먹을거냐 하면 아니라 답했겠지.

텐코는 윳쿠리=몸첨부 라는 상식이 새겨져있기 때문에 저런 반응이 나온 거고.

..뭐,그런데 식량이 없거나 급하면 동족(같은 윳쿠리끼리)먹는 것이 윳쿠리 아니던가?

 

"그래서 언제 갈 거야? 지금? 당장? 바로? 금방?"

 

재촉하는 마리사를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얼굴을 손바닥으로 문질러주고, 옷을 챙겨입고 나갈 채비를 했다.

몸첨부 무료라고 리뷰에서나 광고에서 말하긴 했지만, 혹시 모르니 얼마 정도 챙겨서 지갑에 넣고.

그렇게, 윳쿠리 레스토랑으로 출발했다..

 

 

..

...

 

 

윳쿠리 레스토랑. 통칭 윳토리아의 앞에 선 마리사와 나는 할 말을 잃을 수 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큰 건물에, 예약 손님 줄 까지 있고 거기다가 입구에 깔린 레드카펫에..

줄 사이로 살짝 보이는 마치 초호화급 레스토랑같은 내부까지..

 

"나.. 대체 어디를 온 거냐.. 이 윳쿠리랑..."

 

"그러니까 내가 드레스를 먼저 사는게 낫다 했잖아"

 

"너 그런 소리 안 했거든?"

 

..지금 시간은 오후 1시. 하지만 이 줄로 봐서는 저녁에서야 겨우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렇게 애호파들이 많았던가? 아니, 설마 전국의 애호파가 다 몰려든건가?

이럴 줄 알았으면 예약을 .. 아니지, 아예 오지를 말 걸. 이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거기 몸첨부랑 같이 서계시는분- 먼저 들어오세요!"

 

"에? 저 말입니까?"

 

"네, 저희 레스토랑은 몸첨부를 데리고 계신 분을 우대해드리고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무슨 상황이 일어난지도 모르는 마리사를 잡고 가게 안으로 향했다.

 

""우와아....""

 

가게 안으로 들어와서 보니 안은 더 장관이였다.

2층, 3층으로 되어있는 가게의 내부 안에

고급스럽게 차려진 상과 테라스석, 멋진 조명..

분주하게 오가는 종업원들과 요리하는 내부가 보이게 만들어놓은 주방까지.

종업원이 안내하는 데로 따라가니 -몸첨부석- 이라는 팻말이 붙은 자리로 안내받았다.

너무 굉장한 곳을 와 버린게 아닐까? 하던 와중 의문점이 생겼다.

 

"저기, 윳쿠리를 가지고 조리하는데 비명소리가.."

 

"네, 저희는 특수 처리한 윳쿠리를 사용해서 조리 시에 비명소리가 나가지 않게 하고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윳쿠리와 식사하러 오셨는데 불쾌해지시면 곤란하잖아요?"

 

라면서 싱긋 웃는 종업원.

역시 애호파들의 연회장소 같은 곳인가.. 라고 생각해버렸다.

 

종업원이 가져온 메뉴들을 보니 이름이 하나같이 가관이였다.

 

[와사 윳쿠리 디럭스] - 사용 윳쿠리 : 성체 와사 레이무 

[레이마리 베이컨 말이 볶음밥] - 사용 윳쿠리 : 어린 레이무,마리사

[응석받이 공주님 푸딩] - 사용 윳쿠리 : 성체 앨리스

[대 현자의 지식 케이크] - 사용 윳쿠리 : 성체 파츄리

[눈물의 고양이 초코푸딩 케이크] - 사용 윳쿠리 : 성체 첸, 어린 앨리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윳쿠리] - 사용 윳쿠리 : 성체 첸,묭 , 어린 레이무,마리사,앨리스,파츄리

[고기도넛 케이크] - 사용 윳쿠리 : 어린 레밀리아

[자매애] - 사용 윳쿠리 : 성체 데이부 , 어린 플랑,레밀리아

[우린 벚꽃 차] - 사용 윳쿠리 : 어린 유우코

 

 

등등, 메뉴 이름부터 사용 윳쿠리를 적어놓은 것 까지..

애호파들이 이런 곳을 정말 오는것인가?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어린아이, 나이 지긋하신 분, 여고생들, 사무원 등등 여러 모습의 사람들과

테이블에 앉아있는 윳쿠리에게 지극정성으로 음식을 떠먹여주는 모습까지..

그걸 보니 생각보다 동족식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윳쿠리들이 많았군.. 하고 생각해버렸다.

 

"메리는 이거랑 이거랑 이게 먹고싶어!"

 

"이름을 말해야지."

 

"그러니까 이거랑 이거랑 이거!"

 

이녀석 글 못 읽던가. 하고 생각했는데 마리사의 표정을 보니

딱히 글을 못 읽는건 아니지만 메뉴를 그냥 읽기 싫을 뿐이야! 하는 표정이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못 읽는다는 거지.

 

마리사가 고른 음식은 각각..

[레이마리 베이컨말이 볶음밥],[자매애],[응석받이 공주님 푸딩] 이였다.

나는 딱히 무엇을 먹고싶지 않았기에 [고기도넛 케이크]와 [우린 벚꽃 차]를 골랐다.

 

"너 이거 다 먹을 수 있겠냐?"

 

"먹고도 남아!"

 

하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는 마리사. 다 못 먹고 남기기만 해봐라.

손을 들어 종업원을 부르고 요리를 시키니, 20분 정도 지나 모든 요리가 한번에 나왔다.

 

레이마리 베이컨말이 볶음은,

어린 레이무와 마리사가 베이컨을 포대기처럼 몸에 말고 있고

그 안에는 팥이 아닌 채소와 고기로 채워진 경단같은 모습으로

평범한 볶음밥 위에 올라간 모습으로 나왔다.

 

자매애는,

입을 벌리고 게걸스럽게 앞의 어린 플랑과 레밀리아를 먹으려하는 데이부와

눈을 가리고 울고있는 플랑의 모습과 그 앞을 지키는 레밀리아의 모습,

..을 초콜릿과 젤리로 순간적으로 감싼 후 즉사시킨 요리였다.

 

응석받이 공주님 푸딩은 유일하게 윳쿠리의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요리.

그냥 부드러운 커스타드 푸딩이였다.

놀라운 점은 혀가 아릴 정도로 단 맛이였다는 것?

 

내 요리는, 고기도넛 케이크와 우린 벚꽃 차.

 

고기도넛 케이크는 어린 레밀리아를 길-게 길--게 키워서 

그 길어진 몸을 도넛 모양으로 붙이고 5마리 정도 쌓아 올린 모양새였다.

 

우린 벚꽃 차는, 말 그대로.. 어린 유우코가 그대로 들어간 모양새.

유우코를 한 입 씹으니 그 안은 벚꽃 푸딩으로 채워져있었다.

 

 

대략 식사를 끝마치니. 문득 궁금함이 생겼다.

이런 가게는 법에 걸리지 않는 건가? 와

특수한 처리가 대체 무엇이길래

윳쿠리들이 조리시에 비명을 지르지 않는가?

이렇게 많은 윳쿠리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이 정도가 궁금함이여서,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종업원은 의외로 시원시원하게 대답해주었다.

 

국가 공인 레스토랑이여서 법에 걸리지 않는 다는 것.

 

특수 처리는 가게 기밀이기 때문에 말해줄 수는 없지만 입을 막는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윳쿠리의 생산지는..

 

종업원은 말 없이 작은 메뉴판 하나를 들이밀었다.

그 메뉴판을 펼치니, 그 곳에 써있는 내용은..

 

 

[각 선택 사항에 따라 돈으로 지불해드립니다.]

 

[집으로 돌아간다] --- ... 0원

 

[팥소 헌혈] --- .... XX원

 

[처분] --- ... XXXXXX원

 

<<몸첨부의 경우 상기 가격의 50배를 쳐 드립니다.>>

 

 

.메뉴판을 보고는 순간적으로 머리가 굳어버렸다.

마리사도 궁금한지는 메뉴판을 뺏어가서 보고는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다.

 

"저기, 이 처분이 라는것은..."

 

"놀라셨나요? 처분은 말 그대로 윳쿠리를 가게에 기증하시는 거랍니다.

물론 그에 따른 돈은 지불해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분 직후부터는 고객님의 윳쿠리는 저희의 소유가 된다는 것 명시해주세요."

 

처분의 가격은 몸첨부가 아니였을 경우의 입장료와 비슷하다.

그럼 맛있는 것을 먹은 후에, 가격을 지불하지 않고 돌아가기위해

윳쿠리를 잡아서 잘 키운 후에, 처분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는것인가..

 

생각보다 치밀히 돌아가고있는 가게 사정을 알고 나니, 어이없는 웃음이 지어졌다.

그 와중에 한 테이블이 처분을 선택했는지, 한 레이무가 주방장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았다.

방금까지 주인으로 보이던 여자의 손에 의해 흘린 음식을 닦아지고,

음식을 썰어서 먹여주고, 떼 쓰는 것을 달래지던 레이무이다.

 

"똥멍청한 노예에엣!!! 왜 말리지 않는거야!! 슈!퍼! 큐트한 레이무의 머리가 당겨지고있자나아아!?!"

 

"아- 시끄러워. 원래 이러려고 온 거거든?"

 

"느.. 느으?그게 무슨 소리.."

 

"너 전혀 귀엽지도 않고 살도 뒤룩뒤룩 쪄서 걷지도 못하고.

나보고 노예~이거해줘~ 저거해줘~ 이러기나 하고.

밥만 축내는 가축수준이니까 돈 벌려고 온 거지♬"

 

"그게 무든마리야아아!! 노예에!! 나한테 충성한다고 말했자나아!!!!"

 

"어머, 그걸 믿었어? 정말 똥팥소뇌네... 키득키득

뭐 이젠 상관없지만, 잘 갈려서 다른 윳쿠리들의 맛있는 식사나 되라구."

 

"느.. 느...잘못했듭니다아아아!!!! 데이부가 나빴듭니다아아!!! 달려둬어어어!!"

 

 

저렇게 보이니까 조금 매정해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돈도 받고 게스 처리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면.. 누구나 오고싶어 하겠지.

 

"저, 저기 오빠야..?"

 

하고 조심히 부르는 소리를 문득 듣고 고개를 돌려보니,

새파래진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마리사가 보인다.

 

"나도 [처분]할 건 아니지..? 그렇지..?

가족이잖아.. 텐코랑 같이 지내는 소중한 가족..

이제 말도 잘 듣고 아침마다 죽어라! 하고 달려들지도 않을테니까..

반찬투정도 안 하고 텐코랑 리모컨싸움도 안 할게! 그러니까..

[집으로] 하자.. 응? 어짜피 돈은.. 돈은..."

 

사색이 되어서 싹싹 비는 마리사를 보니 이건 이거대로 재밌어진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마리사를 내려다보는 종업원과,

비명을 지르면서 저 멀리에서 끌려가는 레이무.

울상이 되어서 안절부절 하는 마리사..

 

"흐음, 어떻게 할까나."

 

 

 

 

-------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요즘 실장석 작품들을 보고있는지라 쓰면서 어떻게든 레후라던가 데스같은 말투가 나오려해서

아 걍 쓰고 고치자!!! 했는데 그게 더 큰일이더라구요 도망가 이 루야는 자가학대파이다

 

분량 조절에 실패했습니다.

거기다가 스토리를 시공에서 한번 더 시공으로 보내버렸어요

몸첨부 아이들의 성격을 모르겠어서 멘탈이 우수수수수..

 

마지막 메뉴판에 써져있는건 소설에서 엔인지 원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XXX로..

대략 헌혈은 1만원, 처분은 10만원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마리사를 처분한다면 500만원이 나오는거겠네요 저같ㄴ으면 판다

가게 기밀은 사실 쓸까말까하다가 넘어이없엉서 안썼어요

 

다음 주자분께 죄송하며 자가학대를 끝마친 루야는 소각장으로.....

그리고 다음 9화에서의 마리사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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