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 빠져 있을 때 나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지는 것은 인간이나 윳쿠리나 똑같다
그 대상이 부모 연인 친구 혹은 신인 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마을에 공원
이 퇴락한 작은 공원은 놀이기구를 빼고 남은 땅에 대한 활용법이 없어 방치된 공원 같은 곳이었기에 지역 윳쿠리가 있지 않아 제 멋대로 들어가 정착한 노숙 윳쿠리들이 무리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었다
평일 낮
사람보다 노숙 윳쿠리들이 더 많아 보이는 이 공원에 노숙 윳쿠리 무리는 흐린 하늘을 보고 비가 오기 전에 인적이 없는 구석진 데에서 슬금~슬금 거리며 식량(풀이나 낙엽)을 모우기 위해 공원 구석 구석까지 풀과 낙엽을 주으러 다니지만 몇몇 곳은 접근하지 않으려 했다
접근하지 않으려는 장소 중 하나가 공원 구석에 심어 놓은 수풀로 그사이에 마리사와 마리짜 부자가 살고 있었다
"느그마이타제.... 느그마이타제...."
"느그마이타라제.....부처씨"
부자는 기도 하듯이 땋은 머리로 얼굴 앞에 대고 아미타불 비슷한 말을 중얼 거리고 있었다
이는 마리사와 마리짜의 저부를 자세히 보면 녹색 얼룩이 보이는데 윳곰팡이다 긴 장마와 노숙 윳쿠리들의 만성적인 영양 부족으로 걸려 버린 것이다 더구다나 마리사보다 마리짜의 상태가 더 심했다
애완 윳쿠리라면 몰라도 윳곰팡이에 걸린 노숙 윳쿠리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기에 불쌍하게 생각하면서도 느긋하지 않음으로 다른
노숙 윳쿠리들을 마리사들을 피하거나 보지 않으려 했다
그렇게 마리사와 마리짜 부자는 그저 죽음 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아빠야 몸찌가 아파 한따제 팥소찌가 따끔하따제..."
"괜찮아 질거라제 아가야"
아파하는 마리짜를 달래는 마리사 괜찮아 질거라고 말해도 마리짜의 고통스러운 표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마리사 자신도 마리짜 정도는 아니지만 윳곰팡이에 의한 고통에 얼굴이 일그러진다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마리사는 흐린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자윳에게 타이르 듯이 중얼 거린다
"아픔 따위 지금 뿐이라제 마리사들도 곧이면 극락정토에 갈 수 있을 것이라제"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퇴락한 작은 공원에 모여 사는 노숙 윳쿠리 무리를 학살한 남자에게 그것을 들었을 때 살아남은 노숙 윳쿠리들은 절망했다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 그런게 있을리가 없잖아
만약 있다면 왜 너희들은 사는거야 빨리 빨리 죽어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로 가면 되잖아"
남자의 말대로 윳쿠리들이 주장하는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에는 결점이 하나 있었다
죽는 편이 느긋할 수 있다면 왜 죽지 않으려 하는가에 찍소리 못하는 것을 보아 윳쿠리들도 알고 있다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란 느긋하지 않은 윳쿠리들의 희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사실에 눈을 감았다
그렇다 그런 희망이라도 없다면 이 힘든 세상에서 노숙 윳쿠리들로써 살아갈 수 없는 것이자
사냥 도중 인간에 의해 으깨진 성윳 야생동물에게 잡아 먹힌 아이윳 느긋하지 않은 세상에 태어나 죽어가는 아기윳들 모두가 불쌍한 윳쿠리다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윳생에서 죽은 후 윳쿠리의 신이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로 데려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못 사는 그런 윳쿠리들의 작은 희망을 이 남자는 쉽게 부정했다
그것이 얼마나 노숙 윳쿠리들에게 있었서 잔혹한 일인지 남자는 알고 있는가
"있잖아 윳쿠리의 신는 뮈야? 찐빵의 신 따위는 있을리가 없잖아 종교 그림에서 신은 인간에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고 즉 신은 인간의 신이야 알겠어 진빵의 신은 존재하지 않아"
"느그그그......!"
"하하하 하하! 그럼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 따위 꿈꾸지 말고 이승에서 열심히 살라고"
절망에 빠진 노숙 윳쿠리들의 표정에 만족 했는지 남자는 공원 밖을 향해 밣은 표정을 지으며 나간 반면 노숙 윳쿠리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동족이 학살 당하고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의 존재를 부정 당한 노숙 윳쿠리들은 금방이라도 죽을 상을 하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이 무리는 평화로웠다
이 공원에 정착해 살아오면서 하나 둘씩 죽는 윳쿠리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윳입은 늘어났고 무리를 더욱 발전시키려고자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었다
힘든 나날이었으나 조금은 느긋할 수 있었다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순식간에 부셔졌다
많은 동료들이 죽고 현실의 도피처였던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라는 개념도 부셔졌다 다시 느긋할 수 있는 일은 남아 있지 않기에 무리의 윳쿠리들의 오열이 여저저기 들려왔다
"심한다제.....너무 심한거제"
"모르겠어.....모르겠어"
"도시파적으로 용서할 수 없다고요..."
"아가야들이 전부 죽어버렸다구.... 근데....근데...."
노숙 윳쿠리들에게 있었서 학대파 인간과의 조우는 천재지변 같기에 노숙 윳쿠리 무리로서 예측도 회피할 여지도 없는게 사실이다
모두가 흐느껴 우는 가운데 레이무 하나가
"인간씨도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 같은게 없는 거 같다구"
이리 말하는 것은 인간에게도 의지하고 싶은 것이 없는지 대한 의문도 포함되어 있었다
왜 윳쿠리들의 믿음을 인간이 멋대로 훼손하며 윳쿠리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일까라는 레이무의 혼잣말에 반응한 것은 무리의 장인 파츄리였다
"........인간에게도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 같은게 있어"
"늣?"
파츄리의 말에 살아남은 윳쿠리들의 반응은 동요하거나 분노를 느꼈다
윳쿠리에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의 존재를 부정하고 인간의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는 인정해야 하는가에 대해 윳쿠리의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와는 다르다 전제하는 파츄리
"뮤큐 인간씨는 그것을 극락정토라 불린다고"
"극락정토...."
"극락정토는 부처씨의 세계씨로 부처씨는 이 괴로운 세상씨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생물을 극락정토로 데려가 준다고 들었어 뮤큐"
"느에....?"
파츄리 자윳이 아는 지식을 말했다
물론 파츄리 자윳이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었다 대대로 크림 속에서 내려온 지식으로 이번 대에 이르러 희미하게 남아 있는 지식이었지만 파츄리는 자신만만하게 말하자 무리의 윳쿠리들은 그것을 믿고 파츄리의 지식에 감탄했다
그때 한마리의 레이무가 파츄리에게 묻는다
"극락정토 그거 윳쿠리는 못가는거냐구
"느에?"
뜻밖의 질문에 당황하는 파츄리
"레이무가 알기로는 하나님은 모두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다고 하더라 그럼 파츄리가 방금 부처님은 모든 생물을 맞아 준다고 했는데 그러면 윳쿠리들도 괜찮지 않을까"
이 레이무 하나님과 부처님을 혼동하고 있지만 파츄리는 레이무에 말을 이해했다 즉 윳쿠리의 하나님은 없었도 인간의 하나님이 윳쿠리를 구원해 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것이다
"그것은...."
레이무에 말에 다시 한번 당황한 파츄리는 생각했다 인간의 극락정토에 윳쿠리가 들어갈 수 있을까 솔직히 모르겠다 인간의 하나님이 윳쿠리를 구해 주었다는 것은 듣도 보지도 못했다....
답변을 망설이는 파츄리를 놓아두고 마리사도 대화에 끼어 들었다
"극락정토에도 인간씨가 있을 것이라제 그럼 윳쿠리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해도 윳쿠리를 느긋하지 않게 만들거라는 아니냐제?"
"뮤큐 아니야 극락정토에 가는 인간씨는 느긋한 인간씨만이라고 느긋하지 않은 인간씨은 지옥씨로 간다고"
"그래......그렇지도 모르겠네"
조금 흥미를 느낀 앨리스도 대화에 참여했다
"파츄리 도시파적으로 극락정토에 갈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고 있다면 도시파적으로 알려 주세요"
"뮤큥... 어떻게 가냐고 그렇군"
알고 있다면이라 파츄리의 지식을 시험하는 앨리스의 그 말에 파츄리의 자존심을 건들였다 모른다고 말 할 수는 없기에 파츄리는 필사적으로 크림 속의 지식을 불러내려 했다
"........느그마이타부라는 것을 하면 극락정토에 갈 수 있을거라고 들은 적이 있어"
"느그마이타부?"
"그래 느그마이타부"
정확하게는 나무 아미타불이지만 윳쿠리들이 말하면 이렇다 생각 하기에 제대로 발음 했다고 믿어 버린다
"도시파적으로 대단하다고 느그마이타부만 하면 극락정토에 갈수 있는 거네"
"뮤큐 그.....그렇다고"
"파츄리 그럼 도시파적으로 극락정토는 어떤 곳이야
".....그래요 매우 아름답다고 하네요 큰 정원이 있고 자운영이라는 꽃이 잔뜩 있으며 황금빛의 궁전이 줄지어 있는 데다가 느긋한 노래가 울려퍼진다고 하네요 또 추위와 더위 고통이 없는 세상이에요"
파츄리의 극락정토에 이야기를 들은 무리의 윳쿠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느아아아아!!"
"가고 싶다제 극락정토로 가고 싶다제"
"알겠어 극락정토는 대단한 곳이야"
"극락정토씨 레이뮤의 윳쿠리 플레이아스로 삼을거라꾸"
"안됀다고 극락정토는 모든 생물의 윳쿠리 플레이아스야"
극락정토의 관한 이야기로 들뜬 윳쿠리 무리는 활기를 되찾았다
이 생각이 좋은 점은 인간의 극락정토을 인정 했다는 것으로 비록 윳쿠리의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는 부정 당했지만 인간의 극락정토의 존재는 부정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극락정토에 가면 달콤달콤씨를 먹을 수 있을까"
"꼭 먹을 수 있을거라구 오히려 못 먹으면 곤란할 꺼라구"
"마리사는 구름씨를 타고 극락정토 세상씨를 누빌꺼라제"
"첸은 극락정토는 가서 란과 결혼씨를 할거라고 알겠어"
방금 전까지 죽을 상을 하고 있던 것들이 지금은 극락정토에 대한 희망으로 팥소에 희망을 품고 반짝반짝 빛나는 얼굴을 보였다
죽은 무리의 동료들은 극락정토에 가 느긋하게 있다고 생각하니 구원 받은 기분이 들었다
윳쿠리 무리는 무리의 장인 파츄리에게 배운(잘못된) 지식을 바탕으로 자윳에게 괜찮은 극락정토의 세계관을 각자 만들어 갔다
"느그마이타부......이러면 극락정토로 갈 수 있다고"
"느끄마이따뿌.느끄마이따뿌......극락정토로 데려가 주라구 앙증맞고 귀여운 레이뮤의 부탁이라구"
"느끄마이따뿌라쩨 마리짜 꼭 극락정토에 갈거라제 분명 느긋할 수 있는거라제"
"느그마이타부"
"느끄마이따뿌"
그날부터 공원의 무리에서는 사후 극락정토로 간다는 것을 믿고 염불을 외치고 다녔다
"마리사는 극락정토에 가면 구름씨를 타보고 싶다제 분명 기분씨가 좋을거라제"
"마리짜는 거미찌에 올라따 부웅하꼬 싶따제 달꼼달꼼찌 잔뜩 머그꼬 싶따제"
마리사 부자는 아픔을 잊도록 극락정토에서 생활하는 꿈을 꾼다
돌이켜보면 마리사 부자의 윳생은 힘들었다
가족에게 만족할 정도의 식량을 구하지 못해 항상 굶주려 있었다
그래도 가족끼리 사이가 좋아 느긋 했는데 아내 레이무 딸 레이뮤
는 인간에 의해 죽었다
겨우 살아남은 마리사는 사냥과 마리짜를 돌보려 매일 느긋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키워 온 마리짜의 삶은 윳곰팡이에 걸려 윳생을 끝내려고 했다 물론 마리짜와 같이 생활해 온 마리사도 같은 운명이었다
그렇다 마리사들은 매우 불쌍한 윳쿠리인거다 부처님도 가엾게 여겨 마리사들을 극락정토에 데려가 줄 것이다
".....아가야 느그마이타부을 외치는거라제"
"......알겠다제"
다시 느그마이타부를 외치려는 순간 머리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응? 왠지 섬뜩한 목소리가 들렸는데 알고 보니 윳쿠리잖아"
놀랐다 마리사는 그 얼굴 그 목소리는 최근의 무리를 학살한 인간이였기 때문이었다
남자는 유급휴가를 내고 회사를 쉬고 있었다 쉬고 있었지만 한가했기 때문에 공원을 찾아 온 것이었다 마리사 부자는 망상에 지나치게 빠져들어 인간의 접근을 눈치 채지 못했고 공원에 윳쿠리 무리는 이미 남자가 공원에 온 순간 재빨리 숨어 버렸다
마리사는 자윳의 등에 마리짜를 숨겼다
"윽! 똥 찐빵의 곰팡이가 있네.....똥 곰팡이 진빵이라 진짜 오물로 밖에 안 보이는군"
마리사를 본 남자는 혐오감을 내뱉었다
인간의 주제 넘은 말에 윳곰팡이로 인한 고통스러운 마리사의 팥소씨를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남자는 곰팡이 투성에 더러운 마리사 부자에게 손을 내기 싫어 건들려고 하고 있지 않았다
마리사는 죽음 앞에 와서야 아내와 딸의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발 내버려 두었으며 좋겠다는 생각이 앞선 마리사는 남자에게 고했다
"마리사들을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제 마리사들은 지금부터 극락정토로 갈 거라제!"
"극락정토?"
윳쿠리에게 낯선 말이 나왔다 반문하는 남자
"그렇다제 부처님이 마리사들을 극락정토에 데려가 줄 거라제"
마리사는 기세 오른 얼굴로 남자를 봤다
무고한 윳쿠리를 학대한 남자는 당연히 지옥행이다 확신하는 마리사
윳학이라는 죄로 지옥에나 떨어져 버려라 그때서야 이승에서 윳쿠리를 죽인 것을 후회하라고 마리사들은 극락정토에서 느긋하게 있다고 우월감에 찬 생각을 알았는지 돌아 온 것은 남자에 비웃음 소리였다.
"푸핫. 진짜로 말하고 있다니 우습네"
"늣?"
"윳쿠리가 극락정토에 갈 리가 없잖아"
마리사의 말을 우롱하는 남자에 태도의 마리사는 분노했다
마리사의 말을 부인 한다는 것은 부처의 가르침을 부정하는 것과 같기에 간과할 수 없다 생각하자 남자에게 즉각 반박했다
"부처님이 말 했다제 모든 생물은 구원해 주기 때문에 윳쿠리라도 극락정토에 들어갈 수 있다제"
"....진빵이 인간님의 종교 이야기라를 하는 것 자체가 실례야 만번 죽어 마땅하다고"
진빵의 불손한 말에 남자의 미소가 사리지고 안 그러냐며 타이르 듯이 말한다
"부처님이 옛날 오실 때 너희들 윳쿠리들은 세상에 없었지 안 그래 불교가 말하는 모든 생물들 중에 윳쿠리들은 속해 있지 않아"
".......무슨?"
윳쿠리는 최근 들어 세상에서 나타난 신참자이기 때문에 구원 받을 생물에 들어 있지 않는다 모든 것을 뒤집는 남자의 말에 마리사는 아연실색 했다 물론 남자가 적당히 말한 이이기였지만 윳쿠리의 팥소 뇌에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너희들 온갖 생물들에 속해 있지 않아 살아 있지 않으니까 아냐고 너희들은 살아 있지 않아!"
"늣...?"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너희들은 살아 있지 않아 살아있다 믿는 것 뿐이라고 진빵 주제에 생물을 논하다니 우스운거야"
윳쿠리는 살아 있지 않다 그럼으로 윳쿠리는 극락정토에 갈 수 없다고 겨우 남자의 말을 이해하는 마리사는 머리를 흔들며 부인했다
"거짓말이라제 거짓말이라제 거짓말이라제 거짓말이라제 윳쿠리라도 극락정토에 갈 수 있다제 느긋하지 않은 인간씨인 오빠야는 지옥에나 떨어져 버리라제 에에!"
"그러니까 윳쿠리는 극락정토로 갈 자격 자체가 없다니까 응? 나보고 지옥에 가라고 난 지옥으로 갈 만큼 나쁜 일을 한 기억이 없어 난 [생물]을 괴롭힌 적이 없다고"
"느그긋.....!"
은근슬쩍 윳쿠리는 생물이 아니라고 주장하자 마리사는 남자를 노려 보았다 윳곰팡이 걸려 문드러진 저부로 남자에게 달려 갈 수 없다 설령 할 수 있다고 해도 별 다른 피해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럼 마리사들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거냐제 극락정토에도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도 갈 수 없다고 한다면 마리사들의 영혼은 어디로 가야 좋은거냐제"
"아? 그렇구나"
진빵이 영혼 대해 말 한 것에 남자는 어이없어 했다 하지만 마리사가 너무나도 진지 했기에 적당히 답해 줬다
"어디에도 없어 죽은 노숙 윳쿠리들은 내세에도 다시 노숙 윳쿠리로 태어나는 거라고 윳쿠리는 육도 윤회와 관계 없으니까"
".........."
"마리사는 남자의 말을 듣고 침묵했다 남자는 하늘의 윳쿠리 플레이아스가 없다는 말에 절망했던 때와 같은 표정을 지은 마리사에 그 표정이 만족 했는지 좋은 휴일이 되었다고 중얼 거리며 자리를 떴다
"그럼 내세에도 노숙 윳쿠리로 열심히 살라고 나랑 만나면 다시 괴롭혀 줄테니"
남자가 떠난 뒤 마리사는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아빠야"
남자 있는 동안 잠자코 있던 마리짜가 입을 연다
"마리짜들은 극락정토에 갈 수 없는거냐제"
"늣!.....그건"
남자의 말이 맞다면 그렇다 그러나 지금까지 극락정토에 가기 위해 느그마이타부를 외친 마리짜에게 그것을 말하기에는 너무 가혹했다
그렇다고 부정하려고 해도 윳쿠리 머리로는 남자의 말을 부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말을 더듬는 마리사의 모습을 보고 마리짜는 알아챘다
"......마리짜는 다시 태어나도 또 노숙 윳쿠리인거냐제"
"..........."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 들인 마리짜는 자조하는 목소리로 마리사에게 말했다
"마리짜는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인간씨가 되고 싶다제"
"아.아가야......"
"인간씨가 되어 달콤달콤씨를 많이 먹고 안전한 집씨에서 새근새근 하고 싶었.......................느그극!"
그리 말하는 도중 갑자기 마리짜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며 입에서 거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중추 팥소까지 윳곰팡이에 잠식된 말기 증상으로
"느그극!.....느기기기익"
"아가야 느긋이 느긋하게 있으라제"
땋은 머리로 마리짜를 흔들어도 혀로 할짝할짝 거려도 이젠 어쩔 수 없다
"느기기기익!"
조금씩 경련이 잦아 들다가 팥소를 토한 다음 핏발 눈으로 마리사에게 향한 체
"노숙 윳쿠리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제....."
최후에는 자윳의 삶을 저주하며 마리짜는 영원히 느긋해졌다
"느아아아아......."
남겨진 마리사는 마리짜의 시신을 껴아았다 마리짜의 얼굴은 평안과 거리가 멀었으며 이윽고 마리사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꼈다
마리사도 마리짜의 뒤를 잇는 것은 시간 문제.
"싫다제........ 또 노숙 윳쿠리로 태어나 사는 것은 싫다제......!"
극락정토를 믿고 기다렸던 때와 다르다 지금 마리사는 그저 죽는게 무섭고 두러웠다
"느아아아아아........!"
"누구든지 좋으니 마리사를 도와 달라제~! 제발 제발이라제"
공원 내에 마리사의 울부짖음이 메아리 쳤다 마리사의 외침에 하늘이 대답한 것일까 먹구름에세 번개가 마리사를 향해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