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2017.04.27 00:12

윳쿠리 출입 금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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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읏! 레이무! 얼른!”

“알았다구, 마리사!”

 

 

수풀 속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한 쌍의 마리사와 레이무는 일제 구제가 시작되는 것을 인지하자 마자 미리 파두었던 땅굴쪽으로 움직였다. 겉모습은 그저 추레한 길윳쿠리였지만, 이 마리사와 레이무는 일제 구제에서 두 번이나 살아남은 베테랑 길윳쿠리였다. 눈에 띄이는 것을 막기 위해 골판지 상자를 집으로 쓰는 것 조차 자제해 왔을 정도 였다. 혹시 하고 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철조망 아래로 파 놓은 땅굴 덕에, 이 윳쿠리 한 쌍은 이번에도 살아 남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느읏...!”

 

 

땅굴 속으로 사라져가는 레이무의 꼬질꼬질한 엉덩이를 초조하게 바라보던 마리사가 집으로 쓰던 수풀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수풀 속으로 부터는 한 마리의 새끼 마리사가 히잇히잇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토해내며 꾸물꾸물 기어나오고 있었다. 그 새끼 마리사는 마리사와 레이무의 아가야였다. 원래대로라면 데리고 가야 겠지만, 마리사는 망설였다. 새끼 마리사는 이미 곰팡이에 감염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데리고 나가 봐야 험난한 노숙 생활을 견딜 수 있을리 없었다.

 

 

“뉴...뉴그히잇...! 퍄뺘아... 뉴, 뉴!! 늇찌이이이!!!”

“느... 느으읏! 아가야아아!!”

 

 

그러나 아가야가 공포로 울부짖는 것을 본 순간, 마리사는 자신도 모르게 아가야쪽으로 다가가 곰팡이로 검푸르게 변색된 머리칼을 물어 들어 올렸다.

 

 

“마리사! 레이무는 무사히 빠져 나온거네! 마리사도 얼른 이쪽으로 오라구!”

“알았다제!”

 

 

마리사는 입에 문 아가야와 함께 땅굴 속으로 몸을 밀어 넣었다.

 

 

“느읏! 마리사의 모자씨!?”

 

 

땅굴 밖으로 얼굴을 내밀던 마리사가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모자가 철조망에 걸려 엉덩이 쪽으로 떨어졌던 것이다. 땅굴은 성체 윳쿠리도 무리 없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지만, 제 몸의 반은 되는 높이의 모자를 쓴 채로 통과 할 수는 없었다.

 

 

“뉴삐잇!”

“느, 아가야! 미안하다제... 늣차아... 후... 느읏... 모자씨...!”

 

 

비명을 지르느라 놓쳐버렸던 새끼 마리사가 삐잇 비명을 지른다. 마리사가 황급히 아가야를 다시 입에 문 다음 모자를 버릴 것인지 말 것인지 답을 낼 수 없는 고민에 빠진 순간, 작업화를 신은 발이 땅굴 밖으로 툭 튀어나와 있던 마리사의 땟국 낀 엉덩이에 내리 박혔다.

 

 

“느브에에에엑-...!”

“하뉴...삐잇!”

“마, 마리사아아아아!!”

 

 

토악질하는 듯한 비명과 함께 마리사의 입에서 튀어나온 팥소에 떠밀려, 새끼 마리사는 레이무의 앞으로 튕겨 나왔다.

 

 

“어어, 여기 땅굴을 파놨어요! 한 마리가 밖으로 도망갔는데요?”

“땅굴? 똑똑한 놈일세. 뭐 한 마리 쯤이야... 그냥 내버려 두세요.”

“네에. 그럼 그냥 계속 작업 할게요.”

 

 

철조망 너머의 레이무를 잠시 바라보던 작업자는 곧 몸을 돌려 다른 윳쿠리들을 생포하기 위해 떠나갔다.

 

 

“ㅔ이...부...브...부에ㄱ...”

“느, 느, 느아아아아아아아!!”

 

 

하반신이 짓이겨진채 땅굴에 끼인 신세가 된 마리사는 귀밑털을 부들거리며 힘겹게 무언가를 말하려 했지만, 자신이 뱉어낸 팥소를 한 입 가득 물고 있는 지라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었다. 도망가라는 것이었을까, 도와달라는 것이었을까. 그것을 아는 것은 불가능했다. 레이무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아가야를 물어 들고서는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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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달리던 레이무는 눈앞에 보이는 골목으로 무작정 뛰어 들어갔다.

 

 

“느헤, 느헥, 헥, 헥...”

 

 

뛰던 것을 한 번 멈추자 숨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차오른다. 혹사했던 저부의 고통이 뒤늦게 팥소뇌에 닿는다. 온몸을 거칠게 떨면서도, 레이무는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느후, 후, 후...”

 

 

전혀 모르는 곳이었다. 레이무도 마리사도, 집과 몇 군데의 ‘사냥터’ 사이를 오가는 것 외의 다른 곳에는 가본 적이 없다. 그럴 여유도, 이유도 없었다. 특히 집안에서 아가야를 돌보며 틈틈히 땅굴을 파는데 전념했던 레이무의 경우, 이번이 처음으로 공원 바깥에 나와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뉴...삐이이잇... 아퍄아... 늉...!”

“느, 누구냐구! 느, 느... 하...”

 

 

턱 밑에서 들려온 신음에 화들짝 놀랐던 레이무는, 이내 그것이 자신이 물고 있던 새끼 마리사였다는 것을 알아채고 한숨을 내쉬었다. 레이무는 새끼 마리사를 조심스럽게 땅바닥에 내려 놓았다.

 

 

“뉴삐...히... 뉴...뉴, 늅, 뉴벳...”

 

 

아스팔트 바닥에 내려 앉은 새끼 마리사는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뿅뿅 뛰어가는 레이무의 입에 물린 채 상하좌우로 마구 흔들린 탓이었다. 레이무의 입에 물려 있던 부분의 두피는 주욱 늘어나 역겨운 몰골에 기괴함을 더해주고 있었다.

 

 

“느읏...”

 

 

레이무는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살아남았다는 기쁨과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절망이 동시에 팥소뇌를 흔들었다.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바라본 것 만으로도 헛구역질을 할 것 같은 몰골을 한 새끼 마리사였지만, 그래도 레이무에게는 최초이며 유일한 아가야였다. 마리사가 자신의 목숨과 바꾸어 남겨준 마지막 유산이었다. 하지만 레이무는 더는 새끼 마리사를 바라볼 수 없었다. 흉칙한 몰골이 가슴아팠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 아가야를 데리고 가는 것이 자신에게, 그리고 이 아가야에게 과연 느긋할 수 있는 일인지를 알 수 없었던 것이다.

 

 

“먐...먀... 뉴힝... 마-쨔 아뺘아...어지려꼬, 뉴... 먀뮤먀뮤쒸꺄 가뎌어... 하-짜카짜 캐조...?”

 

 

용케 팥소를 토해내는 것을 참아내고 정신줄을 붙잡은 새끼 마리사가 울먹울먹 찡알대기 시작했지만, 레이무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새끼 마리사에게 혀를 내미는 대신, 레이무는 약을 먹고 편히 죽으라고 했던 인간씨의 말을 떠올렸다.

 

 

“뉴... 뉴찌이... 뉴뀨턔쬬오... 뉴끄탸꼬 시뽀오... 늉... 퍄뺘뉸...?”

“느기잇...! 아빠야는... 사냥씨 나갔다구... 자... 아가야...? 얼른 레이무의 머리 위에 타는 거라구...?”

 

 

아랫입술을 아플 정도로 꽉 깨문채, 레이무는 힉힉대는 새끼 마리사 쪽으로 머리를 숙여 내밀었다. 길윳쿠리에게서 태어나 길윳쿠리로 자라온, 어리광이 무시당하는 것에 익숙한 새끼 마리사는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여기서 더 칭얼대봤자 느긋해질 수 있을리 없다는 것을. 새끼 마리사는 비척비척 몸을 움직여 레이무의 머리칼을 물었다.

 

 

“느... 아가야는 정말로 착한 거네... 느후훗... 느...흑... 레이무는... 아가야랑 살거라구...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구... 느긋이... 느긋...이...”

 

 

그대로 숙였던 머리를 들어 새끼 마리사를 머리 위에 태운 후, 레이무는 저부를 움직여 낯선 거리를 나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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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물에서 은폐물로,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길을 따라 움직이던 레이무는, 어느 상가 건물 앞에서 멈추어 섰다.

 

 

“느...읏...”

 

 

전봇대 뒤에 몸을 숨긴 채, 레이무는 상가의 입구를 바라보고 있었다. 인간의 집씨라는 것은 한 눈에 알 수 있다. 인간의 집씨 근처에 오래 머무는 것은, 바보 짓이다. 그런것 쯤은 알고 있었지만, 몇 가지 이유 때문에 레이무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상가 입구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상가 입구에 윳쿠리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 옆에는 그림이 아닌 진짜 윳쿠리 앨리스가 한 마리 있었다. 뭔가 윳쿠리와 관련이 있는 인간씨가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레이무는 생각했다. 그려져 있는 윳쿠리가 얼굴을 찡그리고 울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어쩌면 저것은 저렇게 울고 있는 윳쿠리들을 도와주는 곳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레이무는 용기를 내어 상가 입구 쪽으로 다가갔다.

 

 

“느읏...?”

“...느으...”

 

 

그림 옆에 앉아 있던 앨리스가 다가오는 레이무를 눈치 챘다. 느긋이 있으라구!라는 인사는 없었다. 앨리스는 레이무도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눈쌀을 찌푸렸다가, 레이무의 머리 위에 얹힌 새끼 마리사를 보고서는 얼굴을 있는대로 찡그리며 마음껏 혐오감을 드러냈다. 레이무는 덜컥 겁이 났다. 앨리스의 반응을 보고 이곳은 길윳쿠리에게 호의적인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느읏! 저리가라구요! 여기는 길윳쿠리 출입 금지라구요!”

“느읏...!”

 

 

앙칼진 앨리스의 외침에도 레이무는 놀라지 않았다. 그저 역시나, 라고 생각했을 뿐.

 

 

“느, 그, 그치만, 윳쿠리가 그려져 있는 거라구? 레이무는 그래서...”

“느? 느으... 또 앨리스가 그림씨를, 느, 아니, 표지판, 느흠, 표지판 씨를 가리고 있었다구요...”

 

 

앨리스는 아차~하는 표정을 지으며 윳쿠리 그림으로 부터 멀어졌다. 레이무는 앨리스가 가리고 있던 그림의 나머지를 볼 수 있었다.

 

 

“느... 이건...”

 

 

앨리스가 가리고 있던 그림은, 인간의 발이었다. 땅에 붙어 기어다니는 윳쿠리가 가장 자주 보게 되는 인간의 신체 부위이자, 인간이 윳쿠리를 다룰 때 가장 자주 쓰는 신체 부위. 만화적 기법으로 그려진 그 그림은, 레이무도 정확히 이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 그림은, 울고 있는 윳쿠리의 그림이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의 발에 차여 울고 있는 윳쿠리의 그림이었다.

 

 

“느흠... 이제 알겠죠? 여기 들어오려고 하는 윳쿠리는, 이렇게 인간씨에게 뻥 차인다구요? 그러면 우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는다구요? 느긋이 알았으면 얼른 저리 가라구요? 인간씨를 부르기 전에 말이에요!”

“느힛!”

 

 

인간씨를 부르겠다는 앨리스의 말에 레이무는 화들짝 놀라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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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무는 다시 정처없이 기어가기 시작했다.

 

 

“느읏...?”

 

 

그렇게 하염없이 기어나가던 레이무는 어느 종합 병원 건물 앞에서 저부를 멈추었다. 물론 그곳이 병원이라는 것을 알고 멈춘 것은 아니었다. 그저 조금 전에 보았던 것과 똑같은 광경, 즉 윳쿠리 그림과 그 옆에 앉아 있는 윳쿠리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림 속의 윳쿠리는(이전에 보았던 그림과 같은 레이무종이었다) , 저번과 달리 울고 있지는 않았다. 그 대신 화가 난 듯이 눈꼬리를 치켜 세우고 있다. 인간의 발씨는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는 들어가도 인간씨에게 차이지는 않는 것인가? 인간씨가 뻥 하고 차버리는 대신, 윳쿠리가 뿡뿡 하고 화를 내는 건가? 만약 그런것이라면, 별로 무서울 것도 없다. 그렇게 결론 내린 레이무는 조심스럽게 그림 옆의 윳쿠리(파츄리종이었다)에게 다가갔다.

 

 

“느, 느긋이 있으라구! 파츄리! 레이무는, 레이무라구!”

“...느긋이 있으라구요.”

 

 

파츄리는 레이무의 모습을 보고 살짝 눈을 찌푸렸지만, 그래도 인사를 받아 주었다.

 

 

“느, 여기도, 역시 인간씨의 집씨인거냐구?”

“무큐, 아니라구요. 여기는 병원이라구요.”

“느늣! 벼, 병원씨!? 그럼...”

 

 

병원이라는 말을 들은 레이무는 희망으로 눈을 살짝 빛냈지만,

 

 

“여기는, 인간씨의 병원인거네요. 그러니까 그 아가야는, 여기서는 낫게 할 수 없다구요. 그리고 어차피, 여기에 윳쿠리는 들어올수 없다구요?”

 

 

레이무의 머릿속 쯤은 훤히 들여다보인다는 듯한 파츄리의 대답에 그 빛은 곧 사라지고 말았다.

 

 

“느, 느, 그치만, 보라구! 여기 윳쿠리가...”

“무큐, 그건 ‘표지판’씨라구요. 여기는 윳쿠리가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그림으로 나타낸 거라구요. 자, 보라구요? 윳쿠리는...”

 

 

파츄리는 양 귀밑털을 교차시켜 X자를 만들어 보였다.

 

 

“...안돼, 인 거라구요.”

“느...”

 

 

레이무는 표지판을 다시 쳐다보았다. 가까이서 보니, 그림 속의 윳쿠리는 파츄리와 똑같은 ‘안돼’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레이무는 담담히 그것을 이해했다. 윳쿠리를 환영하는 곳은 없다. 그 정도는 이미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느... 그럼, 파츄리는 뭐냐구. 파츄리도 윳쿠리...”

“파츄리는 이 ‘윳쿠리 안내소’에서 일하는 ‘안내윳’이라구요. 그리고, 파츄리도 병원씨에 ‘들어가진’ 않았다구요? 무큐흥...”

 

 

같잖치도 않은 트집을 잡는다고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같은 윳쿠리 취급을 한 것이 같잖았던 것일까. 레이무의 말을 자른 파츄리의 목소리에는 언짢은 기색이 섞여있었다. 사실은 안내자라기 보다는 보초가 좀 더 어울리는 말일지도 모른다. 접근한 윳쿠리들에게 경고를 하고, 경고를 듣지 않으면 제압하고, 제압이 불가능 하면 지원군(인간씨)를 부른 다음 윳쿠리들을 붙잡아둔다. 그것이 파츄리에게 맡겨진 역할이었으니까.

 

 

“느, 안내소씨...? 일...?”

“그렇다구요. 윳쿠리들을 안내해주는 거라구요. 여기는 윳쿠리가 들어올 수 없다, 고 말이에요. 파츄리는 그 대신, 인간씨들에게 밥씨를 받는다구요. 그게 ‘일씨’라구요?”

 

 

사냥을 한다며 쓰레기 봉투를 찢거나, 시끄럽게 삐잇히잇 떠들어대지 않는다 하더라도 - 길윳쿠리는 존재하는 것 만으로 피해를 입힌다. 그곳에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주변 인간에게 혐오감을 주고, 그 주위가 불결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도 않다. 손으로 들어 멀리 던져 버리는 것은 어지간히 비위가 좋지 않고서는 하기 힘들다. 말하자면 커다란 바퀴벌레와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길윳쿠리는 인간이 출입하는 건물 근처, 예를 들어 식당 입구에, 그저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그 건물의 사업자에게 손해를 입힌다. 건물 안에 들어왔을 때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자금이 넉넉하고 이미지가 중시되는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 같은 사업장에서는, 근처에 오는 윳쿠리을 쫓아내는 일만 하는 직원을 따로 두기도 할 정도였다.

 

 

이 ‘윳쿠리 안내소’는 그 그 ‘윳쿠리 전담직’을 윳쿠리에게 맡긴 것이었다. 윳쿠리를 쫓아내는 것 정도는, 윳쿠리에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간씨를 부르겠다는 말 만으로도 대부분의 길윳쿠리는 도망치게 할 수 있다. 뭘 모르는 (예를 들어 길에서 주운 돈을 들고 슈퍼를 찾아오는) 길윳쿠리들에게는 이곳은 윳쿠리가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물론 답도 없이 멍청하거나, (즉 인간을 무서워하지 않는) 인간의 건물이라는 것을 알고도 들어오려는 길윳쿠리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인간을 불러 처리를 맡길 수 밖에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건물에 들어가려는 윳쿠리가 있다는 것을 그 즉시 보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이점이었다. 길윳쿠리가 건물안으로 저부를 디디거나 입구의 문에 면상을 부벼대기 전에 먼저 쫓아내거나 으깨 버릴 수 있으니까.

 

 

물론 아무 윳쿠리나 ‘안내윳’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어느 정도 훈련을 받은 윳쿠리를 사야하기는 하지만, 아무리 똑똑하고 잘 훈련된 윳쿠리라 하더라도, 인간 직원의 한 달 월급 보다 비싸지는 않다. 그리고 유지비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이 ‘윳쿠리 안내소’는 가성비가 제법 훌륭하다는 평을 받아 점점 시험 운영하는 건물이 늘어나고 있었다.

 

 

“느.... 느긋이, 알았다구... 그럼...”

 

 

인간을 도와 윳쿠리를 내쫓는 ‘일’을 한다는 파츄리. 그 모습은 뱃지만 없을 뿐 펫윳쿠리처럼 단정하고 깨끗했다. 잠시 윳쿠리의 언어 능력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감정에 사로 잡혀있던 레이무는, 곧 몸을 돌려 다시 기어가기 시작했다.

 

 

작별 인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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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슈퍼 앞에도 어김없이 윳쿠리 안내소는 있었다. 레이무는 또 다시 저부를 멈추었다. 이번에는 윳쿠리도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표지판의 그림은 분명 이곳도 윳쿠리 출입 금지 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었다. 레이무가 저부를 멈춘 것은, 표지판 옆의 안내윳이 자기와 같은 레이무종인데다가,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느힛...!”

 

 

슈퍼의 문이 열리고 아이스크림을 문 사내가 나온다. 레이무는 깜짝 놀라 근처에 있던 전봇대 뒤로 뛰어들었다. 다행히 사내는 레이무를 눈치채지 못했다.

 

 

“느... 달콤달콤씨...”

 

 

안내윳인 레이무는 자고 있다. 그리고 저 안에는 달콤달콤씨가 있는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들어가려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 저 안에는 분명, 인간씨도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좀처럼 저부를 뗄 수가 없다.

 

 

“아- 이거 또 자고 있네...”

 

 

레이무가 미련에 붙잡혀 있는 사이, 슈퍼의 문이 다시 열리고, 또 다른 사내가 나왔다. 윳쿠리를 본 인간이 내는, 낮고 짜증난 목소리. 레이무는 몸을 떨었다. 절레절레 고개를 젓던 사내의 눈이 레이무와 마주쳤다. 레이무는 죽음을 느꼈다.

 

 

“길윳쿠리가 어슬렁 대는데 잠이나 자고 있고... 진짜 쓸모 없는 놈이네, 이거... 훠이, 저리 안가!”

 

 

사내는 안내윳 레이무를 들어 – 레이무에게 던졌다. 안내윳 레이무는 면상부터 전봇대 밑둥에 메다 꽂혀, 으스러졌다.

 

 

“역시 동뱃지 윳쿠리를 넣어놔 봤자 소용 없구만... 에잉...”

 

 

눈과 입을 쩍 벌린 채 반쯤 기절해 굳어버린 레이무를 내버려 두고, 사내는 그대로 슈퍼 안으로 들어갔다. 전봇대 밑둥에 처박힌 채 부들거리던 안내윳 레이무의 움직임이 완전히 멎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레이무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저부를 움직여 그곳을 떠날 수 있었다.

 

 

그 후로도 레이무는 많은 ‘길윳쿠리 안내소’를 보았다. 공원과 사냥터인 쓰레기장 사이만을 오갔던 레이무는 몰랐지만, 사실 이 ‘길윳쿠리 안내소’는 시험 운영이 시작된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가고 있었고, 가성비가 제법 괜찮다는 평을 받아 점점 설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험 운영 중인 탓에, 표지판에 그려져 있는 그림은 다양했다. 윳쿠리 위나 옆에 커다랗게 X자가 그려져 있는 것. 인간의 손에 머리채를 잡혀 있는 것. 심지어 인간의 발에 밟혀 으스러진 윳쿠리의 그림도 있었다. 어느 것이든 그곳이 윳쿠리들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들이었다. 레이무는 더 이상 표지판을 보기위해 저부를 멈추지 조차 않게 되었다.

 

 

“어째서 그런말을 하는거냐구우우우!? 여기는 윳쿠리 병원이라구!? 레이무 알고 있다구! 그러니까 레이무를 느긋하게 해달라구우우우!!!”

 

 

또 하나의 안내소를 무심히 지나치려던 레이무는, 그곳에서 들려온 윳쿠리의 목소리에 움찔 놀라며 멈추어 섰다. 표지판 옆의 안내윳이(이번에도 파츄리였다), 길윳쿠리로 보이는 레이무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윳쿠리 병원. 레이무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단어였다. 레이무는 안내윳 파츄리 옆에 있는 표지판을 살펴보았다. 어찌된 일인지 이 표지판에는 레이무가 두 마리 그려져 있었다. 위쪽에 그려진 레이무의 옆에는 O가, 아래쪽에 그려진 레이무의 옆에는 X가 그려져 있었다.

 

 

“무큐우... 그러니까 여기는, 펫윳쿠리만 낫게 해주는 곳이라고 몇 번이나 말하거라구? 게다가 레이무는, 아무데도 다치지 않았다구!?”

“느으으으읏! 금수저 펫윳쿠리들 보다는 싱글마더인 레이무가 더 불쌍한게 당연하겠지이이이!! 그러니까 얼른 레이무를 느긋하게 해달라구우우우!!”

“무큐우웅...! 인간씨이이잇!! 여기, 병원씨에 들어오겠다는 길윳쿠리가 있다구요! 얼른 이리와 달라구요!”

“느히이잇!”

 

 

싱글마더(라기엔 새끼 윳쿠리를 데리고 있지도 않았다) 레이무는 파츄리가 인간씨를 부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달아났다. 파츄리의 훼이크에 넘어간 것이었다. 파츄리의 목소리가 건물 안의 사람에게 들릴 리는 없으니까. 안내윳이 인간을 부를 때는 호출 버튼을 이용한다.

 

 

“느... 레이무... 느긋이 이해했다구...”

 

 

자칭 싱글마더 레이무와 안내윳 파츄리의 실갱이를 보고나자, 레이무는 표지판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위쪽 레이무의 리본에는, 실제보다 과장된 크기의 뱃지가 그려져 있었다. 반면 아래쪽 레이무의 리본에는 뱃지가 없었다. 펫윳쿠리는 O, 길윳쿠리는 X라는 뜻이었다.

 

 

“느읏...”

 

 

펫윳쿠리는, 들어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저 파츄리를 속여 넘긴다면... 병원에 들어가 아가야를 느긋이 낫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레이무가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이번에는 어디선가 나타난 마리사 한 마리가 슬금슬금 병원 입구로 다가갔다.

 

 

“느, 느흠... 페, 펫윳쿠리인 마리사가, 느긋이 병원에 간다제! 느, 느늣!”

 

 

펫윳쿠리를 자칭하고는 있었지만, 척 봐도 길윳쿠리였다.

 

 

“느, 느흥! 펫윳쿠리인 마리사는, 병원씨에 들어가도 괜찮은 거라제! 마리사는 펫윳쿠리니까! 느헴, 느, 느헴! 슬-금, 슬-금...”

“마리사, 멈추라구.”

“느읏!”

 

 

파츄리는 자신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진 채 슬금슬금 윳쿠리 병원의 입구로 향하던 마리사를 불러 세웠다.

 

 

“느, 느읏! 뭐냐제! 마리사는 펫윳쿠리라제? 느, 느읏! 이런 이런 이라제! 병원씨에 늦을 것 같다제? 느흠, 그럼, 먼저 느긋이 실례하겠다제, 파츄리!”

“파츄리는 기다리라고 했다구? 마리사?”

“느! 대체 뭐냐제! 마리사는 펫윳쿠리라제! 자, 보이냐제? 뱃지씨가 달려 있는 거라제?”

 

 

마리사의 모자에 붙어 있는 것은 철제 병뚜껑이었다. 윳쿠리가 손에 넣을 수 있는 것 중 그나마 납작하고 반짝이는 것이다. 모자의 챙 끝에 껌으로 붙여놓은 것이었지만, 마리사는 자신이 의심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윳쿠리들에게 있어(펫윳쿠리든 길윳쿠리든) 펫윳쿠리 = 뱃지인 것이다.

 

 

“마리사... 그게 뱃지씨가 아니라는 건, 파츄리도 알 수 있다구? 무큐, 여기는 펫윳쿠리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구. 얼른 느긋이 나가라구.”

“느읏! 이건 마리사의 뱃지 씨라제! 마리사가 느긋이 찾아낸, 느긋한 뱃지씨라제!”

“인간씨에게는 단번에 들통 날거라구? 죽고 싶지 않으면 얼른 어디론가 가버리라구!”

“느잇... 계속 귀찮게 하지 말라제! 보라제! 마리사의 아가야가 아-야아-야인 거라제! 얼른 병원씨에 가지 않으면 영원히 느긋해질지도 모른다제! 그러면 파츄리의 책임이라제? 펫윳쿠리를 죽게한 책임은 무겁다제? 느긋이 알고 있는 거냐제?”

 

 

마리사는 저부가 길게 찢어진 새끼 마리사를 파츄리에게 보였다. 파츄리는 코웃음을 쳤다.

 

 

“무큐~웅? 그 새끼 마리사는 펫윳쿠리가 아닌거네?”

“느읏?”

“그 새끼 마리사는, 뱃지씨가 없다구?”

“느, 늣! 아가야까지 뱃지씨를 줄 수 있을리 없잖아아아아! 마리사의 뱃지씨만 찾는데도 고생씨 잔뜩이었다제!?”

 

 

파츄리는 다시 한 번 코웃음을 치고 말을 이어나갔다.

 

 

“여기는, 펫윳쿠리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구. 무큐, 마리사의 모자에 붙어있는 그 반짝반짝씨는, 아무리 봐도 그냥 병뚜껑씨 인것 같지만, 일단 그건 눈감아 주겠다구. 하지만 이 새끼 마리사는 뱃지가 없다구? 그러니까 새끼 마리사는 여기 두고, 마리사만 들어가라구.”

“느으으으읏! 그럼 의미가 없잖아아아!?! 다친 건 마리사가 아니라 아가야라구우우우!”

“여기는 다친 윳쿠리가 오는 곳이 아니라구? 펫윳쿠리가 오는 곳이라구?”

“느, 그치만, 그치마아안...!”

“무큐... 알았다구. 그러면, 새끼 마리사한테 뱃지를 달아준 다음, 새끼 마리사만 들어가게 하라구. 그러면 되는 거네?”

“아가야가 혼자서 병원씨에 들어갈 수 있을리 없잖아아아! 발씨를 다친게 보이지 않는거냐제!?!”

 

 

윳쿠리가 많이 모여들 수 밖에 없는 윳쿠리 병원에서 안내윳으로 일하는 윳쿠리가 보통 윳쿠리일리 없다. 파츄리는 능란하게 마리사를 희롱했다.

 

 

“느, 느읏, 시, 시끄럽다제! 아가야도 펫윳쿠리라제! 펫윳쿠리인 마리사의 아가야가 펫윳쿠리인건 당연한거라제! 느읏! 정말이지 게스인 파츄리라제! 느읏! 게스인 파츄리 때문에, 병원씨에 늦겠다제! 마리사 느긋이 서두른다제!”

“무, 무큐웃!? 기, 기다리라구, 마리사!”

 

 

파츄리를 납득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마리사는 파츄리의 말을 무시한 채 그대로 병원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것을 본 파츄리는, 이번에는 자신이 허둥대기 시작했다.

 

 

“무큐웃, 알았, 알았다구! 마리사는, 마리사는 펫윳쿠리라구! 의심한 것 사과한다구! 느긋이 미안하다구!”

 

 

파츄리는 갑자기 태세를 전환하여 당황한 목소리로 마리사에게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만약 마리사가 끝까지 파츄리의 말을 무시한 채 전진했다면, 병원 현관에 저부를 디뎌보는 것 정도는 할 수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리사는 저부를 멈추고 파츄리를 돌아보았다. 자신을 의심하고 놀려대던 파츄리가 자신에게 사과한다... 그 ‘느긋함’을 좀 더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느...느...느...느헤헤헤헤헤헷! 이제야 느긋이 알았냐구! 마리사는, 펫윳쿠리라젯!!”

“느읏, 그렇다구! 파츄리가 이상한 소리를 했다구! 미안하다구! 이건, 사죄의 선물씨라구!?”

 

 

파츄리가 올라가 있던 받침대로 부터 사탕이 둘 굴러 나왔다. 숨죽인 채 두 윳쿠리를 지켜보던 레이무는 자기도 모르게 뛰쳐나가려던 자신의 저부를 간신히 멈춰 세웠다. 베테랑 길윳쿠리인 레이무에게, 파츄리의 행동은 너무나 이상하게 보였다. 달콤달콤을 준다는 말은, 함정이다... 레이무는 그것을 오늘 아침에도 뼈저리게 느꼈다.

 

 

“느, 이건... 달콤달콤씨! 느, 느으읏! 느긋이 마리사에게 먹히라구! 우-걱욱-걱... 해, 행-”

 

 

그러나 승리감에 도취된 마리사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사탕을 입에 넣은 순간, 마리사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 모습을 본 레이무는 이를 꽉 악물었다. 저것은, 그 ‘사탕’이다... 오늘 아침 일제 구제를 하러 왔던 남자가 윳쿠리들에게 먹이려고 했던, 그 ‘사탕’인 것이다.

 

 

“무큐우... 위험했다구... 이제 오빠야를 불러야 겠다구.”

 

 

땅바닥 위에 푹 퍼진 마리사를 내려다보며, 파츄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 파츄리, 무슨 일이야? 점심?”

 

 

잠시 뒤, 한 남자가 병원에서 나와 파츄리 쪽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불렀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파츄리의 옆에 있는 호출 버튼을 누른 것이었지만, 레이무는 알아 차릴 수 없었다) 인간씨를 부른다는 것은 헛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무큐, 억지로 병원에 들어가려던 윳쿠리가 있었다구요.”

“아... 이 녀석인가. 그래도 어떻게 사탕을 먹였나 보네?”

“무큐우우... 힘들었다구요... 저딴... 저딴 멍청한 마리사에게... 무큐웃...!!”

“하하, 그럼 오늘 점심은 힘이 날만한 걸로 줄게.”

 

 

굴욕적인 기억에 부들거리는 파츄리를 달래듯 투명 플라스틱 벽을 통통 두드려준 다음, 남자는 마리사 두 마리를 들고 사라졌다. 달콤달콤에 속아 넘어가는 멍청한 길윳쿠리는, 저렇게 되는 것이다. 남자와 남자 손에 들린 마리사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레이무는 각오를 다졌다. 자신은 저 마리사와는 다르다.

 

 

“레이무는 다르다구... 병원씨에 들어가 주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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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한동안 안쓰니까 의욕이 살아나네요 ㅎㅎ...

 

  • ?
    RLAWNGUS 2017.04.27 00:38
    사망 플래그 이제 저 레이무는 뒤지는 일만 남았습니다.
  • ?
    느구우 2017.04.27 01:04
    학대물에 등장 = 사망이죠 ㅎㅎ
  • ?
    탄핵남자 2017.04.27 01:24
    이야 안내 파츄리라면 금뱃지 정도네요
  • ?
    느구우 2017.04.27 23:11
    좀 과하게 똑똑하게 그려버린 것 같네요 ㅎㅎ;
  • profile
    심심한인간 2017.04.27 03:58
    그래 못들어가고 죽어.
  • ?
    느구우 2017.04.27 23:12
    스포일이라니... 설마 미래에서...?
  • profile
    심심한인간 2017.04.27 23:34
    그 정도는 보통입니다.(...)
  • ?
    령아 2017.04.27 11:45
    학대는 모든 윳쿠리에게 평등합니다. 선량하건 능력있건 게스이건 무개념이건 평등하게 보내(?)버리죠.



    네? 애완윳이요? 걔들은 종류가 다르잖습니까.
  • ?
    느구우 2017.04.27 23:13
    그렇죠 학대물에서의 펫윳쿠리와 길윳쿠리의 대우 차이는 계급 차이라기 보다는 거의 종의 차이죠
  • profile
    PersonA 2017.04.27 12:40
    당연히 저 사탕으로 편히 죽을 생각을 할 줄 알았는데...
  • ?
    느구우 2017.04.27 23:14
    윳쿠리들이 삶에 집착을 해줘야 윳학물 다운 맛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
  • ?
    건달바 2017.05.06 11:19
    오오... 능숙하게 마리사를 농락하지만
    마리사가 막무가내로 가버리면 파츄리의 대실태죠!
    조금 굴욕적이라도 자세를 낮춘다음
    죽음사탕(?)으로 한판 역전승!
    폭력은 없는데도 긴장감 느껴졌습니다.
  • ?
    느구우 2017.05.07 00:41
    재미있게 봐주시니 감사할 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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