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목의 안.아기 레이뮤 하나가 아이스크림 막대를 꼭 쥐고 겨울의 추위에 버티고 있다.
"유쁴잇! 츄워여어! 느그타고 시퍼엇!! 엉마야아!"
그렇게 소리질러 봤자 추위는 가시지 않는다.당첨!이라고 적혀있는 막대가 레이뮤의 보물인 듯 했지만.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듯 했다.제딴에는 추위를 막아보려 비닐을 쌓고 그 속에 틀어박혀 있지만.얇은 비닐을 아무리 깔아놓는듯 겨울의 한파를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유삐이잇! 튀김쯰 말랑말랑 해지랴구? 레뮤가 머글 수 업쟈나아!"
구해온 감자튀김 몇개도 딱딱히 얼어버려 레이뮤가 씹기에는 어렵다.레미랴한테 부모와 언니야가 당하지만 않았더라도 겨울은 잘 지낼 수 있었을 텐데.하늘은 무심하게도 레이뮤를 보듬어 주지 않았다.
"융야아아! 느그츼이! 유오오!"
레이뮤가 기를 쓰고 감자튀김을 베어물려고 안간힘을 쓴다.몇초의 발악끝에 감자튀김이 약간 잘라내어저 레이뮤의 입속으로 들어온다,차가운 튀김이 그나마 따뜻했던 레이뮤의 입안을 얼리고.레이뮤는 이제 하나밖에 남지 않은 비닐에 기대어 겨울이 끝나기 만을 간신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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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쁴있! 이제 뵵쯰라규? 이제 추워추워씨 가벼린교랴규?"
간신히 겨울을 버텨낸 레이뮤.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듯 깔끔했던 몸은 이리저리 더러워져 있고 귀밑털은 이리저리 엉켜 있으며 머리장식또한 온갖 먼지가 들러붙어있다.
"유긋찌 사냥찌를 가뉸고랴구! 레이뮤 유능해셔 미아냇!"
감자튀김을 얻었던 곳으로 가는 레이뮤.거기에는 레이뮤 뿐만 아니라 다른 윳쿠리들이 밥을 얻기 위해 혼돈의 카오스가 벌어져 있었다.
"이건 마리사의 밥씨야아!"
"찌부러져엿! 앨리스 찌부러진다구욧!"
그런 쟁쟁한 경쟁자들 속에서 떨어진 것들을 가득 주어온 레이뮤.집에 돌아와 머리위에 지고 있던 밥들을 풀어 전부 입에 털어넣기 시작한다.
"우격우격! 캥보옥! 이고! 젼뷰 레뮤의 꼬라뀨!"
밥은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레이뮤는 식탐을 과시하듯 순식간에 먹어치운다.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레이뮤.행복한 꿈을 꾸는 듯 잠긴 눈의 표정은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