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쿠리 괴롭히기계 1660 윳쿠리벨리온
※제목과 작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재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
※한줄 뿐이지만 응응이나 시시가 나옵니다.
※좀 더러움
어딘가에 윳쿠리 가족을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는 청년이 있었다.
부모자식 합쳐 5마리, 평균보다는 약간 적지만 별 특징없는 윳쿠리 일가족이다.
레이무와 마리사의 5마리 가족은 사육윳쿠리인 만큼 야생보다는 좋은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한가지 납득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청년의 또다른 애완동물, 고양이였다. 청년은 윳쿠리 일가보다도 이 고양이를 훨씬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 윳쿠리들이 말하는 '윳쿠리 플레이스'는 항상 고양이의 차지였다.
화장실 실수를 한 경우에도, 청년은 고양이를 가볍게 꾸짖고 정중하게 뒤처리를 해주었다. 하지만 윳쿠리가 같은 실수를 하면 죽도록 두들겨패는 것이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식사가 차원이 다르다!
윳쿠리 가족의 밥은 요리중에 나온 야채 쓰레기나 잔반, 가끔 그나마도 없이 뜰에 던져져 잡초나 뽑아먹는 날도 있다.
그에 비해 고양이에게는 2kg에 39800원이나 하는 고급 고양이 푸드에, 한달에 두세번씩 최고급 고양이 통조림까지 준다.
윳쿠리들은 돈의 가치는 몰랐지만, 자신들의 밥보다 훨씬 고오급스럽고 맛있는 걸 먹고 있다는 것만은 이해할 수 있다.
같은 집에 살고 있는데 이 차별은 대체 뭐란 말인가!
부모인 마리사와 레이무는 분노하고, 아이들도 그에 따른다.
[흥흥! 마리사들에겐 맛있는 밥 안 주면서, 고양이씨만 느긋하게 해주다니!!]
[레이무들도 느긋하고 싶다구!]
[[[흥흥이랴규!!]]]
윳쿠리 가족이 화를 낼 만도 하지만, 청년이 고양이 쪽을 훨씬 귀여워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 고양이는 청년이 어릴 때부터 같이 살아온, 열댓살 가까이 먹은 늙은 고양이였던 것이다.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 보내온 가족과, 얼마 살지도 못하는 신참 만쥬. 어느 쪽에 정이 갈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윳쿠리 가족들이 태어나기 몇 년 전까지는 건강하게 마을을 싸돌아다니던 고양이였지만, 지금은 하루종일 먹고 자기만 한다.
매일매일을 느긋하고 한가하게 보내는 고양이는, 윳쿠리들보다도 훨씬 느긋하게 있었다.
청년도,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고양이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일을 알 리도 없는 윳쿠리 가족의 분노가 폭발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어느날, 윳쿠리 가족과 고양이가 같은 방에서 느긋하게 있었다.
남쪽으로 난 창에서 쏟아지는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고양이는 느긋하게 졸고 있었다.
윳쿠리 가족도 햇볕을 제대로 받지는 못하지만, 따끈따끈한 소파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었다.
지금 이 방에 청년은 없다. 즉, 자신들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레이무와 마리사는 지금이야말로 움직일 찬스라고 생각했다.
[느늣, 레이무. 고양이씨가 느긋하게 있다제.]
[느긋하게 있구나.]
고양이에게 들리지 않게 속삭이는 두 마리. 새끼 윳쿠리들도 부모의 뜻을 알아차리고 숨을 죽여 기색을 감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윳쿠리의 속삭임 따위, 고양이는 똑똑히 듣고 있었지만.
윳쿠리 가족의 불만은 모일 대로 모여 터지기 직전이었다.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가족인데, 자신만 맛있는 것을 먹고 느긋하게 있다.
쓰레기 야채나 잡초를 먹는 자신들에게 과시하듯이 맛있는 통조림을 먹다니!
애초에 그 분노는 사육주 청년에게 터뜨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그렇게 고차원적인 생각은 윳쿠리에게는 무리다.
그저 자신들을 두고 혼자만 느긋함을 독점하는 고양이를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 뿐이었다.
[[슬~금 슬~금~]]
윳쿠리 가족들은 기색을 죽이고 고양이가 자고 있는 곳까지 조용히(?) 기어가기 시작했다.
당연히 고양이에겐 다 들리고 있었지만...
고양이와 윳쿠리 가족의 거리가 20cm정도까지 줄어들자, 지금까지 윳쿠리들을 무시하고 있던 고양이가 고개를 들어 나른한 눈빛으로 윳쿠리들을 바라보았다.
[느늣!? 들켜버렸다구!]
[이제와서 눈치채도 늦었다제!]
레이무는 동요했지만 마리사는 전혀 기죽지 않았다. 고양이가 고개를 들자마자 단번에 뛰어올라 필살의 박치기를 먹인다!
뽀잉, 마리사의 몸이 고양이에게 부딪친다.
고양이는 당황해서 벌떡 일어났다. 딱히 대미지는 없지만, 이 정도 크기의 물건이 날아오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고양이의 행동을 본 윳쿠리 가족은 금새 우쭐해져, 마리사의 공격에 고양이가 쫄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느느~응! 마리사 대~단해!]
[[[아빠햐 대~다내애애애!!!]]]
[느느~ 부끄럽다제~]
얼굴을 붉히며 몸을 배배 꼬는 마리사. 고양이는 이 웃기지도 않는 모습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조금 떨어진 곳에 다시 몸을 눕힌다.
그러나 마리사는 허락하지 않았다!
[느늣! 느긋하지 말라제, 고양이씨!]
폴짝 하고 다시 뛰어올라 태클을 가하는 마리사. 고양이도 다시 뛰어올라 후퇴한다. 이번에는 무시하지 않고, 날카로운 눈으로 마리사를 똑바로 바라본다.
[느느늣, 그, 그렇게 째려봐도 안 무섭다제! 고양이씨, 마리사들보다 느긋하게 있다니 건방지다제!]
마리사는 연륜이 느껴지는 고양이의 안광에 순간 공포를 느꼈지만, 곧바로 허세를 부리며 공격에 나선다.
그러나 거기에 카운터를 먹이듯이 뛰어든 고양이는 앞발로 마리사의 몸을 잡고, 송곳니를 박아넣는다!
[느읐!? 느끼이이이이익!! 아프다제에에에에!!]
[마리사아앗!?]
[[[아빠햐아아아!?]]]
평소 느긋하게 자고 있는 것만 봤던 윳쿠리 가족들은, 고양이가 반격에 경악했다.
게다가 윳쿠리 가족은 모르겠지만, 이 고양이는 젊은 시절에는 마을의 고양이들과 매일같이 싸움을 벌였던 역전의 용사였던 것이다.
[느끄으으으으윽!! 마리사는 맛없다제에에에! 마리사를 먹지 말라제에에에에!]
앞발로 움직임을 봉쇄당하고 깨물린 마리사는 방금전의 위세가 무색하게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다. 고양이는 딱히 먹고 있는 것이 아니고, 가볍게 깨물고 있을 뿐이지만.
[아빠햐를 먹지 말랴규!]
[고양이씌! 머그면 안댄댜규!]
[뉴와아아아아아아아앙!!]
[느늣, 마리사! 지금 도우러 간다구!]
부모의 위기에 눈물을 뿌리며 우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레이무는 달려나갔다. 마리사를 돕기 위해서.
그러나 파워도 스피드도 더 강한 고양이를 상대로, 정면대결을 해 봐야 마리사를 구하는 것은 무리다.
그렇다면 약점을 찌른다!
레이무는 마리사를 앞발과 이빨로 가지고 노는 고양이의 뒤로 돌아가, 그 꼬리를 전력으로 깨물었다!
"깨오오오오옹!?"
아무리 역전의 용사라도 이런 약점 공격은 버틸 수 없다. 마리사를 놓고 재빨리 그 자리를 떠나려는 고양이.
그러나 고양이의 꼬리에 전력으로 매달린 레이무 때문에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고양이는 꼬리를 깨물고 있는 레이무에게 앞발 싸대기 연타를 날리지만, 레이무는 상처를 입으면서도 필사적으로 버틴다.
레이무는 이전에, 청년이 고양이의 꼬리를 밟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꼬리가 약점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늣! 레이무! 느긋하게 고맙다제! 이번에는 마리사가 구해준다제!]
울먹이면서도 고양이 펀치를 참아내는 레이무를 돕기 위해, 자유로워진 마리사가 뛰어오른다.
새끼 윳쿠리들도 부모의 용감한 전투에 큰 소리로 응원한다.
지금, 윳쿠리 가족은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
[늣헷헤! 고양이씨! 느긋하고 싶다면 마리사들을 느긋하게 하라제!]
마리사가 그렇게 외치며 고양이에게 달려든 순간, 방문이 열렸다.
[느삐.....재...셩....합니다......]
[느그다게해주데여어어어어어어,,,,]
[느에ㅔㅔ에ㅔㅔㅔ에ㅔ엥...,,,]
그 이후, 윳쿠리 가족의 생활은 대격변을 맞이했다.
먼저, 밥이 없어졌다. 매일 아침, 마리사를 뜰에 내던져 먹이를 모으게 한다. 만약 뜰의 꽃을 뽑았다간 죽는 편이 나을 정도로 처참하게 두들겨맞는다.
레이무는 쓰레기통이 되었다. 입을 크게 벌린 채 고정되고, 음식쓰레기 뿐만 아니라 휴지나 톱밥까지도 입안가득 채우게 된다.
[ ㄴ....,,,ㄱ,,,,,ㄴㄱ,,,,,,]
아직 3일밖에 되지 않은 새로운 포지션이지만, 레이무는 질리도록 눈물을 흘리면서 죽도록 후회했다.
새끼 마리사는 걸레가 되었다. 주로 레이무가 흘린 눈물이나 고양이의 시시를 닦는 데 사용된다.
[아파, 아프댜규우우웄! 느그다게 그망더어어ㅓ! 마리샤는 걸레가 아니---느뿌쀅!]
모자, 머리카락, 저부를 억지로 문대어 고통을 주면서 걸레질한다. 그래봐야 잘 닦이지 않아서, 결국 걸레를 쓰게 되지만.
새끼 레이무는 고양이의 응응처리를 맡게 되었다. 싫어하는 레이무의 입에 검고 굵고 긴 그것을 쑤셔박는다.
[느그찌 그망더어어! 꾸려어어어! 느그탈 슈 업...꿟꿹!!]
그리고 억지로 씹어먹게 해서 팥소로 변환시킨다.
새끼 두 마리는 일이 없으면 투명 상자에 지네와 함께 들어가게 된다.
한순간도 쉬지 않고 먹어야 할 만큼 큰 지네다.
마지막 새끼 윳쿠리는 본보기로 처형했다.
청년은 생매장하려고 했지만, 새끼 윳쿠리가 무셔시시를 지리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윳쿠리 가족이 보는 앞에서 대나무 꼬치에 관통시켜, 느긋하게 불로 구워주었다.
화장실을 가리지 못하는 녀석은 이렇게 해 준다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새로운 생활은 2개월 정도에 걸쳐 조금씩 개선되었고, 결국 이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갔다.
이제 윳쿠리 가족은 3마리로 줄어들었지만, 더이상 반항할 마음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마리사와 레이무가 새로 낳은 두 마리의 새끼는 그런 것을 모른다.
눈앞에서 자신들보다 느긋하게 지내는 고양이를 보며 나날이 불만이 쌓여간 끝에......
[[고양이씌!! 느그타고 시프면 레이뮤드를 느그타게 해달랴규!!]]
2차 윳쿠리의 난, '윳쿠리벨리온'이 일어난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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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요즘 소재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기보단 윳학의 충동 자체가 이전처럼 솟아나지 않아요. 겨울이라 그런가.
byキノコ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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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제가 꽤... 좋아하는 작가인 키노코마(mushroom horse)님의 작품입니다.
짧아서 자기전에 금방 번역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장문 번역이 너무 오랜만이라 한참 걸렸네요 젠저ㅏㅇ
일찍 ㅊ루근해얗 하늗데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