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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22:40

살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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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져어어어! 레뮤 배꼬프따꾸우! 밥씌이이! 뱝쯰이이!"

"느으.....아가야 이제 그만먹어야 한다제?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는거라제"

"시끄러어어! 무능한 압뱌야는 주거어! 주거어! 주거어!"

"어쩔 수 없네! 엄마야의 밥씨를 우걱우걱하라구! 느긋하게 먹는거라구!"

"캥보옥! 이고 젼뷰 레뮤의 꺼라꾸!"

 

오늘도 어김없이 숲속에 레이뷰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무리의 모두는 듣지 않고 있지만 말이다.

 

"느읏?! 뭐하는거야아!? 그건 마리사의 밥씨야!"

"닥치랴규! 기여윤 레뮤는 배고픈거라구!"

"이 망할 게스가아아!"

"느삐야아아! 엉마야아! 언뉘야가 괴로핀다구우! 능야아아아!"

"늣! 언뉘야가 돼서 뭐하는 짓이냐구! 밥을 양보하는 건 언니야의 덕목이라구?"

"마리사의 밥씨인거제? 동생은 이미 엄마야의 밥씨까지 우걱우걱한거라제? 마리사의 밥씨를 동생이 억지로 뺏은거라제에! 어째서 엄마야는 동생만 싸고도는거냐제에!"

"어디서 엄마야한테 말대꾸하냐구! 뿌꾹!"

"그딴 뿌꾹 무섭지 않은고제! 바보야? 죽을래? 편애하는 엄마야는 주거어어!"

"느기이이! 엄마야한테 그런 소리를 하면 안되겠지이이? 느긋한 말을 써달라구!"

"그러면 느긋하게 동생을 키우라제? 그러면 마리사가 느긋한 말씨를 하는거제"

"느쀠야아아아! 레뮤 배고프다구우! 아직 더 우격우격 하고시퍼어어!"

"느! 언니야의 밥을 먹는거네.게스 언니야가 먹지 못하게 한번에 먹으라구!"

"캥보옥!"

"느갸아아아! 이 망할 게스 모녀가아!"

"아가야는 닥치는거라구! 엄마야는 무섭다구?"

"전~혀 무섭지 않은거제!? 데이부는 당장 마리사의 집에서 나가아아!"

"이 망할 아가야가아아!"

"모두 그만 하는거제에!"

 

매일매일이 가족끼리의 전쟁이다.아빠 마리사는 이 균열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역부족이다.엄마야를 매도하는 첫째 마리사나.답이 없는 저 데이뷰들 사이에서 전혀 느긋할 수 없는 마리사.결국 무리장에게 도움을 청한다.

 

"무큐.이제는 무리를 위해서라도....."

"그런거제.이제 마리사는 지친거제"

"....알았다구요.내일 무리원과 다같이 상담하는거라구요"

 

그렇게 힘없이 말하는 마리사의 볼이 움푹 파여있다.분명 느긋할 수 없었던 거겠지.그런 마리사의 고충을 이해한 파츄리는 다음날 무리원들을 전부 불러모았다.

 

"무큐.다들 주목하라구요.다들 알다시피.마리사가 도움을 청한거라구요."

"알고있어~ 분명 아가야 때문이지?"

"맞다구요.아무래도 이제는 가족끼리 해결할 문제가 아닌 모양이예요"

"느늣! 재판씨는 느긋할 수 없지만 어쩔 수 없다구"

"그런거제! 그 아가야 정말 짜증났던고제"

"앨리스의 아가야도 그 아가야때문에 매일매일 울었다구요!"

 

의견을 물어볼 필요도 없다.전부 아가야들을 게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큐.그렇게 된거네.레이무와 레이뮤는 느긋하지 않게 어서 이 무리를 떠나라구"

"느아아앙? 데이부는 아주 느긋하게 있는거제? 누구 마음대로 재판씨를 하는거냐구!"

"무리장인 파츄리의 마음이라구요! 어서 나가지 않으면 제제한다구요?"

"...느푸풉! 파츄리가 데이부를 제제한다구? 웃기지 말라구! 파츄리따위 한방인거제!"

"무큐.데이부를 제제하는건 파츄리가 아니라구요?"

 

푸욱

 

데이부의 가죽을 뚫는 섬뜩한 파공성이 들린다.파츄리가 아니다.데이부의 반려.아니.전 반려였던 마리사의 짓이다.한번에 절명해버린 데이부.파츄리는 발악하는 레이뷰를 무리 밖에 떨어트리고 나서 돌아왔다.

 

"느헤헤! 마리사 이제 느긋하게 있을 수 있다제! 아빠야 잘했다제!"

"......."

 

행복해하며 노래를 부르는 아이와는 달리 마리사는 추욱 늘어진채 말이 없다.슬쩍 비치는 눈에는 생기가 보이지 않았다.

 

"무큐.살윳은 느긋할 수 없지만...."

"마리사도 알고 있는거제"

"무큐......"

"레이무가 데이부가 되었으니까....그러니까....마리사가 직접...."

"그만 말하라구요,이제는 혼자서 아가야를 길러야하니까...."

"그만."

"무큐...."

"그만이라 말한거제.지금은 혼자있고 싶은거제.미안하지만....아가야를 어디론가로 조금..."

"무큐....이해했다구요"

 

아이 마리사를 끌고 가는 파츄리.언듯 살펴본 마리사의 눈이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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