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이 쪽으로 등산하면 된다는 말에 힘내서 가보았습니다...만은
제가 좀 길치라... 산에 올라가면 방향 파악이 자꾸 안돼서...
길을 잃고 산에서 떨어져 천국과 병원을 두어번 다녀온 뒤에야 간신히 상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지금껏 고생한게 허탈할 정도로 간단히 말입니다. 하하하.
혹시라도 저처럼 헤메고 계실 분을 위해 사진을 몇 장 찍어와봤습니다.

시작 지점은 여기입니다.
집 앞, 자판기와 상자, 그리고 햣하!모드일때만 나오는 쓰레기통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는 토리이가 있지요.
자판기 뒤쪽의 언덕을 쭉쭉 올라갑니다.
가다보면 투명한 벽씨 뭔가에 가로막혀 나아갈 수 없는데 그럴땐 오른쪽 하단의 미사일을 발싸하면
투명한 벽씨가 와장창 깨지면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참 쉽죠?
절벽으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시다.

조금만 올라와도 이런 나무 한 그루가 보입니다.
별 의미는 없는데 그래도 나름 이정표(...)같은 느낌이라 찍어봤습니다.
처음에 길 못찾을땐 저 나무 근처에 있을까 해서 주위를 돌다가 절벽으로 추락사했었지요.
병원과 천국, 좋은 추억입니다.

나무를 지나 더 높이높이 올라가면 이렇게 산이 보입니다.
저 산으로 올라갑시다. 높이 높이...

산에 올라가 주위를 둘러보면 저렇게 더 높은 산이 보입니다.
여러분 보이십니까?

저 동그라미 안의 저... 산봉우리와는 다른 무언가가 이번 글의 목표인 상점입니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의 상점입니다.
손님이 있긴 있을까 걱정되긴 하지만 생각해보니 저처럼 절벽으로 몇번씩 굴러가면서 열심히 찾아가는 손님도 있겠죠.
이름도 얼굴도, 실제로 있긴 있는지조차 모를 상점 주인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다시 상점으로 가볼까요.
네, 저 크고 아름다운 산을 다시 올라서 말이죠.
굉장히 신나고 즐거운 등산길입니다.

그렇게! 신나고 즐거운 산의 정상이 보이면...!
이렇게 상점이 보이게 됩니다. 간판도 있네요. 자판기도 있고요.
전신주 하나 없는 산 위인데도 전기가 터지나 윳쿠리다이어리의 기술력은 세계제이이이이이이일

어쨌든 목표지점에 도달해 감격했으니 측면샷도 한 방.

정면은 요래 생겼습니다.
간판은 아마 타바코たばこ라고 쓰인 것 같네요. 번역하면 담배입니다. 담배.
우리나라로 치면 구멍가게나 동네슈퍼같은 느낌의 가게입니다.
펫샵...이라기보단 구운 윳쿠리같은걸 팔고 있을 듯 합니다...ㄷㄷ...
스샷은 못 찍었지만, 문에 가까이가면 차를 탄다 선택지에서 바탕을 빨강으로 바꾸고, 글자를 test라 바꾼듯한 선택지가 뜹니다.
아직 테스트중인 기능인 듯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첩첩산중에 떨궈놨겠지만요.
아무튼 들어가봅니다. 실례합니다 구운 윳쿠리 있나요?

두둥. 약간 낡은(?)듯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현대식입니다.
아니 그렇다기보다 완전 다릅니다만... 리모델링의 힘이라고 믿어봅니다.

현관을 등지고 서서 왼쪽을 보면 이렇게, 계산대가 있고요.
깨알같은 마리사 모자 씨. 사진에선 짤렸지만 모자 씨 옆에는 리본 찌도 있습니다.

정면은 이렇게.
윳쿠리를 둘 수 있는 진열대와 약간 평상같은..? 느낌의 구조물도 있군요. 오른쪽의 문은 글을 작성하는 지금에야 발견했습니다. 큿...

현관을 등지고 오른쪽을 보면 수조와 장식물 진열장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것저것 많네요.
현관으로 나가면 산이 나오는게 아니라 차를 탄다라는 선택지가 뜹니다. 집에 가는 길은 편하고 좋습니다.
근데 산 정상에서 운전..? 산악자전거도 있으니 산악운전도 있겠죠 뭐 아 몰라 이건 게임이니깐 깊게 생각안하꺼야
윳쿠리를 들고 가기에는... 작은 윳쿠리라면 여러마리도 들고 갈 수 있겠지만
도스 마리사같이 커다란 놈들은 들고서 가기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테스트라고 되어있었으니, 곧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느긋하게 있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