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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09:30

도시의 레이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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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도 서로를 껴안으며 웃고 있는 아기만쥬들.레이무는 이래뵈도 인간의 손에 길러졌던 만큼 개념윳이고.또한 사냥능력도 출중하다.그런 느긋한 레이무를 부모로 두고 있는 아기만쥬들은 정말로 행복한 윳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아침이면 레이무가 나가니 조금 춥고 외로웠지만 다행이 자매여서 서로를 의지하며 웃을 수 있었다.게다가 레이무가 가져온 먹이를 열심히 우걱우걱해 영양상태와 성장상태도 발군이다.통통하고 윤기나는 피부,깨끗한 눈과 입.그리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머리카락.참으로 느긋할 수 있는 아기들이었다.게다가 어미를 닮아 개념윳쿠리이기도 한 이 만쥬들은 분명 인간의 손에 길러진다면 금배지는 우습게 딸 수 있을 것이다.제자리에서 통통튀며 놀고 있는 아기들은 이제 그만 보고 밖으로 나간 레이무를 살펴보자

 

더럽고 냄새나는 지하도의 입구.하지만 풀은 꽤나 쉽게 찾을 수 있었다.풀은 열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먹어야 열량을 보충할 수 있다.레이무는 머리위에 산더미 같은 풀들을 쟁여놓고는 신나게 지하도로 들어간다.지하도에 들어가자 축축한 공이가 레이무를 반기고.어렴풋이 들려오는 웃음소리의 주인을 향해 뿅뿅 뛰어간다.

 

"아가야들~ 엄마야가 왔다구.잘 지냈냐구?"

"느늣! 엄먀야! 레이뮤 동생찌하고 놀고 이써서!"

"느긋!"

"아가야들은 둘이서도 잘 지낼수 있는 윳쿠리네! 엄마야는 안!심!이라구!"

"엄마야 풀찌는?"

"여기 있다구.아직 저녁씨 먹을 시간이 아니니까 그때까지 엄마하고 같이 놀자구."

"엄먀!엄먀! 레이뮤 바끄로 나가고 시퍼어!"

"앨리쯔도 도시파저기게 나가고 시퍼여 엄먀!"

"그럼 나가자구! 추워추워씨가 괴롭히면 들어가는거라구?"

"느그치! 느그느그치~"

"느으읏~ 엄먀아 느그치!"

 

레이무가 둘을 머리위에 올리고 슬금슬금 밖을 향해 나아간다.그럴 수록 조금씩 추워지지만.아기들은 신나서 어쩔줄을 모르고 있으니 상관 없겠지.

 

"느와아! 바까치라구! 넓어어! 느그탈수 이써어!"

"도시파적이얌!"

"아가야들 너무 멀리가지말라구"

"아라써어! 뿅뿅씨 하꼬야!"

"슐금!슐금!"

 

 

아기들이 놀아봤자 뭘 하겠는가.그냥 뛰어노는게 다다.그렇게 어느덧 해가지고 달이 뜰 시간이 되었다.

 

"아가야들 이제 밤씨라구.느긋하게 돌아가자구"

"느읏...아쉽지만 아랐다구!"

"앨리쯔는 차칸 애니까 도라갈꺼야!"

"아가야들 어서 가서 풀씨를 우걱우걱하자구"

 

레이무의 말에 아기들이 일제히 지하도로 들어간다.벽을 더듬어 가며 잠자리에 도착한 그들.배고픈 아기들은 서둘러 풀을 씹기 시작했다

 

"우걱우거~ 그럭저럭~"

"마덥지만 참고 머글꺼야!"

"아가야들은 참 느긋하다구.커서 큰 윳쿠리가 될 거라구"

"엄먀~"

 

아기들이 레이무에게 안겨든다.레이무는 귀밑털로 두 아기를 안고서는 자리에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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