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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윳쿠리 [보충편]

by mad posted Feb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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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이 작품은 각 국가에 대한 철저한 고증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각 국가에 대한 편견, 또는 잘못된 통념 등이 포함될 수 있으니 이것이 불편하신 분들껜 권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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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서론

이번 편은 이전 편에서 필자가 깜빡하고 다루지 않았던 몇몇 국가에 대한 보충설명을 하겠습니다.

 

1.[아시아]-북한

어떤 의미론 윳쿠리 멸종위기지역.

포악한 독재자와 부패한 군부정권, 되도않는 군사력에 쏟아붓느라 빈곤해지는 민중

그러한 세상에서 윳쿠리라는 존재가 식량 외의 존재로써 가치가 있을까?

북한의 윳쿠리들은 눈에 띄는대로 굶주린 북한민중에 의해 잡아먹히기 일쑤이다.

노숙윳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고 야생윳도 잘 숨었다 싶으면 기어이 찾아내기 때문에 결국엔 먹혀버린다.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계속해서 윳쿠리를 찾아다니고

결국 북한은 거의 대부분의 윳쿠리가 씨가 마른 상황이다.

 

윳쿠리의 씨가 마른 건 가장 자본이 집중적으로 투자된 평양이라고 다를 것 없다.

북한 최고권위자가 있는 수도인 만큼 북한 내에선 제일 잘 사는 동네지만

그 북한 최고권위자가 거리에 윳쿠리가 싸돌아다니는 걸 허용하지 않아

군대가 총동원돼 이미 오래전에 모든 노숙윳이 구제당했기 때문이다.

현재도 수시로 구제를 하거나 식량으로 삼으려는 평양민에게 잡혀가기 일쑤며

평양 거리에서도 윳쿠리를 볼 수 없다.

그나마 고위 간부급 인사들이 값비싼 희귀종 등의 윳쿠리를 애완용으로 삼는 경우는 있는데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 고위계층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으나

어느 날 북한 수령이 한 고위간부를 만나러 갔는데 그 집의 애완용 윳쿠리가 수령에게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그 일가가 싸그리 사형당한 뒤론 윳쿠리를 키우려는 움직임이 크게 줄어들고 말았다.

기존의 애완윳들은 버려지거나 요리당한 게 대부분의 결말이며

그나마 남은 녀석들도 거의 고문과 세뇌의 가까운 교육으로 주인 이상으로 수령에게 절대복종할 것을 강요받고 있다.

 

2.[아시아]-사우디아라비아

사실 중동권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아시아편 2편에서 서아시아 부분에 거의 다 설명했기 때문에

그다지 설명할 것이 없다. 이집트같은 설렁설렁한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가

윳쿠리를 악마의 산물로 여기며 보이는 대로 죽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국가가 이슬람교가 국교인 중동권에선 윳쿠리를 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사막 또는 그에 준하는 척박한 환경때문에 야생윳이 생존할 수 없고

노숙윳도 이슬람교인들의 인식에 의해 보이는 대로 살해당하며

당연히 애완동물로 키우려는 사람도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라고 다를 거 없다.

왕실이 정치하는 전제군주제인데 정치적으로 부정부패가 심하고 언론통제도 장난이 아니다.

별 생각없이 반정부시위에 참가했단 이유료 15세 소년이 고문당한 뒤 참수당한 일도 있고

무신론자가 신이 없다고 주장했다가 징역 10년에 태형 2000대를 선고받기도 한 나라다.

나라가 두어번 망하고 식민지배까지 당했는데도 왕실이 끝까지 독립을 위해 싸웠기 때문에

국민들의 왕실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발견도 독립 몇년 뒤에 터졌기 때문에

'왕가가 독립을 위해 싸우지 않고 식민지배 상태에서 석유가 발견되었다면 나라는 더더욱 시궁창이 됐을 것이다.'

라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만연하기 때문에 국왕에 대한 지지가 북한 못지않게 절대적이다.

척박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금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건 순전히 석유 덕분이다.

돈 많은 북한이나 다름없고, 극도의 이슬람국가 중 하나인 사우디에서

윳쿠리라는 존재가 발 디딜 자리따위가 있을까?

지금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매달마다 국가적으로 노숙윳을 구제하고 있다.

그들이 봤을 때 악마의 창조물인 이 기괴한 생명체는 그 내면이 어떠한 인성이든 알 바 아니고

그저 죽어 마땅한 존재에 불과하다.

 

3.[유럽]-스위스

영세중립국 스위스.

역사적으로도 오랫동안 그 어떤나라와 얽히지 않고 중립을 고수했으며

심지어 2차세계대전때의 그 나치 상대로도 중립을 지켜낸 완강한 나라이다.

하지만 이러한 탓에 국가 자체가 섬나라 수준마냥 폐쇄적으로 성장했고

인종차별을 넘어 아예 외국인에 대한 차별 자체가 심한 쇄국적인 나라이다.

이런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마인드는 윳쿠리에게도 적용되어

유럽권에서도 영국 못지않게 상당한 수의 학대파를 보유한 나라이기도 하다.

게다가 법적으로도 윳쿠리 학대를 저지하기는 커녕 사회적으로 환경미화에 도움되니까 좋은 일이라는 인식이 있어

더더욱 학대파가 활개를 치는 편이다.

 

알프스 산맥의 존재때문에 굉장히 추운 나라일 것 같지만

연평균 기온이 8~10도로 사계절이 있고 계절별 기온차가 적어 생각보다 온난하다.

그래도 국토의 상당수가 알프스 산맥에 걸쳐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렇다보니 야생에선 꽤나 다양한 종류의 윳쿠리를 발견할 수 있다.

산맥 아랫쪽과 평탄한 지대에선 통상종을 많이 볼 수 있으며

고산지대로 올라갈 수록 치르노종의 비율이 올라가는 편이다.

 

스위스에도 윳쿠리 애호가는 있고, 어느 성향이든 애완 윳쿠리를 키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애완 윳쿠리를 키우는 사람을 많이 찾아볼 수는 없는데, 이는 미칠듯이 비싼 스위스 물가때문이다.

주변 국가보다 물가가 3배 가까이는 비싸다고 봐야 하는지라 윳쿠리 물품도 당연히 그만큼 비싸고

이런 탓에 스위스 국민들은 쇼핑을 갈 때 옆나라, 특히 지리적으로 가기 편한 독일로 자주 간다.

EU에는 가입하지 않았지만 솅겐조약엔 가입해서 스위스 국경을 넘나들 때 여권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윳쿠리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스위스 내의 윳쿠리 물품이 비싸면 옆나라에서 사오면 되지만

그냥 대충 키우는 사람의 경우 굳이 윳쿠리 물품에 돈 써야 하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스위스 내의 물품은 고사하고 이웃나라로 넘어가서 사오려는 것도 귀찮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애완윳은 뱃지등급에 상관없이 윳쿠리 사료가 아닌 사람이 먹고 남긴 찌꺼기나 먹는 형편이다.

포대기는 꿈도 못꾸고, 집 내의 보금자리도 주인의 허락 하에 적당히 남아도는 쓰레기로 스스로 지어야 하며

화장실을 못가리면 주인의 불같은 꾸중이 기다린다.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애호파를 제외한 윳쿠리를 키우는 사람들은

자신의 애완동물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

때문에 스위스의 대부분의 애완윳들은 환경만 좀 나아졌다 뿐이지 지금도 외로움에 사무친 삶을 살고 있다.

 

4.[북아메리카]-미국: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

미국 최북단에 있는 미국 영토이자 북극과 가까운 곳인 알래스카.

본래는 러시아의 영토였으나 러시아가 1867년 크림전쟁에서 패하고 재정난에 빠지자

미국의 국무장관 윌리엄 헨리 수어드의 의견으로 당시 미화 720만 달러로 알래스카를 샀다.

처음엔 거금을 주고 러시아의 눈덮인 황무지를 샀다고 미국 내에서 수어드를 호구취급했으나

알고보니 석탄매장량은 1위에 금과 석유 등의 다양한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봉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의외의 사실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알래스카에서만 자생하는 특이 치르노종도 발견되어

이 특이 치르노종도 알래스카가 거금의 땅이 되는 것에 한몫 해준 것이다.

색이 다른 치르노종이나 바닷물에서 사는 수중치르노종, 3m급 도스사이즈의 치르노까지

시베리아에서도 보이지 않던 특이 치르노종의 본산지였던 탓에 이것으로도 엄청난 돈이 또 되어주었다.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앵커리지는 냉전시대엔 아시아와 미국, 영국을 연결해주는 중간지점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관광업과 자원판매로 상당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또한 알래스카 어딘가에 묻혀있을 사금을 찾아오는 골드러시의 모험가들도 있다.

알래스카 치르노종은 인간을 많이 접해본 적이 없는 탓에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

관광객이나 금 채굴꾼, 또는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쉽사리 접근한다.

하지만 알래스카의 치르노종은 다양한 변이종이 많고 또 게스도 거의 없기 때문에

야생의 치르노종을 주민이 주워가 키우거나

또는 관광이나 금 채굴의 목적으로 잠시 들를 뿐인 사람들이 그 특이성과 귀여움에 반해

돌아갈 때 주워가서 그대로 애완윳으로 삼는 일도 많다.

일단 알래스카에선 이 특이종들이 알래스카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들이니

멋대로 데려가는 건 자제해달라고 외지인들에게 통지하고 있지만, 안지키는 사람들은 꼭 있다.

현재 앵커리지에선 이 각양각색의 특이종들을 브리더들을 통해 수를 늘려 외부의 샵으로 판매하는 방법을 모색중이니

알래스카에만 있는 특이 치르노종이 갖고 싶은 사람들은 돈을 모아뒀다가 나중에 샵에 들어왔을 때 사도록 하자.

...가격은 장담 못한다.

 

5.[북아메리카]-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

하와이란 미국의 주이자 태평양 거의 한가운데에 있는 여러 섬들로 이루어진 제도로

이들 중 가장 큰 섬의 이름이 하와이다.

하와이 주의 주도이자 가장 큰 도시인 호놀룰루는 의외로 하와이 섬이 아닌 오아후 섬의 남쪽 끝에 있다.

대륙과 단절된 섬들이지만 태평양 한가운데라는 지리적 위치에, 옛부터 서구와의 교류가 홮발했고

이러한 탓에 서구권에서 유입된 통상종 윳쿠리들이 지금도 하와이 제도 곳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하와이 자체가 관광업과 식품업이 주 산업인 탓에 관광객이 많으며

이들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하와이의 윳쿠리들은 왠지 먹고사는 문제보다 노는 걸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관광객들 중 일부는 마이애미 출신의 바닷물에 강한 애완윳들을 데려와 같이 노는데

이걸 본 야생윳들이 자기도 바다에서 놀 수 있을거란 착각에 빠졌다가 바닷물에 질펀하게 녹아죽는 광경도 보인다.

게다가 노는 걸 더 우선시 하다보니 먹이가 풍부해도 사냥하려고 하질 않아

기본적으로 배고프면 즉흥적으로 잡초뜯어먹고 끝내며 새끼가 굶어죽기 직전에서야 사냥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다보니 하와이에선 야생윳의 아사율이 높으며 이 시체가 썩으면서 음식 썩은듯한 악취를 풍겨

하와이에선 야생윳이 여러모로 골칫거리다.


하와이에서 가장 큰 도시인 호놀룰루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으며

노숙윳도 사는 문제에 필사적이기보다 신나고 느긋하게 노는 걸 우선시하며

호놀룰루 길거리에선 노래하거나 뛰놀고 있는 성체 노숙윳을 자주 볼 수 있다.

근데 노래를 잘하는 윳쿠리도 있으면 그냥 고성방가인 윳쿠리도 있고

적당히 잘 뛰어노는 윳쿠리가 있으면 허구헌날 사람과 부딛히거나 밟히거나 차에 치이는 윳쿠리도 많다.

노는 게 우선이라 쓰레기더미를 파헤치는 일이 많지 않은 건 좋지만

그 논다는 것이 또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지라

호놀룰루에서도 주기적인 윳쿠리 구제를 실시하고 있다.

구제에 있어 다행인 건 노는 데에 빠진 윳쿠리들이 자신들이 구제당하는지도 몰라 순순히 잡혀준다는 것이다.

태평하게 있다가 포대기에 담아지고 나서야 상황이 안좋게 돌아가나 생각을 시작하고

자기 위로 여러 윳쿠리들이 쏟아져야 느긋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진단 걸 깨닫고

처분되기 직전에서야 살려달라 울부짖는다.

그래서 하와이의 윳쿠리는 구제하기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