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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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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쿠리 플레이스
그것은 윳쿠리들이 느긋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공원이나 산의 들윳들은 맛없는 풀과 차가운 바람을 맞는 장소에서도 윳쿠리 플레이스라고 한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윳쿠리들은 가끔 집안으로 들어와 집선언을 하며 인간의집을 자신들 멋대로 윳쿠리 플레이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바람도 없고, 포식종의 위험에 시달릴 필요도 없으며, 항상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하고 있는 이런 집이라는 존재는 윳쿠리들에게 최고의 천국이 되어, 이런 윳들을 집윳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인간의 관점에서는 구제할 수 없는 쓰레기들이, 바퀴벌레보다 약하지만 생명력은 질긴 팥 만쥬들이 웃기지도 않은 논리를 지껄여대며 집안에서 난장판을 치는 것으로 해석되기에 전부 쓸어버려야 한다.
가끔 운이 좋지 않은 집윳들 중에서는 그 집의 인간이 학대파라는 사실일때인데.....
"가끔은 귀찮단 말이지, 이 집윳들은...."
집윳을 피해보려고 다른 윳쿠리들의 시체 냄새를 풍겨도 보았지만, 이건 내 자신이 못버텨서 포기했다. 집안 곳곳 구석구석 숨어있는 집윳들을 일일히 모으는 게 일이기도 하다.
이미 몇주전에 집윳 구제 센터에 연락해서 구제를 했었지만 ,또 다시 집윳의 흔적이 나뒹굴기 시작했다.
"하아..... 일단 잡아야겠지..."
나는 어린 윳쿠뤼들이 죽여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을 다시금 되세기면서 마음을 다잡고 구제를 결심했다.
"그럼, 일단..... '아기윳을 한마리 생포한 후, 소리를 지르게 하세요. 그럼 모두 모여들겁니다.'라...."
저번에 구제 센터에서 나누어 준 집윳퇴치 메뉴얼을 읽은 후에 , 숨어있는 집윳을 찾기 시작했다.
"가장 의심가는 곳은.... 책꽂이 뒤려나?"
약간 힘을 주어 책꽂이를 밀어내자 아니나 다를까 부모로 보이는 마리사, 레이무와 딸려있는 아이 마리사 2마리, 레이무 1하리가 부엌에서 가져온 야채 조각들을 남겨놓은 채로 잠들어있었다.
"젠장.... 그럼, 일단 레이무로 할까."
행여나 다른 윳들이 깨지 않게 조심조심 아이 레이무를 들어 거실로 나왔다. 그 후 소리를 지르게 하기 위해 압정을 저부쪽에 4개를 박아주자,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는 레이무를 슬그머니 거실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유야아아아아!!!!!!!! 례이뮤에 발찌가 아퍄야아아아아아!!!!!!!!! 먀먀아아아아!!!!! 퍄퍄아아아!!!!!! 언냐아아아!!!!!!!"
집 전체가 떠나갈 듯이 소리치는 레이무. 이거 신고 받지는 않겠지...?
조용히 앉아서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데, 방에서 여러 집윳들이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무려 16마리나... 게다가 아이만 14마리였다. 우리 집이 그렇게 애낳고 살기가 좋은가?
"아가야아!!!! 아빠야가 지금 구하러 간다제!!!!! 조금만 기다리라제!!!!"
"동째애앵!!!!!!"
"인간찌에게 듈키지 안케 슐~금! 슐~금! 간다구!!!!"
"슐~금! 슐~금!"
인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슬금슬금을 집안이 떠나가라 외치며 다가오는 집윳들.
"음...."
징그럽게 기어가는 1마리의 마리사와 7마리의 아이 윳쿠리들, 그리고 그것들을 응원하며 소리치는 1마리의 레이무와 나머지 아이 윳쿠리들. 이것들을 본 순간 내 머리에서 번뜻이는 아이디어가 스쳐지나갔고, 슬그머니 메뉴얼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내 옆에서 응원하고 있는 레이무와 아이 윳들을 조심히 들어 항상 배치되어있는 윳쿠리가 겨우 들어갈만한 유리상자에 집어넣었다.
"윳! 례이뮤는 새찌!"
"먀리샤는 날개찌를 숀에 너은고제!!"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유리상자에 들어간 집윳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채 아빠 마리사와 언니야들을 응원했다.
그리고 기분나쁘게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 윳쿠리들을 집어서 상자안에 넣었다. 그리고 터져나오는 절망의 목소리들.
"느아아아아!!!!!!!!!!!!!!! 인간씨다아아아!!!!!!!!!!!!!!!!!"
"어째져 인간찌가 인는거냐규우우!!!!!!!!!!!!!!!!!!!"
"느그치 도망친다제!!!!!!! 젼쇽 젼진~~~~~~~~ 마리쨔에 발찌는 느그치 움지기라제!!!!!"
가장 선두에 있던 마리사가 돌아보기 전까지 아이 윳쿠리들을 전부 상자에 처넣은 후, 마리사를 덥썩 들어올렸다.
내 얼굴을 본 마리사는 온 몸이 창백해진채, 소리쳤다.
"이,인간씨!!!!!!!!!!!!!! 졔성합니다!!!!! 미천한 마리사들이 인간씨에 집에 들어와 멋대로 해서 졔성합니다!!!!!용서해주십시오!!!!!!"
바닥에 있었으면, 사정없이 엎드려 머리를 쳐박을 기세로 얼굴을 위아래로 흔들어대는 마리사.
"니들 말이지.... 진짜 배짱도 좋구나? 여기서 니네 동족들이 몇이나 죽여달라고 아우성 쳤는지 모르지?"
"졔성합니다!!!!!바,바리자드리 바,바까테서 월동씨를 할 수 없어서 어쩔수없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데발,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주위의 아이들의 시선따위는 신경쓰지도 않는지, 연신 고개를 흔들어대는 마리사에게
"음... 그래. 뭐 한번쯤은 봐주지."
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마리사들 용서해 주는고제? 같이 살게 해주는고제? 가, 가끔이라도 달콤달콤 주는고제?"
박쥐도 울고갈 만큼의 어마무시한 태세변환을 보여주는 마리사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올려다 보았고, 무의식적으로 바닥에 패대기칠뻔했다.
"대신, 나랑 게임을 한 판 해야해. 네가 이기면 너희 가족들을 평생 여기서 살게 해주고, 달콤달콤을 먹게 해줄게. 하지만, 내가 이기면 너희들 가족은 살처분할거야."
살처분이라는 말에 경계하며 대답을 주저하는 마리사에게 사탕을 흔들자, 침을 질질 흘리며 이긴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듯 실실 웃으며 말했다.
"조, 좋다제!!!! 마리사는 최강의 마리사여서 아무리 인간씨라도 이길 수 있다제!!!"
"고렇다규!!! 퍄퍄는 죨대 지지 안는다규!!!!"
발에 압정이 처박힌 레이무가 마리사 편을 들며 소리쳤다.
"좋아. 그럼 게임의 내용은 여기 이 시계가 울릴 동안 마리사 너는 오로지 "좋아!"라는 말만 해야해. 만약 울리지 않았는데 좋아라는 말 이외에 말을 꺼낸다면 마리사의 패배. 참고로 말하는 거지만, 나는 윳쿠리하고 싸워서 질만큼 약한 인간이니까, 니한테 진다는 건 윳쿠리 전체의 수치라는거 알아둬?"
"흐흥~ 역시 이 집 주인은 망할 똥노예였던 고제!"
침착하자.... 아직은 아니야......
"자, 그럼 시작!"
내가 시작이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집안 전체에 긴장감이 돌았다. 아마.
"마리사!!! 하늘도 부러워하는 귀여움을 가진 레이무를 신부로 한 마리사라면 분명히 이길 거라구!!!!!!"
"아빠야!!!!! 어셔 저 써글 노예인간을 해치우고 댤콤댤콤씨를 먹뉸고제!!!!!!"
상자안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것들이 말은 잘해요.... 한숨을 쉬며 마리사에게 말을 건냈다.
"자, 마리사. 넌 이 아이를 구하러 온거지?"
압정 레이무를 들며 물었다.
"그.....좋아!!!"
"그러면, 내가 이 레이무를 죽여버리면 어떨것 같아?"
"...........!!!!!!!!!!! 조, 조......"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마리사. 잠시 망설이더니 인간을 이기겠다는 마음을 먹으며 외쳤다.
"좋아!!"
"아, 그래? 네가 좋다면야."
레이무의 압정을 뽑은 후 있는 힘껏 내동댕이 쳤다.
"어째져..........구러ㄴ........마르.ㄹ......."
팥소를 장렬히 튀기며 죽어버린 레이무와 그걸 본 나머지 15마리의 집윳.
"오째져 구런마를 한고제!!!!!!!!!!!!!"
"아가야아아아!!!!!!!!!!!!!!!!!!!!!!"
일제히 퍼져나오는 외침에 말문을 잃은 마리사는 입만 뻐끔댔다.
"자, 그럼 다음~"
"자,잠깐!!! 이건 말이 틀리다제!!!"
"어머? 포기하는 거야? 지금이라면 봐줄 수 있는데 말이지."
잠시 생각하던 마리사는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말했다.
"아닌고제! 이러면 마리사가 이겨도 좋은게 없는 고제!!"
"그러니까 말했잖아. 시간안에 좋아만 하라고. 모두가 죽기 전에 시간이 끝날 수도 있잖아? 애초에 처음부터 갈아버리려다가 자비를 준거니까 좋게 생각하라고."
'그,그런거... 이상한고제....."
"싫어? 그러면 전부 다 죽는다?"
그리고 마리사 2마리와 레이무 한마리가 들어있는 상자를 들어 머리위에 뜨거운 물, 라이터, 뚜껑을 각각 붓고 붙히고 눌러줬다.
"뜌,뜌거어어!!!!!!!!!! 마-쨔 뜌겨어어어어어!!!!!!! 진주와도 같은 피뷰찌가 녹는다제!!!!!!!!!!"
"능야아아!!!!!!!!!례뮤에 황금같은 머리카락이!!!!!!!!!!!!"
"뉴우우웃......찌부러져!!!!!! 찌부러진다제!!!!!!!!"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3마리 모두 사망. 이를 본 부모 레이무는 마리사에게 소리쳤다.
"마리사!!!!!!! 빨리 좋아라고 하라규!!!!! 사랑스런 레이무가 죽기 전에 어서 느긋하게 하라구??!!!!!!! 레이무가 죽으면 세계의 손실이라구???!!!!!!!!!"
그 말을 들은 마리사는 나와 레이무를 번갈아보기 시작하더니 끝내 말했따.
"조....좋아....."
"그렇지? 좋지? 좋아 그럼 다음~"
그렇게 염산 붓기, 임신시켜 죽이기, 전자레인지에 넣기, 냉동고에 넣기, 레이무의 입에서 녹이기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최종 3마리까지 윳쿠리들을 줄여나갔다. 물론 그때까지 아이 윳들의 사망 결정권은 마리사에게 항상 넘겨 좋아라는 말을 받아낸 후였다.
"조.....조아......"
머리카락도 뽑히고 모자도 찢겨나간 채 눈물을 흘리며 겨우 말을 꺼내는 마리사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야~ 마리사! 너 대단한 윳쿠리구나! 지금 시간도 얼마 안남았어!"
"조,...조아...!"
얼굴색이 돌아온 마리사. 슬슬 시간도 다 되어서 마리사와 같은 모습으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레이무와 아이 마리사를 같이 들어올렸다.
"자, 그럼 시작한다? 여기 네가 사랑하는 레이무와 아가야가 있어."
"조아아아아아!!!!!!!!!"
말은 좋아지만 거의 절규와도 같은 소리로 울부짖는 마리사.
"그치? 너무 좋아 죽겠지? 그래서 난 너와 이 가족간의 과녜가 얼마나 진한지 알아보고 싶어졌어. 그래서 테스트를 할건데 괜찮지?"
"ㅅ......조아......."
난 아이 마리사를 상자에서 꺼낸 후 접착제로 바닥에 붙였다. 그 후 그 위로 도르래를 설치해서 밧줄을 마리사의 입에 물리고 도르래의 끝의 판자위에 접착제와 함께 레이무를 얹었다. 마리사 만큼의 무게가 나가는 레이무의 무게를 마리사가 견뎌야 한다.
"자, 앞으로 6분이야, 마리사! 좀만 버텨!"
안간힘을 써서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 같은 치아로 밧줄을 붙잡고 있는 마리사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어보였다.
"자 그럼 힘든 남편을 위해 레이무도 응원 해야겠지?"
"뉴구치 응원씨한다규...! 마리사!! 힘내!!!! 아가야를 지켜야 한다규!!!!!"
"아니, 아니. 그거 말고. 항상 하는 인삿말 있잖아."
내말에 갸우뚱하는 레이무.
"유윳...? 느그타게 있으라규?"
"느그타게 있으라구!!"
"뉴구치 이쓔.....(푸직)"
거의 반사신경과도 같은 인사 주고받기는 다년간의 학대경험으로 잘 알고 있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마리사는 레이무의 인사에 밧줄을 물고 있다는 걸 까먹은 채, 인사를 건넸다.
"아가야아아아아!!!!!!!!!!!!!!!!!!!!!!!!!!!!"
자신의 밑에서 퍼져있는 팥소를 보고 오열하는 레이무. 그리고 더이상 지쳤는지 나에게 소리치는 마리사.
"유윳......... 오째져 이련지슐!!!!!!!!! 아가야아아!!!!!!!!!! 이제 마리사 실타제!!!!!!! 지베 도라갈레!!!!!!!!!!!"
더 이상 못참겠다는 듯 울음을 터트리며 도망치는 마리사.
"마리사!!! 어디가냐구!!!!! 레이무를 구해주라구!!!!!!!"
"그럼 마리사는 게임을 포기한 거니까 레이무는 죽일게."
"늣! 잠깐.....!"
대답이 너무 늦은 나머지 마리사가 돌아본 순간 레이무는 이미 자신의 중추팥소를 바라보며 싸늘하게 죽어있었다.
"레...레이무우우우!!!!!!!!!!!!!!!!! ㅇ이 쓰레기 자시이이익!!!!!!!!!!!"
우와... 역시 달려온다. 전속력이라고 생각하는 속도로 달려오는 마리사를 가뿐하게 주먹을 휘둘러 날려 벽에 박아버렸다.
"쓰레기? 쓰레기라고 해야하는 건 오히려 내가 니들한테 해야하는 말이지. 주제도 생각 못하고 인간집에 들어와서 먹을걸 훔쳐먹고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는 니들한테!"
"느으읏!!!!!! 마리샤드른 쓔레기씨가 아닌고제에에!!!!!!!"
"하? 자기가 좋아라고 말해서 자기 자식들을 다 죽여놓은 걸보고 쓰레기라고 하지 않냐?"
그리고 지금까지의 참상을 마리사에게 보여주면서 슬며시 뒤쪽으로 비윳쿠리 방지 앰플을 넣었다.
"잘 기억해둬. 이게 니들이 인간에게 빌붙어서 느긋하게 지내려는 결과다. 아마 이 것보다 더한 일들이 다른 집에서 벌어나고 있겠지."
참극을 보며 망연자실해 있던 마리사는 외쳤다.
"그럼....그럼 왜!!! 왜 마리사들은 이런짓을 당해야 하는 고제!!!!!!!! 우리 마리사들도....!!"
"살아있지 않으니까 그런거지."
말을 뺏긴 마리사는 그것보다 더한 충격에 말문을 잃었다.
"오로시 팥으로만 움직이는 것들이 살아있다고 해야되냐? 그냥 걸어다니는 민폐 덩어리지. 뭐, 아무튼 네가 게임에서 졌지만, 불쌍하니까 죽이지는 않을게. 평생 이 기억을 느긋하게 갖고 있으렴. 그럼 난 이걸 치워야 되서."
그리고 난 방을 치우기 위해 멍해있는 마리사를 번쩍 들어올려 창문 밖에 있는 산으로 던졌다. 찰박거리는 소리에 약간 불안했지만, 흐느끼며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살아있음에 안심했다.
그리고 지금 엄청 후회중이다.
"이거...... 언제 다 치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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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재미없어서 죄송합니다...ㅠ
자다가 갑자기 글감이 떠올라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그런지 글도 길어졌네요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
글도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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