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첨부 묭은,아무런 동작 없이 그저 레이무의 옆을 지나쳤다.
물은 쏟아지고,살기는 흐트러진다.
긴장은 허탈하게 풀어지고,그곳에 남은건 어색함뿐.
의미없는 발걸음의 카운트는 이어진다.
관중석은 온통 잡음으로 가득차버린다.
하지만,그곳과는 별개로...
"..........마,마쵸리...저거,봤어...?"
"무큥...보진 못했고...느꼈어요..."
선수진의 벤치부터는,공기가 전혀 달라진다.
그곳부터는,방금의 '그것'에 대한 분석이 이어진다.
"[저자들의 검,훨씬 더 빨라졌군.카운터를 칠 방법을 새로 짜야겠어.]"
"FU#KKKKKKKKKKKKKKK!!!!!!!!!!!!!!!!!!!What the------------"
......분석을 포기한 사람도 보이지만...
대충,반응을 보면
뭔지 모르겠다는 반응,관중이 대다수.아무래도 저걸 본적이 없는것 같다.
정신을 놓거나,포기한듯한 반응.저것의 파훼법을 아직 찾아내지 못한 참가자들.
그리고,그저 냉정하게 관찰만을 이어가는자들.
이미 알고있는자들,이다.
발걸음의 카운트가,계속해서 줄어든다.
묭의 발걸음 끝에는, 사이쿄X지 유유코가 어려진듯한 소녀가 기다리고있다.
"[잘했어,요무.]"
"[과찬이십니다.사쿠라님.]"
두 소녀가 함께,걸어간다.
카운트는,계속해서 줄어든다.
남은 카운트는,13.
남은 카운트는,7
5.
3.
2.
1.
그리고.
소녀들은 돌아보지 않았다.
두쿵!하고 폭음이 경기장을 휘감는다.
관객의 함성이,수백 수천 수만 수십만 수백만의 함성이 폭음이 되어 폭발한다.
검이,목표를 베었다.
"[자,그러면 무슨 일인지 모르는분을 위해,다시 한번 카메라를 돌려볼까요!이번에는 찍혔을지,저도 의문이랍니다!하하하!]"
사회자의 말과 함께,스크린에 슬로모션으로의 150번째 발걸음이 다시 나온다.
카메라에마저 떠오른,선명한 살기의 선.
몇배로 느리게 했지만,손의 움직임마저 찾을수 없다.
"[그러면,아예 프레임 단위로 살펴볼까요?촬영진,할수 있죠?]"
전광판에 발도의 장면이,프레임단위로 떠오른다.
그곳에서마저,보이는건 오직 검을 집어넣는 동작이,단 한컷만이 찍혔다.
".......대체,저건 얼마나 빠른거야...."
"무큐웅....저걸 보고 피하는건 일단 절대 불가능이에요..."
"[후우,그러면 다음으로 가볼까요!참가번호 3번,이미 몸의 80%를 개조한,참가 가능여부도 확실하지 않는 메카 레이무와 브리더 톨비욘!]"
"................................."
"무큐....파츄리는 저 사람을 어디선가 본것 같..."
"아니.본적 없어."
"무큥,분명 오버워..."
"거기까지."
밀짚같은 수염의 드워프 할아버지가 하나.
그리고 그 옆엔 이게 뭔가 싶은 메탈릭한...만쥬..아니....음....포탑?
"[네게 거는 기대가 크다,레이무.]"
"쀼빅 쀼비빅!"
.......저거 바X티온이었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녀석은 이길만할지도."
"무큐,확실히 저 발칸은 위협적이지만,변신할때 중추팥이 튀어나오니까요."
"그런거까지 원작구현하지 말란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도 정신놓은게 많이 튀어나오다 보니,몸첨부따위론 전혀 놀랍지도 않다...고 생각했더니
"[참가번호 23번,전격의 윳쿠리,윳쿠리 이쿠와 브리더 과등 불리만戈登 弗里曼!]"
"미X놈아!!!!!!!!!!!!"
유해환경보호복을 입은 뿔테안경의 서양 남자가 윳쿠리 이쿠종과 함께 링으로 올라왔다.
"이런 X친!중국이름이면 최소한 중국인으로 하지!이름만 개명한 프리먼 박사님이잖아!"
"무큥,오빠는 무슨 소리를 하는걸까요."
브리더가 빠루를 그 손에 들고 서자,그 위에 이쿠가 떠오른다.
"[오라버니께선 이런 큰 대회에 나와서도 항상 과묵하군요.]"
"......................"
"[말좀 해욧!]"
"......................"
"시종일관 말 없는거까지 구현하지 말란말이다아아!"
"무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보호복의 남자가,손에 든 쇠지렛대를 높이 든다.
그리고 그 위에서,이쿠종이 방전을 하려는듯,정전기가 발생한다.
"......이쿠이쿠, FEVER!!!!!!!!!!"
"............"
"FEVER!테슬라 레일건!!!!!!"
이쿠를 중심으로,거대한 전격의 공이 터지듯 생겨난다.
그 직후,발 밑의 피뢰침,쇠지렛대를 향해 일직선으로 낙뢰가 되어 떨어진다.
"........후우."
"[아,오라버니께서 말하셨...]"
낙뢰를 그대로 맞은 브리더는,그 섬광 속에서도 멀쩡하게 움직인다.
"<HEV보호복 절연모드 기동율 99.6%>"
"저 보호복은 음성기능도 있었나..."
피뢰침 역할이 된 브리더는,그 전격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다시 빠루를 휘두른다.
그 앞에서, 이쿠종이 날아 내려와 장식으로 빠루의 끝을 감싸고,다른 한쪽 끝은 드릴처럼 말아,레이무를 향해 들이댄다.
"<HEV보호복 전격 방출>"
"이쿠이쿠, 피버어어어어어!!!!!!!!"
날개옷 장식의 한쪽 끝에서 빠루를 타고 전격이 연결된다.
그 반대편의 드릴상태의 날개옷으로 다시 한번 모인 전기는,그 날개옷의 중앙에 있는 이쿠의 조정을 통해 훨씬 더 불안정한 전류로 바뀌고,
"FEVERRRR!!!!!!!!"
소녀의 함성과 함께,아까의 도스의 도스 스파크를 상회할 정도의 전격을 쏟아붇는다.
그 전격 끝에 있는건,당연히 희생용 레이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경기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정전은 3분 이내로 복구될 예정이니,관람객 여러분은 그대로 앉아계시면..]"
이쿠의 피버 레일건?어쩌고가 발사된 직후 정전이 일어났다.
"....저녀석도 무시하면 안되겠는데..."
"무큥...."
전력이 복구됬는지,다시 조명이 켜진다.
"[자,그럼 다음은....이번 대회가 첫 출전인,정체불명인 선수들입니다.윳쿠리 릴리츠만과 브리더 라자로]."
스테이지 위로 올라온건,새까만 망토를 둘러싼 남성같은 실루엣 하나.
그리고 낡은 천을 푹 덮어쓴 실루엣마저 확실하지 않은 아지랑이 하나.
발소리와 움직임으로,그나마 몸첨부인것 같다는 추측은 할수 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무엇도 알아볼수 없다.
흐린 안개 비슷한 무언가,아지랑이가 그(?)를 뒤덮고 있다.
시점이 빗나간듯,희뿌연 무언가가.
걷는다는것.천을 뒤집어썼다는것.그것 외에는 알수없다.
키도 확신할수 없다.
모자이크가 된것처럼,움직임에 따라 키도 체형도 계속 변해간다.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순간적인 비명소리가 생각을 끉는다.
무슨일인가 하고 돌아봤더니,이번에 제물이 될 마리사는 입이 막혀있지 않다.
"...?"
"무큐...?"
뭐지,하고 생각했지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고,외계어에 가까운 무언가가 들려온다.
망토를 쓴 남성이다.
묘한,종소리.
망토 사이로 엿보이는 검은 피부와,그 위를 가득 메운 하얀 문신들.
경험과,직감이,말한다.
"...부두술 계열인가..."
그리고,그 목소리에 반응하듯이,
굼실굼실,
" "
그게 들린순간 의문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
스테이지 위의 마리사가,이상한 몸짓을 하기 시작한다.
"도,도스!마리사를 도와달라제!빨리 인간들을 전부 제제하......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말이 끉기고,
"느베에에엑!느에에에엑!느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말조차 되지 않는,괴성으로 이어진다.
눈은 희게 뒤집히고,
입에서는 거품이 일어나고,
바닥에는 한눈에 알수 있게,설탕물이 줄줄 흐른다.
"..........얼마 안가,비윳증이 걸리겠는데?"
"....무큐.....대체 무슨짓을...?"
"느그치!느그치!느느느ㅡ"
예상대로 비윳증이 걸려버렸다 생각한 직후,
"느그치!느그ㅡ.......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비윳증에서도,깨어나 비명을 질러댄다.
그 비명 사이로,
트트득,하고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비명을 지르다,입이 찢어지는 형태다.
그래도 계속 비명을 지른다.
완벽한 공포의 형태로.
비윳증에 걸린 상태에서도,저렇게 공포에 질리게 한다..는것.
의식이 없는,뇌사 판정의 환자가 살아 생전의 어떤 공포로 인해 그 상태에서도 공포에 질려버리는.
그런 말도 안되는,정체모를 그림자.
회장 전체의 관객은 이미 전부 조용해졌다.
하지만,마리사의 비명이 그 거대한 회장을 전부 채운다.
절대 윳쿠리의 몸에서는 나올수 없는,그런 비명이.
몸이 지금 당장 터져버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찢어지기 시작한 균열을 향해,그대로 폭발해버려도 전혀 궁금하지 않다.
하지만,그대로 비명은 끉기지 않는다.
발성으로도,크기로도,절대 불가능한.그런 비명이.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입 주변에서 시작된 균열은,이미 몸 전체로 퍼졌다.
찢어지기 시작한 반죽은,그대로 몸의 절반을 반으로 갈라버렸다.
그리고,가로로 갈라진 그 틈새마저 입으로.
이정도면ㅡ인간으로 말하자면 목을 입을 따라,목까지 찢어발기고 성대에서 직접 목소리를 터트리는.
그런 폭주의 광기.
그리고.
그대로.
속에서부터 자멸하는 형태로.
몸 깊은곳에서부터 무언가가 터져버리듯,그대로 마리사는 죽었다,
"---------"
" "
찰박,하고.
소리가 들렸다.
발소리라는걸 깨닫지 못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등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기괴한 소리.
들려오는곳이 일정하지 않다.
정면의,그 걸음에서 들리는 발소리..
그리고,갑자기 옆에서.
벽에서.
천장에서.
그리고 등 뒤에서.
무언가가,등 뒤로 걸어오는듯한
그런 공포의 발소리가
귓가로 직접 밀어닥치듯
아지랑이는 움직임을 멈췄다.
아지랑이를 따라온 검은 망토의 남성이,그대로 폭발해버린 마리사의 몸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무언가를 빼낸다.
그 구슬은,분명 중추팥소.
팥이 전혀 뭍지 않은,그 구슬에 날카로운 송곳을 찔러넣어,구멍을 뜷고 실을 꿰어 목걸이처럼 만든다.
그리고,옆의 그 아지랑이에게 넘겼다.
목이라 예상되는,그 장소 주변에는 비슷한 중추팥이 이미 수십개나 목걸이가 되어 걸려있다.
그리고,그들은 스테이지를 떠났다.
"푸,푸하...."
"무,무큐,...쿠에..."
호흡을 잊었다,간신히 다시 생각해낸것처럼,나와 마쵸리는 동시에 거친숨을 내쉬고.
그리고 서로를 겨우 마주보았다.
말이 나오질 않는다.
폐가 공기를 내뱉지를 못한다.
눈빛으로만,서로 의사를 주고받는다.
마쵸리,그리고 아마도 내 눈에도 떠올라있을 그것은 '공포'.
이유를 알수 없는,그런 공포가...
아니,이유를 알수 없기에 더더욱 두려워지는 그것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6미터급 도스가 처음부터 나온 이상,그와 밸런스가 맞을 필요가 있는 32마리의 윳쿠리...
작가가 너무 파워인플레를...
지금 작가가 가장 쓰고싶은건,6미터의 도스를 상대로 1미터 40센티의 묭이 싸우는것.
공주(주인)을 지키기위해 악룡(도스)를 상대로 싸우는 무사..!라는게 쓰고 싶었을뿐.
하지만 대진표상 애들은 못만나겠네....제길...
작가가 미리 짜둔 대진표는,상성 위주입니다.
32마리 전부 다 하나하나 소개하려 만든 코너가,이 테스트배틀인데...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이걸로 끝.
만일 혹시 좋은 컨셉의 캐릭터가 있다면,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윳쿠리를 미치게하는 가루로 분진폭발을 일으키는
윳쿠리 클라운피스는 어떻습니까?
아니면 주인은 위와 같고 모코우와 치르노의
능력을 쓰는 몸첨부는 어떻습니까? 뽑힌다면
이름은 맘대로 지으셔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