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필사적으로 살아왔다.

by 캐시 posted Jan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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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이 찢어진 골판지상자틈으로 들어와 마리사의 눈을 자극했다.

검게 때가 묻어있는 마리사가 눈을 뜨는것으로 눈가에 묻어있는 굳은 흙가루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마리사가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일은 우선 아가야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자다가 깔린 아가야는 없는지, 밤중에 얼어죽은 아가야는 없는지, 굶어죽은 아가야는 없는지.

운이 좋다는듯 레이무의 품 속에서 마리사의 세 아이는 모두 멀쩡하게 쿨쿨 자고 있었다.

 

 "느으...."

 

이어서 레이무도 잠에서 깬듯 부스스 눈을 떴다.

때가 타 더러워진 귀밑털로 눈을 슥슥 비빈 레이무는 아직 잠이 덜깬듯한 목소리로 마리사에게 말을 걸었다.

 

 "마리사, 일어난거야아?"

 

 "그렇다제, 여기서 조금 기다리라제, 곧 아가야들에게 먹일 밥씨를 구해오겠다제."

 

마리사는 레이무에게 말하고 바로 골판지상자를 나와 검게 변색된 저부로 뿅뿅 이동했다.

마리사가 이동할때마다 저부에 묻은 흙과 때가 사방으로 튀었다.

 

아침부터 밥을 구하기 위해 마리사가 선택한 곳은 쓰레기장, 그것도 음식물 쓰레기장이다.

해가 뜨는 순간부터 나오지 않으면 쓰레기들을 회수하는 쓰레기차가 전부다 수거해버려서 하루를 굶게 되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마리사는 아직 인간들이 잠에 빠져있을 시간에 부지런히 일어나 사냥을 떠나는 것이다.

 

 "오늘도 잔뜩이라제."

 

들뜬 마음으로 쌓여있는 봉투들을 꺼내는 마리사.

봉투를 열어보았을때 그 안의 내용물은 정말 구역질나고 토악질이 날 정도의 물건들이다.

곰팡이가 슬어서 버린 식빵,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린 슬라이스 햄, 먹다버려서 반쯤 녹아 흐믈거리는 치즈, 감자나 당근등의 채소껍질과 어제 저녁으로 먹은듯한 생선대가리등이였다.

그러나 마리사정도 되는 배테랑(?)노숙윳들에게 있어서 이정도는 감지덕지하다.

 

곰팡이가 슨 식빵은 곰팡이가 옮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챙기지 않았고, 마리사가 주로 챙기는것은 햄이나 채소껍질 등이다.

오늘은 운이 좋아서 약간의 치즈를 얻을 수 있었다.

아이들 군것질거리인 치즈인만큼 아가야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것이다.

 

 '오늘은 운이 좋다제, 아가야들이 매우 행보옥 할것 같다제.'

 

하루의 사냥물을 가족앞에 보이고 기뻐서 임이 함박만해지는 아가야들을 생각하니 아침에 쌓인 피로가 전부 날아가는것 같았다.

 

부스럭!

 

 "늣!"

 

순간 작은 기척을 느낀 마리사는 급히 챙긴 음식물 쓰레기들을 모자속에 넣고 봉투를 다시 묶어서 원래 있던 자리에다가 올려놓았다.

그리고 도망치는듯이 주변에 있는 풀숲으로 숨었고, 상황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곧 작업복을 입은 환경미화원 몇명이 큰 쓰레기차를 끌고 쓰레기를 수거하기 시작했다.

만일 마리사가 조금이라도 늦었다가는 바로 들켰을 것이였다.

 

 "뭐하는짓이냐구우! 이건 레이무의 밥씨라구우우!"

 

직원들이 쓰레기들을 회수할때쯤에야 나타나는 들윳들이다.

들윳들의 눈에 인간들은 자신들의 귀한 식량을 약탈해가는 게스들로 보였고, 그것을 막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그렇게 한 남자가 들고있는 쓰레기봉투를 입으로 물어서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려고 하는 한 레이무는 그 남자의 발길질에 배가 뭉개져 팥소가 터져나왔다.

죽지는 않았지만 심각한 팥소유출이다, 길윳으로서 살아남기는 글렀다.

 

 "마리사의 밥씨 내놓으라제에에에! 독점하는건 게스겠지이이이!"

 

 "가져가지 말라구웁, 느겍!"

 

다른 윳쿠리들도 별반 다를 바 없는 운명을 맞이했다.

직원들은 이런 윳쿠리들을 하나하나 상대해주는것도 귀찮다는듯 발로 차거나 밟아뭉개었다.

바닥에 팥소들이 점점 쌓여갔고, 그나마 살아남았지만 평생 불구가 된 윳쿠리들은 능능 울어대며 아픈 몸을 이끌고 빈손으로 돌아갔다.

늘 있는 일이였다, 부지런하지 못하면 이렇게 도태되고 손해를 보는것이다.

 

풀숲에서 숨어 지켜보는 마리사는 그렇게 늦은 윳쿠리들이 인간들의 손에 의해서 뭉개지고 터져가는것을 말없이 바라만 보았다.

그들에 대해서 조금의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았다.

게으르게 행동했기 때문에 이 경쟁심 넘치는 길바닥에서 버려지는것,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멍청하다제, 윳쿠리주제에 인간씨에게 대들다니....'

 

이 험한 노숙윳 생활을 하다보니 다른 윳쿠리들에 대한 유대감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마리사이다.

곧 쓰레기를 전부 실은 직원이 '오라이!'라며 차를 두드리자 쓰레기차는 검은 매연을 내뿜으며 출발했다.

쓰레기차가 출발해 멀리 사라지는것을 본 마리사는 조심스럽게 풀숲에서 나왔다.

 

그리고 인간들에게 뭉개진 윳쿠리들의 사체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그들의 장식을 모두 버린다음 하나로 뭉쳐서 큼지막한 팥소덩어리로 만들어 모자속에 집어넣었다.

아침에 챙기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으로는 하루를 버틸 수 없다, 게다가 요즘 아가야들이 성장중이기 때문인지 식욕이 왕성해졌다.

물론 동족을 먹는다는것은 매우 역겨운 행위이지만 마리사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이러지 않으면 죽는거라제.'

 

처음에는 동족의 시체를 입에 넣자마자 구역질을 일으켜 마구 토해대었다.

하지만 먹지않으면 굶어죽는다는것을 알고 꾸역꾸역 먹어가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

애초부터 살아있을때나 동족이였지, 죽으면 단순히 더러운 만쥬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역시 동족을 먹는다는 거부감때문인지 장식만큼은 버려버리는 것이다.

 

 

모자가 묵직해지자 마리사는 서둘러 집에 가기 시작했다.

이제 인간들이 슬슬 움직일 시간이였다.

마리사는 오랜세월동안 노숙윳 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규칙이 하나 있다.

 

-절대 인간씨들을 귀찮게 하지 말것-

 

마리사는 게스가 아니다.

그저 하루하루 자신의 가족들과 같이 살아가는 들윳일 뿐이다.

그리고 들윳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들의 비위를 맞춰야만 한다는것도 알고 있었다.

머리가 나쁜 팥소뇌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겠지만 마리사는 매일 아침 자신의 식량이 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것도 인간들이라는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자기 가족들이 지내고 있는 골판지 상자 역시 인간들이 만들고 인간들이 쓰고 버린물건이라는것도, 그밖의 이것저것....모두 다 인간들과 엮여있는 것이다.

 

마리사는 깨달은 것이다.

자신들은 인간씨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것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씨들은 자신들을 경멸하고 해충취급 한다는것을.

 

그래서 마리사는 인간들 눈에 띄지를 않게 살고있다.

아침에 자신이 풀어해친 쓰레기봉투를 원상태로 한 것도, 인간들이 활동을 시작할쯤에 서둘러 집에 돌아가는것도 모두 인간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이다.

 

모두가 윈윈하는것이다.

인간들은 마리사같은 더러운 노숙윳을 안봐서 좋고, 마리사는 조용하지만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살려져! 살려져어어!"

 

집으로 가던 도중 마리사는 한 윳쿠리의 처절한 비명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다.

옆을 보니 한 저택가에서 레이무가 한 남자의 방망이에 팥터지게 얻어맞고 있는 광경이였다.

십중팔구 아침에 쳐들어와 집선언을 하다 마구 얻어맞은거겠지, 라고 마리사는 생각하고 등을 돌렸다.

저런 멍청이들은 구해줄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마리사가 그 자리를 떠나는 순간 타이밍 좋게 남자의 방망이가 레이무의 정수리와 중추팥소를 완전히 터트렸다.

 

저게 바로 멍청한 팥소뇌들의 최후인 법이다.

자신들이 최강이라고 믿어오며 그것이 진리라고 알아와 주제도 모르고 인간들에게 덤비는 그 꼴은 다른 윳쿠리들이 보기에도 우습고 역겨운 일이다.

그런 어리석은 동족들을 볼 때마다 마리사는 이렇게 생각한다.

 

 '멋대로 뒈지는건 상관없지만 적어도 피해는 주지 말라는거다제.'

 

 

 

집으로 가던길 마리사는 한 마리사와 마주쳤다.

모자는 완전히 찢어져 바람에 날아가지 않은것이 신기할 정도이며 한쪽눈이 으깨져있었다.

찰랑거려야 할 금발머리는 듬성듬성 뽑혀 추한 모습을 보였으며 댕기머리는 당연히 없었다.

 

 "느으....마리사아...배씨가 꼬륵꼬륵이다제...."

 

 "......"

 

그 마리사는 언제죽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비쩍 말라있었다.

지금 이 순간이라도 뭔가를 섭취하지 않으면 죽을 상태.

최후의 힘을 짜내어서 눈앞의 마리사에게 매달리는 것이다.

 

 "부탁이라제...뭐라도 좋으니 밥씨를 달...달라제에...."

 

 "......"

 

그러나 그 마리사에게 돌아오는것은 마리사의 차가운 눈초리 뿐이였다.

마리사는 구걸마리사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은채 자신의 집으로 저부를 돌릴 뿐이였다.

 

 "데발 부탁이라제에에...! 바리쟈에게 밥씨를....!"

 

그 마리사는 최후의 희망이라도 잡을 기세로 마리사의 뒤를 졸졸따라왔다.

마음같아서는 붙잡고 싶었으나 댕기머리가 없어서 그저 혀만 내밀어 잡으려는 비참한 모습만 보여줄 뿐이다.

마리사는 더이상 가까이하고싶지도 않다는듯 더욱 빠르게 갈 뿐이다.

당연히 며칠을 굶은 마리사는 도망가는 마리사를 따라잡을 수 없었고 중간에 기력이 다해서 영원히 느긋해졌다.

 

 '내코가 석자라제.'

 

물론 마리사가 게스라서 선행을 배풀지 않는것은 아니다.

식량은 들윳들에게 있어서 모두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이다.

언제나 먹고살기 빠듯한 상황에 자기 가족도 아닌 다른 윳쿠리들을 신경써줄 여유같은것은 없는것이다.

 

 

 

 

 

 

 "아가야들 아빠야가 왔다제!"

 

아침일찍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마리사.

집에 돌아오면 잠에서 깬 사랑스러운 아가야들이 자신을 반기며 달려올 것이다.

그리고 마리사는 우선 아침을 꺼내 아가야들과 반려인 레이무와 함께 우걱우걱할 것이고 배가 부른 아가야들은 응응체조를 할 것이다.

그리고 점심이 될때까지 아가야들과 상자안에서 즐겁게 놀아주거나 골판지상자부분에 찢어진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보수하는 일을 할 것이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느긋하게 낮잠을 잘 것이고, 저녁이 되면 서로 부비부비하며 체온을 유지함과 동시에 가족간의 정을 나눌 것이다.

그리고 저녁과 함께 가족간의 느긋한 이야기를 하고 자신들이 얼마나 행복한 가정인지 확인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잠을 자기 전 아가야들에게 인간씨들에대한 엄격한 교육을 시켜준다.

언제나 둘째인 와사레뮤가 공부는 질색이라며 말썽이지만 그래도 먹을걸 담보로 공부를 시키니 싫어하면서도 열심히는 하는것 같아보였다.

공부가 끝나면 추위에서부터 가족끼리 서로 뭉쳐서 고된 하루를 끝내는 것이다.

그리고 내일이 되면 이 모든일이 반복되겠지.

 

힘들지만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오는 그 일상이.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필사적으로 살아오는 그런 고되면서도 즐겁고 보람도 느끼는 행복한 나날이....

 

 

 

 

 

 

 

집에 돌아온 마리사가 본것은 쉽게 정리할 수가 없었다.

 

누군가가 발로 밟아 문질렀다는듯이 갈가리 찢어져있는 골판지 상자.

집앞 흙마당에 꽃혀있는 세개의 말뚝(이쑤시개).

그리고 각 말뚝마다 꽃혀있는 갈가리 찢겨나간채 효수당한 자신의 아가야들.

 

첫째 장녀 마리사는 두 눈과 혀가 뽑혀있었고 뽑은 혀를 밧줄삼아 두 뚫린 눈구멍을 묶어놓았으며, 마무마무와 야나루에는 각자 눈알이 박혀있었다.

셋째 막녀 레이무는 피부가 전부 벗겨져 눈알과 입, 그리고 셀수없이 박혀있는 압정만 남아있는 팥소덩어리가 되어있었다.

둘째 차녀 와사레이무는 그냥 팥소덩어리가 된채 말뚝에 꽃혀있었다. 만일 덩어리 양쪽에 여전히 살아있다는듯이 움찔거리며 파닥거리는 특유의 귀밑털만 아니였더라면 자신의 아가야였다는것을 생각해내미 못했을 것이다.

 

이 효수된 끔찍한 작품 앞에는 저부가 터져나가고 입이 믹서기로 갈려나간상태에서 두 눈꺼풀을 잘라내 아가야들의 모습을 계속 볼 수밖에 없는 레이무가 한 소년에게 방석처럼 깔려있었다.

긴 청록빛 생머리에 머리위로 쫑긋 솟아있는 토끼귀를 한 적안의 소년은 온몸이 팥소투성이였다.

두손은 물론 반바지를 입어서 드러난 맨다리에도 팥소들이 묻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소년은 마리사의 기척을 느꼈다는듯이 한쪽 귀를 움직였다.

이어서 고개를 돌려 마리사를 바라보자 방긋 웃으며 말했다.

 

 "이제왔어, 마리사?"

 

마리사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머릿속에는 이 말만이 계속 되풀이되어 들려왔다.

 

 '어째서?'

 

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쨰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지금껏 누구보다도 열심히 필사적으로 살아남기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다.

오로지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살아온 것이다.

인간들의 비위를 맞춰왔다.

인간들이 거슬려하는 행위는 일절 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각자의 영역을 지키며 살아온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단 하루만에 전부 무너져내렸다.

 

 "어째...서..."

 

 "응?"

 

 "어째서냐제....마리사....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제...."

 

 "알아, 마리사는 정말 열심히 살았어, 그 어떤 들윳들보다도. 그렇기때문에 너는 지금까지의 생존경쟁에서 이겨온거야. 대단해 마리사, 최고!"

 

마리사에게 엄지손가락을 척 올려주는 소년.

그 소년의 당당한 행동을 본 마리사의 목구멍으로 차오른 울분이 터져나갔다.

 

 "그런데 어째서냐제에에에! 지금까지 마리사 인간씨들에게 아무잘못도 하지 않았다제! 인간씨들이 불편해하는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제! 봉투씨도 언제나 제자리로 해두고 인간씨들 가는길에 돌아다니지 않았고, 아가야들도 철저히 교육시켰다제!"

 

 "응, 알아."

 

 "그런데 어째서 이런지슬 하는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

 

 "음...어째서일까?"

 

잠시 곰곰히생각하는듯한 소년은 방석으로 삼고있던 레이무에서 일어나 레이무의 머리를 콰직 밟아서 터트렸다.

터져나온 레이무의 눈이 길바닥을 굴러 마리사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나 마리사는 그 레이무의 눈에 신경을 쓸 여유는 없었다.

소년은 눈웃음이 담긴 미소를 한채 핏빛처럼 붉은 시선으로 마리사를 보며 다가왔다.

 

 "내가, 너를 부수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마리사의 앞으로 팥소범벅이 된 손을 뻗는 소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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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정말 오랜만에 컴백이네예...

저를 기억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여 ㅎㅎㅎ

 

아무튼 레이코, 귀환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