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사회 건설 (시즌3) -16-

by 곰복 posted Jan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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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늣-차! 느읏-차!"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모자 없는 윳쿠리들이 힘을 합하여 기관차 없는 기차를 끌고 있었다.

"보라제!! 이것이 무리의 승-리의 증표인거라제!!!"

그리고 그 기차 위에서 방방뛰며 기뻐하는 반란 리더 마리사도 있었다.

오폭으로 연결이 끊어져 버림받은 기차였다.

 

물이 한가득 들어있는 물탱크차 한량과 대공포가 달린 무장차량 한량. 그리고 객차 하나라는 심플한 구성.

최후의 최후까지 저항하던 무장차량의 윳쿠리들은 그 용맹한 싸움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경의를 받지 못한채 잔혹하게 난자되어 한때 그 차량에 윳쿠리가 있었다는 증표가 될 팥소쪼가리로 화해버렸고. 별다른 저항도 하지 않았던 객차 안의 승무원 윳쿠리들도 전투의 흥분과 팥소에 눈이 뒤집혀진 반란윳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여 기차는 안팎으로 팥소와 크림이 잔뜩 묻혀 윳쿠리들에겐 무서운 냄새가 났지만. 그것조차도 반란윳들에겐 승리의 냄새로 받아들여졌다. 

 

"늣헷헷헷헷헷!! 정의는 승리한다제에에!!! 늣헷헷헷!!!"

실제론 참전하지도 않았던 반란 리더 마리사가 가장 큰 목소리로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어떠한 처벌이라도 받겠습니다아.."

 

세 간부윳 앞에서 모자를 벗고 이마를 바닥에 문지르며 소대장 마리사는 사과하고 있었다. 

작전에 투입된 윳쿠리중 절반가량은 현장에서 죽었고. 살아남은 절반도 부상을 입어서 멀쩡하게 돌아온건 사분의 일이고 나머지는 전부 병원신세고 그나마도 사망윳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었다. 게다가 기차의 일부를 버리고 와야했다. 대패도 이런 대패가 없었다.

 

"다른 윳쿠리들에 증언에 따르면 마리사가 직무상 잘못한점은 없다고 생각한다구요오."

침묵을 잘라내며 현자 파츄리가 입을 열었다.

"느으음.. 앨리스의 의견은 어떠냐제."

"파츄리와 같다구요. 마리사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했고. 열심히 싸웠다구요."

앨리스의 말에 리더 마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리사도 동의는 하지만.. 이번 싸움은 너무 피해가 컸다제..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한다제... 안그러면 가족을 잃은 윳쿠리들이 가만있지 않을거라제..."

이 말에 현자 파츄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웬일로 마리사가 저런말을 하나 싶을정도로.

 

"아무튼 처벌은 나중에 정해서 내리겠다제. 근신하고 있으라제."

"알겠습니다.."

소대장 마리사는 경비윳 두마리의 감시를 받으며 회의실에서 나갔다.

 

"조종윳과 경비윳들의 증언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반란윳들이 땅굴을 쓰기 시작한것 같다구요오."

"땅굴..? 그걸 어떻게 파냐제..?"

"못할건 없다구요오. 무리가 철로를 재건하고 있을때 놈들은 땅속으로 터널을 판게 분명하다구요오,"

"현자의 말이 맞는것 같다구요. 겨울이라 동면에 실패한 산윳들중 일부가 무리에 왔다면 땅굴 파는것도 무리는 아니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길윳들이 주축인 자신들의 무리도 방공호를 건축했는데 고작 땅굴따위를 못팔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한 리더 마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제..?"

"글쎄요..."

"아예 터널 밖으로 고개도 못내밀게 해버리는수밖에 없다구요오.."

 

 

 

 

"우~"

"뭔소리냐구우..?"

 

펑. 하는 폭음과 함께 기차를 밀던 윳쿠리 두마리가 같이 폭발하여 팥소와 크림이 사방으로 튀었다.

"느잇..?"

"뭐냐...제..?

 

"느꺄아아!!:"

"우팩인거라제에에에에 도망치라제에에에에에!!"

 

상식적으로. 전투 보고를 받은 파츄리가 공군을 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물론 땅굴로 돌아갈수도 있었지만 일단 보내서 손해볼일은 없고. 더군다나 이런 커다란 전리품을 얻었다면 당연히 끌고 가려고 할테니까. 때문에 선로를 따라 추격해온 공군윳들이 기차를 중심으로 맹폭격을 가했다.

 

욕심을 부린 결과. 기분좋게 개선하던 반란윳의 삼분의 일이 죽고 다쳐버렸고 나머지는 하늘에 뜬 우-팩을 두려워하며 우-팩들이 물러날때까지 벌벌떨며 숨어있을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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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판 위에 있는 수영장 주변에 홀로 누워서 쭉빵한 비키니 언니들이 가져다 주는 음료를 마시는것 하나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지만. 그 너머로 보이는 어두컴컴한 바다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다. 으.. 또 멀미 올것 같아..

 

"아니 오라버니 낭군님이 타실걸 시험운항도 안해봤다니요?!"

"어쩔수 없었다구. 달링의 생일에 맞출수 있는 배중 쓸만한게 이거 뿐이였다니까."

"차라리 제가 주문했던 메가 서브마린을.. 썼으면 이럴일 없었을텐... 우측 3번 밸러스트 또 맛이 갔어요."

"캡틴!"

 

...알아서 하겠지.

"한잔 더 주세요."

그래도 우리나라 말 알아듣는 직원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맛난 음료를 한모금 더 들이켰다.

그나저나 그 무리는 잘 있으려나 모르겠다. 겨울대비 물품 안챙겨주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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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맛이 자주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