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어부들의 출근역이였고 그리고 무리의 생명줄인 물 공급처가 되어주었던 강변역에 기차가 다시 서있었다.
대공습 작전 이후 계속되는 맹폭격을 하면서 그 틈에 열심히 철로를 복구하여 강변역까지 철로를 복구 하는데 성공하여서 사흘전부터 물 수급작전이 재개되었던 것이다.
"느하아아암..춥다구요..."
"빨리 가고 싶다구.. 수색윳 녀석들 너무 느리다구.."
"그래도 페트병씨를 끌고 다니는것보단 여기서 느긋하게 있는게 좋다구요.."
기차 주변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경비윳 둘이서 춥고 졸린지 하품을 하며 불평을 내뱉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한 경비 마리사가 다가간다
"정신 똑바로 차리라제!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하신 현자님의 말씀을 잊었냐제!"
"그거야 알지만.."
"어차피 레이무들이 할일은 없다구...?"
레이무는 말을 마치며 하늘을 쳐다보았다. 기차 상공에서는 우-팩 서너마리가 떠있었다. 기차를 엄호하는것이다.
물 수급작전이 재개된 첫날은 대긴장속에 작전이 진행되었고 반란윳들의 기습이 있었으나 대기하던 공군이 재빨리 폭격을 시작하자 마자 반란윳들은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면서 뿔뿔히 도망치기 바빴던 것이다 그 후로는 반란윳은 귀밑털조차 보이지 않는다.
"앨리스도 조종윳이 되고싶다구요.."
"꿈 깨라제. 조종윳들은 현자님꼐 간택받고 철저히 훈련받은 엘리트인거라제."
"그렇다구. 어차피 레이무는 폼만 잡고 따듯한 수프씨만 먹을수 있으면 된다구."
"엇."
강쪽에서 수색윳 몇마리가 올라와서 페트병에서 물탱크 화차를 채우기 시작했다.
"몇번쨰냐제?"
"하나 둘...잔뜩인거네?"
"느읏... 몇번이나 남았냐제?"
"한번만 더 다녀오면 꽉 차는거네!"
"늣. 알았다제. 한번만 더 수고하라제."
"알고있는거네! 경비 꼭 부탁하는거네~"
수색윳 첸은 페트병을 비우고는 다시 물을 채우기 위해 페트병을 끌면서 뛰어내려갔고. 다른 윳쿠리들도 그 뒤를 따랐다
"힘도 좋다구."
"우리보다 더 힘이 좋은것 같다구요."
"얼마 안남았다제. 정신들 차리고 경비서라제."
"피잇.."
"자꾸 그러면 보고한다제!"
"알았다구.."
어차피 눈이 빠져라 주변을 노려보는것보다 하늘에 떠있는 공군 우-팩을 살펴보는쪽이 나았다. 높이 떠있어서 시야가 훨씬 좋은 공군들이 가장 먼저 반응하니까. 그래도 두 경비윳은 처벌받는건 싫었기에 이빨도끼를 물고 경비를 서기 시작했다.
"느아아악!!"
"사려져!!!"
"모르게써!! 모르게써어어!!!"
갑자기 강변쪽에서 비명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늣?!"
"뭐냐구?!"
비명소리에 당황하여 두 경비윳은 사방을 살펴봤지만 반란윳은 물론이고 길고양이나 레미랴같은 위험물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누가 미끄러진걸지도 모른다구요...?"
"그런거겠지이..?"
그 말이 끝나자 마자 두 경비윳은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하늘의 우-팩을 바라보았다. 공군도 소리를 들었는지 강변쪽으로 이동했지만 폭격을 가한다던가 하는일 없이 그냥 당황한듯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뭔일이 있긴 있는 모양이라구..!"
"어쩌지..?"
당황한 두 경비윳에게 아까의 경비마리사가 달려왔다.
"뭔일이냐구?!"
"나도 모른다제."
질문에 경비 마리사는 짧게 끊어 답하고는 명령을 하달했다.
"레이무와 앨리스는 여길 경계하라제. 명령없이는 한발도 물러서지 말라제. 거기 둘! 무기를 들고 마리사를 따라오라제! 아래로 간다제!"
"넷 소대장님!"
경비 마리사는 근처에서 경계서던 두 윳쿠리를 끌고 아래로 내려갔다
"별일..아니겠지이..?"
"그..그러면 좋겠다구요.."
다시 주변을 둘러봤지만 적대적인 무언가의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았다. 단지 경비윳들이 경계 태세에 들어갔을뿐. 아마 경비 마리사가 명령을 내렸을것이다. 특히 무장열차의 대공포반원들이 사방을 날카롭게 살펴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들도 목표를 발견하진 못했는지 대공포는 침묵하고 있을 뿐이였다.
"대체 뭐냐구!! 궁금하다구!! 앨리스! 레이무는 내려가보겠다구!"
"못들었냐구요! 마리사는 자리를 지키라고 했다구요!!"
"하지마안...!!...느읏?"
두 경비윳 근처의 눈더미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뭐..뭐냐구..?"
"그...분명 공군씨들이 폭격을 해서 흔들리는거라구요...?"
하지만 하늘을 쳐다본 두 경비윳들의 눈에는 공군윳들은 폭격은 커녕 계속 어지러이 날아다닐 뿐이였다.
"아닌것 같다구..?"
"그럼 대체..뭐냐구요..?!"
풀썩 하는 소리와 함께 두 경비윳의 궁금증이 풀렸다. 그리고 또다른 궁금증이 생겼다. 갑자기 눈더미가 터널이 되어버렸고 그 안에서는 험상궂게 생긴 모자없는 윳쿠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뭐냐..구?"
"반란윳이라구요오!!"
갑작스러운 상황변화에 팥소뇌가 굳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레이무.
황급이 경고를 외치고는 이빨도끼를 꺼내 무는 앨리스.
두 경비윳이 윳생 마지막으로 듣게된 목소리는 그 험상궃은 반란윳의 목소리였다
"윳-신의 검을 받으라제!!!"
"이게 대체 뭐냐구요..."
하늘에 떠있는 공군 조종윳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분명 반란윳은 털끄트머리도 안보였건만 갑자기 물을 떠서 기어올라오던 수색윳들 주변에서 퐁퐁 솟아나서 수색윳들과 수색윳들 주변의 경비윳들을 기습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차 주변에서도 퐁퐁 솟아나서 습격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공군으로써 반란윳들을 폭격해야 했지만 이미 수색윳과 경비윳. 기차에 달라붙은 반란윳은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이미 아군에게 달라붙은 반란윳들을 폭격했다간 그 폭탄이 아군에게 떨어질지 적에게 떨어질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니까.
"어..어쩌면 되냐제?!"
"편대장!!!"
편대장 앨리스라고 무슨 뾰족한 도리가 있겠는가. 아군이 무슨수를 써서든 적과 떨어져줬으면 좋겠지만. 반란윳들은 집요하리만큼 아군에게 달라붙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무장열차의 대공포반이 재빠르게 행동해서 기차를 기습하는 윳쿠리들을 막고있다는것과 소대장으로 보이는 윳쿠리 마리사와 그 부하들이 조금씩 물러나면서 필사적으로 막아주고 있다는것. 하지만 반란윳들이 어디선가 계속 솟아나고 있어서 밀리는건 시간문제로 보였다.
"어쩌면 좋냐구요..."
편대장 앨리스는 땀을 비오듯 흘리며 이를 꽉 깨물었다
"게스새끼들!!"
"물씨를 독점하려 든다구우!!"
"꺼지라제!!"
"개소리 집어치라제!!"
이빨도끼가 헛소리를 지껄이던 입을 내리치자 이빨도끼의 이빨과 반란윳의 아삘이 부딪쳐 꺠어졌다. 이미 반란윳 여럿을 죽였던 도끼지만 이번에는 운이 없었다.
"소대장님!"
"나뭇가지로도 싸울수 있다제!!! 느읍!"
달려들던 반란윳 하나를 나뭇가지로 푹 찔렀다가 빼내고 곧바로 덤벼든 다른 반란윳의 눈을 찌른다음 몸통박치기로 밀어낸다. 밀려난 반란윳은 경사로를 굴러내려가며 반란윳 동료를 깔아뭉갰다.
"크윽.."
이미 고 입고나왔던 방한복은 이미 쪼가리가 되어 사라진지 오래였고 몸통에는 상처들이 여럿 생겨 팥소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살아남은 수색윳들은 다 올라갔다구!!"
"그럼 기차로 물러난다제!"
"페트병씨는..?!"
기습받은 수색윳들이 내다버린 페트병들이 몇개 눈에 들어왔지만 마리사는 어쩔수 없다는듯 외쳤다
"장비류는 포기한다제. 회수할수 없다제!"
"알았다구요!"
"어서 기차씨로..!!"
"느읏..소대자아앙! 기차씨가아아아!!"
기차는 어느덧 포위되어있었다. 경비윳들의 저항은 간신히 기차에 올라타지 못하게 하거나. 이미 올라탄 반란윳을 막아내는데 그쳤고 주 화력인 대공포는 훌룡하게 작동했지만 반란윳들이 너무 수가 많아서 왼쪽으로 5초간 쏘고 다시 오른쪽으로 포탑을 돌려 5초간 쏘는방식으로 싸우고 있었다.
"크읏.. 어찌됐던 뚫고 탈수밖에 없는거라제!!"
"공군씨들은 뭘하고 있는거야아아아!!"
"무리라제!! 이런상황에서 폭탄씨를 던져댔다간 우리가 맞는거라제!!"
만약 떨군 폭탄이 무장열차에 맞기라도 한다면.. 그런 상상을 잠깐이나마 했던 소대장 마리사는 몸서리를 쳤다
"미안하지만 손님. 여기 타려면 드레스코드가 필수랍니다. 그러니 모자가 없으셔서 안됩니다!!"
평소에 유머가 넘치던 앨리스가 나뭇가지로 정확히 반란윳의 주둥이사이를 찔러 격퇴했다. 원래 앨리스는 경비윳은 커녕 수색윳도 아니였다. 그저 미모가 이쁜편인 집윳 출신이라 승무원으로 배치된 윳쿠리였는데 경비윳 못지 않은 실력으로 싸움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어릴적부터 좋은 영양을 먹은 탓인지 그 힘은 경비윳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 모양이였다.
"이런. 아직 할부도 안끝난 거였다구요..."
앨리스가 반란윳에게서 나뭇가지를 뽑아내자 나뭇가지는 부러져있었다.
"죄송하지만 남으신 무기가 있으신분..? 아, 앨리스분께 달려있는 빅 매그넘은 말구요!"
몸통박치기로 기차에 올라타려던 반란윳을 밀어낸 승무원 앨리스는 생긋 웃으며 그 반란윳이 밀리면서 놓친 나뭇가지를 물었다.
"자신없는 윳쿠리나 큰 무기를 쓴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승무원 앨리스는 나뭇가지를 고쳐물고는 휘두르기 시작했다
"편대장님..!"
어쩔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속이 타들어가는 조종사들은 편대장 앨리스만을 바라볼 뿐이였다. 이윽고 결단을 내렸는지 고개를 끄덕인 편대장기에서 초록색 깃발이 올라왔다.
"급강하 폭격 개시!!!"
그때까지 속절없이 가만히 있었을뿐인 공군이 폭격을 개시했다. 피아구별없는 근접 위험 폭격이였기에 그나마 명중률을 올리려고 급강하 폭격을 선택한 모양이다.
"느아아악!!!"
"저 게스드으으을!!"
"이렁마른 없썽는데에에에!!!"
"아아아악!! 마리사이 눈씨가아아아!!! 마리사의 누우우우운!!"
"아무거또 앙보여어어어!!"
로켓이 명중하여 폭발하는 윳쿠리. 콩알탄에 박힌 파편이 눈을 관통한 윳쿠리. 폭탄을 피하려고 동료를 짓밟는 윳쿠리. 아군인지 적인지도 알수 없는 윳쿠리들이 폭격에 의해서 죽어갔다.
"이런!!"
한 우-팩이 발사한 로켓이 기차의 중앙부에 명중했다.
"어쩔수 없는거라구요!!"
이정도는 각오했던 일이다. 아무리 급강하라고 한들 정확할수는 없다.
"신경쓰지 말고 계속 폭격하라제!!"
다소 아군 피해가 있긴 했지만 폭격의 효과가 있었는지. 일부 반란윳들이 도주하면서 기차를 가로막던 반란윳들이 많이 줄어들었기에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느아아아아아앗!!"
철퍽. 하는 소리를 내며 소대장 마리사가 달리기 시작한 기차에 올라탔다.
"어머, 손님이시네. 좌석에 앉아주시고 안전벨트를 매주시겠어요?" 자신에게 묻은 팥소를 닦아내던 승무원 앨리스의 농담 섞인 환영을 무시한 소대장은 뒤를 돌아보았다.
소대장과 힘을 합쳐 싸우던 윳쿠리중 그때까지 살아남았던 두마리중 한마리가 마리사를 따라서 기차에 점프해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마리는 상처가 너무 심했는지 점프하던 도중 저부가 뜯어져 철푸덕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널부러졌다.
"레이무우우우!!!"
"먼저가라구..!!! 윳국에서 다시 보는거라구,,!!"
아직 목숨은 붙어있던 레이무는 근처에 떨어져 있던 부러진 나뭇가지를 물고는 홀로 남겨진 자신을 향해 몰려오는 반란윳 무리에게 외쳤다
"윳국 동기생 대모집인거라구!!!!"
레이무가 반란윳 한마리를 베어내고 일방적으로 얻어터질때. 편대장 앨리스가 정조준한 로켓이 레이무에게 적중했다. 그 로켓은 레이무의 목숨은 물론이고 여러 반란윳들을 레이무의 윳국 동기생으로 만들어주었다.
기차는 명중당한 부분을 떼어낸채로 방공호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지만. 뗴어진 부분의 윳쿠리들은 버림받은채 필사적으로 싸우고있었다
파바바바방!!!
"다 쏴버리라제!!! 놈들에게 대공포씨를 멀쩡하게 넘겨줘선 안된다제!!"
공군의 오폭으로 남겨진 부분에 무장열차 한량이 있었던것이다.
"마리사는 죽기 싫다제에에!! 투항할거라제...에에엑!!"
투항하겠다며 모자와 무기를 버린 마리사를 향해 대공포가 BB탄을 뿜었다
"배반은 용서치 않겠다제에에에!!"
철컥. 착!
마치 피냄새에 이끌린 상어떼에게 저항하는 상처입은 고래처럼 무장열차는 최후의 최후까지 저항하다 노리쇠가 후퇴,고정되는 소리를 끝으로. 사격을 멈추고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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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슬슬 맛이 가는것 같은데.. 살 돈은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