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사회 건설 (시즌3) -8-

by 곰복 posted Dec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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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새끼들!! 몽땅 다 죽여버렸어야 했다제!!!"

"그렇게 말해봐야 바뀌는건 없다구요오."

"앨리스! 당장 경비윳들을 데리고 가서...!"

"무리라구요."

"어째서냐제?!"

 

리더 마리사가 아무리 분노해봐야 앨리스는 요지부동이였다

"반란윳들이 어디있는지도 모른다구요. 얼마나 있는지도 모른다구요.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는 적을 찾아서 차디 찬 겨울을 경비윳들에게 헤메라는 거냐구요?"

"겨울인데 얼어죽지 않은걸 보면 분명 집씨가 있는거라제!"

"그러니까 그 집씨는 어디있냐구요?" 

"그녀석들이 갇혀있던곳이 아니겠냐제?"

"무리가 두고 온 마을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구요? 설령 그곳에 있다고 한들. 거기까지 무슨수로 가냐구요?"

"느으읏..."

 

현자 파츄리와 달리 의견 충돌이 적은 편인 앨리스까지 이렇게 말한다는건 확실히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추운 날씨는 둘쨰 치더라도 눈 때문에 지형이 완전히 변해 도저히 길을 찾을수가 없었다. 이정표가 되어줄 철로는 도중에 반란윳들이 다 해체해놓았을 것이 뻔하니까 의미가 없다.

 

"느으으읏... 당장 급한건 뭐냐제."

"가장 급한건 물씨의 공급이 끊어진거라구요오..."

"느으읏.."

간신히 해결했다고 생각했더니  물 문제는 다시금 무리의 목을 죄어오고 있었다 

 

 

 

 

"느읏.. 어쩌면 좋냐제..."

수심에 가득찬건 반란윳 측도 마찬가지였다. 감히 물씨를 독점하고 심지어 무기로까지 쓴것은 매우 괘씸한 행동이지만 반란윳측도 어찌 할 방도가 없긴 매일반. 이번에는 무리쪽에서 반란윳들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기습당한거나 마찬가지지만 다음에 만났을때는 제대로 싸움이 벌어질게 뻔한데. 기차는 물론이고 전차나 공군앞에서 반란윳들은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가만 있으면 자기들은 말라 죽고 만다.. 뭐라도 하긴 해야하는데..

 

"리-더!"

"늣? 뭐냐제. 마리사님은 생각하느라고...늣?"

자기 집을 나선 반란 리더 마리사의 눈에 들어온것은. 처음 보는 파츄리종이였다. 그 모자 장식에는 한때 애완윳이였다는 증표인 뱃지 구멍 자국이 있었다

 

"파츄리는 버려졌어요.. 여기에 윳쿠리 무리가 있다고 들었어요.. 무리에 들어갈수 있을까요....?"

그때 반란리더 마리사의 팥소속에 한줄기 빛이 비춘것 같았다.

 

 

 

 

 

 

"지독하다제..."

 

다음 날.

기차를 타고 출동한 한 무리의 윳쿠리들이 철로가 끊긴 지점을 살펴보고 있었다. 철로는 최대한 부술수 있을만큼 부순듯했다. 예전 전투의 흔적이 전혀 없는걸 봐서는 반란윳들이 그때보다 철로를 더 부숴놓은것이리라.

 

"일단 명령대로 쓸수있는건 회수하는거라제."

윳쿠리들은 흩어져서 여기 저기 흩어져있는 철로의 잔해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건... 쓸수 있을것 같다ㄱ....느읍?!"

구석에 널부러진 잔해를 살펴보던 한 레이무의 입을 누군가가 막고는 재빨리 끌고가버렸다. 너무 구석이였기에 그 광경을 본 이는 아무도 없었고 떄문에 쫒아오는 이도 없었다. 

 

"다 실었으면 가는거라제."

추운곳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팥소뇌의 보정에 따라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소대장 마리사는 레이무가 없어진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어서 아는걸 다 불라구요오!!"

퍽!

"그망뎌!!!"

"아직 헛소리할 기운은 남은거네!!"

아까 납치당한 앨리스가 싸늘한 구덩이 안에서 두들겨 맞고 있었다 

"멀 마라라는거야아아아아!!"

"닥치고 불라제!!!"

윳쿠리 여럿이 돌아가며 레이무를 두들겨 패고 있는 광경을 반란 리더 마리사와 파츄리가 보고 있었다

 

"그런데.. 뭘 물어본거냐제..?"

"안물어봤어요...!"

"뭐냐제?!"

"파츄리도 고문씨는 처음이예요..! 깜빡할수도 있는거예요!"

"늣..알았으니 지금이라도 물어보라제..."

벙찐 반란 리더 마리사는 중얼거리듯 대답했다.

 

 

 

"물씨가 없다니 그게 말이나 되냐제?!"

"뎡마리야아아.. 데이브더 뚀금만 마셔써..."

 

납치해온 레이무가 발설한 정보들은 매우 놀라운것이였다.

무리가 전부 방공호에 쳐박혀 있다던가 배식제를 운용한다던가 하는 생활 정보도 쓸만했지만 

무리에 물이 부족하며 그때문에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는것이 가장 큰 수확이였다. 더군다나 물을 못구하게 된것이 자신들 반란윳이 한 행동 때문이라는건 정말 의외이면서도 기쁜 일이였다. 어쨌든 한방 먹인것이니까.

 

"그럼 물씨는 강변가에서 얻을수 있는거라제..."

당장이라도 윳쿠리들을 보내 물을 얻어와야 했다. 다행히 물통이라면 저번 전투에서 무리의 윳쿠리들이 몇개 버린걸 주워온게 있었다. 

"물씨만 구한다면 밥씨를 아낄수 있다제.."

레이무가 발설한 정보중에 수프라는건 굉장히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물만 있다면 식량을 몇배로 불릴수 있다는것이 아닌가! 

 

"어서 물씨를 가지러 갈 특공대를 소집하라제! 어두워지면 큰일이라제!! 얼어죽지 않게 단단히 준비하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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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라고 하면 비키니입은 언니들과 그 언니들을 보며 침흘리는 남자들. 그리고 가족단위 여행객으로 꽉 찬 모래사장을 생각하곤 하지만 여기는 그와는 전혀 달랐다. 추위를 피하려 꽁꽁 싸맨 사람 한둘만 보일 뿐이고. 모래사장은 전혀 없다. 추워서인지 갈매기도 몇 보이지 않고. 

애초에 여긴 항구이니 해수욕 관광객이 있을리 없고 한 겨울이니 비키니 언니들도 없는게 당연하겠지. 내 생일이 겨울인걸 탓해야지 누굴 탓하랴. 

 

다만 그걸 대신하려는듯 항구. -마리나라고 써있었지만 난 그런말 모르니까 그냥 항구- 에는 배가 여럿 있었다. 분명 보트라는건 돈 꽤나 있는 부자들만 탄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도 부자는 꽤나 있었던 걸까. 그리고 그렇게 매여있는 배들 너머로 국가 소유인지 회사 소유인지 큼지막한 여객선이 하나 있었다. 

 

 

 

"아가씨. 무슨일 있으신가?"

한 40대쯤 되었을까? 아니. 바닷바람에 시달려 삭아보이는걸지도 모르니 30대일지도 모르는. 아무튼 남성 한분이 말을 걸어왔다.

"겨울철에 아가씨 보기는 흔치 않거든. 춥고 바람도 세서 배 띄우기가 어려우니까. 보시오. 배들도 대부분 올려놨지 않소."

그 사람의 말대로였다. 보트들은 대부분 땅 위에 올라와 고정되어있었고 부두 쪽에 매여있는 배들은 삼분의 일 정도. 겨울철에 뱃놀이 하는게 미친짓일지도 모르겠다. 

"슬금..슬ㄱ...느겍!"​

 

자동차 밑에서 기어나와서 슬금슬금 거리던 윳쿠리를 남자는 멋지게 걷어 차 바다에 빠뜨렸다.

 

"아. 그 이 배를 찾고있는데요."

소개장을 꺼내어 그 남자에게 건네주었다. 남자는 그 소개장을 읽고는

"이게 뭔소리여? 난 외국어를 몰라서 말이지."

"...아."

그걸 깜빡했네.

 

"프린세스 예나라고 쓰여있는데요."

정말 촌티나는 이름이다.

 

"아, 저그 저 배구만."

"에?"

남자는 유람선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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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도로, 전선은 중요한 인프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