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한가하고 한가한 한가람 공원.
많은 사람들이 주말의 화창한 날씨를 즐기며 평화를 만끽하고 있었으나, 그 평화를 파괴하는 방해꾼들이 있었으니...
[끼야아악!! 모두 도망쳐!!! ㅍ바다 단이다!!!!!]
한 여성의 자지러질 듯한 비명소리에 사람들은 너나 할것없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 여기가 모두 ㅍ바다가 될거야!!!!!]
도대체 무슨일일까? 공원 동쪽 입구에 세워진 아이스크림 트럭 짐칸에서 얼굴에 두건을 쓴 건장한 남자들이 하나 둘 뛰어내리고 있었다.
그들의 손에는 보기에도 살벌한 자동소총이 들려있었다.
선두에선 리더가 확성기를 손에들고 외치기 시작했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우리는 ㅍ바다단이다!! 우리의 요구사항을 발표한다!!! 요구사항을 1시간안에 들어주지 않을 경우 우리는 이 한가람 공원을 ㅍ바다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요구사항 하나! 억울하게 벌금형을 받은 우리 동료들의 벌금 통지서를 당장 취소하라!]
[요구사항 둘! 좆 같은 사회의 암덩어리 똥만쥬들을 일제 구제할 방역 체계와 구제소를 설립하라!]
[요구사항 셋! 윳쿠리를 동물로 취급하는 동물 보호단체들의 지원기금을 삭감하라!!!!]
[이러한 상기 요구사항이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우리는 이 한가람 공원에서 심각한 사태를 일으킬 것이다!!!!]
이 무시무시한 ㅍ바다단의 협박 성명은 곧장 지역 경찰서로 신고가 접수되었다.
[서.. 서장님!! 한가람 공원에 ㅍ바다단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뭐.. 뭐라고!!]
[느삐익!! 조 좀더 느긋하게!!!]
서장은 너무나 놀란 나머지 쓰다듬던 애완 레이무를 그만 짓눌러버리고 말았다.
[레.. 레이무!! 미안해애에에에에]
서장의 절규. 벌써 ㅍ바다단에 의한 첫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다.
[당장 출동해서 놈들을 모두 검거한다! 테러리스트와의 타협은 없다!]
현장으로 출동하는 기동대차량 안.
결의에 가득찬 반장의 지시에 경찰 특공대원들은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입 대원이 손을 들고 질문을 던졌다.
[반장님! 인질들의 안위는 어떡합니까?]
[무슨 인질이란 말인가?]
[ㅍ바다단은 공원을 ㅍ바다로 만든다지 않습니까?]
[ㅍ바다단은 사람을 인질로 잡지 않는다. 사람도 해치지 않지]
[그럼 뭘 ㅍ바다로 만든다는 겁니까?]
반장은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ㅍ바다단은 아주 악랄하고 무서운 놈들이다. 공원의 윳쿠리를 모두 죽인 후 청소도 하지 않고 그냥 도망치는게 놈들의 수법이지. 놈들이 지나간 자리엔 파리와 구더기만 들끓게 된다구!!!]
[히이익!!]
그러나 특공대는 시간안에 현장에 도착할 수 없었다.
현장으로 향하는 도로엔 교통사고가 일어났는지 도로를 가로막은 두 사내가 니가 잘났니 내가 잘났니 하며 주먹다짐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제길!! 시간이 다되어가는데... 왜 차가 뚫리질 않는거야!!!]
[시간이 다 되었다.]
리-더가 선언하자 공원의 야생윳들은 일제히 울부짖었다.
[아직이라제!!! 아직 시간씨가 됐을리가 없다제!!!!!]
[좆 같은 노예들은 레-뮤의 응응이나 처먹으라구!!!]
[아가야!! 테러리스트씨를 자극하면 안돼에에에에!!!!]
[모르겠어!! 첸씨는 공원에서 사냥씨를 하고 있었을 뿐이라구!! 모르겠어어어어!!!]
공원에서 머물고 있던 야생 윳쿠리는 어림잡아도 수십마리.
도망치는 놈들도 있었지만 윳쿠리 전문 테러리스트 ㅍ바다단에겐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리더! 어서 명령을!]
리-더는 고개를 끄덕이곤 들고 있는 발터 ppk 권총모양의 bb탄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ㅍ바다단 만세!!!!]
[느삐잇! 느기야아악! 느게에에엑!]
[아가야아아아 얼른 레무의 입안으로 들어오라구!!!!]
곳곳에서 아비규환 팥과 크림이 튀는 가운데 모성애를 발휘하는 레이무도 있었으나 태풍앞의 촛불과 같은 짓이었다.
[받아라!!!]
[투타타타타타타타타]
수십만원짜리 전동건 앞에서 레이무의 밀가루 피부따위는 아무런 방벽이 되지 못했다.
[이제 아가야는 안전... 느게에에에 느베에 푸에에에에에에!!]
[먀먀의 입씨니까 안전안전이라제! 병.신 같은 테러리스트씨는 무섭지 않다제.. 느삐!! 아파아아아!! 조까튼 먀먀는 마리쨔님을 똑빠로 지키라제!! 느삐! 느삐 느삐이이이이이이이!!!!!]
평화로운 공원 곳곳에 울려퍼지는 총소리와 비명소리
어지러이 튀는 bb탄과 팥, 밀가루, 크림 지옥이 있다면 아마 이곳이 아닐까.....
대학살이 끝나고 경찰특공대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늦어 공원 곳곳은 윳쿠리의 시체로 가득했다.
[크윽... ㅍ바다단놈들............ 또 이런 무서운 짓을 저질러버렸어....공원을 팥바다로 만들어버렸어!!!]
[아아... 이걸 다 청소하려면 어느 세월에....]
[이제 이 공원에 야생윳쿠리를 보려면 한달은 더 기다려야 될거야..........]
[씨를 말려버렸어...]
눈앞의 참상을 보며 경찰들은 이를 갈 뿐이었다.
그리고 길을 막고 싸우던 운전자 둘은 ㅍ바다단이 탑승한 아이스크림 트럭이 빠져나가는걸 보자 싸움을 멈추고 각자의 차량에 올라탔다.
[ㅍ바다단 만세!!!!]
먼 훗날 이들의 활약으로 대한민국에도 구제소가 설립되게 되지만 아직은 멋 훗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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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못한건 경찰씨들이 올까봐 시간이 없어서 그런거라구!!
잡히면 벌금딱지를 받게 된다구!! 벌금딱지는 느긋할 수 없어어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