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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윳쿠리. 어느 순간 세상에 나타난 참으로 희한하고 미스터리한 생물입니다.

누군가의 머리를 닮은 듯한 이 만두괴물들은 나타나자마자 학계를 뒤집은 생물이죠.

우리 윳스커버리 채널에서는 이 윳쿠리의 생태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들윳들이 어디서 사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아보는 다큐멘터리 입니다.

 

사는 곳 별로 알아보는 야생윳쿠리 생태

 

제작 : 윳스커버리

협조 : 윳쿠리 가공소

 

공원

 

 보통 들윳들이 가장 많이 번식하고 있는 곳은 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 저기 윳쿠리 마리사가 기어가고 있군요. 흙이 묻고 약간 해진 검은모자, 농구공만한 크기를 가진 저 마리사는 지금 먹이를 찾는 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마리사외에도 곳곳에서 윳쿠리들이 나타나고 있군요. 앨리스 종, 첸 종, 묭 종, 다양한 윳쿠리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단 한종, 레이무종은 유독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애를 돌보고 있나보죠?

 

 공원에서 윳쿠리들이 주로 먹는 주식은 꽃과 벌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원을 관리하는 관리인 입장에서는 이런 해수가 따로 없죠.

 

"그... 그만 두라제! 마리사를 샤려달라제에에!!!"

 

 잔디깎기 기계에 깎이고 있는 마리사입니다. 이 마리사는 업자분이 다듬은 풀과 잎사귀를 자기 맘대로 뜯어가려다가 대가를 치르는 중입니다.

 

 잠시 시선을 돌려볼까요? 분수대입니다. 지금은 12시. 딱 이시간대면 몇몇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공원에 오는 시간대입니다.

 

"인간씨! 마리사는 여태껏 일해서 꼬륵꼬륵하다제! 그 느긋할 수 있는 도시락을 나눠달라제!"

 

"느후훗. 도시파적인 앨리스를 보고 느긋함을 느꼈을 테니 도시락씨를 달라고요. 잔뜩이면 된다고요!"

 

 이런. 도시락을 먹고있는 사람들에게 몇몇 윳쿠리들이 구걸을 하고 있습니다. 구걸 또한 공원에서 윳쿠리들이 먹이를 얻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잔디밭에서 벌레나 풀을 뜯어먹는게 훨씬 안전하지만, 이 방법은 성공했을시 맛좋은 음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고맙습니다 언니야! 이걸로 아가야들의 배를 채울 수 있게됬다고!"

 

 구걸에 성공한 레이무 한마리가 연신 절을 하고 있습니다. 반찬을 보아하니 멸치조림이랑 버섯볶음이로군요. 아무래도 저 사람은 저 반찬을 싫어하는듯 합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귀찮고 하니 그냥 윳쿠리에게 줘버리는군요. 이 레이무는 오늘 운이 좋습니다.

 

"느헤헴! 병쉰같은 인간씨는 당장 마리사에게 댤콤댤콤 느베엑!!"

 

 구걸에 실패한 마리사가 바로 짓밟히고 있습니다. 구걸은 성공하면 좋은 음식이지만, 실패하면 죽음이나 그에 준하는 대가가 기다립니다. 하필이면 이 마리사는 학대파에게 구걸을 한듯하군요. 이런 방식으로 공원의 게스비율이 낮아지니 좋은걸까요?

 

"우걱우걱 캥뽀오오옥!!"

 

"이거 맛있어! 엄청 맛있어!!"

 

 오후 두시. 윳쿠리피스에서 회원들이 찾아왔습니다. 엄청난 양의 윳쿠리 푸드를 지금 공원에 뿌리고 있군요. 공원의 들윳들에게 때때로 찾아오는 행운입니다. 종종 윳쿠리피스에서 이렇게 푸드를 뿌리러 오거든요. 대다수의 윳쿠리들은 그자리에서 바로 푸드를 먹어치우지만, 몇몇 현명한 녀석들은 푸드를 챙깁니다.

 

"언니야 레이무는 너무 느긋하다고~" 

 

 오후 세시를 넘기고, 사육윳쿠리와 사육주가 산책을 돕니다. 주거 단지 주변에 조성된 공원이다 보니 사육윳쿠리들의 산책이 빈번하게 이루어집니다.

 

"퍄퍄! 저 유꾸치는 인간에게 자펴있다제! 불쌍한고제!"

 

"그게 아니란다 아가야. 저건 애완윳쿠리라는 거라고. 먹을걸 받겠다고 자유와 행복을 포기한 인간의 노예란다. 오오 불쌍해 불쌍해"

 

 애완 윳쿠리를 보는 야생 윳쿠리들의 반응입니다. 불쌍하다고 하지만 어미 레이무의 얼굴에 나타난 부러움의 빛은 감출 수 없군요. 불쌍하다면서 사육윳쿠리가 사라질때까지 있던 방향을 바라봅니다.

 

 사육윳쿠리들의 산책이 빈번하다는 것은 야생윳쿠리들이 사육윳에 대한 갈망을 더 크게 만듭니다. 바로 야생레이무가 달려가는군요.

 

"느! 인정할 수 없다고! 그런 느긋하지 못한 레이무는 당장 버려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이무를 섬기라고!!"

 

 그냥 갑니다. 저런 윳쿠리의 말은 들을 가치도 없다는 거겠죠.

 

"느으으! 거기 서라구! 레이무의 명령을 들으라구! 안그럼 제제라고!!"

 

 무시당한 레이무가 화를 내지만 그런다고 사람이 말을 들을리 없습니다. 정작 저 레이무는 사람을 쫓느라 자신이 어디 나와있는지도 모르는 군요

 

"느? 여긴 어 느갸아악!"

 

"아 뭐야! 왜 인도에 윳쿠리가 나와있어! 아@#$%^!"

 

 곧바로 밟혀서 영원히 느긋해집니다. 아 자세히 보니 저부만 밟혔고 얼굴쪽은 고통이 몸부림치는 군요. 아마 저 레이무가 영원히 느긋해지려면 고통의 시간이 더 필요한듯 합니다.

 

 저녁 6시, 석양이 지기 시작하고 공원의 야생윳쿠리들이 오늘의 소산물을 가지고 자기 집에 들어갑니다. 이 시간에서 더 늦으면 레미랴가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저 마리사는 모자가 헐렁거리는 걸 보니 먹이를 그다지 찾지 못했습니다.

 

"느 병신같은 마리사아아! 데이부와 아가야들이 먹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아무래도 데이부를 아내로 삼은 듯 하군요. 데이부를 아내로 삼은 윳쿠리들은 사냥성과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보통 영양부족, 데이부의 폭언 및 폭력, 그 외 정신적 문제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녁 시간. 저렇게 큰소리로 떠들면 안될텐데요?

 

"큰소리가 들린다됴?"

 

"아주 튼실히 살이 오른 레이무다됴~"

 

"느아아아 레미랴다! 데이부는 맛이 없으니 아가야를 먹으라고!"

 

 일찍 일어난(?) 레미랴가 아주 좋은 수확을 얻었군요. 어두운 밤에 활동하는 레미랴들은 보통 소리를 통해 윳쿠리들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아직 해가 떠있다고 너무 안심했던걸까요? 저 데이부와 가족들은 레미랴의 한끼 식사로 전락했습니다.

 

저녁 8시. 저녁을 끝낸 윳쿠리들은 잘 준비를 시작합니다. 포식종들로 인해 밖에 돌아다닐 수도 없고 그렇다고 꺠어 있으면 배가 고플뿐이니 잘 수밖에요. 하지만 이 밤중의 시간에도 몇몇 윳쿠리들은 활발히 활동합니다.

 

"레이무의 마무마무! 딱 좋은고제! 끝내준다제 오호호호호!!"

 

"마리사! 너무 강하다구! 느읏느읏! 레이무 더이장 버틸쥬 없다고!!"

 

""상쾌에에에에!!!""

 

 레이무와 마리사가 광란의 상쾌파티를 벌이고 있군요. 갓 상쾌한 레이무의 머리위로 줄기가 돋고 열매윳들이 맺힙니다. 밤중에 할일없고 심심한 윳쿠리가족들은 이렇게 상쾌를 합니다. 너무 상쾌에 열중하다가 감당할 수 있는 아기윳의 숫자를 넘게 아이를 갖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이럴 경우 그 가족은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의 법칙에 따를 뿐입니다. 

 

"됴... 레이디는 사랑을 함부로 방해하지 않는다됴."

 

"나중에 다시 온다됴~"

 

 쓸데없는 신사 기질을 발휘하는 레미랴들입니다. 물론 상쾌 소리에 덤벼들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저 아기윳들이 커지길 기다리는 겁니다. 하지만 건망증이 심한 레미랴들은 곧 잊어버립니다.  

새벽 2시. 잠꼬대가 심한 윳쿠리들을 제외하면 대다수 윳쿠리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자고 있습니다. 잠꼬대가 심한 윳쿠리들은 지금 레미랴에게 뜯어먹히고 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침 10시. 이제야 가장 부지런한 윳쿠리가 일어나는군요. 정말로 늦은 시간입니다. 저녁 8시에 자서 아침 10시에 일어나다니, 백수도 아니고 한 가정의 가장이 이러면 안되지 않을까요?

 

"느? 이상한게 쳐진고제?"

 

 잠든 사이, 아침 8시부터 9시사이에 이미 울타리 작업은 완료된지 오래입니다. 가공소에서 구제인원들이 공원을 빠짐없이 감싸고 있군요.

 

"느아아! 레이뮤의 집씨! 느긋하게! 느? 어재셔 이런지슬 하눈고야아아아!!"

 

"먀먀아아아아! 느그타게 이쓰라고!!!"

 

"마리사의 머리채씨! 느그타게 놓아달라제! 마리사는 먹여살릴 가족이 있다제!!"

 

 일제구제입니다. 먹을 것도 많고, 집도 짓기 쉽고, 분수대, 화장실 등 식수원도 많아 윳쿠리들이 살기 좋은 공원. 하지만 공원에는 정기적으로 일제구제가 이루어집니다. 수거용 포대기를 가득 채운 윳쿠리들은 그 전날 밤 어떤 꿈을 꾸었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영원히 느긋해진지 오래입니다.

 

 공원을 휩쓴 일제구제가 끝났습니다. 어제까지만 했어도 많았던 윳쿠리들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모습을 감췄군요.

 

"먀먀~ 어디써~ 배가 꼬륵꼬륵하다고오오오~"

 

"능야아아아! 마쨔 혼자는 무서운고제에에!!"

 

 그나마 크기가 작은 아기윳들이 살아남았습니다. 아마 눈에 띄지 않은 거겠죠. 하지만 아기들은 어떤 경험도, 능력도 없습니다. 지금껏 사냥과 집관리는 전부 부모가 해줬는데, 가르쳐주기도 전에 다 가공소에 갔으니깐요. 공원에 울고있는 아기윳들 중 살아남아 성윳으로 성장하는 개체도 몇몇 있겠지만, 그 수는 터무니 없이 적습니다.

 

"레이무. 꼭 여기서 기다리라고? 반드시 데리러 올테니깐."

 

"느느느! 갖다오라구요!"

 

 골판지 상자속에 윳쿠리푸드와 기타 용품과 같이 있는 레이무입니다. 윳쿠리 투기로군요. 종종 윳쿠리들에게 싫증나거나 질린 사람들이 키우던 윳쿠리들을 이렇게 버리곤합니다. 이 사육윳은 살아남는다면 공원의 새로운 야생윳이 되겠죠. 다행히 가능성은 높습니다. 경쟁이 될 다른 윳들은 가공소에 있거나 아기들뿐이니깐요. 레미랴만 잘 피한다면 어떻게든 될겁니다. 일제구제된 공원의 야생윳 숫자를 다시 늘리는 대부분이 투기된 애완윳들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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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부지

 

 하천부지의 윳쿠리들은 공원보다는 숫자가 적습니다. 하지만 하천부지의 수많은 풀들과 식수는 윳쿠리들이 번성하는데 크나큰 도움을 주죠.

 

"느늣 아가야! 우걱우걱타임인고제!"

 

"느아... 마리사! 정말 느긋한 아침이라고!"

 

 다리밑에 자리잡은 이 마리사 가족은 다같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식사가 끝나고 아비인듯한 마리사는 그대로 집에 있군요. 레이무도 그냥 집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할 뿐입니다.

 

"느느느느! 느긋한 날~ 상쾌한 날~"

 

 점심시간이 되자, 아비 마리사는 조금 나가서 집 주변에 있는 들풀을 따옵니다. 하천부지에서는 사냥하러 멀리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기껏해야 주변에 풍부하게 자란 잡초를 뜯고, 하천에서 물을 떠오면 그걸로 끝입니다.

 

 사람도 하천부지 밑으로 내려오지 않다보니, 쓸데없이 구걸이나 애완윳 요구도 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럴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니 말이죠. 그렇게 마리사 가족은 집 주변에서 일광욕을 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졌군요. 비가 쏟아질 듯 합니다.

 

"느늣? 비가 내리는 고제? 아가야! 얼른 집으로 돌아가는 고제!"

 

"느아아 비씨는 느그탈 수 업셔!"

 

 곧바로 대피하는 마리사 가족입니다. 집주변에서 놀았기에 도주는 빠릅니다. 손실이 한마리도 없군요.

 

"이대로 비가 그칠때까지 있는고제!"

 

"퍄퍄! 마쨔는 지금 배고픈고제!"

 

"레뮤도 배고파!!"

 

"느후후. 아가야들은 정말! 먹보인고제~ 오늘은 비장의 달콤달콤을 먹는고제~"

 

 비장의 달콤달콤을 선심써서 분출하는 듯 하지만, 사실 집안에 남은 음식이 달콤달콤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양이 얼마 안되는 군요.

 

"느? 마리사! 강씨가 이상하다고!"

 

"느늣! 강씨! 접근하지 마리사의 집에 마는고제 뿌꾹!!"

 

 세차게 내리는 비에 강이 불어났습니다. 마리사가 뿌꾹을 하며 저항하지만, 자연현상앞에서 무력할 뿐입니다.

 

"느아아아! 퍄퍄 사려달라제에에!!!"

 

"물씨! 느그탈 수 없게 내려가라제!"

 

"사려져어어어!!!"

 

 그대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나가는 마리사 가족입니다. 너무 지대가 낮은 곳에 집을 지은게 재앙의 요인이었습니다.

 

"먀먀! 배고프다제! 꼬륵꼬륵 소리가 안들리는고제!"

 

"느아아아! 먀먀! 레뮤 밥!!! 밥씨!!!"

 

 높은데에 있는 가족도 사정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공원과는 달리 다양한 풀이 돋아나고 먹을 수 있는 풀도 풍부해 따로 집안에 저장하지 않았는데, 사흘, 나흘 넘게 내리는 비에 결국 모아놓은 밥도 전부 소모되고, 아비는 먹으세요를 해서 이미 이세상 윳이 아닙니다. 어미도 마른게 오늘을 버티기 힘들것 같군요. 이 가족은 결국 굶주림에 지쳐서 서로 동족포식을 하고 말았습니다.

 

 비가 그치고, 윳쿠리들의 시체를 양분삼아 또 다시 풀들이 쑥쑥 자라납니다.

 

"느읏! 마리사! 아주 느긋할 수 있는 풀씨가 많다고!"

 

"그렇다고 레이뮤! 이곳을 이제부터 마리사의 윳쿠리플레이스로 하겠다고!"

 

 비가 그치고 얼마 후, 다시 윳쿠리들이 하천부지에 번식합니다. 과연 이번 무리는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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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또는 숲

 

"무큐우! 오늘은 먹이씨를 모을거라고요!"

 

 산과 숲에 무리를 짓는 윳쿠리들은 보통 무리의 장을 정합니다. 공원에서도 무리 장은 있지만, 유입되는 숫자가 많다보니 얼마 안가서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지만, 외부에서 유입되는 윳쿠리 숫자가 적은 산과 숲에는 이런 무리의 장 제도가 오래가곤 합니다.

 

"먹이를 저장해야하는고제! 겨울씨를 미리 준비해야한다고 파츄리가 말했다제!"

 

 뛰어난 무리의 장이 있으면 그 무리가 자연스레 번성하기 마련입니다. 이 숲의 무리장은 꽤 유능한 듯 싶군요.

 

"아가야들! 오늘은 먹이의 종류씨에 대해서 배우겠다고!"

 

 학교까지 있는듯합니다. 아기 윳들을 모아놓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느으으! 파츄리! 마리사가 절벽에서 떨어졌어어어!!"

 

"무큐우우... 절벽씨에서 떨어지면 어쩔 수 없다고요. 마리사를 애도합시다."

 

 물론 공원과 하천부지와는 다른 위험 요소들이 훨씬 다양합니다.

 

"느아아 뱀씨! 사려달라제에에!!"

 

"쥐씨가 레이무의 아가야를 물어갔어어어!!"

 

"멧돼지씨가 돌진하고 있다고!!"

 

 천적이 훨씬 많이 있고,

 

"느엣... 이 버섯씨는... 느그탈..."

 

"이 풀! 독이 들었어!"

 

 먹을 것도 주의깊게 가려야하고,

 

"산사태인고제에에!!"

 

"느갸아아 레이무 새씨? 느붸엑!"

 

"레이무의 저부씨가... 나뭇가지에 찔렸어"

 

 사는 곳 자체도 위험하기도 하고. 산과 숲도 역시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회적 요소가 발전한 것은 아마 살고있는 곳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인것이기도 하겠죠.

 

"느늣! 야채씨는 알아서 자라나는 거라고! 그런것도 모르다니 오오 불쌍해 불쌍해!"

 

"땅에서 자라나는 것은 모두 윳쿠리의 것!이라고요! 인간씨는 느긋하지 않게 사라지라고요!"

 

 몇몇 멍청이들이 밭에가서 작물을 훔쳐오는 건 그 정점을 찍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날. 아주 시원하게 사라졌군요. 공원이나 하천과는 달리 산과 숲에는 아기들이 겨우겨우 살아도 거의 대부분이 다 죽습니다. 지금 보니 개미들이 아기 마리사를 공격하고 있군요.

 

"느아아 마쨔 머글꼬 아닌고제! 개미씨 마쨔를 괴로피지 말라제에에!!"

 

 아무리 애원을 하지만 개미들이 그런걸 들어줄리 만무합니다.

 

 개미를 피한다고 해도 위험함은 곳곳에 도사립니다. 도마뱀, 쥐, 족제비, 살쾡이, 올빼미 등등 수많은 짐승들이 윳쿠리들을 노리고 있으니깐요. 이전엔 무리의 힘으로 그들에 대항할 수 있었지만, 무리의 힘이 사라진 아기윳들은 그들의 좋은 점심거리일 뿐입니다.

 

"도스! 도스찌가 나타났다제에에!!"

 

 페허가 된 산과 숲에 새로운 무리가 나타나는 경우는 대부분 다른 곳에서 도스나 대장 윳이 새로운 무리를 끌고 왔을때 정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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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건물 구석구석 햇빛도 들지않고 습기가 가득찬 이곳에 골판지 상자를 갖다놓은채 사는 야생윳쿠리들도 있습니다.

 

"느느.. 갔다온거제 레이무..."

 

 실외기 뒤쪽의 골판지 집에 마리사가 돌아왔습니다. 곳곳엔 땟국물이 묻어있고, 음식물 찌꺼기 국물이 입 주변은 변색되었습니다. 머리카락도 빨간 국물이 물이 들었군요.

 

"어서오라고..."

 

 맞아주는 레이무또한 정상은 아닙니다. 리본 곳곳이 손상되있고, 귀밑털은 한쪽이 빠져있는 상태, 더럽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골목에 사는 윳쿠리들 대부분은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고 다니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물을 구하기 힘들어 목욕은 꿈도 못꿉니다. 사는 곳은 열악하기 그지없어 더럽고 냄새납니다. 이곳에 살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사람이 손을 잘 안댄다는 점 하나뿐, 그외의 이유는 없습니다.

 

"마리사... 미안하다고... 레이무 저부씨만 정상이었어도..."

 

"그런소리 말라제 레이무. 어차피 공원의 녀석들은 우리들을 싫어한다제..."

 

 레이무의 저부는 학대파에게 그을린 상태. 골목의 윳쿠리들은 다른 윳들보다 인간과 조우하는 횟수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학대파하고도 자주 만나고, 먹이를 찾기위해 쓰레기를 헤집고 주변을 더럽히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 사이에서는 해수로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느아아아! 레미랴다!!"

 

"샤려달라제! 샤러달라제에에에!!"

 

 집지을 곳이 별로 없다보니 대충 아무데나 집을 지었다가 레미랴에게 습격당하는 녀석들도 많습니다. 이 윳쿠리들은 가로등 바로밑에 골판지를 폈다가 바로 레미랴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가로등 빛이 훤히 비춰줬습니다.

 

"느느느느... 먀먀... 레뮤.. 야나루가 간질간질해..."

 

"마쨔는 저부씨가 이상한고제에..."

 

 아기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아 살펴보니 곰팡이가 폈습니다. 더럽고 습기찬 공간, 아기들이다보니 닦는 법을 잘 모르고 어미나 아비가 할짝할짝을 해줬지만 오히려 습기만 제공해준 꼴이되었습니다. 일광욕을 수시로 해줬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해... 아가야... 미안해..."

 

 어미 레이무는 어째서 그런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 공간을 벗어나면 인간과 쉽게 마주치게 됩니다. 학대파에게 당한 어미 레이무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습니다. 곰팡이에 걸릴 위험과 학대파에게 당할 위험, 그중에 뭐가 더 위험한지 모르지만, 어쨋든 이 윳쿠리 가족의 결말은 좋지 않을 듯합니다.

 

"인간씨! 마리사는 숫자를 셀 줄안다제! 하나 둘 셋...... 열! 부디 마리사를 애완윳으로 해달라제에!"

 

"귀여운 아가야입니다! 부디 애완윳으로 해주세요오오!!"

 

 사는 곳이 너무 열악하다 보니 공원에 비해 더 애완윳이 되는 것에 열성입니다. 물론 더럽고 냄새나는 그들을 기르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윳쿠리들은 아직 희망의 끈을 붙잡고 싶어합니다. 몇몇 착해보이는 사람들에게 필사적으로 접근하다가 계속 걷어차이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접근합니다.

 

"느아아아 가공소다아아아!!!!!!"

 

 결국 참지못한 어떤 사람이 가공소를 불러 계속 요구하는 윳들을 잡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또 다른 윳이 계속 애완윳이 되려고 합니다. 골목과 길거리는 사람들이 항상 돌아다니는 곳이다보니 길을 틀어막고 일제구제를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숫자는 적지만, 어떻게든 살아갑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어떻게든 살아갑니다.

 

"느느느... 퍄퍄... 너무 빠른고제..."

 

"어쩔수 없는 고제 아가야... 공원은 더이상 느긋한 곳이 아니라제..."

 

 모자를 잃은 마리사가 아기윳을 데리고 골목으로 들어옵니다. 이 마리사는 공원의 일제구제에서 살아남았지만 모자를 잃었습니다. 그로인해 차별을 받았고, 결국 골목으로 도망치듯 이주했습니다.

 

"느느... 여기라면... 누구의 눈에 띄지않고 살 수 있을고제..."

 

 건물구석에 자리잡고 쓰레기장에서 골판지를 가져와 집을 세웠습니다. 처음 왔을땐 곰팡이 덩어리들이 보였지만 그것을 판자로 치워서 구석으로 보낸지 오래입니다. 

 

"아가야를 애완윳으로 해야하는 고제... 마리사 옆에 있으면 느긋하지 못할거제..."

 

 머리장식이 없는 윳은 느긋하지 못한 윳입니다. 아비 마리사는 자기 자신도 살아가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상황. 어떻게든 아기를 애완윳으로 만들겠다 결심했습니다. 물론 잘될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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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에 집윳쿠리들이 집단으로 번식합니다. 인간의 집이라는 느긋하면서도 위험한 공간에서 눈에 띄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극단적으로 몸을 줄인 윳쿠리들이 살아갑니다. 장롱 뒤, 책상사이, 틈이 있는 공간이라면 어떻게든 살 수 있습니다.

 

"... 결국 집윳들이 들어왔구만..."

 

 몸을 줄인것까진 좋지만, 이놈들은 숨어사는 주제에 온갖 피해를 입힙니다. 푹신푹신한 곳에 살겠다고 먼지들을 모으고 휴지를 모으고, 카펫에 응응 시시를 지리면서 더럽힙니다. 또한 구석에서 그런짓을 하다보니 벽지가 곰팡이가 생기는 등, 집을 위생적으로 불결하게 만듭니다.

 

"느늣! 아가야들이 태어날것 같다고!"

 

 게다가 난생을 하면서 번식율도 빨라 사람의 눈에 집윳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집안은 집윳으로 가득차있다고 봐도 됩니다. 물론 숫자의 힘으로 인해 집이 더욱 불결해지는건 당연하고요.

 

"윳스컴입니다! 집윳구제는 맡겨주세요!"

 

 집윳구제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구제하지만,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윳스컴같은 전문 구제업체를 이용합니다. 하루동안 집에는 못들어가지만, 집윳들은 알까지 남김없이확실하게 처리됩니다.

 

"구멍이 너무 작은고제"

 

 열린 집을 찾아 방충망을 뚫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새로 맞춘 방충망은 아쉽게도 손상된 곳이 없습니다.

 

"느느... 마리사 다른 집을 찾자고..."

 

"포기하지 않는고제 레이무! 분명 어딘가에 들어갈 구멍이 있을고제!"

 

 집하나를 잡으면 그 집에 들어올려고 끊임없이 시도합니다. 다른 집은 집윳의 입장에선 너무 멀어 갈 염두를 못내기에, 한 집만 노리는 겁니다. 이 경우 들어가면 집윳의 생활을 하는 거고, 들어가지 못하면 아침이슬과 함께 영원히 느긋해지는 것뿐입니다.

 

-사는 곳 별로 알아보는 야생윳쿠리 생태 끝-

 

 

밑으로 내려갈 수록 점점 퀄리티가 하락하는 듯하군요...

야생윳쿠리 생태를 쓰다보니 생각이 드는게

얘네들 진짜 왜 사는거지??

그냥 사는것만 쓰는데도 학대가 되는 걸보면 이놈들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 ?
    porori 2016.05.28 08:23
    죽지 못해삽니다...
  • profile
    류민혜 2016.05.28 08:23
    학대파 설정이 적용되는 세계에 태어난 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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