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게임 (完)

by LIM0301 posted May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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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후-

솔직히 말하자면, 메이링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회사에 다니고 집을 꽤 오래 비우다 보니 우동게와 놀아줄 시간이 없는데, 같이 놀아주는 대상이 메이링이니깐 말이다.

며칠 지내다 보니 굉장히 똑똑하고 순하면서도 순종적이라 은뱃지정도는 간단히 취득할 수 있을것 같다.

여차하면 금뱃지도 노려볼까 생각중이다.

물론 감금한 아이레이무는 미리 다른곳에 옮겨놓았다.

이제 이 와사 레이무에게 마지막 게임을 선언하는것만 남았다.

"레이무."

"느삐잇?"

"너, 엄마가 보고 싶지 않냐?"

"엄마야... 늣늣.. 아빠야... 늣늣.. 레-뮤의 먀먀..."

"네놈의 그 부모라는 놈들 말이다. 게스중의 상게스였다고?"

"그럴리가 없어! 먀먀랑 퍄퍄는 갱쟝히 느그탼 유꾸리야!"

"이걸 보면, 그 말이 쏙 들어갈걸?"

부모 윳쿠리가 자신의 아이들을 게스라 욕하며 죽으라는 저주를 퍼붓는 대화를 기록한 영상이다.

이걸 와사 레이무에게 보여줬더니, 쇼크를 먹은 듯 떨면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그럴리가 없다제..."

"아니, 맞아. 네 부모는 내 앞에서, 확실히, 네놈들을 욕했어."

"능야아아아아아!"

"지금 만나볼래?"

 

-감금실-

"느늣! 게슈 아가야가 있다제!"

"느그타지 모탄 게슈 아가야는 어서 죽어!"

"늣삐이이이!"

파블로프의 개 비슷한건가? 아이를 보자마자 죽이려 달려든다.

여기서 와사 레이무에게 마지막 게임을 선언한다.

"자, 마지막 게임이야, 레이무. 너를 죽이려는 부모에게서 3분만, 딱 3분만 살아남으면 돼.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어. 시작."

캠코더를 들어 녹화를 시작한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다.

"시러...레-뮤 시러..."

"죽어! 죽어! 죽어어어엇!"

"능야아아아!"

일단 반사적으로 도망치고 본다.

하지만 와사종 특유의 허약한 체력과 성체 마리사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따라잡혀 뭉개져버린다.

몸의 반이 뭉개져버렸다.

"능야아아아! 아빠야! 어대뎌 이런지슬 하는고야아아아!"

"닥치고 죽으라제! 게슈 애새끼는 필요없다제!"

"어대뎌 그런마를!"

어떻게든 두동강난 몸을 질질 끌며 내게로 온다. 구원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이대로 놔둬도 어차피 죽을테니까 굳이 귀찮게 죽일 필요까진 없지.

"게임 오버네? 1분도 지나지 않았어. 참 바보같아. 거기서 천천히 죽어가라고."

"늣삐이..늣삐..."

"오빠야! 이 게슈 아가야를 제제했다제! 이제 달콤달콤씨 달라제!"

"달콤달콤씨 줘!"

"싫은데."

"늣?"

"네놈의 아이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어. 그렇게 함으로서 네놈은 선을 넘었다. 아이를 욕하고, 저주해도, 최소한 아이를 죽이지는 않았지만, 이제 그 선을 넘은거야. 인간에게 있어서도 돌이킬 수 없는 중죄인 존속살인...아니, 존속살윳이라고 해야겠군. 눈 앞의 달콤달콤에 멀어 자신의 아이를 간단하게 죽여버리다니... 정말 게스가 따로없군. 마리사!"

"아..아냐아아! 애새끼가 마리사를 죽이려고 한거야아아! 정당방위씨였다고오오!"

"네가 어디서 정당방위같은 소리를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네 아이는 널 공격하지 않았다."

"아냐아아! 인간씨가 모르는거야아아아!"

"구제불능이군. 이걸 봐라."

녹화해둔 캠코더의 영상을 보여준다.

"아냐...아냐아아아! 마리사가 그런게 아니야아아아!"

"아니. 네가 네 발로, 직접 눌러 죽여버렸어."

"아냐아아아아! 느그치!느그치느그치느그치!"

"마리사아아!"

"재미없네, 이렇게 빨리 망가져버리다니. 어쩔 수 없는건가."

"마리사... 레이무의 마리사... 느아..."

"어이."

"느늣? 저리가! 저리가아아아! 괴물씨 저리가아아!"

"흠..."

와사의 상태를 본다. 입으로 늣삐거리고만 있을 뿐, 의식은 없는것 같다.

지금이라도 오렌지주스를 뿌려주면 살아나려나?

"느와아아?"

"정신 차려라."

"요긴 어뒤? 레-뮤... 듀거쓸텐데..."

"살아있는데?"

"느늣?"

"멀쩡히 살아계시네."

"느삐이?"

"뭐... 그건 됐고, 네 눈 앞에 널 죽이려고 했던 '엄마야'라는 분이 계시는데, 어떻게 하고 싶냐?"

"주거주거주거주거주거어어어!"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아가야아아아!"

"시끄러어! 레-뮤를 주기려고 해써! 그딴건 엄마야가 아니야! 이 게슈!"

"능야아아아!"

"영워니 듁디도 모타게 만드러버려쓰면 좋게써!"

"그건 좀 어려운데... 대신 죽을때까지 엄청난 공포를 느끼게 해줄게."

"그것도 좋아!"

"아가야아!"

"이봐, 이미 버린 자식한테 뭘 바라는거냐? 바보같단 말이야, 윳쿠리들은."

비윳방지제 앰플을 꽂아 넣는다. 이정도면 죽을때까진 충분할것 같다.

"늣삐이! 아파아! 아가야아! 레이무의 아가야! 어서 엄마를 구해주려엄? 어서... 어서..."

"느그타지 않은 부모는... 듀그라구..."

"어째서어어어어!"

혀를 조금만 잘라놓는다. 정확한 발음을 못할 정도로만 해 놓고, 말은 할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고통이 더더욱 오래가게 만들 수 있으니까.

"느붸베! 어대뎌 이런지슬 하는고야아아아!"

"글쎄다... 딱히 이유는 없지. 네놈들이 날 짜증나게 해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네."

"능야...."

레이무가 들어갈 정도 크기의 양철 박스에 카메라를 달아놓고, 레이무를 감금해놓는다.

"늣늣! 어듀워어! 뮤셔워어어! 레이무 꼬내죠오오!"

그러고보니까, 와사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일단 돌아오고 나서 생각해보자.

마당으로 나간다.

상자를 내려놓고, 삽을 들어 땅을 파기 시작한다.

"어이, 생매장이란거, 들어봤냐? 살아있는 생물을, 그대로 땅에 묻어버리는거야. 지금 널 생매장 할거야."

"안돼애애애애!"

"자, 레이무.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린, 네놈에게 내리는 형벌이다. 영원히, 그 양철 상자속에서 고통받아라."

"시러어어어어!"

상자가 들어가질 정도로 구멍이 파졌다.

철 박스를 안에 놓고 마지막으로 뚜껑을 연다.

"도망칠 생각 마, 넌 내 손 안에 있으니까..."

"느삐이이..."

"이제 댓가를 치뤄야겠지? 넌, 공들여 낳은 자식을 주스에 멀어 저버렸으니까..."

"아냐아.... 레이무는 그러지 아나써어..."

"네놈은 네 자식과 최소한의 윤리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이제 그 댓가를 치룰 차례다."

"느우아...."

"게임 오버."

 

-그 뒤-

레이무는 10일간 살아남았다. 엄청난 어둠에 공포에 질려 미쳐버렸지만 비윳증에 걸릴 수 없었다. 먹으세요 역시 할수 없었기에 결국 레이무는 아사했다.

최후의 순간에,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레이무는 사죄의 말을 내뱉고 지옥으로 도망쳐버렸다.

와사는 내가 간단히 요리해 우동게와 메이링이랑 같이 먹었다.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심심풀이로는 나쁘지 않았던 맛이었다.

우동게랑 메이링과는 잘 지내고 있다.

우동게는 원래 금뱃지를 취득한 펫윳쿠리였으니까, 다시 재발급받는건 어렵지 않다고 해서 뱃지를 다시 발급받았다.

메이링은 최근 꽤 열심히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공부하는데도 열성적이고 원체 머리가 좋은 놈이라 금뱃지는 노력한다면 무리없이 취득할 것 같다.

사실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지만, 지금 최대한 무섭지 않은 존재로 날 각인시키려고 노력중이다.

다행히 노력이 약간 통해서, 이젠 날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가끔은, 애호파가 되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으려나?

여태껏 셀 수 없이 많은 윳쿠리들을 학살해 왔지만, 뭐랄까, 지금은 좀 묘한 느낌이 든다.

뭐,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펫 2마리도 얻었으니, 좋은 거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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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습니다. 

다른 편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네요...

너무 급하게 마무리를 지으려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글을 이렇게 많이 써본적은 처음이네요.. 엄청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