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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윳멘터리

by LIM0301 posted May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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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환기도 해볼 겸 써보는 글입니다.

글이라고 해봤자 무덤덤하게 들윳 일가를 묘사하는것 밖에는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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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그럭저럭 시원했던 가을 날씨도 접어들고 윳쿠리들에게 있어서 사정없이 매서워지는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이다.

들윳들에게 있어서 겨울이란 원수에 지나지 않는다.

사정없는 추위와 식량 부족으로 인해 전멸하는 둥지가 수두룩한 시기가 바로 겨울인 것이다.

때문에 들윳들에게 있어 10월은 월동 준비를 위한 최후의 시간인 것이다.

들윳들의 경우 속해 있는 무리의 우두머리의 지휘 하에 출산 자제와 같은 여러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

입이 늘면 늘 수록, 식량은 더더욱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 저기 있는 들윳쿠리 일가 하나를 모범적인 예시로 들어 보자.

가족 구성원은 어미 레이무와 아비 마리사, 아기 레이무와 마리사라는 지극히 평범한 구성이다.

둥지는 평범한 나무 밑의 굴이다.

평범하기 그지 없는 일가이다.

하지만 이들이 모범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둥지 위치 선정이 매우 바람직하다.

폭우가 와서 물이 넘쳐도, 폭설이 와서 입구가 막혀도, 둥지 안에 물이 들어올 일은 없다.

설령 들어오더라도 따로 파둔 탈출구를 여러 곳 마련해 두었다.

월동 준비 역시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윳쿠리라면 엄청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상쾌를 하지 않는다.

당연한 것이, 앞서 말했지만 상쾌를 하면 죽을 확률만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순간의 쾌락을 참고 목숨을 길게 부지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식량 역시 약 2달을 내리 먹어도 될 만큼 모아 왔다.

그럼 이들의 사례 예시를 종합해 보자.

둥지의 위치: 안전하며, 식량을 구하기 쉬운 위치이다.

비상 사태 대비: 대피로를 여러 곳 마련해 두었다.

월동 준비: 상쾌 일절 금지. 식량 역시 충분하다.

따라서 이들은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그럼 이번엔 좋지 않은 예시를 들어보자.

가족 구성원과 둥지 구성은 앞과 똑같은 구성이다.

단지 위치가 살짝 다르다.

물을 빠르게 먹기 위해 냇가 앞에 둥지를 지은것은 좋지만 비가 오면 넘칠 위험이 매우 높다.

게다가 부모는 상쾌를 너무나도 자주 해 아이들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식량 역시 '그때가서 생각하지 뭐'라는 생각으로 모아 두지 않았고 입구도 막아 두지 않았다.

그럼 이들의 월동 생활을 둥지 내부에 부착한 카메라로 관찰해 보자.

 

-1일차-

"늣늣! 아가야들아,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그치! 느그치!"
"마리사, 겨울씨가 왔어."

"걱정하지 말라제! 마리사는 최!강! 이니까! 겨울씨 쯤은 우스운 거라제! 분명 마리사의 힘에 놀라 금방 도망갈 거라제!"
"역시 마리사는 듬직한 윳쿠리야!"
이후 약간의 짧은 대화가 이어진 후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2일차-

"마리사, 밥씨가 없다제."
"늣! 걱정 말라제! 최!강!인 마리사가 가서 식량을 구해 오겠다제!"
"마리사는 대단한 거네!"
마리사는 밖으로 나갔다.

"엄마야, 아빠야 어디로 간 고제?"
"아빠야는 밥씨를 구하러 갔단다. 아빠야는 강하니까 금방 돌아올거야."
"늣늣! 느긋하게 알았다제!"
마리사를 살펴보자.

"느읏? 밥씨 어딨는고제? 게스 밥씨는 어서 나오라제... 느으읏?! 춥다제?! 추운거 시러어! 마리사는 느긋하게 집에 갈 거라제!"
등을 돌려 집으로 향한다.

"늣..느..느으...."
맹렬한 추위에 결국 마리사는 윳생을 마감한다.

"좀...더...느긋히....있고...시퍼써..."
 

-3일째-

"배고프다제! 게스 엄마야는 빨리 밥씨를 내놓으라제!"
"시끄러워어! 어디서 엄마한테 대드는 거니?"
"닥치는고졔에! 마리쨔 뿌꾸욱-! 할고제! 얼른 밥씨를 내놓는고제에!"
"밥씨도 못 주는 게슈 엄마는 느긋하지 못하게 뒤져버리라제!"
"느으으...시끄러워어!!"
분노한 어미 레이무는 아기들을 하나 하나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후우... 게스들을 제제했어.. 행보옥!"
레이무는 응응을 싸내고 잠자리에 든다.

 

-4일째-

"느아아앗?! 어째서 여기 벽씨가 있는거야? 레이무가 나갈 수 없잖아?"
허기진 레이무는 쌓인 눈을 두드려 보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너무나 배고파진 레이무는 응응을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우웩... 맛없어..."
 

-5일째-

"느그치느그치느그치느그치느그치!"
엄청난 허기와 스트레스로 레이무는 결국 비윳증에 걸려버렸다.

레이무는 결국 굶어 죽었고, 팥소뇌로 인해 모든 일가는 죽음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