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윳쿠리
"우걱우걱 캥뽀옥!!!"
"마시써! 이거 엄청 마시써!!"
"마리사아! 얼른 식량씨를 더 가져오라고! 잔뜩이면 좋아!"
나무등걸 사이의 구멍에서 윳쿠리 가족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몇마리의 아기윳들과 어미 레이무가 식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느으... 레이무. 요즘 독촉하는게 너무 심하지 않냐제? 마리사는 연일 계속된 사냥으로 지친고제. 좀 쉬어야할 필요가 있는고제. 식량도 많이 쌓이지 않은고제? 요즘따라 요구사항이 너무 많은고제."
마리사의 말마따마 집 한구석에는 마리사가 여태껏 모아온 식량이 한가득 쌓여있었다. 요즘따라 레이무와 아가야들이 자꾸만 마리사를 독촉하고있다. 하는 행동도 마음에 안들고, 이 마리사는 요즘 불만만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무슨소리를 하눈고야! 곧 있으면 아가야들이 더 태어난다고! 이정도로면 모자르다고! 느아! 왜 레이무는 이런 무능한 윳과 결혼한거야!"
레이무가 불평을 늘어놓는다. 임신을 하고 있지만, 마리사는 그 임신까지 감안해서 식량을 모아놓은 상황이다. 그런데도 계속 식량 식량 잔소리를 하니, 마리사는 서서히 열이 받기 시작했다.
"레뮤! 응응눈다교!!"
"느읏? 아가야? 응응은 화장실에 누라고 말하지 않았냐제?"
"느? 시러시러! 레뮤는 마음대로 싸꺼야!!"
그토록 가르쳤지만, 아기 윳들은 아직도 화장실을 가릴 줄 모른다. 어미 레이무가 오냐오냐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태어난지 일주일이나 지난 판국에 응응을 못가리는 아이들. 한 레뮤가 먼저 응응을 싸자 연쇄 반응이 일어나듯 다같이 응응과 시시를 지려댄다.
"상캐!!"
"느엣! 응응 디러! 느그타지 않게 얼른 치우라고! 당장이묜 조아!!"
그렇게 지린 시시와 응응으로 인해 집안은 응응과 시시 냄새로 가득찼다.(인간에게 있어서는 설탕물과 묵은 팥소지만 윳쿠리한테는 뭐...) 아가야들은 당연히 시시와 응응이 묻은 저부를 닦지도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레이무는 얼굴을 찡그렸지만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곧 냄새만 나던 집안은 응응과 시시로 더럽혀졌다.
"마리사! 얼른 치우라고! 아가야들이 싫어하잖아!"
사냥을 독촉할때는 언제고 지금은 아이들의 오물까지 치우라고 한다. 원래대로면 집안일은 레이무가 해야하는 일이었지만, 이 레이무는 마리사가 집안에 있으니 마리사를 부려먹으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닥치라제."
"얼른 치... 느? 뭐라고 한거야?"
"닥치라제! 언제나 레이무는 그렇다제! 항상 힘든일은 마리사에게 시키고 편하게만 하려고 한다제! 게다가! 게다가! 아가야들 교육은 전적으로 레이무 담당아니었냐제? 그런데 왜 응응 치우는 법도 모르고 있는고제? 미숙윳도 이 아가야들보단 똑똑할거라제!"
"시끄럽다구! 레이무는 임신중이라고! 당연히 마리사가 더 신경써야하는게 당연한고라구! 느아! 레이무 불행해! 느그타지 못한 마리사때문에 느그탈수가 없어!"
"느으으..."
"식량도 만족할만큼 못구하고! 아가야 뒷처리도 신경도 안쓰고! 임신중인 아내 기분도 못마추는 마리사는 느긋할 수 없는 윳쿠리야!!"
"느긋탈 수 없는건 레이무라제!!!!!!!!!!!!!!"
"느갸아악!!"
분노한 마리사가 레이무를 들이박았다. 비록 체구는 잘먹고 잘쉬고 임신상태인 레이무가 더 컸지만, 사냥으로 단련된 마리사의 힘에 비하면 그저 비만인 레이무는 포동거리는 물풍선과 같이 튕겨나갔다. 그렇게 튕긴 레이무는 집안을 구르며 아가야들이 싼 응응과 시시로 더럽혀졌다.
"느아앗! 뭐하는 지시야! 데이부를 괴로피는 바리쟈는 주거! 당장 주거!!!!"
"어재서 그런마를 하눈고제! 데이부는 주그라제! 당장 주그라제!!"
비만인데다 임신중인 상태라 몸도 제대로 못가누는 레이무 위에서 마리사는 방방 뛰면서 짓눌렀다. 레이무에 묻은 응응과 시시가 마리사의 저부에도 옮겨 붙었지만, 분노로 이성을 잃은 마리사는 신경쓰지 않았다.
"느! 느갸악! 그... 그만도...느엑... 느게엑... 죰더...느그타... 시퍼..."
그렇게 레이무를 밟아 죽인 마리사.
"망할 부모는 느그타지 않게 레뮤의 응응을 치우라고!"
"그리고 댤콤댤콤 가져오라구!!"
자기 부모가 죽었는데도 그런걸 신경쓰지 않고 자기 요구사항만 말하고 있는 아가야. 전부 레이무 종으로 통일되어있다. 마리쨔는 없다. 마지막 남은 마리쨔는 이틀전 레이무에 의해 팥소자국으로 변했다.
"느아아! 레이무따위에게서 나온 자식이라 게스뿐인고제!!!!"
"느? 무슨 느그탈쑤 없뉸 마를 하뉸고야! 게스는 파파야라고!"
"레뮤를 게스라고 부르는 부모는 느그타게 주그라고!!"
"닥치는고제!!"
곧바로 남은 아가야들을 짓뭉개기 시작하는 마리사. 레이뮤들은 기세좋게 자기 아비를 게스라 부르고 죽으라고 했지만, 죽는건 자신들일 뿐이다.
"그만됴오오! 레뮤...찌그로져....!"
푸숙!
"어재셔 그론짓을 하뉸고야! 레뮤의 언니야를 주긴 게스는 당장 주그라제!!!"
"죽는건 너인고제!!!"
"느갸아악!!!"
"레뮤가 자모태습니다! 레뮤가 게쑤였쓥니다! 사려주세여어어!!"
"레뮤는 느그타게 도망친다규! 언늬야는 레뮤를 위해 희생해달라규!! 슬금슬금..."
자매 두마리가 순식간에 죽는 걸보고 심상치 않음과 죽음의 위기를 느낀 레이뮤들이 저마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방법을 취하지만 어디까지나 아기윳. 숙련된 윳쿠리인 마리사를 피할 순 없었다.
"느으느으... 게스를 전부 제제했다제..."
몇분전만 하더라도 평범한 아침식사(?)를 하고 있던 윳쿠리 가족의 집안은 시체와 팥소로 더렵혀져 있다.
"무큐..?"
심호흡을 하던 중에 갑작스레 들려온 소리에 마리사가 뒤를 돌아보니, 친한 윳인 파츄리가 거기 있었다.
"마리사...? 이건 대체...? 레이무와 아가야들은 대체 어떻게 된건가요 무큐!"
처참한 광경을 보고 겨우 올라오는 크림을 삼킨 파츄리가 마리사에게 말했다.
"게스를 처단한거라제."
"게스? 마리사...? 레이무와 아가야들은 마리사의 아내와 자식들이라고요?"
"가족이어도 게스인거였다제. 게스는 살려둘 필요가 없는고제."
"무..무큥! 그건 살윳이라고요! 살윳은 어떻든 느긋할수 없는 행위라고요! 게다가 레이무는 임신중이기까지 했어요! 또 약한 아이들도 이렇게 가차없이... 마리사! 당장 신병을 구속하겠어요!"
"파츄리 주제에 말이 많다제!"
"무큐우우!!"
계속 쫑알쫑알 시끄럽게 떠드는 파츄리에게 마리사가 또 박치기를 했다. 입구에 서있던 파츄리는 마리사의 강력한 몸통박치기에 집밖으로 튕겨나갔다.
"무큥!! 무게에에엑...!"
정신적 타격에 육체적 타격까지 더해지자 몸속의 크림을 결국 토해낸 파츄리. 하지만 의식을 잃지 않았다. 힘들게 뜬 파츄리의 눈에 마리사가 보였다.
"전부 시끄러운고제. 레이무나 파츄리나. 마리사에게 너무 사사건건 간섭하는고제. 자꾸만 느긋할 수 없게 만드는 고제. 마리사를 느긋하지 않게 하는 윳쿠리는 전부 게스인고제."
파츄리에게 마리사가 다가온다. 파츄리는 어떻게든 도망치려 하지만, 박치기에 당하고 크림까지 토해 정상적이지 않은 파츄리의 몸은 파츄리의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게스는 제제해야 하는고제! 느그타지 않게 주그라제!"
"무..무큐우웅.... 좀더... 느그치...무게에엑..."
파츄리도 지면의 크림자국이 되었다.
"묭! 무슨지슬 하눈고야! 살윳은 제제라고 찐뽀오!"
"첸은 마리사가 무슨짓을 한건지 모르겠어!"
"도시파적이지 못한 행위에요!"
"파츄리를 죽이다니 무슨 짓인고제!!"
단. 집안에서 죽인 가족들과 달리 파츄리는 바깥에서 죽였기에 무리의 윳들이 모두 목격한 것이다.
"당장 저 마리사를 잡으라구! 당장이면 된다구!"
"마리사는 느그타지 않게 잡히라고!"
"늣? 느읏? 마리사는 게스를 제제했을 뿐인고제!!!"
다굴에는 답이 없듯이 숫자의 힘은 굉장했다. 무리의 윳들이 달려들어 움직임을 제압당한 마리사는 그대로 광장으로 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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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윳 마리사는 임신한 레이무와 아기들을 죽이고. 또 집에 찾아온 파츄리도 느긋하지 않게 죽였다제. 이이 있는고냐제?"
"인정할 수 없는 고제! 마리사가 죽인건 게스인고라제! 마리사는 죄가 없는고제!"
자신의 행위가 살윳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할 수 없다. 자신이 죽인건 게스였을 뿐이다. 자신을 느긋하지 못하게 하는 윳을 제제했을 뿐이다. 그런 윳을 제제해서 무리가 느긋할 수 있게 됬는데, 왜 자신이 이런 꼴이 되어야하는지 마리사는 이해할 수 없었다.
"도시파적이지 못한 마리사내요..."
"당장 죽어야한다고 찐뽀오!"
"참아 묭! 살윳은 느긋할 수 없는 행위라구!"
무리의 법에는 살윳을 엄격히 금할뿐더러, 죄윳도 무리의 장의 판결이 없으면 함부로 제제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무리의 장인 마리사(다른 마리사입니다.)의 결정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전부 시끄러운 고제! 왜 마리사가 이런꼴을 당해야하는고제! 마리사는 게스를 제제했을 뿐인데!"
"조용히 하는고제! 무리의 위대한 령도자이신 마리사는 살윳마인 게스 마리사에게 사형을 판결하는 느갸악!!"
"마리사아!!"
"뭐하는거야 묭! 게스를 왜 제대로 붙잡지 않은고야!"
"묭은 제대로 잡고 있었다구 찐뽀! 게스가 튀어나간거라고!!"
무리장 마리사가 판결을 내리기 직전에 게스 마리사가 포박을 풀고(포박이라고 해봤자. 나뭇가지로 앞을 가로막은 정도입니다.) 튀어나가 무리장 마리사를 박았다.
"마리사를 느긋하게 하지 않는!"
"그만둬!! 느겍! 당장! 이마리사를 제제하라제!! 느겍!"
"윳쿠리는 게스인고제!"
"빨리 멈추라구!"
"누관검을 받으라구 찐뽀!"
"주그라제!! 느긋치 않게 주그라제!!"
"조...좀더...느그타게..."
"마리사아아아아!!!!"
"마리사가 영원히 느긋해졌어! 첸은 모르겠어!!"
"꼭 원수를 갚겠다제 마리사!"
무리장 마리사의 말을 듣고 제제에 나선 무리였지만, 게스 마리사가 무리장 마리사와 너무 가까워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 뒤늦게 나마 묭과 다른 마리사들이 나섰지만 무리장 마리사는 이미 영원히 느긋해진 상황이다.
"느갹!! 마리사에게 무슨지슬 하는고제! 마리사는 게스를 처단했다제!"
"느그타지 못한 마리사는 지금 당장 죽으라고 찐뽀오!"
"마리사의 원수를 갚겠다제!"
"느읏! 나뭇가지로 찌르지 말라제!! 게스! 게스인고제! 마리사가 제제하겠다제!!"
"게스는 마리사라구!!"
"도시파적이지 못한 윳은 느긋하지 않게 얼른 죽으라구요!!"
레이무, 파츄리에 이어서 무리의 장까지 죽인 마리사에게 무리의 윳들이 달려붙었다. 나뭇가지로 제제하는 무리와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마리사. 수많은 나뭇가지로 찔리고 물어뜯기는 와중에도 게스 마리사는 어디서 그런힘이 나오는지 무리와 싸웠지만, 다굴에는 답이 없다고 아까전에도 말했다시피 역시 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게스 마리사는 쓰러졌다.
"느으느으... 게스를 제제했다 찐뽀오..."
"게스는 느긋할 수 없다고..."
"마리사아... 왜 앨리스만 두고 먼저 간거냐고요... 눈을 뜨라구요..."
게스 제제에 힘을 쏟고 무리의 윳 모두가 기진맥진한 상황. 무리장 마리사의 애인이었던 앨리스가 그 시체를 보고 울고 있었다.
"마리사...."
그렇게 울던 앨리스의 눈이 마리사에서 묭을 향한다. 아까 게스를 붙잡고 있던 묭이었다.
"묭! 어째서 게스를 제대로 붙잡고 있지 않은거냐고요!"
"묭? 묭은 최선을 다했다고 찐뽀! 하지만 게스가 너무 힘이 강했던거라고!"
"닥치세요! 묭은 사실 무리장이 되고 싶었던거죠? 게스를 이용해서 마리사를 죽이고 무리의 장을 차지하고 싶었던 거잖아요! 도시파적이지 못하다구요!"
갑작스런 애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그 책임을 묭에게 돌리는 것도 모자라 누명까지 씌우고 있다. 묭은 갑작스런 상황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당황해하고 있다.
"앨리스는 그만하라고! 모두가 다친거라고! 마음은 알겠지만 지금은 뒤처리를 해야한다고! 첸은 알고있어!"
"알긴 뭘 알고 있어요 이 촌뜨기가! 무리의 장이 게스에게 죽고! 또 다른 게스가 그걸 이용해 무리의 장에 오르려고 하고 있는데 그걸 막아야한다고요!"
"시끄럽다고 찐뽀! 계속 그렇게 하면 묭도 참지 않는다고 찐뽀오!"
"참지 않는다면 뭘 할건데요? 어차피 묭은 게스인게 드러났다고요! 게스!!! 게스!! 촌뜨기 게스!!! 게스인 묭에게 무리의 장은 꿈도 못꾸게 할꺼에요! 게스인 묭에겐 도시파적인 무리의 장이 어울리지도 않고! 무리에도 있을 자격... 느...?"
"묭? 무슨 짓을 한고야!! 첸은 모르겠어!"
"느갸악! 게스가 또 있는고제!!"
"앨리쓰!!! 아가야!!!!"
"묘...묭.... 묭이 대체 무슨지을...찐뽀오..."
계속되는 앨리스의 매도에 참지 못하고 묭이 물고 있는 나뭇가지를 앨리스에게 꽂았다. 꽂힌 부위에서 커스타드 크림이 새고 있다.
"앨리쑤의 원수를 갚는고제!!!!"
"아.. 아니야! 묭은 그러려고 했던게..."
"시끄러워! 게스는 느긋타지 않게 죽으라구!!"
"첸도 수상하다고! 저 게스를 옹호했다고!"
"누굴 누명씌우는거야! 첸에게 뭐하는 짓이야!!"
"시끄럽다구! 당장 죽으라구!!"
"느게엑!!! 느갸악!! 좀더 느그치..."
하나의 게스가 시작한 사건이 무리를 휩쓸고 있다. 게스 마리사가 가족을 죽이고, 파츄리를 죽이고, 무리의 장을 죽이고.... 그 이후 묭이 앨리스를 죽이고... 앨리스의 가족들이 묭을 죽이고... 첸도 갑자기 공범으로 누명씌워지고... 첸의 가족이 곧바로 복수하고... 그렇게 복수가 계속되고... 숲의 윳쿠리 무리들이 그렇게 괴멸되어간다. 죽고 죽이고 또 죽인다. 한때 풀내음, 나무 향기가 가득했던 윳쿠리 마을은 지금은 단내만이 진동하고 있다.
"어...어째서...이론일이..."
무리내의 광란의 살윳파티가 끝난 후 어떻게든 살아남은 레이무가 시체범벅이 된 광장에서 기고 있다. 이 레이무는 누구의 편에도 딱히 서지 않았고 광란 파티에도 참석하지 않고 적당히 숨은데다 운도 따라줘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었다. 집안의 아기까지 끄집어내서 죽이기까지 했던 처절한 복수극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것은 운아니고는 설명이 부족했다.
"마리사... 앨리스... 파츄리... 묭..."
함께 지내던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대답은 들려오지 않는다. 전부 영원히 느긋해졌다.
"왜.... 이런 느그탈 수 없는 일이..."
하늘의 신에게 한탄을 할려듯 레이무는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에는 태양 말고 또다른 게 보였다. 날개를 달고 있다. 하지만 새는 아니다. 뭔가 요정의 날개 비스무리한, 윳쿠리? 넓게 퍼진 머리카락에 꼬불어진 모자...
"느갸악! 뜨거워!!! 뜨거워!! 레이무 뜨거워!!!"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던 레이무의 몸이 불타오른다. 하늘의 신이 천벌을 내리듯이 갑작스레 타올랐다. 그렇게 무리 최후의 생존윳은 불에 타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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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정도 걸렸나요? 꽤 오래 걸린듯하네요."
"오래걸리긴 하지만 이것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지. 이번에도 고맙다네."
두 사람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젊은 여성과 중년인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언늬야! 피스는 제대로 끝냈다고 이히힛!"
여성의 품에 한마리의 윳쿠리가 날아들어왔다. 윳쿠리 피스. 매우 최근에 그 존재가 확인된 희소종으로 능력을 제외하면 밝혀진게 아무것도 없다.
"피스를 사용하고 나서부터 농사에 걱정이 없어졌어. 며칠만 돌게하면 주변의 윳쿠리들이 싹없어지니깐 말이지?"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주세요~"
노인이 여성에게 사례금을 전하고, 여성은 사례금을 챙긴 뒤 마을을 나간다. 다음 마을에도 예약이 있는 상황. 씨를 뿌리는 봄부터 수확을 하는 가을까지 쉴틈이 없다.
윳쿠리 피스. 불을 다루는 4대 윳쿠리중 하나면서, 하늘까지 날 수 있는 특이한 윳쿠리다. 하지만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정신간섭 능력도 같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약간 감정의 경계가 느슨해지는 정도의 영향(쉽게 웃는다든지, 약간 기분나빠진다든지, 갑작스레 감수성이 풍부해진다든지...)만 주지만, 지능수치가 매우 낮은데다 감정의 기복도 심한 윳쿠리에게 매우 치명적인 능력으로, 피스가 활동한 윳쿠리 무리는 며칠 사이에 무리가 사라질정도로 치명적이다. 말그대로 윳쿠리에게 있어서 피스는 최악의 윳쿠리인 것이다.
"피스 덕에 많이 바빠지긴 했지만 이렇게 돈도 벌고! 윳쿠리도 마음껏 학살하고! 정말 최고라니깐?"
"이히힛! 언니야 부끄러워 이히힛!"
치명적이다 보니 도시에서 데리고 다니면 끔찍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지만(애완 브리더들의 통곡소리가 하늘을 찌릅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이 여성은 농촌의 해수인 윳쿠리 청소에 피스를 이용하고 있다. 무리가 내분으로 사라지는 걸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치울 필요도 없고, 돈도 벌고. 이름이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불러대지만, 피스가 활동하는 기간은 마을내에서 유유자적하게 있기에 이동하는 것 정도만 제외하면 그리 힘들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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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삐... 내일은 마리사와 결혼..."
"느으으... 도시파적인 데코라구요..."
깊은 밤. 수많은 윳쿠리들이 미래에 대한 느긋한 상상을 하며 단잠을 즐기고 있다.
"이히힛! 느긋하게 꿈꾸라고!! 이히힛!! 그리고 최악의 현실을 마주하라고! 잇츠 루나틱 타임! 광기의 세계에 어서오세요!"
그리고 그 하늘을 날아다니며, 피스가 광기의 기운을 흩뿌린다.
-끝-
피스!!! 클라운피스를 모티브로 새로운 윳쿠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림 실력이 된다면 만화로도 만들고 싶은 느낌이내요 ㅋㅋㅋㅋ
참고로 피스 종은 천적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불타서 죽는데 어떤 미친 새나 동물, 포식종이 달려들겠습니까?
참고로 마지막 피스의 대사는 감주전에서 피스가 나오면서 하는 난이도를 올리는 발언...(으아아아아아아!!!!)
도시에서 날아다니게 하면 애완윳들이 죽을 수 있어서, 도시에선 허가받지 않은 피스는 반입되지 않을뿐더러, 허가받은 피스도 날아다니는걸 금하고 있습니다.
윳크래프트도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