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헙!
허리 뒤에서 강한 충격이 느껴졌고, 뭔가 탱탱하고 둥그런 것이 허리에 날아와서 부딪쳤다. 덕분에 난 앞으로 밀쳐졌고 넘어질 듯 주춤거리다 겨우 자세를 추슬러 멀쩡할 수 있었다. 윳쿠리는 약하다고 멸시 당하곤 하지만 잘 성장한 성체는 농구공의 1.5배 정도에 달한다. 그 중량을 살린 공격은 제법 강력하다. 벌레는 한 방이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고양이나 중소형 개정도까지도 적중만 한다면 제법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물론 그런 동물들이 윳쿠리 상대로 공격을 맞거나 질 리를 없겠지만……. 무엇보다도 윳쿠리는 뼈가 없고 몸 전체가 말랑하다. 충격은 분산되고 약해진다. 몸통 박치기 후 착지를 할 다리도 없고 운동신경도 없다 그런고로 윳쿠리는 생태계에서 어지간한 동물보다도 더 낮은 위치에 있다.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느헥... 느헤엑... 마리사님의 풀파워를 담은 울트라 하이퍼 스페셜 임팩트 어택... 이것만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쓰게 하다니 쓰레기 인간주제에 마리사님을 정말로 화나게 한거제... 레이무가 하등생물이라도 자비를 베풀라고 말했었는데...! 윳쿠리 플레이스의 레이무 미안하다제. 마리사는 또 쓸데없는 것을 베고 말았다제..."
" 후후 겨우 그 정도입니까? 준비운동거리도 못되시는군요."
" 어떻게 살아있는거냐제?!"
마리사의 울트라 하이퍼 스페셜 임팩트 어택의 영향으로 지면에서 흙먼지가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승리를 확신한 마리사가 뒤를 돌아서는 찰나 분명 죽어있을 쓰레기 인간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서서히 흙먼지가 드러나는 것은 인간의 실루엣... 는 마리사의 망상이고 현실에서 나는 마리사의 공격을 받고 넘어질 뻔 하다 자세를 추슬러 일어선 후 마리사를 향해 뒤돌았을 뿐이다.
" 당신이 풀파워를 보여주셨으니 저도 조금은 상대를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제 2형태를 보여주도록 하죠. 하아아아압!!!"
마리사를 패느라 여태까지 갈아입는 것을 까먹은 재킷을 벗고 예전에 월드컵 응원할 때 샀던 악마뿔 머리띠를 머리에 썼다. 그렇다 프리저 2형태다.
" 늣프프 장식물을 버리는 게 변신이라니 허접하다제. 늣...!?"
재킷을 벗어 던질 때에는 비웃던 녀석이 머리에 악마뿔을 쓰고 천천히 일어서며 어깨를 펴자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여준다. 베지터냐 네가
" 헤...헤헤, 조심해라. 이렇게 된 이상 전처럼 적당히 해주진 않을 거다..."
" 그...그 까짓 변신 무섭지않다제!!"
허세를 부리는 마리사의 옆구리를 한쪽 손가락으로 찔러 관통해준다. 이 녀석 가지고 노는 게 제법 재밌어졌다. 상황극 놀이하면서 이쪽의 압도적 강함을 느끼는 게 묘한 카타르시스를 준다.
" 느에엣! 아프리카의 가젤씨도 질투하는 마리사의 쭉 뻗은 각선미의 뿅뿅씨가아아아아아!!!"
" 그런 씹던 껌같은 다리 따위, 가젤은커녕 내 응응 이하라고."
" 꼴볼견같은 질투라제 쓰레기 인간. 마리사의 뿅뿅씨가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하라제."
" 흥! 다 죽어가는 쓰레기가 입은 살아있구나!"
왼손으로 마리사의 정수리를 잡고 일으켜 세운다. 오른손으로는 녀석의 옆구리의 구멍을 한 개 더 추가해준다. 빠르게 돌진하는 오른손 검지가 탱탱한 표피에 닿는다. 표피는 그 탱탱함으로 손가락을 강하게 밀어내며 저항하지만, 손가락은 안으로 안으로 향하며 표피를 누르고 그 몸에 구멍을 뚫고 깊숙하게 박힌다.
" 넌 말로 해서는 잘 못 알아들으니 그 몸으로 제대로 알려주도록 하지."
안에서 손가락을 갈고리 모양으로 굽히고 마리사의 팥소를 긁고, 다시 손가락을 펴서 안쪽까지 찌르고 휘저었다. 마리사는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귀밑털을 추하게 파닥거리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아픔이 어디에서 오는지 찾으려고 들었다.
" 마리사의 팥소씨 휘저으면 안돼애애애애애. 아파아파씨 저리 가라제에에!!"
" 이제 너와 나의 입장 차이를 깨달았나? 쓰레기 마리사?"
" 마리사는 쓰레기가 아니라제! 쓰레기 인간! 비겁한 수로 마리사를 아프게 해도 마리사의 파이팅 스피릿은 절대! 불굴! 이라제!!"
한참을 회롱한 구멍에서 손가락을 빼고 마리사를 바닥에 거칠게 내던졌다. "느벡" 하고 멍청한 신음이 들려왔다. 이 녀석의 비명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좋다. 멍청하고 약한, 남을 괴롭히고 있다는 현실이, 느낌이, 감각이 척추 아래에서부터 오싹오싹하게 전해져 온다. 그 오싹한 느낌을 받으면 받을수록 멈출 수 없게 되어버린다. 좀 더 이 비명을 듣고 싶다. 좀 더 저 멍청한 얼굴이 고통에 일그러지는 모습이 보고 싶다...
" 그럼 마리사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구멍이 두 개나 있으니까 말이야... 교육이 필요하겠지?"
소매를 걷어 올리고 바닥에 무방비 상태로 누워있는 마리사를 향해 손을 뻗었다... 더 큰 재미를 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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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학대 강도를 높여야겠네요. 일단은 몸에 구멍뚫기부터 스타트. 파츄리는 오빠야의 학대혼을 깨워주는 스승역으로 넣어볼까 하다가 너무 카오스해져서 뺐습니다. 덕분에 비중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