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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토피아-2- 레이퍼

by 아르카나 posted Feb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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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밖 가까운 곳에 무리의 농장이 있다. 무리의 모두가 힘을 합쳐 개간하고 정성스레 가꾼 땅이라 그런지 매우 비옥하고, 맛좋은 야채가 생산된다.

 

 마을과 마찬가지로 울타리로 둘러싸고 있기는 하지만, 밭을 언제나 개간하고 있기에 울타리로 보호받지 못하는 구역이 있다. 이 구역은 농사짓는 윳들을 보호하는 경비윳들이 순찰을 함으로 침입자를 방지하고 있다.

 

"늣늣늣늣!"

 

 한마리의 텐코가 농장 주위를 돌고 있다. 이 텐코는 무리의 경비윳으로 지금 농장을 순찰하는 중이다. 원래 괴롭힘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텐코다보니 피부도 튼튼하고 크기도 꽤 커서 경비윳의 탱커를 맡고 있다. 또한 때때로 침입자와 싸우면서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에 텐코도 만족하고 있다.

 

 그렇게 농장 주위를 돌고 있는 텐코를 주시하고 있는 눈동자가 있다. 수풀 속에 숨어서 잘보이지는 않지만, 눈앞에 보이는 윳쿠리는 혼자 돌아다니고 있다. 주위에 다른 윳들은 보이지 않는다. 혼자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눈동자의 주인은 그 몸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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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 오는거야! 순찰을 보낸지 한참이나 됬는데!! 하여튼 텐코녀석 또 침입자를 발견해서 놀아주고 있는건가?"

 

윳쿠리 모미지가 묭, 첸을 대동하고 순찰 코스를 돈다. 순찰을 보냈던 텐코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아 찾으러  간것이다.

 

"대장! 뭔가 심상치 않다 찐뽀!"

 

"텐코는 혼을 낼 필요가 있을듯 해!"

 

 침입자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배제하는게 경비윳의 역할인데, 텐코는 때때로 침입자들이 자신을 공격하도록 납두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도 그러면 벌을 줄것이다. 텐코에게 가장 좋은 벌은 방치플레이다.

 

"텐코! 뭐하고 있는거야! 텐코...?"

 

 순찰코스 중간 지점에 텐코를 발견했다. 뒷모습을 내민채 엎드려 있어서 처음에는 자는 줄 알았지만 뭔가 심상치 않았다. 여기저기에 카스타드가 뿌려져 있고 이마에는 무수히 줄기가 나있다. 몸에는 뭔가 강력한 힘에 눌려진 자국. 레이퍼에게 당한 흔적이다.

 

"늣!!! 묭! 첸! 주위를 경계해! 큰일이야!!"

 

"알겠다 찐뽀!

 

"첸은 느긋하게 알았다고!"

 

 묭과 첸에게 경계를 시키고 모미지는 파수윳에게 일어날 수 있는 긴급상황 대처법에 나와있는대로 행동한다. 먼저 이마의 줄기를 뽑는다. 한순간에 모두 뽑으면 이마의 피부가 찢어져 팥소가 유출될 수 있으니 하나하나씩 조심해서 뽑는다. 그렇게 줄기를 다 뽑고 텐코의 상태를 확인한다. 피부색이 점점 어두워지고 탄력이 줄어드는게 줄기를 만드는데 팥소의 영양이 많이 빼앗긴듯 해보였다. 모미지는 줄기를 씹은 다음 텐코의 입에 넣었다. 일단 줄어든 영양을 보충하는게 급선무다.

 

"묭! 첸! 가자! 얼른 텐코를 의사에게 데려가야해!"

 

 모미지와 동료들은 신속하게 텐코를 옮긴다. 첸과 묭이 텐코를 끌고, 모미지는 당장 농장의 윳들을 마을로 귀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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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윳쿠리 에이린의 집

 

"에이링! 큰일났어! 텐코가 심하게 다쳤어!"

 

"늣? 상태가 심각해! 레이센! 창고에서 귤즙과 레몬즙을 꺼내와! 테위는 수팥준비를 하고!"

 

"알겠습니다 게라!"

 

"팥소는 누구껄 이용해야하나 우사?"

 

"공주님 팥소를 빼면 되잖아! 불사신이니깐 괜찮을 거야! 한시가 급해 서둘러!"

 

 에이린은 자신의 일을 보조하고 있는 레이센과 테위에게 심부름 시킨 뒤 중태에 빠진 텐코를 치료한다. 레이퍼에게 당해서 체력을 많이 소모한데다 계속 짓눌려있어서 몸의 형태가 이상해진 상황. 이대로 계속되면 위험하다.

 

"즙을 가져왔습니다 게라!"

 

"팥소도 빼냈다 우사!"

 

"좋아! 그럼 수술을 시작하자!"

 

 레몬즙으로 마취를 시킨 후  에이린이 예리한 칼날을 입에 문다음 텐코의 밀가루 가죽을 자른다. 짓눌려져서 단단해진 팥소를 꺼낸 뒤 테위가 가져온 팥소를 채워넣는다. 엄연히 다른 종류의 팥소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원래의 팥소로 돌아갈 것이다. 이후 오렌지 주스를 뿌리면서 피부를 다시 연결시켰다. 이 이후에는 한동안 지켜보면서 몸조리 시키면 될 것이다.

 

"그나저나 큰일 난것같네... 레이퍼라니..."

 

"느에에엥 누가 내 피부를 찢었어~"

 

 갑자기 카구야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보아하니 테위가 팥소를 빼고 제대로 봉합하지도 않은 모양이다.

 

"테위 어딨어! 헌팥을 시켰으면 다시 봉합해놨어야지!!"

 

"어차피 죽지않는지라 괜찮을듯 알았다 우사!"

 

 텐코를 간호실로 옮기고 에이린은 테위를 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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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아무래도 레이퍼가 나타났다는 걸로밖에 안보이는 군요."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바로 잡아서 제제하면 되는거 아닌가?"

 

 마을의 경비대장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다. 마을안을 지키는 사쿠야, 밖에서 경계를 서는 모미지, 호위윳을 책임지는 유기다.

 

"순찰을 도는 텐코가 저렇게 당한걸 보면 레이퍼는 아무래도 주도면밀한 타입인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묭과 첸이 계속 뒤져봤는데도 도망친 흔적을 안남긴걸 보면 꽤 똑똑한 놈인것 같습니다."

 

"쩝... 짜증나는 상황이로군."

 

"뭐 상관없습니다. 레이퍼인 이상, 시간은 걸려도 퇴치하는건 어렵지 않으니깐요."

 

 경비대장들이 향후 대책을 의논하면서 밤은 깊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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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숲 속

 

"느호호호호-"

 

 기분 나쁜 웃음 소리가 숲속 깊은곳에서 들리고 있다. 금발머리에 카츄사를 쓰고 있는 윳쿠리 앨리스다. 이 윳쿠리가 바로 낮에 텐코를 레이프한 레이퍼다. 게걸스레 웃는 입에는 침이 흩뿌려지고 있고, 길게 솟은 페니페니에서 정자팥소가 분출해 바닥을 적시고 있다.

 

"늣? 안돼안돼. 이런데서 내 사랑을 흩뿌릴 수 없어."

 

 정자팥소가 분출하는 것을 본 레이퍼가 정자팥소의 분출을 막으려 한다. 그리고 오늘 낮에 했던 일을 다시 생각한다.

 

"아까의 그 텐코... 내사랑을 완벽하게 주지 못했지... 아까웠어..."

 

 뒤에서 기습적으로 텐코를 덮친뒤 강제적으로 마무마무에 페니페니를 꽂았다. 텐코는 갑작스러운 레이프에 급히 반항했지만, 위에서 덮쳐누르는 레이퍼의 힘은 보통 윳쿠리보다 강하다. 줄기 한두개가 나면 힘이 빠져서 반항도 줄어들지만, 텐코는 그 이상의 줄기가 난다고 해도 끝없이 반항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상쾌하기는 어려웠고, 자연스레 줄기는 생겨도 아이윳까지는 맺히지 못했다.

 

"그때의 방해꾼들만 없었어도...!"

 

 계속 레이프를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뒤에서 다른 소리가 들려서 급히 도망쳤다. 도망치는 와중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위해 흩뿌려진 정자팥소를 치우는것 또한 잊지 않았다. 다시 수풀속으로 도망쳐서 상태를 보는데, 갑작스레 나타난 모미지와 첸, 묭은 자신의 사랑의 흔적을 텐코에게서 뽑아내더니 텐코에게 먹였고, 급하게 텐코를 데리고 사라졌다.

 

"내 사랑을 이해못하는 천한 윳들 같으니... 도시파적이지 못한 윳들이었어..."


  도시파적인 자신의 사랑을 아낌없이 나눠주는데, 받는 윳쿠리들은 그런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랑의 결실또한 받아들이려하지 않는다. 그런 윳들을 이해하기 위해 끝없이 상쾌를 계속했을 뿐이고, 그 결과 죽는 윳쿠리도 많았지만, 그런 것에는 개의치 않았다. 단지 자신의 사랑을 거부한 그들에게 하늘이 내리는 천벌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뭐... 상관없어. 아까 그 무리... 꽤 많았으니까. 가만히 지켜보면 혼자 돌아다니는 녀석들이 나타날거야. 느호호호호호호-"

 

 그렇게 되면 윳적 드문곳에 올때까지 기다린 다음 자신의 사랑을 다시 나누어주면 된다. 자신의 완벽한 계획에 앨리스는 다시 게걸스럽게 웃는다. 페니페니에서 다시 정자팥소가 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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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광장

 

 사쿠야가 광장에 모인 일윳과 경비윳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어제 우리의 동료 중 한윳이었던 텐코가 순찰을 도는 도중에 레이퍼를 만났습니다. 그로인해 주의경보 3단계가 발령되었으니, 한동안 밖에 나가는 윳쿠리는 혼자 돌아다니지 말고 2윳 1조로 다니셔야합니다. 만약 혼자 돌아다니다가 레이퍼를 만난 후 결과는 책임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 레이퍼를 만나게 된다면, 저항하지 말고 경비본부로 와서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쿠야의 연설이 끝난 후 무리의 윳들은 일을 하러 갔다. 사쿠야가 한 말대로 쉬는 시간, 먹는 시간, 일하는 시간에도 꼭 2윳 1조로 돌아다녔다. 경비윳들도 순찰을 돌때 예전처럼 혼자가 아니라 2윳 1조로 순찰을 했다. 다행히 그날에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주의경보가 해제되지 않았기에 계속 2윳 1조로 돌아다녔다.

 

 그그 다음날도 똑같았다. 지켜보고만 있는 레이퍼는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느아아아! 어째서야!! 왜 내사랑을 받을 윳쿠리는 나타나지 않는거야!!!!"

 

한밤중의 숲속에서 절규가 들려온다.

 

"뭐... 상관없어... 두윳이면 두윳 다 주면 되는거야..."

 

그렇게 다짐하고 잠잔 후 다음날

 

어제까지만 해도 2윳 1조로 돌아다니던 무리의 윳은 3윳 1조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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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야... 무리에서 점점 불평이 늘어나는데..."

 

"더이상 이렇게하면 전부 지쳐 쓰러질지도 몰라요..."

 

 몇마리의 윳쿠리들이 한조로 돌아다니다 보니 생활에 불편함이 늘어난다. 느린 윳에게 맞춰줘야하고, 인원을 못모으면 찾을때까지 기다려야하고, 당연히 일에도 지장이 생기고 순찰도 느려진다. 자연스레 일터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마을에 늦게 돌아온다. 쉬는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늣늣... 뭐 이정도까지만 하면 되려나요? 모미지. 내일은 일윳더러 일을 나가지 말고 전부 쉬라고 얘기하세요. 하루정도는 쉬어도 될겁니다."

 

"늣? 무슨 소리하는겁니까 사쿠야?"

 

 사쿠야의 말에 모미지가 의문을 표한다. 레이퍼는 아직 잡히지 않았고, 한창 농사에 바쁠때다. 그런데 갑자기 하루 쉬라고 하다니?

 

"일주일쯤 걸렸나요? 아마 현 상황에 지친건 저희뿐만이 아니라 레이퍼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준비하죠. 레이퍼 사냥을."

 

 말하는 사쿠야의 입가가 올라간다. 마을안에서 쉬고 있었던 몸을 풀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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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오! 쟈오쟈오!"

 

"늣? 메이린 걱정하는거야? 네 걱정이나 해. 잠들었다가 레이퍼에게 당하지나 말고."

 

"쟈오쟈오~"

 

"느으... 걱정할 필요 없다니깐? 오랜만에 시키에이키의 재판을 볼 수 있을테니 기대하고 있으라고."

 

"쟈오..."

 

 걱정하는 메이린을 뒤로하고 사쿠야와 레이퍼 격멸대는 마을밖으로 나간다. 너무 오랫동안 참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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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흐흐. 드디어 내 사랑을 받을 윳쿠리가 나타났어!"

 

 언제나처럼 수풀속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작스레 한마리의 윳쿠리가 혼자 돌아다니고 있다. 찰랑거리는 은발에 하얀 피부, 하얀 카추샤가 매우 도시파적인 윳쿠리다. 페니페니에서 정자팥소가 쉴새없이 흐른다. 한동안 쓰지 못한 한을 풀겠다는 것인지, 매우 요동치고 있다.

 

"느하아아앗!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내사랑을 받아-!"

 

 수풀 속을 박차고 나와 눈앞의 윳쿠리에게 달려든다. 페니페니를 찌른다. 곧있으면 부드러운 마무마무를 마음껏 흔드는 기분을 맛볼 것이다. 그래야 한다. 하지만 느껴진건 콧부분에 느껴지는 아픔뿐이다.

 

"느갸아앗! 무슨 짓을 하는거야!!!"

 

"쳇... 조금 높았나."

 

 앨리스의 괴성과 듣는 순간. 사쿠야는 앨리스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페니페니가 꽂히기 직전 몸을 빠르게 비틀어 입에 문 칼날로 얼굴을 그었다. 원래 목표는 페니페니였지만 조금 위를 스치고 지나갔다.

 

"느아아 상관없어! 그렇게 반항하는 것도 매력적이야! 그러니 나의 사랑을 받아줘~~!!"

 

"그건 거절할께."

 

 다시 페니페니를 세우고 접근하자 사쿠야는 뒤로 뛰면서 물러난다. 칼을 앨리스에게 향하고 방어자세를 취하고 있다. 앨리스가 접근하면 칼을 휘두른다. 거리를 계속 유지하면서 앨리스의 공격에 반격을 하니 어느새 앨리스의 몸에는 칼날로 인한 상처가 늘었다. 힘과 속도는 레이퍼인 앨리스가 분명 위에 있지만, 그것을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로 상쇄하고 있다. 점차 유출되는 팥소와 느껴지는 고통에 앨리스는 자신이 자신의 사랑을 느긋하게 전파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느으으... 일다는 요기셔 무러날꼬야! 언젠가 도시퍄져긴 앨리슈의 샤랑을 나눠쥴태니 기다리고 이쑤라고!!"

 

 고통속에 발음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 순백의 윳쿠리를 자신의 팥소로 물들여주지 못한다는게 너무나도 아쉽지만, 지금은 피할때다.

 

"늣늣. 너의 사랑을 받기도 싫지만, 너를 놓칠 생각도 없어."

 

 앨리스는 도망치기위해 도주로를 물색한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자신이 사쿠야에게 집중하고 있을때, 이미 윳쿠리들의 포위망이 갖춰진것을. 하나같이 입에 가지나 칼날을 물고있어서 빠져나갈 수 없는 포위망이다.

 

"늣늣늣... 대체 언제부터..."

 

"내 뒤에 거리를 두고 따라오도록 시켜놨었지. 레이퍼들은 자신의 욕구가 걷잡을 수 없이 강해지면 주변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더라고. 원래는 2윳 1조만 해도 충분했지만, 보다 확실하게 하는게 성격이라서. 본의아니게 오래걸렸어. 느후후 모두! 저 레이퍼를 체포해!!"

 

포위망을 형성한 윳쿠리들이 앨리스에게 달려든다. 뒤에서 저부를 찌르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양옆에서 짓누른다. 레이퍼의 힘이 강해도 한참동안을 싸우면서 다친데다 2윳의 힘을 상회할 정도는 아니다.

 

"느아아아! 어재셔인고야! 왜 앨리쓔의 사랑을 바드려고 하지 안뉸고야!!"

 

기력을 잃고 몸부림이 약해지자 가져온 밧줄로 앨리스를 옭아맨다. 저부를 다쳐서 걷지 못하는 앨리스를 질질 끌고 마을로 돌아갔다. 메이린이 매우 기뻐하면서 문을 열었다. 광장에는 오랫만에 시키에이키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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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재셔? 어재셔인고야? 앨리스는 그저 사랑을 나누어주고 시펐던거 쁀인데. 어재셔?"

 

"반성이란게 존재하지 않군요. 남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상쾌는 그저 폭력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뉘야!! 앨리슈의 사랑은 됴시파쪄기고 느귯한 행위야! 그걸 이해하지 모타뉸 너히들이 게슈인고야!!"

 

"하아... 말이 안통하는 군요... 피해자가 버젓이 이 법정을 지켜보고 있는데도 그렇게 당당할 수 있다니 기가 막힐뿐입니다."

 

 윳쿠리 법정의 재판관 시키에이키는 평소에는 집에만 있다가 법정이 열릴때만 나타난다. 이번 레이퍼도 마찬가지로 비록 무리의 윳은 아니지만, 무리의 윳에 상해를 입히고 무리의 일을 방해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위해 법정을 열었다. 허나 이 레이퍼의 사상이 워낙 완고한데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려하지 않아 점점 짜증이 치밀어 오를뿐이었다.

 

"텐코. 당신에게 묻겠습니다. 저 레이퍼가 당신을 레이프한겁니까?"

 

"마..맞아! 나는 순찰을 돌고 있었는데, 저녀석이 갑자기 뒤에서 덮쳤어! 하기 싫다고 반항했지만 계속 내몸을 짓누르고 그 더러운 걸 내몸에 꽂아넣었어!!"

 

"무슌 소리를 하뉸거야! 앨리쓔의 사랑을 바든것에 감샤는 못햘망정 더러운 굣이라니!! 느아 이 무리는 느귯할 수 없는 유쿠리쁀이야!!! 앨리쓔는 이제 질려쎠! 지베 도라갈래!!"

 

"...정말 답이 없는 윳쿠리로군요. 저 레이퍼에게 판결을 내립니다. 당장 저 더러운 페니페니를 거세하고, 잘못을 인정않는 혀를 뽑아내고, 피해자를 찾는 저 눈을 뽑아버리세요! 모든 처벌이 끝나면 마을밖 처형나무에 걸어놓아서 본보기로 만들어 버리세요! 이상입니다!"

 

"느야야야 앨리쑤의 페니페니 건들지먀아아아!!!! 머하는 지시야!!! 왜 혀를 뽀브려하는거야!! 느갸야야 늡늡!! 느으으으으으으!!! 느으느으!! 느으으으으으으!!! 늣늣늣늣늣!! 늣!늣!늣!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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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처벌을 끝내고 무리의 윳들은 마을 바깥의 처형나무에 앨리스를 걸어놓았다. 페니페니가 잘려서 팥소가 떨어지고, 이빨도 전부 박살나고 혀도 없고 눈도 없다. 단지 금발의 머리카락과 붉은 카추샤만이 이 윳쿠리가 앨리스종이었다는 것만을 알 수 있었다. 앨리스는 나무에 걸려서 계속 소리를 내지르고 있지만, 혀가 잘린 이상 늣늣소리밖에 내뱉을 수 없다. 이 상태로 있으면 천적에게 잡혀먹히거나, 그대로 말라죽을뿐이다. 아마 이 앨리스는 이때 죽지못한걸 후회하게 될 것이다.

 

"느아. 사쿠야 덕분에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네요.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잡은 건가요?"

 

 레이퍼를 제제하고 홀가분해진 모미지가 사쿠야에게 물었다. 사쿠야는 웃으면서 대답한다.

 

"레이퍼니깐. 저녀석 하는 행동 보니 조심성 많은듯하지만, 레이퍼는 욕망을 우선시하거든. 며칠만 못하게 하면 주위신경쓰지 않고 달려들어."

 

"느으으 저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군요..."

 

"차차 쌓으면 되지. 그나저나 얼른 안자? 내일부터 다시 일해야지."

 

"느? 벌써 시간이 이렇게? 그럼 저는 자러 돌아가겠습니다!"

 

 앨리스를 제제한 후 벌써 시간이 흘러서 밤이 되었다. 내일부터는 다시 원래대로 일을 한다. 오늘은 레이퍼를 잡아오고 신나게 제제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사쿠야가 레이퍼를 잡아온후 시키에이키의 재판을 받게한 것은 모두 그런 의도다. 원래는 죽여도 상관없지만, 주의경보때문에 쌓인 무리의 오해와 스트레스를 풀을 필요가 있었다.

 

"쟈오..."

 

"느? 메이린 문지기 일 끝나고 이제 오는거니?"

 

"쟈오쟈오."

 

"레이퍼쯤이야 간단하지. 그나저나 너무 오래 쉬고있던것 같네. 원래대로면 혼자서 제압할 수 있는데, 하마터면 도망치게 할 뻔 했어. 운동 좀 해야겠네.

 

"쟈오? 쟈오..."

 

"늣늣. 걱정해준건 고마웠어"

 

"쟈오! 쟈오쟈오!!"

 

 사쿠야의 말에 메이린이 기뻐한다. 이윽고 사쿠야도 집으로 돌아간다. 이윽고 어둠이 내려오고, 미슷치의 노랫소리가 마을안에서 울려퍼졌다. 이렇게 한동안 난리였던 레이퍼 사태도 해결됬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