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더 많은 벽돌을 만들어서 건설에 도움이 되기 위해. (그래도 리더에게 잘보여서 출세길을 열기 위해) 땔감을 많이 우겨 넣은 불은. 하늘이 레이무를 돕고 싶었는지 마침 불어온 바람의 도움으로 더더욱 크게 붙었다.
"늣! 이거라면 더 많은 벽돌씨를 구울수 있는거네!! 잔뜩 구우라구우!!!"
레이무의 지시를 따라 수많은 노예윳들이 벽돌을 굽기 위해 달라붙었다. 쓰레기 더미에서 사냥해온 철로 만들어진 특수한 도구(뒤집개)를 사용하자 뜨거운 불속에서도 벽돌을 밀어넣고 밀어서 뺄수 있다.
적당히 구워졌다 싶은 벽돌을 재빨리 숙련된 윳쿠리가 밀어 뺴낸다. 그 벽돌이 적당히 식으면 안으로 운반한다.
레이무의 생각대로 잘 돌아가고 있었다. 비록 너무 불이 센 나머지 겉만 구워진 상태로 빼버리거나 해서 제대로 된 벽돌이 아니였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멀쩡해보였다
하지만. 레이무가 잊고 있는것이 있었다.
"느피이.."
"쬬끔..뜌곱따쩨에..."
자고 있던 아이윳들을 잊어버렸던 것이다. 아이윳들은 그자리에 있건만 불만 커졌으니 당연히 온도가 올라갈수밖에.
"규래도..따드태에.."
"뉴규타다쪠예..."
"레이무는 더 잔다구우.."
하지만 아이윳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뉴웃..? 더 뜨거워져따제..?"
한 아기 마리사가 잠에서 일어났다.
따듯하다 수준을 넘어서 뜨겁다고 느낄 지경이 되었기 떄문이다. 하지만 다른 아기윳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왜냐면 아기 마리사만 일어났냐면..
"뉴꺄아아!! 부리야아아아아!!!"
아기 마리사의 댕기머리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불은 아이윳들이 자고 있는곳까지 닿지는 않았지만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날리는 불똥이 건조한 날씨 때문에 바싹 말라있던 가이 마리사의 머리에 닿기에는 충분했던것이다.
"뉴끼야아아!!!"
"부리야아아!!!"
불붙은 아기 마리사의 지랄발광에 결국 주변의 윳쿠리들도 잠에서 깨어난다.
"레-뮤가 온뉘야를 도울꺼야아!!"
자매로 보이는 아기 레이무가 용맹하게 아기 마리사의 앞에 가서는
"쀼뀨우!!!"
뿌꾹을 시전한다....
통할리가 없다.
"어쨰서 쵯깡인 레-뮤의 뿌꾸우! 가 통하지 아나아아아?!"
당황해서 파닥파닥 휘저어대는 머리칼떄문에 오히려 불이 더 커지고 있었다
"사려져어어어어!!!"
아이윳쿠리들이 패닉에 빠져 발광을 해도 애초에 이쪽에 관심을 두던 윳쿠리는 없다.
대부분 벽돌을 굽고 나르는일에 정신이 팔려있었고 경비윳들도 노예윳 감시나 대공경계를 하느라 아이윳에게 관심을 가질리 없는것이다.
"마리쨔!! 좀뎌..뉴귯...!!!!"
아기 마리사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고. 마리사가 남긴 유일한 유산인 불붙은 모자는 바람을 타고 가서..
휴식을 취하던 건설윳들의 골판지 숙소에 날아들었다.
건조한 날씨로 바싹 말라붙은 골판지 상자와 먼지로 더러워진 윳쿠리들. 아기 마리사의 작은 모자는 곧 큰 불꽃이 되어 타올랐다
"부리야아아아아!!!!"
"어째서 불씨가?!?"
"그런말할 시간 없다제!! 물..물씨를 가져오라제!!!"
안에서 자고 있던 건설윳들은 대부분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파츄리가 미리 훈련시킨대로 다른 윳쿠리들은 불붙은 골판지 상자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안에 남아있던 윳쿠리들은 타죽거나 물에 녹아죽는수밖에 없었지만. 이 불이 다른곳으로 번지는것보단 훨씬 나을것이다.
"불씨..꺼진것 같다제.."
"다행이라구.."
"방심하지 말라제에!! 조그만 불씨도 다시 커질수 있다제! 꼼꼼하게 끄는거라제!"
"느긋하게 이해했어!"
불을 다루는 일이기에 철저하게 받은 소방훈련이 빛을 발했는지 골판지 상자의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진화되었다.
혹시라도 남았을지 모르는 불씨를 확인하기 위해 윳쿠리들은 꼼꼼히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었다. 하지만..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모양이다. 이 화재의 원인 말이다.
"느꺄아악!!"
"옴마야아!!"
"레-뮤가 불타거 이쪄여어어어!!"
아이윳들에게도 불이 옮겨붙었던 것이다.
불이 무서운지는 잘 알아도 그 전염성을 모르던 아이윳들은 도망치는 대신 불타는 아기 마리사를 돕기를 택했고 그 결과가 이꼴이다.
"사려져어어!!"
"뉴규랴더 져타졔에에!!!!"
"도쉬파저기게 해져어어어!!"
불붙은 아이윳들은 제각기 겁에 질려 뛰거나 구르거나 하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갔고 그중 운 좋게도(?) 목적지까지 도달한 아이윳들에 의해서 화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뉴아아아아!!!"
"무슨일나제에!! 늣?!?! 불..불이라제에!! 쏘라제!! 쏘라제에에에!!!"
대공포대로 살려달라고 뛰던 아기 윳쿠리는 현명하게 판단한 대공포수윳에 의해 난사되어 벌집이 되어 큰 피해를 막을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곳도 있었다.
"느꺄아아!! 오지마아아!! 오지마앙!!"
"옴먀아아!! 어째서 도망취는고야아아!!!"
"느꺄악!!게스으으으으!!"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어미윳을 발견한 한 아이윳은 어미에게 살려달라고 달려들다 어미에게도 불을 붙이고 말았다. 결국 패닉에 빠진 화재윳은 둘이 되고. 그 둘이 다른 둘에게 불을 옮겨붙여 넷이 되고... 결국 해당 건설반은 구운 팥더미가 되고 말았다.
"체에에에엔!!"
"구해져어어어!!!"
"타주꼬 싶찌아나아아!!"
"마리사의 누니!!누니이이!!"
몸에 불이 붙은채 자신을 찾는 불타는 무리라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을 보고 질겁한 화물운반용 씽 운전사 첸은 현명하게도 자신에게 자비를 구하는 윳쿠리들을 짓밟고 도주하는 길을 택했다. 다행히도 방재처리된 인간제 씽이라 불이 붙지는 않았지만 패닉에 빠진 첸은 폭주를 하다가 대공포탑을 들이받고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느꺄아아아!!"
"오지말라제에!! 오지말라제에에!!!!"
건장한 경비윳 둘이서 긴 나뭇가지로 막아서지만 불붙은 윳쿠리 몇마리가 살겠다며 달려드는걸 막을수는 없었다 결국 화재윳에게 함락된 폭죽창고는 그대로 불이붙어 유폭되어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이 와중에 모닥불은 거센 바람이 불자 주변에 놓여있던 다른 땔감마저 집어삼키며 더더욱 커져서 더 많은 불똥을 내뱉고 있었다. 그 불똥에 희생윳이 더 생겨나 그 주변에 지옥도를 펼쳐주었다.
이 와중에 불에 타 죽어가는 윳쿠리가 내는 진한 단내에 정신줄을 놔버린 노예윳들이 달라붙어 물어뜯기 시작했다. 제대로 된 식량조차 주지 않고 부려먹던 노예윳들이니 위험하다는 생각보다 식욕이 앞서버린것이다.
"마시써어어!!이거 정말 마시써어어어!!"
"레이무 사라이써어어!!"
"느꺄아아 바리쟈더 부리부터써어어어!!!"
그렇게 게걸스레 달라붙던 노예윳들에게도 불이 옮겨붙어 화재를 확산시켰다.
"사려져어어어!!"
"방공호씨는 안저내에에에!!"
"그망뎌어어어!!!!!!!"
막 불이 붙은 윳쿠리들이 본능적으로 방공호를 향해 달려들었다. 자신들을 위협으로 지켜주던 든든한 방공호로 가면 어떻게든 된다는 본능일것이다.
"오지말라제에에!!"
"오면 큰일이라구우!!"
배치된 경비윳 다섯마리 한개분대가 목숨을 바쳐가며 싸웠지만 물고 있던 이빨도끼의 자루가 불에 타는 상황에서 할수 있는건 별로 없었다. 결국 목숨을 걸고 몸통박치기를 해가며 막았지만...
"마리사의 모메도 부리이이이!!"
"레이무의 누니 앙보여어어!!!"
경비윳들도 불붙은 윳쿠리의 무리에는 이길수 없어 입구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몰려든 화재윳들은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며 방공호안을 미친듯 뛰어다녔고 그들보다 먼저 피신해있던 멀쩡한 윳쿠리들과 미완성이던 방공호를 지탱하고 있던 목재 기둥에 불을 붙여. 무리의 꿈과 희망을 지켜줄 든든한 보루였던 제 1 방공호는 허무하게도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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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는 서양사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나오고 있었다.
어느 나라에서는 반란이라고 하고 어느 나라에서는 자유 시민 혁명이라고 부르는 무슨 사건에 대한거였는데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혁명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아? 저게 왜 혁명이라는거예요? 엄연한 반역이라구요?!"
그러고보니 이녀석 나라는 아직 왕이 다스리고 있었다.. 아니 황제던가?
"적어도 여긴 민주 공화국이란다. 싫으면 다른나라 가던가."
"국민들에게 잘못된 상식을 전하고 있는걸요."
"글쎄. 자유 시민인 나로서는...음... 아무래도 상관 없는것 같다."
"뭐예요 그렇게 미지근한건."
"민주국가는 이런게 좋은거야. 이것도 저것도 아닌걸 선택할수 있거든."
"...그런 장점은 별로 부럽지 않은걸요."
"음.. 그래 하나 더있어. 투표일에 놀아."
"그거는 좋네요. 그런데 왕국도 왕실 기념일엔 노는걸요."
"어....음... 쓸데없는 전쟁을 안일으켜."
"2차세계대전은 선거로 뽑힌 녀석이 일으켰는걸요?"
"어..그..그랬나?"
..그랬나? 그냥 독재자라길래 아닌줄알았는데
"그..그래도 이 나라가 독립한건 그 덕분인걸!"
"이 나라 속담으론 소 뒷걸음 치다가 쥐잡았다고 하던가요 그거."
제길. 생긴건 반반한 미소녀 주제에 아는게 많아. 뭔가 민주정의 위대한점이 없을까..
시민들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나라라는건 날때부터 왕국에서 자란녀석에게 통할리가 없고...
아 맞아.
"직업을 자기 마음대로 고를수 있어."
"네?"
"내가 윳쿠리 브리더가 되겠다고 마음먹었기에 윳쿠리를 연구하고 브리더가 될수 있었어. 너네 나라처럼 왕이 정해주는 직업만 할수 있다면 난 브리더가 될수 없었을거야."
"달링이 브리더가 되지 않았다면..."
여장남자 녀석은 먼 과거를 회상하듯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뭐, 민주주의란것도 꽤나 쓸모있다는걸 인정하게요. 그래도 우리나란 안쓰겠지만."
"그런건 안바랬으니까 상관없어."
여장남자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응 응 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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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생물! 윳쿠리는!
자멸의 상징이오!
예상부족!
항시자멸!
보라!
방공호는 붉게 타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