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리더 마리사는 두뇌팥소를 풀가동하여 생각하기 시작했다.자신이 이끄는 무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윳쿠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선 크게 두가지가 필요하다.
겨우내 먹을 맛난 식량. 눈과 찬바람을 막아줄 안락한 집
식량은 매우 중요하다. 겨울내에 집안에 틀어박혀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윳쿠리들에게 맛난 식량은 유일한 낙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식량이 맛대가리 없는 마른 풀쪼가리 뿐이면 윳쿠리는 거의 미쳐버리거나 아니면 또다른 재미. 그러니까 상쾌를 하다가 파멸하는게 부지기수였다. 비록 반란윳들의 식량은 쓰디 쓴 잡초뿐이였지만. 윳신꼐서 도와주시는지 은혜로운 달콤달콤이 요즘들어 늘어났기 때문에 -시민윳들의 무리가 겨울맞이를 위해 청소를 잔뜩 하기 떄문이다- 그걸 모아 겨울동안 아껴먹다면 어찌저찌 비윳쿠리증만은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모자른건 어쩔수 없었지만 쪼들리는 주제에 배불리 쳐먹는건 애초에 아무도 기대도 안할것이다.
그다음은 집이였다
아무리 길윳이라도 겨울을 나기위해서 필사적으로 집을 마련할정도로 집은 중요하다.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눈이 쌓이고 찬바람이 불면 배부른 시체가 될뿐이다.
반란 리더 마리사는 자신이 노예윳이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으리으리한 궁전같은 시민윳들의 집들. 그리고 자신이 짐짝처럼 쳐박혀있던 노예축사...
그렇게 더럽고 거지같았던 축사가 그리울 지경이였다. 반란윳들은 제대로 된 집조차 없이 반란당시에 얻었던 노획품인 비닐쪼가리나 푹신푹신씨 같은걸 덮고 노숙하는 윳쿠리가 대부분이였다. 이 무리 최고의 위치인 반란 리더 마리사 조차도 나무젓가락4개로 기둥을 세우고 천쪼가리를 덮어서 만든 막사에서 살고 있으니까.
집을 마련해야 했지만 자기들 사정에 그건 무리란건 잘 알고 있었다. 조립식 플라스틱 벽돌로 쌓은 벽에 아크릴판으로 만든 지붕을 얹고 그위에 비닐을 씌워서 비를 막고 방수제로 마감을 궁궐같은 집같은건 누구라도 원하지만 반란윳들이 가진건 아무것도 없다. 길윳시절이라면 죽어라고 고생하면 골판지 하우스를 가질 수 도 있었는데 시민윳들에게 포위당한 반란윳들에게 그건 사치다. 그야말로 길윳보다 못한 상황.
마음같아선 쳐들어가서 식량과 재료를 약탈해오고 싶지만 시민윳들이 반란윳들 주변에 쫘악 쌓아놓은 흙더미를 한두마리도 아니고 수십마리가 넘어서 쳐들어간다는것도 힘들도. 설사 넘는다고 해도 쇳덩이를 필두로 한 시민윳들에게 쫒겨난다. 아니 이번엔 확실히 죽는다.
"느읏..."
이제와서 시민윳들에게 머리를 숙이고 들어갈수도 없다.
리더 마리사는 한숨을 쉬면서 자신의 집. 아니 막사 밖으로 나섰다.
"...늣..! 그..그렇다제!"
그리고는 무언가를 깨달은듯 외쳤다.
"느읏? 자유 윳쿠리 공화국? 뭐냐제 그게?"
난생 처음들어보는 말에 리더 마리사는 갸우뚱한 표정을 지었다. 대장 앨리스가 귀띔을 해주자 외쳤다.
"늣! 반란윳놈의 새끼! 다 죽여버리라제!"
분노에 날뛰는 리더 마리사를 현자 파츄리가 유능한 리더는 결코 적의 사자를 죽이지 않는다며 어르고 달래어 간신히 진정시켰다 잘나가던 무리에 치명타를 먹인 이유중 하나가 반란이였으니 그럴반응도 무리는 아니리라.
"이야기는 들어보겠다제."
바들바들떨던 사자 윳쿠리 둘은 갑자기 기고만장해져서는 선언하기 시작했다.
"이제 마리사들의 무리는 이제 절대로 지지않는 동등한 무리를 이루었으므로.."
"동등..? 뭔 헛소리냐제?"
"이거 보라구! 이제 레이무들도 농!사!를 지을수 있게 된거라구!"
사자 레이무는 당당하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이건...?"
"..잡초네요오?"
"잡초 가지고 뭐하잔 거냐구요?"
"잡초가 아니라제! 이건 윳신님께서 보내주신 윳신님의 나무열매라제!"
"잡초라제."
"잡초네요오."
"잡초라구요."
"무슨소릴 하는거냐제!!!"
"레이무들의 노력의 결!실!을 무시하다니이이이!!"
그래봐야 잡초를 그냥 방치했다가 뜯어먹는것 뿐이지만 윳쿠리치고는 상당한 자제력을 발휘해야 하는 행동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기에 사자 윳쿠리 둘은 분노를 폭발시켜 간부들을 덮치려 했고. 당연히 경비윳들에게 죽기직전까지 얻어맞고는 쫒겨났다.
"파츄리덕분에 목숨은 건진줄 알라제!"
눈이 하나씩 빠지고 저부가 찢겨지고 입술도 찢겨져 이가 다 보일지경이지만 어쩄든 목숨을 건진 두 윳쿠리는 철도에서 집어던져졌고. 아프다고 질질짜며 반란윳들의 무리를 향해 기어갔다.
"느으으읏.. 그 게스들이 윳신님의 열매를 무시하다니이... 윳쿠리로 태어나 그럴수가 있냐제.."
어떻게 윳신께서 보내주신 신성한 작물을 잡초라며 무시할수 있는가!
반란 리더 마리사는 살아돌아온 마리사의 -레이무는 오다가 죽었고 마리사만이 그 시체를 줏어먹고 간신히 왔다-그런 어처구니 없는 폭거에 아연실색해버렸다.
"느으읏..느읏... 내일이 되면 또다른 생각이 떠오를지도 모른다제!"
윳쿠리 특유의 낙천적인 생각을 떠올리고는 푹신푹신씨-잡초 말린거 뭉쳐놓은거-에 올라 잠이 들었다
"느꺄아아아아아!!"
"사려져어어어!!"
"놓으라제!! 혼자주그라제에에에!!!"
처량한 비명소리에 반란 리더 마리사는 잠에서 일어났다 반란 리더 마리사는 졸린 눈을 댕기머리로 비비며 자신을 유혹하는 푹신푹신씨에서 벗어났다.
"뭐냐제..."
"우-우!"
"느아앗?!"
막사에서 나가자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잘 보이지 않았지만. 소름끼치는 레미랴의 울음소리만큼은 비명소리에 묻히지 않고 잘 들려왔다.
"느으읏..느으읏.. 어째서 레미랴가아아아아?!"
"리더어어어!!"
"살려져어어어!!"
"어디이써어어어?!?!"
"느으읏..어쩌면 좋냐제에.."
혼란스러워하던 반란리더 마리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결론을 내렸다.
"집씨에서 숨어있어야겠다제!"
그리고 반란 리더 마리사는 무리의 비명을 뒤로한채 자신의 막사에 숨어 푹신푹신씨에 얼굴을 쳐박고
"아무것도 안보인다제..아무것도 안들린다제.."
라고 한없이 중얼거리며 레미랴와 무리의 비명소리를 애써 무시하면서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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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틀어보니 인종차별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야, 너네나란 정말 저런걸로 싸워?"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나아진거예요. 총리도 흑인중에서 나온걸요."
"넌 저런 싸움을 어떻게 생각하는데?"
"좋게 생각하진 않아요."
"어라 왜?"
"왜냐니.. 인간이라는게 부족이 다르다고 싸우고 그다음엔 종교가 다르다고 싸우고 나라가 다르다고 싸우고 민족이 다르다고 싸웠는데 한낫 피부색가지고 싸우는건 너무 유치하지 않아요? 돈이나 사랑때문에 싸우는거라면 일말의 이해라도 하겠는데 말이죠. 저라도 누가 달링을 쏜다면 그녀석을 갈아버릴... 잠깐. 달링은 절 인종차별 주의자로 본거에요?"
"아니..넌 백인이잖아."
"백인이라도 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구요.. 애초에 그런거였으면 제가 왜 달링에게 이렇게 붙어있겠어요?"
"그건 그렇네.."
그렇지. 난 백인이 아니니까..
"참, 카레먹을래? 만들려고 했는데?"
"물론이예요, 달링꼐서 만드시는건 뭐든지."
"어머 그래? 독약을 섞어줘도 먹을래?"
"같이 먹는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됐네요. 아무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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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은 나쁜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