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사회 건설 (시즌2) -7-

by 곰복 posted Nov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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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움직이는 환한 빛의 줄기는 하늘끝까지 닿지 못했다. 마을의 하늘을 박쥐날개의 악마들이 뒤덮었기 때문이다.

 

"느아아아아아아아아!!"

"사방이 다 목표라구요!!!"

"지금은 장님윳도 특등사수인거라제!!!"

"쏘라구!!"

하늘에서 내려오는 사신에 저항하기위해 무리에 있던 모든 대공포들이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다

 

"우국!!"

몸통에 직격으로 BB탄을 연타당한 레미랴는 유언도 남기지 못하고 터져 죽었고

"사쿠야아~"

"느겎!!"

날개에 구멍이 숭숭뚫리자 처량한 비명소리를 내며 추락하던 레미랴는 운이 지지라도 없던 도망가던 윳쿠리를 덮쳐 저승길 동무로 만들었다

 

"이거..이거 놓으라제에에에에!!"

"데이브를 사려져어어어어어!!"

 

보통 윳쿠리라면 꿈도 꿀수없을정도로 강력한 방공망이지만. 이런 대규모 공격에 희생자가 발생하는건 어쩔수 없었다.

"느꺄아아아아아!!"

"뱌리쟈를 빠라먹찌마아아아!!!"

수많은 윳쿠리들이 레미랴들에게 잡혀 하늘로 날아올랐다. 

"사려져!!"

"어째서 구해주지않는거야아아!!!"

 

"느읏.. 왼쪽으로."

"알았다구!"

처절한 울음소리가 들렸지만 방공포병들은 이미 윳쿠리를 잡은 레미랴들에게는 관심을 끊고 아직 윳쿠리를 잡지 않은 레미랴를 향해 포신을 돌렸다. 

 

이미 잡혀버린 윳쿠리는 어쩔수 없었다. 구해준답시고 레미랴를 쏴본들 아래에 매달린 윳쿠리쪽이 팥소방패가 되어 BB탄을 막아줄 가능성이 더 높았고. 설사 레미랴를 잡아죽인다고 잡혔던 윳쿠리는 땅에 떨어져 죽을뿐이니까. 정예중에 정예인 방공윳들은 수많은 체험으로 깨달았던것이다. 이미 늦은 윳쿠리를 돕는건 탄약 낭비라고. 그 시간과 탄약으로 다른 레미랴를 노리는게 무리에 도움이 되는것이다. 어차피 배가 불러진 레미랴는 멀리 가버리기 마련이고...

 

"마지막 탄창이라구!!!"

"벌써냐제?! 느으읏.. 이자식들.. 줄지를 않는다제.."

하지만 오늘은 뭔가 이상했다.

체감상으로는 벌써 보통의 두배는 더 싸운것 같은데 레미랴의 수가 별로 줄지 않은것이다.

"앨리스가 탄약을 가지러 간다구요!"

BB탄이 떨어지면 그대로 끝장이였다. 탄약수 보조인 앨리스가 무기고를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파바바방, 파바바방,

이제 포수 마리사는 탄약을 아끼기 위해 몇발씩만 쏘기 시작한다. 앨리스가 탄약을 가지고 올때까지는 버텨야 했다. 

 

"아파아아아아!!!"

콰지지직!!

대공포탄으로 명중시켰다고 생각했더니 어느 윳쿠리의 집을 덮쳐버려 박살내버렸다.

"우우!!"

"여기있었다구우!!"

"옴마야아아아아!!"

"레-뮤 머찌마아아아!!"

경계경보를 듣고 재빨리 집으로 대피해서 안심했던 윳쿠리 가족은 철통같이 믿었던 집이 박살나고 훤히 드러나버린 자신들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그대로 수많은 레미랴에게 잡아 찢겨먹혔다.

 

"느꺄아아아아아아!!"

"마리사 하늘을 나는것 같다...사려저어어!!"

"레이무를 먹지마아!! 능..? 왜 안먹는고야?"

 

레미랴는 보통 윳쿠리를 잡으면 곧바로 가지고 놀다가 잡아먹기 마련이였다. 떄문에 레미랴가 기습한 후에는 빈 윳쿠리의 껍질만 잔뜩 남기 마련. 애초에 들고가는건 무거워서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째선지 레미랴중에서 윳쿠리를 잡아먹지 않고 그대로 낚아채가는것이 몇몇 보였다.

 

"느으으읏!!!?!?! 차라리 주겨져어어어어어어!!"

한떄는 살았다고 생각했다가 무언가를 깨달은 윳쿠리 한마리가 처절하게 울부짖는다.

하지만 대공포들은 그 처절한 울부짖음도 무시한채로 다른 레미랴를 계속 쏘았다. 어차피 무리를 더이상 공격하지 않을 레미랴 같은건 지금상황에선 우선순위가 바닥이였으니까.

 

"이제 탄약씨가 거의 없다구!!"

"느으으읏..." 

대공포의 탄창에 남아있는 탄약을 알려주는 투명한 창에서 점점 하얀탄약들이 사라져가더니 이젠 보이지 않게 되었다.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의미였다.

 

"늣!! 앨리스가 오고있어!!"

때마침 앨리스가 탄창을 가지고 돌아오고 있었다. 얼마나 급하게 뛰어갔다 왔는지 자랑이던 머리장식이 흙투성이가 되었지만 머리장식에 끼워둔 탄창들과 입에 물고 있는 탄창세개. 들고 올수 있는건 다 들고 오는 모양이였다.

 

하지만.

 

"앨리쓰으으으으!!"

"앨리스 하늘을 나는것 같....."

레미랴중 하나가 앨리스를 낚아채버린것이다.

"느아아아아아!!! 앨..앨리쓰를 주겨주세요오오오오오!!"

"느아아아아아!!"

포수 마리사는 눈물을 흘리며 포탄을 퍼부어 앨리스를 잡고 있던 레미랴를 잡았지만 이미 너무 높이 날아오른 상태였다.

"고마워요."

라고 말하는듯한 마지막 미소를 마지막으로 앨리스는 그대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찰칵.

연장 대공포에서 한쪽 포신이 잠겨버렸다. 탄이 떨어졌다는 의미였다.

"느읏.."

"레이무. 엄호하겠다제. 도망치라제."

남은 한쪽도 얼마 남지 않았을것이다. 레미랴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포탄을 쏟아내는 대공포  주변으로 오지는 않았지만 이쪽 탄약이 떨어졌다는걸 알게 되면 몰려올게 뻔했다.

 

"가라제!"

"느읏.. 마..마리사 ..제..제발 살아돌아와줘!!"

"물론이라제!"

 

마리사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른 대공포들은 이미 탄약이 떨어진 모양이였다. 레미랴에게 쫒기며 도망치는 대공포병들도 있었고 마리사처럼 다른 포반원들을 돌려보내고 나뭇가지 하나를 문채로 마지막까지 대공포를 지키다가 운명을 함께하는 포수윳도 보였다 그나마 유일하게 포탄을 쏟아부어대는 대공포는 VIP들을 호위하고 있을 무장열차 뿐이였다. 무장열차의 대공포는 투명한 플라스틱 포탑으로 보호받고 있기에 대폭 줄어버린 대공 화력에도 불구하고 최후까지 버티고 있었다. 

아직도 피난하지 못하고 덜덜 떨던 윳쿠리들이 잡혀갔고. 추락한 레미랴나  레미랴들이 실수로 떨궈버린 윳쿠리들이 허름한 집들을 박살내서 그곳에 숨어있던 윳쿠리들이 그대로 잡혀가고 있었지만 그 지옥같은 상황에서 더이상 마리사가 해줄수 있는 일이 없었다. 마리사는 입술을 깨물고 대공포를 회전시켰다.

 

파방!

한두발씩 끊어서 포수 보조 레이무를 덮치려던 레미랴를 요격하는 포수 마리사.

레이무는 뒤도 보지 않고 달렸다. 천만 다행히도 요새의 경비윳들이 이빨박힌 나뭇가지를 휘둘러대며 레이무가 들어올떄까지 문을 지켜주고 있었다.

 

 찰칵.

레이무를 마지막으로 덮치려던 레미랴를 격추시킴과 동시에 남아있던 탄약이 다 떨어져버렸다.

살아 돌아오겠다고 말은 했지만.무리란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자위용으로 배치된 나뭇가지 정도로는 상대할수가 없는 상대인건 베테랑인 포수 마리사가 잘 아는 일이다. 애초에 이런건 신병들의 정신적 위안을 위해 두는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마리사가 내달리기 시작하자 레미랴가 달려들기 시작한다. 맨 처음 입을 쩌억 벌리고 달려드는 레미랴에게 나뭇가지를 입에 집어 던져 쫒아냈지만 곧바로 다른 레미랴가 달려들었다. 두어번은 이빨을 피했지만 그만 넘어지고 만 포수 마리사.

"혼자 갈수는 없다제!!!"

고함을 지르며 레미랴를 깨물었다. 예상치 못한 기습에 레미랴가 놀란듯 했지만. 이내 웃음을 흘리며 입을 쩌억 벌렸다.

 

푸욱.

죽음을 각오한 포수 마리사 앞에 레미랴가 눈이 뒤집히더니 내용물을 토하고는 곧바로 죽어버렸다

"뭐...뭐냐제에...?"

"빨리 움직이라구요!! 이놈들! 이놈들!!"

레미랴를 향해 이빨 도끼를 능숙하게 휘두르며 고함을 지르는 흉터 투성이의 앨리스가 있었다.

경비 대장 앨리스였다 

 

"엄호한다구요!"

"아..알았다제!!!"

 

포수 마리사는 레이무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요새의 입구를 향해 전력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다음날. 태양이 솟아 올라 대참상의 현장을 비추어주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자가 없는곳이 된 마을을 바라보며 대피했던 윳쿠리들은 망연자실해버렸다.

하지만 단 한마리. 현자 파츄리만을 씁쓸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차라리 이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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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아아아앙!!!!"

"잘 잡고 있어라."

"빨리좀 해주세요...!"

 

저녀석 생각보단 힘이 세어서 이런데는 쓸만하다.

고양이가 약먹기 싫어서 발광하는걸 제압하는데 말이다

윳쿠리는 수만마리도 우습게 상대할수 있지만 고양이 한마리는 역시 어려운걸

 

"됐어."

"휴우..."

고양이 입에 알약을 쑤셔넣고 삼키는걸 확인한 후에야 놔주라는 사인을 보냈다.

"윳쿠리라면 그냥 주둥이에 쳐넣으면 그만인데.."

"에? 좀더 좋은 방법이 있잖아요. 째버린다음 주먹채로 넣는다던가."

"그만둬. 뭐 됐고. 다시 준비해."

"네...? 무엇을..요?"

"여기서 퀴즈. 우리집에 고양이가 몇마리일까요?"

"달링!!"

"싫으면 집에 가던가."

 

여장남자의 울먹이는 얼굴은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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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좀 돌아갈라치면 박살내주는게 인지상정

 

추신. 제가 썼던것 전부는 좀 그렇고 그냥 사회건설 1부만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