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오빠의 아이 윳 젤리(1)
가공만두(soda****)
2015.03.21 19:37
여기 공장 오빠가 있다. 오늘도 힘차게!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아침조회를 하고 있다.
"10번 라인의 레이무녀석은 아직도 울고 있더라."
"4번 라인의 3번 엘리스는 레이퍼화를 거부하던데."
여기 공장의 인원을 대부분 젊고 학대파이기도 하다. 그들의 대화주제는 주로 느긋하지 못하는 윳쿠리들이 화제가 된다.
아가야를 꺾어갈때마다 울부짓는 레이무, 도시파적인 사랑에 질려서 소리를 지르는 여러 윳쿠리들의 비명은 그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음악이었다. 그런 학대파들의 사이에서 홀로 귀마개를 끼우는 공장오빠. 그는 윳쿠리에게 관심이 없다.
"이봐, 옆집. 오늘은 어디 가는 거야?"
"... 전 오늘 아이윳쿠리 줄기 수거입니다."
"오, 탐나는걸? 그럼 점심때 봐!"
붙임성 좋은 학대오빠는 공장오빠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저부 지지기' 라인으로 이동한다.
잠깐 공장오빠의 '아이윳줄기'라인을 보기전에 이곳 '저부 지지기'라인을 살펴보자.
'저부 지지기' 라인은 한곳에 정착된 라인이 아닌 주기적으로 각 라인에 행해지는 일이다.
저부는 한번 구우면 재생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그것을 틀린 말이다.
상처에 새로 살이 채워지듯 윳쿠리도 딱지가 떨어지고 새살이 돋아난다.
그렇기 때문에 일주일에에 한번 오렌지주스와 자가재생력을 고려하여 솎아내기를 하는 동시에
아직 쓸만한 윳쿠리는 다시 저부가 구워진다.
"레이무의 저부씨.... 거의 다 나아간다구. 저부씨가 다 나으면 인간씨를 제제!할꺼라구."
여기 오늘 저부지지기를 할 곳에서 희망에 부푼 레이무 한마리가 있다. 이 컨테이너에 지난 주 처음 들어온 레이무는
새카맣게 탄 저부에 한번 충격을 먹고 레이퍼에게 당해서 두번 충격을 먹고
아가야를 컨테이너벨트에 빼앗기는 세번째 충격을 먹었다.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 한밤중에 능능 울면서 신세를 한탄하면서도
조금씩 벋겨지는 타버진 저부 밑에 보얗게 새로운 만주피가 올라오는 것을 보며 하루하루를 위안 삼았다.
"이곳을 나가면.... 잔뜩의 아가야와 최강!의 마리사랑 행복할꺼라구... 달콤달콤도 잔뜩 인간씨에게 위자료!청구 할꺼라구."
우후후...하며 기분나쁘게 웃는 레이무. 하지만 불행하게도 오늘은 저부를 지지는 날이다.
"자, 그럼 오늘 일을 해볼까?"
전기 스토브가 올려진 카트를 끌고오는 학대오빠. 스토브는 이미 열이 오를대로 올라 있었다.
그 위에는 보통의 전기스토브에는 없는 구조물이 올라가 있었다. 면봉만한 굵기의 돌기가 규칙적으로 솓아있는 철제 받침이었다.
"자, 어디..."
"늣! 망할 인간씨는 레이무를 놓으라구! 레이무는 이제 곧 이곳을 나갈 꺼라구! 방해말라구!"
"네네, 느긋히."
"못 알아 듣는 거야! 당장 레이무를 느긋히 하고 달콤다꼬와아아아아아아!!!!!"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레이무는 카트의 한쪽에뒤집혀져 걸쳐진 다음 학대오빠가 준비한 거친 솔에 저부를 박박 문질러졌다.
타서 조각조각났던 껍데기가 우수수 떨어지고 그 아래 아직 여리고 뽀얀 새로운 저부를 박박 문질러지자
레이무는 참지 못하고 지명을 질렀다. 고통의 시시와 응응이 후두둑 쏟아져 나왔지만 시시로인해 물기를 머금은 솔이
저부를 문질러 더욱 고통스러울 뿐이었다.
"느꺄아아아아!!!!"
"음, 불순물 제거. 다음은 저부를..."
"느힉.. 느힉..... 눈처럼 하얗고 사슴같이 우아한 저부씨가....갸아아아아!!!!"
중얼중얼 자신의 고통을 재수없게 호소하는 레이무. 그 사이 레이무는 다시 똑바로 들려져 돌기가 돋아난
전기 스토브위로 수직낙하하였다. 금방 나온 연약한 새 살이 구워지는 것은 끔찍한 고통이었다.
레이무는 응응을 한없이 싸지르고 시시를 뿜어 치지직하고 김이 피어올랐다.
귀밑털을 바닥거리고 눈이 쉴세없이 움직이며 고통을 온몸으로 호소하였다.
"음...! 역시 이편이 더 좋을걸?"
"느....느그...극.... 느극...."
더이상 저부가 구워지는 소리도 불에 구워져 들러붙는 느낌도 없자 학대오빠는 레이무를 들어올린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새카만 저부에 돌기모양 그대로 숭숭 뚫린 자국이 선명하다.
만족스럽게 구워진걸 확인한 학대오빠는 레이무의 저부를 툭툭 건드려본다.
"느기긱!!"
"이런 너무 잘 구워져서 깨져버리잖아? 뭐, 매번 앉아있으니까 팥소가 새어나올 일도 없겠지..."
깨진 저부로 슬쩍 들어나는 팥소를 보고 학대오빠는 히죽 웃는다.
그리곤 레이무를 올려두고 약이 투입되는 주사바늘을 다시 꽂아둔다.
그리고 바로 다음 칸에 든 마리사를 잡아든다.
"비러머글 영감은 당장 마리사를 놓아주는거다제! 마리사의 저부가 다 나아가니까 이제 곧 제제!할거라제!"
"네네, 느긋히."
그렇게 학대오빠의 일은 계속되어 갈것 이었다.
자, 이제 공장오빠의 생산라인인 '아이윳줄기'로 가보자. 어쩨서 아기윳줄기가 아닌것인가?
학대력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듣고 이해했을 것이다.
이 생산라인은 아기 윳쿠리가 달린 줄기가 아닌, 아이윳이 달린 줄기를 생산하고 있다.
"느으... 아가야는 너무 느긋하다구..."
커다란 아이들이 달린 줄기를 보며 의아해하는 레이무.
그도 그럴것이 때가되면 느긋하게 떨어져나오는 아가야들이 떨어져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
원래 줄기는 낙엽이 떨어지듯 열매가 떨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방지하기위해 공장직원들은 매일 꼼꼼하게 아이이윳의 꼭지에다가 시럽을 발라둔다.
그러면 떨어지지않고 계속 레이무에게 기생되는 것이다.
꼭지가 느슨해지면 영양공급도 중단되고 영양공급이 중단되면 아가야는 그것을 느끼고 떨어질 준비를 하기위해
가지에서 움직이고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레이무는 단 한번도 아가야들이 움직이거나 깨어난 것을 본적이 없었다.
"느으... 아가야들! 일어나보라구! 느긋하지않게 어서 떨어지라구!"
"느긋하지 못한 아이들이라구! 자기들만 느긋하다니! 게스라구!"
"느아아아!! 레이무를 무시하지마아아!!! 레이퍼의 아가야인 주제에에에!!!!"
레이무는 몸을 좌우로 흔들며 아가야를 깨워보려고 애썼지만 줄기는 무거운 아이윳을 지탱하기위해 고정해놓아서
그 흔들림이 전해지지는 않았다. 레이무가 하루에 아가야를 보고 열불을 내는 것도 하루에 몇번이나 있는 일이다.
그럴때마다 엄마에게 항의라도 하듯 찡그리는 아이윳들. 어째서 자신을 거부하는지 모르는 아기윳들도 실은 느긋하지 못하다.
평생을 잠만자고 살아온 아가야들은 말을 할수도 움직이지도 못하니
어서빨리 망할 노예를 사로잡아 느긋한 나날을 보내고 싶은데 말이다.
어느세 레이무의 앞으로 다가온 공장오빠. 그 손에는 가지를 자르는 정원용 가위가 들려있었다.
"늣, 망할인간씨! 어서 아가야를 깨워보라구! 느긋하지 않은게 좋다구!"
"....."
레이무는 공장오빠에게 소리치지만 귀마개를 하고 있어서 그 말은 전해지지 않았다.
말이 전해졌다고해도 보통 레이무를 비웃거나 무시하고 지나가기 때문에 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었다.
공장오빠는 성실하게 정원용 가위로 줄기를 길게 자른다. 줄기가 잘리자마자 삐긱, 삑하고 아이윳들이 소리를 질렀다.
순식간에 공급이 끊겨 놀란것이다.
"느푸푸푸풋! 망할 아가야들은 꼴 좋다구! 어서 얼굴을 보여달라..늣, 인간씨?"
머리에서 떨어져나간 가지의 무게만큼 시원해진 레이무.
고개를 자유로이 움직일수도 있고 찌뿌둥한 팥소를 움직일수도 있다.
쭈욱쭈욱을 즐기며 득의양양하게 말하던 레이무는 작은 솔이 잘려진 가지의 단면을 문지르는 것에 의아해했다.
그리고 잠시후 격통이 일며 대굴대굴 구르며 케이지 않은 우당당 박아대기 시작한다.
"느꺄아아아!!! 도기드러써어어!!!! 망할 노예에에에!!! 무승지슬하는거야아아아아아!!!!"
쿵쿵 이마의 격통을 어떻게든 완하하려 지랄 발광을 펼치며 벽에 몸을 박아댄다.
그것은 그 다음의 마리사도 그 다음의 또다른 레이무도 마찮가지였다.
소금으로 간을한 크림을 살짝 발랐을 뿐인데 약간 얼얼한 정도를 가지고 저렇게 광분하다니...
짠것을 느낀 가지의 꼭지는 알아서 말라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곹 크림속에 든 정자크림이 활개치기 시작할 것이다.
"느....? 느느느느! 아가야들이라구! 이번엔 정말 느긋하게 생겼다구!"
지랄발광을 하던 레이무는 꼭지가 떨어지고 재정신을 차려 돋아나는 가지를 보게되었다.
아직 여물지 않은 푸르고 몽그랗게 생긴 아가야를 보여 기쁨과 희망을 느끼는 레이무.
지난 아기들을 매도하던 것을 금새 잊어버렸는지 레이무는 능능 하며 기분 좋게 노래를 불렀다.
곧 뒷를 따라오는 다른 공장직원에 의해 가지는 고정대에 묶이고 말지만 레이무는 신경쓰지 않았다.
"아가야, 느긋하라구. 느긋하지 않게 자라서 레이무랑 느긋하게 지내자구~."
아마 레이무는 아기윳이 자라나 아이윳이 될때까지 이 말을 주문처럼 외울것이다.
이번에는 아가야의 얼굴을 볼 수 있겠지하는 희망에 부풀어 올라 보였다.
레이무는 노래를 부르며 아가야들의 탄생을 축복해주었다.
그것은 케이지에든 몇십마리, 몇백마리들의 윳쿠리들도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었다.
"느긋하라구, 아가야~. 느긋하라구~."
느긋하지 않을 아가야들의 미래를 모른체 레이무는 열심히 아가야를 위한 노래를 흥얼거렸다.
공장오빠의 아이 윳 젤리(2)
가공만두(soda****)
2015.03.21 20:59
공장 오빠가 수거해간 줄기의 끝은 전부 랩과 같은 비닐마개로 둘둘 말려있다. 절단부분이 마르거나하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줄기가 껶인 것을 느낀 아이윳들은 '능...능...하며 불안한 콧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줄기에서 떨어질리는 없고 반쯤 의식이 있는 아기윳들만이 엉덩이를 씰룩거릴 뿐이었다.
줄기는 절단면과 아기윳의 신선도를 위해서 한 블럭의 줄기만만 꺾어 바로 다음 라인으로 가져다 주는 일을 반복해야한다.
"여기, 마지막 줄기요~."
공장오빠는 줄기를 수거해 옆 라인으로 연결되는 문 앞에 카트를 놓아둔다.
이 마지막 줄기만 기계에 꽂으면 점심시간이다.
"공장형, 이 라인만 도와줘요. 같이 먹으러 갑시다."
"오케이."
공장오빠는 사실 시끄럽게 제잘거리는 윳쿠리 라인보다 가공라인을 훨씬 좋아한다.
기계는 절대 비관적인 세상을 저주하는 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줄기의 마개를 뜯어내고 노즐이 달린 호스에 연결하고 노즐을 조이는 작업은 매우 쉬운 작업이다.
노즐을 조이고 버튼을 누르자 쿠르르르륵하고 액체가 활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느느느느느? 느? 느기이이이?"
"언제봐도 이 표정은 좋단 말이지! 하핫!"
학대파 특유의 웃음을 흘리는 라인 직원. 딱히 생각이 없는 공장오빠는 마지막 노즐에 줄기를 끼우고 버튼을 누른다.
기계가 작동되면 줄기를 통해 아이윳의 팥소가 거꾸로 빨려 들어간다.
팥소를 빨리는 아이윳들은 본능을 깨고 눈을 번쩍 뜨기도 한다. 눈을 대록대록 굴리는 한마리의 마리사.
'여기는 어디냐제?'
'마마, 팥소씨를 달라구! 괴롭다구!'
'느기기이이! 귀엽고 세계의 아이돌찌가 될 레이뮤를 주기려는 마마는 죽어어어!!'
팥소를 빼앗기는 아이윳들은 제각각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마에게 용서를 빌거나 매도하거나
애원하거나 원망하는 등 제각기의 반을을 보이며 귀밑털을 파닥거리거나 눈알을 도로록 굴린다.
곧 팔소가 다 사라지면 비비탄만한 중추팥소만 남기고 팥소는 전부 빠져나간다.
찹쌀떡 만쥬피만 남은 이 상태에서 구워서 꿀에 찍어먹어도 많있지만 지금은 '윳찹쌀구이'를 생산하는 시간이 아님으로
기계는 진한 설탕물을 다시 뿜어내어 줄기에 공급한다.
"느느느느늣'
'느빼뽀, 빼뽀고고곡!'
팥이나 커스터드 같은 것이 아닌 것이 들어오면 윳쿠리는 발광하기 마련이다.
설탕물은 어느정도 찹쌀주머니에 차오르면 들어왔다가 나가기를 반복하기 시작한다.
"뺘.....아아아아아!!"
"가로로로록! 뺘로로로록"
"느긱? 느기기긱"
이때의 괴로움은 줄기에 달려있다는 것도 잊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성대가 찢어지도록 비명을 지른다.
'느긋하게 있으라고!'를 꿈속에서 수도없이 연습하며 행복한 꿈을 꾸던 시절은 그야말로 꿈이 되었다.
첫 외침을 내쉴때의 복부의 긴장감, 성대의 떨림, 행복감을 맛보고 싶었던 아이윳쿠리들.
몸속을 구석구석 해집는 설탕물에 부글부글 거품을 내뿜는 윳쿠리도 있고 절규에 찬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이때면 팥소가 뽑힐때 눈을 뜨지 않았던 아이윳도 눈을 뒤집으며 뜨게 된다.
인간이 돌아와 전부 뽑아내기를 누르지 않으면 이 작업은 영원히 계속 될 것이다.
"음음~ 이쯤이면 될텐데~."
인간은 40분 정도 밥을 먹고 볼일도 보고 노달거리기도하여 돌아왔다.
아이윳의 비명을 배경으로 20분 정도 더 휴식을 하여 딱 1시간을 채워 느긋하게 놀다가 설탕물을 전부 뽑아내었다.
그제야 아이윳들은 설탕물 땀에 푹 젓어 그야말로 빈사상태에 빠져있다.
이러한 고통상태에 빠지게 해서 설탕물에 젖게 만들면 찹쌀떡이 탱탱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을 가지게 된다.
땀을 많이 흘려서 뽀득뽀득한 식감을 주는 아이윳은 고급 찹쌀떡을 하루정도 놔두면 넣을 수 있는 식감이다.
"음, 잘 됬는걸."
라인 직원은 마리사 한마리를 만져보며 안쪽에 이물질감이 없는지 검사한다.
다행히 설탕물에 모두 씻겨나가 중추팥소 외엔 남아있지 않았다.
이제 라인이 바뀐다. 노즐은 그대로 놔두고 기계의 호스를 바꾼다.
바뀐 호스 끝에 있는 통에는 색색의 투명하고 따뜻한 액체가 들어있다.
그것을 주입하는 동안 아이윳은 당연히 비명을 지른다.
따뜻함은 아까의 고통으로 배가 된 감각에 의해 지지는 듯한 고통을 준다.
"삐갸아아아!"
"레뮤 이제 돌아갈래에에에에!!"
"마마아아아!! 마마아아아!!"
도중에 각성되어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린 놈들도 다수가 있다.
차라리 눈을 까뒤집고 기절하거나 각성하지 않는 편이 더 편했을지도 모른다.
정당량이 차올라 아이윳이 묵직해지고 탱탱해지면 주입 작업은 끝난다.
영문도 모르는 고통이 끝나는 것이다. 계속해서 물음표를 머리위에 떠올리며 '대체 왜'하고 우는 아이윳들.
아이윳들은 이제 줄기에서 떨어진다. 정확히는 잡아 뽑히는게 맞다.
묵직하게 말랑거리고 출렁거리는 감각. 따끈한 아이윳의 감촉은 두꺼운 물풍선과 같다.
그 꼭지부분을 살며시 쥐고 뚝뚝 끊어낼때마다 아이윳은 늣, 삑?!하고 운다.
젤리의 색에 맞추어 색색의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아이윳은 컨테이너 벨트에 차곡차곡 올라간다.
'덜컹거려서 아프다제...'
'아픈건 끝난거냐구.. 레뮤... 산거냐구...'
더이상 인간의 손을 거치지는 않는다.
다만 표면을 코팅하는 젤라틴 샤워의 차가움에 깜짝 놀라고 칸칸히 들어선 냉장고 안의 차가움에 또 한번 놀랐다.
차가운 공간때문에 굳어가는 젤리 원액에 마리사는 점점 생각조차 둔해진다.
'마...디쟈.... 츕다제...'
'마마...마마...'
'도시파....가튼.. 레이디가...되고 시퍼...ㅅ'
제각기의 꿈을 꾸던 아이윳은 고통에 눈을 떠 처음 세상을 본 것은 공장의 흰 벽이었다.
첫 인사를 연습하던 작은 입은 제각기 개성진 비명을 첫마디로 하며 운을 때었다.
작은 혀는 달콤달콤과 줄기씨를 한번도 입에 대어보지 못 한 체 차가운 숨을 쫒아 허공으로 뻣었다.
한번도 땅에 다아본 적 없는 뿅뿅이 다은 곳은 플라스틱 그릇이 올려진 섭씨 5도의 차가운 철제판 위였다.
아이윳들은 그렇게 제각기 고통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젤리에 의해 굳어 버린다.
하루가 지나고 공장오빠는 오늘 젤리윳의 모양잡기와 포장라인에 들어간다.
소리지르는 윳쿠리가 없는 곳에 배정해 달라는 건의가 드디어 이루어졌다.
이제 귀마개는 안녕인 것이다. 공장오빠는 귀마개를 윗주머니에 넣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라인으로 향한다.
"......"
허나 젤리윳은 소리를 지르지 않지만 그 표정은 정말 지옥에 펼쳐진듯 하였다.
갇 따낸 아이윳이고 단단한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 하루를 냉장고에 들어갔기 때문에 모양새는 나쁘지 않다.
허나 까뒤집힌 눈이나 그릇밖으로 길게 뻣은 혀, 어떻게든 움직여 하늘을 보는 모양새는 눈을 태러하였다.
'역시 윳쿠리.'
어찌되었든 결국 (내기) 괴로운 건 마찮가지구나.
공장오빠는 포기하며 입안에 혀를 말아넣고 눈을 바로 뜨게 굴린다.
전용 핀으로 입을 닫고 입꼬리를 올려 누른다. 잠깐 그러면 윳크리는 특유의 느긋한 미소가 된다.
얼굴이 고정되면 헤어를 정돈하고 포장가능한 완제품 라인으로 이동할 박스에 넣는다.
가끔 어떻게 해도 웃지 않는 윳쿠리는 B급품이 된다. 이것은 학대파 전용을 포장되어 팔려갈 것이다.
"엇, 이건 댕기가 끊어졌네."
마리사 한마리를 올려잡자 보이는 것은 제 입으로 댕기를 끊어 씹다가 굳어버린 마리사였다.
이녀석은 상품가치가 없다. 팔지도 못하고 그대로 버려질 운명이다. 이런 녀석들은 직원이 먹어도 상관없다.
공장오빠는 고개를 돌려 마스크를 슬쩍 내리고 그대로 아이마리사를 한입 덥썩 배어물었다.
'느삐이이이!!'
움직이지 못할뿐 자아는 살아있는 상태. 중추팥소가 떨어져 나오지 않게 배어물자 안에 든 젤리가 푸르릉 흩어진다.
과즙이 듬뿍 들어있고 대강 분쇄되어 씹는 맛이 있는 과육이 든 오렌지 젤리. 그 중앙에 콩처럼 박힌 중추팥소.
공장오빠는 흩어지는 젤리가 떨어질세라 후루룩 마셨다.
"음, 역시 맛있는걸."
캬아-하고 공장오빠는 맛에 감탄한다. 맛있는 것이라면 몇백을 들여도 아깝지 않은 미식가인 공장오빠.
이 맛 하나 때문에, 이 맛을 원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공장오빠는 이 곳에 취직한것이다.
한입 먹힌 마리사를 옆에 놓아두고 공장오빠는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한다.
아이 마리사는 고통과 두려움에 부르르르 떨기 시작한다. 그에 맞춰 젤리도 푸릉푸릉 떨리기 시작한다.
'마리사는 이제 어떻게 되는 고제?'
'마마는 어디있는 고제?'
'이, 인간씨! 마디쟈를 놔주는 고제! 마마한테 대려다 주는 고제!!'
성대가 터지도록 소리를 지르고 젤리에 고정된 마리사가 비명을 지를 일은 없다.
눈알이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열심히 자신을 어필하지만 소용없다.
탁.
눈앞에는 빨간 젤리가 들어난 리본을 잃은 레이무가 부들부들 떨며 눈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둘은 눈이 마주쳤고 레이무는 코팅 젤라틴 때문에 움직이지 않은 귀밋털을 슬쩍슬쩍 움찔거린다.
아마 필사적으로 움직여본게 저정도인 거겠지.
'죽기싫다제! 죽기싫다제에에!!'
'어쩨서 마디쟈가 이런 꼬르으으을!!!'
울고싶어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 설탕물은 이미 전 단계에서 모두 뽑아냈기 때문이다.
다른 수분원은 젤리에 갇혀 나오지도 않는다.
마리사는 한입 배어 물리고 몇시간 후, 점심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을 전부 채워 돌아온 공장오빠에 의해
간신히 생을 마감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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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언니의 토스트를 쓴 이후에 넘 엉성해서 좀 잘 써봤습니다.ㅠㅠ
전에도 같은 아이디어로 쓴적이 있는데 그때의 아이디가 생각이 않나서 찾을 생각을 못합니다...
음.... 백업이 되어있을려나...
써놓고 보니 그림창작에 가있는 이 멍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