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를 위해 받아온 마리사지만 난 윳쿠리 학대에 대해선 잘 모른다. Y의 실험조수로 일하며 몇마리 페기만 해봤을 뿐이다.
" 느긋하지 않게 사과하라제에에에에 마리사님을 괴롭힌 대가! 로 케이크씨를 가져오고 느긋하지 않게 죽으라제! "
마리사를 가볍게 잡고 뺨을 한차례 때렸다. 학교를 다니던 시절, 나는 기억나지 않는 이유로 뺨을 맞아본 적이 있다. 아픔도 아픔이지만 뺨을 맞았다는 수치심과 분함때문에 마음이 더 아팠었던 것 같다. 이 녀석도 그런걸 느낄까?
"늣갸아아아!! 아프다제 마리사의 뺨찌 아프다제. 쫀득쫀득하고 프리티해서 여신도 질투하는 뺨씨가.."
아무래도 안 느끼는 것 같다. 섬세하지 못한 녀석인걸까
"무..무큐욱.."
뒤를 돌아보니 파츄리가 생크림을 토하고 있다. 눈떠보니 마리사를 두들겨 패고 있는 인간의 집이라니, 심약한 파츄리 입장에서 느긋하지 못할만 했다.
" 파츄리 나는..."
" 무..! 무큐우우웃! "
바라보기만 했을 뿐인데 겁을 먹고는 뒤로 물러서버렸다. 어떻게 해야 오해를 풀 수 있을까.
" 파츄리! 오빠야는 일씨를 하고 있는 것 뿐이야! 오빠야도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고! 만약 내가 학대 오빠야라면 마리사가 이렇게 멀쩡하게 있을리가 없잖아! "
언제 회복된건지 마리사는 제제한다제 따위의 말을 내뱉으며 내 다리에 뿅뿅 부딪치고 있다.
"무큐우 확실히 그건 그렇다구..."
" 그럼 파츄리. 한번만 안아보자! "
" 뮤쿳!"
이게 꿈이냐 생시냐. 진짜 파츄리라니 설마하니 파츄리가 보호소에 있을줄이야. 게다가 다른 사람들이 보기 전에 겟하는데 성공하다니... 도데체 어떤 금수저놈이 귀엽고 착한 파츄리를 버렸는진 모르겠지만,
...아아 부드럽다.
" 오빠야 이제 괜찮다구... 파츄리는 오빠야에게 안심했다구요.. 놔줘도 좋다구요... ....놔달라구요 오빠야."
" 미안 파츄리 "
무심코 파츄리를 껴안꼬 쓰다듬는데 열중해 버렸다. 과연 마성의 부드러움, 팥이 들어있는 종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애호 욕구가 팍팍 치솟는다. 파츄리에게 무슨 용품을 사주면 좋아할지 생각하느라 머릿속이 엉망이다. 이런게 호구인건가.
" 마리사를 무시하지 말라제! 어째서 무시하능거야아아아!!! "
" 시끄러 임마! "
마리사를 집어서 투명상자에 집어넣고 아까 파츄리가 토해놓은 크림을 그릇에 담아줬다. 만약 파츄리가 보고 있지 않았다면 내가 식빵에 발라먹을테지만 그렇게하면 파츄리는 물론 마리사에게도 경멸받겠지
" 난 바쁘니까 거기에서 잠깐 대기하고 있어라. "
마리사에겐 대충 말해두고 파츄리를 데리고 욕실로 간다. 목욕을 시키고 책이랑 포대기도 사줘야지. 마리사 학대는 파츄리를 키울 여건이 다 갖춰지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되겠지.
" 올때 메로나씨 가져오라제! "
쇼핑 다녀오면 제대로 학대해줘야겠다. 업무의욕을 이렇게나 팍팍 올려주다니 고마운 녀석이다.
투명상자를 발로 살짝 차주고 문을 나섰다.
" 넌 임마 갔다오면 반 죽었어! "
학대용품도 가는김에 사도록 하자...
- 빨리 완결도 좀 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