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불끈매
원출처 : NAVER CAFE 숨은 은신처 / 윳쿠리 모음 카페
【장편】윳쿠리와 지혜겨루기 1.
불끈매(nang****)
2014.03.27 21:27
윳쿠리와 지혜겨루기 1.
어느 산에 성체인 레이무 종과 마리사 종, 그리고 아이 레이무 윳쿠리 한마리와 아이 마리사 윳쿠리 한마리, 그외에 10여마리의 아기 윳쿠리들로 이루어진 윳쿠리 일가가 있었다. 이 일가는 늘 산기슭에 접해 있는 한 인간의 집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창문으로 들여다보면 따듯해보이고 먹을 것도 많았다. 정말로 느긋하게 있을수 있을 것 같은 집이다. 하지만 (윳쿠리의 시점에서는) 집을 인간이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윳쿠리 플레이스는 그림의 떡이었다.
"레이무들의 윳쿠리 플레이스를 독점하다니 느긋하게 있을수 없는 인간이구나-!!! 흥흥-!!!"
"마리사도 느긋하게 시키라구-!!!"
그리고 몇번이나 집에 침입하려고 애썻지만, 창문은 점프해서 올라가기에는 너무 높고 창살이 쳐져 있었으며, 현관은 늘 닫혀 있었기 때문에 들어갈 곳을 찾을수 없었다. 윳쿠리 가족은 매일 분통을 터트렸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근처의 수풀에 숨어서 집을 나가는 인간의 행동을 지켜보던 아이 윳쿠리 마리사 한마리가 이 집의 비밀을 발견하고 말았다.
"늣-! 레이무는 저 집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았어-!!!"
"정말이야?"
"모두 다 같이 저 집에서 느긋하기 지내자구-!"
아이 마리사는 가족들을 데리고 인간의 집으로 갔다. 아이 레이무는 아기 레이무에게 빗물 홈통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열쇠를 꺼내도록 했다. 열쇠를 입에 문 아이 마리사는 부모 마리사와 레이무에게 부탁해서 근처에 있던 화분과 벽돌로 받침대를 쌓은 다음, 그 위에 뿅뿅 뛰어서 올라가 열쇠로 문을 따고 손잡이를 입으로 돌려 현관문을 열었다.
"모두 느긋하게 들어가-!!!"
"늣-!! 마리사의 아이는 천재구나-!!!"
아이 마리사가 연 현관문을 통해 윳쿠리 가족은 집안으로 우르르 몰려들어간다. 예상대로 집안은 매우 훌륭한 윳쿠리 플레이스였다.
"여기는 이제부터 마리사의 윳쿠리 플레이스다-!"
"여기라면 레이무의 아기들을 매우 느긋하게 기를수 있어-!"
부모 윳쿠리는 조속히 집선언을 한다.
예쁜 그릇에는 부드럽고 향기로운 꽃과 풀이 심어져 있었다.
"늣-! 레이무들을 위해 준비된 밥이 틀림없어-!!!"
"마리사가 전부 먹을 거야-!!!"
모두 달려들어 화초를 배부르게 먹어치우고, "우-걱 우-걱 행복-♪"을 외쳤다.
한쪽에는 푹신푹신하고 따끈따끈한 쿠션이 가득 쌓여 있었다.
"정말로 느긋하게 있을수 있구나-!"
"느-융! 느-융! 하늘을 나는 것 같아-!"
아이 윳쿠리들은 소파 위에 뛰어올라 뿅뿅 뛰면서 놀았다.
다음에는 부엌으로 쳐들어가서 부엌에서 발견되는 식료품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통에 담겨 있는 것은 쓰러뜨리고 바닥에 쏟은 다음 핥아먹는다.
과자 봉지를 찢어서 바닥에 마구 흩어놓고 쓸어먹는다.
"""우-걱 우-걱 헤븐 상태-!!!"""
"마리샤, 쉬- 쉬 하고 싶어-!!!"
"레이뮤의 응응이 나와-!!!"
아기 윳쿠리들은 곳곳에서 배설물로 집안을 더럽히고 있다.
"여기는 레이무의 집이야-!"
부모 윳쿠리는 휴지와 신문지, 잡지를 닥치는 대로 모으고 쌓아서 집 구석에 둥지를 짓는다.
"마리샤-! 저쪽 끝까지 느긋하게 경주하자-!"
"느긋하게 경주하자고! 레이뮤-!"
뿅- 뿅- 뿅-
탁-
"느에에에에에에에에엥-! 아파-! 엄먀아아아아아아-!"
아기 두마리가 복도에서 레이스를 하다가, 그 중 한마리가 의자에 부딧쳐 쓰러졌다.
"마리사의 아기에게 무슨 짓이야! 느긋하지 못한 나무씨는 느긋하게 죽어-! 죽어-! 죽어-!"
쾅쾅쾅쾅쾅-! 콰지직-!
엄마 윳쿠리 마리사가 달려와 나무 의자를 쓰러뜨리고 위에 올라탄 다음 마구 짓밟는다. 의자는 다리와 등받이가 부서져서 망가져버렸다.
"아기의 원수를 갚아주었어-! 이젠 느긋하게 있어-!"
"마리샤 엄마야는 강해-!"
만족스러워하는 부모와 자식.
[띠- 오늘 소식은....]
"느읏-! 인간 씨가 왔어-!"
아기 윳쿠리 한마리가 리모콘을 두드리다가 우연히 TV를 켰다.
"여기는 레이무들의 윳쿠리 플레이스야! 느긋하지 않은 인간은 어서 나가라구-!"
"냐가라규-!"
[..에 그러니까 국회에서...]
엄마 윳쿠리 레이무가 달려와 뺨을 부풀리면서 TV화면을 향해 위협했다. 아기들도 옆에서 함께 위협한다. 하지만 TV안의 인간은 반응조차 하지 않는다.
"나가지 않을 거라면 밥을 가져와-!"
"빱을 가져와-!"
[...오늘의 날씨는...]
"바보야? 죽는거야?"
"쭉는거야?"
[...갑작스러은 소나기가... ]
"레이무의 말을 듣지 않는 인간은 느긋하게 죽어-!"
투웅-! 콰당-! 파지지지직-!
엄마 레이무는 테이블 위로 올라가 TV를 향해 돌격한다. 대형 LCD TV는 뒤로 넘어가더니 망가져버리고 말았다. TV화면이 안나오게 되지 윳쿠리들은 좋을대로 해석하고 마음대로 안심했다.
"인간은 엄마가 쫓아냈어. 아기들은 이젠 느긋하게 있어도 좋아."
"레이무 엄마야는 강하구나-!"
"이젠 느그타게 이쓸수 이써-!"
이 윳쿠리 일가는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이 집에서 하루 종일 윳쿠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포학의 한계를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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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주인은 특별히 윳쿠리 학대 취미 같은 것은 가지고 있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엉망진창으로 망가진 집안을 본 순간에는 과연 윳쿠리에게 분노하지 않을수 없었다.
"늣-! 할아범-! 여기는 레이무들의 윳쿠리 플레이스야! 느긋하게 있지 못하는 할아범은 느긋하게 저리 가라구!"
"바보같은 인간은 나가! 나가기 싫으면 밥을 가져와!"
"바보야? 죽는거야?"
"느긋하게 나가라구!"
"밥을 가져와-!"
"바~보~! 바~보~!"
"느그타게 쭈거!"
게다가 항례대로의 집선언이다. 너무 화가 나서 두통이 다 날 정도였다. 게다가 분수를 알지 못하고 아빠 마리사는 다리에 뿅뿅 튀어와 돌진 공격을 해댄다.
"마리사는 무리에서 제일 강하다구! 인간 따위 한방이라구! 목숨이 아깝다면 어서 나가!"
뿅- 뿅-
데미지는 없었자면 더욱 화가 치솟았다.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아프게 해주기로 했다.
우선 기가드릴브레이크-!!! 윳쿠리 마리사의 얼굴에 주먹을 찔러넣고 빙빙 돌린다.
콰지지지직!
"느느느느느늣-!"
다음에는 방구석으로 휙 집어던진다. 팥소를 토하며 기절했다. 부모 마리사를 혼내주니까 다음에는 부모 레이무가 달려즌다.
"마리사에게 무슨 짓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뇌수슛-!"
"늣- 느구우-!"
상쾌하게 얼굴을 걷어차서 방구석으로 날려준다. 부모 레이무도 팥소를 토하며 기절한다.
"엄마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어어어어어어-!!!"
새끼들은 모두 붙잡아서 식료품을 보과하기 위해 사두었던 락앤락 통에 넣어둔다.
다음에는 기절한 부모 윳쿠리들을 노끈으로 꽁꽁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해뒀다.
그리고 집안을 정리하는 동안, 이 녀석들을 어떻게 괴롭게 할 수 있을지 몇번이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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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정리하고 나니 부모 윳쿠리가 깨어나 있었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느끼고도 기가 죽지 않은 모양이다.
"늣-! 바보 인간은 레이부의 아기들을 돌려줘! 흥흥-!"
"마리사를 풀어주지 않으면 아픈 꼴을 당할꺼야-!"
일단 말을 걸어본다. 윳쿠리에게 대화를 해도 별 의미는 없지만,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조금 궁금해졌다.
우선 어떻게 열쇠를 잠궈둔 집에 들어왔는지 궁금했다.
"여기는 레이무의 아기가 발견한 윳쿠리 플레이스야-!"
"마리사의 아기가 들어오는 법을 발견했으니까 마리사의 것이라구-!"
"레이뮤의 언니야가 집에 들어오는 법을 알았다구! 인간은 바뵤구나-!"
뻔뻔하게 대답하는 부모 레이무들. 통에 넣어둔 아기 레이무들도 입을 거든다.
부모자식 간에 뻔뻔하기가 완전히 똑같다. 정말 콩심은데 콩난다는 말이 틀린게 아니다.
나는 어느 윳쿠리가 문여는 법을 알아냈는지 추궁해본다. 한 아이 레이무가 나서서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레이무야! 레이무가 바보 인간의 집에 들어오는 법을 알았어-! 그러니까 이 집은 레이무들의 집이야!"
황당하기 짝이 없는 사고 방식이다.
"모르는 거야? 바보야? 이 집도 머리가 나쁜 인간보다 머리가 좋은 레이무들이 살아주길 바랄 거야!"
하지만 너희들, 인간에게 싸움을 걸다가는 박살난다구.
"레이무들은 힘으로는 졌지만 지혜로는 지지 않았어!!! 머리가 나쁜 인간은 어느 쪽이 느긋한지 모르는 구나! 바-보! 바-보!"
"언니야가 말하는 대로구나-! 바-보! 바-보! 바-보! 바-보!"
"⑨⑨⑨⑨⑨⑨⑨⑨⑨⑨⑨⑨"
아기 윳쿠리들은 언니가 인간을 놀리기 시작하자 따라서 놀리기 시작했다.
부모 레이무와 마리사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인간에게 말로는 이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바-보! 바-보! 바-보! 바-보!"""
윳쿠리들 사이에서 바보의 대합창이 일어난다.
솔직히 속이 쓰릴 정도로 화가 났지만, 왠지 화를 내면 내가 지는 것 같아서 꾹 참아본다.
겁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아무래도 이 윳쿠리는 자신이 인간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마 이 생각은 단순히 두들겨 패주는 걸로는 낫지 않을 것이다. 머리가 나쁜 인간이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여기겠지.
그래서는 이 원한이 풀리지 않는다. 이놈들의 하찮은 자존심을 철저하게 뭉개주지 않으면 안된다.
좋아. 그렇다면 내가 너희들과 지혜 승부를 하겠어. 너희들이 이긴다면 이 집을 가져도 좋아. 하지만 겨루기에서 패배한다면 그때는 알겠지?
"늣-! 레이무가 질리가 없어-! 인간은 바보구나!"
"레이뮤 언니는 굉장하구나! 인간의 집을 손에 넣어써!"
"굉장히 느그타게 있을수 있는 고시야!"
시원하게 받아들인다. 아기들은 벌써 자신들이 이긴 듯한 기분이 된 것 같다.
무지한 자는 앞으로 다가올 일을 모르니까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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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수슛, 기가드릴 브레이크는 괴롭히기 란의 모 그림에서 나온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 "바-보 바-보 바-보 바-보 바-보 바-보"는 치르노의 산수교실에 나오는 것처럼 읽어주세요.(...)
[출처] 【장편】윳쿠리와 지혜겨루기 1. (숨은 은신처) |작성자 불끈매
윳쿠리와 지혜겨루기 2.
지혜겨루기라고 해도 종목을 만들기가 어렵다. 윳쿠리가 이해도 못할 만한 난제를 낼 수도 있지만, 그 경우에는 ‘패배’조차 납득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 녀석들에게 패배를 완전히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팥소뇌로도 이해할 수 있을 법한 게임이 필요했다.
고민하던 결과 쥐의 지능을 측정하는 미로 시험에서 힌트를 얻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만들어낸 복잡한 미로를 윳쿠리들이 통과할 수 있으면 윳쿠리들의 승리, 할 수 없으면 나의 승리가 되는 것이다.
"""느긋하게 이해했어-!!!"""
그렇게 말하는 윳쿠리들이 나중에 다른 말을 하지 못하도록 몇번인가 미로를 경험시켜주었다. "연습게임"이라고 칭해서 골판지로 간단한 미로를 만들어 지나가게 한 것이다. 그 밖에도 상자쌓기나 자물쇠 열기 등을 연습하게 해주었다. 과제를 통과할 때마다 포상으로 야채 쓰레기를 주었고, 잘 한다고 칭찬해주었기 때문에 끝없이 태도가 건방져져 갔다. 이미 완전히 집이 손에 들어온 것처럼 자신만만해진 것이다.
"레이무, 집을 손에 넣으면 잔뜩 "상쾌"를 하고 아기들을 많이 만들자구-!!!"
"머리가 좋은 마리사와 레이무의 아이라면 매우 느긋하게 있을수 있을 거야-!"
뭐 그것도 지금 뿐이지만.
3일후, 버려두고 있던 헛간에 주문제작한 미로를 설치했다. 우연히 알게된 학대 오니이상들에게도 도움을 조금 받았으며, 헛간에 의자를 배치해서 구경꾼도 되어 주었다. 학대 오니이상들은 학대를 위해 준비해두었던 윳쿠리들도 데려왔다.
이 미로에 도전할 가족 윳쿠리들에게는 "승부의 증인이 되어줄 사람과 윳쿠리들이다."라고 말해주니 "모두의 눈앞에서 윳쿠리가 인간보다 머리가 좋은 것을 증명해준다!"라면서 자신만만해했다. 하지만 학대 당하는 윳쿠리들은 그런 일은 있을수 없다는 것을 그 몸으로 체험해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절망적인 표정이었다.
"늣-!"
미로를 본 가족들은 잠시 얼어붙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연습했던 미로의 몇배는 되는 크기인데다가 훨씬 더 복잡했던 것이다.
"무엇인가 잘못되었어?"
"미로가 느긋하지 않게 크다-!"
"아아 너무 크다는 건가. 하지만 지금까지는 연습이었겠지. 이번은 '실전'이야. 그리고 실전이니까."
미로의 출구 쪽에 2개의 전기 후라이팬을 놓는다. 그리고 부모 윳쿠리만 안아 옮겨서 그 위에 올려놓은 후, 쇠사슬로 칭칭 묶어서 사슬을 자물쇠를 잠궜다. 부모 윳쿠리는 전기 후라이팬 위에서 움직일수 없게 되었다.
"느읏-! 뭐하는 짓이야-! 이래서는 느긋하게 있을수 없다!"
"귀여운 레이무를 느긋하게 해-!"
"이 철판은 점점 뜨거워진다. 너희들의 아기가 미로를 통과해서 여기까지 오고, 자물쇠를 따서 너희를 풀어주면 너희들은 살 수 있다. 하지만 제 시간에 오지 않으면 완전히 구워지게 될꺼야."
""느! 아기들! 느긋하지 않게 서둘러-!""
미로 반대편에서는 언니 윳쿠리(레이무 종 마리사 종 각 1마리)와 아기 윳쿠리들이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윳쿠리들 앞에 갑자기 키메에마루 한마리가 나타났다.
"오오- 맑고 정직한 키메에마루입니다."
"""느게엑-! 왜 키메에마루가 여기 있어-!"""
아이 윳쿠리들은 느긋하지 않게 좌우로 쉐이크하는 키메에마루를 보고 비명을 지른다. 이 키메에마루는 이 자리에 모인 학대 오니이상 중 한명의 애완동물이다. 이 윳쿠리들에게 미로의 정보를 적당히 알려주는 진행역을 맡게 되었다.
"느긋하지 못한 키메에마루는 저리 가라구!"
키메에마루는 본능적으로 다른 윳쿠리들에게 미움을 받는 종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이유 때문에 학대 오니이상은 키메에마루를 조수 겸 애완동물로 기르기도 한다. 이 키메에마루에게는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서, 미로내의 상황을 전송해서 스크린으로 보여줄 수 있다.
"오오- 무서워 무서워. 나는 상관하지 않고 느긋하지 않게 미로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너무 느긋하게 있으면 당신들의 부모님은 고통을 겪게 될 테니까요."
"미로 찾기는 간단하다구! 레이무는 느긋하게 할 수 있어-!"
"늣! 마리사는 엄마들을 구해낼 거라구-!"
"""느그타게 가자구-!"""
땡-!
공이 울리고 아이들은 미로로 들어갔다. 키메에마루도 뽈뽈 날아서 그 뒤를 따라간다. 지금까지의 트랩 찾기 연습 때문에 아이 윳쿠리와 아기 윳쿠리들은 미로를 간단하게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 미로와 연습용 미로의 난이도 차이는 이지 모드와 루나틱 모드 정도는 된다.
맨 처음 나온 것은 갈림길. 키메에마루는 아이들에게 선택을 재촉한다.
"자- 왼쪽으로 가겠습니까? 오른쪽으로 가겠습니까?"
"늣-! 레이무들은 이쪽으로 가-!"
"마리사들은 이쪽으로 갈꺼야-!"
"레이뮤와 레이무 언니를 따라가-!"
"마리샤는 마리사 언니를 따라가-!"
레이무 종과 마리사 종은 두 패로 갈라진다. 확실히 한 마리라도 빠르게 통과하면 승리니까 갈림길에서는 무리를 나누는 편이 이득이다. 뭐 어느 쪽이건 상관없지만.
"오오- 똑똑해-! 똑똑해-!"
학대역 겸 안내역의 키메에마루도 나름대로 감탄해준다. 키메에마루는 우선 레이무들을 뒤쫓는다. 구경하는 오니이상 들도 부모 윳쿠리들과 함께 그 영상을 프로젝터로 보고 있었다.
""느긋하지 않게 서두르라구! 아기들!""
부모 윳쿠리들은 아이들을 재촉했다. 왼쪽 갈림길로 갔던 레이무들의 눈 앞에 문이 나타났다. 몇번인가 몸통 박치기를 해보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왼쪽 벽에 레버 같은 것을 발견한 언니 레이무는 그것을 입으로 물어 당겼다.
"느-읏!"
끼이이익-!
"레이뮤의 언니가 문을 열었어-!"
"느긋하지 않게 가자-!"
문이 열리자 계속 나가는 아기 레이무들. 언니 레이무도 그 뒤를 따르려고 한다. 하지만...
텅-!
"어째서어어어어어-!"
레버에서 입을 때자 문은 도로 닫혀버린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아기들도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언니 레이무가 없어진 것을 발견한다.
"늣?! 언니야가 없어?"
"언니야아아아아-!"
"언니야는 문 저편에 있어-!"
"언니야! 느긋하게 이쪽으로 와-!"
언니 레이무는 다시 레버를 당겨서 문을 열었다. 이번에는 언니를 향해 다시 이쪽으로 우르르 건너오는 아기 레이무들.
텅-!
"느으읏-!"
하지만 언니 레이무가 레버를 놓자 문은 다시 닫혀버린다. 레이무들은 당황했다. 이 문은 레버를 당기고 있을 동안에만 열린다. 그러니까 이래서는 모두 다 같이 길을 진행할 수 없다. 언니 레이무는 다시 레버를 당겼지만, 이번에도 아기들이 통과하고 나면 문을 닫았다가 아기들이 소리치자 다시 여는 행동을 몇번이나 반복했다.
"""와하하하하하하-!"""
"오오- 멍청해- 멍청해-"
그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터져나오는 학대 오니이상 들의 폭소. 키메에마루도 조소한다. 부모 윳쿠리는 간단해보이는 트랩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화를 낸다.
"어째서 느긋하게 지나가지 못하는 거야! 흥흥!"
"레이무의 아이는 바보같구나-!"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어어어어어!"
"하지만 레이무는 바보 같으니까 어쩔수 없다!"
"느으-"
공공연히 부모 레이무를 매도하는 부모 마리사. 하지만 마리사 종 쪽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레이무들이 문을 열고 닫고 왔다갔다 하기를 반복하는 동안, 키메에마루는 마리사 종 쪽의 상황을 취재하러 갔다.
"늣-! 저것은 마리사의 밥이야-!"
"느긋하게 독점히지 말아줘! 언니야!"
언니 마리사는 미로찾기를 방폐하고 공중에 메달려있는 붕어빵을 향해 점프하고 있었다. 이 붕어빵은 아슬아슬하게 윳쿠리의 점프가 닿을 만한 높이에 메달려 있었다. 아기 윳쿠리들도 흉내내서 점프하지만 몸이 너무 작아서 높이가 닿지 않는다. 키메에마루가 언니 마리사에게 묻는다.
"부모의 위기인데 빨리 구하러 가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겁니까?"
"느긋하게 먹고 나서 구하러 가!"
"오오- 불효자- 불효자-"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천연덕스러운 언니 마리사의 말이 떨어지자 또 다시 오니이상들에게서 대폭소가 터져나온다. 부모 마리사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고개를 푹 숙이고, 부모 레이무는 파트너를 고소하다는 듯이 흘겨본다. 키메에마루는 계속 언니 마리사에게 충고한다.
"이 미로에는 여러가지 트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먹을 것에 넘어가면 느긋하게 있지 못하게 될 거예요."
"시끄러워-! 느긋하게 있을수 없는 키메에마루는 저리가! 붕어빵을 내려준다면 용서해줄수도 있어!"
"오오- 무서워- 무서워-"
키메에마루는 씩씩거리며 화를 내는 언니 마리사를 조소한다. 있는 힘껏 뛰어오른 언니 마리사는 마침내 붕어빵을 입에 무는데 성공했다.
덮썩-!
철컹-!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붕어빵을 메달고 있던 실이 언니 마리사의 무게로 잡아당겨지고, 그 실에 연결된 바닥의 개패장치가 작동했다. 언니 마리사 바로 밑의 바닥은 약 1미터 정도 깊이의 함정이 파져 있었고, 그 안에는 윳쿠리의 약점인 물이 가득 들어 있었다. 게다가 윳쿠리를 녹이기 좋게 따듯한 온탕이었다.
"느으으으으으읏-!"
그것을 알자 언니 마리사는 마치 붕어빵의 낚시에 걸린 꼴이 되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입을 벌리면 물에 빠지게 되버린다. 키메에마루는 필사적으로 공중에 메달려 있는 언니 마리사를 조소한다.
"그러니까 먹으면 안된다고 말했는데- 이런- 이런-
"""와하하하하하하하하-!"""
또 다시 오니이상들의 폭소가 터져나온다. 식탐에 이기지 못하고 함정에 걸려둔 윳쿠리를 비웃는 것이다.
"저런 뻔한 함정에 걸리다니. 역시 윳쿠리는 바보구나-!"
"느느느늣! 레이무의 아이들은 바보가 아니야-!"
"""바-보 바-보 바-보 바-보"""
"느으으으으-!"
오니이상 들은 반론하는 부모 윳쿠리들에게 바보 연발을 하면서 놀린다. 두 마리는 뭐라고 반발도 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아기 마리사들은 언니 마리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느-! 언니야가 움직일수 없게 되었어-!"
"느그타게 구할꺼야-!"
우왕좌왕하던 아기 마리사들은 한쪽 구석에서 골판지를 발견했다. 모두 힘을 합쳐서 종이 판지를 옮겨온 아기 마리사들은 언니 마리사의 밑에 뚫린 구멍에 골판를 깔아둔다.
"""느그타게 뛰어내리라구 언니야!"""
"느읏! 역시 마리사의 여동생들이구나!"
뚝-!
우직-!
언니 마리사는 실을 입에서 놓고 떨어져 내린다. 하지만 골판지는 아이 윳쿠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버린다.
첨벙-!
"느게에에에에엑-! 물 씨는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
"오오- 어리석어- 어리석어-"
물에 빠져서 버둥거리는 언니 마리사. 물은 별로 깊지 않아서 완전히 빠질 정도도 아니었지만, 물에 담궈두면 녹아버리는 윳쿠리에게는 이 상태만으로도 공포스러운 것이었다. 키메에마루가 그 광경을 보고 웃는다. 아기 마리사들은 함정에 빠진 언니 마리사를 내려다보았지만, 아기들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언니야는 거기서 느긋하게 있어-!"
"마리사들은 레이뮤 언니야를 따라가!!"
"느긋하게 내버려두지 말아아아아아아아아-!!!"
발악하는 언니 마리사를 내버려두고 돌아가버리는 아기 마리사들. 언니 마리사는 키메에마루에게 애원한다.
"느늣-! 키메에마루는 마리사를 도와-!"
"무엇으로 내가 당신을 돕지 않으면 안됩니까? 당신은 머리가 좋은 윳쿠리니까 스스로 빠져나오세요."
"느느느느- 죄솓합니다. 매우 느긋하게 있는 키메에마루 씨. 마리사를 구해주세요-!"
"............"
키메에마루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를 보는 듯한 눈으로 언니 마리사를 내버려둔다. 언니 마리사는 더욱 필사적이 된다.
"마리사는 바보입니다아아아-! 어리석은 팥소뇌 만쥬입니다아아아아아아-! 무엇이든 할테니 제발 구해주세요오오오오오-! 키메에마루 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울부짖으면서 애원하기 시작하자 겨우 키메에마루는 함정으로 내려가서 마리사를 물어 올린다. 그리고 미로 밖으로 데려간다.
"휴- 느긋하게 구해졌어."
"나는 당신을 구한다고 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만? 이제부터는 탈락자에게 내리는 벌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느으으으읏?"
키메에마루가 언니 마리사를 데려간 곳은 부모 윳쿠리의 옆에 있는 적당한 크기의 투명 상자였다. 키메에마루는 그 안에 언니 마리사를 던져넣는다.
"느으읏-! 아프다구!"
항의는 무시하고 투명 상자에 연결된 장치를 작동시킨다. 그러자 상자에는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느으으읏?!"
아주 적은 속도지만 상자 안은 조금씩 물이 차고 있다. 언니 마리사는 다시 공포에 떤다. 키메에마루는 언니 마리사에게 이 장치를 설명해준다.
"부모에게는 불의 벌칙-! 탈락한 자식들에게는 물의 벌칙입니다-! 지금부터 당신의 자매들이 이 장치에 물이 가득찰 때까지 미로의 문을 열지 못하면, 물론 당신은 녹아서 사라지게 되겠지요."
"느으으으읏-! 녹아버리는 것은 싫다아아아아아아아! 모두 느긋하지 않게 서둘러서 마리사를 구해에에에에에에에-!"
하지만 아직도 언니 레이무와 아기 레이무들은 문 하나도 통과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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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게임 시작이야-
[출처] 【장편】윳쿠리와 지혜겨루기 2. (숨은 은신처) |작성자 불끈매
윳쿠리와 지혜겨루기 3.
언니 마리사가 탈락한 후, 아기 마리사들은 길을 반대로 돌아가서 언니 레이무에게로 갔다. 몇번이나 실패를 반복한 언니 레이무는 아기 마리사들이 오자 조금 놀랐다.
"어째서 이쪽으로 오는 거야?"
"마리샤 언니야가 함정에 빠져버렸어-!"
"오오- 애석- 애석- 아이 마리사는 탈락했습니다. 지금은 '물의 벌칙'을 받고 있는 중이예요. 당신이 빨리 나간다면 구해줄 수 있습니다만, 서두르지 않으면 죽게 될 겁니다."
마리사를 상자에 넣고 돌아온 키메에마루도 얼굴을 쉐이크 하며 알려준다. 그제서야 언니 레이무는 이 문과 느긋하게 씨름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할 수 없이 아기들 중 몇몇을 희생시키기로 결심한 것이다. 언니 레이무는 아기 마리사 3마리를 골라서 레버를 당기고 있도록 지시했다. 아기 윳쿠리는 적어도 3마리가 달려들어야 레버를 당길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언니 레이무는 남은 아이들만 데리고 문을 지나가버렸다.
"늣-! 언니야-!"
"레이뮤 언니야! 기다려!"
아기 마리사들은 곧 레버를 놓고 쫓아가려 하지만 문이 쾅 하고 닫혀버렸다. 다시 레버를 열었지만 이미 지나가버리고 아무도 없었다.
"느에에에에에엥-! 언니야가 우릴 버렸어-!"
"느와아아아아앙-!"
"오오- 탈락- 탈락-"
키메에마루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울고 있는 3마리의 아기 마리사도 회수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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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미로를 따라 전진하던 언니 레이무와 아기 윳쿠리들은 열쇠로 잠긴 문을 발견했다. 열쇠를 찾아서 옆의 길로 들어서자 굴러떨어지기 바로 직전의 통나무가 나무 막대로 고정되어 있는 곳을 발견했다.
"늣-! 이것은 함정이야-! 머리가 좋은 레이무들은 여기에 속지 않아-!"
"오오- 그런데로-"
함정이 있는 곳 반대편에는 깊이 1미터 정도의 연못이 있었고, 그 위에는 열쇠가 메달려 있었다. 그 바로 옆에는 열쇠에 잠겨있는 문이 있었다. 아마 위에 메달려 있는 열쇠는 문을 여는데 쓰는 열쇠일 것이다. 키메에마루가 중얼거린다.
"오오- 이것은 난관이군요. 과연 이 윳쿠리들은 잠긴 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느느-! 어쩌면 좋아-! 열쇠 씨! 느긋하게 레이무에게로 와-!"
물 위로 점프를 하면 닿을 법한 높이였지만, 그랬다가는 물에 빠져버릴 테니까 할 수없는 일이다. 언니 레이무는 혀를 뻗어서 열쇠를 잡으려 하지만 윳쿠리의 혀 길이로 닿을 거리가 아니다. 언니 레이무는 다시 주변을 탐색한다. 구석에서 상당히 긴 길이의 끈을 하나 발견했다.
"늣! 끈 씨로 열쇠 씨를 느긋하게 가져올꺼야-!"
그리고 끈의 한쪽을 입에 물고 채찍처럼 휘둘러서 열쇠를 잡으려 한다. 하지만 잘 맞지도 않고 맞아도 열쇠를 가져올 수 있을리가 없다. 몇번을 시도하던 언니 레이무는 좌절한다. 키메에마루는 옆에서 화를 돋군다.
"오오- 어리석어- 어리석어- 느긋하지 않게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런 쓸모없는 짓을 하고 있을 틈이 없어요-"
"느으-! 뿌우-!"
화가난 언니 레이무는 필사적으로 팥소뇌를 굴렸다. 그리고 줄을 좀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우선 아기 레이무 한마리에게 줄을 묶은 다음, 열쇠를 향해 집어던지겠다고 설명해주었다. 열쇠를 아기의 입으로 물어서 가져오려는 생각이다. 줄을 묶고 있으니 물에 빠져도 언니 레이무가 끌어올리면 된다.
"느그타게 이해해써-!"
아기 레이무는 기꺼이 임무를 자원한다. 언니 레이무는 아기를 줄에 묶어 열쇠를 향해 던졌다.
"하늘을 나는 거가타-!"
첨벙-!
"어푸- 어푸-"
"레이뮤의 여동생이이이이이이-!"
"마리샤의 여동생이이이이이이-!"
하지만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물에 빠졌다. 언니 레이무는 황급히 줄을 당겨 아기를 끌어올렸다. 아기는 마구 화를 낸다.
"흥흥-! 언니야! 이래서는 느그타게 이쓸수 업써-!!!"
"미안해! 하지만 느긋하게 참아줘."
"시러! 레이뮤는 느그타게 이쓸거야-!"
도로 건져준다고 해도 물에 빠지는 것은 역시 싫은 경험인 것 같다. 자제력이 없는 윳쿠리의 아기는 당연히 극도로 싫어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아기들이 이 일을 맡는 것도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니 레이무는 어쩔수 없이 이 아기를 계속 썻다.
"열쇠 씨를 가져오지 않으면 느긋하게 해주지 않을 거야!"
"느에에에에에에엥-!"
언니 레이무로서는 부모 윳쿠리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하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생각이 그렇게 깊지 못한 아기 윳쿠리에게는 그저 학대로 받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언니야! 레이뮤의 여동생을 느긋하게 해-!"
"마리샤의 여동생을 괴롭히지 말아-!"
다른 아기 윳쿠리들이 항의했지만, 언니 레이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아기를 내던졌다. 아기 레이무는 결국 가까스로 열쇠를 입에 물고 올 수 있었다.
"느긋하게 해냈어! 역시 레이무의 여동생이구나!"
"느.. 느.. 느으... 느으..."
하지만 아기 레이무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몇번이나 물에 들어갔다 오면서 물을 잔뜩 먹은 것이다. 너무 많은 물이 들어가서 팥소의 기능이 상실되어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더 느그타게 이꼬 시퍼.....늣!"
아기 레이무는 단발마의 말을 내뱉고는, 물에 불은 만쥬가 되어 죽어버렸다. 열쇠는 얻었지만 그 댓가로 아기 윳쿠리 레이무는 죽어버렸던 것이다. 키메에마루가 그 위를 빙빙 돌면서 말한다.
"오오- 사망자- 사망자-"
"레이무의 여동생이이이이이이이-!"
"레이뮤의 언니야가아아아아아아-!"
"마리샤의 여동생이이이이이이이-!"
언니 레이무와 아기 윳쿠리들은 비명을 지르며 뿅뿅 뛰어다닌다. 화면으로 보고 있던 부모 윳쿠리들도 통탄한다.
"레이부의 아기가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의 아기를 죽인 인간은 느긋하게 죽어! 죽어-!
두 마리가 발광할듯이 시끄럽게 굴자 학대 오니이상들은 조롱하듯이 반박한다.
"오오- 무서워- 무서워-"
"헤헤- 너희들의 아이를 죽인 것은 너희들의 아이겠지?"
"동족 상잔을 인간의 책임으로 돌리다니, 과연 윳쿠리다."
눈앞에서 언니가 자매를 죽이는 것을 본 아기들은 완전히 패닉 상태다. 사물을 극도로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아기 윳쿠리들은 그것을 본 순간에 더 이상 언니를 믿지 못하게 되버렸다.
"레이뮤의 여동생을 죽이는 언니와는 느그타게 이쓸수 업써!"
"마리샤는 느그타게 갈꺼야-!"
"어쪠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아기 윳쿠리들은 언니 레이무에게서 도망쳐버린다. 언니 레이무는 즉시 쫓아갔지만 이리저리 흩어져서 미로 속으로 들어가버리니 도저히 추적할 수가 없다.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온 언니 레이무. 아기 레이무가 생명을 걸고 구해온 열쇠를 입에서 떼어낸다. 그리고 아직 근처에 맴돌고 있는 키메에마루를 보자 화가 나서 몸을 부풀리며 몸통 박치기를 가한다.
"느긋하게 있을수 없는 키메에마루는 죽어!"
"오오-! 무서워- 무서워-"
하지만 키메에마루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피한다. 그리고 언니 윳쿠리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스스로 잘못한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 트랩은 제대로 풀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당신은 잘못풀었기 때문에 그 아기가 죽어버렸습니다만."
"제대로 풀 수 있어? 느긋하게 거짓말 하지 말아줘!"
"그럼 진실을 보여드리지요. 원래대로라면 정답을 가르쳐주면 안되지만, 이 수수께끼는 이미 쓸모없는 것이 되었으니까."
키메에마루는 아기 레이무를 묶고 있던 끈을 가져다가 연못 반대편에 있는 통나무 함정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통나무가 무너지지 않게 받치고 있는 나무 막대에 끈을 묶고, 단숨에 휙 잡아당긴다. 그러자 통나무는 우르르 무너져서 복도를 향해 똑바로 굴러왔다.
"느늣-!"
"오오- 빨라- 빨라-"
언니 레이무는 윳쿠리 답지 않게 빠른 속도로 옆의 길로 들어가 통나무 세례를 피해냈다. 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들은 아기 레이무의 시체를 짓뭉개서 납짝한 팥소 자국으로 만든 다음....
첨벙- 첨벙- 첨벙-
연못에 들어가서 둥둥 뜨게 되었다. 그제서야 언니 레이무는 알아차렸다. 이 트랩의 올바른 해체법은 끈을 이용해서 통나무 트랩을 발동시킨 후, 통나무가 연못에 떠서 발판이 되면 그것을 딛고 올라가 열쇠를 얻는 방법이었다는 사실을.
"자- 이제 알았겠지요?"
"느으으으으으으으으으-!"
언니 레이무는 자신의 어리석음에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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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물의 벌칙을 받고 있는 윳쿠리들은.....
"물이 좀 더 차면 마리사의 모자를 배로 쓰면 돼!"
처음에는 겁을 내던 언니 마리사였지만, 의외로 곧 느긋해졌다. 마리사 종은 모자를 물에 뛰우고 배처럼 타고 다닐수 있다. 언니 마리사는 그것을 생각해냈던 것이다. 아기 마리사 3마리도 그 말을 듣자 느긋함을 되찾았다.
"마리사들은 모자가 이써!"
"물 씨가 있어도 느그타게 이쓸수 이써-!"
"역시 인간은 바보구나!"
태평하게 말하는 아기 마라시들. 하지만 그렇게 내버려둘 리가 없다. 학대 오니이상 들은 히죽히죽 웃으면서 기대에 찬 눈빛으로 아기 마리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상자의 물은 정확하게 언니 마리사의 턱을 살짝 덮을 정도가 되자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어버렸다.
"느읏-! 물 씨! 더 나오라구-!"
물이 너무 얕다. 이래서는 모자를 물에 뛰울수가 없다. 비장의 카드인 모자를 쓰려고 했던 언니 마리사는 완전히 낭패를 보았다. 아기 마리사들은 더욱 곤란해졌다. 뿅뿅 뛰어서야 겨우 물 밖으로 나올수 있었는데, 그래도 물에 모자를 뛰울 수는 없었다.
"마리샤의 모자아-! 어서 마리샤를 태우라구!"
"느읏! 물 씨는 들어오지마-!"
"느에에에엥-! 마리샤의 모자가 느긋하지 못해-!"
아기 마리사들은 억지로 물 위에 모자를 놓고 그 위에 올라타본다. 하지만 물이 너무 얕은 탓에 좌초한 배처럼 모자가 기울어지고 물이 흘러들어와 버렸다. 학대 오니이상 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진다. 마리사 종은 지나치게 얕은 물에서는 모자를 배로 쓸 수 없다는 약점. 하지만 그 정도의 얕은 물도 윳쿠리를 죽이기에는 충분하다. 학대의 스페셜리스트인 그들만이 착안할 수 있는 사실이었다.
"느늣-! 마리사의 여동생들. 느긋하게 언니 위로 올라와."
언니 마리사는 할 수 없이 여동생들을 자신의 머리 위에 올라타도록 한다. 언니 마리사의 모자 위에 옹기종기 붙게 된 아기 마리사들은 겨우 한숨을 돌린다.
"여기는 느그타게 이쓸수 이써-!"
"마리샤 언니야는 느그타게 이쓸수 있구나-!"
하지만 언니 마리사는 점점 몸에 스며드는 물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어린 시절 함께 개울에서 물장난을 치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을 잊은 나머지 녹아버린 자매가 생각났다. 자신은 아슬아슬하게 발의 기능이 마비되기 직전에 바위 위로 올라갈 수 있었지만, 그 자매는 완전히 발의 기능이 마비되서 언니 마리사의 눈 앞에서 녹아 개울에 흘러가버렸다. 이제 자신이 그렇기 될 거라는 공포에 언니 마리사는 비명을 질렀다.
"느긋하지 않게 마리사를 구해줘어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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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아기 윳쿠리들이 겪는 불행을 보고 부모 윳쿠리는 분개한다. 거의 이성을 잃고 인간들에게 욕을 퍼붓는다.
"죽어라-! 마리사의 아기를 죽인 인간은 죽어라-!"
"레이부의 아기를 돌려줘어어어어어어어어-!"
그렇지만 윳쿠리를 학대하는데 지고의 재미를 느끼는 학대 오니이상 들에게 그것은 매우 분위기를 돋구는 BGM같은 것이었다. 즐겁게 구경하고 있던 학대 오니이상 중 한명은 갑자기 자신이 가져온 윳쿠리 마리사를 입 가까이 가져가더니, 한입 콱 베어물었다.
"느으으으읏-! 아파아아아아아-!"
"배가 고파졌군. 도시락으로 윳쿠리를 가져오길 잘했어."
"하하하. 도시락=윳쿠리, 그것은 학대 오니이상에게는 상식이지. 상하지도 않고 말이야. 녹차도 먹을텐가?"
"음! 그건 생각하지 못했군. 고맙네."
옆에 앉아있던 다른 학대 오니이상은 녹차를 건낸다. 달콤한 팥소 만쥬를 먹고 녹차로 입가심 하는 오니이상. 다른 오니이상은 가져온 윳쿠리 파츄리를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더니 거기에 입을 대고 생크림을 쪽쪽 빨아먹기 시작한다.
"무큐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생명의 근원인 팥소가 빨려나가는 괴로움에 절규하는 파츄리. 조금 시끄러웠지만 학대 오니이상 들에게는 전혀 거슬리는 소리가 아니다. 오히려 더욱 더 듣고 싶어하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모두들 제각기 도시락용으로 가져온 윳쿠리들을 조금씩 뜯어먹는다.
"느게에에에에엑-!"
"아파아아아아-!"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
윳쿠리들은 조금씩 뜯어먹혀진다. 모두들 윳쿠리를 죽이지 않고 괴롭게 하는 법에 통달하고 있으므로, 빨리 죽는 윳쿠리는 한마리도 없다. 아마 모두들 이 '경기'가 끝날때까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그 광경을 보고 부모 윳쿠리는 자신들이 끔찍한 윳쿠리 지옥에 오고 말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느으으으으읏-! 뜨, 뜨거워어어어어-!"
"레이무의 발이이이이이이-!"
그리고 그것은 부모 윳쿠리도 예외가 아니다.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던 철판은 마침내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열을 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느긋하게 있었던 결과가 이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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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트랩으로 윳쿠리를 괴롭힐 것인가...
...교묘한 트랩을 생각하느라 고민했던 시기지요.
이때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장편】윳쿠리와 지혜겨루기 3. (숨은 은신처) |작성자 불끈매
윳쿠리와 지혜겨루기 4.
한동안 망연자실해 있던 언니 레이무는 스멀스멀 일어나서 열쇠를 입에 물었다. 짓뭉개진 아기 레이무의 시체에 "미안해"라고 사과한 다음 자리를 떠난다. 야생의 윳쿠리인 만큼 자신이 자매를 죽여버렸다는 사실에 조금 쇼크는 받았지만, 곧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언니 레이무도 바로 위에 같은 레이무 종의 언니가 있었다. 어느날 늦은 저녁 숲에서 레미랴를 만났을 때, 그 언니는 아직 아기였던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미끼가 되어 죽어버리고 말았다. 그 언니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도, 언니 레이무는 반드시 살아나서 죽은 자매의 몫만큼 느긋하게 쉬자고 결심했다.
열쇠로 문을 연 언니 레이무는 자신의 죄의 증거인 것 같은 꺼림직한 느낌에 열쇠를 그 자리에 버려두고 미로를 찾아 나아갔다. 한편 미로로 흩어진 아기 윳쿠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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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늣! 아기를 죽이는 언니야와는 느그타게 이쓸수 업써! 레이뮤는 마리샤와 같이 느그타게 나갈꺼야!"
"마리샤도 레이뮤랑 같이 느그타게 나갈래!"
유독 사이가 좋았던 아기 레이무와 아기 마리사는 함께 미로를 뛰어다녔다. 뿅뿅 거리며 즐거운 듯이 돌아다니는 아기들. 하지만 아무리 돌아다녀도 길을 찾을수 없다. 당연한 일이지만, 무계획적으로 아무렇게나 돌아다녀서 출구를 찾을수 있을 정도로 이 미로는 간단하지 않았다.
"느읏-! 지쳤어. 레이뮤는 느그타게 쉴래-!"
"마리샤도 느그타게 쉰다구-!"
두 마리의 아기 윳쿠리는 미로 한 가운데 멈춰서서 쉬기 시작했다. 아기 윳쿠리다운 제멋대로인 행동이다. 또 한동안 쉬고 있던 아기 윳쿠리들은 배가 고파졌다.
"늣-! 마리샤 배가 고파졌다구-! 느그타게 먹이를 찾을래-!"
"레이뮤도 배가 고파졌어-!"
먹이를 찾던 아기 레이무와 마리사는 무언가 달콤한 냄새를 맡고 벽에 뚫려있는 구멍을 발견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아기 윳쿠리 한마리가 겨우 통과할 수 있을 만한 구멍이 있었고, 안쪽에는 약간 넓은 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먹음직스럽게 깍아진 사과가-!
"늣-! 마리샤는 사과 씨를 먹을거라구-!"
아기 마리사는 서슴없이 구멍으로 기어들어간다. 그리고 뒤이어 아기 레이무가 들어가려 하자, 몸을 빵빵하게 부풀려 입구를 막아버린다.
"늣-! 마리샤-! 레이뮤도 들어가게 해!"
"안돼! 레이뮤에게는 나눠주지 않아! 사과 씨는 마리샤가 찾았으니까 전부 마리샤의 거라구-!"
아기 마리사는 아기 레이무를 밀쳐서 밖으로 내던진 다음, 자기 혼자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사과를 독점하고 먹기 시작했다. 아기 레이무는 갑자기 심한 짓을 당하자 울어버리기 시작했다.
"마리샤아아아아-! 느에에에에에에에엥-!"
"마시쩌! 이거 엄청 마시쩌! 우-걱 우-걱 행복-♪"
아무래도 이 아기 마리사는 게스의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사과를 다 먹어버리고 도로 뛰어서 나가려 했다. 하지만 기세좋게 구멍을 뛰쳐나간 순간....
지이익-!
"느갸아아아악-! 마리샤의 몸이이이이이-!"
실은 이 먹이는 당연히 공짜로 아기 윳쿠리들에게 먹이려고 놔둔 것이 아니었다. 이 구멍에는 안쪽을 향해 돋은 가시가 있었던 것이다. 들어갈때는 눈치채지 못하고 들어가지만, 밖으로 나오려 할때는 아기 윳쿠리의 얇은 가죽은 간단히 찢어버릴수 있는 가시가.... 아기 마리사는 거기에 눈치채지 못하고, 가시에 가죽을 찢겨 치명상을 입어버렸던 것이다. 팥소를 철철 흘리면서 구멍 밖으로 나온 아기 마리사는 아기 레이무에게 도움을 청한다.
"늣! 쓰레기인 마리샤는 거기에서 느그타게 주거-!"
"레이뮤우우우우우우우-! 마리샤를 버리지 말아주어어어어어어어-!"
하지만 아기 레이무는 아기 마리사를 버리고 가버렸다. 아기 마리사는 천천히 몸에서 팥소를 흘리면서 고통스럽게 죽었다. 또 한마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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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언니 레이무는 또 다른 막다른 트랩에 도착했다.
지금까지의 미로 통로보다 조금 넓은 원형의 방이다. 하지만 통로와 비교하면 높이가 낮아서 넓은 함정 같이 되어 있었다. 이 방의 입구가 1개 뿐이고 높이가 방보다 많이 높기 때문에 보통 윳쿠리가 점프해서는 올라올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하지만 윳쿠리용 트램플린이 밑에 놓여져 있기 때문에 이 방에 내려간다고 해도 다시 올라올 수는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게 아니었다.
"느게엑-! 앨리스-!"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오-! 네이우-! 기여어어어어어어어어!! 어서 내려와! 도시파 앨리스의 테크닉으로 상쾌하게 해줄께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방에는 발정난 윳쿠리 앨리스가 있었던 것이다. 이 윳쿠리 앨리스는 어느 학대 오니이상의 소유물로, 지금까지 100마리가 넘는 윳쿠리를 범해서 죽인 악질 강간마였다. 언니 레이무는 지금까지 강간마 앨리스를 본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한눈에 보아도 강간마 앨리스는 압도적으로 위험해보였다. 생리적인 혐오감이 느껴졌다. 다행히 방 구석에 줄로 묶여 있었기 때문에 이 방 안에서만 움직일수 있어서 언니 레이무가 방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은 안전했지만....
"오오. 이것은 난관- 난관-"
"늣-! 키메에마루!"
언니 레이무가 발정난 앨리스를 무시하고 돌아가려고 할 때, 키메에마루가 언니 레이무에게 나타났다. 키메에마루는 날개 끝으로 앨리스가 있는 방 구석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했다.
"저 곳에 열쇠가 있지요? 실은 저 열쇠가 바로 당신의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열쇠입니다. 저것을 가져가지 않으면 미로를 통과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느읏?!"
"기이이이이이이운 레이무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어서 내려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앨리스와 상쾌해지자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
키메에마루의 말에 고뇌하는 언니 레이무. 확실히 방 구석에는 몇개의 열쇠가 묶여져 있는 열쇠 뭉치가 걸려 있었다. 하지만 방에 내려갔다가는 윳쿠리 앨리스가 자신을 덮칠 것이고, 아직 아기를 가지기에 어린 언니 레이무는 새카맣게 되어서 죽을 뿐이다. 키메에마루는 고뇌하는 언니 레이무를 늘 그렇듯이 기분나쁜 얼굴로 히죽거리며 바라보고 있다.
"자? 어떻게 할 것인지?"
"느으....."
언니 레이무는 되돌아가서 무언가 적당한 도구가 없는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난관을 돌파할 수 있을 만한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끈이 연결되어 있는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칠해진 U자형 쇳덩이와 뭔지 알 수 없는 종이상자를 하나 찾았을 뿐이다. 앨리스를 공격하는 무기일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이런 걸로는 도저히 앨리스를 이길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레이무는 그것들을 옆에 버려두었다.
"늣-! 느그타게 이쓸수 없는 언니야가 이써-!"
그런데 그 때 마침, 언니 레이무는 미로를 돌아다니고 있던 아기 마리사 한마리와 딱 마주쳤다. 아기 마리사는 겁을 먹고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언니 레이무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다. 재빨리 아기 마리사를 쫓아가 입에 문다.
"마리샤를 주기지마-! 레이뮤 언니야-!"
언니 레이무는 부들부들 떠는 아기 마리사를 입에 물고 계속 통로를 지나간다. 그리고 윳쿠리 앨리스가 있는 방으로 가서, 아기 마리사를 앨리스를 향해 던져넣었다.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마리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뿌에에에!"
"죄그만 마리자!! 기여어어어어어어-♡"
기성을 울리며 아기 마리사에게 달려드는 발정난 앨리스. 왠지 발정난 앨리스 종은 주로 마리사 종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경향이 있다. 다른 종과 마리사 종이 있다면 일단 마리사 종에게 달려드는 것이다. 아기 마리사를 앨리스의 눈길을 돌리는 미끼로 쓴 언니 레이무는 방안에 뛰어들어 열쇠를 챙긴 다음 트램플린을 타고 빠져나왔다. 그 사이 아기 마리사는.....
"상쾌상쾌상쾌상쾌상쾌-!!!"
"느갸아아아아아아악-!"
앨리스에게 깔려서 "상쾌"를 마구 당해버렸다. 머리에 줄기가 우수수 자라나고, 줄기에 양분을 빼앗겨 아기 마리사는 검게 말라비틀어지면서 헛되이 죽어버렸다. 또 다시 자매를 희생하고 열쇠를 얻은 언니 레이무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번에는 정말 고의로 자매를 희생시킨 것이다. 키메에마루는 그 마음을 후벼파는 말을 하면서 주위를 날아다니고 있다.
"오오- 냉정해- 냉정해- 그런 해답을 얻어내다니, 머리가 매우 좋은 윳쿠리입니다."
"느긋하게 있을수 없는 키메에마루는 저리가! 레이무의 여동생은... 이젠 느긋하게 있을수 없게 되어버렸다!"
"뭐 이젠 늦은 것이지만 정답을 알려 드릴까요? 실은 이 트랩은 이렇게 푸는 것이었습니다."
키메에마루는 언니 레이무가 버려두었던 빨갛고 파란 색의 U자형 쇳덩이를 가지고 왔다. 그리고 쇳덩이를 열쇠에 가져다 댓다. 그러자 놀랍게도 열쇠가 쇳덩이에 끌려가 달라붙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찰칵-!
"느읏?!"
언니 레이무는 처음보는 그 현상에 깜짝 놀랐다. 멍하니 있는 언니 레이무에게 키메에마루가 설명해주었다.
"실은 이 쇳덩이는 자석이라고 불리는 물건입니다. 다른 쇠를 잡아당기는 특징이 있지요. 저 트랩을 푸는 방법은 이 자석을 던져서 열쇠를 끌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느늣?! 레이무는 이런건 몰랐어-?!"
"당신이 저번 문의 열쇠를 버려두고 오지 않았다면 알 수 있었겠지요?"
"느읏! 하지만 앨리스가..."
"그리고 윳쿠리 앨리스가 조금 방해할지도 모르지만, 그럴때는 이것을...."
키메에마루는 이번에는 종이상자를 가져다가 언니 레이무의 눈 앞에서 이빨로 포장지를 물어뜯어 풀어헤친다. 다음에는 그 안에서 나온 상자를 또 연다. 그러자 그 안에서 나온 것은 한 마리의 윳쿠리 마리사였다.
"늣?!"
갑자기 모르는 윳쿠리가 나오자 깜짝 놀라는 언니 레이무. 하지만 잘 보니까 그것은 진짜 윳쿠리가 아니라, 윳쿠리처럼 만들어진 인형이었다.
"이것은 인간이 윳쿠리 앨리스를 기르기 위해 만든 인형입니다. 발정난 앨리스에게 던져주면 진짜 윳쿠리 마리사인줄 알고 덤벼들어서 정신없이 '상쾌'를 하지요. 이것을 썻더라면 아기 마리사가 앨리스의 미끼가 될 필요는 없었겠지요. 오오- 가련해- 가련해-"
"느으으으으으으으읏-! 느에에에에에에에엥-!"
"오오- 멍청해- 멍청해-"
언니 레이무는 기절할 것 같은 표정이 되어 펑펑 울음을 터트렸다. 또 언니 레이무는 아무 의미도 없이 여동생을 희생시켜버린 것이었다. 키메에마루는 그 주위를 돌면서 언니 레이무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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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으으으으으으-! 뜨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
"마리사를 느긋하게 해애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부모 윳쿠리는 절규하고 있다. 확실히 불판의 온도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뜨겁게 되었다. 하지만 정말 느긋하게 온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아직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힐 정도는 아니었다. 이제 곧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게 되겠지만.
"느느늣-! 마리사의 발이이이이-!"
언니 마리사도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쪽은 부모만큼 아프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저려오는 느낌과 함께 발의 기능이 없어지고 몸이 녹아버릴 거라는 공포는 매우 두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학대 오니이상 들의 취향에서는 이 정도는 조금 미지근했다. 그래서 이 수조에 설치해둔 제2의 장치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자, 그럼 작동시켜볼까."
철컥-!
전기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오니이상이 수조에 다가가 스윗치를 켰다. 아것은 무려 윳쿠리들을 담궈둔 물에 전류를 통하게 하는 장치였다. 물에 담궈져 있던 전극에 고압 전류가 가해졌고, 물을 통해 언니 마리사도 전기 충격을 받게 되었다.
"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
"늣! 언니야! 왜 느그타게 있지 못해?"
"마리샤가 떨어져버려-!"
전신에 전류가 흐르는 저릿저릿한 고통에 언니 마리사가 비명을 지르며 경련을 일으켰다. 모자 위에 아슬아슬하게 타고 있던 아기 윳쿠리들도 경련 때문에 더 이상 메달려 있지 못하고 물에 떨어지고 말았다.
"""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
물론 아기 윳쿠리들의 몸에도 전류가 흘렀다. 모두들 똑같이 비명을 지르며 경련을 하기 시작했다. 이 아기들에게는 느긋하게 녹아가는 것 조차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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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흠.....
[출처] 【장편】윳쿠리와 지혜겨루기 4. (숨은 은신처) |작성자 불끈매
윳쿠리와 지혜겨루기 5.
감히 인간에게 지혜로 도전한 어리석은 윳쿠리들의 말로는 이제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
자제력이 없는 아기 윳쿠리들은 간단히 트랩에 걸려들었다.
한 마리의 아기 윳쿠리 레이무는 먹이를 보고 접착제가 바닥에 깔려있는 필드에 들어가 딱 달라붙어버렸다. 그리고 키메에마루에게 회수되어 물과 전기충격의 벌칙을 받게 되었다.
다른 한 마리의 아기 마리사는 외나무 다리가 있는 방에서 다리를 건너다가 단순히 풍선으로 만든 레미랴에 녹음기를 달아서 "우- 우-" 하게 만들어둔 더미 레미랴와 마주치자 당황해서 물에 빠진 다음 키메에마루에게 회수되었다.
두 마리의 아기 윳쿠리는 그네가 있는 방에 도착했다. 이것도 역시 밑에는 물이 있고, 그네를 타고 앞뒤로 움직이면 그 힘으로 건너편으로 갈 수 있는 단순한 구조였다.
"늣-! 그네씨가 있어-! 이 그네씨에 타면 저 편으로 갈 수 있어!"
"레이뮤가 느그타게 먼저 그네씨를 탈꺼야-!"
하지만 아기 윳쿠리들은 곧 그네를 타고 노는데 열중하다가, 목적을 잊어버렸다.
"하늘을 나는 거 가타-!"
"마리샤도 탈꺼야-!"
"안돼-! 그네씨는 레이뮤의 윳쿠리 플레이슈야! 마리샤는 저리가!"
"마리샤도 그네씨에 탈꺼야!"
결국 두마리는 누가 그네를 탈 것인지를 놓고 싸우기 시작했다. 아기 마리사가 그네 위의 레이무에 달려들자 균형을 잃고 두마리다 물에 빠져버렸으며, 아기 레이무는 물린 곳으로 팥소가 유출해서 곧 죽어버렸다. 아기 마리사는 키메에마루에게 회수되었다.
또 다른 한 마리의 아기 레이무는 미끄럼틀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작은 방으로 통하는 내리막길이 있는데 한쪽은 미끄럼틀, 다른 한쪽은 계단이다. 가운데에는 양쪽을 오가지 못하게 칸막이가 있다. 양쪽 모두 아래에는 맛있을 것 같은 과일이 놓여 있다.
"느-! 이쪽이 더 느그타게 갈 수 이써-!"
양쪽 다 먹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아기 레이무는 우선 계단보다 좀 더 재미있어 보이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갔다. 하지만 그 자체가 함정이었다. 과일을 먹은 뒤 아기 레이무는 상당히 경사가 급한 미끄럼틀을 도저히 올라갈 수 없었다.
"느에에에에엥-!"
"오오- 어리석어 어리석어"
울고 있는 것을 키메에마루에게 회수됐다.
"고마워- 느그타게 이쓸수 있는 키메에마루 씨구나-!"
"오오- 어리석어- 어리석어- 당신은 구해진게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물의 벌칙'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미로 밖으로 아기 레이무를 회수해온 키메에마루는 아기를 전류가 흐르고 있는 물통에 떨어뜨렸다.
첨벙-!
"늣-! 물 씨가 있어! 이래서는 느그타게 이쓸수 없어-!"
"느으- 마리사의 여동생도 잡혀왔구나-"
기운이 빠져서 물에 반쯤 잠겨있는 언니 마리사. 언니 마리사는 저부가 물을 너무 먹어서 이미 움직일 수도 없게 되어버렸다. 가죽은 물을 너무 먹어서 위험할 정도로 불어 있었다. 다행히 개울과는 달리 물의 흐름이 급하지 않아서 가죽이 쉽게 뜯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목숨은 연장되고 있었다. 다른 아기 윳쿠리들도 거의 죽기 직전이었다.
"늣! 마리샤 언니야! 마리샤 언니와 함께라면 느그타게 이쓸수 있구나-! 레이뮤의 여동생들도 이써!"
"미안해.... 마리사도 어쩔수 없어...."
언니 마리사의 몸 위로 올라가 물을 피하려고 다가오는 아기 레이무. 하지만 다시 전류가 물에 흘러들어간다.
지지지지직-!
"""느느느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ㅇ-!"""
전류가 흐르자 다시 비명을 지르는 아기 윳쿠리들. 계속 전류를 흘리면 기계에도 부담이 좀 되기 때문에 약간 쉬는 시간을 두고 있었다. 지속적인 전기 충격과 몸에 스며드는 물 때문에 아기 윳쿠리들은 거의 죽기 직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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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언니 레이무는 많은 유혹에도 지지 않고, 필사적으로 미로를 돌파했다. 가끔 만나는 아기 윳쿠리들은 언니를 살인마 취급하며 도망쳐버렸지만, 윳쿠리치고는 머리가 좋은 탓에 자신이 지은 죄의 무게를 실감한 언니 레이무는 개의치 않았다. 모두를 구해내면 반드시 다시 사이좋은 가족이 되서 다 함께 느긋하게 있을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믿으며.
그리고 마침내, 언니 레이무는 모든 미로를 돌파하고 출구에 도착했다. 수조 안에 들어가 물의 벌칙을 받고 있는 자매들과 불판 위에 올려져 불의 벌칙을 받고 있는 부모님이 보였다. 언니 레이무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출구를 향해 뛰어나갔다.
철컥-!
"느으읏?!"
하지만 최후의 트랩이다. 언니 레이무는 출구가 철사로 가로막혀 있는 것을 깜빡 보지 못하고 지나가려다가 철사에 걸려버린 것이다. 그리고 고압 전류가 철사에 흘려보내진다.
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지직-!!!
"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느-!"
경련하다가 겨우 철사에서 떨어지는 언니 레이무. 철사에 닿은 부분이 새카맣게 타들어갈 정도로 강렬한 전류였다. 그 모습을 보고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학대 오니이상들의 웃음이 터져나온다. 희망이 한순간에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의 표정은 그야말로 극상이었다.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오- 방심- 방심-"
키메에마루가 언니 레이무에게로 날아온다. 고통에 신음소리를 내고 있지만 목숨은 건지고 있는 것 같았다.
"느으- 느으- 느으-"
"자아, 어서 일어나세요. 부모님과 자매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트랩을 돌파해야지요? 참고로 당신이 이 미로에 남은 마지막 윳쿠리입니다. 당신마저 실패하면 윳쿠리의 패배입니다."
언니 레이무는 사력을 다해 일어나서 출구를 바라본다. 출구의 철사는 아기 윳쿠리는 지나갈 수 있었지만, 성체 윳쿠리는 지나갈 수 없는 미묘한 간격으로 쳐져 있었다.
"다시 철사에 닿으면 '지지직-' 이 될 겁니다."
"느으으으으-!"
키메에마루의 충고를 듣고 일어난 언니 레이무는 몇번이나 출구에 돌격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철사에 걸려서 빠져나올수 없다. 전기 충격도 몇번이나 참아낸다. 하지만 아무리 몸을 부딧쳐도 철사가 윳쿠리의 돌격으로 끊어질리가없다. 당장이라도 죽어버릴 것 같은 부모 윳쿠리와 자매들을 보면서 마음이 급해진 언니 레이무는 이제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가릴 수 없게 되었다.
"느으으으으읏-! 레이무들이 졌습니다아아아아아아-!!! 윳쿠리는 바보입니다아아아아아-! 어리석게 인간님에게 반항한 머리가 나쁜 바보 만쥬입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 제발 용서하고 구해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언니 레이무는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패배선언을 하고 말았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미로만으로도 팥소 깊이 스며들도록 알게 된 사실이었다. 언니 레이무의 패배선언을 듣고 학대 오니이상들 사이에서는 폭소가 터져나온다. 건방징 윳쿠리가 무릅을 꿇는 순간은 늘 그렇지만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다. 처음 이 가족에게 집을 망쳐졌던 오빠도 마구 웃다가 키메에마루에게 도와주도록 지시했다.
"크하하하하하하하! 패배를 인정했으니까 목숨만은 살려주지. 힌트를 하나 줘라. 키메에마루."
"힌트를 드리자면 그 옆에 열쇠 구멍이 있지요. 그 구멍에 지금 가지고 있는 열쇠를 넣어서 돌리면 철사들은 제거되고 밖으로 나올수 있게 됩니다. 인간의 열쇠를 사용할 수 있는 당신이라면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 열쇠구멍도 닿으면 '지지직-'이 되지요."
"느읏?!"
전기충격의 고통은 끔찍했다. 언니 레이무는 두번다시 그런 고통을 당하고 싶지 않았다. 언니 레이무는 열쇠를 입에 물과 망설였다.
"레이부의 아가야! 도와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마리자 뜨거워서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어어어어어어-!!!"
"레이부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레이뮤 언니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고통을 받고 있는 가족들을 보자 더 이상은 할 수 없었다. 레이무는 적당한 열쇠를 입에 물고 열쇠구멍에 꽂아넣었다.
"오오- 결단력- 결단력-"
지지지지지지지직-!
"느으으으으으으읏-!"
"오오- 인내력- 인내력-"
그리고 초유(ゆ)적인 인내력으로 전기충격의 고통을 참으며 열쇠를 돌렸다.
철컹-!
"느으으으으으-!"
언니 레이무는 신음 소리를 내면서 출구로 나왔다. 심하게 당한 전기충격에 연기까지 피어오를 정도였다. 그래도 어떻게든 목숨은 붙어 있었다. 언니 레이무는 필사의 힘으로 가족들을 향해 기어갔다.
"느긋하지 않게 서둘러어어어어어어어-!!!"
"뜨거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우선은 부모 윳쿠리였다. 불판은 이미 달아오를데로 달아올라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부모 윳쿠리의 저부는 완전히 새카맣게 타버린 상태였다. 언니 레이무는 쇠사슬을 풀어내고 부모 윳쿠리를 밀쳐서 불판에서 떼어냈다.
데굴데굴데굴
"레, 레이무의 다리가아아아-!!!"
"마리사의 다리가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부모 윳쿠리의 다리는 이미 완전히 타버렸다. 부드럽고 매끄러워서 숲에서 제일의 각선미(...)로 칭송받던 부모 레이무의 다리는 보기흉하게 새카만 숯덩이기가 되었고, 숲의 무리에서 가장 빨리 뛸 수 있었던 부모 마리사의 다리는 더 이상 움직일 수도 없게 된 까만 덩어리였다.
다음으로 언니 레이무는 자매들을 구하기 위해 기어갔다. 물의 벌칙용 수조에는 2개의 배수구가 있었다. 그 중 하나를 열면 되는 것이다. 두 문중 하나를 열자 물이 콸콸 흘러나오면서 아기 윳쿠리와 언니 마리사도 물의 흐름에 휩쓸려 함께 흘러나왔다.
"늣! 고마워! 레이무."
"느긋하게 해냈어. 마리사"
"느게에에에에엑-!"
"느으으으읏!"
하지만 수조에서 흘러나오던 마리사는 입구로 나오는 순간에 안쪽으로 돋아있던 투명한 플라스틱 가시에 몸을 찟겨버렸다. 이쪽의 출구는 미로 안에서 아기 윳쿠리 마리사를 죽이는데 썻던 안쪽으로 가시가 나있는 항아리와 같은 구조였던 것이다. 물에 퉁퉁 불어있던 윳쿠리의 가죽은 간단히 찢어졌고, 물을 흡수하고 있던 팥소는 순식간에 흘러나와서 언니 마리사들의 목숨은 사라져버렸다.
"좀 더 느긋하게 있고 싶었어...."
"느으으으으으으으으읏-!"
거의 빈 껍질이 되어 단발마의 비명을 지르고 죽는 자매를 보고 절규하는 언니 레이무. 아기 윳쿠리 자매들도 언니 마리사와 똑같은 운명을 맞았다.
"느그타게 죽고 싶지 않아아아아아아! 느게엑!"
"마리샤를 살려줘어어어어어어어어! 느갸악!"
"기여운 레이뮤가 어째서어어어어어! 느아각!"
수조의 출구에 걸려 찟겨져 나간다. 순식간에 퍼져가는 팥소의 바다. 그것은 아기 윳쿠리들의 생명이었다. 하지만 이젠 반쯤 녹은 소맥분 껍질과 팥소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키메에마루가 기분나쁜 얼굴로 웃으며 날아왔다.
"오오- 방심- 방심- '마지막 트랩'이라는 말에 방심했군요. 실은 이것이야말로 진짜 마지막 트랩이었습니다. '물의 벌칙'에서는 두개의 출구중 올바른 곳을 열지 못하면.... 이렇게 되는 거지요."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가까쓰로 미로는 돌파했지만, 지키려고 했던 자매는 모두 죽어, 부모는 완전히 불구가 되었다. 아둔하고 사고 전환이 빠른 보통 윳쿠리라면 의외로 이겨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윳쿠리 기준으로는 머리가 좋았던 언니 레이무의 팥소는 막대한 스트레스에 버텨내지 못했다.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윳쿠리-♪ 유-유-♪ 유유-♪ 유유-♪ 유-♪ 유-♪ 유-♪"
"오오- 발광- 발광- 현실도피입니까. 이것은 걸작이군요."
언니 레이무는 눈동자의 촛점이 안 맞게 되면서 갑자기 알 수 없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마침내 '발광'해버린 것이다.
"레이무의 아기들이이이이이이이-!!!"
"마리사의 아기들이이이이이이이-!!!"
부모 윳쿠리들도 당장 발광할 듯이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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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대가 끝난후, 학대 오니이상 들은 예의바르게 창고를 정리하고 돌아갔다. 매우 즐거운 구경이었다. 라고 서로 떠들면서.
"아아. 재미있었다."
"역시 윳쿠리가 자멸하는 전개가 최고인데, 쉽게 볼 수 있는게 아니니까."
"모처럼 만든 미로니까 정기적으로 모여서 미로에 넣어 윳쿠리를 학대하자고."
"이대로 헤어지는건 아쉬우니까, 산에 가서 윳쿠리라도 잡아서 술안주로 먹으면서 학대하고 노는게 어때?"
"그거 좋은 생각이야."
"나도 같이 가-!"
그들 사이에는 미로의 첫 시험대가 된 가족에 피해를 입은 오빠도 끼어 있었다. 몇일 전 까지는 평범한 오빠였지만, 보다 강렬한 학대를 위해 학대 오니이상 들과 교류를 하는 사이에 훌륭한 학대 오니이상의 일원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 오빠는 새로운 친구가 많이 늘었고, 윳쿠리 학대는 해보니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았기 때문에 매우 좋은 취미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잘됐군. 잘됐어.
한편 학대당한 윳쿠리 가족들은 특별히 키메에마루가 둥지에 도로 데려다 놓았다. 하지만....
"배가 고파-! 이래서는 느긋하게 있을수 없어-! 마리사! 사냥을 하고 와!"
"느느늣-! 터무니 없는 소리 하지마! 레이무. 마리사는 움직일 수도 없다구!"
"할 수 없구나. 레이무 아가야! 너라도 밥을 가져와! 엄마는 지금 움직일수 없어!"
"유-유-♪ 유유-♪ 유유-♪ 유-♪ 유-♪ 유-♪"
"바보야? 노래만 부르지 말고 밥을 가져와! 죽을래?"
"유-유-♪ 유-♪ 유유-♪ 유-♪ 유유-♪ 유-♪ 유-♪"
움직일 수도 없게 된 부모 윳쿠리와 발광한 아이 윳쿠리. 이래서는 야생에서 살아남을수 있을 리가 없다. 다음날 언니 레이무는 마음대로 둥지 밖에 나갔다가 개울에 빠져 죽어버렸다. 그날 밤에 부모 레이무는 아사해버렸고, 부모 마리사는 몸을 쓰러뜨린 다음 입으로 바닥을 핥으며 기어서 부모 레이무의 시체를 먹으며 겨우겨우 3일을 연명하다가, 둥지에 들어온 레미랴에게 잡아먹...히는 것이 아니라...
"우-♪ 맛없는 밥은 필요없다구-! 버린다구- 버려-♪"
"느겍-!"
뿌직-!"
비쩍 마른데다가 일부분은 새카맣게 탄 먹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레미랴의 발에 짓밟혀 죽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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完
아아, 상쾌한 학대였다...
[출처] 【장편】윳쿠리와 지혜겨루기 5. (숨은 은신처) |작성자 불끈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