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캐시
원출처 : NAVER CAFE 숨은 은신처
구제선고
캐시(shdo****)
2014.12.25 22:20
"노으라제에에에!!! 썩을 할아범은 당장 이거 놓으라제에에에!!!"
레이코의 한손에는 흙투성이인 마리사의 댕기머리가 들려있었다.
그리고 댕기머리로 몸을 지탱하는 마리사는 머리가 쏠리는 아픔으로 마구 비명을 지르며 욕설을 날렸다.
레이코가 향한곳은 공원, 공원에는 언제나 야생윳들이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있었다.
잠시 숨을 한번 들이마시고.....
"다들 집합!!!"
우렁찬 소년의 목소리에 다들 깜짝놀라 하던 행동을 멈추었다.
그리고 일제히 레이코를 바라보았고, 레이코는 그들앞에 거칠게 마리사를 집어던졌다.
"느벡!!"
"마리사아아아!!!"
그리고 마리사에게 가장 먼저 달려온것은 반려로 보이는 레이무와 아가야들이였다.
레이무는 마리사가 지면에 부딫힌 부분을 혀로 핥아대었다.
"마리사, 느긋하게 나으라구우!! 할-짝-할-짝!"
아가야들은 레이코에게 뿌꾹을 시전했다.
"아바야에게 무슨 지시야? 뿌-뀨우우우!!!"
"느그타지 모탄 게슈는 주거어어어!!!"
아가야들의 행동에 리더인 파츄리는 당황했다.
"무큣! 아가야들, 그만하세요!!"
"다치라규! 망할 하랴뵴을 제제하는곤 당연한거라규!!!"
그러나 리더인 파츄리에게도 뿌꾹을 시전하는 아기 레뮤였다.
어미인 레이무 역시 레이코에게 뿌꾹 파닥파닥을 시전한다.
"마리사에게 심한 짓을 한건 용납되지 않는다구! 사죄의 의미로 달콤달콤을 바치고 노예가 되라구우우우!!!"
"저기 네가 리더야?"
자신에게 폭언을 날리는 레이무는 무시하고 파츄리와 이야기를 나누는 레이코였다.
파츄리는 이 공원에서 그럭저럭 오랫동안 살아와서 한번에 알 수 있었다.
레이코는 절대 선한 목적으로 이곳에 온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 마리사, 우리집 정원으로 와서 야채들을 마구 뽑아먹었어."
"무큣?! 마리사아아아아!!! 인간씨들의 야채씨는 건들지 말라고 했잖아아아아!!!"
레이코의 말을 들은 파츄리는 곧바로 마리사를 문책한다.
그러나 겨우 정신을 차린 마리사는 막무가내로 답하였다.
"닥치라제! 야채씨는 저절로 나는 거였다제! 그걸 게스인 인간씨들이 마음대로 독점하는 거라제, 마리사는 그런 부조리한 현실에 극복하는 비극의 영윳이라제!!!! 파츄리따위는 리더 실격이라제!"
"무큣, 무슨 말도 안되는..."
"자자자, 잡담은 거기까지 하라고."
파츄리와 마리사의 말싸움이 심해지려하자 바로 말리는 레이코였다.
레이코는 계속 파츄리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솔직히 말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면 나는 한번쯤은 봐주려고 했어, 그런데 이녀석 나보고 뭐라고 했는지 아니?"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 않은듯이 얼굴을 살짝 찡그리더니...
"야채씨는 저절로 자라는거라면서 나를 매도하더라, 사실 그건 너희들 종특이니 그냥 무시하려고 했어. 그런데 이녀석 말이야....그 다음에 나보고 병신 걸레새끼는 레이퍼들에게 레이프당하면서 죽으라고 했더라?"
레이코의 말이 점점 위압적으로 변해가는것을 파츄리는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는 모르게 마리사는 좋아라 방방 뛰면서 외쳐대었다.
"느꺅꺅꺄꺄!!! 당연한거 아니겠나제?? 병신 걸레는 걸레답게 레이프당하는거라제!!!"
그리고 이런 아비를 따라 지껄려대는 애새끼 똥만쥬들...
"유유! 뵹쉰 걸레찌! 걸레찌!!"
"걸레찌는 레이프라쪠!!"
이 가족의 모습에 무리의 안색이 새파래졌다.
파츄리는 금방이라도 크림을 토하고 죽을것 같은 모습이였다.
"응, 이걸로 변명거리도 없어졌네. 그럼 말이야....너희들을 구제해야겠어."
"늣?"
"무큐?"
구제라는 단어에 지껄이던 마리사와 레이무 역시 말을 멈추었다.
물론, 구제가 뭔지 모르는 아기윳들은 지들 좋다고 계속 레이코에게 걸레라고 외쳐대었다.
"공원윳쿠리의 룰은 잘 알고 있겠지? 인간씨에게 피해를 입힌 윳쿠리는 제제당해도 할 말이 없다, 또한 원한다면 공원 구제작업을 요청 할 수 있다."
"무...무큐큣!!"
"그...그게 뭐냐제?! 구제는 살윳이라제?!!! 살윳은 느긋할 수 없다제에에에!!!"
당연히 마리사는 반발한다, 자기가 원인인지도 모른채.
그런 마리사를 위해서 레이코는 친절하게 마리사를 가리켜준다.
"지금 이 마리사는 내게 언어적 폭력으로 정신적 피해를 주었단다? 그럼 규칙상 나는 구제작업을 신청 할 수 있겠지?"
"자...잠깐 기다려주세요 인간씨!!"
당연히 당황하며 나서는 파츄리였다.
파츄리는 거의 토팥직전까지 같지만 겨우 참아내며 외쳤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아아아아!!! 제바아아알, 구제만은 넘어가주세요오오오오오!!!!"
"응, 안돼. 이미 가공소에 신청하고 왔어. 내일이면 구제직원들이 이곳으로 몰려올걸?"
"그...그러어어어언!!!!!"
절망했다는 얼굴이 어떤건지 재대로 알려주는 파츄리였다.
그리고 그런 파츄리에게 속삭이는 레이코였다.
"잘 들으렴 파츄리, 평화로운 너희 무리에 구제작업이 들어갔어. 누구 때문일까? 뜬금없이 야채들을 잃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내 잘못이니, 아니면....철통같이 지켜지던 규칙을 멋대로 어긴 마리사의 잘못이니?"
파츄리에게 속삭인 레이코는 고개를 들고 빙글 돌아서 공원을 떠나며 무리의 윳쿠리들에게 크게 외쳐주었다.
"그럼 공원의 윳쿠리들아, 앞으로 남은 하루라는 시간. 느긋하게 보내라고?"
다음날 아침이였다.
레이코는 아침 일찍부터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은 싸-했다.
윳쿠리들이 도망친건가? 아니였다, 이 공원 이외에는 더이상 윳쿠리 플레이스라고 삼을 만한 장소가 없었다.
물론 몇몇 가족들이 지난밤에 야반도주를 시도하다가 레미랴들에게 잡아먹힌것을 제외하고는 윳쿠리들의 수는 줄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오늘 있늘 구제로 인한 끝없는 공포로 인해서 각자의 골판지 상자속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을 뿐이였다.
"뭐야, 이렇게 아무도 없으면 내가 곤란하다고?"
윳쿠리들이 나타나지 않자 실망한듯이 말하고, 한번 크게 심호흡하고...
"느긋하게 있으라구!!!"
크게 한번 외쳐준다.
어쩔수 없는 본능으로 인해서 이곳저곳에서 느긋하게 있으라구 라고 들려온다.
"뭐야아, 다들 있었잖아?"
레이코의 말에 힘없이 나오는 파츄리였다.
"느...느긋하게 있으라구요 인간씨...."
"파츄리, 왜 그렇게 떨고 있는거니? 아아, 오늘 구제작업이 있었지?"
구제작업이라는 말이 하나의 비수가 되어서 꽃히는것 같았다.
그러나 리더인 파츄리는 마음을 바로잡았다.
"무큐, 인간씨!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응?"
"마리사때문에 모두가 구제당한다는건 너무 심한거에요, 그러니 제발 그것만은...."
"음음, 그러고보니 그 마리사는 어디있니?"
파츄리의 말을 잘라먹는 레이코였다.
그러자 파츄리는 고개를 돌려 뒤에서 벌벌 떨던 묭을 향해 외쳤다.
"무큐, 묭! 그걸 끌고오세요!"
파츄리의 말에 묭은 고개를 끄덕이고 어딘가로 뿅뿅 뛰어간다.
잠시후 묭이 끌고 온것은 저부가 찢어지고 온몸 구석구석에 나뭇가지가 꽃혀 있는데다가 머리장식은 커녕, 머리카락이 전부 뽑혀있으며, 두 눈은 뽑히고 그 안에 아기윳들이 대신 꽃혀있는 모습의 마리사였다.
물론, 눈안에 꽃혀있는 아기윳들은 이미 죽어있었다, 아기윳들의 몸에도 자잘하게 가시들이 박혀 있었다.
그리고 마리사의 뒤에서 끙끙대면서 마리사를 미는것은 레이무였다.
레이무 역시 머리장식이 사라져있었고, 한쪽눈이 뽑혀 그 자리에 나뭇가지들이 박혀있었다.
피부 역시 심하게 얻어맞아서 불어있었다.
"와우, 심하게 했네?"
그런 마리사일가의 모습을 보고 약간은 감탄했다는듯이 말하는 레이코였다.
"굼뱅이냐묭? 빨리 움직이라묭!!"
느릿느릿 움직이는 레이무를 나뭇가지로 마구 때리는 묭이였다.
"느꺅!!!"
나뭇가지로 얻어맞은 레이무는 더 맞기 싫은지 마리사를 억지로 밀어댄다.
마리사는 저부가 손상되어서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구르는듯이 움직여졌다.
마침내 마리사가 레이코의 발밑까지 굴러왔고, 레이코는 재미있다는듯이 마리사의 모습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흐음, 눈에 박아넣은 아기윳들이 썩으면 더 볼만하겠는데? 아 그러고보니 살아있는거야?"
마리사의 입에 대고 귀를 기울였고, 신음소리가 조금씩 들려오자 고개를 끄덕인다.
"이...인간씨이...."
그런 레이코에게 파츄리가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응? 왜?"
"그...그 게스 마리사는 이렇게 제제했어요, 그러니 이걸 봐주시고 한번만 너그럽게 봐주신다면....."
파츄리의 말에 레이코는 살짝 난처한듯한 얼굴을 하는 '척'했고, 마리사의 눈에 박힌 아가야의 시체를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렸다.
아가야를 건드릴때마다 마리사에게 전해지는 고통으로 인해서 마리사는 움찔거린다.
"저기말이야....사실."
"무큣?"
"나 화 안났다?"
전혀 예상외의 말에 파츄리를 포함한 그 자리의 윳쿠리들은 잠시 벙쪘다.
레이코는 품속에서 오랜지주스를 꺼내 마리사에게 부어주었다.
이미 망가진 부분들은 고치지 못하겠지만 그나마 기운은 차리게 해주었다.
"느...느늣? 사...상캐에에에....."
다 쓴 주스캔을 멀리있는 쓰레기통으로 던져넣고 파츄리를 바라본다.
"애초부터 나는 이 공원에 구제신청같은건 하지 않았어."
"무...무큐웃??!"
"구제신청을 했다면 그날 당일에 바로 직원들이 와서 너희들을 전부 죽였을지도 모르지. 너희들이 구제될 일은 없으니 안심해."
기운을 차렸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마리사의 몸에 박혀있는 나뭇가지들을 툭툭 건드리며 마리사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감상하는 레이코는 말을 이었다.
"사실 나는 이 마리사가 내게 지껄인거에 화가 나지 않았어. 하지만 장난을 치고 싶어졌더라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 즉사시킬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너희들에게 대려온거지."
"무큐...어째서...?"
"간단해, 내가 이곳에 구제선언을 하고 원인이 누군이지 알리면 너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고 싶었거든?"
이번에는 아기윳의 시체를 향해 딱콩을 먹여주었다.
그 충격이 마치 전기충격처럼 들어와서 온몸을 부르르 떠는 마리사였다.
"무큐, 그렇다는건...."
"그래, 너희들은 내가 예상한 그대로의 행동을 해주었더라? 정말이지 윳쿠리들은 알기 쉬운 존재란말이야?"
마치 비웃는듯이 말했지만 파츄리는 혼란스러워서 반응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이마에 박힌 나뭇가지를 잡고 쑥 뽑은 레이코는 나뭇가지를 버리면서 파츄리에게 말했다.
"다만, 이 마리사의 행동으로 인해서 구제작업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단다."
"무큐우....그렇다는건 파췌는..."
"그래, 죽다 살아난거라고 생각해."
기분좋게 웃으며 파츄리를 팡팡 치는 레이코.
파츄리는 일단은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안심했다.
"웃차!"
레이코는 자리에서 일어나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었다.
그리고 파츄리에게 인사를 하는듯이 손짓을 했다.
"그럼 나 간다."
"잠깐 인간씨이이이이!!!"
순간, 레이코에게 외치는 마리사였다.
비록 보이지는 않았지만 목소리로 레이코가 와있다는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이였다.
"부탁이라제! 제발 마리사를 살려달라제에에에!!!"
그나마 레이코가 오랜지주스를 부어줘서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의 마리사였다.
마리사는 아가야들이 끼워진 눈사이로 눈물을 지려대면서 외쳐대었다.
"마리사가 잘못했다제에에에에!!! 이제 다시는 그런짓을 안하겠다제에에에에!!! 그러니 데발 마리사를 살려달라제에에에에에!!!"
"응, 싫어."
"어쨰서어어어어어어어어어????????!!!!!!!!!!!!!!!!!!"
(마리사는 볼 수 없겠지만) 정말로 환한 미소를 지어주면서 답해주는 레이코였다.
"애초부터 그 야채밭은 말이야, 너처럼 괴롭히는 윳쿠리들을 유인하려고 일부러 기르는거였단다?"
"느으읏????!!!!"
"네가 반성하든 잘못을 인정하든, 개심을 하든 이제 나와는 관계없어. 이제 네게 남은건 네 무리에게 자비를 부탁하는것 뿐이란다?"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데바아아아아아알!!! 인간씨이이이이이이이이!!!!!!!!!!!!!!!!"
마리사는 절규하는듯이 외쳐대었고 레이코는 말없이 미소만 지은채로 그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레이코의 뒤에서 윳쿠리들이 시끄럽다면서 마리사를 마구 나뭇가지로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그 뒤로 레이무와 마리사는 공원의 노예윳이 되었다.
레이무는 한쪽눈이 없고 상처투성이인채로 윳쿠리들의 잡일을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도 레이무는 이전의 제제로 인해서 게스성은 사라지고 복종성만 남게 되었다.
마리사가 야채밭을 해집었을때 레이무는 그 자리에 없었다는것을 감안해주어서 빠진 눈부분은 치료되었고 다른 윳쿠리들이 조금씩 돌봐주기는 해주었다.
아마 이대로 계속 여러가지 잡일을 해주면 언젠가는 노예신세를 벗어나겠지 라고 믿고 삶을 이어나가는 레이무였다.
반면에 눈이 없고 움직이지 못하는 마리사는 말 그대로 윳쿠리들의 응응받이가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했지만 응응이외에는 더이상 먹을것이 없었다.
참고로 눈에 박힌 아가야들의 사체는 썩어서 지금은 구더기들이 들끓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리사에게 참을수 없는 가려움과 고통을 유발했다.
반려였던 레이무도 마리사를 가차없이 버려버렸다.
주변 윳쿠리들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방치되어있는 마리사를 볼때마다 침을 밷고 때리곤 했다.
턱을 억지로 열어서 입이 벌려지게 만들어서 '먹으세요'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삶동안 마리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끝없이 후회하면서 괴로워할 것이다.
그리고 파츄리는 새로운 윳쿠리가 생길때마다 마리사를 보여주면서 인간씨에게 함부로 하면 이렇게 될 것이다, 라고 반면교사식으로 교육을 해주었다.
이 교육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고, 교육뿐만이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파츄리는 이 마리사와 레이코에게 감사했다.
그들이 아니였더라면 지금쯤 자기 무리는 이미 구제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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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
끝이...허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