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로로로
원출처 : 구 윳쿠리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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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정말이에요?"
"느느늣! 그렇다니까. 그 느긋하지 못한 리더의 자식이 도스로부터 분명 배우고 우리를 제재하러 왔다구!"
한편 씽을 타고 반나절만에 게스 앨리스의 윳쿠리 플레이스에 도착한 레이무는 현재 그가 만든 성의 침실에 와있었다. 침실안에는 수많은 줄기씨와 검게 변색되어 죽은 윳쿠리들이 많았는데 모두 노예윳으로 게스 앨리스의 쾌락에 희생된 존재들이다.
"이거 곤란하군요. 도스가 보냈다면 분명 만만치 않게 성장했을 거에요. 파츄리 대왕님께 보고를 해야겠군요."
"느느?! 그건 안돼! 앨리스. 레이무는 앨리스에게 지원요청을 하지 않고 무리를 제재하러 갔다가 병사들과 윳쿠리 플레이스를 잃었단 말이야. 분명 파츄리 대왕님이 용서해줄리가 없어!"
"분명 그렇겠지요. 하지만 우리 왕국의 관문이라 할수 있는 당신의 플레이스가 빼앗겼어요. 우리 왕국을 위해서라도 느긋하지 못한 존재들을 한시바삐 없애야 해요."
"느느.. 그..그런... 그래!"
게스 레이무는 게스 앨리스가 파츄리 대왕에게 보고를 하겠다고 이야기하자 크게 당황하였지만 곧바로 게스 앨리스의 약점을 파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늣! 앨리스 잘 들어. 그 무리들 중에서는 난생 처음보는 윳쿠리가 있었어!"
"응호? 처음보는 윳쿠리?"
"느, 그래. 나무뱃지씨를 달고 있었는데 역시 그 윳쿠리도 도스가 키운 윳쿠리인가봐. 분명 유카처럼 수가 적은 희귀종이었을거야!"
"응호홍?! 그 말 사실이에요?"
"그렇다니까. 그때 유카와 상쾌를 하고 다른 윳쿠리들과 상쾌를 해도 만족하지 못하지? 어쩌면 유카와 같은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런데 파츄리 대왕님이 그런 걸 고려해줄까? 아닐거야. 파츄리 대왕님은 자신을 따르지 않고 똑똑한 윳쿠리는 모두 제재했어. 분명 그 윳쿠리는 파츄리 대왕님께 죽을 수도 있다구!"
"응호? 그..그렇네요..."
"그러니까 하는 소리야. 그래서 이번만큼은 앨리스와 레이무가 스스로 처리하는 거야. 레이무는 그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과 싸워서 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앨리스의 성에는 많은 무기가 쌓여져 있어. 분명 이길수 있을거야. 그리고 앨리스 혼자 무리를 제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파츄리 대왕님은 유능한 앨리스에게 더욱 느긋함을 선사해줄거야."
"으..응호..응호호홍.. 알겠어요. 이번 건은 저와 당신만이 해결하도록 하죠. 응호호호홍."
결국 게스 앨리스는 게스 레이무의 말에 넘어가 버렸다. 그리고 두 무리들은 4일간의 휴식과 훈련을 가졌다. 앞으로의 싸움을 대비하기 위해.
게스 레이무의 플레이스는 수많은 노예 윳쿠리들을 부려서 의외로 탄탄한 성벽과 밭을 자랑했다. 뭐 성벽이라 해도 돌위에 흙을 쌓아 만든 조잡한 것이었지만 윳쿠리들의 기준에서는 뚫는 것은 물론이고 넘기도 어려운 철옹과도 같은 존재이다.
현재 플레이스 내에서는 케이네를 중심으로 정비에 들어갔다. 마리사는 도스에게 전법과 무기 만드는 법을. 케이네에게는 윳쿠리들이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치정법을 가르쳐 주었다.
"늣, 노예 윳쿠리들과 머리장식의 수가 맞지 않아요. 좀더 찾아보세요. 그리고 창고에 식량씨가 가득하니 이 정도 양으로 한마리씩 나눠주세요."
"느긋하게 알았다구."
"느헷! 레이무의 머리장식을 되찾았어."
한편 첸은 앞으로의 전투를 위하여 병사가 될 윳쿠리들을 모집하고 있었다.
"정말이야?"
"응응, 정말이야. 첸은 알고있어. 지난번 게스 레이무가 이끈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을 상대로 가볍게 이겼다구."
"느긋하지 못한 나무씨를 달고 있는 그 윳쿠리들을 우리가 피해도 입지 않고 이긴거야?"
"알고있어. 첸은 알고있어. 마리사가 멋진 작전으로 우릴 승리로 이끌어주었다고."
첸이 마리사와 자신의 무용담을 이야기 하자 많은 윳쿠리들은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충분하다. 왜냐하면 자신들도 그 마리사가 이끈 무리들에 의해서 게스 레이무의 손아귀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이다.
"느읏! 좋아. 레이무는 아가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게스와 싸우겠어."
"마리사의 동료를 구할거야! 나도 데려가줘. 첸!"
"앨리스는 입재주가 좋아요. 분명 느긋하게 도움이 될거에요."
"알고있어. 그러니 차례대로 등록하라구."
생각보다 많은 윳쿠리들이 마리사와 함께 싸우기를 원했다. 한편 마리사는 도스에게 배운 새로운 무기 제작을 하고 있었다. 대략 그 무기가 갖춰지고 그에 대한 전략이 세워지자 밤중 케이네에게 찾아가 상담하였다.
"케이네가 볼때는 어때? 방금전 말했지만 다음 싸움에서 이 무기와 작전을 쓸거라구."
"분명 그 윳쿠리들도 도스에게서 교육받은 윳쿠리니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거야. 분명 마리사가 말한 방식으로 공격해 오겠지. 그런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네 작전에는 문제가 없어. 다만..."
"늣, 뭔데?"
"지금 이곳에는 이 무기를 만들만한 재료가 많지 않아. 결국에는 적진에서 찾을 수 밖에 없어."
"느으으.. 그렇구나."
두 윳쿠리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플랑이 들어왔다. 야행성이니 지금의 플랑에게는 있어서는 대낮과도 같은 시간이다.
"우-! 우-! 마리사. 플랑의 무기는 어떻게 됐어?"
"미안, 그 무기는 만들려면 지금 재료가 부족해. 그러니 느긋하게 기다려줘."
"우-! 알았다구."
아무리 플랑이 강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비무장의 멍청한 윳쿠리들을 상대로 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현재 그들이 상대하고 있는 윳쿠리들은 도스에게 교육받아 조직적이면서도 도구를 이용해 자신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존재다. 아무리 플랑이라도 혼자서 그 많은 무리를 상대하는 것은 무리다. 지난번에는 게스 레이무가 패닉상태에 빠져 조직적인 전투를 하지 못 한거지만 만약 실제로 싸우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때문에 전투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역시 지금은 농성을 할때야."
"동감이야. 마리사."
"우-! 그럼 또 플랑은 만쥬들을 언제 먹냐구?"
그렇게 밤이 깊어가던 하루였다. 한편 이곳은 게스 앨리스의 성. 게스 앨리스의 플레이스는 게스 레이무와 마찬가지로 주변을 흙과 돌로 쌓고, 입구는 역시 정문과 후문이 있었으나 역시 나무숲에 있는 만큼 나무가지로로 이용한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 성에는 나뭇가지를 갑옷처럼 엮어 만든 문이 있었고 그것을 내리고 닫을 수 있는 새끼줄이 달려있었다. 마치 중세시대에서나 볼법한 나무 성문이다.
병사윳쿠리들의 집은 나뭇가지를 뼈대로 세워 찰진 흙을 이용해 벽을 만들고 지붕에는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층층히 겹쳤다. 앨리스의 거주지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었으나 나뭇가지를 더 빽빽히 세워 겉의 벽을 만들고 안에 두터운 흙을 발라 말렸다. 또한 단칸방인 병사 윳쿠리들과는 달리 방을 여러개 만들었다. 식량창고, 침실, 식탁. 이렇게 나눠 놓았으며 뻔하지만 노예 윳쿠리들은 대충파둔 굴이나 나무굴에서 거주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리가 지리이니 만큼 나무가 주변에 많이 깔려 있어서 밭을 갈수 없었기에 나물이나 버섯, 야생열매를 채취할 수 밖에 없었고 이 작업역시 노예윳쿠리들의 몫이며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당연히 없다. 뿐만 아니라 일부 노예중에는 게스 앨리스의 쾌락을 위해 상쾌의 재물로 바쳐지는 일도 있었다.
이곳은 게스 앨리스의 침실. 여기도 게스 레이무와 마찬가지로 나뭇잎을 겹겹히 쌓아둔 푹신한 곳이다. 그런 침실위에 게스 두마리가 작전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 무리들이 우리들의 갑옷을 뚫어버리는 무기를 갖고 있단 말이죠?"
"느늣, 그래. 갑옷이 소용없었어! 그것 때문에 레이무가 져 버렸다구. 우리도 그와 비슷한 무기를 가지면 이길 수 있을 거야!"
게스 레이무는 자신이 패배한 이유가 마리사의 신무기인 나무창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무창이 없었더라도 계속 치고 빠지며 말려 죽이는 전법을 계속 써먹는 것 만으로도 게스 레이무 군단을 충분히 이길수 있었을 것이다. 레이무는 마리사에게 머리로 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무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 것이다.
"느읏! 레이무의 설명을 들으니 어떻게 만드는지 알것 같아요. 앨리스는 조형의 천재니 걱정마세요. 느호호."
"느, 그래 그럼 앨리스만 믿을게!"
"그럼, 이번 전투에서는 갑옷이 무용지물이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겠군요. 방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은 갑옷은 거치적거리기만 할테니까요."
"레이무도 동감이야."
두 게스 무리들은 자신의 작전이 착착 진행되자 기분이 좋아졌다. 감히 건방지게 자신들의 윳쿠리 왕국에 쳐들오다니 용서할 수 없다. 이곳은 도스는 사정상 오지 못하는 곳이다. 때문에 저 윳쿠리들을 무찌르면 자신들은 충분히 느긋하게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느후! 그럼 앨리스가 부하와 노예들을 시켜서 그 나무창을 만들기로 하죠."
"느후후후. 레이무의 성을 이제 되찾을 수 있다구!"
그렇게 앨리스는 간밤에 부하들을 시켜 나무창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병사 윳쿠리들은 노예들을 깨워 밤샘작업을 시켰다. 나무창을 만드는 방법은 주변에 적당한 나뭇가지를 잘라 끝을 돌에 문대 뾰족하게 만든다. 그리고 새끼줄을 자신에 몸에 둘러 장착하면 된다.
작업이 한창 진행 되고 있는 낮 시간이다.
"어서어서 만들지 않고 뭐하고 있는거냐제? 이걸 다 만들면 느긋하지 않게 음식씨를 가져와야 한다제!"
"느느늣! 죄송해요! 어서 만들게요."
"야뺘야! 힘두려! 왜 마리샤가 이결 먄들찌 아는면 안되는 꼬야?"
"느늣! 아가야. 그냥 만들어야 해! 안 그러면 박살나버려!"
병사 마리사의 재촉으로 노예 앨리스와 아기 마리사가 작업에 열중한다. 그 모습을 본 병사 마리사는 조소한다.
"느헤헤. 정말 느긋하지 못한 아가야다제. 우리 아가야는 노예들과는 달라서 정말 귀엽다제!"
"레뮤의 아뺘 먈이 마쟈! 레뮤는 더려운 노예들과는 딸리 기엽다규!"
병사 마리사 옆에 아기 레이무가 있었다. 아기 레이무는 뿅뿅 뛰더니 혀를 내밀며 아기 마리사를 놀려댔다. 아기 마리사는 금방이라도 치고 받고 싸울 것 같았지만 아빠 앨리스가 계속 자중시켜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아기 레이무가 썩은 미소를 지으면서 아기 마리사에게 다가가 자신의 몸을 부딪히게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기 레이무 스스로가 부딪힌 것이다.
"느피잇! 아퍄! 아빠야 레뮤가 듁겠다규! 느에엥!"
"느읏! 느긋하지 못한 아가는 제재하는 거라제!"
"늣느? 죄송합니다. 한번 봐주세요!"
"늦었다제!"
"느쁏?!"
병사 마리사는 아기 마리사를 향해 몸통박치기를 하였다. 갑옷을 입지 않았기에 아기 마리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팥소를 토하며 기절해 버리기에는 충분했다.
"다음부터 우리 귀여운 아가야를 괴롭히면 없애주겠다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빠 앨리스는 당장 뛰쳐나가 싸울 욕구를 겨우 진정시키고 아기 마리사에게 계속 부비부비를 해주었다. 하지만 아빠 앨리스의 인내심을 끊어버리는 일이 일어났다.
"느헷! 느그따지 모딴 유꾸리는 레뮤의 응응에서냐 놀라규! 상깨~~!"
아기 레이무가 거기서 그치지 않고 기절한 자신의 아기에게 응응을 싼것이다. 결국 아빠 앨리스는 참지 못하고 괴성을 지르며 높이 뛰었다.
"느갸악! 내 아가야를 괴롭히는 윳쿠리는 죽어어엇!!"
"느뿌에엑!!"
아기 레이무는 아빠 앨리스에 의해 완전히 빈대떡이 되어 죽어버렸다. 그 모습을 본 병사 마리사는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져 돌망치를 물고 앨리스에게 달려들었다.
"느아아앗! 감히 마리사의 아가야를?!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는 제재라제에에에!!"
아무리 아빠 앨리스라도 무기를 든 병사 마리사를 이길 수 없었다. 결국 돌망치에 실컷 얻어 맞아 죽어버렸고 옆에서 기절한 아기 마리사도 사이좋게 팥소덩어리로 만들어 저 세상으로 보내주었다. 먼저 시작한 쪽은 게스부녀들이었지만 병사 마리사는 원수를 갚아주었다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한 듯 말하고 있었다.
사실 이곳은 게스 레이무의 성보다 더 심하다고 할 수 있었다. 게스 레이무의 윳쿠리 플레이스에 있던 주민윳들은 모두 솔로 윳들이었는데 최전방이니 만큼 소중한 아가야들을 다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상쾌는 물론 아기를 만드는 일도 금지 되었다. 하지만 앨리스 성에서 부터는 아가야를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 아기 윳쿠리들도 부모 윳쿠리들의 행동을 그대로 본받아 노예 윳쿠리들과 그 아기 윳쿠리들을 업신 여기는 일이 일쌍다반사였다는 점이다. 때문에 위의 앨리스 부녀일이 가끔 일어나기도 하였다. 하지만 앨리스 부녀의 경우에는 복수라도 할 수 있어서 그나마 나아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이곳은 플레이스의 한 구석진 장소 아기 윳쿠리들이 게스 아기들에게 둘러싸여 꼼짝없이 얻어 맞고 있었다. 게중의 어떤 한 아기는 죽기까지 하였다.
"느휴.. 쩡말 느끄따지 모딴 유꾸리뜰이야. 머리짱씩이 업짜냐?"
"앨리쮸는 도시뺘다워쪄 쪼 유꾸리들꽈는 딸리 꼬뀌한 혈똥이라규!"
"엄먀야가 그래쪄. 저 유꾸리들은 우리들의 응응을 머꼬 산떼. 느히힛."
확실하게 자신들이 저 노예들과는 달리 위대하고 고귀하다는 생각이 게스부모로부터 교육받았기에 성격은 한없이 거만해졌다. 이 때문에 나뭇가지를 물고 아기 윳쿠리들을 괴롭히거나 심심할때면 부모를 따라 싸움을 걸거나 일방적으로 구타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아기 윳쿠리들은 부모로부터 게스 아기들을 건드리면 느긋하지 못하게 될거라는 것을 교육받았기에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었고 이로 인하여 게스 아기들은 자신들이 더욱 위대한 존재이기에 상대가 싸울 의욕을 잃어버린 거라 생각하여 더욱 거만해졌다. 자신들을 이길 윳쿠리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거만함이다. 게스 아기들은 부상당한 아기 윳쿠리들에게 자신들의 응응을 실컷 싸주고는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아기 윳쿠리들 중 마리사 종은 자신의 자매와 죽은 자매를 업고 느긋하지 못한 집으로 향했다.
"어째쪄 마리쨔가 이런 꼴을 당하는 꼬야.... 마리쨔도 느끄테찌고 시뻐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신세를 통탄하는 아기 마리사. 하지만 머지 않아 자신과 저 게스 아기들의 입장이 뒤바뀔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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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무기를 만들고 훈련시킨지 4일이 되었고 어느새 창병부대가 완성되었다.
"느홋! 좋아요! 이만하면 충분해요."
"느헤헤헤헤! 이제 레이무의 성을 되찾아 달라구!"
앨리스는 지금 자신의 병사들을 소집하였다. 이 곳의 병사 역시 게스 레이무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규모를 가진 병사윳들이 존재했다. 그 수는 약 90마리. 노예 윳쿠리들은 120마리정도 보유하고 있었는데 게스 앨리스는 지난 번 레이무가 40마리의 무리를 순식간에 잃고 적이 자신들의 윳쿠리 플레이스를 차지함으로써 병력이 늘어날 것을 고려하여 큰맘먹고 60마리의 병사윳들을 뽑고 나머지는 모두 이 성을 지키게 하기로 하였다.
"모두 느긋하게 잘 들어요. 지금 우리들의 왕국의 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무의 윳쿠리 플레이스가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에게 빼앗겼어요!"
"느늣! 알고 있다구요!"
"그 무리들은 우리들의 동료를 죽이고 느긋한 이 윳쿠리 왕국을 멸망으로 몰아 넣을 악이에요. 도시파적인 앨리스는 이런 무리를 가만히 두고 볼수 없어요. 우리 위대한 왕국에 도전을 한 어리석은 윳쿠리들에게 느긋하지 못함과 두번 다시 반항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하도록 하겠어요."
"느늣! 느긋하게 알겠다구!"
"그리고 또 하나 말하죠. 우리들은 선택받은 윳쿠리. 위대한 파츄리 대왕님이 직접 찾아와 느긋한 윳쿠리 플레이스와 먹을 것을 선사해준 위대한 무리들이죠. 그런 무리들이 저런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에게 절대 질리가 없다는 것을 앨리스는 맹세하겠어요!"
"느오옷!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은 제재하자! 제재!"
게스 앨리스의 연설이 끝나자 갑옷을 입지 않고 창을 부착한 창병 윳쿠리들이 게스 레이무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향하고 있었다. 현재 부대는 앨리스가 이끄는 본대 종횡 5, 6열의 창병 30마리의 윳쿠리와 레이무가 이끄는 종횡 4, 5열의 돌망치 20마리 윳쿠리. 그리고 척후병으로 보낸 5마리의 윳쿠리와 보급을 담당하는 5마리의 윳쿠리로 나누어서 진군하였다. 윳쿠리들이 말하는 보급이란 씽으로 옮기는 맛있는 채소씨와 무기를 말한다. 무기가 부숴지면 바로바로 교체하고 채소씨를 먹으면서 아군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다.
앨리스가 있는 이 윳쿠리 플레이스에서 게스 레이무의 플레이스까지 가기 위해서는 윳쿠리 걸음 속도로 하루를 소모한다. 그렇게 느긋하게 하루가 지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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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느~ 첸, 이거면 되는 거야?"
"응응, 알고있어. 하지만 그건 아니야. 좀 더 찾아봐."
"첸, 이거는?"
"응 그게 맞아."
현재 마리사의 진영에 있던 첸은 동료 윳쿠리들과 나무숲에서 무언가를 채집하고 있었다. 마리사가 말한 또다른 무기를 만들기 위하여 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 작업은 게스 앨리스 부대가 마리사의 창을 본따 만들고 있었을 때 시작하고 있는 작업이었다.
"늣? 첸. 저길 봐. 이상한 윳쿠리들이 있어!"
"응, 알고있어! 쉿. 저 윳쿠리들은 꽃잎을 달고 있지 않아. 분명 게스 윳쿠리들이야!"
마리사는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기 위하여 머리 장식에 꽃잎을 달아두는 방식을 선택했다. 때문에 지금 자신들의 성내에 있는 모든 윳쿠리들은 꽃잎을 달고 있으며 그것이 없는 윳쿠리들은 외부에서 오거나 게스 무리라는 것으로 구분시켰다.
이 첸들이 발견한 윳쿠리들은 게스 앨리스가 보낸 척후병들이다. 척후병들이 오히려 첸 일행에게 먼저 눈에 띄고 만것이다.
"첸, 어떻게 할까?"
"응응 알고있어! 수도 얼마 되지 않아. 여기서 마리사가 만든 무기를 시험해보자."
"느긋하게 알았어."
게스 무리들이 보낸 척후병들은 기동성을 살리기 위해 가벼운 장비만 한 상태였다. 렇게 첸과 동료 윳쿠리들에 의하여 이로 인하여 모두 전멸당했다. 한편 척후병이 오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한 게스 앨리스는 자신이 먼저 보낸 병사 윳쿠리들이 처참하게 당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느? 어떻게 된 일이죠?"
"느읏, 역시 그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에게 당한거라구!"
게스 앨리스와 레이무는 죽은 척후병들의 시체를 보았다. 시체의 몸에는 작은 구멍들이 나있었다.
"느으으.. 어떻게 당한 걸까요? 이 구멍씨들은 대체 뭐죠?"
"느으! 분명 나무창에 당한걸꺼야!"
게스 앨리스는 게스 레이무의 말을 듣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무창에 당한 것치고는 구멍이 비좁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처가 조금 작은 것 같지 않아요?"
"늣! 그러면 나뭇가지 씨에 찔린 거겠지."
"느으으. 그래도 이상해요. 나뭇가지 씨에 찔린 것치고는 상처가 너무 깊숙한데?"
"그럼 그 윳쿠리들이 너무 세게 찔렀을 거야!"
"느.. 그럴수도 있겠네요..."
게스 앨리스는 게스 레이무의 말이 그럴 듯하게 들렸기에 그렇게 큰 신경을 쓰지 않고 나무숲을 벗어나 드디어 게스 레이무의 윳쿠리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느읏! 잘도 레이무의 윳쿠리 플레이스를 빼앗았겠다!"
"촌것들에게 우리들의 힘을 보여주겠어요!"
게스 앨리스와 레이무를 따라 뒤에 있던 병사 윳쿠리들도 전진하였다. 그런데 조금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눈앞에 무리들이 보였다. 바로 마리사가 이끄는 무리들이다.
"늣, 정말 왔어! 첸이 말한대로구나!"
"응응, 알고 있어.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이 온 걸 보고 나머지들이 여기에 온다는 것을"
현재 마리사의 뒤에는 10마리의 창병 윳쿠리들이 보였다. 현재 게스 앨리스와 게스 레이무가 이끄는 부대는 무려 50마리. 병력이 5배나 차이가 났다. 게스 앨리스는 자신들의 군사적 우위에 미소를 지었다. 이만하면 자신들이 승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역시 레이무의 말을 듣길 잘한 것 같다.
"느홋! 촌뜨기들이 잘도 우리 왕국의 대문이라 할수 있는 레이무성을 빼앗았군요! 좋은 말로 할때 느긋하게 돌려주는 게 좋을 거에요!"
"레이무의 성을 느긋하게 돌려주라구! 뿌꾹!"
게스 앨리스와 게스 레이무가 먼저 위협용으로 엄포를 놓자 마리사가 이에 답한다.
"돌려줄수도 있어. 하지만 조건이 있다구!"
"늣, 뭐죠?"
"지금 너희 게스들이 노예로 부리고 있는 우리 동료 윳쿠리와 그 아가야들을 돌려줄 것, 그리고 우리 엄마야와 아빠야, 다른 동료 윳쿠리들이 일구어낸 옛 윳쿠리 플레이스를 돌려주면 돼!"
게스 앨리스는 그런 마리사의 말을 듣고 코웃음을 쳤다. 상대는 자신보다 적은 주제에 감히 조건을 건것이 가소로웠기 때문이다.
"느훗! 그럴 수 없어요. 노예 윳쿠리들은 우리들이 느긋하게 있기 위해서 존재하는 존재. 그런 느긋한 것을 돌려줄 수 없죠. 그리고 그 윳쿠리 플레이스는 우리들의 위해다신 파츄리 대왕님의 것이니 촌것들에게는 절대 줄 수 없어요!"
"늣! 그럼 제재를 해야 말을 듣겠어?"
마리사가 가소롭게 게스 앨리스군을 제재하겠다고 말하자 게스 앨리스는 크게 비웃었다. 설마 자신을 이렇게 웃기게 만든 윳쿠리는 처음 본 것처럼 말이다.
"느호호호호!! 설마 겨우 그정도 숫자로 이 앨리스들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쪽이야 말로 느긋하게 제재당할 준비를 하세요! 아, 그러고 보니 여기 보기드문 윳쿠리가 있다던데?"
"느? 지금 케이네를 찾는거야?"
게스 앨리스가 케이네를 지명하자 마리사 뒤에서 있었던 케이네가 등장했다. 그 모습을 본 앨리스의 눈은 커지고 침을 질질 흘리며 얼굴붉게 상기되었다. 흥분하여 떨리는 목소리로 그들을 향해 말했다.
"응호호홍! 정말 처음 보는 윳쿠리네에에~~? 케이네라고? 다른무리들은 몰라도 너 만큼은 살려주고 앨리스가 도시파적인 테크닉을 가르쳐 줄게에에에~~~~!"
게스 앨리스가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케이네에게 끈적하게 굴자 케이네의 얼굴은 역겨운 음식을 먹은 것 처럼 찌푸려져 있었다. 한참 그렇게 지내다가 게스 앨리스는 흘러내린 침을 혀로 닦아낸 후 말하였다.
"응홍! 그러고보니 마리사의 엄마야가 유카였죠? 정말 굉장했어요. 수가 적은 유카답게 앨리스를 굉장히 느긋하게 해줬다구요. 유카도 앨리스의 상쾌를 받고 기분이 좋았는지 천국으로로 가버렸죠. 응호호호~~. 그러니 케이네도 천국이 뭔지 도시파답게 보여줄게요오오오~~."
게스 앨리스의 말을 들은 마리사는 표정이 험악해졌다. 자신의 엄마야가 죽었다는 소문을 들었어도 누가 죽였는지 몰랐는데 설마 여기서 만나게 될줄이야. 지금 이 자리에는 자신의 두 엄마야의 원수가 있는 것이다.
"느읏! 유카 엄마야를 죽인 것이 바로 앨리스였구나. 너 만큼은 마리사가 확실하게 제재하겠어!"
"응호! 할 수 있다면요! 그럼 모두 돌격하세요!"
"레이무의 성을 되찾으라구!"
"느긋하게 돌격하는 거라구!"
게스 앨리스와 레이무의 명령에 게스 윳쿠리들은 대열을 맞추며 전진했다. 다시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게스 앨리스와 게스 레이무의 부대가 돌격하자 마리사는 무리를 이끌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게스 앨리스는 '그러면 그렇지'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레이무의 경우는 달랐다. 저 마리사와 한번 싸워본적이 있기 때문에 신중을 가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느읏! 앨리스. 쫓아가지 마! 어쩌면 함정이 있을 거야!"
"느홋! 함정이라구요? 말도 안되는 소리 마세요."
"느느늣! 하지만 사실이라구! 레이무는 저렇게 적은 수의 적들을 쫓다가 모두 당했단 말이야."
게스 레이무는 지난 번 마리사의 적은 숫자만 믿고 무작정 돌진하다가 계속되는 매복 공격에 당해버렸다. 물론 게스 앨리스도 그런 레이무의 말을 떠올렸지만 이내 무시해버렸다.
"느호호! 괜찮아요. 그때는 상대가 덤불 속에 있어서 어디에 매복한지 모르지만 지금은 보라구요. 이런 들판에 매복할 곳은 없어요!"
"느으으! 그래도 레이무의 노예들을 풀어주었다는걸 생각하면 우리들보다 더 많은 병사윳쿠리들이 생겼을지 모른다고!"
"물론 그렇겠죠.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그 노예들이 무기 다루는 법이 익숙할까요? 우리처럼 체계적인 훈련이 되어 있나요? 무기 다루는 법도 모르고 일주일도 안된 시간 안에 우리 정예 병사들을 이길 수가 없어요!"
"느으. 그렇구나! 레이무 안심했어."
확실히 무기에 대해서 무지한 윳쿠리들이 그 무기의 사용도에 익숙해질려면 평균적으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물론 게스 앨리스측의 병사도 창무기를 처음 받은 터였지만 기본체력과 틈틈히 무기에 대한 훈련경험을 응용하여 창무기에 쉽게 익숙해진 것이다. 그런 게스 앨리스들과는 달리 저 성안의 노예들은 무기 다루는 법은 고사하고 만져본 경험도 없다. 그런 존재들은 게스 앨리스의 병사들에 비하면 오합지졸인 것이다.
한편 마리사는 부대를 이끌고 성안으로 들어갔다. 성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마리사는 서둘러 입구를 문으로 닫아버렸다. 바로 게스 앨리스의 성안에 있는 문과 똑같은 나무로 엮은 문이다.
"오홍! 촌뜨기 주제에 잘도 앨리스의 성과 같은 문을 만들었군요."
"느헤헤헤. 레이무의 성을 멋지게 장식했구나. 역시 플레이스를 되찾아야 겠어."
하지만 이 두 무리의 성문 역할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왜냐하면 게스 앨리스의 경우에는 도시파답게 자신의 성을 꾸미고 싶다고 해서 성문을 의장용으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마리사의 경우에는 적들이 침입해 올것을 대비하여 만든 것이기에 게스 앨리스의 성문보다 훨씬 튼튼하고 두꺼웠다. 병사들이 성안으로 들어서지 못 하자 게스 앨리스는 표정이 굳어졌다. 설마 성문을 이런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줄이야. 농성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서야 안 것이다.
"이..이건, 저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이군요...촌뜨기 주제에 제법이네요...."
"느느...어서 문씨를 열지 않으면 레이무가 제재하겠어!"
결국 게스무리들은 성밖에 죽치고 소리만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애초에 이 성은 윳쿠리들의 점프력으로 올라갈 수 없으니 말이다. 그 때였다.
"우-!우-! 만쥬들이 진짜 따라왔다구! "
"느게에엑! 플랑이다아아앗!"
"느긋할 수 없어!"
하늘에는 빙글빙글 돌며 소리를 내는 플랑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게스무리들은 당황했지만 게스 앨리스는 침착하게 이야기 하였다.
"느읏! 걱정 말아요. 저게 레이무가 말한 플랑이군요. 어떻게 저 플랑을 포섭했는지 모르지만 겨우 플랑 혼자서 우리들을 이길 수 없어요."
"그래, 맞다구! 그땐 레이무가 당황해서 도망갔지만 플랑정도는 우리에게 상대가 되지않아."
우선 당황하는 병사들을 훌륭하게 진정시킨다. 확실히 플랑도 이 정도 되는 무리를 향해 자신의 주특기인 몸통 박치기를 했다가는 오히려 되려 반격당할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 플랑은 자신이 직접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 그럼 거기서 느긋하게 죽으라구! 모두 나오라구!"
플랑이 소리치자 뒤에서 어떤 무리들이 대열을 맞추며 등장했다. 아무래도 게스무리들이 지나온 나무숲에 분산되어 숨어 있었나 보다. 횡종으로 8, 3으로 이루어진 무리로 당연히 숫자는 게스 앨리스들보다 적다.
"느? 설마 저게 다?"
"느호호호! 어떠냐구요? 앨리스의 말이 맞죠? 모집한 병력은 고작 저게 다라구요."
"느훗! 앨리스 성주님 명령만 내리라제! 그럼 마리사님이 제재하겠다제!"
"알고 있어! 상대는 우리보다 수가 적네?"
모두들 상대의 적은 숫자에 비웃엇다. 하지만 상대무리는 개의치 않았다. 곧이어 플랑이 그 무리들에게 말하였다.
"우-! 준비하라구!"
플랑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무리들이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그것은 이상한 모양의 나무씨다. 위에서보면 십자가 처럼 생겼는데 새끼줄로 묶어서 고정시켜두었다. 게다가 횡으로 붙여진 나무씨는 묘하게 휘어져 있는데다 처음보는 길다란 줄씨가 달려있었다.
"우-! 발사!"
플랑의 이 말한마디에 갑자기 저 이상한 나무씨에서 뭔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튀어나온 것을 맞은 게스 윳쿠리 한 마리가 비명을 질렀다.
"느갸아아악! 뭐냐제에에?!"
"느긋할 수 없어어어!! 레이부를 구해져어어어!!"
"늣느?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구?"
모든 게스무리들이 쓰러지고 고통스러워 하는 동료들을 살펴본다. 살펴보니 동료 윳쿠리들의 몸에는 느긋하지 못한 나무가지씨가 박혀있었다. 길이는 짧지만 끝이 뾰족하여 게스무리들의 몸을 관통하였다.
"늣?! 이건 뭐죠?"
"느! 설마 또 새로운 무기를 만든거야?"
현재 개념무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바로 놀랍게도 석궁이었다. 이것 역시 마리사가 도스에게 배운 것으로 인간에게도 위협이 될 정도로 물건이어서 게스무리들에게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이다.
우선 탄력 좋은 대나무를 직선으로 쪼개서 구부려 활대를 만들고 가운데에는 화살 정도가 지나갈 크기의 구멍을 뚫는다. 그리고 활대의 구멍에 들어갈만한 가느다란 대나무 홈통에 구멍을 끼운 후 새끼줄로 고정시키며 홈통에 시위가 지나갈만한 틈을 길게 낸다. 그후 시위는 게스 윳쿠리들로부터 얻은 머리장식의 실밥을 꼬아서 만드는데 의외로 신축성과 탄력이 좋아 시위로 만들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그 다음에는 나뭇가지로 뾰족하고 구멍에 맞는 화살을 만드는데 윳쿠리들의 크기로 고려해보면 침과 같이 생겼다. 이걸 홈통에 넣고 활시위를 당겨 홈통 끝에 살짝 걸친 후 입에 문 다음에 혀로 건드리면 시위가 홈통의 틈을 지나가면서 화살을 밀어 발사하는 원리이다.
이런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플레이스내의 입재주가 좋은 앨리스들이 도움을 주웠기 때문이다.
물론 이걸 다시 재장전 하려면 윳쿠리 혼자의 힘으로는 무리이다. 때문에 짝을 지어 하나가 석궁을 밟아 고정시키면 다른 하나는 시위를 당겨 고정시키는 행위를 서로에게 해준다. 물론 장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이를 보완하는 방법이 있다.
과거 오다 노부나가가 조총의 긴 장전 시간을 고려해서 1렬이 발사를 하면 이미 장전을 마친 2렬이 발사준비. 3렬은 그 시간 사이에 장전을 신속하게 끝내는 것 처럼 현재 마리사는 이 방식을 이용해 적에게 쉴새 없이 화살을 계속해서 발사하고 있었다.
"느갸아악! 바디쟈의 눈이이!!"
"데이부의 볼이이이!! 이마가아아아아!!"
아무리 석궁이라도 윳쿠리가 만들었으니 장난감총 정도의 위력이지만 이 정도위력이면 성인남자가 아픔을 느끼기에도 충분한 위력이었다. 당연히 피부약한 윳쿠리들에게는 치명적인 무기이다. 심지어 지금 게스 무리들은 지난 번 전투로 갑옷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여 벗어버리고 왔기 때문에 거죽에 화살이 푹푹 박혔다.
"느느늣! 설마 척후병을 없앤 게 이 무기였던 건가요?"
"느늣! 안돼 이래서는 창씨가 아무 소용없어!"
애초에 창길이가 석궁의 사정거리를 따라올리 없었다. 모든 게스무리들이 속수 무책으로 당하고 있을 때 게스 앨리스는 침착하게 상황을 분석하여 다음 명령을 내렸다.
"흥! 이까짓 것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런 무기는 우리가 조금만 움직여도 다시 조준하고 대열을 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테니 말이에요. 레이무! 당신은 왼쪽으로 우회해서 저 무리에게 접근하세요! 앨리스는 오른쪽으로 가겠어요!"
"느긋하게 알았다구! 모두 레이무를 따라와!"
확실히 석궁은 멀리서 적을 공격하는데 효력적이긴 하지만 이 무기는 허리와 발, 손을 이용해 빠르게 조준하고 발사할 수 있는 인간에게 통용되는 이야기이다. 윳쿠리들 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체부위가 입밖에 없는 이 시점에서 장전과 대열이동을 동시에 할 수 없었으니 적이 조금만 움직여도 상당한 위협이 되는 것이다.
게스 앨리스는 자신의 멋진 생각에 자화지찬을 하였다. 하지만 마리사는 이 무기를 직접 만들었으니 만큼 그 약점도 간파하고 상대가 이렇게 나오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느부야앗!"
"아파아아아! 아프다구우우!!"
"좀 더 느긋히..."
우회해서 도망치려 했던 무리들이 갑자기 땅으로 꺼졌다. 바로 구덩이 함정이다. 구덩이를 파고 그 위에 가느다란 나뭇가지를 올려두어 풀들을 쌓아둔 함정이다. 구덩이의 깊이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밑에는 날카로운 죽창이 달려 있었다. 함정에 빠진 게스무리들은 모두 죽창에 찔려 그대로 죽어버렸다. 뒤에는 성벽, 앞에는 궁병, 옆에는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구덩이 함정이다. 결국 게스 앨리스의 무리는 고립되어 얌전히 표적이 되어버린 것이다.
"느! 함정이라니?"
"느느느! 앨리스, 큰일이라구! 이래서는 우회할 수 없어!"
"늣! 하지만 그런 함정을 이 지역에 모두 깔아둘 수 없었을 거에요. 레이무는 어떻게든 그곳을 강행 돌파 해보세요! 앨리스는 저 느긋하지 못한 가시씨를 쏘는 무리들에게 돌진해보겠어요!"
확실히 가늘고 긴 나뭇가지를 많이 구할 수가 없어서 함정의 수는 제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함정에 빠질 수도 있으니 게스무리들은 의기소침해져 슬금슬금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런무리들을 해결하는 것은 당연히 플랑의 몫이다.
"우-! 느긋하게 먹히라구!"
"느갹! 느긋하지 못한 플랑은 저리가!"
함정탓에 움직임이 둔해진 윳쿠리들을 상대로는 무기가 있다고 하지만 플랑에게는 이젠 위협이 되지 않는다. 결국 플랑에 의해 하나둘 잡아 먹히거나 떨어뜨려 죽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궁병 윳쿠리들을 향해 강행돌진하려는 게스 앨리스 무리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게스 앨리스는 아픈 것을 참고 전속력으로 궁병들에게 다가갈 생각을 하였으나 오히려 상대가 가까이 오니 조준하기 쉬워졌고 앞에서 화살에 맞고 죽은 게스무리들이 넘어져 후방에 달려오던 동료들에게 걸림돌이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궁병들은 화살이 떨어지고 게스무리들이 무모하게 돌진한 덕분에 수는 절반정도 줄긴 하였지만 궁병 윳쿠리들에게 다가갈수 있었다.
"느홋! 됐다구요! 느긋하지 못한 윳쿠리들을 이제 제재하겠어요!"
"그건 안돼! 궁병들은 뒤로 빠져 여기서 마리사들이 맡겠어!"
어느새 게스 앨리스 무리들 측면에 마리사가 이끄는 10마리의 창병부대가 등장했다. 정문 성문을 통해 우회하여 돌아온 것이다. 윳쿠리들의 창무기는 오로지 전방에만 공격이 가능했기에 측면에서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공격에 취약하다. 게다가 갑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기습을 당해 얼마 남지 않은 게스무리들은 순식간에 그 병력을 잃었다. 게다가 화살비 속을 뚫고온 무리들 역시 만신창이여서 체력이 탄탄한 이 창부대에게 쉽게 무너졌다.
"느읏! 어..어떻게 이럴수가아아!! 앨리스가 이렇게 허무하게 당하다닛! 그래! 레이무! 어서 앨리스를 도와줘요!"
하지만 게스 레이무의 사정도 게스 앨리스와 다를 바 없었다. 함정지역에서 민기적 거리며 빠져나오다 보니 모두 플랑에게 당한 것이다. 살아남은 것은 게스 레이무 단 하나. 그나마 다른 부하들을 미끼로 던져줘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느늣! 레이무는 도망칠 거야! 앨리스는 느긋하게 미끼가 되라구!"
"어째져 그런 말 하는거야아아아!! 앨리슈도 살려져어어어!!"
게스 앨리스는 서둘러 창을 벗어 던지고 레이무를 따라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에 마리사는 마침 장전된 상태인 석궁을 재빨리 입에 물어 발사했다. 뒤에 날아오는 화살의 기척을 느꼈는지 앨리스는 서둘러 몸을 돌려 피했다. 하지만..
"느갸아아악! 앨리슈의 자랑스런 페니페니가아아아앗!!"
몸을 돌려 피한 것은 좋은데 영 좋지 않은 곳을 스친 것이다. 상처가 난 부분에서는 커스터드 크림이 쏟아졌지만 일단은 살고 봐야한다. 결국 부하도 페니페니도 버리고 레이무를 따라 도망치기 시작했다.
"앨리슈니이이임! 레이부를 살려주세여어어어!!"
"마리샤를 버리지 말아여어어어!!"
결국 남은 것은 부상당해 도망치기 힘든 게스무리들이었다. 역시 게스 레이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전멸. 도주 역시 마침 보급차 도착한 씽을 타고 다시 도주했다.
"좋아. 이걸로 됐어! 모두 수고했다구!"
"이번에도 느긋하게 이겼어!"
"우리들 중에 죽은 윳쿠리는 없어! 굉장해 마리사!"
많은 개념무리들은 자신들의 승리를 자축하였다. 하지만 마리사는 느긋하게 승리를 즐길 여유가 없었다. 상대가 이렇게 당했다면 더욱 조심스럽게 나오는 것은 당연한 사실. 방금전 병력을 보았을 때 게스 앨리스는 이 일을 파츄리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 파츄리에게 알려 본대를 보내기 전에 서둘러 앨리스의 성도 점령해야 한다.
"우선, 느긋하게 화살을 줍도록 해. 화살은 다시 써야 하니!"
"느긋하게 알았다구."
확실히 화살의 살상력은 좋으나 워낙 다듬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므로 그 수가 제한되어 있었다. 때문에 이런식으로 썼던 화살을 하나라도 회수하여 재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마리사는 오늘 하루는 훈련과 전투를 통해 지친 윳쿠리들을 쉬게 해주고 내일 일찍 출전하기로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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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아아아아앗!! 그 마리사 용서 못해애애애! 감히 앨리스의 페니페니를 잘도오오오!!"
"진정해! 앨리스. 느긋하게 있으라구!"
"닥쳐욧! 앨리스를 버리고 도망가려고 한 레이무는 도시파적이지 못해요오오옷!!"
한편 씽을 타고 도주중인 두 마리의 게스 윳쿠리는 씽위에서 티격태격거리고 있었다. 특히 앨리스는 페니페니를 잃었다는 사실이 정신적으로 어마어마한 충격이었다. 이제 두번다시 상쾌를 하지 못하니 게스 앨리스 윳생의 즐거움이 절반이나 날아가 버린 것이다.
"느느느.. 이제 어떻게 하지? 앨리스도 병사 윳쿠리를 잃었으니 파츄리 대왕님이 가만 있지 않을거야아아아..."
"느으읏.... 그렇다고 이제 와서 보고 할수도 없군요. 어떻게든 우리들만으로 재반격을 할 수 밖에 없어욧!"
여기서 마리사의 생각이 빗나갔다. 이 둘은 철저히 실패시의 처벌이 두려워서 상부에 보고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이 둘의 이기적인 생각이 자신들의 목을 죄고있는 줄도 모른체...
"느읏! 역시 그 마리사는 비겁하다구! 그런 느긋한 무기씨를 독차지 하다니이잇!"
"레이무의 그 말만큼은 동감하게 만드는군요! 확실히 그건 느긋하지 못한 방법이에욧!"
이번에도 이 둘은 무기탓으로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하다시피 윳쿠리들이 석궁을 사용함에 있어 약점이란 것이 존재했다. 그리고 게스 앨리스는 그 약점을 당연히 간파했다. 물론 마리사도 그 약점을 알았기에 보완하기 위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지형으로 상대무리를 끌었을 뿐이다. 또한 상대가 이렇게 갑옷을 걸치지 않고 기동력을 살린 창부대를 끌고 올 것을 예상했기에 그에 따른 적절한 무기인 석궁을 사용한 것 밖에 없다. 즉, 처음부터 열까지 마리사에게 간파당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일단, 분하지만 그 마리사의 방법을 따라하도록 하죠! 설마 성에 틀어박혀 싸우는 방법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지금 당장 성으로 가면 문을 더 튼튼하게 만들겠어요!"
"느읏!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싸울 병사가 없다구!"
확실히 방금 전 전투로 55마리나 되는 병사들을 잃었으니 남은 것은 보급조 5마리와 성내에 남아있는 30마리의 윳쿠리가 전부다. 이 윳쿠리들도 노예 윳쿠리들을 감시해야 하기 때문에 싸우기에는 버거운 숫자이다.
"늣! 할수 없군요! 묭에게 병사를 조금 빌려야 겠어요!"
"느읏?! 그러면 묭이 파츄리 대왕님께 보고하지 않을까?"
"느홋! 괜찮아요! 지난 번 앨리스가 묭의 플레이스내의 윳쿠리들이 따뜻하게 지낼수 있도록 옷을 선물해주었거든요. 그걸 빌미로 해서 병사만 빌리면 파츄리 대왕님도 모를거에욧!"
"느후? 그래? 그럼, 안심이야!"
"앨리스는 그 마리사에게 그대로 돌려주겠어요! 조형의 천재인 이 앨리스가 그것과 똑같은 무기를 만들어서 철저하게 되돌려주겠다구요!"
지금 앨리스는 마리사가 만든 석궁을 본따서 그들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해주기로 했다. 그렇게 날이 저물어가고 성에 도착하자마자 앨리스는 씽을 이용해 묭에게 전령을 보냈다. 자신들의 부족한 군사수를 채우기 위해.
이곳은 묭의 윳쿠리 플레이스다. 과거 게스무리들이 살았던 덤불숲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맛있는 야생과일과 버섯이 자라나는 곳이다. 이 주변 역시 흙과 돌로 쌓여진 외곽성이 존재하고 앨리스성과 마찬가지로 성문이 존재한다. 또한 윳쿠리 왕국 중에서 파츄리 다음으로 많은 전력을 보유한 곳이다. 그 수는 무려 200. 그리고 다른점이 있다면 이곳에 사는 묭의 궁전은 다른 두 게스 윳쿠리들 처럼 거대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병사윳들과 같은 형태의 거주지라는 점이다.
현재 묭의 거주지에 게스 앨리스가 보낸 전령 마리사가 있었다. 그리고 묭의 옆에는 첸이 서 있었는데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하였다.
"응응, 알고있어요! 그러니 묭성주님께 느긋하게 병사들을 빌리고 싶다는거네요!"
"찐뽀오오오오오!!"
"응응. 알고있어요! 지난 번 옷들을 선물 받은 것도 있으니 병사들을 빌려주겠데요!"
"느헤헤헤! 고맙습니다제! 그리고 이 사실을 파츄리 대왕님께 알려주지 말아줬으면 합니다제!"
"찐뽀오오오오!"
"응응, 알고있어요! 일단 알리지 않을테니 염려 놓으라는 거네요!"
묭은 곧바로 밖으로 나가 병사 윳쿠리 50마리를 소집하여 전령 마리사를 따라 가게 하였다. 묭이 빌려준 50마리의 병사윳은 전령 마리사를 따라 씽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병사 윳쿠리들이 씽에 올라타는 동안 전령 마리사는 이 플레이스를 잘 관찰하였다. 왠지 자신들의 플레이스와는 뭔가 다르다.
"느... 그런데 이상하다제! 왜 여기에는 노예들이 없는 거냐제?"
주변을 둘러봐도 머리장식이 없는 노예 윳쿠리들이 보이지 않는다. 단지 자신들의 일을 하고 있는 윳쿠리들만 있을 뿐이다. 성밖에서 야생과일을 채집하거나 성내에서 과일을 키우는 윳쿠리. 그리고 어떤 위험한 존재가 쳐들어 올 것을 대비하기 위하여 보초를 서는 병사윳쿠리들이 전부다. 하지만 제 할일만 끝내면 되는 전령 마리사다. 병사윳쿠리들이 모두 씽에 타자 자신도 씽을 타고 게스 앨리스의 성으로 향하였다.
"응응, 알고있어! 이 사실을 파츄리에게 보고할 생각인 거네?"
"찐뽀오오오!"
"응응, 걱정 마! 묭의 윳쿠리 플레이스는 첸이 잘 돌보고 있을게!"
"찐뽀오오오!!"
이 첸은 묭의 반려 윳쿠리로 말 못하는 묭을 대신해서 통역사 역할도 하고 있다. 현재 모든 씽은 병사 윳쿠리들을 운반하느라 모두 썼으니 자신은 느긋하게 파츄리가 있는 왕국의 수도로 갈 생각이다. 아마 묭의 걸음걸이라면 반나절이면 도착할 거리이다.
묭은 큰 나뭇잎을 여러장 엮어 만든 자루에 음식을 담고 출발준비를 하였다. 묭이 플레이스 내에 돌아 다니자 많은 무리들이 그런 묭을 보고 해맑게 웃으며 인사한다.
"묭님은 어디가는 거냐구요?"
"찐뽀오오오!"
"느으... 모르겠어.... 하지만 느긋하게 다녀오라구요."
묭이 지날 때마다 많은 윳쿠리들이 인사를 한다. 이걸로 보아 묭의 윳망이 이 플레이스내에서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 그렇다. 사실 이 윳쿠리 플레이스는 윳쿠리 왕국중에서 그나마 윳쿠리들이 느긋할 수 있는 곳이다. 파츄리에게서 노예를 받은 묭은 일단 노예 윳쿠리들에게 머리장식을 모두 돌려주고 이 플레이스내에서 나가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지 나가도 좋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지역내의 플레이스는 모두 느긋하지 못한 곳이었기에 결국 노예들은 이곳에 남아 거주하게 된다.
묭은 노예윳이든 병사윳이든 똑같이 예우해주고 특히 게스무리들에게는 철저히 교육을 시켜 자신이 다스리는 플레이스내의 윳쿠리들은 모두 느긋하게 있을 것을 명령하였다. 물론 이런 묭의 명령을 무시하는 게스 윳쿠리들도 있었다.
하루는 게스병사 한 마리가 심심풀이로 노예출신 이었던 마리사, 첸 가족이 노예 주제에 재수 없다고 하여 아기들은 물론이고 부모 마리사의 목숨을 빼앗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묭은 그 게스병사의 눈을 뽑고 저부를 망가뜨려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윳쿠리로 만들어 도와주는 윳쿠리 없이 비참하게 죽게 만들었고 그 병사의 가족들 역시 묭이 직접 처단하였다. 또한 반려를 잃은 첸 같은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반려로 삼았고 그 모습을 보자 게스들은 꼼짝없이 묭의 말을 따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병사 윳쿠리들에게도 박정한 짓만 한 것은 아니다. 병사들이 살 집을 만드는 것을 자신이 직접 나서 도와주기도 했고 겨울내에 식량배분을 잘못하여 굶어 죽을 뻔한 병사 윳쿠리에게 자신의 식량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리고 겨울내 아기 윳쿠리들이 얼어죽지 않도록 앨리스에게 부탁을 하여 나뭇잎 옷을 얻어 자신의 주민 윳쿠리들에게 배급하기도 하였다.
묭의 끈질긴 교육으로 게스무리들은 서서히 노예 윳쿠리들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이 플레이스에서는 노예가 없는 곳. 서로가 서로를 돕고사는 이상적인 윳쿠리 플레이스가 완성되어 있었다. 이 플레이스 만큼은 병사윳쿠리들이 노예 출신인 윳쿠리를 괴롭히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전 리더 마리사가 다스리던 플레이스보다 훨씬 더 느긋해졌다.
엘리트윳들 중에서 지금 도스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묭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묭은 도스로부터 만약 파츄리가 허튼 짓을 할 경우 옆에서 바로 잡아줄 것을 레이무와 앨리스를 포함해서 임무를 내렸다. 원칙대로라면 지금 게스짓을 하는 이들을 제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처음부터 동문수학으로 친해진 이들을 제재할 수 없었다. 때문에 우선 자신만이라도 도스의 가르침을 그대로 이어 나가기로 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어떻게든 느긋하게 설득시켜 보려 했지만 이미 권력의 맛을 들은 세 윳쿠리들은 이런 묭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파츄리를 제재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지금의 파츄리는 자신보다 훨씬 크고 많은 병력을 포함한 윳쿠리 플레이스를 손에 넣었으니 말이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저녁이 되어서야 파츄리의 윳쿠리 플레이스에 도착한 묭. 이 윳쿠리 플레이스는 기존의 있던 다른 성들과는 강을 뒤에 두고 부채꼴로 펼쳐진 흙과 돌로 만든 성벽이 존재한다. 플레이스의 규모도 상당하다. 그리고 게스 레이무와 앨리스때와 마찬가지로 노예윳쿠리는 존재한다. 특히 파츄리는 자신은 왕이니 성을 느긋하게 지어야 한다며 겨울 에도 노예들을 혹사시켜 무려 4층이나 되고 1층에 으리으리한 현관을 만든 것은 물론 것은 물론이고 그 주변에는 항상 자신을 지키는 병사 윳쿠리들이 있었다. 그리고 노예 윳쿠리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성에 들어서자 마자 이를 반기는 윳쿠리가 있었다. 바로 파츄리가 아니다.
"알고이쪄! 알고이쪄! 퍄퍄야아아아~!"
"묘몽, 묘묘묘묭!"
바로 묭과 첸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이다. 왜 묭의 아기들이 여기에 있는 것일까?
"무큐 묭은 무슨 일이죠?"
"찐뽀오오오!"
사실 파츄리는 묭에 대한 신뢰감이 다른 두 게스 윳쿠리들보다 떨어지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왕국을 세울 때 가장 불편한 얼굴을 한 묭이니 말이다. 이로 인하여 묭은 항상 파츄리를 알현 할때 성밖에서 알현해야만 했고 파츄리 역시 주변에 병사들을 깔아두고 자신은 성에 나있는 창문을 통해서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리고 묭이 허튼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그 아기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수해주겠다는 핑계를 대어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이다. 물론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만약 거부하게 되면 파츄리에게 그럴듯한 빌미를 주어 되려 자신이 당할 수 있으니 어쩔수 없이 보낸 것이다. 우선 묭은 보고부터 하였다.
"그 도스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받은 그 리더 마리사의 자식이 무리를 이끌고 되돌아 왔다고 합니다. 레이무성은 진작에 빼앗기고 앨리스님은 성을 되찾기 위해 수복하려다 실패. 현재 앨리스성에서 농성을 펼치는 것을 위해 병사를 빌려줬다 합니다."
"무큐? 그게 무슨 소리죠?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 리더의 자식이 도스를? 아니 그보다 레이무에게서는 아무 보고도 받지 못했는데? 성이 뺏길때 까지 왜 아무 소식이 없었죠? "
"찐뽀오오오."
"아무래도 그 둘은 처벌이 두려워 이 사실을 보고 하지 않은 듯 합니다."
묭의 말을 통역하는 통역 레이무의 말을 들은 파츄리의 얼굴이 험악해졌다. 사실 마리사를 놓친 사실은 게스 레이무 혼자만 알고 있는 사실이고 덮어두었기에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마리사가 자신의 왕국의 대문을 빼앗은 것은 물론 많은 병사 윳쿠리들을 희생시킨 것은 정말 참기 힘든 분노다. 만약 여기서 게스 레이무가 마리사를 놓쳐버린 사실마저 알게 되면 게스 레이무의 목숨은 죽은 목숨이다.
"무큐우우웃! 용서할 수 없어욧! 감히 파츄리를 속여 이 중대한 일을 크게 만들다니이잇!"
"찐뽀오오오오!"
"묭님의 말로는 그 둘의 처벌을 재고해주라고 합니다."
"무큐? 그게 무슨 소리죠?"
"찌찐뽀오오오오! 찐뽀오오오오!"
"적어도 그 둘은 왕국내에서 머리를 쓸 줄 아는 몇 안되는 윳쿠리이기 때문입니다. 괜히 처벌하여 없애버리면 상대 무리들에게만 좋은 일을 시키는 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파츄리는 납득했다. 파츄리는 자신들 이외에 지능을 가져 반란무리가 생길 것을 우려하여 자신 휘하에 있는 엘리트윳들에게 멍청한 무리들을 이끌게 했다. 만약 여기서 게스 레이무와 앨리스를 없애면 왕국 내에 몇 안되는 윳재를 없애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확실히 그렇군요. 무큐! 그래도 성을 빼앗고 앨리스가 당신에게 몰래 병사를 빌릴 정도면 피해가 꽤나 입었나 보군요. 만만치 않은 상대겠어요. 분명 병력이 줄은 앨리스성도 곧 있으면 빼앗기겠죠. 이제와서 출전하기에는 늦었고 농성전을 이용해 지구전을 벌여야 하겠군요. 묭! 이 파츄리가 본대를 준비하는 동안 당신은 성에서 지구전을 펼칠 준비를 하세요. 충분한 식량을 한시바삐 모아둘 것!"
"찐뽀오오오오!"
보고가 끝난 묭은 자신의 윳쿠리 플레이스로 되돌아간다. 묭은 고심했다. 이대로 파츄리의 명령을 따른 후 자신의 충의를 보인 댓가로 파츄리를 설득시켜 도스의 가르침을 이어 나가게 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 마리사에게 붙어 파츄리를 제재할 것인가. 하지만 자신에게는 윳질이 있다. 결국 일단은 파츄리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