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김도트?
원출처 : 구윳사
[학대] 며느리와 윳쿠리
"싸게싸게 안움직이고 뭐햐! 해가 중천인데 산 반턱도 못왔어! 후딱 움직여부려!"
"네 어머니 빨리 갈께요... 하아~"
지리산 산자락. 나물캐러 깊은 산속을 수월하게 올라가는 60대 할머니들 사이에 전혀 안어울리는 20대 후반 여성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올라가고 있었다. 서울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을 한 임혜숙양. 남편따라 출장가거나 집안일 할걸 왜 여기까지 내려왔나 하는 후회가 물밀듯이 몰려왔다.
사업가인 남편은 꽤나 해외출장을 자주 나간다. 평소에야 신혼의 돈독한 정도 있겠다. 재미도 있겠다 한두번 따라나가서 놀았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잦은 출장으로 슬슬 지겨워지고 피곤해지니 집에 남아있겠다고 말 한것이 화근. 초여름이라 친구들 따라 놀러가는 방법도 아직 힘들고. 집안에 남아있자니 좀이 쑤시고 - 그녀는 회사원이었지만 결혼하고 가정주부로 - 이래저래 할 일이 없기에 전라도 시골에 있는 남편집에 내려간 것이다.
고부간 갈등이나 그런것은 다 옛날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홀가분하게 시골 내려가서 요리비법이나 전수받으려는 그녀는 큰 실수를 했다는걸 인식했다. 첫날 밥상에 무려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요리인 미원을 넣은 얼큰한 된장찌개를 드렸더니만 대차게 호통을 치면서.
"시방 미원을 듬뿍 넣은 된장찌개를 무그라고 내놓은겨? 요리학원 가서 선상님에게 배웠담서? 어쩌라구 이딴걸 끓여놓는겨!"
"저... 저 그래도 문혁씨는 맛있게 먹던데..요"
"아이구 이 문디자슥이 맛나지도 않는걸 묵고 얼마나 말도못하고 속썩였을꼬 잉?! 며늘아가 니 음식 지대로 하는거 맞냐!"
"저... 미원 이정도면...음식점에서도..."
"잔말말고 내일부터 나 따라다녀라. 알겄냐?"
"네에..."
"뼛속부터 다시 가르쳐줄턴디 무지 힘들꺼야!"
"네에..."
그리고 첫날부터 산에 올라가서 나물을 본다면서 지리산 산자락을 타고다니길 2시간. 아무리 평소 몸매관리를 위해서 헬스클럽을 다닌다지만 아침먹고부터 이어진 산행에 그녀의 체력은 바닥이었다. 그리고...
"아이고! 며늘아! 며늘아! 야 쓰러져부렸네에!"
그렇게 산속에서 실신해버린 임혜숙양. 정신을 차린곳은 인근 병원 응급실이었다. 한심하다는 듯한 눈으로 쳐다보는 동네 아줌마들과 그런 앞에서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시모님. 그녀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서 식을 줄 몰랐다.
<그날 밤>
"아가야."
"네에..."
"아도 낳아야 하고 집안살림도 해야 하는데 몸에 힘알따구 없이 그러냐?"
"저... 몸이 좀 약해서..."
"그러믄 으떤게 자신있는지 말좀 햐 보그라."
"전 팥죽을 좀 할줄 알아요..."
집에 있을때는 나름 팥죽을 잘한다고 칭찬 들은적이 있어서 꺼낸 말이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시모의 태도가 완전히 뒤집어졌는데!
"폿죽? 아니 네가 폿죽에 자신이 있다~ 그말이여?"
"네에!"
"서울사람들 폿죽은 진땡배기가 아니여! 우리 폿죽은 칼국수 넣어 끌여먹는 것이 제맛이지! 그건 할 줄 알고있서?"
"모르지만 팥죽에 칼국수를 넣어 끓이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거랑 좀 다른디... 뭐 자신있다고 하니께 만드는 방법 적어주고 일보러 나갈테니까 팥죽 한... 10인분쯤 만들어놓을 수 있느냐?"
"10인분요?"
"오늘 봤던 동네사람들이 왼종일 며늘이 니 흉만 보는것이 아니냐. 아무리 그래도 며늘아가 흉보는데 내가 가만 히 있을수는 없어서 큰소리 좀 치고 나왔댜. 사람들이랑 마당에 모여앉아서 폿죽 좀 묵고싶은데 할 수 있다니 증말 다행이구마!"
웬지모르게 자신이 없어지는 임혜숙씨였지만 그런 기대를 받고나니 더더욱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에에... 팥도 다 씻어주시고 나가셨네? 고마우셔라."
잘 씻어져서 불어오르고 있는 팥을 냄비에 넣고 삶고는 그것이 다 익었는지 보고 소쿠리에 밭혀서 장독대 위에 올려놓고 식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팥을 식히는 동안 칼국수 반죽을 만드는 혜숙씨. 생각보다 우리밀을 빻아만든 밀가루는 반죽이 잘 안됬고 힘차게 힘차게 반죽을 하느라 정신이 팔린사이...
"느! 배부르다구!"
"느그타게 머거따구!"
"레이무는 배가불러서 행복!"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 많은 팥 - 대략 4kg이 넘는) 들을 몽땅 쳐먹은 윳쿠리 가족들은 배가 너무 불러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뒹굴뒹굴 굴러다니고 있었으니...
"빨리 토해내!"
"느! 느긋하게 그만도! 우에에에에엑!"
도대체 어디를 쳐아지 토하는지 (?) 몰랐지만 먹어버린 팥을 되새김질 시키려는 혜숙씨. 그러나 윳쿠리의 신체 구조도 모르는 상황인지라 그런것도 거의 불가능했다. 이제 시모 및 동네사람들의 도착까지는 많이 남아봤자 3시간 남은 상태. 지금부터 팥을 삶고 으깨고 칼국수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도착하기 전에 완성하는건 불가능했다.
"느! 느긋하게 엄마야를 내려노으라구!"
"뿌꾹!- 레이무가 화나면 무섭다구!"
라고 부엌 바닥에서 성질을 부리는 아이 윳쿠리들과
"비좁다구! 꺼내달라구!!!"
어미 마리사는 가마솥 안에 같혀있었지만 계속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완전 진퇴양난의 상황, 시간은 없고 팥은 윳쿠리들이 다 먹어치웠고. 그러던 중 웃기는 생각이 그녀의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다.
윳쿠리 = 팥앙금 = 끓이면 팥죽
자신도 자식을 낳을 몸이었기에 차마 이 어린 윳쿠리들은 죽이지 못하겠고. 팥소를 먹어치워서 배가 땡땡하게 부른 이 부모들이 범인이나 다름없으니 - 장독대 위의 소쿠리를 내리쳐서 먹어치웠다 - 이 부모들만 죽이기로 하고 리들은 창고안의 작은 항아리에 넣어놨다.
그리고 전화기를 들어서 평소 잘 알고지내는 요리학원 원장에게 전화를 건 혜숙씨. 다행히도 요리학원 원장은 친절하게 설명 해 주었다.
"네? 야생종 윳쿠리로 팥죽을요? 혜숙씨는 그런거 안만들줄 알았는데요?"
"저 시간이 없으니 빨리요! 몸에 불순물이나 흙같은거는 없겠죠?"
"거 성격도 급하셔라. 일단 야생종이라고 해도 피부를 벗기면 되요. 녀석들은 흙같은거는 다 입으로 걸러냅니다. 식용 윳쿠리를 해체하는 방법은 턱 아래로 절개해서 반을 나누는 방법이에요. 위부터 가르면 머리카락이 팥소와 섞일 수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일단 칼을 쑤셔넣어서 강제로 입을 벌린다음에..."
뒤에서 화상통화로 실시간 중계를 받는 혜숙씨 그녀는 윳쿠리 레이무의 머리를 잡아올려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커다란 부억칼을 입안에 밀어넣었다.
"느으으으으읏! 날카로운 칼씨는 저리가라구! 입안에 들어오지 말라구!"
"거기서 90도를 돌려서..."
"아아으아아아아아아아으아! (그런짓 하지 말라구!)"
"앞니 두개 사이에 끼운다음 그대로 푹 찔러서 내리 그으세요!"
"끄으...으으으으으으응!!!"
그나마 윳쿠리 요리를 처음 경험하는 혜숙씨를 위한 배려로. 윳쿠리의 입 안쪽을 푹 찔러서 중추팥소를 박살낸다음 해체하라는 원장의 지시가 들려왔지만. 생전 처음 윳쿠리 요리를 하는 혜숙씨는 기가 찬 노릇이었다. 결국 찌르지 않고 그대로 내리 긋자 윳쿠리 레이무의 아래턱과 저부는 쫙 갈라졌고 입에서는 말도 새어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렇지만 '살아있었다!'
"네 했어요. 근데 이놈 눈을 막 굴리는데요? 몸도 푸들푸들 떨구요."
"에... 아마 윳쿠리의 중추팥소가 손상돼서 생기는 일시적 발작일겁니다. 그냥 잠자코 계시고. 그다음에 머리장식을 뜯어서 어디다 놓은다음에. 머리를 삭삭 밀어버리세요."
머리장식을 풀어해쳐서 윳쿠리 레이무의 눈 앞에 놓은 혜숙씨. 그리고 눈 앞으로 떨어지는 머리카락들.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윳쿠리 레이무였지만 무지막지한 고통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계속해서 쌓여가고 팥소의 맛은 점점 달아지고 있었다.
"네. 했어요. 이제 완전 대머리가 됬는데 어찌하면 좋죠? 그리고 눈이 계속 움직이는데요?"
"발작이 긴걸보니 생명력이 끈질긴 녀석이네요. 꺼림칙하시면 이빨을 하나하나 뽑으세요, 그리 힘들지 않으니 걱정마시구요."
"그... 칼로 후벼파도 될까요?"
"뭐 되긴 합니다. 근데 귀찮으실텐데?"
손상된 입을 벌려서 그 안에 과도를 쑤셔넣고 마구 해집어서 이빨을 모두 뽑아버리는 혜숙씨. 비명도 못지르는 레이무의 팥소는 이제 더 달아질수도 없이 달아졌다.
"이...이빨 다 뽑았어요. 근데 눈에서 눈물만 흘리는데요?"
"아마 그거 지금까지 살아있나 본데요."
"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아 아닙니다. 아무래도 과도가 눈물샘을 자극했나 봅니다. 눈을 뽑으세요. 눈은 요리에 올리면 꽤 좋지만 팥죽이다 보니 그냥 버리시는게 좋을듯한데요? 그리고 양 눈을 뽑으신 다음 몸을 가로로 한번 세로로 한번씩 돌려 칼집을 내서 피부만 갈라서 벗겨내세요"
"끄응..."
마지막 과도가 눈을 서서히 해집기 시작했다. 고통에 움직이지도 못하는 윳쿠리 레이무는 아직도 살아있었고. 피부가 생으로 벗겨지는 고통마저도 모두 체험했다. 이 모든것은 윳쿠리 요리를 처음으로 하는 혜숙씨의 세심한(?) 손놀림이 발휘된 결과였다.
"저... 입안이랑 내장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제 혜숙씨의 눈 앞에 있는것은 입안의 부드러운 피부와 혀만 남아있는 '아직도 살아있는' 윳쿠리 레이무 한마리였다.
"입안과 내장은 죽을 끓이신다면 아마 속에서 30분도 안되서 녹아내릴겁니다. 걱정 마시고 팥죽으로 만들어 버리세요."
그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은 혜숙씨. 가마솥 속에서 날뛰고 있는 윳쿠리 마리사를 꺼내서 팥소 덩어리 옆에 내려놓았다. 놀랍게도 아직도 윳쿠리 레이무는 살아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놓인 머리장식을 보자 절규하는 마리사. 분명 저 팥소는 자신의 반려인 윳쿠리 레이무였다!
"레이무우우우우우우우우우!"
"흐읍!"
절규하는 마리사의 입으로 들어온 부엌칼. 그리고 10분 뒤 두 부부는 사이좋게 해체되서 가마솥 속으로 들어갔다. 양으로 따지자면 거의 14인분에 해당되는 막대한 양이었다.
<2시간 뒤>
"팥칼국...아니 팥죽 나왔어요! 약간 서울식으로 팥 일부분은 앙금이 아니라 통팥이랍니다!"
천연덕스럽게 윳쿠리로 팥죽을 끓여서는 칼국수를 넣고 삶은 혜숙씨. 소화되지 않은 약간의 팥이 통팥으로. 나머지는 팥앙금으로 된 칼국수였다.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은 '흥 산에서 픽하고 쓰러지는 며느리가 뭐 해봤자 잘 하겠어?' 라는 눈초리를 주면서 팥칼국수를 한입식 물었다.
"어어 이맛은?!"
"시방 뭐 이리..."
"너무 자연스레 달달하네?"
"말도안디야!"
본인의 의도와는 상당히 다르게 엄청나게 달게 변한 팥칼국수. 그러나 그 자연스러운 단맛은 어떠한 당분과도 달랐다.
"조청? 아니여!"
"설탕은 당연히 아닐티고."
"꿀? 석청도 목청도 이거같은 맛을 낼 수가 없는디."
"도대체 뭘 넣었디야?????"
"아가야! 뭘로 만든기냐! 어떤 설탕인지 꿀인지를 넣어서 이리 단겨!?"
"서울 출신의 비밀이랍니다~"
"어여 퍼뜩 묵고 물어봅시다!"
"며늘아 한바가지씩 더 퍼주라!"
엄청나게 팥소를 퍼먹는 동네주민들. 그리고 기분이 좋아서 팥죽을 퍽퍽 퍼주는 혜숙씨. 팥죽은 이내 동이 났고 동네 주민들은 그것을 바닥까지 벅벅 긁어 먹었다. 그러다...
[아직!]
"뭐? 돌이들은겨?"
입안에서 바스러진 무엇인가를 뱉은 시모. 그것은 아무리 봐도 토막난 이빨이었다. 그리고 입 안을 마구 혀로 저어보더니만...
"이거 내 이빨 아닌디?"
"그러문 시방..."
"이거 유쿠리 이빨이네!"
"유...유쿠리!?"
"맞당께! 전에 시방 너러놓은 엿을 뜯어먹든 유쿠리드리 이빨이 엿에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더구마! 그래서 그거 깨무니까 바스러지던데 저런 이빨은 유쿠리 이빨밖에 읎서!"
마을주민들이 도끼눈을 뜨고 이빨을 보더니만 다시금 혜숙씨를 바라보았다. 어찌할 줄 모르는 혜숙씨의 입이 열렸다.
"저... 팥칼국수 끓이려고 팥을 삶았는데요..."
"삶아서!"
"그거 그...그 팥을 윳쿠리들이 먹어치워서 말이에요."
"그랴서!"
"그 윳쿠리를 잡아다가 해체해서 이렇게 팥칼국수를 만든거에요."
"만들었다꼬? 윳쿠리 잡아서 폿죽을 만들었다꼬!?"
"네에..."
"그거 참말이가! 참말이가!"
"네에..."
아무래도 이혼까지 갈 - 세상에 야생 윳쿠리를 잡아다가 팥죽을 만들어 대접하다니! - 사태를 벌인 헤숙시는 눈을 감고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전날의 그 일도 있고 이번일은 절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것처럼 보인...보인? 근데 시모는 혜숙씨를 얼싸안았다!
"아이구! 장하다! 그래 유꾸리들을 이리 다루는 방법이 있었구만!"
"거 서울출신이라고 무시했더니만 이런 방법이 있다니!"
"오늘부터 폿죽은 유꾸리로 끓여먹는게 제맛이구마!"
순식간에 모여든 동네사람들은 혜숙씨를 칭찬하기에 바빴다. 그도 그럴것이 윳쿠리는 이 산자락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에게는 해충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가을만 되면 먹이를 찾으러 내려와서는 몽땅 쓸어먹어버리는. 총으로 쏴죽여보고 패죽여 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았다. 방제업체에서도 산에 철조망을 쳐서 윳쿠리의 출입을 막으라는 지시 이외엔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와중 혜숙씨가 해결책을 제공한 거였으니... 그것은 윳쿠리로 요리를 만들어 먹는 방법이었다. 아무리 야생종 윳쿠리라고 해도 먹기 꺼림칙 했던 사람들이지만 이리 맛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니 앞으로 이 마을 팥칼국수는 죄다 윳쿠리로 끓이는게 될 것 같았다.
"아가야! 유뀨리 잡아올테니 폿죽 어찌 끓이는지좀 설명해주라! 마을사람들 모두 이거 음청 필요로 하던 거였어!"
"네 어머니! 네!"
신나서 윳쿠리 해체법을 알려주는 혜숙씨. 그리고 시간이 지났다...
<전라도 5일장>
"폿죽사세요!"
"여 2인분!"
"여 3인분!"
"아 줄좀서이소! 줄!"
1년뒤, 마을사람들은 이 윳쿠리 해체법을 더욱 발전시켜서 무려 각종 장터에 빠짐없이 출장가서 팥칼국수를 파는 일을 헀고. 마을의 주 수입원중 하나가 되었다, 외부 사람들에게 비밀이었지만 이 윳쿠리들은 혜숙씨가 잡아놨던 아기 윳쿠리들의 자손으로서. 출하 전 팥을 잔뜩 먹고는 그상태에서 배를 갈라서 혜숙씨가 했던것처럼 팥칼국수를 만드는 것이다.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던게, 사육 윳쿠리로 얻는 팥앙금은 사육 환경이 깨끗하다면 전혀 하자가 없다. 그리고 그 엄청난 해체법으로 달아진 팥앙금은 팥칼국수의 인기몰이의 결정적 요소가 되었다. 어떠한 감미료로로도 따라올 수 없는 깔끔하고 풍부한 단맛. 사육 윳쿠리로 이런 음식을 만드는곳은 많았지만 이 마을사람들처럼 정교하게 괴롭히는 곳은 거의 없었기에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한편 혜숙씨는...
"윳쿠리의 머리를 잡구요~ 그리고 내리 그으세요!"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요리학원에 취직. 시간제 강사로 윳쿠리 취급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었다.
--------------------------------------------------------------------------------------------
작가 후기 :
해피엔딩 해피엔딩~!
전라도지방 5일장에 가보니 팥칼국수에 설탕을 뿌려먹는 일을 해서 써봤습니다. 윳쿠리를 괴롭혀서 당도를 축적한다음 먹으면 설탕을 안뿌려도 맛이 있곗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