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 ?
원출처 : 구윳사
선택받은 윳쿠리
레이무에게 일상은 매우 행복한것이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생 마리샤. 의젓하고 강인한 아빠 마리사. 앨리스들이 말하는 도시파에 가장 잘어울릴거같은 상냥한 엄마야.
레이무에게 이세상은 행복그자체였다. 이곳은 진실로 느긋한 윳쿠리플레이스였다.
이곳에서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했다. 바깥세상에서 눈이 내려도 따스한 온풍이 불어왔다.
음식들은 언제나 느긋하게 먹을수있는 달콤달콤씨들이었다.
레이무는 태어나자마자 이런 엄청난 윳쿠리플레이스를 당연하게 사용할수있었다. 어느누구의 제지도 없었고 어느누구의 간섭도 없는 멋진 윳쿠리플레이스였다.
이곳에 있는 수많은 윳쿠리들은 함께 뛰놀고 뒹글고 짓까불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매일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레이무는 이 당연한 행복에 작은 의문을 품었다. 무언가 알수는 없지만 이 행복은 있을수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알수없는 의문을 엄마레이무에게 물었을때
"엄마야. 우리는 어째셔 이러케 행보칸거야? 마시는밥씨와 느긋한 플레이스와 느긋한 오니이상이 있는거야?"
머리를 갸우뚱하며 귀엽게 묻는 레이무를 보며 엄마야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주었다.
"아가야. 우리는 말이야. 선택받은 윳쿠리라구! 그래서 느긋할수있는거야!"
"선택받은 윳쿠리?"
"그렇단다. 선택받은 윳쿠리란 인간씨도 동물씨도 다른 윳쿠리들이 느긋하게 있게 해줘야하는 윳쿠리란다. 우리들을 느긋하게 해주는것만이 그들에게는 행복이고 특권이기때문이야. 그래서 우리는 윳쿠리플레이스에서 느긋하고 맛있는 밥씨를 먹으면서 지낼수있는거야. 저기 우리에게 밥씨를 주는 오니이상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것만이 자신이 행복해지는길이니까 저렇게 열심이 인거야!"
엄마야의 말을 들은 레이무는 느긋하지않게 이해했다. 레이무는 자신들이 우월한 존재이고 행복할 권리를 가진 특수한 윳쿠리들이기때문에 이렇게 행복할수있다는걸 깨달은것이다.
"아가야. 잘듣는거다제. 우리들은 선택받은 윳쿠리지만 그보다 더 위대한 존재가 있다제. 그건 바로."
아빠마리사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다. 그것은 레이무에게 있어서 작은 충격을 주는 말이었다.
"바로 지명받은 윳쿠리다제! 그들은 선택받은 윳쿠리들중에서 간택되는데. 이곳보다 훨씬 훨씬 더좋은 윳쿠리플레이스에서 맛있는 달콤한 케잌씨와 스테이크씨를 맘껏 먹고 예쁜 옷을 입고 금장식이 달린 모자나 장식을 쓰고 다닐수있는거다제! 아빠야의 엄마야도 그위의 엄마야도 다 그런 훌륭한 윳쿠리가 되어서 떠났다제! 그러니 레이무도 열심히 노래연습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윳쿠리가 되어야한다제!"
아빠마리사의 말을 들은 레이무는 자신도 지명받은 윳쿠리가 되고싶다고 생각햇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훌륭한 윳쿠리가 되어서 자신의 조상들처럼 훌륭한 윳쿠리가 되겟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세월은 언제나 쏜살같이 지나간다.
윳쿠리의 시간은 다른 생물들과 달리 빨리 지나가서 어느새 레이무는 성체윳쿠리가 되었다.
언제인지 잘기억은 안나지만 레이무의 아빠야와 엄마야도 지명받은 윳쿠리가 되어서 플레이스를 떠났다. 레이무와 자매들은 눈물흘리며 배웅했지만 다들 훌륭한 윳쿠리가 되어떠나는것이니 슬픔을 멈추고 그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배웅했다.
그리고 또다시 시간이 흐르고 레이무의 언니도 지명윳쿠리가 되어서 떠나게되엇다.
언니는 다른 윳쿠리들보다 더 빨리 지명윳쿠리가 되어서 떠난다고 모두들 부러워했다. 레이무도 부러웠지만 자신도 곧 지명윳쿠리가 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언니를 배웅했다.
그리고...레이무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상대는 어릴때부터 알고지내던 마리사였다. 마리사는 이 플레이스안에서 가장 용감하고 씩씩한 윳쿠리였다. 게다가 날렵하고 똑똑하기도 했다. 그런 마리사를 어릴때부터 좋아햇던 레이무.
그렇게 사이좋은 두마리여서일까 무려10마리나 되는 아가야들을 낳았고 아가야들을 사랑으로 길렀다.
"느~느늣~ 느느느느~느느늣."
"옳지 잘한다 아가야! 열심히 노래연습하라구! 지명받은 윳쿠리가 되려면 더열심히 연습해야한다구!"
레이무는 아가야들에게 열심히 노래를 가르쳤다. 자신의 엄마야의 엄마야의 엄마야때부터 내려왔던 윳쿠리의 노래를 가르치며 율동도 가르쳤다. 훌륭한 윳쿠리란 언제나 느긋하고 귀여운 윳쿠리라는 모토를 가지고있는 레이무로서는 당연한 교육이었다.
"엄마야 노래를 잘부르고 귀엽게 지내면 인간씨들이 우리를 더 느긋할수있는 플레이스에 데려가는거야?"
"물론이라구! 아가야들은 열심히 노래부르고 더귀엽게 더예쁘게 지내라구!."
욕심이라는것은 언제나 만족하지못하게 만든다. 레이무가족은 지금도 느긋하고 행복하지만 만족하지않고 더 좋은곳으로 가길원했다.
더 예쁜 윳쿠리옷을 더 맛있는 밥씨를 더 좋은 집을 이런 욕심때문에 레이무가족은 더욱더 노력햇다.
그렇게 다시 시간은 흐르고...어느날 먹이를 주던 오니이상이 레이무에게 말했다.
"어이 레이무. 너에게 좋은 소식이다. 너희들가족들은 지명되었어. 그러니 작별인사정도나 해라. 내일바로 출발할테니까."
"정말? 정말이야 오빠야?!"
"정말이다. 그러니 준비하도록해. 내일이면 못보게될테니."
레이무는 오니이상이 말을 마치고 자리를 뜨자. 기뻐서 하늘을 날것만 같았다. 레이무가족도 기쁘기는 마찬가지.
"느와아아아 레이무. 이제 우리는 지명윳쿠리인거야? 그런거야!"
"그렇다구 마리사!"
"엄마야! 그럼 레이뮤도 지명윳쿠리야?"
"물론이지! 레이뮤처럼 귀여운 윳쿠리는 당연히 지명윳쿠리라구!"
레이무가족들의 소식에 다른윳쿠리들도 모두다 기뻐했다. 지명윳쿠리는 이 플레이스에서는 꿈이나 다름없는것이었다.
윳쿠리들은 레이무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으려고 난리였다. 지명윳쿠리가 되었으니 자신들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가되엇다고 생각한 윳쿠리들은 레이무가족에게 잘보이기위해 난리를 피우고있었다.
그런 플레이스의 한켠에서....레이무의 아가야들도 다른 아가야들에게 작별인사를 나누고있었다.
"레이뮤. 다른고세 가서도 잘지내라규..."
"앨리슈도 잘지내라구..."
작별인사를 나누면서 아기윳쿠리들은 자신들의 장난감을 레이무의 아가야들에게 주고있었다. 아가야들도 장난감을 받고 눈물흘리며 작별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뭘 주고있는거냐구!"
갑자기 아가야들의 등뒤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고함소리. 윳쿠리들은 놀라서 돌아보니...고함의 주인공은 바로...레이무였다.
"아가야들은 지금 그런 쓰레기를 받아서 뭘하냐구! 당장 버리라구!"
"하...하지만 엄마야..."
"그런 쓰레기 잡동사니는 필요없다구! 우리는 지명윳쿠리라구. 고작해야 선택윳쿠리따위완 다르다구! 새로가는곳은 더욱더 느긋하고 행복하게 살수있다구. 그런데 그런 쓰레기를 받아서 뭐하냐구! 당장버리라구!"
플레이스안은 완전히 고요해져버렸다. 레이무가족들이 지명받은것에 대한 축하하던 윳쿠리들은 침통한 표정이었고 아가야들은 훌쩍거리며 울고있었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따윈 상관없이 레이무는 가족들을 데리고 자신의 둥지로 가버렸다...
다음날.
레이무가족을 데리러 온사람들을 따라 레이무가족은 희망을 담고 플레이스를 떠났다. 그렇게 떠나가는 레이무가족을 배웅하러 나오는 윳쿠리들은 아무도 없었다....
레이무는 기대에 들떴다. 새로운 생활 새로운 장소. 새로운 희망. 모든게 즐겁고 행복했다. 하지만...
하지만 현실은 레이무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않았다.
"느기야아아아악!!! 아파아아아!!! 입에 아픈 가시씨를빼줘!!!"
"뜨거워!! 엄마야!!뜨거워!! 실려!!! 그망둬!!!"
레이무의 눈앞에는 아가야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오고있었다. 살려돌라고 구해돌라고 소리치는 아가야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자신은 구해줄수없었다. 레이무의 저부는 이미 타서 걸을수가없기때문이다.
고통스러워하는 레이무. 그리고 아가야들의비명소리. 마리사는 아가야들을 구하기위해 달려갈려고했다. 달려갈려고 햇는데...
마리사의 몸은 공중에 떠올라졌을뿐이다. 하늘을 나는거 같아! 라고 소리치고싶지만.
"음? 이 애비마리사는 질기고 맛없을거같은데 이놈은 왜데리고 온겁니까?"
"아 그놈요? 마리사종은 성체가 되면 맛없긴하지만 그건 품종개량이 좀된녀석이라. 불에 태우면 향기가 솔솔 납니다. 훈제용으로 가져온거지요. 아기들도 단맛이 나는 팥소뿐만 아니라 고소하고 담백한맛이 나도록 개량된애들입니다. 그놈을 저 훈제통에 던져버리세요."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자는 아비마리사를 그대로 통에 던져버렸다. 안그래도 뜨거운 불꽃이 넘실거리며 탐욕스럽게 타오르는 불구덩이안에 던져진마리사의 앞날은 불을 보듯 뻔했다.
"느가아아아악!!! 뜨거워!!!발씨가 타! 발씨가아아아!!! 안돼!!!마리사의 멋진 머리카락이!!! 모자씨가!!! 그만뚸!!!"
불꽃이 넘실거리며 탐욕스럽게 햛아되는 바닥에서 아비마리사는 비명을 지르며 이리뛰고 저리뛰며 도망쳐보려고 애썻다. 하지만 아무리 뛰고 또 뛰고 또 뛰어도 마리사가 살수있는 방법은 없었다. 유일한 탈출구인 훈제통의 입구는 높았고...게다가 입구는 석쇠로 단단히 막혀져있었다...결국 마리사는 그안에서 서서히 타죽어갔다..
"좀...더...느긋...하....게......."
마리사의 마지막말이 레이무의 귓가에도 들렸다. 레이무는 미친듯이 울고 또 울었다. 그런 레이무의 귓가에...
"느아아앙!!! 아빠야아!!! 엄마야는 거짓말쟁이야! 지명바드면 더 느그딸수있다고 해짜나!!!"
"아무리 노래하고 느긋해해도 인간씨들은 우리를 느긋하게해주지아는다구! 거지말 하는 게슈는 느그따지안케 주거!!!"
그말을 끝으로 아가야들은 점점 말을 잃어가더니...결국 마른 안주가 되어버렸다...훈제윳쿠리가 되어버린것이다.
"맛있구만 담백하고 고소하고 이거참. 어떻게 만든거야?"
남자들은 아가야들을 하나씩들고 먹어치우고잇었다. 맛있는지 쩝쩝 소리를 내면서...레이무는 미쳐서 발광하기 시작했다.
"느가아아악!! 느끼야아아악!! 어째서!!! 어째서 이런짓을!!! 게스할아범은 주거!!! 주그라구!!!주거!!!"
"이새끼 시끄럽네. 이놈은 어떻게 하는거임?"
"아 이녀석은요. 팥소가말이죠 오코노미야키용 반죽이 팥소입니다. 이놈도 개량종이죠. 이놈을 가지고 가스오부시의 춤을 보여드리죠."
남자는 솜씨좋게 레이무의 얼굴에 칼집을 죽죽 내주었다.
죽은 상태도 아니고 살아있는 레이무의 얼굴에 칼집이 일정하게 그어지자 레이무의 입에서는 미칠듯한 비명이 질러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남자는 레이무를 들어서 철판에 내리꽂듯이 던져버렸다!
퍽!
그소리와 함께 레이무의 몸의 일부가 터져서 칼집사이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점점 더힘이 빠진 레이무...하지만 기름을 두른 뜨거운 철판은 그런 레이무를 편하게 해주지않았다.
"뜨그어어어!!! 그...가ㅏ으린아ㅏㄹㅇ 망두어어엉!!! 아...뜨거어어어!!!제...바아.....시려...이제...지베...도라가..래...어...마야..."
그게 레이무의 마지막말이 되었다. 맛좋은 오코노미야키가 되어버린채 뜨거운 기름위에서 익혀져서 계란이 얹혀서 다시익혀지고 마요네즈와 가스오부시가 뿌려졌다.
뜨거운 열기를 받은 가스오부시는...레이무의 몸위에서 멋진 춤을 하늘거리며 추고있었고...남자들은 젓가락을 연싯움직이며 맛있게먹어치우고있었다.
레이무에게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가.
그건 레이무가 있던곳이 바로...윳쿠리가공식당이어서였다. 이곳은 행복한 윳쿠리를 일부러만드는 식당이었다.
윳쿠리들의 영양상태를 최고조로 올리려면 이들이 자신들이 식용이고 자신들의 말로가 죽어서 먹히는것이라는걸 깨닫지못하게만들어야하는데...그렇게 하는 이유는 당연히 심리적인 부분때문이었다.
윳쿠리들은 자신의 기분상태에 모든행동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었다.
자신의 말로가 최악이라는걸 알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지않고 자지않고 매일 울다가 죽는다. 이걸 알고있기때문에 일부러 행복하게 만들어주는것이다.
예산이 많이들거같지만 실상은 그렇지않다. 윳쿠리들에게 들어가는 식사량은 좋은음식도 맛나는 음식도 아니다.
그저 입이 삐뚫어질정도로 단과자정도면 된다. 사료는 싸구려 설탕과 밀가루로 만든 달디단 과자만으로도 충분하다.
윳쿠리들은 어릴때부터 일정한 조건에 일정한 환경이 유지되면 그것에 만족하고 느긋해하며 그이상을 원하려하지않는다.
천성적으로 음식을 구해야하고 잘곳도 없고 매일이 힘든삶이라면 악착같이 살려고 애쓰며 불평불만을 내지만 일정한 조건에 일정한 음식 일정한 잠자리. 그리고 놀기만 하는삶이면 그들은 불평한마디없이 행복해하는것이다.
이런 행복해하는녀석들중에서 살찌고 맛있는녀석들을 손님들이 지명하여 그놈을 윳쿠리들에게는 내색하지않고 더 좋은곳으로 데리고간다는식으로 말하고는 데려와서 죽이고 먹어치운다.
이것이 바로 이식당의 운영방침인것이다.
오늘도 식당안 지하시설에는... 지명윳쿠리가 되기를 꿈꾸는 윳쿠리들이 가득하다. 자신들의 말로가 어떤지는 모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