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도심 속의 윳쿠리들

by 류민혜 posted Sep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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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
원출처 : 구윳사









도심 속의 윳쿠리들


"느! 느긋하지 않게 도망가라고!"
"늣! 늣!"

성체 윳쿠리 마리사와 레이무, 그리고 아기 윳쿠리 레이무 2마리와 마리사 1마리가 무언가를 피해서 도망가고 있었다. 이 윳쿠리 가족들이 있는 곳은 도심의 구석진 골목길. 그리고 이 윳쿠리들을 쫒고 있는건 한마리의 굶주린 개였다.

"컹 컹!"
"먀먀!!! 샤려줘!!!"

아기 윳쿠리 마리사 한마리가 개에게 잡혔고, 부모 마리사와 레이무는 당황한 행동으로 뒤돌아 봤다.

"느! 아가야를 놔주라제!"

하지만 개는 윳쿠리의 말을 흘리기라도 한듯이, 아기 윳쿠리를 뜯어먹었다.

"샤려줘... 느갸아..."

그리고 개는 윳쿠리 일가를 공격할려고 했고, 그 모습을 본 윳쿠리들은 허겁지겁 도망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개는 더이상 쫒아오지 않았고, 부모 레이무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느... 아가야... 느... 느으..."

해가지고, 하늘은 어두웠다. 윳쿠리들은 피곤한 몸을 느긋하게 해주기 위해서, 쓰래기 더미를 이불삼아서 잠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편안히 잠들 수 있었던건 아니었다. 밝은 도심의 빛이 윳쿠리들의 잠을 방해했기 때문이었다.

"눈뷰셔어..."
"느... 엄마의 품속으로 느긋하게 오라구."

하지만 윳쿠리들의 휴식은 이걸로 끝났다.

"하하하!!! 그래서 내가 그 녀석을 콰앙 해주고 이렇게 말했지. '제법이군! 나랑 술이나 마시면서 화해하자고.' 그리고 그녀석과 화해했지. 이야. 제법 괜찮은 녀석이었다."

3명의 남자가 골목길로 들어와 떠들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어이. 이쪽으로 가면 나오는 거 맞아?"
"맞다니깐. 이길 만큼 지름길인 곳은 없다고."
"느긋하게 있어주라구. 아가야들이 잠자고 있다제!"

부모 마리사는 남자들에게 다가가 말했다. 남자들은 마리사 뒤에 있는 쓰래기 더미를 바라보았다. 그곳엔 3마리의 윳쿠리들이 잠자고 있었다.

"뭐야. 윳쿠리 아니야? 하하하!!! 더러운 쓰래기니깐 쓰래기 더미에서 잠자고 있군."
"마리사는 쓰래기가 아니다제!"
"오오 화내고 있어. 에구 무서워라."

마리사는 몸을 부풀렸다. 나름 남자들을 위협할 생각이었지만, 남자들에겐 그건 바보같은 행동으로 보였다.

"어이... 몸을 부풀린다고 다 해결되는건 아니야."

한 남자가 마리사에게 다가갔고, 마리사는 경계하며 뒤로 물러났다. 인간에게 대적하는 건 느긋하지 못하다고 배웠던 마리사였다.

"느...! 다가오지 말라제!"
"도망가봤자..."

남자가 갑자기 뛰었고, 마리사는 놀라며 뒤로 뛰었지만, 남자의 손에 잡히고 말았다.

"느! 놔달라제! 놔주라제!"
"윳쿠리 주제에 건방지잖아? 남에게 부탁할때는 뭐라고 해야하지?"
"놔달라제라고 말하는 거잖아 멍청아."
"넌 조용히 있어. 흐흐..."

마리사는 남자의 손아귀에 잡힌체 늣늣거렸다.
잠들고 있던 아기들과 레이무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깼다. 이 윳쿠리들이 본 광경은 인간들에게 잡혀있는 마리사의 모습이었다.

"마리사아!!!"
"파파!!!"
"오? 깻다. 야. 저것들 못도망치게 막아."
"OK. 마침 심심하기도 했겠다. 뭐... 악의는 없었지만, 우리가 길가는 것을 방해한건 괴롭혀 달란 뜻이겠지?"
"방해한건 아닌것 같지만... 뭐 상관없나."

남자 2명이 레이무들에게 다가왔고, 레이무는 몸을 부풀리며 막아섰다.

"저리가라구! 아가야들에겐 손 못댄다고!!!"
"건방지잖아 이녀석!"

한 남자가 레이무를 발로 찼고, 레이무는 바로 뒤에있던 벽과 포옹을 했다.

"느걋!"
"먀먀!"
"뿌꾹!!!"

아기 윳쿠리들이 몸을 부풀렸고, 다른 남자는 재수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이것들 재수없단 말이지... 몸도 더럽고... 퉷!"

남자가 한 아기 레이무에게 침을 뱉었고, 아기 레이무는 소리를 질렀다.

"느아아앙!!! 냄쎄나!!!"
"냄새나는건 네놈이다!"

그리고 발을 들어서 그 레이무를 단숨에 짖밟았다.

"느와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의 아가야가!!! 어째서 이런짓을 하능거야아!!!"
"네놈이 우리가 길가는데 시끄럽다고 했잖아? 하찮은 윳쿠리 주제에."
"어이. 장난 그만하고 그냥 죽여. 술마시러 가자며. 니가 길 안내를 해야 갈꺼아니야."
"알았어 알았어. 에휴..."

그 남자는 마리사를 부모 레이무가 있는 곳에 던졌고, 레이무와 부딪친 마리사는 레이무와 같은 소리를 냈다.

"느갸앗!!!"
"느갸앗!!!"
"하하하! 만쥬 두세트인가... 야 잠깐만 놀다가자. 어짜피 가봤자 술마시는것 외에 할꺼 있냐?"
"... 없지. 칫... 이번엔 반론할 여지가 없군. 야 좀 놀자."
"어쩔 수 없네..."

남자 3명은 윳쿠리 마리사와 레이무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와중에 아기 레이무는 벌벌 떨고 있었다.

"먀... 먀먀!!!"
"응? 새끼가 한마리 더있네?"

한 남자가 아기 레이무를 손으로 집었다.

"늣!! 늣!! 냐져어! 냐져어!!"
"건방지잖아? 손에 힘좀 줘볼까?"
"힘주지마. 더럽잖아. 그러다가 터트리면 씻어야 한다고."
"상관 없어. 윳쿠리의 팥소는 맛있으니깐 핥아먹으면 됀다고."
"뉴갸!!"

남자가 손에 힘을 주었고, 아기 레이무는 터질 것같았다. 그 모습을 본 윳쿠리 마리사와 레이무가 남자에게 뛰어들었다.

"아가야를 놔주라제!!!"

마리사가 남자의 복부에 부딪쳤고, 남자는 아기 레이무를 떨어트릴 수 밖에 없었다. 그 틈을 타서 부모 레이무가 떨어지는 아기 레이무를 무사히 받았다.

"아가야! 뛰어! 느긋하지 못하게 뛰어!"
"느! 먀먀랑 같이 갈레!!"
"뛰어! 느긋하게 있을려면 뒤어야되! 엄마야도 아빠야랑 뒤따라갈께."
"느... 늣!"

아기 레이무는 뛰기 시작했고, 아기 레이무를 잡을려고 하는 남자들을 부모 레이무가 막아섰다.

"늣!!!"
"이 건방진 자식이!!!"

마리사에게 부딪힌 남자는 윳쿠리 마리사를 발로 챴고, 마리사는 느걋 소리를 내며 내동댕이 쳐졌다.

"느갸아아아..."
"이 개자식이!!!"

남자는 마리사를 발로 짖밟았고, 마리사의 몸 구석구석에서는 피부가 터지고, 팥소가 흘러 나왔다.

"이 XX가!!!"

남자가 발로 마리사의 머리를, 쾅하고 찍었고, 마리사는 몸이 터져죽었다.

"하아... 하아... 하아..."
"무리한거 아니야?"
"XX... 새끼놈 찾겠어. 그놈도 죽일꺼야."
"길안내 해야지. 이놈으로 만족하라고."

화내는 남자에게 두 남자가 부모 레이무를 건냈고, 레이무는 벌벌 떨고 있었다.

"자... 느긋하게 있으라구. 팥소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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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늣! 늣! 늣!"

아기 레이무는 숨이 차오를때까지 계속 뛰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인적이 드문 공원에 와있었다.

"느... 먀먀..."

아기 레이무는 울고 있었다. 돌아올리 없는 부모를 기다리며.

"어라? 윳쿠리아니야?"

긴 바지와 반팔차림에 가방을 멘 한 남자가 아기 레이무 앞에 섰다. 레이무는 공포에 떨면서 외쳤다.

"느규타게 져리 갸라구!!! 느그타지 모탄 인간찌는 오지 말라구!!!"
"어이어이. 난 느긋한 인간이라고. 어디보자..."

그 남자는 가방을 뒤적였고, 한 물건을 뜯어서 아기 레이무에게 줬다.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

남자의 표정은 온화하게 보였고, 남자가 건낸 물건에선 달콤한 향기가 났다.

"느..."

아기 레이무는 남자의 눈치를 살피며 다가갔고, 한입 베어물었다.

"느...! 달콤달콤찌... 느와앙!!!"
"어이 왜우는거야?"

아기 레이무가 먹은것은 초콜릿 스틱이었다. 레이무는 초콜릿을 먹고는 두 부모를 떠올린 것이었다.

"어서 먹으라고. 난 느긋한 인간이니깐."
"느... 우걱우걱."

레이무는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개에게 쫒기고, 아까 남자들에게 쫒기면서 체력을 엄청나게 소비했기 때문이었다.
배부르게 먹었을쯤, 레이무는 자신의 몸이 뜨는걸 느낄 수 있었다.

"느...! 냐져!!! 냐져!!!"

레이무는 아까의 공포때문에 발버둥쳤다. 하지만 터질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남자가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았기 때문이었다.

"우리집에 갈래?"
"느? 인간씨는 느그탈슈 있는사람?"
"느긋할 수 있어. 느긋하게 있으라구!"
"느그타게 이쯔라구!"

거리에서 항상 배고픔을 느끼고, 공포스럽게 살았던 한마리의 윳쿠리가 처음으로 부모 이외의 존재에게서 따뜻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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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하게 써봤습니다. 태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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