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윳 대청소]
[젠장, 진심인가...]
무심코, 중얼거렸다.
최근, 묘하게 음식물 찌꺼기가
바닥에 흩뿌러져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설마, 라고 별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 회사에 지각할 것 같아
허둥지둥하고 있는 사이에 정리를 잊었지만
책상 위에 찌꺼기가 흩뿌러진것을 보고
싫어도 확신했다.
[이거, 집윳이다...]
카펫의 모퉁이에 달라붙은 설탕수
부엌이나 가구의 구석에 떨어져있는 마른 팥소
그리고 한밤중 아주 조용한 집에서
들려 오는 소근소근 거리는 소리
옛날에는 심야에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리면
귀신을 연상했지만
집윳이 등장하고 나서 부터는
그러한 공포적인 생각은 격감하고 있다.
아이를 재우는 법칙중 한가지
[안 자면 도깨비씨가 온다!]
도, 이제 통하지 않는다.
[엄마! 그거 집윳이야!]
라고 반격되기 때문이다.
편리하게 재우는 방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세상의 부모들은 필시 분개하고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빗나갔지만
집에 집윳이 있다고 확신한 남자는
우선 둥지 찾기를 착수했다.
그동안 방치하고 있었지만
지금 실제로 피해가 나온이상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둥지를 찾는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작고 납작한 바퀴벌레나
민첩한 기동력, 이동력을 지닌 쥐와는 달리
집윳의 능력은 기껏해야 겨우? 정도다.
음식 찌꺼기가 남기 쉬운 장소나
따뜻하고 거주성이 뛰어난 비좁은 장소를 찾으면...
[여기있다...]
옷장 뒤에 3마리의 집윳 발견
가족같아 보이는 3마리는 새근 새근 자고 있다.
마리사x1 레이무x2 의 구성이다.
자세히 보면 알도 있다.
조금 사이즈가 큰 마리사와 레이무
아무래도 이게 부모 같다.
남아있는 작은 레이무가 아이인가
비좁지만 조금 가구를 움직이면
손이 닿는 거리다.
하지만 문제는 이 집에 아마도
이 10배 이상의 잡윳이 우글거리고 있을 것이다.
[집윳 1마리를 보면 10마리 이상은 있다고 했었지...]
단순 계산으로 30마리 이상... 지긋지긋한 수다.
과연 전부 구제할 수 있을지
하지만 남자에게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바로 엊그제 뉴스의 특집으로
"집윳 격퇴! 구축의 모든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는 코너를 봤던 것이다.
[...해볼까]
남자는 눈치 채지 않게 장갑을 끼고
제일 작은 아기 레이무를 조심스럽게 집어 들었다.
~~~~
[느삐이이이이이이!!!]
정적을 깨는 비명이 울려
집윳 일가는 눈을 뜬다.
[뭐, 뭐냐제에?!]
부친 마리사가 눈을 떠 주위를 살핀다.
이어서 모친 레이무가 소리를 지른다.
[마리사! 아가야가 없다구우!]
[!! 그러면 지금 소리는...!]
조심스럽게 옷장에서 얼굴을 내미는 부친 마리사
비명이 들리는 쪽을 슬쩍 들여다 본다.
그리고 본 것은 테이블에서
이쑤시개가 몇개 꽂혀있는
귀여운 아가야의 모습이였다.
[아, 아가야아아!]
울부짖고 있지만 도망치지 못하는건
이쑤시개가 아프기 때문일까
아니면 저부에 치명적인 상처라도 나 있는걸까
적어도 그 울음소리는 심상치 않다.
[아바아아아아!!
엄므아아아아!!
됴아쪼오오오오오!!!]
굉장 목소리로 울고있는 아기 레이무
그 소리에 가족 뿐만이 아니라
다른 윳쿠리들도 계속해서 얼굴을 내민다.
근처의 장롱에서, 뒤주의 부근에서
세탁기의 그늘에서, 여기저기에서
윳쿠리들이 모습을 보인다.
[무슨 일이냐구?]
[저건 마리사의 아가야?!
어째더 저런 꼴이 댄고야?!]
[이건... 비상이다제...!]
윳쿠리들은 집윳에 한정하지 않고 가족을 구성해
이윽고 그것은 무리를 형성한다.
이집의 윳쿠리들도 그 예외없이
느슨하지만 결속있는 집단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리고 동료의 위기에 모여든 것이다.
성윳만이 아니라 아이부터, 아기윳까지 모두 집결
굼실굼실 집윳이 꿀틈거리는 모습은
무심결 등골이 오싹 하는 광경이다.
그런 집윳의 떼거리, 그 중 맨앞줄
결의를 가진 목소리가 들렸다.
[마리사는 도우러 가는거다제...!
아가야는 마리사들의 처음의
귀여운 아가야인고제에...!]
[레이무도 갈거라구!]
아가야의 부모들이 앞으로 나아간다.
집윳이 밤도 아닌데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금기다.
하지만 그 위험을 무릎쓰고 아가야를 도우러 가는것에
다른 윳쿠리들은 매우 놀란다.
[정말, 제정신이야!
인간씨에게 발각되면
보통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구!]
[마리사들도 이쑤시개씨로
푸욱 푸욱 당할지도 모르는 거다제에?]
하지만 강렬한 가족애로 맺어진 일가는
그 정도의 위험은 각오하고 있다.
[...알고 있다제
그치만 말려도 소용없다제
아가야를 위해서라면
죽는건 두렵지 않은거다제에!]
단락하고, 그렇게 선언한 부친 마리사
그 늠름한 모습에 반려인 레이무는 감동한다.
[마리사...
레이무, 마리사와 결혼할 수 있어 행복이야...]
다른 윳쿠리들도 그 모습에
말려도 소용없다 깨달아, 쓴웃음 짓는다.
뺨에 흉터가 있는 마리사가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늣...같이 가는 거다제]
[그, 그치만...]
[혼자 멋있는 꼴은 못보는 거다제
마리사도 같이 따라가는 거다제]
[느...!]
[어쩔수 없네!
레이무도 같이 갈거야!]
이번에는 다른 곳에서 드문 와사종
레이무가 앞에 나온다.
[...레이무까지......]
[느훗...선물은 달콤달콤씨로 좋다제?]
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흉터마리사
그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동행을 선언하는 윳쿠리들
부부는 눈물 맺힌채로 고개를 숙인다.
[모두... 고마어어... 고마어어어...]
[야레야레, 우는 것은 아직 이른거다제]
[아가야들은 집 지키기야!
문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는거라구!]
[[[느그찌 이해해쩌!]]]
[자, 인간씨가 없는 동안 빨리 출발하는 거다제!]
[[[영유웃!!]]]
[[[모듀 힘내랴규!!]]]
많은 아이, 아기윳에게 배웅받아
성윳들은 출발한다.
ㅡㅡ부부는 확신한다.
무슨 이렇게 휼륭하고, 의지가 되는 동료들인가
반드시 틀림없이 아가야를 구할수 있다.
대행진하는 그 수, 총 20마리!
일단은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테이블로 향한다.
~~~~
[푸흡, 정말이잖아...]
남자는 실소하면서 중얼거린다.
집윳 퇴치의 프로그램에서
[집윳을 포획하면
그 집윳을 돕기 위해서
구조(웃음) 부대를 결성하므로
이를 일망타진 하시면 됩니다]
그러한 방법이였다.
반신반의하고 있어
잘 해봐야 몇 마리 정도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남자에게 기대 이상의 상황이다.
[정말로...바보다, 이 녀석들]
삼류연기, 차암 잘 봤다.
남자는 마음속으로 중얼 거린다.
윳쿠리들의 감동적인 장면 내내
남자는 테이블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앉아 있었지만 윳쿠리들은
정말로, 깨닫는 기색조차 없었다.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인식하는 능력이 부족한 걸까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방해하지 않는다고
낙관적인 해석이라도 하는 걸까
어쨋든 참 편리한 사고다.
그리고 또, 윳쿠리들의 행진은 정말 느리다.
일렬이 되어 거북이처럼 기어 간다.
한층 더, 전원이 한목소리로
[슬~금 슬~금
인간씨에게 발견되지 않게
느긋하게 가는거라구]
라고, 선언해주고 있다.
한층 더 멀리있는 장소에서 아이, 아기윳들이
[술~금 술~금
인갼찌갸 아랴차리찌 모탸게
느그탸게 가라규!]
와 같이, 큰 목소리로 응원 하고 있다.
[푸흡...]
남자의 시야가 흐려진다.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아니, 조금 나왔다.
ㅡㅡ정말, 나는 어째서 이런 바보들을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걸까...
이러니 저러니 겨우
테이블아래까지 간신히 도착한 일행
일행은 일제히 테이블 위에 있는
아기 레이무에게 혀를 뻗기 시작했다.
[닿아저어! 혀씨, 뻗어달라구우우!]
[느으으~~~으읏!]
[하늘에도 닿을 마리사의 혀씨
느긋하게 아가야를 도아달라제에!]
20 마리의 집윳이 일제히 혀를
하늘을 향해서 뻗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의식인걸까
물론, 닿을 리가 없다.
[[[어때더어 닿지 안눈 고야아아아아!!!]]]
눈물을 흘리며 절규하는 집윳들
...진심인가, 이 바보들
어쩔 수 없네, 슬슬 상대 해 줄까
남자는 느긋하게, 조용히 일어서면
손에 있는 타바스코 소스를 혀를 뻗은 윳쿠리 입에
차례 차례 한방울씩 떨어뜨린다.
물론, 전부 입안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뭐, 입에 들어가지 않아도 몸의 어딘가에
맞아도 괜찮다.
[느갸아아아아아아아!!]
[매어! 매어어어어느베에에에에에엣!]
[이고, 독이 드러있오오오오옷!]
차례차례 졸도하는 윳쿠리들
몸이 작은 집윳은, 괴로움에도 용량이 적은지
우연히 4방울이나 맞은 마리사는 마구 뒹굶다가
[돔...뎌...느그...]
라는, 흔한 대사조차 하지 못하고 절명했다.
[인간씨다아아아아아아아!!!]
누군가 외친다.
그러자 집윳들은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친다.
아아, 좋은 반응이다.
그런가, 인간에게 발각된 이상 도망치는게 보통인가.
뾰옹 뾰옹, 튀면서, 남자에게 도망간다.
하지만 집윳들의 도망은, 갑작스럽게 종말을 고했다.
[모야이고오오오오오!!!]
[저부띠 어때더 움직이지 안눈고야아아아!!!]
[움직이라구우! 빛보다 빠른 저부씨이!]
도망치는 윳쿠리들은 바로 그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거기에는 집윳 포획용의 시트가 깔려져 있어
차례차례로 점착 시트에 튀어든 것이다.
게다가 그 시트, 고맙게도 고추 성분 잔뜩의
집윳 포획용 점착 시트니까,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저부띠가아아 저부띠가 아파아아아!]
[느기이이익! 느갸아아앗!]
시트에 달라붙은 윳쿠리들이 절규한다.
움직일 수 없을뿐만 아니라 저부씨가 불타듯이 뜨겁다.
뜨거울 뿐만 아니라 아프다.
아니, 뜨거워서 아파? 아파서 뜨거워?
이제 그것조차도 확실치 않다.
단지, 엉청난 고통이 저부를 덮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시트에서 탈출해도
더이상 저부는 움직이지 않겠지
[그 바닥씨로 가면 안되는거다제!]
흉터 마리사가 모두에게 외친다.
당황해서 방향 전환하는 집윳들
시트가 없는 방향으로 튀어 간다.
[여기에 이상한 바닥씨는 없는거라구!]
[순속!의 마리사는
느긋하지 않게 도망간다제엣!]
뾰옹 뾰옹 튀어 나가는 집윳들
하지만 그 다음에 튀던 순간
슥삭 슥삭!
싫은 소리와 함께 넘어진다.
선두로 튀어가던 마리사와 레이무
그 저부는 크게 상처나 있었다.
[오때더어어어어어!!!]
[아포오오오오오옷!!!]
윳쿠리들은 급격하게 멈추지 않고
한층 더 계속해서 몇 윳들이 연달아 넘어진다.
슥삭!!
[누갸갸갸가각!!!]
슥사악!
[느삐이이이이이잇!!!]
단말마의 비명이 계속해서 대량생산 된다.
[우와, 역시 왕바보다, 이 녀석들]
정말로, 예정대로 행동 하고 있다.
남자는 다음의 도망가는 경로에
[사포]를 배치해 두었다.
게다가 #40 거친 입도의 사포로
보기좋게 그 사포의 위를 지나가던 집윳들은
예외없이 그 "저부씨"를 거침없이 깎아 간다.
그중, 힘차게 튀어나가 팥소까지 노출한 윳쿠리도 있었다.
[오째더, 바디자의 더부띠가
업더진고야아아아!?]
[데이므의 빛보다 빠르은
아름다은 저부띠가아아아아!!!]
사포 위에서 다리가 갈기갈기 찢어진 집윳들은
그곳에서 탈출하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느긋....느그치...이고대더
탈출 할고야...슬~금...슬~금...]
튀지 못하는 윳쿠리는 당연히 슬~금 슬~금
기어서밖에 이동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물론...
[슬~금 슬...눙야아아아아!]
바닥을 비비면서 이동하게 되어
더욱 더, 저부를 찢겨 버린다.
[아파, 아파, 아파, 아파아아아아앗!!
데이므의 저부띠가 아프다고오오오오옷!!]
굉장한 비명과 함께 굴러 다니지만
한층 더 슥삭 슥삭, 전신의 거죽이 벗겨질 뿐이다.
[느게비보베비에엡버엇!!!]
의미 불명의 비명을 지르면서
몸부림치며 뒹굴던 레이무는
마침내 대부분의 팥소를 잃고 숨이 끊어졌다.
다른 윳쿠리들도 거의 마찬가지로
소리를 지르며, 마구 뒹굴다가 끝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이놈도 저놈도, 거죽은 거의 벗겨지고 떨어져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진채 절명했다.
~~~~
곳곳에서 비참한 광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처음의 마리사가 외쳤다.
[누군가!
아가야들을 피난시키는 거다제에!]
아직 살아있던 성윳들은 앗, 하고
아이, 아기 윳들이 있던 쪽을 되돌아 본다.
그곳에는 응원 해 주고 있었을 때와 변함없이
잔뜩 아가야들의 모습이 있었다.
움직일수 없는 것은 아니다.
어느 아이 레이무는 그저 울고 있고
어느 아이 마리사는 뿌꾹~ 부풀고 있다.
그런가하면 어느 아기 마리사는 시~시~를 분출하고
공포에 사로 잡힌 아기 레이무는 자매들과
울면서 절규의 부~비 부~비를 하고 있었다.
성윳들이 이길 수 없는 인간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니까 도망치고 싶은데...그치만 어디로?
이끌어주는 성윳들은 눈앞에서 계속해서, 죽어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 아기 윳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것이다.
거기에 간신히 성윳의 목소리가 들린다.
[모두, 이쪽으로 도망이야!
느긋하지 않게 빨리 오라구우우!]
목소리의 주인은, 와사 레이무였다.
그 목소리를 계시로 아이, 아기윳들은 튀듯이
그 자리에서 도망가기 시작했다.
[눙야아아아아아앗!!!]
[젼쇼크 젼찌이이인!]
[마리쨔눈 딘속히 됴망갈고야!]
브링브링, 씰룩씰룩
비틀어 꼬집고 싶은 엉덩이가
계속해서 문 너머로 사라져 간다.
성윳과 거의 동등한 약 20마리의
아이, 아기 윳 대행진!
일행은 복도를 나와서 현관으로 튀고 있다.
와사 레이무는 비교적, 바보는 아닌 것 같다.
이 집의 현관은 복도와 높낮이 차이가 적어
마음높고 뛰어도 되는 높이다.
현관까지 도망치면
우산 꽂이나 슬리퍼, 신발 등
주위에 숨을곳은 충분하다.
모두 살아남는다고 단언 할 수는 없겠지만
모습을 감추면, 전멸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 여기에서 뛰는거야!
무섭지 않으니까아!]
와사 레이무가 아이들에게 말한다.
아이들도 좋게, 훈육 되어 있는지
[레이뮤눈 뮤덥찌 안댜규!]
[마리쨔눈 하누룰 정뽁해쩌!]
[레뮤눈 냘개룰 소네 너어댜규우!]
와 같이, 활기 차게 현관으로 뛰어 내린다.
그것은 그칠 일 없이, 눈사태처럼
현관에 떨어지고...
[[[눙야아아아아아아아!!!]]]
ㅡㅡ굉장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
[우~아, 굉장한 것이 되었네...]
모습을 보러온 남자가 감탄한다.
현관에서 대량의 집윳들이 발버둥 치고 있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시트에서
[제법, 박혔는 걸, 이 압정]
이렇게 이 윳쿠리들의 몸을
꿰뚫고 있는 것은 금빛에 빛나는 압정
뛰어 내린 앞에는 대량의 압정이
미키비시(닌자도구)처럼 설치되어 있었다.
큰 종이의 뒷면에서 압정을 푹푹 관통시켜
바늘산처럼 된 것을 현관에 놓아둔 것이다.
그곳에 기세 좋게 뛰어 내린 집윳들은
예외없이 그 압정의 먹이가 된 것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점착 시트나 테이프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남자는 집이 더럽혀진 원한도 있어
보다 잔혹한 바늘지옥을 만들고, 설치했다.
[뉸이 뵤이디 안뉸댜규우웃!]
[느삐이이이잇! 져뷰찌갸아얏!]
[마뮤마뮤찌 아퍄아아아얏!]
눈이 꿰뚫리거나, 저부가 찢어지거나
마무마무가 후벼파지거나
그중에는 몸 여기저기가 관통되거나
20마리의 아이, 아기윳들은
엉청난 고통속에 던져진다.
이윽고 완전히 지쳐 버린 윳쿠리들은
압정 위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그 모습은 마치 윳쿠리 표본 같았다.
[느삐...아뺘..야...]
[슐..금...슐금...느게...]
[아프댜규...쿡쿡...찌...]
죽지 않은 윳쿠리도 축 늘어져 바늘 위에 쓰러진다.
와사 레이무가 그 참상에 당황해서 뛰어 내린다.
[모두, 지금 도우러 가는고야!
레이무는 새씨!
....느갸아아아아아아앗!!]
와사 레이무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현관에 뛰어 내린 아이들처럼
압정에 꽂혀 비명을 지른다.
~~~~
[으음 다음은 이 시트를 사용하는건가...
어이, 살아 있는 놈, 여기를 봐라]
남자가 조심스럽게 현관에 깔고 있었던
수제・압정 시트를 가져온다.
그 시트에는 아이, 아기 윳들이
빈틈없이 꽂혀있어, 늣 늣, 울고 있었다.
도망가던 집윳 뿐만 아니라
점착 시트나, 사포 위에서
아직 숨이 붙어있는 집윳들이 되돌아 본다.
[느갸아아앗! 바디자의 아가야가!!!]
[아가야아아아아앗!!!]
[아퍄아아아아아!!!
살려쪼오오오!!!]
일제히 소리를 높이지만
남자는 싱글벙글, 미소 지으면서 선언한다.
[지금부터 이 녀석들을
추~워 추~워 밖에 방치하겠습니다!]
스으으윽!
창문을 열자, 찬바람이 들어 온다.
인간이라도 부들부들 떨리는 추위다.
남자는 안에서도 집윳들이 보이게
창의 바로 앞에 압정 시트를 둔다.
아픔과 추위에 절규하는 꼬맹이들
[느, 느으으읏! 츄, 츄어어어엇!]
[느그탈쮸 업쪄어어엇!]
[옴마야아앗! 어디쩌어엇?!]
[됴아됴오! 아뺘아아앗!]
도움을 요청하는 대합창에 성윳들은 울부짖는다.
[그만더어엇! 아가야들만은 용서해더어엇!]
[그론 곳에다 두묘오온
추어더 주거버리눈 거라고오오오옷!]
집윳은 환경적으로 풍족한 집안을
거처로 하는 만큼
들윳 만큼 기후 변화에 익숙하지 않다.
그런 집윳이 하물며 성윳도 아닌
아이, 아기 윳 상태에서
추운 날씨에 내던지면 어떻게 되는지
불을 보듯 뻔하다.
울부짖으며 서로를 부르는 부모와 아이 집윳
그 목소리는 갑작스럽게 사라진다.
스으으윽...탁!
남자가 창문을 닫은 것이다.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인간 앞에 나오는 것도 주저하지 않고
부모같아 보이는 윳쿠리들이
창문으로 향한다
그리고 아이 곁으로 뛰어들어....
빠악!
유리와 충돌한다.
[오째더어 아가야들이 있눈
곳에 업눈고야아아앗?!!!]
[보이디 아느니까아아아!!!
방해 하디 말라고오오오오옷!!!]
유리에게 방해받아
눈앞에서 떨고있는 아이에게 갈 수 없는 부모 윳쿠리들
유리에 전력투구를 반복하지만 효과는 없고
다만 도로 튕겨나간다.
[레이무우우우우우웃!]
그중에는 흉터마리사도 있었다.
흉터마리사는 함께 던져진
와사 레이무의 곁으로 가고 싶은 것 같다.
포옹, 퍼억
뽀옹, 빠악
몇 마리의 집윳들이 과감하게 돌격하지만
유리에 튕겨 날아간다.
이윽고 체력이 고갈된 집윳들
그들은 그저 오열하면서 유리에
바짝 들러붙어 보기 흉한 모습으로
밖에있는 윳쿠리들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
[힘내눈고야! 아뺘아앗!]
[레이뮤눈 요기에 있땨규웃!]
[느그탸찌 말규, 빨리 와아얏!]
밖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는
아이, 아기윳들은 필사적으로 부모들을 부른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닿지 않고, 안에서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부모들이 튕겨져 날아가
구르는 절망적인 광경
그리고 몸을 관통하는 압정의 격통
서서히 조여드는 몸을 침식하는 추위
추위는 압정을 통해 팥소의 안까지 닿아서
고드름을 체내에 넣은 것 같다.
이윽고 유리창 너머에서
마침내 부모들이 움직임을 멈춘다.
[느...느느...]
[느삐...이데...견딜듀 업뉸거랴규우...?]
부모들이 아이들 쪽을 본다.
그 눈동자에는 슬픔과 동시에 체념의 감정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절망이 아이들의 전신을 덮친다
그러자 그 순간, 몇 마리의 아기윳이 동시에
[느베에에!!!]
팥소를 토한다.
절망이 몸의 한계보다 빠르게
마음을 파괴한 것이다.
[느갸앗?! 모두우!
팥소띠를 뱉으면 안대에에에에!!!]
와사 레이무가 외치지만
아이들은 차례차례 한계를 맞이해
[느베에에엣!]
[음먀아...브베에에엡!]
[점뎌...느그찌...있, 느베에에!]
와 같이, 팥소를 토하면서 최후를 맞는다.
그것은 마치 지뢰가 차례차례로 유폭하는 것 같다.
[아...아...느...느늣.......]
아이들의 팥소 물보라를 맞으며
와사 레이무는 눈물을 흘리며 경련한다.
어째서 이렇게 된거야?
어째서? 어째서?
잔뜩 느긋하게 있던 아가야들이
어째서 모두 죽는거야?
[마디자아아아...가르쳐줘요오오...]
유리 너머에 있는 흉터마리사를 보면서 말한다.
흉터 마리사는 눈물을 흘리고 이를 악물어
와사 레이무를 바라보고 있었다.
2마리는 소꿉친구였다.
태어난 곳이 가까워
서로의 거처를 왕래하던 사이다.
냉정하고, 쿨하고, 힘도 강한
모두에게 존경 받는 흉터마리사
뺨의 흉터는, 곤충씨로부터
와사 레이무를 지켜서 생긴 흉터다.
그런 마리사가
수줍음을 잘 타고, 고지식한 마리사가
그저께, 마침내 결혼 하자고
말해 주었다.
길고 긴 교제 끝에
간신히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행복의 나날...
그것이 ,그 직전에 부서지고 있다.
[마디자아......마디자아아...]
사랑하는 마리사의 이름을 몇번이나 중얼거린다.
하지만 그 말은 닿지 않는다.
이윽고 강렬한 추위가 와사 레이무를 덮쳐
급격히 팥소의 온기를 빼앗아 간다.
이제 더이상
주위에 울부짖는 아가야들은 없다.
벌써 모두, 영원히 느긋해져 버렸다.
[마디자아....레이므...
아직...죽그 십지...안아...]
최후의 한마디를 중얼거리면
레이무는 팥소를 토했다.
토한 팥소와, 눈물과, 침 투성이가 되어
절망과, 비탄과, 고통을 현저하게 남긴 표정으로
와사 레이무도 영원히 느긋해졌다.
~~~~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흉터마리사가 절규한다.
아무도 지금까지 들어 본 적이 없는
격렬한 절규였다.
[이 비러머글 닌게에에엔!!!!!
레이무를 돌려더어어어어어엇!!!]
절규와 함께 남자에게 돌격하는 흉터마리사
ㅡㅡ이 인간만은
사랑했던 레이무의 목숨을 앗아간, 이 인간만은
자윳의 생명을 걸더라도, 이 인간만은
[절대로오오 용서하지 안는다아아아아앗!!]
인간의 다리를 향해 날아 간다.
굉장한 스피드였다.
[주거어어어어!!! 하늘을 날고 있어어어어어!!!]
그렇지만 그 속도는 윳쿠리 기준
남자에게 태연하게 캐치되어 버린다.
[이야, 그 프로그램 정말로 대단한데
정말, 그대로잖아...]
남자는 집윳 구제, 특집을 다시 생각했다.
TVTVTVTVTVTVTVTVTVTVTVTVTVTVTVTV
티비 안에서 전문가와 여성 캐스터가 함께
친절하게 집윳 퇴치 패턴을 설명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선생님
수가 많으면 놓치지 않을까요?]
여성 캐스터의 의문에 전문가는 대답한다.
[그럴 때는, 잡은 아이 윳을
과시하도록 놓아 주세요
그러면 부모 윳은 광분해서
도망치지 않고, 돌진하니까요]
[과연, 단결심이 강한 성질을
이용하는 거군요]
[윳쿠리를 잡는게 더러워서 싫으신 분은
이 계절이라면 밖에 내놓아도 좋습니다
아마 5분이면 동사하니까요]
[그렇게나 빨리 죽나요?]
[네, 간단하게 죽습니다
그 후, 정리만 하면
별다른 노력은 들이지 않습니다]
느보보봅, 실험대상이 된 윳쿠리가
종이와 함께 질척질척 되어 버린다.
TVTVTVTVTVTVTVTVTVTVTVTVTVTVTVTV
남자는 이 프로그램의 조언을
충실히 수행했지만
설마 이정도라니
상상 이상의 성과다.
[활기찬 이 녀석은
도망가면 귀찮으니까
여기에다가...]
남자는 붙잡은 흉터마리사를
고추 점착 시트가 있는곳 까지 가져와
그 몸을 안면으로부터 누른다.
[느게브으읍....브읍......!!]
얼굴이 완전히 시트에 달라붙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엉덩이만은 건강한지 씰~룩 씰~룩 격하게 흔들려
필사적으로 탈출하려고 하지만
땋은 머리와 모자가 시트에 휘감겨
상황은 더욱 더 악화될 뿐이다.
[바디자아아아앗!!!]
외치며 달려온 것은
처음의 마리사
[이제 갠차는거라고오!
당장 돕는거니까아!]
늣차 늣차, 흉터 마리사를 힘껏 당긴다.
[~~~~~읏!!!]
[느읏차 느읏차!!!]
빠지직
소리를 내며 흉터마리사가 뒤로 넘어진다.
같이 마리사도 구르지만
그것보다도 흉터마리사를 구할 수 있었다라는
기쁨이 더 컸다.
[느읏, 살았다제에!
빨리 여기서 탈출...]
흉터마리사는 움직이지 않는다.
한시라도 빨리,이 지옥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마리사...?]
재촉하듯이 얼굴을 들여다 본다.
그리고 눈을 크게 뜬다.
거기에는 흉터마리사
아니 정확하게는 흉터마리사였던 것이
거기에 있었다.
흉터마리사는 안면의 거죽이 벗겨져
팥소가 노출되어 있었다.
물론, 그 뺨의 흉터도 이제는 없고
인간으로 치면 얼굴의 가죽이나 살이 벗겨져
뼈가 노출 된 상태인가
[느, 느,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굉장한 비명이 울린다.
[바.....디.....자아.......]
딱딱, 이빨을 울리면서 마리사에게 다가간다.
흉터마리사였던 그것이
옆을 보면, 흉터마리사의 얼굴 거죽은
점착 시트에 탁 달라붙어 있었다.
한쪽 눈까지 포함해서
[괴물이다아아아아아아!!!!]
[바...디자......개물...아니야.......]
[오디마아아아아!!!]
쿵! 마리사는 전력투구하여, 힘껏 밀친다.
[너므해...바디자아......]
흉터마리사는 굴러, 다시 점착시트에 안면쪽으로 넘어진다.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팥소가 고추 시트의 세례를 받아
조금 전의 일조차, 미지근하다고 할 정도의 레벨의 격통이
안면을 덮친다.
[......!...!]
방금전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엉덩이가 고속으로, 좌우로 흔들려
소리없는 울음소리가 다시 연주된다.
푸샤아아앗!
뿌지지직!
실~룩 실~룩 흔들리는 엉덩이에서
시시와 응응이 튀어 나온다.
고통에 허덕이는 몸이
바닥에 처박혀, 한층 더 점착시트와 접촉하자
점점 움직임이 더디어 간다.
[느아아아앗!
바디자아아! 미아내에에에에!]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지만 이미 늦었다.
직접적으로 팥소에 고추 성분을 접촉시킨
흉터마리사는, 이미 떠난 와사 레이무의 뒤를 쫓듯이
엉청난 고통속에 몸부림치며 절명했다.
~~~~
[이제 시로오오오오!
지베 도라갈래에에에!]
마리사는 울부 짖었다.
자신의 아가야를 구하기 위해 결성 된
멋진 구조대
그것은 이제 거의 괴멸
게다가 리더격의 흉터마리사는
자신이 영원히 느긋하게 시켜 버렸다.
동료들의 아이도, 밖에 버려지고
더 이상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마리사의 귀에 들려오는 것은
함정에 빠져 움직일 수 없게 되어버린
윳쿠리들의 비탄의 소리뿐
[느아아아아아아아
어때더어어어어!]
비탄에 잠기는 마리사에게
갑자기 강한 충격이 덮쳤다.
[시끄러]
와 같이, 인간씨가 손가락으로 튕긴 것이다.
[느게에에에에!!!]
포옹, 뾰옹, 데굴 데굴...퍼억!
단 일격, 게다가 가볍게 튕긴 것 만으로
빈약한 집윳은 방의 구석까지
보기 흉하게 굴러간다.
손가락이 안면을 직격한 탓에
얼굴의 중앙 부근이 함몰해 버렸다.
[참나, 얼마나 있는거야]
남자는 먼지를 털어내듯이
가볍게 손을 타악타악 털었다.
그 손에 팥소가 얼룩진것은
단념하지 못하고, 창에 들러 붙어
전멸한 아이윳을 바라보며 울부짖는
집윳들을 뭉개서 정리했기 때문이다.
비닐 장갑을 꼈지만
역시 오물을 손댄 감촉은 기분 나쁘다.
튕겨진 마리사는 뒤집혀 경련한다.
간신히 의식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행운으로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마리사의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이
희롱당하는 광경을 보게 되었으니까
~~~~
그런 마리사가 본 광경은
마리사의 반려인 레이무가
인간에게 도개자를 하고 있는 모습이였다.
다행히,레이무는 상처가 하나도 없었다.
다른 윳쿠리와는 달리 멍해져
그 자리에서 시~시~를 분출한 채로 그대로 있던게
반대로 함정에 걸리는 일 없이
무사히 살아남은 것이다.
[닌간띠는 강함니다아아앗!
레이므 가튼 야칸 유쿠리는 이길두 업듭니다아앗!
이데 딥에더 나가게듭니다아앗!
그로니까 아가야를 돌려즈데요오오오옷!
가족을 살려두데요오오오옷!]
필사적인 간원이었다.
마리사도 할 수 있다면,같이 간원하고 싶었다.
하지만 안면의 충격은 체내 팥소에도
데미지를 주었는지 움직일 수 없었다.
느읏 느읏, 신음만 할 뿐이다.
레이무의 간원을 들은 후
남자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어째서 해로운 집윳 따위를 도와야 하는데
놓아주면 다른 집에 갈거지?
그러면 그 집에 폐끼치는 거잖아]
[그치만!
데이므들도 사라있다구우?!
사라갈러면 사는 곳이
피료한 거라구우우!!]
[인간도 쾌적하게 살곳이 필요해
이를 위해서는 너희들은 방해만 된다고]
남자는 그 이상의 대화를 포기했는지
들고있는 이쑤시개를 레이무의 미간에 찌른다.
[......?
...느게보오오오오옷?!!!]
순간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얼어버린 레이무
그치만 곧바로, 격통에 의해 제 정신으로 돌아왔다.
[아포오옷! 덜굴띠가 아프다고오오오옷!]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푸욱, 푸욱, 푸욱
계속해서 이쑤시개가 레이무에게 꽂혀 간다.
뺨을, 정수리를, 옆머리를
이쑤시개가 무자비하게 찌른다.
레이무는 전신으로 아픔을 호소한다.
[아프다고오오! 이데 그마아안!
그만더 즈데요오오오옷!
느, 느기이잇!! 느베보오오옷!!]
[시끄러, 귀밑털이 거슬리잖아]
불쾌감을 자극했는지
남자는 레이무의 양 귀밑털을 잡고
힘껏 좌우로 당긴다.
[무든 지들 하능고야아아아?!
그거든 데이므의 소중하고 소중한
기밑털띠라고오오오옷!]
브브븍, 브브브븍!
소중하고 소중한 귀밑털씨인지 무엇인지가
순식간에 떨어져나가, 쓰레기화 되어
레이무 본체는 바닥에 떨어진다.
[느갸아아아악!!!
아포오옷!! 아프다고오오오옷!!]
바닥에 처박힌것도 아프지만
박히고 있던 이쑤시개가 더 깊숙히
박힌게 더 아프다.
울부 짓는 레이무는 이제 쓰레기가 되었다.
귀밑털이 무작위로 뜯겨 나갔다.
윳쿠리에게 있어 귀밑털을
팔 대신이라고 해도 좋다.
그것이 없어졌다고 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느긋한 윳생을
보낼 수 없다, 라고 의미하고 있었다.
[느아아아아아아아아!
기밑털띠가아아아아아아아!
느그치이! 느그치 나으라구우우우!]
납죽 엎드려
필사적으로 귀밑털을
할짝 할짝, 핥는 레이무
하지만 당연히 나을리 없다.
쓸데없는 노력을 하면서
너무나 불합리한 처사에 통곡한다.
[오째더 이론 지슬 하능고야아아?!
데이므들도 필사적으로 사라가고 인는데에에에엣!!!]
남자는 더 이상 상대 하는 것도 지쳤는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작업에 몰두해
이쑤시개를 계속, 레이무에게 꽂는다.
[느겟! 느갸아앗!
아포오옷!! 느게봅!]
꽂힐 때마다 비명을 지른다.
그 다음의 이쑤시개는 오른쪽 눈에 꽂힌다.
[느기기기이이이이이익!
빛이 넘디눈 별과 가튼
데이브의 눈띠가아아앗!!!]
푸샤아아앗 눈물처럼
설탕수가 분출한다.
이어서 아냐루에 마무마무에
몸 전체에 꽂혀 마치 성게 같이
가시 투성이가 된 레이무
[느붸에에에...느궤에에에...]
완전히 변해 버린 레이무는
비명과 같은 호흡만 반복할 뿐
하지만 남겨진 왼쪽 눈은
매우 사랑스러운 레이무의 아가야에게
향하고 있었다.
자윳의 생명과 바꿔서라도, 도우러 온 아가야
이제 이 생명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싫어도 깨달았다.
레이무는 숨을 할딱거리며 간청한다.
[...데발...아...가야...마는
...사려..즈...데요......]
남은 눈동자에서 뚝뚝 눈물이 흘러넘친다.
남자는 헤에, 감탄하듯이 말을 건다.
[대단해, 아직도 살아 있다니]
[부...타....캅니...다...]
[보통의 윳쿠리는 아이를 버리는데
꽤 하는 집윳이잖아
아니, 집윳이라서 가족애가 강한 건가?]
휙, 테이블 위의 아기 레이무를 손으로 잡고
그것을 레이무 앞에 두었다.
아기 레이무도 모친과 같이 이쑤시개에 꽂혀 있었다.
파아앗, 레이무의 표정이 빛난다.
[아, 아가...야...!]
이미 기묘한 오브제로 변한 레이무지만
그래도 마지막 힘을 쥐어 짜, 다가온다.
이쑤시개가 파고들어
몸이 파이고, 거죽이 찢어진다.
그래도 최후에 한 번이라도 아가야를 안고싶다.
달팽이보다 느리게 기어가지만
꾸준히 한걸음 한걸음 다가간다.
그런 레이무에게 남자가 한마디
[너, 굉장히 노력했기 때문에
아이를 돌려줬지만...]
남자는 미안하다는 듯이, 머리를 긁적이며
[그 녀석
오래 전에 죽었다고]
[늣......
늣, 느게, 파, 파피푸페포오옷!!]
[아, 망가졌다]
극심한 격통 속에서 몸부림 쳤을 것이다.
응응과 시~시~를 흩뿌리면서
눈이 하얗게 벗겨지고, 입을 열어 침을 늘어뜨리는
죽음의 냄새를 흩뿌리고 있는 물체
그것이 가족의 아이돌 아기 레이무였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가야의 변한 모습을 보면서
남자에게 냉랭한 사실을 전해 듣고
레이무의 마음도 죽었다.
... 그 광경을 반려인 마리사는 보고 있었다.
너무나도 비참한 광경을
그러나 몸은 움직이지 않고 목소리를 내려고 해도
너무 충격한 나머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저 이제는 보잘것 없는
절망만이 밀려온다.
ㅡㅡ마리사는 정신을 잃었다.
~~~~
[늣~차 늣~차]
그로부터 3일 후
엉청난 학살이 있던 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리사가 알을 옮기고 있었다.
[이것으로...전부다제]
많은 알들이 눈앞에 쌓여있다.
10개, 아니 20개 정도는 있을 것이다.
이것은 죽은 윳쿠리들이
이 세상에, 최후에 남긴 보물이다.
살아남은 마리사는 모든 자리를
둘러봤지만 살아남은 윳쿠리는
끝내 없었다.
단지 모두가 가족의 단란함을 즐기고 있던 장소에
작고 작은 생명의 요람이
조금씩 남아 있었다.
한때는 죽을 정도로 흐느껴 울었던
마리사지만 이제 회복했다.
이 아이들을 기를것이다.
때는 아버지로서, 때는 어머니로서
전윳, 휼륭한 1윳으로 키워 보인다.
그것이 마리사의 새로운 희망이다.
그리고 모두 성윳이 되면
잔뜩, 말해줄 것이다.
모두의 아버지가 얼마나 용기 있었는지
모두의 어머니가 얼마나 상냥했는지
얼마나 모두 행복~하며 살고 있었는지
[외롭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이제 마리사는 괜찮은거다제!]
느후후 멈추어 마리사는 웃는다.
자신과 레이무의 사이에서 태어난 알에
꿈과, 희망과, 내일이 가득 차있다.
고귀한 생명의 요람에
그리고 잔뜩 멋진 알들
그 중에는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도 있다.
아마 이제 곧 태어날 것이다.
반드시 모두 귀여울 것이 틀림없다.
아아, 빨리 출생하지 않을려나
[알씨 매우 느긋하게 있다제!
계속, 계소옥 느긋하게 있는거다제!]
[네, 수고 하셨습니다]
파직
고귀한 요람이 하나, 깨졌다.
~~~~
[우와, 가득 모으고 있었구나]
위로부터 목소리가 들려온다.
한편 마리사는 완전히 경직되어 있었다.
지금 마리사의 팥소는 필사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쫓고 있다.
깨졌어?
뭐가?
알이 깨졌어?
이렇게 느긋하게 있던 알씨가?
어째서 깨진거야?
...그것은
[느와아아아아앗!!!
인간씨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굉장한 절규를 지르는 마리사
그 끔직한 인간씨가!
모두를 느긋하게 시켜버린
인간씨가 또 왔다.
안돼 도망치자!
하지만 그 때, 마리사의 시야에 들어온
하얀 덩어리를 보고 주저한다.
[우, 우아아아...우와아아아...!]
도망쳐야한다.
...그치만 이 알씨들은?
휙
남자가 알을 집어 올린다.
비닐 장갑을 완비하여
구축할 생각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만더어!
그거느은 부엌의 레이무의...]
파직!!
[느갸아아아아아?!
깨, 깨졌다아아아아아아!!]
휙
[그거느은 책꽃이 마리사의...]
파직!!
[느갸아아아아아!!
어때더 깨눈 고야아아아아!!]
동료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보물이
계속해서 사라져 간다.
[이야, 정말 프로그램에서 가르쳐줬던 대로
행동 하다니...]
남자는 문득
3일 전의 프로그램을 떠올린다.
TVTVTVTVTVTVTVTVTVTVTVTVTVTVTVTV
[그렇지만 선생님, 윳쿠리는 구제할 수 있어도
알 따위는 남는 것이 아닐까요?
또 다시 집윳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질문이에요
시간에 여유가 있으신 분은
꼭, 이 방법을 시험해 주세요]
수조 안에는 집윳 레이무가 알을 몇개정도
쌓아 올리는 모습이 보인다.
[늣ㅡ차 늣ㅡ차
모두의 알씨는 절대로
레이무가 키우는거라구!
레이무 기특해서 미아내!!]
자랑스러운 얼굴로 알을 옮기는 모습에
여자 아나운서가 일부러 묻는다.
[선생님 이것은?]
[실은 구제 할 때 한마리만 남겼는데
그러자 남은 집윳이 다른 집윳들의
집을 돌며 알을 모으기 시작한 것입니다]
스튜디오에서 [헤에~] [호오~] 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 또한 잃은 동료들에게의
연대감이라고 하는 걸까요...?]
[흐음...그거는 아직 연구중입니다
여하튼 이렇게 1마리만 남기면
그 1마리가 제멋대로 알을 모아 줘
한곳에 정리 해줍니다
그러면 뒤는 간단♪]
성생님은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고
집윳의 알을 쿵, 하고 친다.
파삭, 파삭, 파삭, 파삭, 파삭
[늣? 느긋?
느느느느느느아아아아아아아앗?!!]
레이무는 눈을 크게뜨고 절규한다.
그리고
[느와아아아아아!!!
느에에에엣!!!
능야아아아아아아앗!!!
게보오오오오오오오옷!!!]
절규하고, 절망하면서
그리고 최후는
힘껏 팥소를 토해낸다.
[대단해! 이건 효율적이네요!]
[앞으로의 계절 집윳이 많아지므로
쉬는 날에도 부지런히 구제 해주세요!]
두명은 미소지으며 시청자들에게 제안했다.
TVTVTVTVTVTVTVTVTVTVTVTVTVTVTVTV
[이야ㅡ,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가슴속 깊이 생각한다.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솜씨 좋게 구제할 수 없었을 것이다.
파지직!!
다시 남자가 알을 으깬다.
사이즈는 아기용 과자・볼 정도
조금 힘을 넣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깨진다.
[그만더 그만더어어어어어엇!
더 이상 생명의 요람띠를
깨지마아아아아아!!]
필사적으로 전력투구 하지만
통상종조차도 인간에게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집윳 따위의 전력투구
인간에 있어서 산들바람 수준의 레벨이었다.
[오째더 이론 지슬 하능고야아아아!
바디자드른 아므것도 잘못하지 안았눈데에에에에!
이, 도깨비잇! 악마앗!]
그 말에 남자가 내려다보며
황당한 듯이 대답한다.
[하아? 했는데에]
[거디마아아아아아아아아알!!!
바디자느은 아므것도오 잘믓하지 안았다고오오오옷!!!]
[이거]
남자는 바닥을 가리킨다.
마리사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른다.
[느에...?]
[역시 모르나
카펫 바꿧다고
너희들이 엉망으로 해서]
칫, 혀를 차는 남자
[뭐, 나도 제대로 청소 하지 않아서 나빴지만...
그치만 너희들의 응응라던지 시~시~라던지
더러운 팥소와 설탕수를 흩뿌린 부분이
거칠어져서 바꾼거라고]
[어, 어떨 두 업겠지이이?!
우~걱 우~걱 하며느은
느그라도 응응도 시~시~도오
하그 싶어지는 거라고오오오옷?!]
[하지마]
[오째더 그렁 마를 하능고야아아아아앗!!!]
[그럼 죽어]
[느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발을 동동 구르며 광분하는 마리사
그리고 만일 자윳이 나쁘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집을 더럽히는 거든 사가한다아앗!
그치마안 그런데도옷 너무 심하다고오오옷!
마리사들도오오...]
[살아 있다, 라고 말할거지?
그런 대사 벌써 싫증날 정도로 들었다고]
남자는 귀찮은 듯이 입을 연다.
[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은거야?
너희들 때문에 지금부터 나는
쭈ㅡ욱 불편을 참아달라고?
너희들의 말로 하면
느긋할 수 없는 생활을 하라는거냐?]
어처구니 없다고 남자는 말을 뱉는다.
[그리고 그 이론에 의하면
내가 느긋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너희들을 구제해도 좋은 거겠지?]
[그, 그러디마안...]
[나도 살아있는 거다
느긋하기 위해서
느긋할 수 없는 너희들을 구제한다
미안하지만 참아 달라고]
남자의 선언에 마리사는 안면이 창백해진다.
안면 밖에 없기 때문에 전신이 창백 해지는건가?
하지만 그 다음 순간
1 사람과 1 윳은
의아한 얼굴이 된다.
시선이 같은 방향을 향했다.
파직...파지직...
시선의 끝에서
작은 알이, 작은 소리와 함께
흔들 흔들 떨리고, 금이 간다.
이윽고 그 균열은 커지고
균열이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파지직, 하고 갈라졌다.
동시에 울리는 날카로운 소리
[느...늇...
느규찌 이쯔라규!]
부들부들 전신을 떨면서
작고 작은 윳쿠리가 태어났다.
[느, 느긋하게.....있으라구우우우......]
울먹이는 소리로, 마리사가 대답한다.
정말 작은 2cm도 안되는 몸
거기에 한층 더 작은, 검은 모자와
아담한 땋은 머리를 휘날리며
아기 마리사는 이 세상에 태어났다.
큰 눈동자는 빛나면서 빙글 빙글 돈다.
보기에 모든게 신기해 보이는지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다.
귀여운 미소를 지으면서
[느와아~]라고 즐거운 듯 소리를 낸다.
너무도 덧없이 곱고
더러움을 모르는 순진한 존재에
마리사는 눈물을 흘린다.
[인간씨이이잇!]
마리사는 남자를 향해 큰 목소리를 지른다.
[이것을 보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안는거야아?
이것이 생명의 신비! 라구우?!
이렇게 사랑스럽고 덧업느은
희망찬 아가야를 보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아는거냐고오오?!]
한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아기 마리사는
태평하게 인사를 한다.
[느에?]
고개를 갸웃하면서 웃는 얼굴로 남자를 올려다 본다.
[인갼찌됴
한번뎌 느규찌 이쯔라규!]
해바라기 같은 큼직한 미소로
인간에게 말을 거는 아기 마리사
[......]
남자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그도 그렇다, 이렇게 귀여운 천사를
눈앞에서 보았던 것이다.
아무리 흉악한 인간씨라도
그 지나친 귀여움에
할 말을 잃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음에 말하는 것은 감동인가, 칭찬인가?
아니면 지금까지의 악덕에대한 후회인가?
사죄는 달콤달콤으로 좋아
그 대신 특곱빼기로 준비해줘
그리고, 그리고...
[하느를 날규 이쪄!]
그래그래 하늘을......
에?
눈앞에서 아기 마리사가 하늘을 날고있다.
아기 마리사는 그대로 테이블 위에 있는
은색의 접시에 푹 낙하한다.
[야...야퍄아아아아아아아앗!]
울부짖는 아기 마리사에게 계속해서 남자가
긴 막대기를 쑥 내밀어 철컥, 손가락을 당긴다.
슈보오오오...슈보오오오오오옷
그 끝부분에서 느긋할수 없는
뭔가가 분사되고 있다.
그것이 아기 마리사에게 닿은 순간
[늉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기 윳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비참한 절규가 울려 퍼졌다.
아기 마리사의 모자가 불타고 있었다.
~~~~
[어때쪄 마리쨔의 모댜찌갸아
불탸규 인뉸 꼬야아아아아아?!]
[아아, 그건 내가 불을 붙였기 때문이야]
오른손에 챠카만(가스 점화기)를 들고 남자가 대답한다.
은색의 접시 즉 재떨이의 안에서
비명과 함께 타오르는 아기 마리사
[뜨교오, 뜨겹댜규웃!
누균갸아! 도야됴오옷!
소쭝햔ㅡ 모댜찌갸앗
느삐이잇, 얀대에에엣!]
[어이, 모자라고 말하는거냐
너도 불타고 있는데]
남자는 기가 막혀 친절하게 설명해주지만
그 말에 아기 마리사는 더욱 더
패닉상태에 빠진다.
[눙야아아아아앗!!!
아~쁘야야앗! 아~쁘야야앗!
엄~므야아앗! 엄~므야아앗!
탸규이쩌어어!!!!
마리쨔아 탸규이쩌어어어엇!!!]
재떨이 안을 빙글 빙글 돌면서 튀어 다니는 아기마리사
테이블 아래에서는 마리사가 뛰고 있었다.
[아가야앗! 아가야앗!!
느으으으으으읏!!
닿으라고옷 바디자의 더부띠이이잇!!]
느긋할수 없는 비명이
테이블 위에서 들려 온다.
필사적으로 뾰용 뾰용 뛰고 있지만
테이블 위로는 도저히 닿지 않는다.
이 마리사에게 있어서는 두 번째였다.
3일전 아가야는
테이블 위에서 온몸이 푸ㅡ욱 푸ㅡ욱
고통속에서 죽어갔다.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앗!!!
닿아랏!! 닿아라아아아앗!!]
울부짖으면서 군침과 고통의 표정으로
굉장한 얼굴을 하면서 뛰고있다.
거기에 뜻밖의 조력이 나타났다.
[그렇게 보고 싶어?]
[당욘한 고다제에에에!
소중하고오 소중한 아가야를!
이번에야 말로 살리눈 거다제엣!]
[살린다고 말해도...]
휙, 집어올려 테이블 위의
재떨이가 보이는 곳까지 올려 준다.
[하늘을 손에 넣었다제에에엣!
......느와아아아아아앗!!]
공중에서 재떨이를 내려다보면
거기에는 거의 탄화해 굴러다니는
기묘한 구슬이 경련하고 있었다.
간신히 남아 있던 땋은머리가
그것이 [아가야] 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아직 움찔움찔하며 불꽃이 남아있는
입을 빠금 빠금 개폐시키고
[...좀...뎌......느규찌......]
말하며, 시원스레 죽었다.
~~~~
[살린다고 말해도
이제 저것은 살아나지 못하는걸?]
반응이 없다.
마음이 꺽여 간신히 일어서려고
결심한 찰나에 똑같은 일이 일어나
계기가 꺾였다.
그저 모든게 불타서 숯이 된
아기 윳이 떨어져있는 재떨이를
죽은 물고기와 같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눈앞에서 새로운 비극이 일어난다.
데구르르 구르르 구르르르...
재떨이에 알이 구른다.
당장 태어날 것 같은 알
아직도 작은 알
크고 작은 알이 뒤섞여
재떨이에 쏠린다.
그리고 저 느긋할 수 없는
막대기를 알에 들이대고
앗, 하는 마리사
[그만, 그만도오오오오오옷!
데바아알 브탁드딥니다아아아아앗!]
그 절규와 동시에
다시 챠카만이 불을 뿜는다.
슈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구워지는 알들
후! 후우!
하나, 둘, 잔뜩...
알에 불이 붙는다.
불길은 근처에 번지고, 고리를 넓혀
순식간에 모든 알들을 덮친다.
그것을 하늘에서 바라보는 마리사
타고있다.
마리사의 모든 것이 타고있다.
ㅡㅡㅡ파직!
알중에 하나가 갈라진다.
[느삐잇?!]
태어난 것은, 미숙아라고 해도 좋을
아직 완전히 몸이 완성되지 않은, 아기 레이무
장식도 꾸깃꾸깃 귀밑털도 엉거주춤
물론, 걸음마도 할 수 없다.
[뜨! 뜨교! 뜨규!]
말하는 것도 잘 못하고
고통속에 뒹굶며 눈물을 흘리는 아기 레이무
[아브야앗! 어므앗!]
필사적으로 울부짖는 아기 레이무에게
최대한 소리를 지르는 마리사
[아가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그 아가야는 마리사 본윳의 알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죽은 레이무와 마리사의 사이에 유일하게 남겨진
소중하고 소중한 인연
소중하게 지켜온 생명의 요람
살아온 증거와 마지막 희망
그 희망이 눈앞에서 불타고 있다.
고통속에 기어다니면서 마리사를 부르고 있다.
[우갸아아앗!!! 이거놔아앗!!!
이 비러머글 닌게엔!!! 노으라고오오옷!!!]
[우와, 위험하잖아
재떨이가 뒤집혀서 화재라도 나면
어떡하지]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는 마리사의 눈앞에서
아기 레이무가 푸샷~ 마무마무에서
액체를 분출하면 그대로 눈이 뒤집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그것을 신호로
다른 알들도 열에 깨지거나 그대로 탄화하는등
각각의 말로를 더듬어 간다.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느그느기이비이이! 느게보오오옷!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의 목소리는 서서히 짐승소리 같아진다.
이를 악물고 눈이 뒤집혀
눈물과 침을 내뿜으면서 계속 외친다.
재떨이의 알맹이가 모두 불탈 때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동안 마리사는 계속 울부짖었다.
~~~~
[이제, 슬슬 끝일까?]
재떨이에 불타는 찌꺼기를 보고 남자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재떨이 안에 알은 하나도 없다.
남은 것은 단순한 숯 뿐이다.
남자는 축 늘어진 마리사에게
말을 걸었다.
[이것으로 알겠지
너희들이 사는 가치는...]
거기까지 말하고, 말을 그만둔다.
그리고 홱 재떨이 위에
대충 버렸다.
[이미 죽었네]
남자는 재떨이의 내용물을 불타는 쓰레기로
제대로 진화처리를 한 다음
다른 쓰레기(윳쿠리)와 함께 버렸다.
이것으로 남자의 집에 당분간
집윳은 정착하지 않겠지
여담이지만, 이 집윳 처리 특집은
매우 평판이 좋고 호응도 최상이라고 한다.
상당한, 집윳들이 구축되었다고 들었다.
남자는 상쾌한 얼굴로 환기시킬려고
창문을 열자
[어때더 바게다 두눈 고야아아아!]
와 같이,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 온다.
어느 집에서 집윳 구제중인가 보다.
[이제 조금이라도 도시가 깨끗해지면 좋겠지만
그 녀석들, 어느 순간 나타나니까 말이지...]
또, 정기적으로 구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적어도 오늘 밤만은
오물 걱정없이 잘 수 있을 것 같다.
분명히...
멀리서 집 아이윳, 아기윳의 비명이
찬바람을 타고 들려 온다.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다.
적당히 환기를 끝마친 남자는
다급히 창문을 닫았다.
밖은 춥다.
드디어 겨울이 밀려온다.
윳쿠리에게 있어, 엄격한 계절이 다가 오지만
인간에게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끝



예전, 카페 정지 당하기전에
번역하려고 마음먹은건데
드디어 했습니다 ^^
마음이 약간 편해지네요
그러면, 다음 번역물은 뭘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