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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리사와 와사 세 쌍둥이・후편]

 

 

 

 

 

 

 

 

 

 

 

 

 

 

 

 

 

 

 

지진이 일어 났을 때
마리사와 레이무는, 응응의 뒤처리를 하고 있는 중이였다.
핥고나서 남은, 응응을 혀로 취해서, 화상실에 버린다.
마리사와 레이무가 제일 싫어 하는 작업이다.


그런데, 그 작업중 지진이 일어나
흔들흔들 흔들리는 바닥에 희롱당해
마리사와 레이무는 화장실에서 뒹구는 처지가 되었다.
최악이다.


겨우, 흔들림이 진정되고
마리사와 레이무는 방안을 봐 망연자실한다.
울타리가 넘어지고, 작은 가구나 소품도 넘어지고
모든게 엉망이 되어 있었다.


응응 투성이 채로, 서로를 일으켜, 안전을 확인한다.

 


[무, 무서웠다구, 마리사...]


[머, 머냐제 그 흔들흔들은...]

 


2마리가 서로 말하는 가운데
다음 순간, 세 쌍둥이들에게 얼굴을 돌린다.


세 쌍둥이들은 뽀캉, 하고 부모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윳 상처없이 무사하다.
방의 중앙에 있었기 때문에, 울타리에 깔릴 일도 없었던 것 같다.

 


[무사, 했던거다제에...]


[응...]

 


안도와 실망감


...조금 전의 일로 뭉개져 버렸으면
청년에게 변명할수 있었는데...
무심코 그렇게 생각해, 2마리는 서로 쓴웃음 짓는다.

 


[...몸을, 깨끗히 하는 거다제]


[응...]

 


그렇게 말하면서, 화장실에서 나온 순간


꺄하하하핫, 라고 날카로운 웃음소리가
세 쌍둥이들에게 울렸다.

 


[느, 느으?]

 


세 쌍둥이들이 이렇게 웃은 적은, 언제일까?
아니 그전에, 도대체 뭐가 이상하다고 웃는걸까?

 


[무, 무슨 일이냐구, 아가야들...]


[뭐가 이상하냐제에...?]

 


세 쌍둥이들은, 얼굴을 서로 맞대 낄낄 웃으며
마리사와 레이무를 보고 있다.


그리고...

 


[느푸풉! 아뺘 어먀, 냄새냐 냄새냐 라규!]

 


마리사의 이마에 굵은 힘줄이 새긴다.

 


[느피피! 응응 소게서 데굴데굴 해다규!]


[더려어! 더려어!]


[느풉! 레이뮤드레게 언제냐 더려어 더려어 마라지먄
지그믄 자기드리 디려은 거라규]


[응응찌 시~시~찌 얼글에 무더 이다규! 푸풉!]


[느그탈슈 업어!]


[프프! 그러타규!]

 


낄낄 서로 웃으면서 말하는, 세 쌍둥이들


그 모습을 보고, 마리사와 레이무는 굉장한 허탈감을 느꼈다.


지진을 무서워 하는것도 아니고, 부모들을 걱정 하는것도 아니고


나온 말이, 이것이다.


잠시 침묵 후, 마리사는 불쑥, 중얼거린다.

 


[레이무, 이제 무리다제]

 


마리사의 말에 레이무도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래, 알고 있다구, 마리사]


[이런 곳에서, 나가는 거다제]


[...응, 나가자구
들이 되어도, 여기보다는 낮다구
어디선가, 새롭게 살면서
그리고 새로운 아가야들 만들자구]


[그렇게 하는거다제]

 


2마리는 서로 얼굴을 바라보면서, 느흣 느흣, 울었다.


자신들은 노력했다, 자신들은 잘 했다.


이제 더 이상, 게스 주인의 보살핌 따위, 필요 없다.

 


[그치만, 나가기 전에 할일이 있는 거다제에에!!!]


[그래, 마리사아!!! 부모들의 의무라구우!!!]

 


레이무도 동조한다.

 


[[게스느은 제재다아아아!!!!!!]]

 


방에 2마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이 마리사와 앨리스가 "오빠야의 집" 에 도착한 것은
슬슬 날이 저물 무렵이었다.


아이 마리사와 앨리스는 다행히도
집으로 도착할 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큰일 없이 무사히 도착한 것에
2윳은 서로 마주보고 안심의 한숨을 내쉬었다.


청년의 집은 주택가의 변두리에 있는
여기저기 덜그럭거리기 시작한 작은 단독주택이다.
원래 청년의 조부모가 소유하고 있는 곳을
청년이 취업해서 자취를 시작할 때
새로 리모델링 한 집이다.


아이 마리사와 앨리스는, 현관에서 뒤쪽의 작은 마당으로 돌아섰다.
이 마당에 접한 방에, 마리사 일가가 살고 있다.


창문에는 2단으로 되어있는 걸상이 놓여져
아이 윳쿠리라도 창문 앞까지 어떻게든 올라갈수 있다.

 


[...앨리슈는, 여기서 기다리는 거댜제]

 


아이 앨리스가, 창문 앞에서 말했다.

 


[방해하지 안을게]


[늣, 고맙댜제
앨리슈는 나중에 느긋하게 소개하는거댜제]

 


마리사는 앨리스의 배려에 고마워한다.

 


[추워지는 거댜제
저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좋은거댜제]

 


아이 마리사는 땋은 머리로 마당의 구석에 널려 있는 화분을 가리킨다.
정확히 아이 윳쿠리에 딱 맞는 크기로
바람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느긋하게 이해 했어!]

 


아이 앨리스는 화분으로 튀어 간다.
아이 마리사는 걸상을 어떻게든 오르고
창문 커튼 앞에 딱 붙어 소리를 질렀다.

 


[아빠야~! 엄마야~! 마리쨔댜제에에!
모두 무사한거댜제에에?!]

 


잠시 후, 집안에서 대답이 돌아왔다.

 


[...언니야?! 언니야 인거야아?!]

 


그리운 어머니의 목소리
아이 마리사는 팥소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윳쿠리 학원에서 느긋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아직 아이 윳쿠리다.
어머니가 너무도 그리웠다.

 


[그렇댜제! 걱정대서, 모습을 보러 온거댜제에!]


[...어디에 있는거냐제?]

 


아버지 마리사의 목소리도 들렸다.
일단, 부모님은 무사한 것 같다.
아이 마리사는 안도한다.

 


[창밖에 있댜제]

 


실내에서 탁, 탁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곧바로 커튼이 올라가
부모 마리사와 레이무의 모습이 창문 너머로 나타난다.
2윳 다 전신이 다 더러워진, 심한 모습이다.

 


[아빠야, 엄마야...]

 


창 너머로 보이는 부모의 모습에
아이 마리사의 목소리가 떨린다.
눈에서 눈물이 맺힌다.

 


[만, 만나고 싶었댜제에... 마리쨔, 만나고 싶었던거댜제에...]


[언니야아아...]

 


부모의 목소리도 떨리고 있었다.

 


[만, 만나고 싶었다구우...
아빠야도 엄마야도 만나고 싶었다구우우...]


[계속, 언니야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제에...]

 


마리쨔의 팥소가 뜨거워졌다.
부모에게 앙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치만, 이러한 큰일에, 서로 걱정하는 마음이 되는 것은
역시 사랑하는 가족이기 때문이다.

 


[느, 느... 여동생들은 갠찮은거댜제에?]

 


아이 마리사는 아직 모습이 보이지 않는
여동생들이 걱정된다.
아이 마리사가 집을 나왔을 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세 쌍둥이들은 괜찮은건가

 


[...아가야들은..이제 "괜찮아"]


[그렇다제... 굉장히 착한 아이가 된 거다제!]


[그, 그렇댜제에...?]

 


아이 마리사는 수긍하면서, 희미한 위하감을 느꼈다.
...부모들의 대답은, 뭔가 어긋나 있는것 같았다.


위하감을 느끼면서도 아이 마리사는 이어 청년의 무사를 전한다.

 


[듣기를 원하는 거댜제
오빠야 내일 밤까지 집에 돌아갈 수 없는거댜제
그치만, 무사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갠차는거댜제에!]


[아, 그렇구나아...] [흐ㅡ응...]

 


아무 감정도 없는 부모들의 반응
아이 마리사는, 더욱 더 위하감이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


청년은, 생살 여탈권을 잡고 있는 마리사들의 주인이다.
하지만, 그 청년의 안부를 부모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저기, 언니야]

 


당황한 표정의 아이 마리사에게, 모친 레이무가
창문을 귀밑털로 어루만지면서 말한다.

 


[...여기로, 와달라구우...]


[느, 느읏?!]


[엄마야는, 언니야를 꼭 안아주고 싶다구우]


[...엄마야아]


[그렇다제...오랜만에 왔는데
부~비 부~비도 할 수 없다니
너무 잔혹한거다제]


[...아빠야아]


[여동생들도오 언니야를 만나고 싶어 한다구우]


[느, 느으으으... 그치만...]

 


아이 마리사도 가능하다면 가족과 피부를 접촉하고 싶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현관과 창문은 잠겨져 있다.

 


[... 그렇지 않으면, 이런 더러운 엄마야에게
손대고 싶어하지 않는 거냐구우...?]

 


모친 레이무가 슬픈 듯이 중얼거린다.


레이무가 말하는 대로, 마리사와 레이무는 분뇨 투성이가 된
지저분한 모습이다.

 


[..바닥씨가 흔들흔들 흔들렸을 때, 아빠야와 엄마야는
화장실 청소씨를 하고 있던 거다제에...]

 


부친 마리사가 부끄러운 듯이 말한다.

 


[아빠야도 엄마야도, 화장실에서 넘어져 버린 거다제...
...느하하, 보기 흉한 모습이다제에]


[그, 그런건 아니댜제에!!!]

 


아이 마리사는 외쳤다.

 


[더,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댜제!
마리쨔도 아빠야와 엄마야에게 부~비 부~비 하고 싶댜제!
그치마안...]


[...그래, 창문을 깨 버리면 좋은 거다제!]


[느, 느에에에에?!]

 


부친 마리사의 극단적인 발언에
아이 마리사는 몹시 놀란다.

 


[그래, 이제 집 안도 심한 상태라구...
울타리도 전부 쓰러지구...
조금 전의 흔들흔들로 깨졌다, 라고 말하면 좋은 거라구?]


[느, 느, 조금 기달려 달라제에!]

 


아이 마리사는 당황해서 부모님을 말린다.

 


[그, 그런 짓을 하면, 오빠야에게 절대로 혼나는 거댜제에!]


[...오빠야에게 혼나도오]

 


모친 레이무의 눈에서 눈물이 맺힌다.

 


[엄마야느은... 아가야를 꼭 안고 싶다구우우...]


[엄, 엄마야아아...]

 


어머니의 말에, 아이 마리사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넘친다.
조금 망설인 후, 아이 마리사도 마음을 정했다.

 


[알, 알았댜제에, 마리쨔, 거기로 가는 거댜제에]


[느, 그렇다면 빨리 창문을 깨라구!]


[그, 그치만 창문을 깨면 안대는 거댜제!
열쇠로 열면 좋은 거댜제]

 


아이 마리사는 조금 높은 곳에 있는
창문의 키를 땋은 머리로 가르켰다.
그것은, 표준적인 크리센트 타입의 키였다.

 


[아빠야 위에 엄마야가 오르면, 닿을 것 같댜제
...그 나온 곳을, 엄마야 쪽으로 쓰러뜨리면 대는거댜제]


[헤에, 과연 언니야라구!]


[머리가 좋은 거다제]

 


부모에게 칭찬받아도 아이 마리사의 표정은 밝아지지 않는다.
인간씨의 집 키를 만지다니
본래 애완 윳쿠리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죄책감에 마음이 따끔 따끔 했다.


하지만 부모쪽은 주저하지 않고
곧 바로 키를 해제한다.

 


[늣차, 늣차!]


[느, 느, 조금만 더어...]

 


카창


키는, 곧 떼어졌다.


그리고, 창문이 느긋하게, 열어진다.

 

 

 

 

 

 

 

 

 

 

 

 

[...엄마야아!!]

 


아이 마리사는 모친의 몸에 뛰어든다.

 


[...만나고 싶어어! 만나고 싶었댜제에에!!]

[...엄마야도, 만나고 싶었다구우]

 


모친 레이무는 아이 마리사를 단단히 받아내여
꽉 양 귀밑털을 아이 마리사에 등에 돌렸다.

 


[...커졌다구]

 


상냥한 모친의 목소리에
아이 마리사는 넋을 잃고 눈을 감는다.

 


[...반드시, 즐겁게 생활하고 있던거구나]


[그, 그렇댜제, 윳쿠리 학원에서 모두 친절하게 해주는 거댜제]

 


...꾸욱

 


[이번에 은배지를 받는다구
오빠야가 말했지만...]


[으, 은이 아니라, 금배지씨의 시험을 치르는, 늣
...엄마야, 조금, 마리쨔 개로운 거댜제...]

 


...꾸우욱!!!

 


[그렇게... 자기만 좋아하는 일 하면서...]


[구, 구에엣...개, 개롭댜제에에...]


[아빠야의 일도... 엄마야의 일도, 잊으면서...]


[느,게, 구에에에엣...]

 


어느새 레이무의 양 귀밑털은 아이 마리사의 입 바로 아래 부분
윳쿠리의 목에 해당하는 부분을 잡고 있었다.
모친 레이무는 아이 마리사를 들어올려, 팽팽하게, 더욱 강하게 조른다.

 


[정말로...우리 언니야는...게스라구]


[그,구에,구에에엣,구엣...]

 


아이 마리사는 졸라져, 눈이 튀어나올것 같았다.
혀가 축 늘어지고, 군침이 질질 흘러 넘친다.


...죽는다, 죽어 버린다.


아이 마리사의 의식이 희미해진다.


...살해당한다, 살해당한다, 엄마야에게, 살해당한다.
그치마안...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기다리라제, 레이무!!]

 


아이 마리사의 의식이 끊어지기 시작한 그 때
마리사의 목소리가 울렸다.
동시에 아이 마리사를 조르는 힘이 약해져
아이 마리사는 바닥에 떨어진다.

 


[구엣, 쿨럭, 느베에엣!!!]

 


격렬하게 기침하는 아이 마리사, 신속히 의식이 돌아왔다.
하지만, 한숨 돌릴 틈도 없이, 그 순간
아이 마리사의 몸에 격통에 시달렸다.

 


[...바로 죽여 버리면 안되는거다제!
이녀석은, 마리사들이 겪었던만큼
괴롭히지 않으면 불공평 한거다제에!!!]

 


마리사는 아이 마리사의 몸에 사정없이 땋은머리를 내려 찍는다.
금새, 아이 마리사의 온몸이 통통, 부어 올랐다.

 


[아파아아!! 아프댜제에에엣!!! 그만더어어어!!!]

 


아이 마리사는 울부짖지만
부친 마리사는 땋은 머리를 멈추지 않는다.
괴로워하는 아이 마리사의 모습을 보면서
황홀의 미소마저 띄우고 있다.

 


[느하하하하!!!
그렇다구우! 바로 편하게 하면 불공평 하다구우우!!
좀더! 좀더 하라구우우 마리사아아아아아!!!]

 


마찬가지로 황홀의 표정을 지으며, 마리사를 부추기는 레이무
거기에 호응 하듯이, 마리사의 땋은 머리는
더욱 더 격렬하게 아이 마리사에게 내려 찍는다.

 


...어째서, 어째서댜제에......?

 


격통에 흐릿해지면서, 아이 마리사는 그저, 멍하니
부모의 모습을 바라본다.


믿을 수 없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영리한 아이 마리사의 속마음은
아, 역시,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믿고 싶지 않았다, 생각을 봉인했다.
왜냐면, 그것을 인정해 버리면
마리쨔의 마음이 망가져 버리니까


괴로운 말을 듣더라도, 힘든 일을 하게 해도
부모들은 사실은 마리쨔의 일을 사랑하고 있다고
둘도 없는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해, 진실로부터 눈을 외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진실이다.


마리쨔의 아빠야도, 엄마야도, 마리쨔의 일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고, 싫어하고 있다.


아이 마리사의 눈에서, 아픔이 아니라, 슬픔의 눈물을 흘린다.
그런 아이 마리사를 보고, 부모들은 소리 높여 웃는다.

 


[느햐햐햐햐햐햐햐햐햐!!!
저기? 괴로워? 괴로워어어?
레이무와 마리사느으으은,
훨ㅡㅡㅡㅡㅡㅡㅡ씬 괴로웠던 거라구우우우우!!!]


[느햐햐햐햐햐햐햐햐햐!!!
나가기 전에!! 한가지 아쉬운것이 해결대서어어!!
행복이다제에에에에에에에!!!]

 


그렇게 말하고, 부친 마리사는 땋은 머리로
다시 아이 마리사를 조르기 시작한다.

 


[신님에게 감사 하는거다제에에!
다시는 만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에!!
이렇게에! 게스를 제재할 수 있어서어어!!
그, 흔들흔들이 있어서어, 정말로 좋았던 거다제에에에에!!!]


[그래에에에에에!
저기, 언니야, 아빠야도 엄마야도오오
정말로오 언니야를 만나고 싶었다고오오오오오!!!
자신의 손으로오오 게스 아이를 제재할 수 있어서어어
정말 기쁘다고오오오오오!!!]


[구, 구, 구우욱, 우우우우우...]


[이크, 아직 편해지는 것은 빠르다제에!]

 


그렇게 말하고, 마리사는 아이 마리사를 조른 채로
방의 중심부로 이동한다.


아이 마리사는 거칠게 바닥에 내던져
머리를 억지로 들어 올려졌다.

 


[자아, 여동생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는거다제]


[느, 느으으으?!]

 


눈물과 고통으로 멍하니 있던 시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뚜렷하게 보인다.
그리고, 거기서 아이 마리사가 본 것은

 

 

 

 

 

전신의 털은 뽑혀지고
눈은 뭉개지고
저부는 씹혀있고
장식물이 너덜너덜 해진
세 쌍둥이들이었다.

 


[느으! 느게에! 느아아아아아아아아앗!?!?]

 


아이 마리사는 자신의 아픔도 잊고 벌떡 일어섰다.

 


[동, 동, 동, 동생드으으으으을?!?!
어, 어, 어째서! 어째서어어어어어어어어!!!]

 


아이 마리사는 질질기어 변해 버린 세 쌍둥이들에게 다가간다.


간신히 숨은 붙어 있는듯
3 마리 모두 연약하게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어때더어! 어째더댜제에에에!
죽으면 안대는 거댜제에에, 여동새앵!
자아, 언니야가 할짝 할짝 해주는 거댜제에에에!]


[느,느...]

 


세 쌍둥이들이 입을 뻐끔뻐끔 움직인다.
뭔가 말하고 있지만, 목소리가 작아
아이 마리사게는 들리지 않는다.

 


[머, 머냐제에에?
언니야가 들어주는 거댜제에!!]

 


아이 마리사는 얼굴을 접근한다.


세 쌍둥이들은 다시 희미하게 입을 움직였다.

 


[느, 느, 머얼 원하는 거댜제에에?
어떠게 하면 조은 거냐제에에?!?!]


[어, 어냐아아...]


[있는 거댜제에! 언니야느은 여기에 있는거댜제에!]


[...언냐아이..탓...]

 


속삭이는 말에, 아이 마리사의 마음에, 얼음 기둥이 박힌다.

 


[어, 언냐아갸 업어뎌기 때무네...]


[...게속 와 두지 아느니꺄...]


[레뮤드리 이론 꼬를...]


[...어대셔 업어진고야?...]


[...어대셔 햐작 햐작 해듀디 아나서?...]


[...어대셔...]


[언, 언냐아갸 업어뎌기 때무네...]


[언냐아 주거...]


[...주거...]


[주거...레뮤드를 느그타게 해듀디 아는 게스는 주거...]


[...레뮤들가 또가든 이를 당하고 주거...]


[[[...주거...주그라규!!!]]]

 


부들부들 떨리는 아이 마리사


그 모습을 보고, 마리사와 레이무는 우스워서 참을 수 없다는 듯
드높게 웃음 소리를 질렀다.

 


[느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알았냐제? 어째서 세 쌍둥이들이 이런 꼴을 당하는지 알았냐제?!
너가 없어 졌기 때문에! 게스를 돌보는 녀석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 녀석들이 제재 당하게 된거다제에에에!!!]


[게스! 게스라구우우!
이 녀석들도 빌어먹을 게스에 응응이지마아안!!
가족은 버리지는 않았다고오!!
하지만 너는 울트라 게스! 가족을 버린 비러머글 게스으으으으!!!!!
그래서어 여동생들이 이런 꼴을 당하는거야아아!!!
알았냐구우우?! 레이무와 마리사보다 머리가 좋으니까! 알고있겠지!!!]


[느, 느... 어, 어때더어...]


[뭐도, 아무것도, 아닌거다제에!]

 


마리사의 땋은 머리가 또 다시 내려쳐진다.
그 땋은 머리는 아이 마리사의 오른쪽 눈에 직격해
팥소가 뿜어 나온다.

 


[느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아픔에 몸부림치는 아이 마리사

 


[너가아! 쭈~욱 세 쌍둥이들을 돌보았으며어어언!
가족드른 전유웃 행복했다는 거다제에에에에에!!!]


[그렇다고오!
자기만 좋다면! 자기만 편해진다면!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에!
이런 꼴이 되는 거라구우우!
알았냐아?! 알았냐구우우, 이 게스으으으으으!!!]


[느, 느으...]


[그 비러머글 인간에게 빌 붙으면서!
가족을 바보 취급하고오!!
분명 기분 좋았겠지 이 게스으으으으으으!!!]

 


그렇게 말하고, 레이무는 아이 마리사 위를 덥친다.

 


[저기?! 저기 어떤 기분?!
쭉 바보취급하고 있던 놈들에게 젯재 당해서 어떤 기분이냐구우?!
느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구, 구우우우우우우... 찌부료조오...]


[느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이제 이 버러머글 곳은 나가는 거다제에!!!
그리고 어딘가에서어어!
마리사와 레이무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거다제에!!
그치만 이번에는 실수 하지 않는 거다제에!
게스가 태어나면, 바로 뭉개버리는 거다제에에!!]


[그렇다구우!! 다시느으은!!
너희들과 같은, 부모를 느긋하게 시켜주지 않는 게스들을!!
키우지 않을거라구우우우우!!!]


[느, 느구우...]

 


압박감으로, 아이 마리사의 전신이 아픔과 고통으로 가득찬다.
의식이 다시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눈앞이 하얗게 변한다.


...죽는다,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죽는다.


아이 마리사가 그렇게 생각했을 때

 

 

 

[어서 오세요, 오빠야!!!]

 

 

 

방 안에 목소리가 울린다.

 

 

 

 

 

 

 

 

 

 

 

 

...오빠야?!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한 동시에
마리사와 레이무는 아이 마리사에서 떨어진다.

 


[느, 느, 느갸아아아?!
다, 다르다제에, 이거느은!!!!]


[그, 그렇다구우, 오해라구우우!!!!]


[언니야는! 조금 날뛰어 버려서어!!!!]


[아, 세, 세 쌍둥이 아가야드른, 조금 전의 흔들흔들로오!!!!]


[곧바로 낫는 거다제에에에에에!!!!]


[지, 지금 할짝 할짝을!!!!]

 


황급히 방의 벽에 들러붙어, 얼버무리는 2마리
하지만 방에 청년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

 


[...느느으!? 무슨, 무슨일이냐제에?]


[조금 전의 목소리는, 머냐구우우?!]

 


2마리는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바라보지만
역시 청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마당을 보는거다제]

 


2마리는 마당을 바라본다.
하지만, 거기에도 역시 청년의 모습은 없다.

 


[현, 현관일까?]

 


이번에는, 방의 문 쪽에 튀어 와, 딱 몸을 붙이고
문 너머의 모습을 엿본다.


하지만, 문 너머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느, 느으으으으?!]


[머였냐제에...]

 


팥소뇌에 물음표가 난무하면서
다시 방으로 향한 2마리


그 눈이, 딱 크게 열어진다.

 


[느, 느갸아아아?! 어째서어?!]


[어째서 언니야가 없어진고야아아아?!]

 


그렇게, 방금전까지 방의 중심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 마리사가 없어진 것이다.

 


[도, 도망친거냐제에?!]

 


황급히 창문으로 달려드는 2마리
하지만, 마당에는 아무런 기척도 없다.
게다가, 그 상태로 그렇게 빨리 도망칠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면...

 


[바, 방에 숨어 있는 거다제에!!!
찾아내는 거다제에에!!!]

 


2마리는, 눈에 핏발이 서게 해, 아이 마리사의 수색을 시작했다.

 

 

 

 

 

 

 

 

 

 

 

 


(생각해! 앨리슈, 생각하는거야!!!)

 


아이 앨리스는 이빨을 딱딱 울리면서, 필사적으로 생각한다.


아이 앨리스는, 방의 이변을 알아차리고
쭉 창 밖에서 상태를 보고 있었다.


겨우 아이 마리사가 죽어갈때,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목소리로
아이 마리사의 부모를 혼란시킬수 있었다.


방에 잡입해
빈틈을 봐서 아이 마리사의 몸을 담요 아래로 끌어들이고
그 속을 기어가면서 방 가장자리에 쓰러져 있던
상자 아래에 기어 들어온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거기서 꼼짝도 못하게 되어 버렸다.


지금 2마리는 필사적으로 아이 마리사를 찾고있다.


서투르게 움직이면, 아이 마리사는 죽는다.
자신도 어찌 될련지, 상상할 수 없다.

 


(오, 오고 있어, 그 2윳... 어떠게 하면 조은거야아?!)

 


아이 앨리스는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머지않아, 발각되어  여기에서 끌어낼 것이다.
게다가, 아이 마리사는 빈사 상태다.
시급히 치료해야 된다.
그치만... 어떻게 하면 좋은 걸까?

 


(빨리이, 생각해, 생각해, 앨리스으...
앨리슈는, 우수하니까
앨리슈는, 엄마야들의 팥소씨를 계승하고 있으니까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앨리슈...! 노력하는거야...!!!
반드시, 먼가, 먼가 방법이 있으니까...!!]

 


아이 앨리스는 주변을 살핀다.
물건이 넘어지고, 어수선한 실내
그치만, 이곳은 그저 윳쿠리의 방이다.
윳쿠리용이 담요, 타올, 장난감 정도 밖에 널려 있지 않다.
이렇게, 그림책이든지, 공이든지...


아이 앨리스느, 거기서 깜짝 생각났다.
아이 마리사의 몸보다, 약간 작은, 장난감의 비닐공


아이 앨리스는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크게 숨을 들이 마셨다.
그리고 의식을 잃고, 축 늘어진 아이 마리사의 이마에 쪽 입맞추어
아이 마리사의 모자를 입으로 취한다.

 


(미안해, 마리쨔, 소중한 모자씨, 빌릴게
...만약, 모자씨 돌아오지 않아도
앨리슈는 마리쨔를 아주 좋아하니까!
그리고, 절대로 마리쨔를 착각하지 않으니까!]

 


아이 앨리스는 결의에 불타는 눈동자로, 상자에서 튀어나온다.


그리고, 공의 앞으로 튀어 와, 푹 아이 마리사의 모자를 씌웠다.

 

 

 

 

 

 

 

 

 

 

 

 

[자, 도망치자! 마리쨔!!!]

 


방에 다시 목소리가 울린다.


소리와 동시에 되돌아 본 2마리가 본 것은
낯선 아이 윳쿠리와 함께, 창 쪽으로 튀어 가는
아이 마리사의 모습이었다.

 


[느기이이이!!! 놓치지 않는다아아아아아아아아!!!!]

 


마리사가 덤벼 든다.
마리사는 도망치는 2마리가 창으로 도달하기 직전, 아이 마리사를 잡았다.
그 반동으로, 모르는 아이 윳쿠리가 튀어 날아갔지만
그런 녀석은 아무래도 좋다.


지금 중요한 것은, 아이 마리사의 숨통을 끝내는 것이다.


하지만, 잡았다고 생각한 아이 마리사는
힘차게 손에서 미끄러져, 굉장한 스피드로
방을 튀어 간다.

 


[느, 느으으으으으읏!?]

 


빈사상태였던 아이 마리사가, 건강해서, 마리사는 놀랐다.
그리고, 그 표정
방금전의 비참한 표정과 달리
무표정하게 마리사를 응시하고 있다.

 


[느갸아아아앗! 머야아아, 너느으으으으으은!!!]

 


레이무도 분노와 함께, 아이 마리사를 덮친다.

 


[느기이이이이!
아직도 젯재가 부족한 거냐아아아!?!?
마리사아, 같이 젯재라구우우우오오!!!]


[알았다제에에에에에에!!!]


[주거! 주거어!!!
느긋하지 말고 주거어어어어어어어어!!!!]


[전신이 뭉개지면서어, 주그라고오오오!!!!]

 


2마리는 아이 마리사를 짓눌러, 미친 듯이 물고
후려치기 시작한다.


방의 구석에서는, 방금전의 아이 윳쿠리가
무엇을 질질 끌면서 열린 창문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2마리는 알아 채지 못했다.

 

 

 

 

 

 

 

 

 

 

 

 

[느그! 느그읏!]

 


아이 앨리스는 필사적으로 아이 마리사의 몸을 질질 끈다.


아이 마리사는 별로 큰 편이 아니지만, 의식을 잃어 축 늘어진
아이 마리사를 끌고 가는 것은 큰 난행이다.


하지만, 아이 앨리스는 포기하지 않고
미친 듯이 공을 혼내주는 마리사와 레이무를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면서
창틀을 넘어, 걸상에 도착한다.
걸상의 계단은 낮지만, 의식이 없는 아이 마리사를 내리려면
떨어뜨리는 방법밖에 없어, 아이 앨리스는 간담이 서늘해졌다.


마당에 겨우 내려가자, 실내가 보이지 않도록, 방금전에 들어가 있던
화분의 그림자에 필사적으로 이동한다.
거기에 숨은 시점에서, 아이 앨리스의 체력은 바닥났다.
이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

 


(지, 지금부터 어떠게 하면 좋은거야?)

 


아이 앨리스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가로등의 빛이 있다고 해도, 벌써, 밖은 깜깜했다.


아이 마리사를 질질 끌고
윳쿠리 학원에 돌아가는 일은 도저히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도, 아이 마리사는 여기에 두고 돌아가는 일도 할 수 없다.


언제, 실내의 2마리가, 자신이 제재하는 것이
공이라고 눈치 챌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그 미쳐있는 2마리는 이번에야 말로
마리사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 앨리스에게 걱정이 또 하나
자신이 데려 온 것은, 정말로 아이 마리사일까


장식물은, 윳쿠리가 윳쿠리를 식별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다.
장식물만으로 물체를 식별하는 윳쿠리도 많다.


아이 앨리스는, 파츄리로 부터
윳쿠리의 장식물 기능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으니까
그 이치를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순간의 생각이었지만, 무엇보다 불안한것은
자신이 아이 마리사를 제대로 식별 할 수 있으냐는 것이었다.


알 수 있다, 라고 생각했다.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이렇게 아이 마리사를 좋아하는 거니까


하지만, 데려 온 것이, 마리쨔가 있던 장소였으니까, 맞을거야.
라고 그저, 추측 밖에 할 수 없었다.
역시, 자신도 단순한 윳쿠리였던 것이다.

 


...이 "무언가" 가 마리쨔가 아니면, 어쩌지...?!

 


긴장과 불안, 그리고 공포, 여러가지 생각했던 것이 폭팔해
아이 앨리스는 흐느껴 울기 시작한다.


그런 아이 앨리스에, 살그머니 뭔가가 접근했다.


아이 마리사의, 땋은 머리였다.

 


[아, 아리스으...]

 


마리쨔인 것이다 "무언가" 가 아이 앨리스의 이름을 부른다.
그 순간 아이 앨리스의 마음속에서 "무언가" 가 아이 마리사로 되돌아왔다

.
불안이 날아가 버린다.


앨리스는 잘못하지 않았다.

 


[마, 마리쨔아! 의식이 돌아 왔구나아!]

 


기쁨에 떨며, 아이 앨리스는 작은 소리로 아이 마리사에게 말을 건다.

 


[갠찬아, 갠찬아요, 마리쨔
앨리슈가 어떻게든 할게]

 


필사적으로 격려하는 아이 앨리스에
아이 마리사는 얼굴을 살짝 흔들었다.

 


[마, 마리쨔느은 이제... 조은 거댜제에...]


[머, 머를 말하고 있는 거야?!]


[마, 마리쨔는 죽는 편이 조은 유쿠리 댜제...
아빠야도, 엄마야도, 여동생도...
마리쨔를 너무도 시러하는 거댜제에...]


[그, 그런...!]


[가, 가족에게 미움바고 이댜제... 주그라고 생각대고 이댜제에...
그런 유쿠리 살아바자 쓸모업는 거댜제에...]

 


거의 보이지 않는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아이 마리사는 헐떡인다.

 


[위험한 상항으로 이끄러서... 재성합니댜 인거댜제에...
가치 오지 안아으면 조아던 거댜제에...
아리스만이라도... 무사히 도망치는 거댜제에...]


[그런거 시러어, 마리쨔도 같이 도망칠거야!]


[...도망은 틀려댜제에...
마리쨔는 여기서 죽는 편이 조은 거댜제에...]


[그런 말하지마아아!
저기, 오빠야느은?! 오빠야는 어떠게 하는 거야?!]


[느으...]

 


오빠야, 라는 단어에, 아이 마리사가 움찔한다.

 


[그래! 오빠야는 마리쨔 아주 좋아하는거야!
마리쨔가 죽어 버리면! 오빠야가 슬퍼 하니까!]


[오, 오빠야...]

 


마리쨔가 중얼거린다.

 


[...오빠야, 하번만이라도... 다시 마나고 십댜제에...]

 


그렇게 말하자, 아이 마리사의 몸에서 힘이 빠져
다시 의식이 없어졌다.


아이 앨리스는 창백해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최악의 상황이였다.
그치만, 이제 더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아이 앨리스는 마침내 소리 높여 울기 시작했다.


그 때


아이 앨리스와 마리사에게 둥근 빛이 비춘다.


무심코 눈을 돌리는 아이 앨리스

 

 

 

[...괜찮아?! 다친거야?!]

 

 

 

그 빛을 내뿜는 인물을 보고
또 다시 아이 앨리스는 소리 높여 울기 시작했다.


이번 눈물은, 슬픔이 아니라, 안도의 눈물이었다.

 

 

 

 

 

 

 

 

 

 

 

 

그 날의 한밤 중

 


연락을 받고, 돌아온 청년은 방에 들어가 크게 한숨을 쉰다.


방안이 엉망진창이다.


하지만, 그것은 지진의 탓만은 아니다.
청년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방의 한가운데에는, 너덜너덜한, 아이 마리사의 모자가 놓여져 있었다.


마치 청년에게 과시하듯 정성스럽게 놓여있는 그것을 보고
청년은 그 의미를 이해하고, 다시 한숨을 쉰다.


그리고,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아,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저예요
...네네, 있었습니다... 방의 한가운데에
네, 모래, 아니 내일 가지고 갈게요
...마리사의 부모요?]

 


청년은 전화로 대화하면서, 창문에 다가간다.

 


[...나간 것 같아요
창문은 닫히고 있습니다만, 키는 걸려 있지 않군요
...네 이제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청년은 일단 말을 자른다.

 


[...저 말입니까? 저는 또 일로 돌아가야 합니다
죄송합니다만, 무슨 일이 있어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어서
그치만, 반드시 내일은 갈게요
...네, 네, 이번일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을 들이게 해 버려서...
...아뇨, 그쪽의 책임이라니, 전혀 아닙니다
마리사의 살려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밖에 없습니다
그 작은 앨리스도,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임은...]

 


청년은, 방의 부근에 있는, 거무스름해진
세 쌍둥이의 시체에 눈을 떨어뜨린다.

 


[...전부, 나에게 있습니다
윳쿠리의 일따위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잘못해 버렸습니다
...지금 그것을 말해도 어쩔 수 없네요
네, 어쨋든 내일 가겠습니다
그러면, 마리사를, 잘 부탁드립니다]

 


청년은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주머니에 넣고, 윳쿠리 세 쌍둥이의 시체에 다가간다.


그리고, 세 쌍둥이를, 청년은 처음으로, 어루만져 주었다.

 


[...미안해
너희들은, 그저, 느긋하고 싶었을 뿐인데
적어도, 1마리만이라면, 그 녀석들도 돌봐 줬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렇지만, 계속 누군가에게 밥도, 배변도, 보살펴지고
그렇게 일생이 끝나면, 그것으로 행복한거야? 그것으로 좋았던거야?
아니면, 역시, 바로 처분하는 편이, 너희들에게 좋았던 것일까...]

 


청년은 슬픈 듯이 머리를 흔든다.

 


[...이제 나는 모르겠다...
미안, 나쁜주인 이라서]

 


청년은 그렇게 말하고, 세 쌍둥이의 시체를 안고, 마당에 나온다.


그리고, 구석에 구멍을 파고, 정중하게 세 쌍둥이를 묻어 주었다.

 

 

 

 

 

 

 

 

 

 

 

 

윳쿠리 학원 안

 


창문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가운데
아이 마리사는, 책상 위의 침상에 누워 있었다.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진 덕분에 상처는 거의 아물었지만
오른쪽 눈만은 하얗게 탁해진 채로, 낫지 않았다
하지만, 눈보다 심각한 것은, 마음이었다.


아이 마리사는, 의식을 되찾고 나서도, 간신히 감사의 말을 할 뿐
그리고,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 아이 마리사를 걱정 해서
아이 앨리스가 필사적으로 돌봐 주고 싶어 했으나
이사장과 파츄리는 억지로 아이 앨리스와 마리사를 떼어 놓았다.
아이 마리사는 약간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철컥


아이 마리사가 자고 있는, 방의 문이 조용히 열렸다.

 


[...여어]

 


아이 마리사가 천천히 얼굴을 소리쪽으로 돌리자
거기에, 청년이 있었다.


청년은 곤란한듯한 미소였다.
어떤 표정을 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이 마리사도 마찬가지였다.


청년은 아이 마리사가 자고있는 책상 옆의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아이 마리사를 보고, 중얼 거린다.

 


[...살아 있어서, 좋았다]

 


아이 마리사의 얼굴이 서서히 크게 비뚤어진다.
굵은 눈물이 그 눈동자로부터 훌쩍훌쩍하고 흘러 넘친다.

 


[오, 오, 오, 오빠야아...]


[...응, 뭐야?]


[아, 아빠야도오, 엄마야도오, 여동생들도오...]


[...]


[모두, 마리쨔에게 말했댜제에... 주그라고...]


[...마리사...]


[...마리쨔는, 태어나지 않는 편이 좋았던 거댜제에...?]


[마리사, 달라, 다른거야]

 


청년은 머리를 흔든다.

 


[내가, 내가 나빴다, 어떻게 하면 좋은지 몰라서...
제길...지금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세 쌍둥이들을 돕고 싶었던 너의 마음도 이해 하지만
처분하라는 녀석들의 말도 이해할 수 있어서...
...나는 나쁜 주인이다
윳쿠리를 길러서는 안됐어...
처음부터, 그 녀석들의 말을 듣지 않았으니까...]


[오빠야...]


[그 녀석들은, 심한 일을했다...
그치만, 거기까지 몰아 넣은것은 나야...
마리사가 이런 일을 당한건 전부다, 나의 탓이다...]


[...오빠야...오빠야는 나쁘지 아는거댜제에...
마리쨔가...마리쨔가...]


[그러니까, 마리사는 잘못이 없어...
그것만은 알아 줬으면 해...]


[오빠야...]


[나는 너가 살아 있어 줘서... 너무 기뻐]

 


그렇게 말하자 청년은 모자를 꺼내, 아이 마리사의 머리에 얹어 주었다.
그 모자는, 이전과 같지는 않지만
한눈에 봐도 청년이 고생하면서 깨끗이 고친 모자였다.
아이 마리사의 눈에서 더욱 눈물이 흘러넘친다.

 


[오, 오빠야아...]

 


아이 마리사는 침상에서 나와, 청년에게 달려든다.

 


[죄, 죄, 죄송합니다아아아아아!
그리고오 고맙습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

 


청년과 마리사는 서로 사과하고, 서로 감사하고
그리고, 서를 위해서, 울었다.

 

 

 

 

 

 

 

 

 

 

 

 

[이제 그 둘은 걱정 없을 것 같아요]

 


방 밖에서 이사장에게 안겨 있는 파츄리가 중얼 거린다.

 


[...자아, 이제 가볼까요?]

 


파츄리는 이사장을 재촉해
1마리와 1명은 방 앞을 떠났다.

 


[...과연, 내일 시험을 치를 수 없겠네요
뭐, 이렇게 되면 시험은 어찌되는 좋을까]


[시험이라고 하면, 파츄리...
앨리스가, 마리사도 받지 않으면 자신도
자신도 받지 않는다, 라고 말했지만...]


[아라, 그래요? 상관없어요]


[...차암, 원장 선생님의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


[별로 배지 자체는 일종의 어필에 지나지 않다는 것
의미가 없는건 아니고, 애완 윳쿠리에게는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아는가, 모르는가에요]


[파츄리가 좋다면, 나도 그것으로 됐어]


[그런데, 마리사의 눈은, 이제 낫지 않는 걸까?]


[...무리야 파츄리, 자연 치유는 불가능이니까]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겠지요...
정말, 지진만 없었다면...]

 


파츄리가 빠듯, 이를 갈고 있던중에
불쑥, 미앨리스가 나타났다.

 


[파츄리, 조금...]


[...발견되었어?]


[...그렇다구요]


[어머, 무슨 얘기야?]


[후훗, 애프터 서비스의 얘기]

 


파츄리는 이사장에게 대답하면서, 자신을 내리도록 재촉한다.

 


[...조금 앨리스와 나갔다 와요
아, 사탕 가져가도 좋을까]


[그건, 상관없지만...
애프터 서비스라면?]


[그 달콤씨 주인, 애완 윳쿠리의 책임을 전혀 모르지요?]

 


파츄리가 이사장에게 윙크 한다.

 


[만약, 도망친 그 2마리가, 다른 인간의 집에 침입하기라도 하면....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배상책임이 될 수 있으니까]


[아, 아아...]


[뭐, 자기잘못이지만, 이번에는 한 눈을 판 이쪽도 나빴으니
엉덩이만이라도 닦아 주려고, 조금 손을 썼어요
아가야의 일, 잘 부탁해요]


[알겠어...위험한 일은 그만둬 줘]


[괜찮아요]

 


이사장은 같이 어딘가로 나가는 파츄리와 미 앨리스를 배웅했다.


그 발밑에 아이 앨리스가 뽀옹 뽀옹, 따라 온다.

 


[엄마야들 외출이야?
느긋하게 잘 다녀오세요!
...저기, 인간의 엄마야, 이제 마리쨔와 얘기해도 갠찬아요?]


[조금만, 더 기다려 줄래]


[느,늣... 알았어여...]


[아, 마리사의 주인씨가 앨리스에게, 선물이 있는데 같이 볼까?]


[느에? 그래여!?]


[후후후, 뭘까? 마리사와 함께 세트네]

 


...아이 앨리스가 방에서, 반짝반짝 싱을 발견하고
환호성을 지른 것은, 바로 다음의 일이다.

 

 

 

 

 

 

 

 

 

 

 

 

윳쿠리 학원이 있는 주택가에서 조금 떨어진

그 옆의 이웃 마을


그곳에, 지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배수관이 있었다.


구획을 정리하는중에, 입수구는 굳혔지만
관을 제거하는 일을 잊은 것이다.


거기는 당연하듯이, 들 윳쿠리의 소굴이 되어 있었다.
게다가, 조금 버릇이 있는 무리의


그 배수관의 가장 안쪽, 무리를 이끄는
잔해가 널부러져있는 보스 마리사의 방에
파츄리와 미 앨리스가 있었다.

 


[우선은, 확인 해 주었으면 하는거다제]

 


눈초리가 날카로운 보스 마리사와 그 부하에게 이끌려
파츄리와 미 앨리스는 잔해가 널부러져있는 방으로 이동했다.


거기에 2마리의 윳쿠리가 잡혀 있었다.


마리사와 레이무다.


입에는 자갈이 넣어지고, 저부에 몇개의 못이 박혀
도망칠 수 없게 되어 있다.


눈은 충혈되고, 후우 후우, 숨이 거칠고
몸이 상처투성이라, 상당히 저항한 것을 알 수 있다.

 


[확인... 이라고 해도 사실 나
실제로 만난 적은 없으니까]


[그렇냐제? 그치만 요즘 애완 윳쿠리에서
들로 떨어지는 녀석들은 별로 없는 거다제
거기다, 성윳의 애완 윳쿠리는 드물고, 뱃지도 있기 때문에
틀림 없다고 생각하는거다제]


[그래, 파체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확인부터 해볼까
...말할 수 있게 해줄래?]

 


파츄리가 그렇게 말하자, 보스 마리사는
뒤에 등지고 있던 부하 윳쿠리들이
2마리의 입에서 자갈을 없앴다.

 


[...느, 느갸아아아아아!!!
어때더 바디자가 이런 일을 당하는 고냐제에에에에에에!!!]


[아파아! 저부띠가 아프다고오오오오오오!!!
빨리 이고 빼더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 순간 울부짖는 2마리


보스 마리사가 시선을 보내면
부하들이 반복해서 2마리를 막대기로 때린다.


그리고 마침내 잠잠 해진, 두 마리에게 파츄리가 앞으로 다가온다.

 


[...처음 뵙겠습니다, 바보씨들, 나는 파츄리라고 해요]


[...느, 느으? 머냐제, 너는]


[머야아! 머든지 조으니까 빨리 데이무를 해방하라고오오!]


[...당신들, 답이 없는 세 쌍둥이와
영리한 아이 마리사의 부모지요?]


[느, 느에에에에?!]


[어, 어떠케 그걸!!?!?!]


[...틀림 없는 것 같네, 미안
다시 침묵시켜 줄 수 있을까?
좋아, 이 2마리 받도록 할게]


[느후훗! 매번 감사! 다제!]

 


보스 마리사는 히죽, 웃는다.

 


[보답은 사탕이 좋을까?]


[불만은 없다제]

 


파츄리가 미 앨리스를 홀낏, 보면
미 앨리스는 비닐 봉지에 들어있는 사탕을 쏟아 냈다.

 


[...분명히, 받았다제]

 


보스 마리사는 사탕을 세고 나면
뒤에 있는 부하들에게 건네준다.

 


[이것으로 거래 성립! 이다제!
느후훗, 들의 세계에 떨어진, 애완 윳쿠리 2마리를 잡았을 뿐인데
이런 맛있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기쁜마음으로 맡는거다제]


[아라, 그래? 별로 힘들지 않았나봐?]


[물, 물론, 정말 힘든게 없는건 아니다제]

 


자신들의 한 일이 간단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견딜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보스 마리사가 당황해서 말한다.

 


[다만, 이번에는 조금 럭키ㅡ다제
공원에서 자기들을 대장으로 하라고 헛소리하고 있던 거다제
그래서, 즉시 발견 된거다제
공원 녀석들도, 잡는데 협력 해 줬으니까...
좋다면, 공원 녀석들에게도, 뭔가 해 주면 좋겠다제]


[그렇구나, 생각해 둘게]


[그치만, 이 녀석들 정말로 애완 윳쿠리였던 거다제?]

 


보스 마리사가 어이 없다는 듯이 마리사와 레이무를 본다.

 


[이래서는, 도저히 살아갈수 있을 것 같지 않다제
...잘도 들이 되려고 생각한거다제]


[...그래, 아무래도, 왕바보씨니까]


[...그래서? 이 녀석들 어떻게 하는거다제?
데려 가는 거다제?]


[아니, 여기에 그대로 놔 둘수 있을까?
그래서, 적당히 혼내 줬으면 해
놓아 주지만 않으면, 응응 노예나, 상쾌 노예로 해도 상관없어
물론, 처분해도 상관 없어
아, 배지만은 이쪽에서 처분할게]


[느읏, 이쪽에서는 점점 맛있는 얘기다제
그래도 상관 없는 거다제?]


[그래, 물론, 그치만, 그 전에]

 


파츄리가 2마리를 되돌아 본다.

 


[이 2마리의 오른쪽 눈, 받아도 될까?]

 


떨면서 말을 듣고 있던 2마리가
파츄리의 말에, 몸부림 치고, 날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저항도 쓸모없고, 금새 2마리는
억눌려 그 오른쪽 눈에 뾰족한, 낡은 못이 박힌다.

 


[느붑! 늡! 늡!]


[느겝에엡엡겝엣!!!!]

 


2마리는 고통에 몸부림 치지만
입에 자갈이 담겨 있기 때문에, 외칠수는 없다.


다만, 그 눈에서 끝 없이 흐르는 눈물과 고통의 표정이
2마리가 느끼고 있는 극렬한 아픔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런 2마리를 봐도, 파츄리는 표정이 변하지 않는다.

 


[아이 마리사의 오른쪽 눈도, 두 번 다시 보이지는 않아...
조금, 그 기분 알았을까?]


[이번에는 앨리스의 차례군요]

 


어느새 날카로운 막대기를 입에 물고있는 미 앨리스가
2마리를 이렇게나 많이, 라고 할 정도로 찔렀다.


다시,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마리사와 레이무

 


[느기, 느엡에에엑!]


[느벱, 느겟, 게겍!!]


[... 우리집의 아가야가 신세를 진 것 같아서
조촐한 답례에요, 기뻐 해준 것 같아, 앨리스도 기쁘네요]

 


미 앨리스는 시원하다는 듯 막대기를 내던진다.
겉모습과는 정반대의 변한 태도에
보스 마리사도 부하들도, 몹시 놀라고 있다.

 


[저기, 당신들, 어째서 자신들이 이런 꼴을 당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다시 파츄리가 2마리 눈 앞에 나아간다.

 


[으엡, 으아, 갓, 쿠우!]


[우아, 에, 아, 겝]


[...가르쳐 줄게
그것은 당신들이 바보니까]


[으게엡, 으에이, 읍]


[구아아, 갓, 구우]


[애완 윳쿠리가 되는 행운, 잘 알고 있겠죠?
이렇게 되기 전까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을 거예요?
조금의 노력과, 지능만 있다면...
아아, 그러니까, 파체는 바보 윳쿠리가 싫어!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윳에게도 재앙을 흩뿌리는걸...
당신들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되는 길은 있었는데...]

 


그렇게 말하고
파츄리는 고통과 절망감에 경련하는 2마리에게 휙 돌아섰다.

 


[돌아갈까, 앨리스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오, 오우, 맡겨달라제]

 


분위기에 말려든 보스 마리사와 부하들은
파츄리와 미 앨리스가 떠나는 것을 조용히 배웅했다.


2마리가 떠나고, 잠시 후
부하중 1마리의 첸이, 보스 마리사에게 말한다.

 


[...그 파츄리ㅡ 단순한 애완 윳쿠리가 아닌거네, 알고있어ㅡ]


[느읏, 그렇다제...
어딘가 무서운 거다제
소문에는 플래티넘 배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거다제...]


[프, 플래티너엄?!]


[뭐, 배지를 달고있는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소문인 거다제
그렇다고 해도, 이쪽에 중요한 것은
좋은 단골손님, 이라는 거 뿐이다제]

 


보스 마리사는 그렇게 말하고, 부하들을 모으도록, 첸에게 명령한다.


새로 손에 들어온 장난감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서로 이야기한다.


토론이 어떻게 되는간에, 마리사와 레이무에게, 평온이 찾아오는 것은
한참뒤의 일이 될 것 같다.

 

 

 

 

 

 

 

 

 

 

 

 


벚꽃 흩날리는 공원에서 아이 윳쿠리가 즐거운듯 싱ㅡ을 몰고 있다.

싱ㅡ은 조금 낡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소중히 다뤄지고 있는 것 같다.

 


[늣! 아빠야! 바젔으면 하눈 거댜제!!
마리쨔는 싱ㅡ을 타눈 윳이댜제!!!]


[정말 이다제, 아가야
마리사의 어릴적보다, 훨씬, 훨씬, 능숙한거다제]

 


아이 마리사에게, 미소로 대답하는 마리사
그 모자에는 금빛의 배지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그리고, 그 오른쪽의 눈은 하얗게 탁해져 있었다.

 


[아가야, 너무 무리하면 안돼요!]

 


그 마리사의 옆에는, 매우 아름다운
반짝반짝 금배지를 달고있는 앨리스가 있다.
그리고, 또, 그 앨리스의 뒤에 숨고 있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 앨리스도 있었다.

 


[...아가야는 싱ㅡ에 타지 않는 거냐제에?]

 


마리사가, 아이 앨리스에게 상냥하게 묻는다.

 


[...그치만, 무서워여...]


[어머, 무서운건 없어요! 즐거워요]


[하하, 강요 하지 않는 거다제]

 


마리사는 웃으며, 땋은 머리로 살그머니 아이 앨리스를 안는다.
아이 앨리스는 기쁜듯이, 꺅 꺅 웃는다.


그런 2윳을, 앨리스는 매우 기쁜듯이 응시하고 있었다.

 

 

 

 

 

 

 

 

 

 

 

 


... 그 후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우선, 아이 마리사는 오빠야의 집을 나왔다.


오빠야가 싫어진 것이 아니고
오빠야도 아이 마리사를 싫어진 것이 아니다.


단지, 그 집에는 괴로운 기억이 너무 많았다.


아이 마리사는, 당연하듯이, 윳쿠리 학원에 신세를지게 되고
오빠야는 아이 마리사의 생활비
그리고 조금 넉넉한 수업료를 지불하게 되었다.
이사장은 사양했지만
아이 마리사와의 인연을 갖고 싶다.
라고 오빠야가 주장했기 때문에
아이 마리사가 성체가 될 때까지
라고 하는 조건부로 서로 납득하게 되었다.


어느 쪽이 나쁘지 않아도, 어쩔 수 없는것도 있다.


그것을 아이 마리사는, 팥소의 바닥까지 깨달았다.

 

 

 

 

 

 

 

그리고, 아이 마리사와 앨리스는
다음 시험에서 휼륭하게 금배지를 취득해, 모두를 기쁘게 했다.
특히, 오른쪽 눈의 핸디캡을 가지고도 아이 마리사는
여러 방면에서 칭찬받을 수 있었다.

이미, 청년은 싱ㅡ을 사줬지만
아이 마리사는 금배지를 취득할 때 까지
타는 것을 참고 있어, 기쁨이 더 각별했다.

맑을 날은, 언제나 싱ㅡ을 타는 아이 마리사를 공원에 볼 수 있고
그 뒤를 역시 싱ㅡ 으로 비틀비틀 쫓는 아이 앨리스와 동시에
공원의 명물이 되었을 정도다.

 


[너는 조절이라는 것을 모르구나]

 


그렇게 말하고 웃는 청년의 옆에는
어느덧 상냥한 여성이 다가붙게 되었다.


그 여성은 아이 마리사와도, 금새 사이가 좋게 되어
아픔을 잊기 위해서도 꼭 같이 살자고 말해 줬지만
아이 마리사는 미소지으며 고개을 저었다.


아이 마리사의 예감으로는, 곧 그 집에 아가야 1명이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 마리사에게 신경 쓸 여유는 없을 것이다.


그 아이 마리사의 예감은 곧바로 현실이 되어
청년은 아이 마리사에게 매우 놀려지는 일이 되었다.


그리고, 아이 마리사도, 어느덧 자신을
마리사, 라고 부르게 되어, 반려를 갖게 되었다.


아내가 된 것은 물론 그 앨리스다.


2윳은 같이 윳쿠리 학원의 교단에 서서
그 화목한 모습은, 모두에게 부러워하는 일이 되었다.


다만, 아가야는, 좀처럼 만들 수 없었다.
마리사가 만들고 싶어하지 않은 것이다.


자신의 부모에게 죽을뻔한 그 사건에
마리사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었다.
...자신도, 부모들과 똑같이 되어 버리면 어떡하지?
그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앨리스는 그런 마리사의 마음을 이해하고
절대, 강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원장 파츄리가 숨을 거두기 전의 말에
마리사의 마음이 변하게 되었다.

 


[...그렇게 불안해 하지 않아도...괜찮아]

 


약해져, 거의 움직일 수 없게 된 상태인 파츄리가 마리사에게 말했다.

 


[마리사가 잘못되면, 모두, 멈추어 주니까
그러니까, 안심해...
스스로 자신을 믿을 수 없어도...
주위의 모두라면 신뢰할 수 있지?]

 


그것이, 파츄리가 마리사에게 건낸 마지막 말이었다.


파츄리는 펄펄 첫눈이 흩날리기 시작할 무렵
이사장의 무릎 위에서 숨을 거뒀다.


이사장이 말하길, 윳쿠리 중에서는 꽤 고령이였다고 한다.
잘도 여기까지 살아 줬다고
이사장은 상냥하게 파츄리를 어루 만지면서 그렇게 말했다.


파츄리는 윳쿠리 학원의 마당에 묻혀졌다.


이사장은, 파츄리를 묻을 때, 보자기에 싸인, 뭔가도 같이 묻었다.
그것을, 플래티넘 배지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진상은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어째서, 파츄리는, 그것을 붙이지 않았던 걸까
또 이사장이 무슨 생각을 하고, 달게 하지 않았을까


그것을 짐작 할 수 있는 것은, 주위에 없었다.
파츄리의 남편인 미 앨리스도, 친딸인 앨리스도
그것을 묻지는 않았다.


2윳에게도, 들어갈 수 없는, 뭔가가 그 두명 사이에 있었던 것이다.


인간과 윳쿠리 사이에
그런 인연을 만들 수 있던 파츄리를, 마리사는 조금 부러워 했다.

 

 

 

 

 

 

 

파츄리가 죽고 그 다음 주
미 앨리스도 뒤를 따르듯이, 파츄리의 옆에 묻혀졌다.


연달아, 부모를, 애완 윳쿠리를 잃어, 낙담하는 앨리스와 이사장을 보고
마리사는 드디어 아가야를 만들 때가 왔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같지 않아
마리사는 부끄러워, 몇번 실패를 거듭해
드디어 앨리스의 이마에 열매 윳쿠리가 여물었을 때는
서로 기진맥진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만큼, 무서웠다.


만약


만약, 자신의 아가야들이
일찍이 여동생들과 같은 윳쿠리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마리사는, 제대로 자신의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역시, 이 마음을 앨리스에게 말할 수 없다.


마리사는, 청년에게만, 결과적으로 기우에 끝난 생각을 몰래 털어놨다.


청년은 조용히, 들어 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어떤 결정을 해도 정답은 없다]고

 


여전히 의지가 되지 않는 대답


하지만, 그것이 매우 청년다워서, 마리사는 웃어 버렸다.


그리고, 동시에, 그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했다.

 

 

 

 

 

 

 

마리사는 생각한다.


애완 윳쿠리의 행복은, 부서지기 쉽다.


결국, 인간의 손바닥의 위에서 만지작거리며 돌려지는 편이 행복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비틀어 그것을 소중히 다뤄야 한다.


그렇게, 마리사는 생각한다.


그 생각을 가지고

마리사는 오늘도 아이 윳쿠리들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을 주입한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느긋해지는 그 날까지

 

 

 


...바보 윳쿠리는, 싫어
...왜냐면, 자신의 행복을 손놓아 버리니까

 

 

 

그런 파츄리의 목소리가 오늘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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